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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4/18 12:16:48
Name 암스테르담
Subject 스푸티니크V 도입 해야 할까요?
모릅니다. 제가 전문가도 아니고 어떻게 알겠어요.

스푸티니크V에 대한 기사 위주로 알고 있는 것만 얘기하자면,

처음엔 조롱의 대상이었습니다. 작년 8월 내각회의에서 “오늘 아침 세계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백신이 등록됐다.”

라고 푸틴이 얘기했을 때, 전문가들이 비웃었죠.

1상, 2상만 하고 3상 하기 전에 승인해버려서 아무도 믿지 않았습니다.

해를 넘겨 올해 2월에 3대 의학 저널인 랜싯에 3상 결과가 실립니다.

면역효과 91.6%

이왜진의 상황인 거죠.

러시아는 참 특이한 나라에요. 자원으로 먹고 사는 독재국가인데 과학기술분야가 이리도 짱짱하다니.

그런 나라가 푸틴의 업적을 위해 3상 하기 전에 백신을 승인하는 나라이기도 하고...(그놈의 최초병)

AZ가 1, 2차 접종 시 같은 아데노 바이러스를 쓰는 데

스푸티니크V는 1차와 2차 접종에 사용하는 아데노 바이러스의 종류를 다르게 해서

간섭 현상을 줄였다고 하네요. AZ 접종 간격을 12주로 하면 더 예방 효과가 뛰어난 게 간섭 효과 때문이랍니다.

화이자 모더나는 미국이나 선 구매한 이스라엘 정도만 신나게 맞고 있고 그 외에는 지지부진한 상황입니다.

(화이자 백신만 접종하는 이스라엘과 달리 아랍에미리트는 화이자 백신과 함께 러시아 스푸트니크V와
중국 시노팜 백신도 함께 접종하고 있어서 접종률로 이스라엘을 이기고 있네요.)

원재료도 수출 금지 때려서 화이자, 모더나는 커녕 AZ도 수급이 불안정합니다.

EU도 받기로 한 AZ 물량의 40% 밖에 못 받는다고 해서 벨기에 공장 실사를 나갔는데 원재료가 없답니다.

우리나라도 코백스에 돈을 줬는데도 440만명 분의 AZ가 아닌 260만명 분만 준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백신 나오기 전엔 그런 상상을 했죠. 아마 백신 나오면 관련 특허를 풀어서 백신 생산기지국을 정하고

전 세계에 백신이 풀리지 않을까? 선진국 먼저 맞겠지만 우리도 2티어 정도로 맞겠지.

현실은 참혹하네요. 백신 생산 능력 있고 접종 인프라가 좋아도 기술 이전은 커녕 특허도 잠시 못 풀어준답니다.

원재료도 수출 안 해줘요. 황당하긴 한데 그나마 지금 중국이 원재료를 수출해서 백신을 만들고 있는 상황입니다.

스푸티니크V....잘 모르겠습니다. 1상 결과를 학술지가 아닌 언론에다 먼저 풀어 스스로 신뢰성을 떨어트리는 백신인데

도입을 해야 할까요? 그냥 러시아 백신 안 맞아도 일단 구매 해두고 쟁여 놓기라도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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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18 12:17
수정 아이콘
썩어도 준치라... 참 신기한 나라죠.
암스테르담
21/04/18 12:19
수정 아이콘
신뢰성과 성능은 인정합니다. 문제는 투명성이죠.
Albert Camus
21/04/18 12:19
수정 아이콘
이정도 결과면 답 나와있지 않나요? 선확보 후고민 해야죠.
오답노트 얼마전에 풀었는데 또 틀리는건...
암스테르담
21/04/18 12:24
수정 아이콘
AZ와 같은 아데노 바이러스를 쓰게 때문에 혈전 문제는 비슷할 겁니다. 아르헨티나에서 혈전 부작용 나왔다고 하네요.
근데 AZ는 데이터 공개를 정말 투명하게 하죠.
Albert Camus
21/04/18 12:35
수정 아이콘
나중에 사용하지 않게 되더라도 물량은 확보해놓으면 좋겠네요. 데이터도 가능하면 확보하구요. 란셋에서 3상결과 보고가 되었다는건 최소한의 신뢰성은 확보된거라봐서...
醉翁之意不在酒
21/04/18 12:20
수정 아이콘
일본도 그렇고 한국도 그렇고 애초부터 러시아 중국 인도산 백신은 우스개 취급을 하는거부터가 이상한거죠?
만들지도 못하면서 만들어내는 나라들을 우습게 보는 자신감은 어디서 오는건지
암스테르담
21/04/18 12:21
수정 아이콘
어차피 미국산 쓰면 되고 정 안되면 영국산 쓰면 될 줄 알았죠.
DownTeamisDown
21/04/18 12:22
수정 아이콘
거기서 일단 중국산은 빼고 생각해야 할것같은게 중국산 맞은나라들 확산세를 보면 맞은건지 아닌지 분간이 안가서
醉翁之意不在酒
21/04/18 12:23
수정 아이콘
좀 지나봐야 안다고 봅니다. 국가단위로 도입할때는 나름 전문가 집단이 제대로 검토를 해보고 도입하는건데 아무 효과도 없는 물건은 아닐거라고 생각해요.
DownTeamisDown
21/04/18 12:26
수정 아이콘
적어도 지금의 상황으로봐서는 방역생각했을때 차라리 공급 안하는게 나을지경같아서요.
醉翁之意不在酒
21/04/18 12:29
수정 아이콘
일단 칠레에서는 효과가 있고 추가로 도입할거라고 발표했네요. 화이자보다 못할수는 있지만 시작부터 바보취급하는건 아니라는 말입니다. 제가 하고싶은 얘기는.
21/04/18 12:27
수정 아이콘
최소 중국외 학술지에 데이터 제대로 쥐어주고 등재되는거 아니면...
초기에 러시아 반응이 웃음벨이엇던것도 같은이유죠 신뢰가 떨어지니까..
맥스훼인
21/04/18 12:28
수정 아이콘
중국 백신은 전문가 집단의 제대로된 검토라는 자료가 없는 상황이죠.
어금니와사랑니
21/04/18 12:24
수정 아이콘
중국산은 빼야죠. 전세계에서 비웃음 당하고 있고 실제로도 효과가 있는지 의문인데요.
醉翁之意不在酒
21/04/18 12:25
수정 아이콘
글쎄말입니다. 그게 지금은 판단하기가 아직 이른거 같아보입니다.
어금니와사랑니
21/04/18 12:43
수정 아이콘
당장 Chinese Centre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헤드도 그렇게 말을 했는데요;; 나중에 황급히 취소했지만...
척척석사
21/04/18 12:36
수정 아이콘
아무거나 내놓고 만들었다고 하니까 우습죠.. 스푸트니크처럼 결과로 증명하면 웃음 싹 그치는거고 칠레 확진자 결과 같은거 보면 시노 머시기는 계속 우스운 거고
리얼포스
21/04/18 14:03
수정 아이콘
중국은 빼고 말하세요.
21/04/18 19:16
수정 아이콘
중국산은 잡백신중 최악아닌가요
조커82
21/04/18 12:22
수정 아이콘
지금 600-700명씩 나오고 있는데도 예전과 달리 거리두기 강화하자는 전문가 의견이 전혀 씨알도 안먹히고 있죠.
(지난 3차유행때 생각해보면 1주 내내 전문가들이 거리두기 강화 시그널을 주면 여론도 따라오고, 정부도 그에 따라 정책을 펼쳤거은요. 그런데 이번에는 너네는 돈 따박따박 나오니까 가능한거지.. 라는 냉소적 반응이 주류죠.)
칠레의 상황을 통해 물백신임이 객관적으로도 증명된 중국 백신이 아니라면 다 확보해야하는 상황 아닌가 싶어요.
결국 백신이라는 끝이 약속되지 않으면 거리두기와 방역에 대한 어떠한 동참 요구도 이젠 들어먹히지 않을꺼니까요.
재정지원을 주고 방역해야한다? 1년 내내 안해왔던걸 이제 하자구요? 그걸 누가 믿고 문닫아줍니까? 결국 백신이 끝이 되어야만 하고, 그렇게 할수밖에 없죠.
21/04/18 12:29
수정 아이콘
거리두기 강화에 부정적인건, 고위험군 위주로 일단 백신을 맞은지라 사망자수가 많이 안올라가고 있어서 그런 것도 있습니다.
조커82
21/04/18 12:33
수정 아이콘
여러가지 요소중에 하나죠.
방역전문가들이 매일 거리두기 격상을 얘기하는데
작년 말 정도면 이정도로 언론에 거리두기로 때리면
이번주말쯤 못이기는척 거리두기가 격상되는 패턴이었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그게 전혀 안되는 이유는
요양병원 보호가 잘된다는것과 별개로
거리두기 격상 시에 생기는 문제점에 대한 보상책이 전무하다는게 더 크다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백신 확보가 안되서 이걸 몇번을 더 해야하냐는 피로감의 발현도 크구요.
그랜드파일날
21/04/18 12:24
수정 아이콘
아데노 바이러스 기반 백신들이 전체적으로 혈전 이슈가 있는데, 스푸트니크는 아직 발견이 안되서, 이게 러시아의 처참한 접종률과 통계마사지 때문인지 진짜 그 문제를 해결한 건지 궁금하네요.
암스테르담
21/04/18 12:25
수정 아이콘
아르헨티나에서 혈전 문제 나왔습니다. 어차피 같은 아데노 바이러스 기반이라 비슷합니다. 근데 AZ는 투명성에 있어서 완승이죠.
맥스훼인
21/04/18 12:31
수정 아이콘
그랜드파일날
21/04/18 12:32
수정 아이콘
한국은 이제 정말 노바벡스뿐이야...
암스테르담
21/04/18 12:42
수정 아이콘
노바백스는 미국산이고 생산시설이 없어서 한국이 생산기지 중 하나고 가격도 싸니까 6월에 예정대로 생산 될지 봐야겠네요.
그랜드파일날
21/04/18 12:45
수정 아이콘
단백질 재조합 방식이라 검증된 방식이고, 임상 효과도 좋아보입니다. 유통도 AZ랑 달리 한국 생산분 그대로 접종할 수 있고요
유일한 문제는 FDA 승인 안되면 폭망, AZ는 MHRA라도 있지 이건 미국 백신이라
나주꿀
21/04/18 12:26
수정 아이콘
백신 관련해서 글 올라오면 '기자들이 선동해서 사람들이 백신을 안 맞는거야' 뭐 이런 식으로 성내는 분들도 있던데
말은 제대로 해야죠. 선동 때문에 백신을 안 맞는게 아니라 백신이 없어서 못 맞는겁니다.
저 같은 경우엔 백신이 충분했다면 중국 백신을 제외하면 아무 백신이나 군말 없이 맞았을 겁니다.
백신 여권, 백신 증명제 도입해서 빨리 백신을 맞아야 할 필요성을 사람들한테 주기만 해도 투덜투덜 대긴 해도 백신 맞을 사람들 많을 거구요.
백신이 없는 상태에서 언론탓 하는게 굉장히 추해보입니다. 애초에 백신을 빨리 충분히 도입하기만 했으면 이런 일은 없었을 텐데요.
조커82
21/04/18 12:29
수정 아이콘
결국 2차와 3차 유행 사이에 백신도 도입못해, 의료역량 확충도 제대로 못해, 아무것도 못한 책임을 처참하게 지는거죠
하다못해 욕 쳐먹으면서 보상안이라도 마련했으면, 3차유행 초창기에 거리두기 격상 타이밍이라도 잘 잡아서 유행 관리를 했을수라도 있는데.. 그것도 안되서 2.5단계만 무한정 길어지면서 그 결과 이젠 그 누구도 거리두기에 제대로 호응하지 않는 사태만 만들어졌죠.
그랜드파일날
21/04/18 12:30
수정 아이콘
백신이 없는 것도 맞고 언론이 신뢰도를 떨어뜨린 것도 맞습니다. AZ는 지금도 남긴 남습니다. 단지 맞을 의향이 있는 사람들이 접종 대상이 아니지요... 친구가 30 순경인데 아무도 안맞아서 맞을 생각 있냐고 의향 물어봤다던데요.
맥스훼인
21/04/18 12:32
수정 아이콘
Az백신이 남는다면 12주 접종 같은 얘기를 할리가요. 아직 65~75세 접종도 안되는 판국에 30은 대상 자체가 안되구요
그랜드파일날
21/04/18 12:34
수정 아이콘
대상이던데요. 일선 공무원이라 그런가요? 다음날 혈전 이슈 부각되면서 결국 안맞긴 했습니다.
맥스훼인
21/04/18 12:39
수정 아이콘
소방이나 확진자 담당업무 공무원이면 몰라도 경찰이 백신맞는다는 소리는 처음 듣네요.
제가 지난주에 입회갔는데 경찰청 사람들도 자기들이 한참 걸릴거라고 하던데요.
맥스훼인
21/04/19 14:22
수정 아이콘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5&aid=0001431841
경찰청이 지난 16일 서울 등 전국 지방경찰청에 백신 접종 준비를 시작하라고 지시했고 서울경찰청은 각 부서, 시내 경찰서와 기동대 등에 “19일 오전 9시까지 백신 접종조를 편성해 알려 달라”고 공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젊은 경찰들을 중심으로 “안전성 문제가 많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처리하려고 경찰을 동원하는 거냐”는 불만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늘 기사가 나왔네요.. 흠좀무...
어촌대게
21/04/18 19:59
수정 아이콘
az도 물량없어서 2차 분량 땡겨쓰는중입니다...
김연아
21/04/19 09:43
수정 아이콘
줬던 것도 수거해가는 중인데요....
21/04/18 12:28
수정 아이콘
러시아백신이 게임체인저가 될 줄이야.. 진짜 세상일은 모를 일이군요..
암스테르담
21/04/18 12:32
수정 아이콘
美 앤서니 파우치 소장 "러시아 스푸트니크V 백신, 효과 좋다" 호평
이런 날이 올 줄이야. 그런데 러시아는 다른 백신을 또 1,2상만 하고 승인 했더군요. 하여간에 푸틴이 문제입니다.
스카야
21/04/18 12:31
수정 아이콘
전 중국백신하고 동급인줄 알았는데
란셋에 실렸네요???
그러면 꽤(솔직히 아주많이) 신뢰성이 담보되는 건데..
암스테르담
21/04/18 12:34
수정 아이콘
문제는 신뢰성을 푸틴이 날려 먹고 있다는 데 있죠. 스푸트니크V 1,2 상만 하고 승인 한 걸 문제 삼으니
다른 백신들도 1,2상만 하고 승인하는 배짱.
여수낮바다
21/04/18 12:46
수정 아이콘
푸틴이 아무리 난리쳐도 전 란셋을 더 신뢰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러시아다 보니 란셋 하나 가지곤 못 믿겠고요..

일단 확보 후에, 신뢰가 안 가면 그때가서 다른 나라에 착한척 기부(짬처리)하더라도, 확보는 했으면 합니다
그랜드파일날
21/04/18 12:37
수정 아이콘
푸틴이 정치적 의도를 달성하기 위해 2상 마치고 승인한 게 웃음벨이 됐죠.
그런데 결론적으로 효과는 확실한 걸로 드러났고 제3세계도 수입 못해 안달이니 성공은 성공이려나요. 러시아가 생산력이 처참해서 이 이상 못설치는거지, 어디 SK바이오사이언스 같은 기업 하나 있었으면 얼마나 큰소리치고 다녔을지 상상이 안갑니다.
AaronJudge99
21/04/18 12:55
수정 아이콘
아 란셋이 사이언스나 네이처같은 유명 저널인가보네요?
VictoryFood
21/04/18 12:59
수정 아이콘
보통 NEJM 이 1위, 란셋이랑 JAMA 까지 3대 의학 저널이라고 한다고 의사관련 웹소설에서 봤습니다.
홍대갈포
21/04/18 12:37
수정 아이콘
러시아산 수입은 정부가 진심으로 사과하고 특히 문통이 쇼가 아닌 제대로된 구입계획과 성능 안정정을 어필해도 될까말까죠 하지만
푸틴하고 전화쇼한다에 한표
21/04/18 12:40
수정 아이콘
백신의 성능은 몰라도 백신 보급에대한 방침은 미국보다 러시아나 중국이 훨씬 낫죠. 솔직히 지금 미국은 말이 좋아 자국우선주의지 과거 양아치 국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봅니다.
암스테르담
21/04/18 12:43
수정 아이콘
하지만 그 양아치가 기술력도 너무 좋은걸요.
김혜윤사랑개
21/04/18 12:56
수정 아이콘
미국이 지금 백신원료 수출도 막아서 다른국가 백신생산도 엄청 차칠중이죠... 자국이 급한건 알겠는데 너무 과한거같아요 다른나라는 다 죽으라는건지
크레토스
21/04/18 12:41
수정 아이콘
사실 러시아 대학이나 연구기관들 네이처 인덱스 순위 같은 거 보면 형편없더라고요. 한국보다 훨씬 낮을겁니다 아마. 그런데도 이런 성과 보여주는게 신기하긴 하네요.
그랜드파일날
21/04/18 12:43
수정 아이콘
러시아 해커들이 영국, 미국, 캐나다의 산학연을 해킹했다는 말이 있긴 합니다.

https://www.nytimes.com/2020/07/16/us/politics/vaccine-hacking-russia.html
[Russia Is Trying to Steal Virus Vaccine Data, Western Nations Say]
암스테르담
21/04/18 12:44
수정 아이콘
그 좋은 성과를 본인 치적으로 쓰려다 신뢰성만 망가트린 푸틴이 참 대단합니다.
호랑이기운
21/04/18 12:41
수정 아이콘
소련제 공산품의 성능은 확실하구만요
metaljet
21/04/18 12:41
수정 아이콘
언감생심인게 스푸트닉 지금 공급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효과가 의심스러운 중국 백신 조차도 개도국들이 줄서서 받아갑니다
개구리농노
21/04/18 12:42
수정 아이콘
당연히 사야죠. 왜 아직도 안사는지 모르겠음.
신뢰도도 인정되는 분위기고 백신 숫자 확보도 안되고 있는데.
우리나라가 돈이 문젭니까.. 일단 사놓고 문제 생기면 폐기하면되는거지.
임전즉퇴
21/04/18 15:21
수정 아이콘
적어도 (넓은 의미에서) 공무원에게는 돈이 문제긴 문제여서 이렇게 됐죠.. 물론 이제라도 그럴 수 있길 바랍니다.
아라나
21/04/18 12:43
수정 아이콘
AK 47의 국가가 또..
VictoryFood
21/04/18 12:50
수정 아이콘
화이자/모더나 못 구하면 이거라도 사와야죠.
암스테르담
21/04/18 12:56
수정 아이콘
아직 노바백스가 있긴 합니다. 6월에 희망을 걸어봐야죠.
사울굿맨
21/04/18 12:51
수정 아이콘
작년 말에만 해도 여기서,
'백신 도입이 늦은 것 뿐이지, 일단 접종이 시작되면 인프라가 갖춰진 우리나라가 훨씬 빠르게 접종할 것이기 때문에 집단면역 달성 시점은 선진국에 뒤쳐지지 않을 것이다. 21년도 가을이면 충분하다.'
라는 주장을 하는 분들이 많았는데, 어쩌다 이 지경이 된건지...
21/04/18 13:00
수정 아이콘
없으니까요... 물량이 계획한 대로 안들어오니 뭐..
돈테크만
21/04/18 13:00
수정 아이콘
주장 자체는 맞는데 백신이 업어서 그런거죠 머..
미국,이스라엘 정도 제외하면 다른 선진국들도 다른게 없네요ㅠㅠ
나주꿀
21/04/18 13:02
수정 아이콘
성능 좋은 기관총이 있는데 총알이 몇달째 안들어오고 있습니다
암스테르담
21/04/18 13:05
수정 아이콘
캐나다는 자국민 대비 4배에 달하는 물량을 계약 했는데 안 들어오고 있습니다.
계약이고 뭐고 그냥 안 줘요.
척척석사
21/04/18 13:19
수정 아이콘
그 때는 정부에서도 가을얘기는 안 했던 것 같은데요 덜덜 지금도 목표는 11월 아닌가 싶은데 가을은 너무빠름;
antidote
21/04/18 13:34
수정 아이콘
여자친구는 없는데 섹스연습은 많이 해서 섹스 자신있다 뭐 이런 맥락이겠죠.
metaljet
21/04/18 12:58
수정 아이콘
찾아보니 스웨덴, 핀란드, 체코 등등 지금 유럽 선진국들조차도 스푸트닉5 도입하려고 일찌감치 줄서서 기다리고 있는 판국이라서 유럽승인이 떨어지면 아예 구하기가 어려워질 것 같습니다. 지지율이고 탄핵이고 나중에 신경쓰고 백신 종류 국적 상관없이 이름만 붙어있다면 일단 최대한 물량 확보하고나서 생각하는게 맞는게 아닌가 하는데... 안하겠죠.
암스테르담
21/04/18 13:03
수정 아이콘
스푸티니크V는 국내 업체가 기술이전도 받은 상황이라 AZ보다 더 좋은 상황이긴 합니다.
하지만, AZ처럼 혈전 문제가 있어서 국민들이 납득할지 모르겠네요.
metaljet
21/04/18 13:10
수정 아이콘
일단 스푸트닉V 국내 위탁생산 분량은 전부 수출 예정이고 생산 가능한 업체들의 캐파는 일찌감치 꽉차서 그림의 떡일걸요
암스테르담
21/04/18 13:11
수정 아이콘
기존 업체 말고 새로 생산하려는 업체도 있긴 한데 계약 상황이나 케파는 잘 모르겠네요.
21/04/18 13:08
수정 아이콘
일단 사놓고 안맞으면 안돼나요
암스테르담
21/04/18 13:10
수정 아이콘
캐나다가 그럴 목적으로 4억 도즈 계약했는데 백신을 못 받고 있어요.
계약이 중요한 게 아니라 기술이전을 받아서 국내에서 생산 가능해야 안심이지 아니면 뭐 얄짤 없습니다.
지금 전세계가 난리에요.
플리트비체
21/04/18 13:14
수정 아이콘
미국은 이제 자기 말 잘 듣는 국가만 백신주지 않을까요
정권특성상 우리나라가 미국에게 곱게 보이는 상황은 아닌거 같은데
암스테르담
21/04/18 13:16
수정 아이콘
지금은 말 잘 듣는 동맹국에게도 안 줍니다.(그저 일본은 웁니다.) 원재료 조차 수출 금지니까요.
근데 이스라엘은 화이지만 받고 있으니 최고의 동맹국 같긴 하네요.
척척석사
21/04/18 13:20
수정 아이콘
거기는 댓글들에서 줏어들은 걸로는 아예 필드테스트를 여기서 해주세요 수준이었던 것 같은데.. 딴데랑 또 상황이 좀 다른 거 아닐까요
SkyClouD
21/04/18 13:26
수정 아이콘
그게 맞습니다. 접종 후 데이터까지 다 주는 조건이죠.
한국화약주식회사
21/04/18 19:38
수정 아이콘
필드테스트 수준 + 가격 엄청 세게 부름 조건이라...
파인애플빵
21/04/19 03:19
수정 아이콘
이스라엘이 먼저 생동성 실험장이 되서 실험해 주고 그 다음에 미국민도 안심하고 접종을 ....... 동맹국에게 먼저 인체 실험을 하고 자국민에게..
한방에발할라
21/04/18 13:45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만이 아니라 일본은 물론이고 캐나다까지 못받고 있어요....정권이 미국의 딸랑이 수준이 아니라 개노릇을 했어도 안줬을 겁니다.
한방에발할라
21/04/18 13:44
수정 아이콘
까놓고 말해서 지금 상황은 계약한다고 다가 아니죠. 계약해도 캐나다처럼 못받을 가능성 99프로라서요. 일본도 그렇고요. 할거면 Az처럼 무조건 국내생산 가능하게 가야죠. 그래도 될랑말랑이라고 봅니다.
IT회사직원
21/04/18 14:14
수정 아이콘
캐나다에 모더나는 계속 들어오고 있습니다. 예정보다 양이 줄어들기는 했지만..
https://www.canada.ca/en/public-health/services/diseases/2019-novel-coronavirus-infection/prevention-risks/covid-19-vaccine-treatment/vaccine-rollout.html#a4c

접종 시스템이 븅딱같아서 그렇지..
kartagra
21/04/18 17:0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거 모더나도 사실 유럽에서 들여오는거죠. 유럽 상황보면 그마저도 여유가 있다고 보긴 힘들 것 같고..

그래도 미국 바로 옆나라고 친하게 지내는 나라인데 좀 너무한게 아닌가 싶긴해요. 심지어 캐나다 확산 책임에는 미국 지분이 꽤 클텐데 말이죠. 캐나다는 미국이 백신 안줄거 대비해서 이것저것 많이 시도해놓은 모양인데도 생각보다 공급이 느린거 보면 결국 미국이 좀 백신을 풀어야 숨통이 트일 것 같은데 언제쯤이나 좀 풀어줄지 모르겠네요.
내년엔아마독수리
21/04/18 14:05
수정 아이콘
이 사태가 서방 세계에 어떤 영향을 줄지 걱정될 정도입니다.
중요할 때는 동맹도 계약도 없다는 게 만천하에 까발려졌는데
LPL짤쟁이
21/04/18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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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AZ랑 시노팜만 빼고 다 괜찮습니다... 서울대 감염예방의학 유튜브에서 딱 저거 두개만 어떤 말도 안꺼내더라구요... 전 서울대 병원을 믿습니다...
모쿠카카
21/04/18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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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못구해서 욕먹어야 한건 맞는데
왜 딴나라만큼 못만드느냐 이건 욕하긴 힘들죠..
단비아빠
21/04/18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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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코로나 공식 사망자: 4636명
미국 코로나 공식 사망자: 58만명
중국은 최고의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방역선진국입니다.
느타리버섯
21/04/18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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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1명만 감염자 나와도 우리나라 시군구에 해당하는 단위를 거의 참호 파서 격리시켰습니다. 무섭죠.
21/04/18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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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럽 승인하면, 100만~200만명분 정도 도입해서 6~7월쯤 신청받아 푸는게 가장 좋을거에요.
국제관계까지 고려해야겠지만 생산기지도 있는 마당에 이정도는 들여올 수 있다고 보고,
수량도 크게 부족하지는 않을거라 봅니다. 러시아산을 두세달 먼저 맞는 선택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할까요?

노바백스가 망한다면 모르겠지만, 그게 아닌 이상 정부계획이 어그러질 일은 없다고 봅니다.
느타리버섯
21/04/18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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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이 어그러지기는 커녕 애초에 계획 자체가 없었어요. 스푸티니크도 고민할 입장이 아니라 없어서 못 들여옵니다. 노바백스는 언제 들여와서 언제 생산하고 언제 승인 받을지 모르는데 아마 변이바이러스 전파가 더 빠를 겁니다.
21/04/18 15:29
수정 아이콘
질병청에서 작년말부터 주구장창 얘기한 3분기 3천만명 이상 11월 집단면역 계획이, 언제부터 없었던 계획이 된건지 신기하군요.

작년말 시점에 청사진 내놓고 계획대로 되고 있는 나라는 수출통제하고 있는 천조국, AZ 밀고간 영국, 그리고 이스라엘 밖에 없어요. 나머지 접종률 높은 나라들요? 중국산 포함해 50% 넘긴 아랍에미리트 하루 확진자 2천명(인구 천만), 칠레 하루 7천명(인구 2천만) 입니다. 20% 넘긴 유럽은 더 상황 안좋은 나라들이 수두룩하고요.

계획이 늦었고 적었다는 말은 당연히 할 수 있습니다. 그런게 그게 계획이 없었다는 말이 되지는 않죠.

일본에서 영국발 변이바이러스가 우세종이 되었는데, 산발적 감염에서 전국적 확산까지 약 3달 걸리더군요. 현재 우리나라 변이바이러스 상황이 일본 산발적 감염보다 낮은 상황입니다. 어느게 빠를지는 아직 변수가 많지만, 3분기 대량 롤아웃보다 앞서지는 않을거라 봅니다.
21/04/18 20:17
수정 아이콘
현 정부에 대해서 두고보라고 결국 정부 말대로 될거라고 실드치던 분들이 많이 계셨는데, 현재까지 정부의 말이 맞았던 적은 거의 없었습니다.
단적으로 지소미아를 볼까요? 정부 말대로면 지소미아 파기는 왜 이제는 이야기도 안 나옵니까? 소주성은 어떨까요? 부동산 정책은? 국민 개개인의 방역이 뛰어난 것을 제외하고 주사기부터 제대로 굴러가는게 없는데 아직도 신뢰하는게 이상한 지경입니다. 계획을 세우면 뭐합니까? 계획대로 된 적이 없는데. 말뿐인 선언을 계획이라고 주장한다면 저도 내년에는 연봉 수십억대 CEO가 제 계획입니다. 이런건 계획이 아닙니다.
21/04/18 20:19
수정 아이콘
여기 일반탭입니다, 선생님
느타리버섯
21/04/18 23:15
수정 아이콘
없는 게 나을 정도로 일관성 없고 구체성이 없는 계획이라고 바꿀께요. 정부 비판하고 싶어서 망하라고 기도하는 게 아니라 참고 참다가 망하는 것 같아서 비판하는 겁니다.
라프로익
21/04/18 15:08
수정 아이콘
쓸만한 백신을 이제야 알았다면 다른 나라가 선계약했을테니 너무 늦었을거고, 정부 능력상 더더욱 요원하겠지요.
시카루
21/04/18 15:29
수정 아이콘
이 정부 일하는 꼴을 보건데 도입을 할지 말지 고민하는 거 자체가 사치겠죠
백신 회사랑 딜 볼 능력도 없고, 사람도 없고, 의지도 없어보여서요

재인이는 코로나 사태 이후 지금까지 한 번도 백신을 계약했다는 말을 한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실제 어떤 물량이 얼마나 계약이 확정되었는 지 우리나라 전체에서 몇 명 빼곤 아무도 모를 거에요
21/04/18 15:40
수정 아이콘
노바백스도 있다지만 최악을 상정하고 이것도 준비해둬야죠. 미국도 생산이 늦어져도 수출을 적게 하고 추가부스트까지 맞으려는 판인데요.
오누누
21/04/18 16:52
수정 아이콘
의료계쪽이면 란셋이라고 들으면 그냥 다들 믿을정도로 좋은 곳이에요 분야막론하고 최고의 학술지중 하나인만큼 러시아백신도 확보하면 나쁠건 없다고 봅니다
21/04/18 17:49
수정 아이콘
은근슬쩍 데이터도 믿을 수 없는 중국 백신들을 란셋에 게재까지 한 백신이랑 엮는 건 좀...
암스테르담
21/04/18 18:32
수정 아이콘
싱가폴은 화이자부터 시노팜까지 다 구매 해 놓고 믿을만한 백신만 놓더군요.
양말발효학석사
21/04/18 18:16
수정 아이콘
성능이 검증되었고 위탁생산도 하는데 들여오기보단 만들 수 있으니 라이센스 받아 만들어 써야죠.

지금 찬 밥 더운밥 가릴때는 아닌거 같습니다.

스푸트니크 정도면 더운밥 수준 위에 잘지은 대통 영양밥 입니다.
파인애플빵
21/04/19 03:23
수정 아이콘
러시아 백신 들여 온다면 실제로 얼마나 국민들이 맞겠다고 나설런지 의문이 들긴 합니다.
경제적 타격은 자영업 제외 하고, 일부 여행업과 항공, 호텔들이 타격인데요 이미 망했죠 제조업 위주인 한국에서는 충분히 견딜만한 충격인데다가
일 700명 수준이면 국민들이 경각심을 가지지 않고 거의 일상 생활 하는 수준 입니다.
이 상황에서 정말 러시아 백신을 접종 한다고 하면 과연 얼마나 맞겠다고 나설까...
현재 타격 받고 있는 계층에서는 하루 빨리 해줬으면 하겠지만 현재 국민 정서상 러시아 백신의 국내 대다수 접종은 냉정히 말해서 성공 확률이 그다지 높지 않아요
21/04/19 12:03
수정 아이콘
정치 카테고리로 이전합니다,
누군가입니다
21/04/19 14:46
수정 아이콘
본문 다시 읽어봐도 정치적 내용 하나도 없는데 댓글 때문에 이게 정치 카테고리로 갈 정도면 그냥 백신, 방역글 다 정치글로 보내야하는거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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