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1/06/10 21:28:15
Name ioi(아이오아이)
Subject [일반] 영화유튜버는 게임 유튜버의 꿈을 꾸는 가
이 글에서는 영화 유튜버와 저작권에 대해서 아주 간단한 정보를 알아봅시다.(대충 네이버 이모티콘)

영화 유튜버는 보통 3가지 형태로 저작권 문제를 해결하려고 합니다.

1. 신고 들어오면 영상 내릴게 그 전까지는 내 맘대로 할 꺼임

영화 유튜버 사이에서도 욕을 개처먹는 (결말 포함) 유튜브들이 해당 됩니다.
기본적으로 저작권은 저작권자의 신고가 들어가야 문제가 되기 때문에  
유튜브 알고리즘의 눈만 벗어나서 노딱만 안 걸리면 그냥 무조건 올리는 겁니다.

장점은 조회수가 아주 달달하고, 컨텐츠의 폭이 넓으며, 상대적으로 유튜버의 개인차가 드러나지 않습니다.
단점은 저작권자가 나서면 채널이 박살이 나고, 도덕적, 법적 모두 문제가 됩니다.

2. 저작권자가 허락한 영상만 영상을 가져다 씀.
다이아 티비, 샌드박스 같이 MCN을 통해서 혹은 개인으로서 저작권자와 협의해서 허락 받은 영상만 가져다 쓰는 겁니다.

장점은 저작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며, 자신의 실력이 좋다면 주류로 나아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단점은 자신이 쓸 수 있는 컨텐츠의 폭이 좁으며, 대중이 원하는 리뷰를 하기가 어렵습니다.(비판 소위 까는 리뷰)

1번은 법적, 도덕적 문제가 되고,
2번은 많은 컨텐츠와, 자유로움이 장점인 유튜버 시장에서 흥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3번이 등장하는 거죠.
3. 저작권의 공정 이용이라는 주장을 한다.
저작권법 제35조의3(저작물의 공정한 이용)
저작물의 통상적인 이용 방법과 충돌하지 아니하고 저작자의 정당한 이익을 부당하게 해치지 아니하는 경우에는 저작물을 이용할 수 있다.
라는 걸 근거로 자신의 컨텐츠를 저작권 공정이용이라고 하는 겁니다.

대표적인 방식으로는 예고편, 스틸컷, 트레일러 같이 저작권자가 공개한 컨텐츠를 이용해서 컨텐츠를 제작하거나
                             비슷한 그림으로 대체하거나, 영화 장면 없이 유튜버가 이야기하는 형식이 있죠.

물론 유튜버의 저작권 공정 이용의 경우 태클 걸릴 수도 있고 태클 걸리면 법원에서 해결해라 라고 구글에서 말하고 있지만
일단 암묵적으로는 용인된, 불문율적으로 허용된 것이기도 하고 태클 거는 영화사들이 커뮤니티에서 비판 받는 한국 영화사이니 만큼
나는 공정이용인데 니들이 갑질하냐? ? 왜 나만 가지고 그래? 내가 니들 영화 비판해서 그런 거냐? 내가 니들 영화 홍보해주는 거라니까?
라는 식으로 역공도 가능합니다.

장점은 다양한 영화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컨텐츠화 할 수 있고, 비판이 섞인 리뷰도 과감하게 할 수 있습니다.
단점은 저작권자와의 다툼이 있을 수 있으며, 소위 선을 넘으면 고꾸라지며, 만드는 데 노력과 재능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많은 영화 유튜버들이 게임 유튜버들을 부러워 하는 거죠.

일단 게임사가 유튜버에게 대단히 호의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고,
아예 플레이 영상을 전부 올리는 것도, 내가 편집해서 올리는 것도 가능하고
가이드라인만 벗어나지 않으면 저작권 관련 해서는 아무런 문제가 생기지 않으니까요.

이 글에서는 영화 유튜버와 저작권에 대해서 아주 간단한 정보를 알아봤습니다.
(대충 네이버 이모티콘)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1/06/10 21:30
수정 아이콘
생각해보니 패키지 게임 풀스토리, 풀컷신 올리는 유튜버가 꽤 많은데도 영상이 제재됬다던가 하는 사례는 못들어본거같네요.
닉네임을바꾸다
21/06/10 21:33
수정 아이콘
유튜브 말고 스트리밍에선 좀 있던거 같은데...
21/06/10 21:39
수정 아이콘
제한 거는 개발사도 있긴 하죠
21/06/10 22:23
수정 아이콘
일본쪽 게임에서는 스토리영상을 업로드 금지하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혹은 부분적으로만 허용하고 게임후반부, 엔딩은 업로드 불가라거나

물론 쌩까고 올리는 사람이 있으니 찾아보면 영상이야 그냥 나오는데, 주류 메이저한 스트리머나 유튜버들은 그런건 안 하는 정도의 존중은 해주죠.
기무라탈리야
21/06/10 22:47
수정 아이콘
일본쪽은 꽤 잘 잡는 편입니다. 대도서관 역전재판이라던가...
스위치 메이커
21/06/10 21:40
수정 아이콘
순간 보고 최근 과학 유튜버로 전업하신 그분일줄...
나주꿀
21/06/10 21:43
수정 아이콘
리뷰엉이는 과학유튜버로 전업했고 빨간 도깨비는 밀리터리 채널이 되어가고 있더군요 크크크
아델라이데
21/06/11 11:39
수정 아이콘
저도 이분 생각났는데.. 실질적 과학 유튜버 크크.. 목소리랑 전달력이 좋아서 구독하고 자주 봅니다.
빵시혁
21/06/10 21:40
수정 아이콘
개봉한지 오래된 영화면 역주행하는 노래들처럼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테니 그렇다쳐도
신작영화를 리뷰하는것은 장기적으로 영화산업에 안좋은 영향을 가져다 줄거 같은데
강하게 제재좀 했으면 좋겠네요
나주꿀
21/06/10 21:42
수정 아이콘
(수정됨) 1. 게임 유튜버가 풀 스토리를 올리는건 저작권법 위반이다 아니다로 갈려서 싸우던 글을 다른 사이트에서 봤었는데
결론은 대략 '법적으로 걸고 넘어지려면 얼마든지 할 수 있지만 스트리머들이 게임을 하면서 홍보가 되는 이익이 괜히 플레이를 막으면서 나오는 여론악화보단 낫기 때문' 이었던것 같습니다.

2. 영화 리뷰는 요런 시점이나 튜나 같이 시간을 많이 투자해서 다른 관점을 제시해주거나 깔끔하게 정리해주거나 하는 것만 보고
언제부턴가 엉준이나 걸작선, 발없는 새는 알고리즘에도 안뜨고 찾아보지도 않게 되더군요. 뭐라고 해야 되나, 가르치려고 드는
평론가의 느낌이 든다고 해야 하나...

3. 영화 평가 믿고 보는건 가끔씩 PGR에 올라오는 리뷰나 부기영화 밖에 없더라고요. PGR 최대 아웃풋!
LightBringer
21/06/10 22:01
수정 아이콘
발없는새는 유튜브 말없이 중단된지 좀 됐어요
StayAway
21/06/10 21:55
수정 아이콘
게임 플레이를 맛깔나게함 -> 나도 해볼까? -> 매출로 이어짐
영화 요약을 맛깔나게함. -> 영화 다봤네? -> 딴거 봐야지
엔타이어
21/06/10 21:59
수정 아이콘
영화는 줄거리, 엔딩스포를 당하면 영화볼 이유가 많이 줄어들지만,
게임 같은 경우는 몇십분이나 몇시간 정도 다른 사람의 플레이 영상을 보더라도
실제로 본인이 구입해서 플레이하면 몇십시간 이상 (많으면 몇천시간) 더 즐길만한게 있고 보는거랑 자기가 하는거랑 다르기도 하죠.
게임사와 영화사가 같은 대응을 할리가 없죠.
terralunar
21/06/10 22:09
수정 아이콘
영화랑 유튜브는 태생이 같은 영상매체니...
21/06/10 22:17
수정 아이콘
게임도 요새는 나올 때 스트리밍이 수익에 피해를 주겠다 싶으면 제한을 겁니다. 아예 금지시키거나 경우에 따라 몇 챕터 이후부터 제한을 건다던지 심지어 스트리밍 모드를 따로 만들기도 합니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스트리머들은 이런 가이드를 존중 합니다.
라임오렌지나무
21/06/10 22:26
수정 아이콘
솔직히 1번이 재미는 있어요. 그러니까 수요도 가장 많은 거겠죠. 평생가도 극장이나 vod로 볼일 없는 b급 sf,호러,스릴러 장르 영화들도 10분내로 액기스만 뽑아서 기승전결 다보여주면 시간 아주 살살 녹습니다. 근데 이걸로 돈을 번다고? 생각하면 좀 삐딱하게 바라볼 수 밖에 없죠. 원칙적으로는 막는게 맞고 차선으로는 원저작자와 수익공유 등을 생각해볼수 있겠네요.
21/06/10 22:51
수정 아이콘
윗분들이 말씀하셨듯 게임과 영화는 완전 다르고...
영화 유튜버들 너무한 사람이 많습니다.
거울방패
21/06/10 23:12
수정 아이콘
게임도 솔직히 제한걸어야 된다고 보는데 뭐.. 회사 마음이니까요
시린비
21/06/10 23:14
수정 아이콘
게임이라고 다 같은 게임이 아니라서요 유출이 더 치명적인 게임이 있고 아닌 게임이 있죠
솔직히 우연히 방송보고 언젠가 해볼까 하던게임 안사게된적 있습니다. 스토리를 그날 다 봐가지고..
21/06/10 23:55
수정 아이콘
게임 유튜버가 혜택을 받고있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어바웃타임
21/06/11 00:11
수정 아이콘
게임 보는 것과 영화 보는 것의 차이가 있으니까요
아이폰텐
21/06/11 00:23
수정 아이콘
전 게임 유투버가 그냥 혜택받는거라고 생각해요

매출에 도움이된다? 글쎄요 그건 게임유투버들이나 주장하는 이야기지 실제로 과연 매출에 도움이 되는지/아닌지 솔직히 누구도 모릅니다.
왜냐면 어떤 사람이 게임 영상을 정주행하고 게임을 살지 안살지 이걸 어떻게 추적하나요.

당장 몇몇 유투버들 게임 통으로 올리는 사람들 많죠? 이런 사람들 영상 몇개 없는 댓글보면 마지막회쯤에 '정주행 완료' 이런 댓글 달리는데 이 사람들이 풀로 영상보고 과연 게임을 살까요. 실제로 저는 출시당일에 달리는 스트리머(쉐리님 등)영상 잘 안봅니다. 내가 할때 방해가 되거든요. 그거 풀로 보고 사는 사람은 사놓고 안하는 사람이거나 초반정도 보는 사람인데... 이 경우는 풀 영상 다 올리는건 제작사한테 방해가 된다고 봐야죠.

그럼 왜 냅두느냐. 그냥 귀찮아서가 맞다고 봅니다. 실제로 매출에 영향을 약간은 마이너스적으로 줄 수 있지만 그게 크지 않을수도 있고요. 그래서 타격이 큰 스토리 게임은 실제로 스트리밍 제한도 많이 걸죠.
용과같이 시리즈나 단간론파 시리즈 정주행 스토리 달려놓고 직접 해서 플레이한다? 그럴 사람 별로 없다에 한표입니다.
퍼블레인
21/06/11 03:05
수정 아이콘
이쪽으로 분석(?)해본 결과
대부분 안살사람은 끝까지 안산다는게 정설입니다
이선화
21/06/11 03:20
수정 아이콘
심지어 복돌이도 시장 형성이 가능한데 영상으로 게임을 접한 게 도움이 되지 않을 리가 없죠.
내배는굉장해
21/06/11 08:59
수정 아이콘
복돌이 상대로 이미 포기한 상황이라 그렇지 않을까 싶습니다. 영화는 그래도 극장에 걸린 기간 동안은 그럭저럭 수비에 성공 했으니 대응이 또 다른 거겠고요.
21/06/12 18:02
수정 아이콘
게임은 명백히 상호작용하는 컨텐츠라서 영화랑은 근본이 다르죠. 멀티플레이 게임들은 스트리밍이 오히려 홍보효과있는게 명백히 입증되었고(ex 어몽어스,블서,폴가이즈,로아 등등) 싱글게임조차 개발사 판단으로 이득이라고 판단하면 스트리밍허용해주는게 주요분위기죠.디비휴는 오히려 출연자들이 대놓고 스트리밍 플레이까지했구요
비후간휴
21/06/11 01:33
수정 아이콘
아 이거 참 영화 게임 영상 즐겨보는 입장에서 원제작에겐 별다른 도움이 못된게 미안하군요
마스터충달
21/06/11 07:23
수정 아이콘
적으신 게 다 맞고, 영화 유튜버는 그냥 답이 없지 않나 생각 중입니다. 차라리 소설 리뷰어가 더 나을 듯요.
서류조당
21/06/11 09:15
수정 아이콘
대신 이쪽은 장르 자체가 심각한 사양길이라 일단 수요가 영 없고.... 매체의 특성상 유튜브로 하기엔 너무 심심한 것도 크죠.
몇 번 생각은 해봤는데 책으로 유튜브하려면 관련 자료 구하는 품이 엄청나더라고요. 일단 영상이 없으니까.
책은 그냥 블로그 인스타 리뷰가 상한선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마스터충달
21/06/11 09:3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 말씀도 맞...
어서오고
21/06/11 09:16
수정 아이콘
살놈살 복놈복은 틀린말은 아닌데 요즘은 무슨 복돌이들이 면죄부를 받은것마냥 남용하는 경향이 있어요.
유연정
21/06/11 09:54
수정 아이콘
거의없다가 이 저작권 문제로 시끄럽다가 최근에 복귀했는데...
참ㅠ 어렵더라구요
수퍼카
21/06/11 09:56
수정 아이콘
영화 유튜버들은 심하게 말하면 컨텐츠 기생충 같은 존재들이죠. 리뷰를 모아서 책으로 낸 유튜버도 있긴 하던데, 그런 몇몇 빼고는 그냥 공해라고 봅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2079 [일반] [보건] 부스터 온! [51] 어강됴리13344 21/06/12 13344 15
92078 [일반] 요즘 본 웹소설 10선 [66] 피를마시는새15126 21/06/12 15126 5
92077 [정치] 양성평등진흥원 청와대 청원 결과 + 평택항 사고 이후 [5] 2021반드시합격13818 21/06/12 13818 0
92075 [일반] [임시 완료] 개별 게시판 점검완료 [11] 당근병아리10407 21/06/12 10407 19
92074 [정치] 우리 편의 정체성을 공격할 용기, 이준석과 조국 [167] 나주꿀23422 21/06/11 23422 0
92073 [일반] 코로나시국 대학원 첫학기를 마쳤습니다. [20] 데브레첸12300 21/06/11 12300 6
92072 [일반] 암호화 메신저, Anom에 숨겨진 FBI의 음모 [25] 나주꿀18439 21/06/11 18439 9
92070 [일반] 제이슨 스타뎀, 가이 리치의 <캐시 트럭>을 봤습니다. [14] Rorschach10253 21/06/11 10253 1
92069 [정치] 이준석 당대표에 대한 일본 네티즌의 반응 [65] 재즈드러머21886 21/06/11 21886 0
92068 [정치] 이준석 당선 후 나온 재밌는 이야기 몇개 [26] 카루오스20202 21/06/11 20202 0
92067 [일반] 퍼즐 [4] ohfree11333 21/06/11 11333 6
92066 [일반] 다이어트를 할때 운동이 중요한 지극히 주관적인 이유 [22] 랜슬롯13496 21/06/11 13496 5
92065 [정치] 검찰총장이 대통령 선거에 나가는 것에 대하여 [100] Aedi18661 21/06/11 18661 0
92064 [일반] [14] 내가 쓴 자게글을 돌아보며... [1] 혼돈8451 21/06/11 8451 2
92063 [일반] [14] 피지알? 엥?거기?! 완전 개념사이트 아니냐? [9] 모르는개 산책39494 21/06/11 39494 4
92062 [일반] 얀센 접종 이후 26시간 경과했습니다. [88] 에잇스16928 21/06/11 16928 0
92061 [일반] 기억에 남는 드럼이 인상적이었던 곡들 BEST 10 [9] 요한슨9183 21/06/11 9183 4
92059 [정치] 국민의힘, 36세 리더 선택했다...이준석, 사상 첫 30대 당대표에 [223] 피잘모모25203 21/06/11 25203 0
91939 [일반] 인천시 세무공무원 성추행 피해자 분께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셨습니다.. [352] 전직마법사39071 21/06/03 39071 93
91954 [일반] 故 Julia님의 뜻을 기리고자, 클린어벤져스 및 국경없는의사회에 기부를 진행하였습니다 [184] jjohny=쿠마25003 21/06/04 25003 147
92057 [일반] 진격의 거인 기억에 남는 대사 [12] 비후간휴15177 21/06/11 15177 4
92056 [일반] 맥북 프로 13인치 6개월 & 갤럭시 탭 S7 1달 사용기. [43] aDayInTheLife14130 21/06/10 14130 3
92055 [일반] 한일월드컵의 전설을 삶으로 기억하는 분들이 부럽습니다. [131] 데브레첸15694 21/06/10 15694 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