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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6/17 15:45:08
Name 만월
Subject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핑크빛 전망 (수정됨)
최근 들어 코로나 백신으로 해외 입출국이 가능해진 측면도 있지만
한미정상회담을 시작으로 G7정상회의, 오스트리아와 스페인의 국빈 방문까지
정부의 외교 행보가 가파르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런 행보를 통해 백신 허브로서 한국의 생산 가능 역량을 지속적으로 각인시키고
탄소 중립과 녹색 성장을 위한 우리 나라의 노력과 역량을 확인시키는 등의 많은 외교적 성과가 있었다고 봅니다.
사실 이 글에서 하고자 하는 말은 그것보다는 제목에 적은 대로 한반도 비핵화와 관련된 외교적 흐름이 뭔가 느껴지는 것 같아서 미흡하지만 글을 한번 적어봅니다.

한미 정상 회담 전에는 사실 미국이 한반도 비핵화나 평화 프로세스에 큰 관심이 없다고 생각해서 드라이하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나온 결과물이 판문점 선언의 인정이나 북한과의 대화 의지를 나타내서 기쁘지만 의아스럽기도 했습니다.
미국의 지금 외교 횡보가 대중국 포위망 구축을 제 일선에 놓고 있는 게 우리에겐 어쩌면 기회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지만
중국과의 여러 관계나 북한의 입장 등을 놓고 볼 때 우리가 거기에 참여하는 건 요원하다고 봤었거든요.

뭔가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한건 한미정상회담 직후에 이뤄진 박지원 국정원장의 미국 방문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언론의 조명을 받지 못했고 결과물에 대해서도 알려진 바가 없지만
그렇기에 오히려 뭔가가 물밑에서 이뤄지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오스트리아의 국빈 방문은 여러가지 의미가 있지만 저는 오스트리아가 IAEA, CTBTO 본부가 위치해 있다는 점에도 주목해 보고 싶습니다.
국빈 방문 기간에 만난 쿠르드 총리가 이란 핵합의의 주역 중 하나였다는 얘기를 들으니 뭔가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수 있겠구나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거기에 북한이 미얀마에 30만 달러의 지원을 한다는 오늘 뉴스를 보니 행복회로가 그냥 팍팍 돌아가네요.
중국을 열외에 놓고도 한반도 비핵화나 평화 협정이 이뤄질 수도 있겠구나 싶은 생각이 말이죠.
------> 이부분은 유엔에서 북한과 한국을 혼동해서 생긴 실수라고 합니다. 신나게 행복회로 돌렸는데 민망하게 됐네요;;;
그런데 이번에 성김이 방한한다고도 하고 뭔가가 오가는 것 같단 생각은 드네요.

물론 이건 저의 추리에 가까운 긍정적 프로세스를 한껏 돌린 전망이지만 한반도에 비핵화와 평화가 찾아오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저도 전문가가 아니고 대부분의 정보는 여기저기서 찾아본 거라 잘못된 내용이 있거나 하면 지적해 주시거나 다른 의견들이 있으면 같이 논의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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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키
21/06/17 15:46
수정 아이콘
북한이 다른거 말고 정상국가화만 되어도 좋겠는데, 현 상황은 아직 보이는게 없는 것 같습니다. 가시적으로 팍팍 뭐가 나오다가도 다시 수그러드는게 현실이라...
21/06/17 15:49
수정 아이콘
네 아무래도 상대가 북한이다보니 섣부른 전망을 하기는 힘들죠.
하지만 그나마 나은 건 트럼프 같은 비확실을 높이는 변수가 하나 사라졌다는 거겠죠.
노하와이
21/06/17 19:21
수정 아이콘
김씨 일가와 조선로동당이 버티고 있는 한 불가능에 가깝죠. 그렇다고 북한 체제가 무너지면 중국이 최소 함경도 평안도는 낼름할 각을 볼 거고.
21/06/17 15:48
수정 아이콘
희망이야 가질 수 있지만 북한으로서는 핵이 단 하나의 생명줄인걸요.
21/06/17 15:51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핵이 생명줄은 맞는데 목적보다는 수단에 가깝다고 생각해서
만약에 미국과의 대화가 가능하고 경제 제재가 풀리고 정상 국가로 갈 수 있다면
어렵긴 하지만 그게 가능하다면 핵을 포기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너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거 같긴 하지만요.
21/06/17 15:54
수정 아이콘
아직은 요원하지 싶습니다. 트럼프시절 북미회담 이야기 찾아보셨으면 아시겠지만 북한은 현재로서는 핵을 포기할 생각은 전혀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21/06/17 15:57
수정 아이콘
그 부분은 저는 생각이 좀 다른데 핵을 포기하고 다른 것을 받는 것도 협상의 영역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21/06/17 16:02
수정 아이콘
원론적으로 맞는 이야기입니다.
다만 트럼프 시절 북한에는 핵포기를 대가로 경제재개와 같은 베트남 모델 등이 언급되었으나 협상은 부결되었습니다. 그리고 당시 이야기되었던 문제는 북한의 선 핵포기 불가 입장 때문이었던 것으로 알구 있구요.

그럼으로 다른 생각이 설득력을 가지려면 북한의 선 핵포기가 가능한가, 가능하다면 어느 정도 수준인가, 미국이 해줄 수 있는가에 대한 이야기가 확인이 되어야할 거 같네요
21/06/17 16:06
수정 아이콘
네 그런 구체적인 방안들과 논의는 실질적 외교의 영역이겠죠.
그 부분은 저 같은 일반인이 알 수 있는 부분은 아니라
그냥 불가능하지 않다면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싶다, 정도로 생각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방구차야
21/06/17 17:42
수정 아이콘
핵포기하려면 주한미군처럼 주북중공군이란 대안도 생각해볼수있겠죠. 그러려면 북한이 가진 민족자주라는 명분을 내려놓아야 하는데, 독재나 핵보유라는 필요악도 결국 그들이 주장하는 굶어도 민족자주는 지킨다 라는 근본가치와 연결되있으니 쉽게 전환할수 있는건 아닙니다. 일반인민이야 그렇게라도 경제사정 좋아지고 중국정도의 정상국가로 가는게 낫겠지만, 지도부 독재의 존재이유가 없어지죠. 한국입장에서도 북의 핵포기와 관계정상화를 위해서 북한에 중공군주둔은 최악의 선택은 아닙니다. 중국입장에선 제국주의와 비유되는 타국에 군사럭진출을 선택하기는 힘들겠으나 북한정권이 통제불능의 상태에 빠진다면 러시아와 함께 유엔군 명목으로 주둔하는 옵션을 거부만 할순없겠죠. 이게 중국철도,러시아철도와 연계되어 한국이 경제적참여로 주변국의 분담형태로 가는게, 북한정권이 변하길 기다리는것보다 현실적일겁니다
21/06/17 17:53
수정 아이콘
북한과 중국의 관계가 그정도로 끈끈할까요?
김정일도 일본이 100년의 적이면 중국은 1000년의 적이라고 했고
김정은 집권 초기에 중국 쪽 인사들을 척결한 걸 보면
북한이 자국에 중공군 주둔을 허용할 것 같진 않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주변국들과의 분담도 좋지만 북한과 경제적 협력을 통해 서로가 공격하지 못하는 형태도 가는것도 현실적 방안이라고 봅니다.
개성 공단 폐쇄는 여러가지로 실이 많았다고 보는 입장이라서요.
노하와이
21/06/17 19:24
수정 아이콘
끈끈하진 않아도 서로 없으면 안 될 사이죠. 북한 입장에선 중국이 없었다면 미국의 관심조차 못 끌었을 처지고 중국 입장에선 베이징으로 통하는 육로를 막는 번견 겸 어그로 하나는 지리게 끌어줘서 미국 관심을 분산시키는 미끼 역할을 하니까요.
척척석사
21/06/17 16:20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착각하는 거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하는데요, 자기 목숨으로 협상하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쟤들한테는 핵이 목숨이고요.
제가 볼 때는 이 말이 북한 관점에서는 마치 [군대를 해체하면 평화중립국이 되겠지] 같은 느낌으로 다가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니 그걸 포기하면 이제 나한테 레버리지가 하나도 없고 쟤가 말만 바꾸면 나 혼자 끝장나는데 뭘믿고 그걸 받음?" 이라고 생각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핵이든 군대든요.
21/06/17 15:51
수정 아이콘
북한이 미얀마에 지원하는것이 어떤 의미에서 행복회로인가요?
21/06/17 15:53
수정 아이콘
인도적 지원이란 게 정상 국가의 모습을 보여주려는 것이기도 하고
미얀마 군사 구테타의 배후에 중국이 있다는 게 거의 기정 사실이라
이러한 행동들은 중국과 척을 지는 듯한 인상도 있죠.
아린어린이
21/06/17 15:52
수정 아이콘
큰 희망을 가지기에는....
트럼프 김정은 회담까지 했는데 안 이루어진 비핵화가 박지원이 미국 좀 간다고 될리가요.
될거면 이번 정부 초기에 분위기 좋았을때 쭉쭉 뻣었어야 하는데,
지금은 특별한 동력도 이슈도 없는데 급 희망회로가 돌아가고 계신거 아닌가 싶습니다.
탄소 중립 녹색성장 이랑 비핵화가 왜 연결되는지도 모르겠네요.
21/06/17 15:56
수정 아이콘
단순히 그 하나의 현상보다는 뭔가 조각 조각들이 모여서 하나의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는 느낌을 받아서요.
지금이 정권 말이고 당장 가시적인 뭔가가 이뤄지는 것은 힘들 거 같다는 생각도 들고 말 그대로 희망이긴 하지만 불가능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탄소 중립은 비핵화랑 연관하는 게 아니라 정부의 외교 성과로 언급한 것입니다.
아린어린이
21/06/17 15:59
수정 아이콘
그런걸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부릅니다...
21/06/17 16:02
수정 아이콘
뭐 제가 적어놓은 것들이 다 근거가 아니라고 생각하신다면 존중해드리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런 저런 일련의 흐름들에 의미를 생각하고 부여한다면 이런 전망도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글을 적은 것입니다.
21/06/17 15:56
수정 아이콘
근거가 너무 빈약한데요...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논리는 없고 뭔가 이뤄지고 있다는 인상, 뭔가... 생각... 행복회로 타들어간다는 비아냥 듣기 딱 좋은 수준의 근거라고 생각해서... 저는 좀 비관적입니다. 지금보다 분위기 훨씬 좋고 진짜 뭔가 될거 같았을때도 결과물이 전무했는데... 지금 시기에 뜯금없이?
그냥 내일 리플코인 떡상할거 같은 기분이 드는데요? 정도와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설사왕
21/06/17 15:57
수정 아이콘
비핵화가 이루어질 거라는 근거가 문재인이 IAEA 본부가 위치한 오스트리아를 방문했다.
박지원이 미국 방문을 했는데 결과물이 알려지지 않았는데 오히려 기대된다.(?)

죄송하지만 제가 이번 학기에 학점 C를 맞았으니 분명 열심히 노력해서 다음 학기에 A를 맞을거다, 그래서 좋은 데에 취직해서 김태희 급의 여자와 결혼할 것이다 와 비슷한 의식의 흐름 같습니다.
21/06/17 16:00
수정 아이콘
뭐 그냥 추리에 가까운 기대감이라고 생각하셔도 됩니다.
외교 영역의 일들이 보이는 것보다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많은 부분들이 이루어지는 것이라
저라고 딱히 뭔가를 알아서라기 보다는 그냥 이랬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담아서 예측해 보는 거지요.
류지나
21/06/17 16:04
수정 아이콘
새삼 다시 하는 말이지만, 북한을 비핵화하기 위한 수단은 이제 딱 하나 남았습니다. 전쟁이지요. 핵을 일단 한번 소유한 나라가 외교적 설득으로 자발적으로 핵을 포기한 사례는 단 하나도 없습니다.

부정적인 사례는 있군요. 리비아가 핵개발을 미국의 설득으로 취소한 것 말이지요. 당시 리비아의 독재자였던 카다피의 최후는 아마 전 세계 독재자들에게 많은 영감을 줬을 겁니다.
21/06/17 16:09
수정 아이콘
김정은도 카다피를 보면서 많은 생각을 했겠죠.
앞에도 적었다시피 사례가 없었기에 가능성은 낮더라도
저는 불가능하지 않다면 가능한 쪽으로 기대하고 싶습니다.
이라세오날
21/06/17 16:27
수정 아이콘
리비아의 사례가 없다면 오히려 약간이나마 희망을 가졌을텐데 선례로 인해 더 어렵게 된 것 같아요.
디쿠아스점안액
21/06/17 16:07
수정 아이콘
저도 북한이 순순히 핵을 포기할 거라는 생각은 별로 하지 않습니다만
비핵화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여러 가지 정책적 시도를 해 보는 것 자체가 무의미하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어렵고 힘든 일이지만 노력할 가치는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21/06/17 16:10
수정 아이콘
비핵화는 안될 것 같아요
Cazellnu
21/06/17 16:14
수정 아이콘
아닌거 같습니다.
Cazellnu
21/06/17 16:15
수정 아이콘
사실 비핵화라는거 자체가 국력을 집중시켜서 할 일은 아닌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짜피 우리의 힘으로 결정적으로 이룰 수 있는것도 아니고
될수 있다 하더라도 들어가는 품이 너무 크며
결과론적으로 보기에 돌아오는 이득도 딱히
보리하늘
21/06/17 16:17
수정 아이콘
(수정됨) 겉으로는 으르렁 거리지만 지금도 평화상태입니다. 생각해 보세요. 중동의 불안정한 상태에 비하면 지금 동북아는 매우 평화로운 상태입니다. 골때리는 상대긴 하지만 만약에 핵이 없어지면 오히려 미중간의 갈등이 극심한 상황에서 오히려 지역 정세가 혼돈에 빠지지 않을까요? 북핵은 하와이로도 날아갈 수 있지만 베이징으로도 날아갈 수 있습니다. 현 정세 유지를 가장 원하는 쪽은 김정은입니다. 리비아나 이라크를 본 이상 제가 김정은이어도 핵 절대 포기 안합니다

비핵화는 달러패권을 유지하고 싶어하는 미국과 핵무기를 들고 있는 기성 카르텔들이 신경 쓸 문제이지 우리가 크게 신경 쓸 문제인가 싶습니다.
기사조련가
21/06/17 16:26
수정 아이콘
딴건 다 알겠는데 탄소중립을 위한 노력이 뭔가요?
이번 정부에서 신서천 강릉 고성 삼척 화력발전소 지은거 아니었나요?
화력발전소를 지으면 탄소중립인가...흠...
21/06/17 17:0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번 정부에서 신규 해외 석탄화력발전 공적 금융지원 전면 중단 결정은 G7에서도 긍적적 반응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건설되는 화력발전소도 없으면 더할나위 없겠지만
그외에 정부가 2050 탄소중립 정책을 설정하고 실행하고 있으며
얼마전 P4G국제포럼도 실시했죠.
G7에서도 그런 노력들에 대해 긍정적 발언들이 나왔고요.
화력발전소 건설 등의 부분들이 미흡하다고는 할 수 있으나
탄소중립에 주도적으로 나서는 EU나 최근 출범한 바이든 정부에 보조를 맞추면서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고 노력하고 있는건 사실이라고 봅니다.
82년생 김태균
21/06/17 16:2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는 북한 정권이 경제발전을 원한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그냥 좀 지금보다 덜 배고픈 상태는 원하겠죠.
북한 주민들이 배불러지고 잘 살게 되면 오히려 통치하기가 힘들어질거에요. 먹고 살만해지면 분명 민주화 목소리가 나올테니.
그러므로 핵포기 절대 안하죠.
21/06/17 16:34
수정 아이콘
진짜 원하는건 [김씨 왕조 체제의 공고한 유지]고 다른 것들은 이를 위한 수단으로 원하는 거라 보면 정확하더군요.
82년생 김태균
21/06/17 16:36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조선의 왕들이 거의 다 그러지 않았겠습니까. 껄껄
이른취침
21/06/17 16:41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근본적인 목적이 현 지배체제의 안정이라서
중국을 배제한 외교적 노력은 다 무의미한 거죠.
라프로익
21/06/17 16:31
수정 아이콘
김어준, 유재일식 전개가 꿀잼이긴 하죠
21/06/17 16:43
수정 아이콘
애초에 북한과 진전이 없는이상에는 아무리 변죽만 울려봤자 의미가 없죠..;;
이걸로 핑크빛 전망을 논하는건 정말 김칫국이라고 생각합니다.
21/06/17 16:43
수정 아이콘
북핵관련해선 홍진호를 비웃을 처지가 못 되죠.
시니스터
21/06/17 16:4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정상들은 또 “우리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촉구한다”며 “모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라 북한의 불법적 대량파괴무기(WMD)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한 검증가능하고 불가역적인 포기(abandonment)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는 문재인 정부와 조 바이든 미국 정부의 공동의 목표다. 주요7개국 정상 공동성명에는 이에 더해 ‘검증가능하고 불가역적인 포기’가 들어갔다. 공동성명은 그러면서 “우리는 모든 국가에 이런 결의 및 그들의 관련 제재를 완전히 이행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은 중국이 대북 제재 이행에 소극적이라고 비판해왔다.

G7 내용 보면 바이든의 대북 정책을 지지하면서, 북한이 대화 테이블에 나와야 한다. 나오게 대북 제재 모두 참여해야 한다

이정도인데 이게 진척 된건가요...그냥 우리나라 정부와 그 일부 지지자들(대북정책 지지자가 정부 지지자중 몇명이나 될까요?)이 희망회로 돌리는거 같은데요
21/06/17 17:14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전략적 인내나 무로 돌아가지않을까 걱정했는데
트럼프 정부때의 북한 외교 성과를 수용하고 대화의 의지를 표명한 것만으로도 어느정도 구색은 갖췄다고 봅니다.
북한의 불가역적 핵포기는 계속 이어지는거고 대화 테이블에 나설지도 북한의 의지에 달렸죠.
많은 분들이 가능하지않다고 보는 걸 희망회로를 돌리는 건 맞는데
그렇게 되었으면하는 일종의 바램적인 전망이라고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공기청정기
21/06/17 21:41
수정 아이콘
[그렇게 되었으면하는 일종의 바램적인 전망] 을 네글자로 줄이먄 희망회로 아니던가요.(...)
21/06/17 21:50
수정 아이콘
그렇게 보면 그렇게도 보실 수 있는데
희망회로란 말 자체가 가능성 제로라는 부정적 뉘앙스라
그보다는 바램이 들어간 긍정적 전망이란 의미로 그렇게 표현해 봤습니다.
노하와이
21/06/17 16:52
수정 아이콘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이 처참하게 실패로 돌아갔는데도 소설이 현실이 될지도 모른다고 믿는 분이 아직 계시네요. 김대중 때도 통수 맞고 노무현 때도 통수 맞고 문재인 때도 실패했으면 이제는 알 때도 됐다고 봅니다.

안 된다는 걸 모르는 정치인은 없겠지만 순진한 사람들 정치적으로 이용해먹기 딱 좋으니 아직도 이런 소리가 나오는 것이겠지요.
Proactive
21/06/17 17:11
수정 아이콘
핑크빛을 나타내기엔 가야할 길이 너무나 멀고 김칫국색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북쪽에서 좋은 신호가 나온걸 본적이 없어서요.
BibGourmand
21/06/17 17:24
수정 아이콘
전혀 가능성이 없어보이는데요. 차라리 중국 경제가 무너져서 북한에 주던 자금줄이 말라 북한이 무너진다는 시나리오가 그나마 더 가능성이 있을겁니다.
21/06/17 18:04
수정 아이콘
(수정됨) 문재인 정부 막년차라 이제는 이 정권에선 뭐가 안될겁니다. 북한이 한국에 유화적으로 나온다면 이건 평화무브가 아니라 그냥 문재인 물러나기전에 마지막 한탕 (아마 백신이겠죠?) 당기려고 하는거죠.

근본적인 진전이 되려면 일단 다음정권 들어서야됩니다. 북한입장에서도 말년 정권이랑 실컷 논의하다가 대북강경정권 들어서서 기존 합의 백지화하면 나가리되는거니깐요. 실제로 요즘 한국에 미국이든 중국이든 일본이든 현재 강한 푸시가 들어오지 않는다는게 정권 말년차인게 크다고 보거든요.
21/06/17 18:21
수정 아이콘
저도 한 행복회로 하는데 가능성은 없어보입니다. 판문점 선언을 인정 한다는건 그냥 중립 포지션이에요.
솔직히 문재인정부말년 립서비스 정도이지 우리 정부가 미국이 인정했다고 뭔가를 더 할 시간도 능력도 없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는 것 같습니다.
LightBringer
21/06/17 18:22
수정 아이콘
꿈을 꾸시는건 자유죠
김홍기
21/06/17 18:24
수정 아이콘
저도 뭔가가 있을거라 생각하고 대북주를 쪼매 샀습니다 흐
근데 한가지 걸리는건 북한과 중국의 혈맹이 그리 약하지 않다는 것이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결과 있길바라고 있습니다. 이번주에 성김 특사 오는 것도 그렇고 박지원이 남북간 의미있는 대화가 있었다는 것도 그렇고요. 조금 더 기다리고 있습니다 존버죠크크
김홍기
21/06/17 18:36
수정 아이콘
"응 그건 니 꿈~"
여러 댓글들에서 보이는 이런 반응이 나올 수준은 아니라고 봅니다. 이미 g7공동성명서에 북한 언급이있고 미국정부가 대화하자고 지속적으로 러브콜을 보내고 있습니다 북한이 안받아주고 있을 뿐이지

또 근거가 빈약하다 하시는데 진행되고 있는 사항이 있어도 모두 극비라서 일반인의 추측은 명백한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지요. 그렇다고 글쓴님처림 장미빛만을 그리기도 힘든것같습니다. 희망의 끈을 이어가야겠죠
21/06/17 19:01
수정 아이콘
대북 제재 이행,검증가능한 완전한 비핵화 등 기존의 압박을 유지해나가겠다는 걸 담았는데 이게 러브콜이에요?
김홍기
21/06/17 19:08
수정 아이콘
Cvid는 북한이 몹시도 싫어하는 단어죠. 말씀대로 북한 입장에서는 러브콜이 아닐수도 있겠습니다. 근데 미국입장에서는 러브콜이 맞죠

그리고 제재는 계속 하겠다고 얘기한거고 이건 유지되어 온거라서요. 북한이 뭘 하지도 않았고 조그만한 대꾸도 없었는데 갑자기 풀어준다하는게 더 이상하지 않을까요
21/06/17 19:14
수정 아이콘
한미정상회담이랑만 비교해봐도 오히려 후퇴처럼 느껴져서 차라리 철벽이라는 말이 더 어울려서요.
김홍기
21/06/17 19:29
수정 아이콘
흐름이란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미정상회담에서 다가갔다가 갑자기 g7에서 후퇴하는 흐름이라니요. G7에서도 한미일이 대북문제에서는 메인인데 한미 두정상이 얼마전에 합의했는데 그걸 훼손하고 철벽을 치겠습니까. 다른 나라들은 메인이 아니고 보조임을 간과하면 안되겠습니다. 그리고 이번주 성킴이 왜 오겠습니까. 철벽이 아니고 러브콜이라는 얘기죠

그리고 환경얘기하는 G7 성명서에 뜬금없이 북한이 왜 들어갔는지.. 저는 문통이 판을키우고 있는 거라 봐서요. 한미일만으로는 잘 안풀리니 보조들의 힘을 빌려야지요
노하와이
21/06/17 21:46
수정 아이콘
정상들이 한마음으로 북한 주민들의 인권을 이야기하던데 정은이 입장에서는 아무리 봐도 러브콜이 아니라 압박인데요?
중국만 해도 위구르 티베트 이야기만 나오면 발악을 하는데 북한이라고 안 그럴까요? 똑같이 국민들 짓밟아가면서 권력 유지하는 놈들이 헤드랍시고 앉아있는 나라들인데.
BibGourmand
21/06/17 18:55
수정 아이콘
북한이 지원을 하긴 뭘 하겠습니까. 유엔 느님께서 한국과 북한을 헷갈리셨답니다.
[北, 미얀마에 30만달러 지원"은 유엔 실수…OCHA 수정]
https://www.news1.kr/articles/?4343085
21/06/17 20:36
수정 아이콘
이게 틀렸을거란 생각은 못했네요.
본문에 고치겠습니다.
21/06/17 19:01
수정 아이콘
꿈이야 꿀 수 있죠.
지원 부분은 유엔측의 실수입니다.
21/06/17 19:01
수정 아이콘
연말에 정전선언이랑 북미평화협정 체결할거라는 썰도 있더군요

북한이 너무 조용해서 물밑에 뭔가가 있는것 같기도 합니다
노하와이
21/06/17 19:26
수정 아이콘
요즘 정은이가 살이 꽤 빠져서 언론에서 건강 이상신호다 말이 많았는데 알고 보니 원산 별장에서 신나게 제트스키 타면서 체중 감량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21/06/18 14:16
수정 아이콘
북한과의 대화는 해도 좋지만, 북한 제재 해제나 대북지원 같은건 과거 실수를 반복하는거죠.
이건 단순히 실수가 아니라 북한 핵개발을 도와주는 매국노적인 행태죠.
dj식 햇볕정책은 매국노적인 정책이라고 지금이라도 민주당이 인정해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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