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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4/24 12:10:48
Name 휘군
Subject 페미니즘에 대한 생각들
*과다대표된 공포
통계적으로, 한국은 전세계에서 수위를 다툴만큼 치안이 좋은 나라입니다. 한편 또 다른 통계에서는 치안이 불안하다고 느끼는 사람의 비율이 매우 높은 나라이기도 합니다. (예:  http://www.datasom.co.kr/news/articleView.html?idxno=3568 ) 실질적인 치안과 국민들이 느끼는 공포감 사이에 괴리가 있다는 건데요. 저는 이 현상이 남녀 갈등에도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남자가 데이트 폭력으로 어떤 여성을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이런 사건은 금방 대서특필되고 모든 사이트에 공유되며 금방 공분을 끌어올립니다. 동시에 공포심도 끌어올립니다. ‘나도 저런 피해자가 될 수 있잖아?’ 라고 감정이입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실제로 한국에서는 저런 사건이 뉴스에 대서특필될 만큼 드문 일이고 범인은 바로 잡히는 세상이지만 사람들의 공포감은 올라가는 것이죠.
여성에게 성범죄가 과다대표되어 있다면, 남성들에게도 무고죄, 꽃뱀 같은 사건이 과다대표되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살면서 그런 일을 겪을 확률은 높지 않지만, 내 인생에 한 번이라도 발생하면 그 확률은 100%가 되는 그런 사건입니다. 우리는 길가다 핸드폰을 잃어버리거나 잠시 스친 것만으로도 누군가의 악의를 만나 고소를 당하고 직장에서 잘리는 상황에 감정이입을 합니다. 그런 일이 얼마나 자주, 빈번하게 일어나는 일인지의 여부는 사실 그리 중요하지 않습니다. 빈번하든 하지 않든 내가 걸리면 나는 100%니까요.
그래서 이런 류의 사건에서 중요한 것은 그런 사건이 생겼을 거라고 가정할 때 부당한 피해를 어느 정도 회피할 수 있느냐라는 자기 방어 감각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컨대, 남성의 입장에서 무고죄로 고소를 당했을 때 자신이 무죄라는 것을 증명할 충분한 방어 도구가 사회적으로 갖춰져 있다면 무고죄를 두려워할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 여성의 입장에서, 만약 나를 스토킹하는 남자를 피해 신고를 했을 때 그 남자와 자신이 격리되고 안전해질수 있다면 스토킹이나 데이트 폭력을 대하는 공포감이 줄어들 것입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죠. 남성은 ‘고소하면 직장에 즉각 통보해 불이익을 주는’ 세상을 살고 있고, 여성은 스토킹이나 데이트 폭력을 신고해도 별다른 보호를 받지 못하는 세상을 살고 있습니다. 과다대표된 공포감을 피하기 어려운 구조인 것입니다. 차이점이 있다면 여성은 조금씩이나마 더 안전해지고 있고 사회가 그것을 지향하고 있는 반면, 남성의 방어권은 녹음방지법의 사례에서 보듯 점점 더 약화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여성은 더 안전해져야 한다. 하지만…
페미니즘 안에는 여러 논의가 있습니다. 다루고 있는 주제 자체가 인류의 절반이니 당연한 일이겠죠. 그 안에는 ‘여성의 안전’ 같은 공감하기 쉬운 문제부터  ‘여성의 승진, 취업’ ,‘성적 자기 결정권’ , ‘여성성을 정의하고 그것의 사회적 위치를 결정하는 문제’. ‘가부장제와의 싸움’ 등등 많은 이슈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런 이슈들이 모두 ‘페미니즘’이라는 단어 안에 섞여 있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그런 문제들을 대하는 태도가 모두 달라 정립된 게 없습니다.
예컨대 박근혜가 여자라서 탄핵당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페미니스트고, 변희수 씨의 여대 입학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들도 페미니스트며, 남페미는 없다고 외치는 사람도, 결혼할 때 집값을 반반 부담할 생각이 있어도, 없어도 페미니스트입니다. 남자를 잠재적 가해자로 보든, 남자를 함께 나아갈 동반자로 보든 페미니스트입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스펙트럼이 넓은 이론을 한 사회가 ‘마냥 옳다’고 받아들일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그런데 현실은, 사회 공동체에 도움이 되는지의 여부와 관계없이 많은 페미니즘 단체에 정부가 돈을 지원해주고 있죠.
자신의 아들에게 ‘넌 잠재적 성범죄자고 여성에게 자신의 무해성을 입증해야만 한다’고 가르치는 페미니즘 교육을, 자신의 세금으로 한다고 하면 얼마나 많은 학부형들이 동의할까요? 그런데 이런 일이 계속 생기고 있습니다. 회사를 다니는 분은 대부분 아시겠지만 이번 정부 들어 ‘성희롱 예방 교육’ 같은 법정 필수 교육이 매우 많아졌습니다. 예비군 훈련만 가도 비슷한 교육을 받습니다. ‘공부하세요’ 하더니 실제로 정부의 지원하에 전방위로 공부를 시키고 있는 것이죠. 그런데 그 내용은 이 공동체에 도움이 되는 것인가요? 그 교육을 받으면 남여가 화합하고 서로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내용인가요? 교육을 받아본 입장에서 답하자면,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편견만 늘어나는 교육이었죠.

*밥그릇에 옳고 그름을 들이대면
영진위에서 매년 영화 시나리오 공모전을 하는데, 올해부터 새로운 규정이 생겼습니다. 100점 만점으로 평가하는데, 여성 작가의 작품에 가점 2점. 여성 주인공이면 가점 3점. 도합 5점을 가점으로 준다는 것입니다. 군가산점이 최대 5% 였고 위헌 결정됐는데, 정확히 그 반대의 일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자신들이 손해를 볼 때는 불합리하다고 폐지시킨 것을 자신들이 이득을 보는 방향으로 부활시킨 것이죠.
드라마 작가는 대부분 여성인데, 드라마 작가를 뽑을 때 남자 작가 우대 점수를 준다는 얘기는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재미있는 이야기’가 뽑히겠지요. 그리고 영화에 있어서도 그게 옳은 것 아닐까요? 70년대 반공 영화 만들던 시절도 아닌데 정부가 창의성의 방향을 정하고 지원하는 것은 더더욱 문제가 있는 일입니다.      
그런데 이런 일이 영화계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소방관도 경찰도 모두 여성 TO가 따로 있고 그 TO는 올라가는 추세입니다. 소방관은 힘을 많이 써야하는 직업인데, 여성들이 근력 테스트를 통과 못하면 여성용 소방 장비를 따로 만들라고 주장합니다. 무게는 곧 출력인데, 낮은 출력의 장비를 따로 만들라는 것은 같은 불을 끌 때 필요한 인력의 숫자가 더 늘어난다는 의미입니다. 남자 2명이 끌 수 있는 불을 여자 4명이 꺼야 한다면 대체 왜 2배의 인건비 - 세금 - 를 들여 여자 소방관을 뽑아야 하는 걸까요? 불이 여성에게만 약하게 피어오르는 것도 아닌데 그저 기계적 평등을 위한 정치 투쟁만 남아있는 형국입니다.  
또 이런 식의 육체를 많이 써야하는 직업에 여성 TO가 올라간 결과는 남자에 대한 역차별로 귀결됩니다. 육체적인 힘이 덜 필요한 사무직에 여자들이 배치되고, 남자들은 다치건 나이를 먹건 계속 힘든 일 뺑뺑이만 도는 결과가 생기는 것이죠. 이러니 당연히 조직 안에서 여직원에게 눈치를 주게 되고, 그것을 또 차별받는다고 생각하고- 의 악순환이 생겨버립니다.
얼마 전 청와대 청원에 이런 글이 올라왔습니다. 과학고에 남여 비율이 4:1인 것이 잘못됐다는 성교육 강사의 지적이 부당하다는 얘기였습니다. 그 청원이 옳고 그름을 떠나, 결국 세상 모든 문제는 TO와 밥그릇 문제로 귀결됩니다. 만약 어느 날 과학고에 남/여를 5:5 비율로 뽑아야하는 법이 통과됐다고 상상해보십시오. 성적이 더 떨어지는데도 여성 TO로 과학고에 입학할 수 있게 되는 것이 공정한 세상일까요? 소방관을 남여 5:5로 뽑고, 경찰을 남여 5:5로 뽑는 세상이 과연 공정한 세상일까요?

*능력주의와 약자 보호
저는 여성/장애인/트렌스젠더/동성애자 등의 약자가, 어떤 이유에서건 그 정체성만으로 차별받아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능력이 있다면, 정체성과 관계없이 그 사람의 능력 그대로 평가받아야 합니다. 저는 그것이 공정이라고 믿습니다.
그런데, 그 약자가 능력이 없으면… 우리는 그 사람을 어느 정도 보호해야 할까요?  

능력이 있다면, 능력 만큼 대우 받는다.
이 명제는 항상 옳은 것은 아닙니다. 어떤 사람이 능력을 갖추는 데는 그 사람의 개인적인 재능 외에 다른 사회적 요인이 있을 수도 있겠죠. 대학 입시에 농어촌 전형이나 실업고 전형이 있는 것도, 미국 대학 입시에서 흑인의 입결이 동양인보다 낮은 것도 아마 그런 점을 배려한 장치들이 작동해서일 겁니다. 국가에서 어떤 기업에 장애인을 채용할 경우 세금 우대를 해준다든지 하는 식의 특혜를 주는데, 그것도 비슷한 사회적 약자 보호라고 할 수 있겠죠.  
그런데 여기서 질문- 과연 여성은, 능력주의에서 열외를 둘만큼의 약자인가 하는 점입니다.  
여성들에게 유리 천장이 있다고들 합니다. 유리천장은 실제로 있었고 지금도 어느 직종에서는 있을 것입니다. 능력이 동등할 때, 여성이라는 이유로 승진이 안 되는 일은 있어서는 안됩니다. 그런데 반대로, 능력이 안 되는데 여자라는 이유로 승진을 시켜야 한다는 주장은 어떻습니까? 위에 언급한 여성 작가 가점처럼, 여자라는 이유로 특혜를 받는 것이 한국 사회를 이롭게 하고, 공동체에 도움이 되는 일일까요? 혹은 성별간 갈등을 조장하고 나라를 절반으로 쪼개는 일일까요?

*통계를 좀 잘, 쫌!
한국에서의 여성 인권이 세계 100위권… 르완다보다 못하고… 이런 기사 많이 보셨을 겁니다. 저는 저런 통계를 가져다 쓰는 사람 중에 정말 한국의 여성 인권이 르완다보다 못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냥 저게 정치 투쟁에 유리하니까 가져다 쓰는 것이죠.
http://news.ebs.co.kr/ebsnews/allView/20490984/N
게이머의 40%가 여자인데 게임 장학금을 받는 사람의 10%만 여자라는 기사입니다. 이 기사는 전형적인 왜곡 기사입니다. 왜냐하면, 게이머라서 장학금을 받는 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 기사는 게임을 전공으로 선택하는 사람 중 남녀 성비는 어떤지, 그리고 남녀 학생의 성적차이는 얼마나 되는지를 밝히지 않고 전혀 관계없는 통계를 교차시켜 여성이 불리하다는 인상을 줍니다. 음식을 먹는 사람의 50%가 여자이므로 조리학과 장학금을 남여 똑같이 나눠줘야 한다고 주장하면 누가 동의할까요? 그런데 이런 식의 억지 논리를 기사로 만들고 돌려보면서 ‘여성이라 손해본다’는 프로파간다를 강화합니다. 그리고 이런 프로파간다들이 사회에 불필요한 논쟁을 낳고 갈등을 강화합니다.  

*차별은 없어져야 하지만, 집단 이기주의는 배척해야 한다
결론입니다. 저는 현 시점에 한국에서 여성들이 받는 차별이 완전히 없어졌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여성들은 더 안전해져야 하고 여성이라는 이유로 차별을 받아서는 안 됩니다. 하지만, 인구의 50%를 차지하는 여성들이 여성이라는 이유로 특혜를 받는 것에는 동의할 수 없습니다. 또한 여성주의 진영들이 ‘자신들만의 정의 (심지어 자신들 안에서도 의견일치를 보지 못하는 그 정의)’를 다른 시민들에게 강요하는 행태를 단호히 거부합니다. 그들은 왜곡된 통계와 어설픈 주장 - 예를 들자면, 보이루 논문 같은 - 으로 갈등을 조장하고 분열을 획책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진영논리로 몰고갑니다. 이것은 공동체를 파괴하는 행동이며 공동체가 단호히 배척해야할 일입니다.

한때 대학가에 페미니즘 열풍이 불었을 때 인상적인 사건이 있었습니다. ‘서울대 담배 성폭력 사건’이 그것입니다. 서울대에 어떤 커플이 있었는데, 남자A가 줄담배를 피면서 이별을 통보하자 여자B가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한 사건입니다. 여자B는 당시 사회대 학생회장 유수진씨 (유시민씨 딸입니다) 에게 남자A를 제재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유수진씨가 거절했고, 이에 여자B는 자신이 속한 페미니즘 단체와 함께 이 문제를 공론화 시켜 유수진씨가 2차 가해를 한다며 공격해 유수진씨가 학생회장에서 사퇴하기에 이릅니다.  

어떤 단체든, 사상이든 간에 그 안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모이게 마련입니다. 철 없는 자, 생각이 짧은 자, 욕심 많은 자, 이기적인 자, 고집불통이나 이해력이 딸리는 사람 등등 많은 군상들 중에 누군가가 철 없는 주장을 한다고 상상해봅시다. 그런데 다른 사람들이 진영논리를 통해 그 주장을 옹호한다면, 그 진영이 매우 힘이 세다면 어떻게 될까요? 심지어 그 진영을 공동체에서 전방위적으로 지원을 한다면?

우리는 이런 미래를 (아니 이미 현실을) 막아야만 합니다. 공동체의 붕괴를 막아야만 합니다. 증폭되는 분열과 갈등을 단호히 끊어내야 합니다.
서울대 담배 성폭력 사건 이후 여러 논의가 있었고 서울대 사회대 학생회는 회칙을 개정했습니다. 성폭력의 범위를 명확히 하고 피해자 중심주의를 폐기하는 내용입니다. 피해자의 주장보다 당시의 상황을 우선해 판단한다는 내용으로 바뀌었는데, 유수진씨는 이를 ‘성인지적 객관성’이라고 불렀습니다.
지금의 여성주의 진영에게 묻고 싶습니다. 2013년의 학생들 만큼이라도 자정능력이 있냐고. 수많은 담배녀를 양산하고, 진영논리로 보호해주고, 더 키우고 있는 것은 아니냐고 말입니다. 당신들이 이 공동체를 더 나은 곳으로 만들고 있냐고, 진짜 그렇게 믿고 있다면 이제는 싸워야겠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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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24 12:11
수정 아이콘
구구절절 맞는 글인데
우리나라는 구구절절 틀려있지요.
21/04/24 12:27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지금 한국에 문제가 많다고 생각해요.
21/04/24 12:16
수정 아이콘
(수정됨) 통계부분 극공감합니다.

26만명 , 66% , 110위

관련 내용 설명 안해도 관련이슈 많이 찾아본 사람들에겐 익숙한 숫자들이죠. 왜 과장해서 본인들 주장 설득력 날려먹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일개 네티즌들이 아니라 단체들이 저러고 있으니;;
21/04/24 12:28
수정 아이콘
뉴스를 보는 대중들에게 왜곡된 통계가 먹힌다고 판단하는 걸까요. 아니면 제대로된 통계를 들이대면 주장을 펼칠 수 없을만큼 주장이 빈약하기 때문일까요... 갑갑한 일입니다.
맛있는새우
21/04/24 12:28
수정 아이콘
이런 얘기 백날 하면 뭐하나요. 페미 쪽에서는 “공부 하세요” 한 마디면 끝나는데.
21/04/24 12:29
수정 아이콘
남자들 사이에 '이대로는 안 된다'는 공감이 올라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투표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변화가 생길 거라고 믿습니다.
21/04/24 12:31
수정 아이콘
좋은 글 감사합니다. 세대 성별을 막론하고 참고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21/04/24 12:47
수정 아이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플라톤
21/04/24 12:39
수정 아이콘
110위 이야기는 보편적 인권이 똑같이 쓰레기이며, 똑같이 교육 못받으며, 똑같이 돈 못벌고, 똑같이 성인되기 전에 죽을 위험이 높은 나라가

대부분의 면에서 보편적으로 중상위권 성적을 받지만, 한 성별이 다른 성별보다 조금 더 이득보기는 하는 나라보다 성 평등하다는 이야기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아주 가관이죠...
21/04/24 12:49
수정 아이콘
통계 왜곡이 너무 심한데, 저런 어설픈 근거들을 교육에 활용하니 속 터질 일입니다...
21/04/24 12:42
수정 아이콘
남녀갈등이 여기까지 오게된 원인중에 가장 큰 원인은 기득권 남성들의 부채의식으로 인한 무조건 편들어주기라고 생각하지만

여성들의 성향도 큰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어떤 문제가 있어도 여성이 이득을 볼 수만 있다면 무조건 옹호하는 행위
예를 들면 "고유정" 사건의 경우도 여성이라는 이유 만으로 옹호하는 행위가 있습니다.

최근 남성들의 반발이 심해지면서 자신들에게 피해가 오게될 상황이 조금씩 보이자 편가르기 하려는 움직임이 보이지만
이제와서 그러는건 오히려 가증스러워 보일 뿐입니다.
21/04/24 12:51
수정 아이콘
저도 진영논리가 너무 심한 게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혜화역 시위 때도 '여자라서 일찍 잡혔다' 같은 논리를 들고 나오고 말이 안 된다고 지적하면 공감능력... 그런 게 나오죠. 답답한 일입니다.
21/04/24 12:48
수정 아이콘
논리와 이성으로 옳고 그름을 논하며 제대로된 이해를 한다
머리가 굳어서 이게 안되는 꼰대 멍청이들이 너무 많아요

그냥 많기만 하면 다행인데 이것들이 국가권력을 쥐고 있다보니
지들 입장에 따라 어느쪽이든 혼파망을 만들고 있다는 게 가장 큰 문제입니다

현재 청와대에 있는 꼰대는 여자라서 우쭈쭈해줘야한다는 쪽 멍청이인터라 그쪽 문제가 심각하기는 합니다만
어느쪽이든 어떤이유에서든 머리가 굳어서 논리와 이성이 마비된 자들은 답이 없죠
21/04/24 12:54
수정 아이콘
'모든 남성은 잠재적 가해자다' 같은 주장을 보면,
세상을 이분법적으로 보고 단순 도식화해서 세상을 보는 습성이 있는 게 아닌가 생각하곤 합니다.
어쩌면 운동권들이 배운 세상이 그런 것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자본가 - 노동자. 미제국주의 - 피식민지배층.
세상이 그렇게 단순하게 굴러가지 않는데 말이죠.
맛있는새우
21/04/24 12:58
수정 아이콘
당장 오늘 진중권 발언만 봐도 586으로 지칭되는 세대가 얼마나 대안적이고 이분법적인 세계관에 극단적으로 갇혀 있는지 알 수 있죠.
소독용 에탄올
21/04/24 13:39
수정 아이콘
2030이라고 묶이는 사람들이 세대론으로 대충 퉁치기 어려울 정도로 내부적 다양성을 가진것과 마찮가지로, 586이라고 묶이는 세대는 나이로 묶기엔 굉장히 곤란한 집단입니다. 아니 애초에 80년대 대학진학률 같은거 생각해보면 80년대 학번이란게 세대를 규정하는 이름으로 쓰면 안될 수준이라고 봐야죠.

연령집단이 특정한 정책이나 사안에 대해 유사한 이해관계를 공유하는 집단일 수는 있습니다만(ex 연금/의료관련해서 고령자), 이런 이해관계가 실제 해당 세대의 행동을 얼마나 설명하는지는 항상 검증이 필요한 영역에 위치하기도 합니다. 심지어 기초연금같이 나이/소득-자산 기준으로 딱 나눠서 통장에 직접 돈을 넣어주는 경우에도 반응이 갈리는걸요.....
맛있는새우
21/04/24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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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586 중에서 운동권으로 불리는 그룹으로 한정하는 것이 좋을까요?
소독용 에탄올
21/04/24 14:10
수정 아이콘
정치영역이나 언론에서 "586"이라고 하는 집단이면 말씀하신 해당연령대에서 운동권이나 정치활동을 한 사람들로 범주화 하는게 더 정확할 듯 합니다....
21/04/24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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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득권들의 한도끝도없는 받아주기
정책수용이
암을 키웠다고 봐야죠
21/04/24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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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합니다. 무조건 우쭈쭈해줘서는 안 되는 일이었는데요.
정작 페미니즘 단체들은 '정부가 우리한테 뭘 해줬는데?' 같은 소릴 합니다. 요구하는 게 끝도 없어요.
좌종당
21/04/24 13:00
수정 아이콘
사회적 지식인, 권력자, 기관 들이 밀어주는 것도 문제지만 일반인들도 각성할 필요는 있지요
지나친 떼쓰기나 우기기엔 단호하게 선을 그어야 하는데 우쭈쭈하기 바쁜 분들 너무 많고, 심각한 패악질 부리는데 찻잔 속 태풍이라고 우기는 분들도 너무 많고.
21/04/24 13:57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투표에서 20대 남자들의 표심이 드러나자 정치권에서 다른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는데, 역시 표로 보여주는 게 제일 확실한 것 같아요. 그러려면 일반인들도 이 문제를 많이 생각해봐야 할 것 같고요.
모데나
21/04/24 17:53
수정 아이콘
무한도전 '홍철아 장가가자'편이 생각나네요
21/04/24 13:04
수정 아이콘
진영논리가 만악의 근원인 경우가 많더군요.. 제가 유리천장 외치는 페미니스트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유리천장이 있으면 유리바닥이라는 것도 있습니다. 권리에는 언제나 의무가 따르죠. 그 부분은 모르는건지 아니면 일부러 모르는 척 하는 건지 그게 궁금합니다..
21/04/24 13:58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우리가 남이가' 이게 한국사회를 갉아먹고 있다고 생각해요. 유리바닥에 대한 말씀 참 좋습니다. 저도 그 문제를 더 생각해보겠습니다.
21/04/24 13:07
수정 아이콘
추천합니다.
말씀대로 페미니즘 교육이라는 게 갈등을 심화시켜요.
어떤 제도가 여성에게 잘못되었다. 이런 내용은 남자들도 객관적으로 토론가능합니다. 근데 밑도 끝도 없이 잠재적가해자라 하면 당연히 반발하죠. 근데 그게 전략같아요. 갈등을 심화시키고 진영을 공고히 하려는거죠.
21/04/24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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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갈등을 조장하는 사람들을 물리치기 위해 갈등을 피해서는 안 되는 시기가 오고 있는 것 같아요.
21/04/24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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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군가산점 징병제도 민주당이 먼저 얘기나오는거보면 오히려 갈라치려는 의도가아닐까 싶습니다.
페미들을 내칠순없으니 공포로 여성들 표를다지려는
21/04/24 14:01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엔 지난 선거의 패배 원인 중 제일 쉽게 손절할 수 있는 게 페미라 손절각을 봤던 게 아닌가 합니다. (현 정부의 정책 상) 집값을 떨어트릴 방법은 없고 백신을 당장 들여올 방법도 없고 경제를 활성화할 방법도 없으니까요.
모데나
21/04/24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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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절대 아니라고 봅니다. 민주당에게 있어 페미는 내치고 끌어안고 할수 있는 선택요소가 아닙니다.
21/04/24 18:38
수정 아이콘
지네 당 대선 후보도 문제 생기면 쳐내는 당인데 페미를 못 쳐낼까요
21/04/24 13:12
수정 아이콘
현황 분석하며 냉정하게 이야기하는 것보다 이득,손실로 집단이기주의적인 성격을 띄는 형태라 그렇지요.

한때 남자들이 뭉치지 못하는 이유에도 속한거기도 한데, 세월이 너무 흐르고 과해졌어요.
21/04/24 14:02
수정 아이콘
네 말씀하신 것처럼 이득, 손실에 대해 남자들도 말하기 시작해야 할 것 같습니다.
21/04/24 13:14
수정 아이콘
공부하세요라는게 통하는게 여성학이니 뭐니하는 유사인문학계들이 지들끼리 북치고 장구치면서 과학적인 '학문'이라고 발전하는데..
그냥 개소리가 그럴뜻한 '이론'으로 세탁되는 곳이죠.
21/04/24 14:03
수정 아이콘
학문 자체로 보면 여성주의가 아직 갈 길이 먼 학문이라고 생각합니다. 100명의 여자가 있으면 100개의 페미니즘이 있다는 얘기가 소위 진리를 추구한다는 학계에서 할 말인지...
고분자
21/04/24 13:19
수정 아이콘
밥그릇에 옳고 그름을 들이대면
이부분이 공감갑니다 진짜 모든곳에 반바니아가 아니라 선택적이라 문제아닌가 싶어요. 모든 영역에 저걸 적용해서도 안되고 적용도 안되지만요(원양어선도 남자반여자반 안하면 출항안시킨다면?)
21/04/24 14:05
수정 아이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작 남녀가 가장 평등하다는 북유럽에서는 여자는 여성스런 직업을 갖고 남자는 남성스런 직업을 갖는다고 합니다. 지금 한국에서 페미니스트들이 기계적 평등을 주장하는 분야들이 대체로 '좋은 직업'에 걸쳐 있다는 점에서, 더더욱 집단 이기주의의 혐의를 피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진샤인스파크
21/04/24 13:21
수정 아이콘
5년간 재미나게 선량한 남자들 학대했으니
이제 50년간 마케이누 인생을 선사해줄 차례라고 생각합니다만?
무슨 짓을 해서라도 돌려놔야죠 아 남페미들에게도 선사해줘야합니다
소독용 에탄올
21/04/24 13:35
수정 아이콘
폭풍같은 고령화로 앞으로 30년쯤 지나야 2030이 지금 4050정도 위치가 될 거라 50년은 무리죠.
지금이야 출생시 선호에 따른 남초현상이 있지만 30년쯤 지나서 60대로 올라가면 머리수도 비슷해 져서 정치적 영향력도 비슷하게 될겁니다.
그때 가면 지금 태어나지도않은 사람들이 지금 고령자집단에게 하는 말을 2030이 듣겠죠.

마케이누 인생 되는거야 선량한 남자건 악독한 여자건 별 상관 없이 다들 그렇게 될 공산이 높아서 선사하고 말고 할 계제가 아닐거고요......
21/04/24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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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로 보여줘야 할 것 같습니다. 같은 생각을 공유하는 사람들을 늘리고 설득해서 더 많은 표로 물리치는 게 방법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내배는굉장해
21/04/24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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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세요 자체는 맞는 말이었죠. 결국 페미니즘이 우리 사회에 시사한 바가 있지 않습니까? 모여서 집단을 이뤄라 그리고 난장판을 만들어라. 그럼 들어줄 것이다.
페미니즘은 우리 사회에 중대한 경종을 울렸습니다. 이로 인해 대표적으로 독박 병역 같은 불합리한 일들이 개선 되길 바랍니다. 모여서 집단을 이루세요. 그리고 난장판을 만드세요. 아 그리고 집단의 배신자를 격리 시키는 것도 중요하죠. 잘하더라고요.
21/04/24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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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 댓글에도 썼습니다만 결국 투표로 귀결되지 않을까 합니다. 더 의견을 모으고 같은 생각을 갖도록 더 설득해야죠.
재가입
21/04/24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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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아무리 생각해도 군대문제를 어떻게 차별이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는지 의아해요.
요즘 관련 기사가 많이 나오는데 정말 댓글 보다보면 눈이 썩네요. 저야 뭐 멋도 모르고 다녀왔지만 10대, 20대 초반 후배들은 좀 덜 억울했으면 해서 그런 댓글에 반대라도 하나씩 눌러줍니다.
21/04/24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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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합니다. 저도 그런 글에 댓글이라도 달아야겠네요.
흔솔략
21/04/24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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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문제가 차별이 아니라기 보단 '아니어야 하니'까 그렇게 우기는거죠 크크크
군대를 차별이라고 인정하면 자신들의 피해자성이 약화되고 정치적 영향력도 약해질테니 뻔뻔해지는 쪽을 택하는거죠 크크크
재가입
21/04/24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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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그게 일반적인 이성으로 이해가 안된다는거죠. 대체 어떻게 그럴 수가 있는건디. 그리고 그렇게 판단하는 인간들이 다수인 점이 더욱 놀랍구요. 참 씁쓸합니다.
흔솔략
21/04/24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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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아닌건 아니라고 구분해야지 본인들의 논리기반도 더 탄탄해질텐데
그분들은 아닌걸 아니라고 하는 순간 정치적으로 무장해제 될까 두려워 하는거 같더군요.

"공감"을 기반으로 모인집단이라 그런가 싶어요.
본인들이 공유하고 있는 공통적인 정서?같은게 해체되는걸 두려워 한다고 해야할까요.
"사실"을 조직의 기반으로 삼으면 아무래도 개개인의 감정은 무시되고 억제되어야 하는 부분이 있으니까요.
남성집단에 비해서 여성집단이 집단 내에서 서로간의 견해가 다를때, 사실관계에서 합의점을 찾아서 집단을 유지하기 보다는, 공감의 감정으로 집단을 유지하는 경향이 강한건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하심군
21/04/24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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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그래서 이게 페미니즘의 문제가 아닌지 오래되었다는 생각은 들어요. 어느 쪽이건 내가 말하면 건전한 의견개진이고 남이 말하면 악질실드라고 말하는 것 때문에 이제는 의견 내는 것 조차 무서워졌고...덕분에 극과 극인 사람들만 의견을 내게 됐고요. 여기서 끝나면 다행인데 국가나 단체단위에선 이런 의견을 민심이라고 부풀리고 있으니 더 문제죠.
21/04/24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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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합니다. 다들 자기 진영은 무오류의 정의로운 집단이고 상대방은 적폐고 악마들이라고 생각하는 게 익숙해진 것 같아요.
심판을 잘 봐야할 정부가 그 중 한 쪽 편 손을 계속 들어주고 있는 게 매우 아쉽네요.
21/04/24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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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

권리는 언제나 합당한 의무를 동반한다
세상의 거래 방식은 당신 생각보다 합리적으로 돌아가고 있다
언젠가, 자기가 겨눈 만큼 겨눠지게 될 것이다
21/04/24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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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합니다. 말씀하신 대로 되길 바랍니다...!
하심군
21/04/24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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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저도 어쩔수 없는 남자인건지 결국 해결은 여성들 스스로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공부하세요를 외친 게 7,8년되었으면 이제 본인들이 공부하고 관찰하고 분석하고 성찰해야죠. 언제나 고여있으면 남은 건 파멸이죠.
21/04/24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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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라고 해서 공부도 했는데, 사회 갈등은 심화되고 공동체에 좋은 건 하나도 없어보이니 '우리보고 공부하라고 하는 게 맞는 거야?' 하는 의문이 들죠. 아직 갈 길이 먼 사상이라고 생각합니다.
21/04/24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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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했다면 배로 갚아줘야죠.
21/04/24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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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런 류의 싸움에서 배로 갚아줄 방법이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어떻게든 상대 진영의 문제를 찾아내고 논리로 싸워낼 수밖에 없는 게 아니가 싶기도 합니다.
모데나
21/04/24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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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건 별 소용없다는게 지난 10년이상의 경험으로 알게 된 교훈인데, 아직도 논리타령인가요. 강한 응집력과 활동력, 과격함과 떼쓰기가 가장 중요합니다.
21/04/24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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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와 여론
워랜 패럴의 <남자 만세> 를 보면 페미니스트가 통계를 어떻게 편집하여 사용하는지, 그리고 언론과 여론을 이용하는지 나옵니다. 다만 이 책은 그 외 논지전개에 있어 주관적 입장이 많이 들어가 있어 개인적으로 좋은 평가를 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저자가 경험하고 객관적으로 수집한 데이터들은 읽어 볼만한 책이었죠. 요하면 불리한 데이터는 삭제, 기준점을 여성에게 유리, 99개의 유리한 게 있더라도 1개가 불리하면 그 하나를 강조, 비판하는 주장들은 여성혐오/남성우월주의로 포장하여 차단, 등의 기술로 페미니스트들이 어떻게 여론을 만들어 내는지 말하는 부분은 인상적인 책이었습니다.

-과대표된 공포
여성 공포의 정체는 주로 성폭력/신체근력 차로 인한 육체 폭력, 남성성에 의한 정서적 폭력이라 볼 수 있는데, 여성에 대한 폭력은 사실 남성/여성의 공동 가해죠. 이중 그들이 강조하는 건 남성에 의한 여성의 피해인데, 인권운동의 차원에서 한쪽 성별에 의한 한쪽 성별의 피해만을 문제삼는 건 당위에도 좀 어긋납니다. 또한 여성만을 예외적으로 특별히 위하는게 페미니즘이라면 그것은 또 젠더운동의 당위에도 맞지 않죠. 언제나 하는 말이지만 젠더 억압이란 항상 쌍무적으로 엮여 있으니까요. 그럼에도 당위를 떠나 여성문제를 논하자면, 사실 여성이 당하는 성폭력은 문명이 시작된 이래 항상 남성성의 의무로 보호받았습니다. 그럼에도 일탈은 언제나 누군가에 의해 일어났고 그 일탈 조차 (여성에게 여전히 불만이겠지만) 처벌이 강화되는 흐름이었죠 . 물론 그 사이 남성에 대한 성폭력은 그 처벌이나 인식에 있어 큰 전진이 없죠. 혹자는 남성은 여성에 비해 피해가 적다고 하겠지만, 일차로 남성의 피해는 여성보다 무시되고 축소되는 제반, 그로인해 이차로 남성의 성폭력 피해는 피해자 스스로 둔감해지는 내면화, 결과적으로 남성의 성폭력 피해는 여성만큼이나 주목되지 못하고 발굴되지도 못한다는 흐름이죠. 또한 애초에 피해자 성별이 어디가 많고 적고는 그 처벌이나 형평에 있어 아무 연관이 없는 사항이고요.

신체근력/남성성에 의한 폭력문제 또한 파고 들어가면 복잡하죠. 남성의 상대적 강한 근력은 반대급부적으로 여성에 대한 보호와 배려의무와 역시 연결되어 있습니다. 수많은 남성학자들이 말했듯이 남성성 안에 여성에 대한 보호와 배려는 그냥 필수전제였습니다. 굳이 역사의 많은 예를 들지 않아도 위기상황이나 평시나 남성이 여성을 지켜주지 못하는 건 남성성의 치욕이었죠. 이 남성성의 의무는 여성에겐 안전에 대한 수혜였고, 남성에겐 보호자로서의 권력을 보장하는 기능을 했죠. 반대급부는 여성에겐 강인해질 수 있는 여건이, 남성에겐 나약해도 보호될 여건이 차별된 거죠. 이는 개인의 차원에선 부조리하지만 집단적으로 보면 합리적인 문화였죠. 쨌든 남자가 힘이 더 세고 여자가 더 약했으니 공동체의 유지를 위해선 권장될 문화였으니까요. 치안이 극도로 발달된 현대에서도 남자들은 같은 남성성의 압박을 받고, 여성들도 같은 불안을 느끼겠지만 냉정히 말하면, 어찌해야 할까요. 여성들이 걸 스 캔 두 애니씽을 말하는 시대라면 사실 남성들도 여성처럼 보호받을 권리가 보장되어야 하죠. 여성주의자들의 통계에선 자주 무시되지만 세상은 남성에겐 더 험악하니까요. 그것은 일탈의 형태가 아니라 제도와 보편성 아래 남성에게 험악하죠.

-담배
가해의 유령화, 허수아비 때리기, 라고도 볼 수 있으나 사회적 제반과 인간의 무의식을 고려하면 이해가 갑니다. 네 이해가 가요. 아마도 남성성에 위협을 느끼는 사람이라면 과거 남성이 독점했던 담배와 짝다리는 남성성의 공포를 충분히 리와인드 시킬 수 있죠. 헌데 사회적 제반과 인간의 무의식을 남성에게도 적용해 보죠. 지나가는 여성의 미니스커트와 풍만한 유방에 많은 남성들은 유혹되겠지만, 또 많은 남성들은 그 여성성에 제압되는 거 아닐까요. 그로인해 그녀의 말에 더 복종되는 요소는 없을까요. 근데 그건 남성이 여성성에 필요와 욕구를 느껴 자발적으로 그러는 거라 말하겠죠. 근데 그런 자발적 욕구만이 있을까요. 나는 여자니까 함부로 할 수 없고, 너는 남자니까 나를 존중해야 해, 특별히 남자들보다 더, 라는 암묵적 압박은 없을까요. 마치 담배사건처럼 사회적 제반과 무의식의 합산을 고려한다면 여성성의 공포는 남자에게 없을지, 그리고 페미니즘은 아이러니하게 여성성의 해체라기보단 오히려 여성성의 권력을 강조하는 운동이 되진 않았는지, 묻고 싶지만 글쓴님의 마지막 문장처럼 저도 이 댓글을 마무리 해야겠죠.

남자들이 굉장히 불리한 싸움판입니다. 남자들이 싸워야 할 판이고요.
21/04/24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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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말씀 잘 읽었습니다. 저도 더 생각해보겠습니다...!
21/04/24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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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드린 게시글이고, 오히려 제가 좋은 말씀 잘 읽었습니다. 사실 이 주제가 수학이 아니라는 게 어렵죠. 본문에서 고민하셨듯 능력주의와 복지의 조절은 어떻게 할 것인가, 성별특성에 따른 억압성과 해결책은 무엇인가, 같은 문젠 딱히 답이 정해지지 않았죠. 결국 상황과 여건, 구성원의 요구와 권력에 따라 정해지는 것 같습니다. 아이러니한 게 젠더해방을 말하지만 다른 방식으로 (서로) 억압되고 , 평등을 말하지만 차별되고 있는게 지금의 페미니즘이란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이 사상이 안타까운 게 반대편에 대한 고민이 너무 부족해요. 그들이 고민하는 지점은 이미 정해진 정답을 어떻게 정착시킬지에 대한 고민에 매몰되었다는 생각이 들 정도. 물론 답이 정해진 것 만큼 편한 것도 없겠지요
21/04/24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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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감사합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저 역시 페미니즘이라는 사상 자체가, '더 나은 공동체' 로 나아갈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고 있는지 의문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떤 페미니스트들하고 얘기해보면 페미니즘이 남자도 해방시킬 거라고 하는데, 더 자세히 물어보면 그냥 가부장이 어쩌고... 남자로서의 사회적 억압이... 이러거든요.
밥그릇 나눠갖자는 얘길 하면서 밥그릇 주면 너도 편안해질 거야 라고 하면 누가 동의할까요.
이런 부분을 더 수정하고 가다듬지 않으면 언젠가 페미니즘이라는 학문 자체가 외면당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21/04/24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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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보면 정반합의 논리로 페미니즘과 더 가열차게 싸워서 남자도 해방될 수 있을 것 같긴 합니다.
21/04/2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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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논리와 정치에 얽힌 페미니즘...... Kㅡ 페미니즘이 되나요.
여성을 위한 정책들이 결과적으로 성별갈등과 사회분열을 야기시킴으로써, 오히려 여성의 삶을 더 힘들게 만들 것 같아 걱정스럽군요.

솔직히 한국 페미니즘은 여성 엘리트의 정계진출을 위한 투쟁의 장으로 변질되어 버렸죠.
한국여성단체연합, 한국여성민우회, 한국성폭력상담소, 한국여성의전화.... 정치권 비례대표로 진입하는 등용문들이죠.
회전문처럼 한 바퀴 돌면.....
남인순, 김상희(국회부의장), 정현백 전 장관, 한명숙 전 총리, ... 좌파에게 있어 페미는 하나의 도구라 봐도 무방합니다.

젊은 여성들의 페미... 기득권 페미들의 정계진출을 위한, 그 바탕을 깔아주고 있을지도 모르죠.
21/04/24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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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기득권 페미니스트들이, 여성 대중의 '안전'에 대한 공포감을 자극해 그걸 자양분으로 극단주의적인 정책을 펴는 것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페미니스트들하고 얘기해보면, 논리가 막히면 '그래서 당신은 밤길을 걸을 때 공포감을 느껴보았느냐', '성추행 성희롱 안 당한 여자가 없다' 같은 소릴 합니다.
성폭력이 문제인 건 당연한 건데 여성들이 성폭력을 당하는 것하고 소방관의 여성 TO를 늘려야 하는 것이 어떻게 연결되는 것인지 저는 이해가 잘 안 됩니다.
소독용 에탄올
21/04/24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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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가 압축성장을 보여와서 변화가 굉장히 빠른것이 페미니즘, 그리고 사회의 대응에 대해서도 양가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빠른변화로 최근 세대는 상대적으로 성평등, 젠더관련 인식, 섹슈얼리티 관련 인식이 이전세대와 상당히 다릅니다. 젊은 세대로 올수록 각 이슈에 대해서 이전세대보다 진보적이죠. 이미 평등하다고 보건 그렇지 않다고 보건 간에 성평등이 달성되어야 한다는 인식이 좀더 강하고, 젠더관련해서 성별에 부과된 역할에 대한 인식이 이전과 다르고, 섹슈얼리티 문제에 대해서 사회적 차별을 덜 지지하고 하는 형태로요.

하지만 동시에 빠른변화는 이전세대에 사회화된 사람들이 사회에 아직 남아있는동안 급속한 변화로 사회와 제도가 변하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50년대 출생자들이 이제 막 은퇴하고 있고, 성희롱이 사회문제가 아니던 시절 사회의 중앙연령대 이던 분들도, 90년대에 남아선호로 출생성비를 깨버린 분들도, 90대 중반까지 여대 축제 가서 깽판친 세대 분들도 여전히 사회에 남아있고, 앞으로도 꽤 남아있을겁니다.

다른동네에서 긴 시간동안 세대전환을 거치며 만들어진 제도들을 수용해서 시행한다고 해서 그동안 살아온 사람들의 생각이 크게 바뀌는게 아닙니다. 그래서 해당하는 제도가 운영된 이후 사회화된 세대들의 생각과 달리 문제가 계속 발생하고, 그 대응을 명목으로 제도가 젊은 세대가 필요하다고 간주하는 수준보다 강화되는거죠.

적극적 차별개선조치, 양성평등고용목표, 의무고용제도 같은 접근들에 대한 최근의 비판은 상당부분 한국사회가 해당하는 제도들을 정착시키기도 전에 고용과 성장이 분리되는 상황에 처했기 때문에 발생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당장 앞세대가 임원자리에 여성 한명 채워넣는것도 '구하러 다녀야' 가능한 상황이 생기고 있고, 재취업은 커녕 재직자도 '정리'할 생각이 만연해 있는 상황에서 신규진입만을 활용한 비중맞추기에 비판적인 인식이 나오는건 이상한 일이 아니죠. 강제할당을 통한 비율맞추기라는 제도가 도입되고 유지되는 이유가 바로 그 이전세대가 성이니 젠더니 섹슈얼리티니에 대해서 현대사회에 맞는 사회화를 경험해 보지 못했기 때문이란 걸 생각하면 아래세대는 억울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20~30년 정도는 전망도 별로 좋지 않습니다.
선택이고 뭐고 없던 시절에 채워놓은 인원들이 빠질때 까진 해당 조치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고, 마찰은 계속 지속될 겁니다.
성희롱, 성추행이 별로 문제도 아니던 시절 사회화된 분들이 시간이 지나며 사회에서 이탈한다고 해서 해당 영역의 문제를 대충 틀어막기 위한 제도가 빠르게 없어지긴 어려우니 이쪽도 문제가 지속될 수 있고요.
21/04/24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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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회사만 봐도 대부분의 문제들이 세대 갈등에 기인하더군요. 50대가 겪은 한국과 30대가 겪은 한국은 너무 다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더 섬세한 접근이 필요할텐데 정치권에서는 이분법적으로 접근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소독용 에탄올
21/04/24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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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6, 586 노래를 부르지만 아직 586대통령 한번 안나왔다는것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 정치영역에서 강한 영향력을 들고 있는 분들 연령대는 더 위쪽이라 문제에 대한 인식이 사회변화를 못따라가는거죠. 거기에다가 고령화로 유권자 중위연령이 40대 중후반쯤 찍히니 인식을 수정할 유인도 적고요.....
흔솔략
21/04/24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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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빠른 세대교체의 답은 무력시위인가? 크크크
젊은세대가 나이든 세대에 비해서 돈도 권력도 가진게 없고 우위를 잡고 있는것이라곤 체력밖에 없으니 그 생각이 나네요 크크크
AaronJudge99
21/04/24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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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크크 총을 어디 한 번...
위너스리그
21/04/24 14:07
수정 아이콘
[통계를 좀 잘, 쫌!]
극공합니다. 통계학자로써, 요새 (특히 말씀하신 페미 이슈에서) 데이터가 주장을 뒷받침하는데 쓰이는 방식의 깊이가 항상 많이 아쉽습니다.
소독용 에탄올
21/04/24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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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가 뒷받침 할 수 있는 건 학술적으로 좁혀서 정의된 명제에 제한사항을 달아놓은 경우 뿐인데, 정치영역에서 하는 주장을 높은 신뢰성을 가지고 지지하는 일이 가능할리가 없는데 주장을 해야 하니까요.

다뤄야 하는 일들에 비해서 자료로 지지되거나 확인할 수 있는 영역이 극히 소수라는 상황을 이용하고, 모면하려 하는 형태라고 생각합니다.
당장 저만해도 엄밀한 지지가 불가능하다는걸 인식하면서도 "이 조건에서 모아진 이 데이터 안에서 관계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 정도 수준으로 밖에 뒷받침 할 수 없는 주장이나 해석에 기반한 덧글을 쓰는걸요....
21/04/24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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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저 정치적인 이익을 위한 통계 장난이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가습기
21/04/24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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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능력주의와 과정의 공정성에 대한 비판이 페미니즘과 시민단체 그리고 기득권의 이익을 위한 설계로 보입니다
21/04/24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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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합니다. 그래서 일부러 능력주의에 대한 챕터를 썼습니다.
'당신의 능력은 당신이 잘나서 가진 게 아니다 + 능력이 없어도 약자를 우대해줘야해' 이거 가만히 두면 엄청난 문제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소독용 에탄올
21/04/24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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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주의 자체가 실적기반체계의 문제점에 대한 비판을 포함하는 개념이고, 최근 비판이라고 해서 능력주의란 용어가 만들어진 시기로부터 크게 달라진 것이 아닙니다.
과정의 공정성에 대해한 논쟁도 달성가능한 공정성의 수준이나 고려해야 하는 과정의 범위에 대해 지속되어온 논쟁의 연장선상에 있는 일이고요.
둥두두둥둥
21/04/24 14:19
수정 아이콘
여자들이 커뮤니티활동등으로 좌익 공산세력에 의해 세뇌질 당한게 크다고 봅니다.
빛폭탄
21/04/24 14:27
수정 아이콘
세뇌는 둥두두둥둥님도 당하신 것 같은데요...
둥두두둥둥
21/04/24 14:31
수정 아이콘
빛폭탄님 304050 맘카페는 이미 그 쪽계열 당직자들이 먹은걸로 유명하고
1020대30대 커뮤니티인 여x,쭉x,소x,쌍x 등 대형커뮤니티들에 당직자 운동권 세력 침투한거 모르는 사람이 어디있다구요. 메x도 배후에 운동권 세력 의심되는거 아시죠?

08년도 광우병선동에서도 배후가 그들이었습니다.
빛폭탄
21/04/24 14:35
수정 아이콘
공산세력은 어디있어요?
둥두두둥둥
21/04/24 14:35
수정 아이콘
페미자체가 공산세력이죠. 타고 올라가면 걔네들이 누구랑 어울리는지 답나오죠?
보면 다 똑같은 애들끼리 어울립니다. 어디서 본 애들이 저기에도 있고 여기에도 있고
빛폭탄
21/04/24 14:37
수정 아이콘
미국도 공산세력이 장악했군요 무섭습니다.
둥두두둥둥
21/04/24 14:39
수정 아이콘
맞아요 미국뿐 아니라 유럽도 실제로 그랬잖아요? 과거 60년대 70년대에 공산주의 마오이즘 찬양한게 그 쪽 계열인거 아시죠? 지금도 그럴걸요?
빛폭탄
21/04/24 14:52
수정 아이콘
아 네... 미중분쟁은 공산주의자들끼리의 대결이었군요.
둥두두둥둥
21/04/24 14:55
수정 아이콘
예전에 메카시즘이 괜히 발생한게 아니죠. 전 미국 민주당도 굉장히 안좋게 봅니다.
진샤인스파크
21/04/24 16:31
수정 아이콘
PGR에도 있어요 혹은 있었습니다 정도이려나요?
대놓고 글 파서 선군정치 찬양하던 양반이 있었고 저하고 댓글로 한참 말싸움 했었거든요
뭐 공산세력이 아닐지는 모르겠는데 종북세력인건 맞겠군욧
빛폭탄
21/04/24 16:51
수정 아이콘
그런 사람이 있다와 그런 사람들이 이 모든 것을 배후에서 조종했다는 다르니까요.
진샤인스파크
21/04/24 17:03
수정 아이콘
일단 님께서 하신 질문은 있냐 없냐 그 여부를 말씀하신거였으니까요
21/04/24 14:38
수정 아이콘
좌익 = 운동권 = 공산세력
이건 성급한 일반화같습니다.
예를 들어 NL 같은 민족주의 세력은 공산주의와 매우 거리가 멀죠.
소독용 에탄올
21/04/24 14:31
수정 아이콘
공산세력 세뇌 때문이면 68혁명 이후에나 나온 레디컬같은 정체성기반 페미니즘이 아니라, 마르크스주의 페미니즘 경향이 강해야 할겁니다만......
둥두두둥둥
21/04/24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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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코로나 이익공유제 얘기할때 많이들 찬성하더라고요. 이 시국에 돈많이 벌었는데 좀 뺏는게 뭐 어떠냐면서
소독용 에탄올
21/04/24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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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스주의 페미니즘이 한국 페미니즘 주류라면 메갈이나 여성의 당이 나오는게 아니라 노동당이 강해지고 여성노동자 해방운동이 나와야죠....
둥두두둥둥
21/04/24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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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완전히 똑같지는 않겠죠. 공산주의가 망했으니 먹고살려고 본인들 색깔을 바꿔칠한거죠. 운동권들 연대 사태등으로 몰락하고 새로운 먹거리 찾은거라고 봅니다. 하지만 그 쪽 근본 사상이 어디 가겠습니까? 가만 내비두니 사회혼란을 조장하는게 그 전 세력이랑 똑같잖아요 다 샅샅히 수색해서 박멸해야 한다 봅니다.
바쿠닌
21/04/24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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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의 레퍼런스라도 던지면서 얘길하든가요.
증명하실 수 있는 얘긴가요.
그리고, 여론장악의 시도가 있었다와 장악됐다는 다른 차원의 얘깁니다
둥두두둥둥
21/04/24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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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엄청난 증명이 필요한가요? 맘카페야 그 분이랑 찍은 인증사진이 유명할것이고 다음이야 예전부터 강한 좌익성향은 띈건 유명했습니다 .지금도 소x 쌍x는 인터넷 기사 좌표찍으면서 총공이니 뭐니 댓글점령하고 여론조작하는게 일상인데요. 그 흐름을 타고올라가면 특정정당이 나올것이고 그 특정정당내 주 세력권이 무엇무엇인지 캐보면 답나오는거 아닙니까? 같이 어울리고 다니는게 누구입니까?
바쿠닌
21/04/24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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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엔 없다는거네요.
둥두두둥둥
21/04/24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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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증이 매우 강력하죠. 여초에서 페미로 선동하는 거나 정치글로 선동하는거나 같습니다. 엠팍도 여론조작단이 기가 막히게 2019년까지 기승을 부렸는데 폐쇄적인 여초카페는 엄청나겠죠
이라세오날
21/04/24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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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믿으시는 건 자유시니 뭐..
시카루
21/04/24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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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 문제는 같은 여자들이 정리해줘야 되는데 별로 희망은 없어보이네요
21/04/24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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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고 변희수 하사를 언급하신 부분은 트랜스젠더 숙대 입학반대 사건과 혼동하신 부분이 있으신 것 같아 댓글 남깁니다.
21/04/24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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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들을 빨갱이로 공포감줘서 정치조직화시킨 새누리당이랑 비슷하네요. 권력에서 먼 다수 집단을 그럴듯한 포교활동으로 교리와 이득을 주며 대가로 표를 바라는.
둥두두둥둥
21/04/24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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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하긴요. 전자는 실질적인 공포인데요.
롤링씬더킥
21/04/24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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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정말 잘쓰시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AaronJudge99
21/04/24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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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서 고개를 몇 번을 끄덕였는지 모르겠네요
그 닉네임
21/04/24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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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의 붕괴를 막아야만 합니다. 증폭되는 분열과 갈등을 단호히 끊어내야 합니다.]
본문은 맞는말이긴한데 20대 남성으로서 할 수 있는게 없네요.
투표로 보여주자? 투표야 하긴하겠지만 여당이 바뀐다고해서 나아질꺼라고는 생각안합니다.
테스형
21/04/24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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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이 바뀌면 하나는 달라질거 같아요. 한쪽 편들다가 정권이 달라진다. 균형을 잡으려고 최소한의 노력은 하겠죠.
지금 처럼 편갈라서 한쪽은 죽어라 하는게 아니라요.
흔솔략
21/04/24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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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유수진 씨도 메갈리아 옹호했던것으로 기억하는데 크크크
아이러니한 상황이군요
크레토스
21/04/2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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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다대표된 공포는 남성에 의한 여성 대상 범죄 뿐만이 아니죠.. 외국인 범죄나 특정 지역 출신 사람의 범죄라던가 마찬가지니까요. 외국인 범죄율이 설령 내국인보다 높다해도 외국인을 범죄의 온상 으로 싸잡는게 정당하면 역시 여자들이 남자 들을 싸잡아 범죄자 취급하는 것도 정당한게 됩니다. 통계상 남녀 강력범죄율 차이 보면 외국인 내국인 차이보다 더 심하니까요.
자기와 다른 집단을 상대하면서 자기 집단은 생각과 개성이 다양하다고 생각하지만 상대집단은 싸잡아 하나로 생각하는게 서로를 혐오하게 되는 큰 이유라고 봅니다.
21/04/24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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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개인적으론 성별에 따른 폭력의 가해 피해 프레임이 존재한다면, 그 범죄와 폭력에 대한 방지/해결 역활도 남성들이 했다는 점에서 마찮가지의 프레임이 존재한다 생각합니다.
여성주의자들이 남성의 가해 비율을 근거로 남성을 잠재적 가해자로 여기지만, 반대로 언제나 주로 남성이 해결사였다는 점도 공존한다고 보거든요. 이 경우 무엇을 강조하느냐에 따라 프레임이 달라지는 거겠죠
고양이왕
21/04/25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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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전한 의견 개진마저도 자신과 다르면 바로 공격하는 우리 나라의 부족한 토론 문화가 이런 사회 내 모순, 대립을 만든 것 같습니다. 국가 차원의 장기적인 정책 없이는 현 사태가 해결될 것 같지가 않은데 이런 문제에 주목하고 이를 위해 힘쓸 위정자가 등장할 확률이 몹시 낮으니 갈 길이 너무 멀다는 생각만이 들 뿐입니다.
멀면 벙커링
21/04/25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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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반성과 자정활동이 없는 [현재의 대한민국 페미니즘][사회악]일 뿐입니다.
21/04/25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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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마드 메갈 이전의 페미니스트와 그 이후는 그냥 다른 노선입니다. 지금의 페미는 그냥 꿀빨러, 떼쓰기 집단 수준이라는게 딱 맞습니다.
제 경험에 한정이지만 그 당시 20대 여자들이 얼마나 쉽게 선동 당할 수 있고 자신들의 집단내 신념을 맹목적으로 신봉할 수 있는지를 너무나도 많이 봐와서 자정작용은 사실 불가능에 가깝다라고 봅니다.
그저 일본처럼 시간이 지나도 세대가 바뀌고 인식과 분위기가 바뀌는게 유일한 희망이라고 생각합니다.
RapidSilver
21/04/25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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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새 페미니스트라는 말이 주는 어감이 완전히 달라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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