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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4/21 20:52:16
Name M270ML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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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나에게는 너무 과분한 친구들 이야기 (수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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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친구들 때문에 지난 1월부터 버텨오는 것이기도 합니다.

자기들 아니면 누가 그런 이야기 들어줄꺼냐면서 단톡방에서 풀라는 친구부터, 
많은 말은 안 하지만 진심으로 위로해주는 친구,
그리고 자기도 힘들면서 더 힘든 친구놈을 위해 선뜻 생활비를 빌려주는 친구까지.

제게는 너무 과분한 친구들인거 같습니다.
그래서 사실 자괴감도 많이 들어갑니다.
이런 친구들에게 내 존재가 민폐는 아닐까 하는 생각이 하루에도 몇번씩 들어가는건 제 감정상태가 그만큼 불안하다는 방증일까요...
아니면 최소한의 양심이 아직 남아있다는 의미일까요...
솔직히 스스로도 모르겠습니다.

여전히 답답한 하루하루입니다만, 오늘 하루도 어떻게든 지나가고 있네요...
다른 분들도 좋은 하루였기를, 내일도 좋은 하루이기를 빌어봅니다.

불행한건 저 혼자로 족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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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두나
21/04/21 20:54
수정 아이콘
고마운 친구네요.
그래도 마지막은 게임이야기 크크 쏘오오오련
In The Long Run
21/04/21 20:57
수정 아이콘
하루에 2시간 산책은 좀 힘들긴하죠

하루에 30분씩만 걸으세요
일반상대성이론
21/04/21 20:59
수정 아이콘
친구가 죽는 게 훨씬 더 불행입니다.
Your Star
21/04/21 21:18
수정 아이콘
말 들어주는 친구들 있네.

좋네요 크크
40년모솔탈출
21/04/21 21:24
수정 아이콘
끼리끼리 만난다는 말이 있죠
과분한 친구들이랑 동급인 사람 한명 소개해 드릴께요

거울 보면 보일거에요
고분자
21/04/21 21:46
수정 아이콘
진리의 고기~ 친구분 좋으신데요 무조건 가시겠네요
거짓말쟁이
21/04/21 21:58
수정 아이콘
자꾸 자책하지 마세요 진짜 주변인들에게 고마우시면 좀 뻔뻔해지세요 내가 지금은 도움 받지만 꼭 갚을 수 있고 갚을 거라고.. 그렇게 갚는 모습 상상 하시면서 주무세요
熙煜㷂樂
21/04/21 22:00
수정 아이콘
좋은 친구분 있으신거 보니 글쓴이도 좋은 분이시겠네요.
GNSM1367
21/04/21 22:03
수정 아이콘
친구들이 좋른 분들이네요. 그만큼 글쓴이님도 좋은 분이라는 거겠죠?

그리고 걱정이 되는건 너무 자책하는 말을 친구들에게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네용. 본인이 감당하기 힘든 이야기는 그들도 힘드니까요~
구동매
21/04/21 22:05
수정 아이콘
님이 잘해왔으니까 저런친구 있는거에요

울적한거 오래갈수도 있고 짧게 끝날수도 있지만
일단 자책보다는 주변에 기대고
정힘들면 남탓부터 시작해보세요 자책말고

힘내!!!
거울방패
21/04/21 22:19
수정 아이콘
건강을 위해 월탱을 끊으셔야..
그 닉네임
21/04/21 22:41
수정 아이콘
오픈카톡방엔 괜찮은 사람 없을 확률이 크죠
특히 특정목적 없이 단지 외롭거나 힘들다는 이유로 모였을때는 더더욱요
21/04/21 22:50
수정 아이콘
위로받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대신 필요 이상으로 불행을 전파하지 마시고 달라지는 모습을 보여주셔야 합니다.
배고픈유학생
21/04/21 23:28
수정 아이콘
친구들 멋있네요. 그런 친구를 둔 글쓴분도요
일간베스트
21/04/21 23:30
수정 아이콘
친구들이 떠나지 않게 하는 것도 역량입니다. 명심하시고.. 응원합니다.
Lahmpard
21/04/21 23:4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것은 월탱 바이럴?????


장난입니다.

글쓴분이 좋은 친구이기에 주위에 저런 좋은 친구를 두신겁니다. 글쓴이분을 좋게 생각안하면 저 친구분들도 저렇게 받아주지않을거에요. 다글쓴분이 좋은 사람이라서 그런겁니다.

우리 인생 화이팅입니다!
Jon Snow
21/04/21 23:56
수정 아이콘
얼른 잘되서 갚으셔야죠!
키르히아이스
21/04/22 04:06
수정 아이콘
좋은친구들 두셨네요
GiveLove
21/04/22 07:45
수정 아이콘
꼭 갚아야 돼. 행복하게 살아. 그게 갚는거야.

- 나의 아저씨 마지막회 중에서
21/04/22 12:37
수정 아이콘
친구들 멋지네요. 응원할게요!
及時雨
21/04/22 14:27
수정 아이콘
사람이 있다는게 얼마나 큰 재산입니까.
방구차야
21/04/23 03:21
수정 아이콘
와 가족보다 더 님을 걱정하네요 제 주변엔 이런말 해주는 친구가 한명도 없습니다. 대충 장난으로 받아치거나 알아서 풀으라는 식으로 신경별로 안쓰려하죠. 그냥 어릴적 기억의 공유가 있으니 연락하고 각자 살기바쁘죠. 남자끼리 걱정하면서 서로 얘기해주는 분위기가 아닌데.. 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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