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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4/08 02:53:54
Name 서랏
Subject 영화 헝거게임과 혁명주의적 세계괸
일단 아리송한 스포일러를 포함합니다
강력한 스포일러가 나오면 앞서 경고하겠습니다.

24년전,
지배자의 도시 캐피톨에 억압당하고 착취당하던 12개의 구역이 반란을 일으켰지만 진압당하고, 캐피톨은 평화의 대가로 매 해 각 구역의 13세부터 18세의 남녀 각1명씩을 뽑아 최후의 생존자가 남을 때까지 죽고죽이는 게임 헝거계임을 제안한다.

(미국 중소 영화제작사 라이온스게이트가 이 헝거게임시리즈로 30억달러가 넘는 매출을 기록하면서 대형영화사로 발돋음하였으나 후속 영화들이 망하는 바람에 중소형제작사로 남아 있다고함)

캣니스 애버딘이라는 17세 소녀가 헝거게임에 자의로? 참가하면서, 처절하고 잔혹한 생존게임 중 그녀의 행동이 지켜보는 많은 사람을 감동시켰고 캣니스 애버딘은 하나의 상징이 되어갑니다. 바로 모킹제이 (흉내내기 새라고 하는데 하나의 소리를 흉내내 삽시간에 깉은 음율의 소리를 주위에 가득 채우며 우는 새. 그녀가  단 모킹제이 문양의 뱃지에서 이 별명이 유래, 소설에서는 그녀의 친구인 12구역 시장의 딸이 이 뱃지를 선물하는데, 영화에서는 인심좋은 시장 아추머니에게서 득템)

시간이 너무 늦어져서 글을 급하게 정리합니다.
배틀로얄이란 자극적인 소재로 영화가 진행되지만 청소년관람가 정도로 잔혹한 장면이 없고, 시리즈 전체를 관통하는 혁명주의적 세계관의 서사가 4부작으로 마무리 되는데 이야기가 상당히 짜임새 있습니다. 한국에선 흥행하지 못해 안본 분들이 많을거 같고 외출이 어려운 시점에 가벼운 보기에 적당하지 않나 해 추천해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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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니시오
21/04/08 03:5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소설로 읽었는데 재밌었습니다. 작가는 아주머니인데, 미숙하고 갈대같은(?) 10대 주인공 소녀의 심리를 1인칭으로 잘 표현해서 인상깊었네요. 다만 헝거게임 진행에 사용되는 캐피톨의 기술들 보면 다 엄청난데.. 그걸 초토화된 13구역밖에 지역기반이 없는 반군이 뒤집을 수 있다는게 좀 비현실적이긴 했네요. 그래도 나름 행복하기만 한 결말도 아니었어서 여운이 남는 재밌는 소설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21/04/08 09:30
수정 아이콘
저도 영화 보고 재밌어서 원작소설까지 읽었습니다.
21/04/08 07:23
수정 아이콘
트와일라잇 비슷한 작품일거라는 선입견이 있었는데 나중에 보고 나서 꽤 재미있어 놀랬던 작품입니다. 특히 1,2편이 좋았던 것 같아요.
21/04/08 09:32
수정 아이콘
전 3편 '마침내 혁명이 시작된다' 카피에 매혹당해 영화관으로 달려 갔었습니다.
서쪽으로가자
21/04/08 09:28
수정 아이콘
재밌게본 시리즈입니다. (소설은 괜히 영문판 샀다가 다 못 읽고;)
캣니스가 중간에 멘붕왔을 때가 좀 보기 힘들긴 했지만;
21/04/08 09:35
수정 아이콘
캣니스가 참 매력적입니다. 제니퍼 로렌스 아닌 캣니스는 생각할 수 없네요
그말싫
21/04/08 10:37
수정 아이콘
저번 주말에 영화 4편 복습 정주행 달렸는데 갑자기 헝거게임 글이... 크크

설정은 참 매력적인데 헝거게임 자체의 게임 밸런싱 + 캐피톨 vs 13구역의 파워 밸런싱만 좀 더 찰지게 했다면 훨씬 더 성공했을 시리즈인데 좀 아쉬워요.
21/04/08 12:13
수정 아이콘
1편까지가 제일 재밌어요. 2편 이후로는 음...
21/04/08 13:36
수정 아이콘
1편은 왠쓰레기 영화인가 했는데 2편보고 오? 했습니다

3편보고 역시나 했지만
이선화
21/04/09 01:43
수정 아이콘
헝거게임이라는 이름과 다르게 헝거게임 서바이벌 자체가 3권 전체로 볼때 반 정도 되는 분량이고 나머지 반은 정치극 혁명극이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이 정치극, 혁명극 부분의 재미가 헝거게임 서바이벌에 비해 없어서 좀 실망스럽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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