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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6/20 16:04:31
Name VictoryFood
Subject 이천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 초기, 스프링클러 8분동안 작동 안 해
이천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 초기, 스프링클러 8분동안 작동 안 해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5425571?sid=102

(전략)
"화재 알림음의 오작동이 많다보니 화재경보 1회 때 대부분 피난하지만 이것이 2~3차례 되면 안일한 인식을 갖게 된다"
"그러한 상황에서 스프링클러가 [수동적으로 폐쇄돼] 약 8분 간, 초기에 작동하지 않았던 것으로 본다"
(후략)

일부 쿠팡 물류 직원들이 말하던 스프링쿨러 오작동에 대해서 이상규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이 그것이 사실이라고 확인해 줬습니다.
화재 경보장치의 오작동으로 인한 영업피해를 막기 위해서 일부러 막아놨다는 거죠.

그런데 저도 화재 경보 오작동을 겪어 봤지만 경보가 울릴 때마다 스프링쿨러가 터지지 않던데 왜 막아놨을까요.
분명 화재 경보 장치가 울리는 조건과 스프링쿨러가 작동하는 조건이 다를테고 스프링쿨러의 발동 조건은 훨씬 더 위급한 순간일 텐데요.
알람 후에 직원들이 대피하지 않는 거야 개인/조직의 안전불감증일 수 있지만 알람 자체를 꺼버리는 것은 다른 문제잖아요.
게다가 단순 알람이 아니라 스프링쿨러를 꺼버리다니요.

그 외에도 화재에 취약한 물질이 많은 대규모 물류센터임에도 그에 걸맞는 대용량 소방용수 확보에도 문제가 있었다고 합니다.
화재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건물은 내부 화재 예방 뿐 아니라 외부의 소방요수 확보 등에도 추가적인 대책이 있어야 하겠네요.

또 이렇게 일부러 소화장치 등을 임의로 꺼버린 경우에는 화재보험에서 보상을 안해주거나 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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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6/20 16:09
수정 아이콘
화재가 이렇게나 이슈가 되는데
기업 차원에서 입을 꾹 닫고 있는 것도 신기하네요.
뭔가 입장 표명이라도 해야 할거 같은데
배고픈유학생
21/06/20 16:11
수정 아이콘
리자몽
21/06/20 17:14
수정 아이콘
다행입니다

악어의 눈물이라고 해도 이런 행동은 반드시 필요하지요
부질없는닉네임
21/06/20 16:11
수정 아이콘
제 학창시절 생각나네요. 그 전화벨소리 비슷한 화재 경보기 울려도 그냥 수업 계속 하던 교사들, 그리고 별 반응없던 학생들...
다 나름 학습의 결과겠죠.
아라온
21/06/20 16:32
수정 아이콘
보험사서 소송들어가겠죠. 보험료 받는데있어 치명적인 하자사유이길...
21/06/20 16:37
수정 아이콘
새로 설립해야할텐데 돈 많이 깨지겠네요.
21/06/20 16:42
수정 아이콘
(수정됨) 보통 대형 창고는 프리엑션 밸브 달아놔서
화재 감지해서 알람음 울린다고 스프링클러 터지지 않고 가압까지만 됩니다.
화염이 스프링클러 헤드 녹여야 터집니다.
방재실에서 제어반 수동으로 바꿨다면 큰 문제지만요.

화재감지설비 오작동 정말 번번한대. 그때마다 스프링클러 터졌다면
대한민국 소방업체는 보상해주다가 다 망했을거에요
21/06/20 16:48
수정 아이콘
보험료 일부라도 지급 거절 사유 되길. 화이팅!
공기청정기
21/06/20 17:09
수정 아이콘
...아마 바로 안터지는 방식이 있었을텐데...했는데 copin님이 잘 써주셨네요.;;
모데나
21/06/20 17:49
수정 아이콘
스프링쿨러는 수동작동이 맞다고 봅니다. 자동작동은 사람 없을 때, 어쩔 수 없이 쓰는 것.
도라지
21/06/21 15:35
수정 아이콘
이럼 개인에게 모든 책임이 돌아갈수도 있는거 아닌가요?
21/06/21 16:49
수정 아이콘
소방펌프는 자동 기동 / 수동 정지 하도록 되어있습니다.
수동 기동은 학교같은곳에서 소화전함에 펌프 수동 기동 스위치를 설치하고 밸브를 조작하는 방식에 한해서 가능합니다.
퀀텀리프
21/06/20 19:33
수정 아이콘
자동과 수동 사실 애매한 케이스가 많죠.
태랑ap
21/06/20 20:10
수정 아이콘
스프링클러는 수동조작도 가능한데
뭐 아무리 설치해놔도 고의로 막으면 답없는거라
고의로 사용불가 시키면 처벌이 꽤 쌔죠
사마의사소
21/06/20 20:14
수정 아이콘
위에 COIPIN님께서 정말 잘 설명해주셔서
(프리액션 밸브의 역할이 화재경보가 뜨면 스프링클러 헤드까지만 물이 차게 합니다.
그전에는 질소가 들어있거나 대기압 공기로 배관에 채워 있습니다.)
전 다른 말씀을 드릴께요

스프링쿨러 아니죠!! 스프링달린 쿨러(냉동기) 아닙니다.

스프링클러(Sprinkler)-살수기, 물뿌리개
21/06/20 20:45
수정 아이콘
쿠팡만큼 떠오르는 비호감 기업도 없네요. 미담 하나 없이 파도 파도 괴담만 나옴
모쿠카카
21/06/21 03:01
수정 아이콘
한국의 아마존을 꿈꾼다더니 진짜 나쁜점도 똑같이 가져옴
metaljet
21/06/21 09:55
수정 아이콘
제가 알기로 화재경보시스템(민감함)과 스프링클러 시스템(약간 둔함)은 보통 이원화되어 있고 고온에 녹아서 헤드가 떨어지기 전까진 절대 안열리기 때문에 누가 건드리지만 않으면 스프링클러 오작동은 드문데... 특히 병원 같은 곳은 일단 배관에 물 채워놓고 가압하고 있어야 해서 쉽게 수동으로 껐다 켰다 할수 있는 시스템이 아닌데 대형창고의 경우는 많이 다른가 보네요
캐러거
21/06/21 13:18
수정 아이콘
이런 문제가 2021년의 이 나라에서 계속 일어나는거 자체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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