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1/06/22 01:28:26
Name 암스테르담
Subject 삼성, 하이닉스를 백악관에 부른 이유



삼프로 TV에서 과학정책 자문을 맡고 있는 로버트 앳킨슨을 인터뷰했네요.

로버트 앳킨슨은 과학기술분야 글로벌 1위 싱크탱크인 미국 정보기술혁신재단 회장입니다.

바이든 정부의 기술혁신 정책 과제 레포트를 작성했죠.

중국 얘기 나오니까 슬슬 솔직하게 얘기하네요.

미국이 반도체 전쟁을 먼저 시작한 게 아니라 중국이 먼저 총을 쏜 거라는 말이 인상적입니다.

한국 좋아하고 한국의 성장을 기적이라 여기지만, 이재용 부회장 보고 고개 숙이고 있으라는 얘기는 좀 무섭네요.

아직도 미국에게 돈 갖다 바치고 고작 얀센 받아왔다고 화내시는 분들도 있는데 한 번쯤 볼만한 인터뷰입니다.

대놓고 얘기해서 차라리 좋네요. 어차피 미중갈등이 금방 끝날 것도 아니니까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당근병아리
21/06/22 06:10
수정 아이콘
삼성와 sk하이닉스 가즈아!
JP-pride
21/06/22 07:49
수정 아이콘
미국에 돈 갖다받치고왔다는 이야기는 그냥 억까에 불과하고 정치글이 아니니 더 언급은 안하겠구요.
반도체, 바이오가 미래 한국의 주요 먹거리라고 보는데 지금의 과감한 투자들이 나중에 어떤 결실들을 맺어다줄지 궁금하네요
Navigator
21/06/22 09:00
수정 아이콘
바이오같은경우 아마 전세계적으로 많은나라들이 대부분 가장 앞선으로 두고있는 투자분야일테고 한국도 힘쓰고있죠.
다만 [바이오] 라는 키워드에 [코스닥] 이라는 키워드가 같이 붙어서 [코스닥 바이오] 라고 불리게 되면... 한국에선 악마와도 같은 취급이지만요..크크
김혜윤사랑개
21/06/22 12:56
수정 아이콘
사실 코스닥 바이오 뿐만아니라 비네임드 바이오 주식은 전세계적으로 크크크크크크
지니팅커벨여행
21/06/22 15:31
수정 아이콘
코스닥 바이오가 날린 내 돈 물어내라~ ㅠㅠ
암스테르담
21/06/22 16:08
수정 아이콘
반도체는 맞는데 바이오는....
아스날
21/06/22 08:08
수정 아이콘
일반글에 굳이 사족을 붙이는 이유가..
당근병아리
21/06/22 09:04
수정 아이콘
자유게시판 댓글에 대한 작업하려고 군더더기를 붙이는 것입니다
조심하겠습니다.
러브어clock
21/06/22 09:29
수정 아이콘
Keep head down은 고개를 숙이고 있어야 한다는, 그러니까 어느 한 쪽에(즉 미국에) 굴복해야 한다는 의미라기보다는, 미국과 중국이라는 거대한 코끼리가 싸우고 있는 와중에 눈에 띄지 않게 숨어있으라는 의미로 해석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을 따르더라도 중국 눈에 띄면 매서운 보복이 가해질테니 말이죠.
기사조련가
21/06/22 10:27
수정 아이콘
왜 나를 그렇게 쉽게 떠났니 내가 싫어보였던거니 내가슴은 찌어지잖아아아아~
앵글로색슨족
21/06/22 12:24
수정 아이콘
병진이형은 나가있어..
AaronJudge99
21/06/22 12:39
수정 아이콘
맞죠 사리라는거죠
암스테르담
21/06/22 16:17
수정 아이콘
어차피 빵에 있어서 눈에는 안 띄지만, 삼성의 전략은 진작 만들어서 실행 중일 거라 봅니다.
미국 쪽에 조금 더 치우쳐 있지만, 중국을 포기하지 않는 수준의 미묘한 줄타기를 하지 않을까요?
앙겔루스 노부스
21/06/22 17:18
수정 아이콘
'진짜' 들은 양쪽 사이에 끼어서 곤란할 거라는 점을 충분히 넘치도록 이해하고 있죠. 뭣도 모르는 인간들이 중국 손절하고 미국에 찰싹 붙어야 한다, 이런 철딱서니 없는 소리 하는거지
21/06/22 17:36
수정 아이콘
우리 미국이 어차피 이길테니 편만 들지 말고 눈치나 보고 있으라는 거죠.
앙겔루스 노부스
21/06/22 17:38
수정 아이콘
미국이 이길 가능성이 높기야 하겠죠. 그러나, 중국은 그렇다고 하루아침에 이길 수 있는 상대도 아닙니다. 언제 이길지 알 수도 없는 상황에서, 이길때까지 숨참으라면 아무도 못합니다.
antidote
21/06/22 20:46
수정 아이콘
이건 지나친 해몽인 것 같은데요.
keep head down은 문자 그대로 미국에 거슬리지 말라 정도로 해석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여기에서 왜 중국에 거슬리지 않는 것까지를 미국인이 말을 해야하죠? 그렇게 해석할 여지는 없다고 봐야합니다.
그냥 받아들이면 됩니다. 직역 그대로 미국 눈밖에 날 특이한 짓을 하지 말라는 의미로요.
미국 정책 싱크탱크가 미국과 중국 양자간의 충돌을 묵인하고 관망하하는 의도로 저런 답을 했을것이라는 해석은 지나친 희망회로인데요.
마치 미국 싱크탱크가 중국의 이익을 대변해서 중도적인 입장을 취하라는 의도로 발언을 했다고 받아들이시는 듯한데
이건 일반인이라면 그렇게 해석할 여지가 없습니다.
이건 그냥 중립정책을 원하는 사람들이 견강부회로 미국의 의도를 또 자의적으로 해석해서 이상한 해석을 하고 있는거죠.

여기에 붙은 추천수가 한국인들의 현실인식을 보여주는 것 같아서 참 두렵네요.
Sky콩콩
21/06/23 00:15
수정 아이콘
동영상 안보셨나요?
질문이 이재용 회장이 조언을 구한다면 뭐라고 말해주시겠습니까 였는데 답이 (전쟁중엔 총알이 머리위로 날라다니니까 다치지 않게)고개를 숙여야 한다. 팬다(중국)을 서운하게 하지 않으면서 이글(미국)도 따돌리지 않아야한다. 바로 자막에 써 있습니다. 그냥 하던일(묵묵하게 반도체 생산) 하라고요. 러브어클락님의 해몽이 아니라 인터뷰 내용인데요...
자유지대
21/06/23 10:16
수정 아이콘
동영상에는 정확히 팬다(중국)을 서운하게 하지 않으면서 이글(미국)도 따돌리지 않아야한다.라고 써진게 아니라
이재용이 그렇게 하고 싶겠죠.라고 합니다.

즉 그렇게 하라는 말이 아니라 그렇게 하고 싶겠지만 그렇게 안된다는 내용입니다.

정확히 동영상 26분에 나옵니다.
Sky콩콩
21/06/23 10:56
수정 아이콘
저도 미묘하게 틀렸군요. 근데 정확하게는 러브어클락님의 말이 맞고 antidote님이 틀렸습니다.
직역 하자면

What I advise would be to keep your head down at all costs
내가 조언하자면 무조건 고개를 숙이라고 조언하고 싶다
You don't want to alienate the panda, you don't want to alienate the eagle
이재용은 팬다(중국)을 서운하게 하지 않으면서 독수리(미국)도 따돌리지 않는게 좋을겁니다
you just want to keep on doing your thing and keeping both of them satisfied.
그냥 그가 하는일을 계속 하면서 양쪽다 만족시키고 싶을거에요
Now at some point maybe you can't do that.
그렇지만 아마도 어느순간 그걸 못할수도 있을거에요

그렇지만 제가 이건 말할께요. 만약에 미국이 50억 달라를 흔들면서 삼성한테 미국에다 공장좀 지어줘 하는데 삼성이 거절한다면 그건 엄청나게 큰 실수를 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인터뷰이가 이재용회장에게 조언하는건 어느순간 줄타기 하는게 불가능 해질지라도 미중전쟁 한복판에서 최대한 양쪽을 만족시킬려고 노력해라. 그리고 미국이 돈까지 지원해주면서 반도체 공장 지어달라고 할때 노 라고 하지말아라 정도 입니다.
자유지대
21/06/23 11:47
수정 아이콘
You don't want to alienate the panda, you don't want to alienate the eagle
이재용은 팬다(중국)을 서운하게 하지 않으면서 독수리(미국)도 따돌리지 않는게 좋을겁니다

you don't want 가 하지않는게 좋을겁니다. 로 번역되는군요.
신기한 영문법이네요.
Sky콩콩
21/06/23 13:55
수정 아이콘
(수정됨) you don't want 가 하지 않는게 좋을거다로 번역되는게 뭐가 잘못된거죠? 미국 20년 살면서 맨날 쓰는말인데요?

누구에게 조언 할때 자주 쓰는 용어라서 이 인터뷰이도 ~하지 않는게 좋을거다라는 맥락으로 쓴건데요?

밑에 댓글에 더 설명했는데 다른분이 삭제하셔서 제 댓글도 날아갔는데

You don't want to play with fire 불장난 하지 않는게 좋을거야
You don't want to hang around those people 저 사람들이랑 같이 놀지 않는게 좋을거야
You don't want to go in that pool 저 수영장안에 들어가지 않는게 좋을거야

미국인은 누구에게 뭘 하지 않아야할 조언을 할때 이런 표현 정말 자주 씁니다
21/06/23 13:25
수정 아이콘
8천이 넘는 조회수가 나오는 글에서 고작 열댓개 추천수로 한국인들의 현실 인식을 논하는 것도 해당 댓글의 견강부회 못지 않군요.
Sith Lorder
21/06/22 09:30
수정 아이콘
살벌하네
n막m장
21/06/24 11:09
수정 아이콘
어쨌거나 최상위 싱크탱크의 직설적인 이야기라 현상황을 이해하는데는 많이 도움되는 것 같습니다.
현재는 생각보다 혹독하지 않지만 미래엔 정말 알 수 없겠군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0691 명작에는 명곡이 따른다. 영화 음악 모음 [22] 라쇼6195 24/01/11 6195 14
100690 KBO는 더이상 팬퍼스트 야구를 입에 올리지 마라. [68] 송파사랑12258 24/01/11 12258 38
100689 윤석열 대통령, 화제의 JTBC 영상 [164] 빼사스22232 24/01/11 22232 0
100688 문구점 근무중 겪은 빌런 올림픽 "은메달"편 1/3 [51] Croove8419 24/01/11 8419 16
100687 공산주의식으로 해보는 의대 쏠림 해결법 [127] 깐부9309 24/01/11 9309 0
100686 녹음기 들려보내는게 증거능력 없다는 대법판결이 나왔네요.. [67] Restar10137 24/01/11 10137 3
100685 한국의 민주주의는 사실 네오-유교가 아닐까? [43] 사람되고싶다6358 24/01/11 6358 0
100684 비트코인 현물 ETF가 SEC 승인되었습니다.+제가 btc에 투자하지 않는 이유 [188] lexial10759 24/01/11 10759 1
100683 이재명 습격 피의자 "나라가 좌파세력에 넘어가는 것 막으려 범행" [91] 아롱이다롱이9379 24/01/10 9379 0
100681 음식2.jpg [7] 이러다가는다죽어6838 24/01/10 6838 8
100680 尹 대통령 지각 체크하던 유튜버, 방심위 '접속 차단' [107] 베라히15342 24/01/10 15342 0
100679 국민의 힘 '청년'위원들 출마선언 [49] 맥스훼인9756 24/01/10 9756 0
100678 요즘 가구들 정말 [50] 지그제프9750 24/01/10 9750 5
100677 현근택 처리문제로 드러난 민주당의 문제, 원칙과 상식의 탈당 [236] 아이스베어11651 24/01/10 11651 0
100676 월성 원전 감사방해.. 2심서 무죄나왔군요 [18] 또리토스8794 24/01/09 8794 0
100674 1시간 삭제되는 코리안 나르코스 이야기 [31] 어강됴리9667 24/01/09 9667 4
100673 이낙연이 민주당 의원 중 범죄자가 44%라고 말했다가 사과했네요. [98] 홍철14407 24/01/09 14407 0
100672 불같은 사랑을 했던 나에게 내가 남기는 회고록 [10] 나선꽃4424 24/01/09 4424 27
100671 과학이 뭐라고 생각하세요? / 과학철학의 역사 [32] Fig.14289 24/01/09 4289 26
100670 늦은 나이에 새 애인이 생겼습니다. [82] 우주전쟁12333 24/01/09 12333 16
100669 골수 서구인인줄 알았던 내가 알고보니 MZ유생? [22] 사람되고싶다7823 24/01/09 7823 25
100668 개 식용 금지법 국회 법사위 통과 (본회의도 통과) [256] Regentag13675 24/01/08 13675 0
100667 pgr 삼촌의 시티팝 추천곡 [26] 라쇼6591 24/01/08 6591 2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