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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3/30 16:04:54
Name AKbizs
Subject 내 집 옆에 장애인 특수학교를 반대하는 이유
회사동료들이랑 점심에 밥먹으면서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요즘 핫한 서울시장 얘기로 시작해서 부동산 얘기로 넘어갔다가,

종종 언론에서 보도되는, 장애인을 위한 특수학교 설립할 때 주민들이 반대하는 이야기로 어쩌다 보니 넘어갔습니다.



특수학교 들어온다고 집값이 곤두박칠 치는 것도 아니고 혐오시설 취급하면서 너무 이기주의 아니냐는 의견들이었는데

한 직원이 자기는 절대반대입장이고 집주변에 특수학교 들어온다하면 휴가내고 나가서 시위할거 너무 당당하게 얘기하길래 왜 그런가 했더니,



예전에 취업준비하던 시절 집근처에 특수학교하나가 있었다고 합니다.

하루종일 집에서 원서쓰고 공부하던때에 윗집에 새로 이사를 왔는데 그 특수학교에 다니는 학생이 있는 가족이 왔답니다.



문제는 밤이고 낮이고 하루종일 쿵쾅거리면서 걷고, 뭔가를 던지고 소리치는 통에 도저히 못참겠어서 어머니가 올라갔는데 윗집에게 들은 답변은

자녀가 정신지체 장애인데 자기들도 컨트롤 하기 힘들다면서 배려해달라고 했다는데 그 태도가 뻔뻔하리만큼 당당했다는 겁니다.

마치 장애인을 자식으로 둔 부모가 마땅히 누려야할 권리인 듯 말이죠.



그 뒤로도 몇번 부모님이 얘기하시다가 결국은 본인 뚜껑이 열려서 큰소리 오가고 경찰까지 오는 상황도 있었지만 전혀 개선되지 않았고 결국 본인집이 이사를 갔다고 합니다.



그 직원이 말하길 모든 장애인을 자녀로 둔 부모가 그렇게 안하무인에 뻔뻔하지 않다는거 알고있고,

자신이 겪은 경우가 좀 특수한 경우임을 알고 있지만, 확률이 1%라고 해도 내가걸리면 100%고, 그 피해의 정도가 너무 크다보니

자기는 단 1%의 확률의 리스크도 감수하고 싶지 않다는게 요지였습니다.



저도 예전에 층간소음 제대로 당하면서 멱살잡이까지 가봤던 입장이라 이 얘기를 들으니

머리는 “특수학교 반대하는 주민들 그러면 안되는거 아니냐“ 하고 있는데, 가슴은 백번 공감하게 되더군요.



예전에 “인간의 모든 행동에는 합리적인 이유가 있다. 그게 선입견과 차별이라 할지라도”라는 얘기를 주워들었었는데

그때는 뭔 개소리냐 했지만 나이가 들면서 다양한 경험을 할 수록 모든 케이스에 적용되지는 않겠지만 많은 경우에 적용이 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국가가 책임지고 장애인 가족들의 거주까지 해결해주면 좋겠지만 그거야 어디까지나 이상향이고

결국은 이웃 간의 배려라는. 아주 쉬운말이지만 누구하나 책임지는 사람없이 니들끼리 치고박고 싸워라는 말로 해결해야하는게 현실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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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보라
21/03/30 16:16
수정 아이콘
그분은 1%의 확률의 리스크도 감수하기 싫으시면 아파트에서 안사셔야 되는거 아닌가요?
장애인 아니더라도 안하무인 층간소음 유발자들은 많은데...
21/03/30 16:17
수정 아이콘
아파트가 가지고있는 리스크에 추가 리스크를 더하는 개념이라 나온반응이 아닐까싶습니다
21/03/30 16:18
수정 아이콘
그냥 아파트의 층간소음 확률 < 특수학교 옆 아파트의 층간소음 확률 이라고 생각하는 거고 그거야 자유니까.
21/03/30 16:31
수정 아이콘
저도 이 의견에 동의합니다. 저 분 의견이 옳고 그르고 판단 이전에 층간소음이나 이런 건 윗집에 누가 들어오냐의 문제고, 결국 아파트의 문제기도 한데..
샤한샤
21/03/30 16:42
수정 아이콘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파트가 리스크가 제일 작다고 판단하시는거겠죠
백번 동의하는바구요
하늘하늘
21/03/30 16:47
수정 아이콘
그러게 말이에요. 1퍼의 확률을 갖고 절대 반대 외치며 휴가내서 시위한다?
차라리 땅값때문에 반대한다고 하는게 훨씬 더 똑똑해 보일것 같아요.
일면식
21/03/30 17:36
수정 아이콘
아주 낮은 확률이긴 하지만 비행기사고를 한번 경험한 사람은 비행기 못타게 되는경우도 있듯이,
본인이 저런 경험이 있으면 저렇게 생각하는게 너무 당연합니다.
라스보라
21/03/30 17:42
수정 아이콘
음... 가령 여자 기장이 모는 비행기를 탔다가 사고를 경험한 사람이 비행기를 못타게 되는게 아니라, 내가 탈 비행기는 여자 기장이 몰지 마라... 라고 이야기 하는거에 더 가깝지 않나 싶습니다.
본인이 찝찝한거는 찝찝한건데 그걸 밖으로 표현하고 반대 시위까지 하려면 다른 사람도 납득할만한 이유를 들어야 하지 않나 싶어요.
학교가 들어오면 --> 가족들이 내 아파트 위층에 살 가능성이 있는데 --> 그 사람들은 층간소음을 내도 더 안하무인일 가능성도 있을꺼 같아서--> 반대를 한다... 이건 좀...
일면식
21/03/30 17:46
수정 아이콘
아래 댓글에도 달았지만 저는 대형 장애인시설 바로 옆 아파트에 거주중이고 많은 장애인들을 동네와 엘레베이터에서 만남니다.
저는 당연히 라스보라님의 생각에 더 가깝지만,
실제로 윗층에 저런 집안을 만나본 적은 아직 없기에 함부로 말 못하겠습니다.
경험해보지 않은 사람 입장에서 비판하는건 너무 쉬운일이거든요.
이혜리
21/03/30 23:03
수정 아이콘
내가 겪은 경험 때문에 편견이 생겨, 내가 나가서 시위를 하는데, 다른 사람을 납득 시켜야 하는 이유가 있나요?
지포스2
21/03/30 16:16
수정 아이콘
학교와 집은 다르구요. 특수 학교 내부에서 외부로 돌아다니는 일이 거의 없습니다.
21/03/30 16:18
수정 아이콘
특수학교는 기숙사학교인가요?
21/03/30 16:29
수정 아이콘
관리가 필요한 학생들이라 학부모님이 직접 등하교시키거나 통학버스로 등하교하죠. 걸어서 등하교하는 경우는 없을거라고 봅니다.
21/03/30 16:32
수정 아이콘
근데 이건 아파트 내부에서 발생한 일이라 다른 이야기 아닌가요?
리로이 스미스
21/03/30 17:34
수정 아이콘
아니요. 그것은 편견이십니다.
실제로 발달장애인들 중 기능이 좋은 장애인들은 스스로 대중교통과 도보를 통해 이동이 가능합니다.
무조건 등하교시켜야 할 기능이 미흡한 장애인들은 보호자나 활동보조인이 지원하지만 스스로도 이동할 수 있는 장애인도 있다는 점은 알고계셔야 할 것 같네요.
Janzisuka
21/03/30 16:17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극적인(?)태도 변화를 봤던건...
지인중에 장애..정신지체나 다운증후군등의 장애를 갖은 이를 지나치거나 보면 거친말이나 비하발언하던 녀석이 있는데..6년전쯤 아이 생겨 결혼하고 첫째가 지체장애를 안고 태어났더라구요. 1년 좀 넘어서 소식 듣고 만났었는데 태도가 확 변해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결국 격어봐야해요...장애학교관련 이슈때도 저랑 말다툼 많았는데 본인 딸이 그러니 세상이 달라지게되죠..인타깝습니다. 조금만..모두가 조금만 입장이란거 한번 바꿔 생각만 해봤으면..

그리고 그 집의 층간소음 문제는
장애우가족이라 그런게 아니라
흔히 말하는 빌런을 만난거죠. 대응하는 태도를 봐도..
윗층에 소음이 심한데 아기를 키우는 집이면 세상에 모든 육아가족들을 그런 태도로 볼것도 아니죠 결국 차별이죠
재가입
21/03/30 16:18
수정 아이콘
저도 잘 모르지만 아마 그런 장애 자녀를 키워온 부모라면 주변 사람들의 시선이나 지적질, 오지랖을 포함한 온갖 경험을 했을 것이고,
자기 아래층의 항의에 신경써줄만한 마음의 여유가 없을 것 같다 싶네요. 그것을 권리라고 느꼈다기 보다는....
나 살기도 벅차다...넌 뭐냐...이런 느낌이지 않을까 조심스레 추측해봅니다.
그렇다하더라도 만약 제가 그 입장이었다면 아래층에 피해를 안주는 1층을 찾아서 이사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자기 윗집에 층간소음을 일으키는 가족이 오는 것과, 특수 학교가 들어오는 것은 많이 다른 케이스 같긴 합니다.
로드바이크
21/03/30 16:34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환경이 사람을 그렇게 만든 것입니다. 아프면 다 귀찮거든요. 그사람에게 예의를 바라는 것 보다는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이해하려는 노력과 배려가 필요합니다. 어러운 일입니다.
이쥴레이
21/03/30 17:30
수정 아이콘
여유가 많이 없고, 피해의식이나 멘탈도 강하지 않습니다. 드라마틱하 변화를 많이 봐서 안타깝기도 하고요.
대체로 그렇게 삶이 힘들다보니 어렵더군요....
하얀마녀
21/03/30 16:19
수정 아이콘
뭐 그럼 '윗집에 시끄러운 사람이 이사 올 수 있는 모든 시설물'이 집 주변으로 들어오는걸 다 반대해야죠.....
Janzisuka
21/03/30 16:21
수정 아이콘
유치원 반대! 학교 반대!
애새끼들이 계속 뛰어다니네!! 출산금지!!!
21/03/30 16:21
수정 아이콘
출산율은 이미 맨틀을 향해가고있..........;;;
Janzisuka
21/03/30 16:25
수정 아이콘
동료분의 리스크가 감소하였습니당!! 크크
설사왕
21/03/30 16:19
수정 아이콘
저런 뻔뻔함은 그 사람 자체의 문제이지, 장애인 자식을 둔 것과는 상관이 없어 보이는데요?
그리고 층간 소음이야 굳이 장애인이 아니라고 해도 얼마든지 발생할 수 있는 일이구요.
저도 형님이 장애인이었고 관련 단체에 몇 번 봉사도 나가봤습니다만 장애인이라고 특별히 층간 소음을 유발한다고 생각되진 않는군요.
그럼에도 그 직원분 본인이 그렇게 생각하겠다면야 어쩌겠습니까만 핑계가 좀 궁색해 보이네요.
21/03/30 16:28
수정 아이콘
부모가 자기 자녀로 핑계 댔으니까요. 처음부터 부모가 뻔뻔하게 자녀가 지체 장애니까 배려 해달라는 식으로 나와버리면 그렇게 인식 될 수 밖에 없습니다.
하얀마녀
21/03/30 16:31
수정 아이콘
딱히 자녀가 지체장애인이 아니라도 '애들이 좀 시끄러울 수도 있죠 뭐 어쩌라고요 경찰에 신고하시던가'라고 반응하는 부모들도 상당히 많습니다..... 때문에 본문같은 경우를 당한다면 '무개념 부모에 대한 혐오감' 혹은 '어린애 있는 가족이 내 윗집에 존재하는 것에 대한 거부감' 생기는게 정상이지 '지체장애인 혹은 지체장애가족 자체에 대한 혐오감'이 생기는건 비정상적인 반응이라고 봅니다....
21/03/30 16:36
수정 아이콘
예 본문이 그렇네요. 장애인이 있는 가족이 내 윗집에 존재하는 가능성에 대한 거부감이죠 저건. 장애인을 혐오하는게 아니라요.
Janzisuka
21/03/30 16:32
수정 아이콘
뭐 보통 어린애들 키우는 부모중에 저런 대응 하는 사람들도 애새끼 핑계대죠...똑같은건데 장애시설반대까지 확장시켜 생각하는게 멍청한거죠. 그냥 비장애인 아이들 핑계된 부모 만났다고 주변 학교 유치원 다 반대하면..인정..돌아이로
21/03/30 16:41
수정 아이콘
똑같이 유치원생이나 초등학생한테 당하고 주변에 유치원이나 초등학교가 새로 생겨서 이사올거 같으면 난리칠 사람 같이 보이긴 합니다. 애들때매 시끄럽다고 유치원 생기는 거 싫어 하는 사람들이 있기도 하고
리자몽
21/03/30 16:2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 기준이라면 몸 멀쩡해도 쿵쾅거리고 싸가지 없게 행동하면 장애인으로 취급해도 된다는 말이군요

이렇게 하나 둘 거르다보면 산속에서 혼자 사는게 본인에게도, 남에게도 도움이 될껍니다

근데 그럴리는 없겠죠
21/03/31 08:50
수정 아이콘
이 댓글은 장애인을 비하하는 댓글 같습니다
에엑따
21/03/31 09:12
수정 아이콘
장애인으로 '취급' 한다구요?
소투직
21/03/30 16:22
수정 아이콘
이민을 찬성하는 사람들이 막상 이민자가 옆에 오면 더 싫어하는 경향이 있고, 이민을 반대한 사람들이 되려 이웃의 이민자에겐 따듯한 경향이 있더라는 연구가 떠오르는 글이네요.

여러모로 단정짓기 힘든 복잡한 얘깁니다.
21/03/30 16:25
수정 아이콘
재밌는 연구네요.
생각만큼 좋지 않고, 생각만큼 나쁘지않다 는 이야기일까요?
이부키
21/03/30 17:40
수정 아이콘
굉장히 일리있어보입니다. 처음생각보다 낫다 또는 처음 생각보다 나쁘다 이거 굉장히 크게 작용하죠.
율리우스 카이사르
21/03/30 21:10
수정 아이콘
와. 댓글에 현기가 있으시네요. 멋진 표현입니다.
히히힣
21/03/30 22:24
수정 아이콘
세상에, 이런게 통찰인가요.
한국안망했으면
21/03/30 16:25
수정 아이콘
맞아요 자기 일이 되봐야 아는 일임
저 맥락에서 나온 장애인학생 부모들의 경향성이 실제로 존재해요. 이게 참 어려운문젠데.. 그냥 인간이 원래 그렇게 태어났어요. 사회적으로 배려해주면 누군가는 그 배려를 당연하게 여기고 일정부분 악용함ㅠ
21/03/30 17:26
수정 아이콘
어떤 연구인지 링크 부탁드려도 될까요?
모데나
21/03/30 17:50
수정 아이콘
이민을 반대하는 사람들이 이민자자체를 싫어해서가 아니라, 이민자유입에 따른 사회적부작용에 대한 우려때문이라서 별로 이상할거 없는 연구결과입니다.
21/03/31 17:46
수정 아이콘
텍사스 와서보니 공화당 지지자들이 1:1로는 친절하게 대하더라구요. 민주당 지지자들 많은 캘리포냐에서는 쌀쌀맞게 구는경우가 많았는데...

결국 삶의 여유가 중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21/03/30 16:23
수정 아이콘
제가 이제까지 집 근처에서 봤을 때 주변에 피해 안주려고 노력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지만 이해갑니다.
누군가 본문같은 사람이 있을 것이고 누군가는 똑같은 피해를 볼건데 그게 자기가 되지 않을거란 보장이 없으니 당연히 반대하게 된다고 봅니다.
해결이 참 힘든일이죠
Janzisuka
21/03/30 16:24
수정 아이콘
동료 직원분께서는 이제 유치원과 학교 애견카페 동물병원 반대시위 및 출산장려정책에 대한 시위와 비혼 및 실버타운 예약을 추천해드립니다 크크
1프로의 리스크 같은 핑계는 무슨요..그냥 편협하고 차별적인 시선이죠 뭐...
바부야마
21/03/30 16:25
수정 아이콘
피해자의 입장으로서 이해는 갑니다만 성급한 일반화네요. 전혀 공감되지 않습니다.
21/03/30 16:26
수정 아이콘
웃기는 소리죠. 세상의 모든 차별은 위와 같은 논리로 스스로를 정당화 합니다.
21/03/30 16:26
수정 아이콘
저에게는 반대 이유가 공감이 되지는 않네요. 굳이 특수학교 아니더라도 층간소음이 유발될수있고
그런 집들이 뻔뻔하게 나오는 사례들은 찾아보면 많잖아요. 초등학교 있는것만으로도 층간소음이
유발될 확률이 올라가는건데 초품아 아파트들은 인기잖아요.

개인적으로는 특정지역을 비하하는 예로 군대나 사회에서 XX지역 사람 만나보니까 진짜 그러더라라는
얘기가 갑자기 떠오르네요.
하얀마녀
21/03/30 16:27
수정 아이콘
모 대학교 병원의 응급헬기 소음 때문에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민원을 넣었다는 뉴스가 뜨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입을 모아서 '개념 밥 말아먹은 이기적인 놈들 쯧쯧'이라고 욕을 하면서, 가끔씩 본문같은 애매한 사회적 혐오시설(치매요양시설, 장애인학교 등)이 들어오는걸 지역주민들이 반대하고 있다는 뉴스가 뜨면 '그럴 수 있음.....남의 일이라고 쉽게 말 할 수 있는게 아님.....'이라는 반응이 적지않게 나오는게 참 신기한 현상이죠.....

'나 혹은 내 주변의 누군가가 언젠가 응급헬기를 타게 될 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많이 해도 '내 자식 혹은 내 주변의 누군가 자식이 장애인 학교에 다니게 될 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별로 안하기 때문에 그런게 아닌가 싶긴 합니다만.....
라이언 덕후
21/03/30 16:29
수정 아이콘
이런 사례보다는 그냥 상윤이 사건 사례를 드는게 나았을텐데요.

그 사건으로 인해 지체장애인 복지시설 반대에 대한 여론이 극도로 높아졌을때에 장애인 신문조차 그때에 침묵하고 있었던게 후회된다고 할

정도였으니 뭐
21/03/30 16:31
수정 아이콘
누구 설득하려고 토론하는게 아니고 자기 경험을 얘기하는 자리였으니까요. 그 사건을 굳이 꺼낼이유가.
리스트린
21/03/30 16:30
수정 아이콘
냉정히 생각해보면 그 장애아의 부모가 문제라는건 머리가 제대로 돌아간다면 알 수밖에 없지만,
그러기 싫은겁니다. 장애인이 근처에 사는게 싫은거에요.
이해도 되는것이, 원래 사람의 이성이란건 자기 감정의 합리화를 위해 움직이는 물건이라서요.
Janzisuka
21/03/30 16:34
수정 아이콘
그쵸. 결국 본인이나 추후 본인 가족이 장애을 갖어봐야 후회하겠죠
강가딘
21/03/30 16:30
수정 아이콘
장애인으로서 회사동료분 입장도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간혹가다 몇몇 장애인 본인도 그렇고 부모도 그렇고 마치 장애로 유세 떨듯 상대에게 피해 주는걸 당연시 하는 경우가 있는데
같은 장애인으로서 참 꼴불견이더라고요
그리고 아무리 인식개선 캠페인 같은거 해도 저 사람들 때문에 도로 인식이 나빠질까 하는 걱정도 듭니다
Janzisuka
21/03/30 16:36
수정 아이콘
맘x도 같은거죠...뭐..그래서 노키즈존도 생기니
근데 장애는 갭이 다르긴해서 저 동료분이 웃기긴 합니다.
21/03/30 18:30
수정 아이콘
기분나쁘셨을수도 있는 글인데 좋은의견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업드래군
21/03/30 16:30
수정 아이콘
그냥 부모가 진상이지 장애우와 관련 없어 보이는 얘기인데요. 적어도 장애우의 부모가 일반적인 부모에 비해 저련 태도를 보이는 비율이 유의미하게 높다는 통계라도 있어야죠,
위에 누가 적으셨는데 단 1%의 리스크도 지고 싶지 않으면 아파트 나와서 단독주택에서 살아야죠.
Janzisuka
21/03/30 16:33
수정 아이콘
하늘에서 딸어지는 우박소리에 하늘보고 시위할껄요 저런 사람이면 크크
21/03/30 16:34
수정 아이콘
사실 어떤 이유든 차별적인 시선이죠. 개인적인 일을 일반화하기도 어려운 일이고요.
보라괭이
21/03/30 16:41
수정 아이콘
차라리 상윤이 사건을 예시로 드시죠. 장애인이 문제가 아니라 장애인 자식을 둔 부모와 제도가 답이 없는 사건이었으니까요.
개인적으로 그 사건 이후 저도 발달장애에 대해서는 편견 가지고 봅니다. 사건은 그렇다 쳐도 그 이후 후속 대처가 형편없어도 너무 형편없었으니까요. 꼬우면 그 잘난 장애인 단체들이 목소리 내면서 이에 대한 철저한 후속 대처를 요구했어야 하는데 다 침묵하지 않았습니까?
Judith Hopps
21/03/30 16:44
수정 아이콘
요새는 이기적인 사람들이 꼭 합리적인 척 하더라구요. 같잖게
이선화
21/03/30 16:4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원래 차별은 이런 식으로 시작하는 거죠. 인종차별도 성별차별도.

사실 이런 식의 사고는 본인 입장에서는 매우 합리적인 사고에 해당합니다. 이렇게 생각하는 게 아주 당연한 일이에요. 하지만 정작 피해자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기가막히고 코가 막히는 일이죠.

뭐 근데 저것도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가 되죠. [남자가 위에서 살면 층간소음이 크니까 싫다]는 같은 논리로 남성차별을 하는 사람도 분명 있을 걸요. 본인은 절대 성차별주의자가 아니라고 말하면서.

[남자가 범죄를 저지르는 비율이 높으므로 싫다]는 주장에는 잠재적 범죄자라는 멋드러진 선동문구도 붙어있구요.
유료도로당
21/03/30 16:46
수정 아이콘
이거는 선후가 바뀐거라고 생각합니다. 원래 장애인 혐오하는 사람일 뿐인건데, 그냥 이유없이 그런 얘기하면 욕먹을게 뻔하고 자기도 부끄러우니까 이유 하나 갖다붙인것에 불과하죠.
LeeDongGook
21/03/30 16:49
수정 아이콘
며칠전에 어디에서 봤는지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장애인과 가족들이 길에서 버스 막고 시위하는 바람에
지방으로 면접가는 사람이 면접을 못갔다고...
그게 문득 생각나네요.
빛폭탄
21/03/30 16:49
수정 아이콘
합리적인 이유가 있는 척은 좀 안했으면 좋겠네요.
Janzisuka
21/03/30 17:02
수정 아이콘
...위에 길게 썼는데 이 댓글 보니 간단명료해서 좋네요..
핵심이죠.
스칼렛
21/03/31 00:34
수정 아이콘
그게 요근래의 시대정신 아닌가요?크크
'기울어진 운동장이라 페미할수밖에', '페미가 득세하니까 어쩔수없이 우리도 억지쓴다'
21/03/30 17:10
수정 아이콘
한가지 분명한건 "자기일이 되면 다릅니다."
얼마전에 보셨잖아요. 김상조.
그 눈치보이는 자리에서 부동산적폐들을 향해 울부짖던 사람도 자기일이 되면 다릅니다. 희생할 사람 많지 않습니다.
그게 인간의 본성이죠 뭐.
녹차김밥
21/03/30 17:19
수정 아이콘
어차피 내가 하는 게 로맨스로 정해져 있다면
남의 불륜이라도 준엄하게 꾸짖느냐,
까짓거 대충 다 로맨스로 쳐주고 이한몸 어우러지느냐

어떨까요?
21/03/30 17:13
수정 아이콘
굳이? 여기에? 이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플러스
21/03/31 01:50
수정 아이콘
반대까지는 안하더라도 구지 반기지는 않죠
엑시움
21/03/30 17:16
수정 아이콘
(수정됨) 대학 시절에 발달장애아 돌보는 봉사를 좀 해봤는데...
실제로 발달장애인들과 부대껴 본 경험상 저도 제 자녀 근처에 발달장애인이 돌아다닌다면 반대할 겁니다.
특히 자식이 딸이라면요.
발달장애인도 똑같이 사춘기 이후에 성욕을 느끼는데...여선생님들한테 하는 거 보면 심각합니다...
핫자바
21/03/30 21:41
수정 아이콘
섹스로봇이 필요한 이유
21/03/30 17:17
수정 아이콘
솔직히 막상 내집 옆에 생긴다고 하면 누구나 싫죠 사실. 뭐 거창한 이유가 필요할까요?
대승적으로 필요성은 인정한다 하더라도, 아이 키우는 입장에서 내집 앞에 생기는건 싫습니다.
그냥 싫을 수도 있는겁니다. 도덕적 잣대로 그 사람들을 이기주의자 취급할 필요 없어요.
본문의 사람도 사실, 그런 구구절절한 이유를 갖다붙이는게 저역시 더 어색하네요.

집앞 초등학교에 특수학급이 있어서 지체장애아이들이 아파트에 몇명 살아요.
지체장애아이들이 착하다?는 생각은 오산인 경우도 많습니다.
지적으로 떨어져서 나오는 무례함이나 이상한 행동은 종종 불편함을 넘어 두려움을 갖게 합니다.
특히 아직 초등학생인데 덩치가 산만한 지체 장애 남자아이가 있는데, 물론 항상 부모가 동행합니다만...
엘베에 모르는 사람이 타면 숨을 헐떡이며 쳐다봅니다. 솔직히 정말 두려워요.
딸아이에게 엘베 문이 열렸을때 그 아이가 타고 있으면 그냥 내려보내라고 이야기 합니다.
예선 상윤이 사건을 접한 이후로, 저는 덩치큰 지체장애 남자애들에게 일종의 투라우마가 생겼어요.
저는 싫습니다. 저는 인도주의자가 될 생각도 없고, 깨인척 할 생각도 없어요.
그냥 저와 제 가족의 안전이 먼저입니다.
21/03/30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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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주의 : 자기만의 이익을 중심에 두고, 다른 사람이나 사회의 이익은 고려하지 않는 입장을 말한다.

지체장애인과 그 가족의 상황은 고려하지 않고 일단 님과 님 가족의 안전이 먼저인 것이 곧 이기주의의 발현입니다. '이기주의'의 전형적인 행태를 보이시면서 왜 그걸 부정하시나요?
21/03/30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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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제 글을 제대로 읽은건지 궁금하군요. 저는 전혀 부정하지 않았습니다.
이기주의 맞아요. 그냥 싫다니까요?
제가 언제 이기주의가 아닌 척 포장이라도 했는지요?
그런 생각하는 사람들을 이기주의라고 비난할 생각 역시 없다는 뜻입니다.
제가 이기주의자가 아니라는 생각은 전혀 없어요.
21/03/30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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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적 잣대로 그 사람들을 이기주의자 취급할 필요 없어요."라고 하셨잖아요. 그 사람들에 본인도 포함되시구요.

왜 이기주의자 취급할 필요가 없나요? Unicorn님 같은 분들을 이기주의자 취급 해야 사회가 더 정상적이고 건강한 방향으로 흘러갈텐데 말이죠. 만약 사회가 이들을 이기주의자로 취급하지 않게 됨으로써 그런 이기적인 의견을 더 수용한다면 장애인 분들은 쫓겨나는 겁니다.

물론 님의 안전을 위해 그런 비극적 결과를 원하신다는 것은 알고있지만, 대승적으로 필요성은 인정한다 하시니 하는 말입니다.
Janzisuka
21/03/30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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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주의가 아니다 기다가 아니라 누구나 자신의 기준으로 생각을 하죠. 그런데 그게 편협한 혐오가 되는 과정으로 이어지게되죠. 인종차별,성별차별,장애차별 전부 그렇게 이어져요. 아이를 혐오하거나 남성을 잠재적 살인자로 본다고 말하는 사람이 아랫집에 사는 것과 같지 않을까요
지하생활자
21/03/31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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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주의라는 단어를 걸고 넘어질 내용이 아닌 것 같은데요

그렇다면 사회 전체의 이익을 위해서 너의 불편을 감수해라 라는 태도는 집단 이기적인 행위가 아닌가요??
사람들이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는 행위 자체를 비난하면 해결이 되지 않아요.
대책을 세우고 합의점을 만들어내야죠.
Janzisuka
21/03/30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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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수도 있죠..그런데 아랫집분이 애키우는 사람싫다고 하는거랑 같은 거 아닐까 싶어요 학교는 유치원은 왜 근처에 있어서 엘레베이터에서 애들이 떠들고 윗집에서 시끄럽고...걱정하시는 부분도 알겠지만 누군가는 누군가의 멀쩡하다고 생각하는 자식과 부모를 두렵게 볼수도 있는거져뭐
플러스
21/03/31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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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인도주의자가 될 생각도 없고, 깨인척 할 생각도 없어요.
그냥 저와 제 가족의 안전이 먼저입니다.]

솔직한 의견 추천드립니다.
율리우스 카이사르
21/03/30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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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뭐라고 말하기 조금 조심스럽지만 저는 좀 이해가 가는면도 있는 것이 자폐아나 정신지체아 부모들이 너무너무너무너무 힘들다보니 모든것에 전투적인 경향이 있을 수밖에 없긴하더라고요. 어려운 문제에요. 딱히 그 부모가 문제라기에는... 그 부모입장에서는 애가 컨트롤이 안되는데 .. 다른데로 이사갈 상황도 아니고.. 결국 살아남으려면 뻔뻔해지는 수밖에 없...
21/03/30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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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차별을 정당화하기 위한 소리죠.
티라노
21/03/30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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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정도 선까지 용납하느냐가 문제이지, 다들 우려나 불편감은 있지 않으실까요?

저는 과거에 살던 아파트에서 덩치 큰 지체장애아이가 부모의 관리감독 없이 놀이터에서 행패부리는걸 종종 본 터라...
원문 속의 분처럼 나서서 반대까지는 아니어도 탐탁찮을것 같습니다.

반대하는 분을 비난하는 분들께 몇가지 묻고싶은게 있습니다.
당신들은 공동생활이라는 이유로 모든것을 다 받아들이실수 있으십니까?

1. 정신분열병 환자가 같이 사는 아파트 단지에 있어서 내 아이가 위협받을수 있다면?
정신분열병도 사회가 보듬어줘야할 질환이긴 하니까, 정신병원도 오케이 하시나요?

2. 조두순과 같은, 형을 마치고 범죄에 대한 댓가를 치른 범죄자가 내집 주변으로 이사오거나,
내 아이 주변에서 직장을 가져도 반대없이 흔쾌히 사회의 일원으로써 받아들이실 수 있으실까요?

컨트롤 되지않는 지적장애인에 대한 우려가 있는 못난 부모라 죄송합니다...
빛폭탄
21/03/30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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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을 이런 저런 이유로 반대할거면 본인도 비난받을 거 감수하면 되는 일 아닌가요?
티라노
21/03/30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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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난받을거 감수 못하겠다는 글이 아닙니다.
애초에 댓글 말미에 죄송하다는 마음을 표현하기도했구요.

모든것을 다 포옹하는 부처의 마음으로 자신에게는 선이 없는것처럼 댓글을 다는 분들에게

당신이 허용하는 선은 어디까지인가,

정말 사회를 위해 모든것을 허용할 수 있는지 묻고싶을 뿐입니다.
하얀마녀
21/03/30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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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제가 잘 이해가 안되어서 그러는데 그러니까 지금 티라노 님의 인식체계(?) 안에서는 정신분열병 환자와 아동 성폭행범과 장애인학교 학생들이 비슷비슷한 정도로 위험한 존재들이라고 생각하신다는걸로 받아들여도 될까요.....?
티라노
21/03/30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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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크가 같은 레벨이라고 쓴거 아닙니다.
1은 되냐>2은되냐?>그럼3도 허용할래? 처럼 리스크가 높아져도 사회를 위해 흔쾌히 오케이 할 수 있는지
위에 댓글다신, 반대론자를 비난하는 사람들은 저 모든것을 다 허용할 수 있는지를 묻는 글이었구요.

일반적인 반응을 기대할 수 없는,
컨트롤되지 않는 사회의 일원을 내 옆에 흔쾌히 둘수 있는것인가에 대한 우려이죠.
하얀마녀
21/03/30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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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다르겠죠.... 하지만 장애인 학교를 그런 '리스크'의 일종으로 본다는 것 자체가... 개인적으로는 어거지라고 봅니다....
티라노
21/03/30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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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할수 있다는점은 인정합니다.
저 또한 대부분의 지적장애인들을 볼 때, 혐오보다는 공감과 동정으로 바라보려 노력하구요.

다만 정규적인(일반적인) 시설이 아니라는것은 하얀마녀님도 동의하시리라 생각합니다.

하얀마녀님 집 주변에 노숙인쉼터나 정신재활시설이 들어오는것은 리스크이실까요?
하얀마녀
21/03/30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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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현재 장애인 학교 옆에 10년 넘게 살고있고, 정신과를 포함하는 재활시설에서 약 7년 근무했었습니다만..... 시설 내부에 근무하는 경우라면 모를까 단순히 시설 근처에 거주한다는 것 만으로 정신이상자(?)등을 마주쳐서 사고가 발생 할 가능성이 비약적으로 커진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경험상 오히려 시설 바로 근처에 있는 경우에는 시설직원들이 사소한 실수도 바로바로 캐치를 하기 때문에 관리가 잘 되는 경우가 많구요.... 시설 근처에 자유롭게(?) 오가는 사람들은 대체로 관리가 잘 되는.... 시설에서 일종의 안전인증마크를 준 아주 양호한 사람들이라서 사고를 낼 위험이 일반인보다 낮으면 낮았지 높지 않습니다..... 물론 일반인도 가끔 사고를 치듯이 그런 사람들도 사고를 칠 때가 있긴 합니다만..... 반대로 그런 시설들에서 동떨어진 곳에서 정신이상자 등을 마주쳤을 때가 더 위험하다고 생각하고 실제로도 그럴겁니다..... 관리가 안되고 아예 방치되어 있다는 얘기이기 때문에.... 그래서 저는 집 주변에 그런 시설이 들어오는 것에 대해서 불안감도 없고 거부감도 없습니다만..... 제가 일반인 치고는 오히려 너무 잘 알기 때문에 그런 것이라고 보고, 경험이 없으신 분들이 막연히 두려워 하시는 것에 대해서도 이해합니다....
티라노
21/03/30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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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애매한 답변인것 같긴 합니다만... 리스크로 보는것이 어거지라는 의견의 연장선이신것 같네요;;;

"그런 시설들에서 동떨어진 곳에서 정신이상자 등을 마주쳤을 때가 더 위험하다"고 생각해서
동떨어진 곳에서 생활하지 않기 위해 본인 집 근처로 정신재활시설을 유치하실 생각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그러실 의향이 없다면 뒤에 덧붙여주신 문장들은 쉽게 동의하기 힘드네요.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플러스
21/03/31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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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시설들에서 동떨어진 곳에서 정신이상자 등을 마주쳤을 때가] 그런 시설에서 정신이상자를 마주쳤을때보다 위험하다는 의견이시죠?
그러면 정신이상자가 일반인보다 리스크가 크다는 데에도 동의하실거 같은데요.
관리안되는 정신이상자 보다는 관리되는 정신이상자가 낫고, 그 보다는 일반인이 더 낫지(리스크가 적지) 않을까요?
avatar2004
21/03/30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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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특수학교가 주위에 있는거하고 장애인 아이가 같은 아파트에 사는거하고 무슨 연관이 있는건지요. 특수학교가 있다고 그 근처에 학생들이 많이 사는것도 아닌데 말이죠.

그리고 장애인 아이가 주위에 사는거하고 그 아이가 놀이터에서 행패부릴 확률이 얼마나 되는지요? 정상인 아이도 행패부릴수 있는데 말이죠.

지적 장애인 아이 얘기하는데 왜 정신분열증 환자가 나와요? 게다가 조두순같은 범죄자요? 지적장애인아이가 범죄저지를 확률보다 일반인이 범죄 저지를 확률이 더 높아보이는데요.

지적장애인 = 범죄자 로 연관짓는 논리구조가 아주 대단하네요.
티라노
21/03/30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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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품아를 선호하는건 초등학교를 가깝게 다니고싶은 욕망에 근거한것이고
장애를 둔 부모들 또한 마찬가지이죠. 장애학교 근처에서 거주하고싶은 욕망은 당연한것 아닌가요?

그리고 범죄자나 정신질환자들도 모두가 다 사회의 일원입니다만?

지적장애인은 받아들이시고 정신분열병 환자나 댓가를 치른 범죄자는 못받아들인다는 논리구조는 어떤것인지 궁금하네요.
하얀마녀
21/03/30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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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장애인 학교들은 셔틀을 운행하고.... 장애아들은 학교 뿐 아니라 기타 특수교육시설(언어 인지센터 등등)을 병행하기 때문에 그런 시설들의 위치와 동선까지 고려해야 하므로...... 제가 알기로 장애인 학교에 다니게 되었다고 해서 '그 옆으로 이사가고 싶다'라고 생각하는 장애아동 부모들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현실적으로는 장애인 학교가 아니라 시부모님이나 장인장모님 집 근처로 이사가는 경우는 상당히 많구요... 애 봐 줄 사람이 한 명이라도 더 많이 있어야 해서...... 그래서 집 주변에 장애인 학교가 들어온다고 해서 '우리 아파트에 장애아동 가정이 많이 들어오는거 아닌가?'라고 걱정하는 사람들에게는 '실제로는 거의 영향 없다'고 얘기해주긴 하는데.... '만약 한 가족이라도 들어오면 많아지는거 아니냐!!'라고 대답하면 뭐 딱히 할 말은 없더군요.....
지하생활자
21/03/31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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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서 보면, mental retardation 인 환자들은 정도에 따라 상당히 위험할 수 있습니다.
충동제어가 잘 안됩니다.
이걸 인정하지 못하시면 논의가 안될 것 같습니다.
Rorschach
21/03/30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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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어느정도 선까지] 가 모든 상황에서 딱딱 끊을 수가 있는건 아니기 때문에 생각차이가 나는거죠.
1,2번 예시는 아마 극단적 상황을 이야기하신 것 같은데,
반대로 극단적 상황을 이야기해보자면 "나는 장애인 때문에 피해받을 확률이 1%라도 있는거 싫으니 장애인들은 다 추방해야한다" 라고 누가 주장을 하면 아마 티라노님도 그건 아니라고 생각하시겠죠.

저 사람이 '나는 장애인 가족이 윗집에 사는상황에서 큰 피해를 본 적이 있어서 주변에 장애인이 포함된 가족이 사는게 꺼려진다' 정도면 마음은 이해한다는 사람이 훨씬 더 많았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게 특수학교 들어오는 것에 대한 반대로 확장되고, 1%라도 100%다 라는 극단적 이야기를 하니 반대의견이 많죠. 사실 윗집에 장애인 가족이 들어와서 그 장애인 가족이 소음을 유발할 확률보다 그냥 비장애인 가족이 층간소음 유발할 가능성이 더 클 것 같은데 그러면 아파트 살지 말아야지. 라는 이갸기도 나오는거고요.

본가 주변에 특수학교가 하나 있는데, 장애인 아이를 가진 가족들이 학교 때문에 학교 바로 주위에 사는 경우는 잘 없더라고요. 그래서 전 일단 그것부터가 연결이 안되네요.
티라노
21/03/30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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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주변에 사는 경우가 잘 없는것에 대한 개인의 경험이 아니라 자료나 근거가 있으실까요?

학교 근처가 당연히 편하지 않을까 싶어서요.
Rorschach
21/03/3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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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하게도 근거는 없네요. 제 본가가 큰 도시는 아니라서 그럴 수도 있긴 한데 어머님께서 해당학교에 근무하신적이 있어서 들은 이야기로 말씀드린거예요.

결국 사람마다 느끼는 경계가 있을건데, 티라노님께서 느끼시는 선이 평균보다 좀 더 우려하는 쪽에 가까운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장애인 가족이 근처에 살게 될 확률이 조금이라도 더 크긴 할텐데 그게 사회의 수많은 위험요인들과 비교했을 때 정말 큰 문제를 겪게 될까에 대해서도 그냥 더 많은 분들이 동의를 하기 힘들어하는 것이고요.
티라노
21/03/30 18:06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합니다.

마지막 멘트주신부분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 해 보겠습니다.
라스보라
21/03/30 17:39
수정 아이콘
반대로 물어보면 혹시라도 주변 친한 지인이 장애를 가지게 되었다고 할때 고작 저런 정도의 이유...( 예전에 장애인이 윗집에 살았는데 층간소음이 심하더라...) 식으로 아파트 입주를 거부 당해도 응 어쩔수 없는거야... 니가 받아들이고 다른데 알아봐라... 라고 하실껀가요?
불편함을 느끼는건 당연하지만 그걸 반대하는 시위를 하고 하는건 또 좀 다른 문제라고 생각하고, 말씀하신대로 최소한의 선은 있는거 같아요.
본문처럼 그냥 예전에 윗집이 층간소음이 심하더라... 정도를 이유로 회사 빼고라도 시위하러 간다... 이러면 솔직히 좀 좋게 보기가 어려워요.
티라노
21/03/30 17:49
수정 아이콘
불편함을 감수하는것 정도는 흔쾌히 가능합니다.
위에 소방헬기 언급하신분이 잘못된 예라고 생각하는것도 소방헬기가 다닌다는것을 예측가능하기에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구요.

다만 예측할수 없는 누군가가 내 주변에 있다면, 겁이 나는건 당연한것 아닐까요?

예측할수 없는 행동들 모두를 예측해서 나와 내 가족 삶의 반경을 좁히는 불편감까지 감수하고싶진 않습니다.
라스보라
21/03/30 17:58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러니까 겁이 나는건 알겠는데요.
본인이 그렇게 행동하신다는건 남들도 본인에게 그렇게 행동해도 감수하시겠다는 뜻인가요? 그게 궁금한거예요.
막말로 장애가 다 선천적인것도 아니잖아요. 본인 지인이 갑자기 사고로 장애가 생겼는데 저런식으로 아파트 입주를 거부 당하면... 어쩔수 없지 니가 다른데 가서 조용히 살아라 하실꺼냐는거죠...
다같이 살아가는 사회면 어느정도 선까지는 용납해야 하지 않나 싶어요.
차라리 그냥 이기적으로 집값떨어질까봐 싫다.. 아니면 나는 그냥 싫다... 이야기 하면 그런가보다 사실 이해가 되는데...
그걸 그럴듯하게 이러이러해서 반대하는게 정당하다 식으로 말하는건 좀 왠지 거부감이 들어요.
티라노
21/03/30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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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보라님과 하는 대화의 핀트가 조금 맞지 않는것 같습니다.

일단 묻는 말에 대답해드리자면,

개인적으로는 중증 치매가 와서 주변에 겁을 주기 전에 편하게 갈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라스보라
21/03/30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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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답을 이상하게 하시네요.
21/03/30 18:02
수정 아이콘
당연히 부모로서 우려할 수 있는 부분이고 어느정도 선까지 용납하느냐는 개인마다 다른건데 오히려 이분한테 비난하는게 어이가없네요
개인적으로 탐탁치 않아 하고 우려하는 것뿐이지 뭐가 문제라고...
티라노
21/03/30 18:07
수정 아이콘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양파폭탄
21/03/30 17:22
수정 아이콘
??? : 층간소음 없는 아파트를 만들던가!
마오카이
21/03/30 17:25
수정 아이콘
별 공감은 안되는 이유네요. 어처구니가 없을 정도
21/03/30 17:25
수정 아이콘
보통 저런 생각을 갖고 있어도 얘기하진 않는데 장애인에 대한 혐오와 차별이 대단하신 분인가보네요.
21/03/30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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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이게 바로 전형적인 소수자에 대한 편견/차별에 대한 정의 입니다
https://news.joins.com/article/5200159
이 여자분도 분명히 도서관에서 매너없는 그 1% 아시아인을 겪었겠지요
고거슨
21/03/30 17:37
수정 아이콘
장애는 천벌도 천형도 아닙니다.

누구에게나 언제나 일어날 수 있는 사건의 결과일 뿐입니다.
누구나 장애아동을 낳을 수 있고 누구나 불의의 사고로 장애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건 단순히 니 가족이라고 생각해봐라가 아니라 그냥 확률의 문제라는 걸 인정하고 본인 역시 어떤 의도나 선택지 없이 저 확률에 당첨될 수 있다는 걸 인정해야 장애인의 권리문제에 접근 할 수 있습니다.
본인이나 본인 가족이 장애인이 아닌건 그냥 운이 좋은것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장애인이 불편하고 두려워서 근처에 없었으면 하는 본능이 있다는 것 까지는 이해하겠는데 당당히 그것이 이기적인게 아니라 솔직하고 논리적인 주장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께 묻고 싶습니다.

그럼 장애인은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사람들 눈에 띄지 말고 층간소음 나니까 집안에도 있지말고 무인도라도 찾아가야 합니까? 본인도 그럴각오가 되어 있다면 뭐 더 드릴 말씀은 없네요 화이팅 하십시오.
수지짜응
21/03/30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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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정말 자기 일인가 아닌가 정도의 차이가 잴 큰것같습니다

요즘 사람들 얼마나 똑똑한데요
건이건이
21/03/30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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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게 아니라... 나에게 올수도 있는 불이익을 못참고 원천 봉쇄하고 싶은거죠
BOHEMcigarNO.1
21/03/30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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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걸 없는셈 치고 살 수 있다는 착각
Augustiner_Hell
21/03/30 17:39
수정 아이콘
특수학교를 반대할 생각은 전혀없고 특수학교 설립을 방해하는건 극도의 이기주의라고 봅니다만..
본문과 비슷한 피해를 받은 경우는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만약 저의 집을 전세를 준다면 반대할듯 합니다.
예전에 윗집에 경계성 자폐증을 가진 아이가 있었는데.. 아이 자체는 너무 이쁘게 생겼지만..
미친듯이 쿵쾅거리고 부모 통제에 반응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 부모는 내 아이는 이러니 니가 참아라 이런 반응입니다.
양해를 구하는게 아니고 그냥 통보더군요.. 심지어 바닥에 매트도 없습니다.
그리고 단 한번도 미안하다고 한 적이 없습니다.
부모 자체 인성이 글러먹었을수도 있지만 느낌적으론 "여기서 밀리면 끝도 없다" 라는 느낌처럼 강렬하게 아무런 사과도 안하고 적반하장으로 나오더군요
그래서 윗집에 정 그러시면 매트사는 비용을 제가 지불하겠다고 했더니.. 그것도 거절
다행히 윗집이 전세라 그 집주인에게 사정설명을 하고 제가 복비등 여러 옵션을 제시해서 전세 계약 연장못하게 해서 해결했습니다..
나중에 그집 이사 나가고 가봤더니.. 바닥이며 벽이며 인테리어가 폐허가 되어 있더군요..신축2년차 아파트였는데..
일면식
21/03/30 17:42
수정 아이콘
실제로 대형 장애인시설 5m거리 아파트에 거주하는 주민입니다. 엘레베이터 타면서 만나는 장애 있는 아이들 보면 보통 아이들보다 더 예의 바릅니다.
동네에 장애인들(주로 초등학생 이하 나이) 많이 거주하고 있지만, 아이가 장애가 있냐 없냐와 무관하게 부모가 어떤 부모인지가 주변에 피해를 주냐 안주냐로 직결됩니다.
부모가 장애가 있냐 없냐가 훨씬 중요해요.
율리우스 카이사르
21/03/30 17:49
수정 아이콘
음.. 제가 이런 쪽을 아무래도 많이 아는 환경에 잇다보니... 자폐스펙트럼과 지체장애 에 워낙 많은 변주가 있어서.. 말씀하신대로 장애있는 애들이 보통 더 착하고 예의바른 경우가 많습니다만.... 가끔 절대 통제 안되는 아이들이 있긴 랍니다. 그 그리고 그 부모님은 ... 거의 죽고 싶은 마음으로 살고 있죠 ... 부모가 장애가 있다는 표현이 넘. 가슴아프네요. ... 휴. 어려워요. 머리로는 그러면 안되지 하지만, 글에 나오시는 상황이 전부 다 이해가 됩니다. 양쪽다요... 누구의 잘못도 아닐진데 누군가는 고통 받게 되는거죠.
일면식
21/03/30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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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들어보니 표현이 부적절하긴 했군요.
존경해야 마땅할 열심히 사시는 지체장애 자녀를 둔 부모님들께는 죄송합니다.
저도 거주하며 나름 장애인들을 많이 만나지만 결국 이것도 피해를 입고있지 않은 평범한 사람의 경험일 뿐입니다.
저도 반대시위 한다는 사람도 이해되고, 그걸 뭐라 하는 군중도 이해됩니다.
역시 자신이 경험해보지 못한것에 대해 함부로 말하는건 참 쉽다는걸 다시 한번 느낍니다. 저도 결국 똑같은 우를 범했네요.
율리우스 카이사르
21/03/30 18:06
수정 아이콘
아 .. 님께서 표현이 부적절 하다고 생각해서 말씀드린건 아닙니다. 이게 애가 지체장애나 자폐다 보면 맞벌이도 못하게되고.. 경제적으로 쪼들리는 상태에서.. 아이의 상태가 매우 통제불가능하고 공격적인 경우에는..아이의 웃음이나 태도에서 보람을 느끼기도 힘들죠. 그러면 중증치매 환자 보는것처럼 힘들어지는데.. 중증치매환자는 나보다 먼저 돌아가실... 희망(이라는 표현이 적절한지는 모르겠습니다만)이라도 있지.. 아이는 아니라서요. 그 부모의 심리상태는 정말 힘들겁니다. 요런 사정을 조금만 이해해주십사 해서 졸문을 달았습니다.
Cazellnu
21/03/30 17:43
수정 아이콘
누구나 자신의 경험에 빗대어 생각합니다.
밤거리에서 강도당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 골목서 얼굴에 흉터있는 거대한 사람이 무서워보이는것과 같습니다.
정당한방법으로 그걸 표현하는것 또한 누군가가 간섭할 수 없는 부분이죠.
물론 그것이 정당하지 못하고 일반화를 하며 모욕과 비난을 하는것과는 다른이야기입니다.
21/03/30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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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한테 강도질한 사람을 특정해서 말하는게 아니라면
정당한 방법으로 표현하는 일반화는 어떤게 있을까요?
Cazellnu
21/03/30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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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령 본문의 예를 들어본다면
정당하게 신고되고 인정받은 반대시위를 하는것이죠.
남에게 피해를 주지않으면서 주장하는 방법은 많습니다. 그것의 옳고 그름을 떠나서요
개소리를 한다해도요
21/03/30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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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법하다고 정당한건 아닙니다.
Cazellnu
21/03/30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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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그렇지않습니다
이건적법의 문제가 아니죠
Cafe_Seokguram
21/03/30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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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소수자와 약자들이...다 착하고 인성이 바른 사람들로만 구성되어 있지 않죠...
그중에는 이기적이고, 못됐고, 사기치는, 악한 사람들이 분명 있을 겁니다...

그렇다고 해서 모든 소수자와 약자들을 차별해도 되느냐...에는 동의하기 어려운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도들도들
21/03/30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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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논리적으로 말이 안됩니다. 저 논리라면 초품아를 반대해야 해요. 근데 그건 찬성하겠죠.
폰독수리
21/03/30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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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땅값때문에, 거부감때문에 하면 될걸 어디서 그럴싸한 명분 주워와서 당당하게 내뱉으려드니까 논리가 엉클어질수밖에없죠.
반대하는거야 백번 이해하지만 자신의 반대를 합리화하려는 모습이 거북하네요.
김재규열사
21/03/30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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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하는거 자유입니다. 다만 자유를 행사하는 만큼 장애인 차별하는 못되먹은 사람이라는 비난도 감수를 하신다면요
21/03/30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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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에게 좋다 싫다로 나누면 당연히 싫다 겠죠..
사람은 원래 근본적으로 이기적입니다...
도덕적으로만 비난해서는 문제 해결이 될수가 없습니다..
21/03/30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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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적인 도덕률만 적용한다고 문제해결이 될리가요. 남의 일이니까 쉽게 이야기하는거죠.
바이바이배드맨
21/03/30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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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똑같죠 장애는 남의 일이니 쉽게 이야기하는 거죠 장애가 자기일이면 그리 말 안할겁니다
21/03/30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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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장애에 대해서도 쉽게 이야기한적 없어요. 저 장애아동 부모가 나쁘다는 의견도 댓글에 있던데 이것도 전 반대입니다.
바이바이배드맨
21/03/30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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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적인 도덕률과 남의 일이니깐 쉽다고 말해서 반대도 해당한다는 이야기죠
21/03/30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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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네 당연히 반대도 해당됩니다. 이 글의 부모도 뭐 단순히 호의를 권리로 알아서 저러는거 아닐거에요. 정신적으로 극한 상황에 몰리니까 남을 배려할 여유가 없는 거겠죠. 근데 이상적인 도덕률을 적용하면 저 동료분이 밑도끝도 없이 저런거 다 이해해주고 배려해줘야 된다는 건데 그게 가능한 사람이 세상에 몇이나 될거라 보십니까? 층간소음으로 물리적 충돌 나는 사례도 허다한데 억한 심정 하나 안갖는게 가능할까요? 저 글의 동료도, 부모분도 평균적인 인간에 가깝다고 보고, 양쪽 모두의 심리를 이해할 수 있어야 혐오에 대한 해결책도 좀 더 현실성있게 나오겠죠.
빛폭탄
21/03/30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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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게 커지면 떼법이죠.
캐간지볼러
21/03/30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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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말해서
'그 의견을 존중하지만 그게 옳은 건 아니다'
라고 생각합니다.
21/03/30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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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은 존중받을 수 없는 이야기죠 사실 차라리 난 그냥 싫어 라고 했으면 존중받을 수 있습니다.
21/03/30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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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일반학교에서 마라톤 나오는 그분보다 좀 더 심했던거 같은 친구랑 같은반인적이 있었는데
평소엔 조용한데 몇분에 한번꼴로 점프 뛰고 소리지르고 그러더라구요 그러다보니 수업중에도 몇번은 걔한테 시선이 집중이 되더라구요
그래서 본문에 그 상황이 공감이 가긴 합니다
Janzisuka
21/03/30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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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시설에 그런지인분의 케이스확률이 높게 존재하겠죠.
워마드가 남고가 주택가에 생기면 반대한다고 해도 같은 케이스일까 싶어요.
21/03/30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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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장애인 학교 같은건 법으로 일정 구역당 하나를 강제해야 한다고 봅니다. 공공선을 위해서요.
표랑 자기네들 이익만 생각하는 홍보용 복지 보다 이런 기반 시설 확립이 중요하다 봅니다.
모데나
21/03/30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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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몇년간 도덕적이고 정의로운척하던 사회고위층들이 얼마나 이기적이고 뻔뻔하며 내로남불인지 알게돼서, 나같은 일반인이 사회를 위해 개인적손해를 감수할 필요가 있을까하는 태도를 가지게 됐고. 여기 댓글로 글쓴분지인을 비난하는 사람들도 실제 자기가 그런 상황에 처했을때 순순히 장애인학교를 받아들일 확률은 50프로 이하일 거라고 봅니다.
단비아빠
21/03/30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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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음.. 장애인을 가진 부모 뿐만 아니라.. 사실 삶이 팍팍해지면 누구나 공격적인 성향이 강해집니다.
임대 주택을 비선호하는 것도 비슷한 맥락이죠.
물론 요즘 임대 주택이라고 하면 경제적으로 여유있는 분들도 많이 살지만 결국 확률의 문제죠.
어쨌든 경제적 여유가 없어지면 훨씬 더 딱딱하고 경직된 태도를 취하고 자기 주변의 환경을
공격적으로 받아들입니다. 다른 사람을 배려할만한 여유 자체가 사라지죠.
환자나 노인을 장기간 집에서 요양하고 돌보면 사람이 얼마나 피폐하고 달라지는지 아시나요?
이건 어쩔 수 없는 인간의 한계라고 봐요. 장애인을 가진 부모로 인해 피해볼 가능성이 있다..
이거 자체는 부정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다만 그걸 이유로 장애인 시설 자체를 반대하는건..
그게 납득이 가는 행동인지는 각자 판단해야겠죠. 저는 이해는 해도 납득은 못해주겠습니다.
바밥밥바
21/03/30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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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 소음 들리게 지은 건설사를 먼저 욕해야죠
장애인 부모가 떳떳해도 되는 사회가 되야합니다. 장애아를 가진것이 죄인가요?
장애를 가져도 그렇지 않은 사람과 동일한 삶을 살 수 있어야 합니다.
틱장애 가지신 분들이 일평생 죄송하다고 말을 하는게 필요 없어져야 정상입니다.
사회가 장애인들을 위해 '배려'하는것이 잘못입니다. 비장애인과 '동일'한 삶을 살 수 있어야 합니다.
심정적으로는 이해가 갑니다만, 현실적으로 어려우니 어쩔 수 없다?
그 현실에 먼저 따져야지 장애인 가족먼저 욕하는게 상식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어긋남이없으리라
21/03/30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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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동네 사는 사람들은 자기 집 앞에 지어지면 안되니까 결사적으로 특수학교 건립 반대하는 사람들을 비난해야죠.

차만 막혀도 짜증나는 게 사람인데 남일이면 다들 허허허 성인군자가 되죠.
Janzisuka
21/03/30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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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몇개 보는데..
피지알에서도 비난했던 논리(?)중 하나가
남자들을 잠재적 성범죄자로 여기는 상황이나 심리적내용에 대한 이야기와 같습니다.
장애우시설이나 주거지가 근교에 있다고 잠재적 위험으로 생각하고 특정사건을 언급하기도 하는데
비장애인들이 사고치는거나 존재하는거로
남자를 잠재적 범죄자로 보는 수준과 뭐가 다른가요..
그냥 싫다고 하면 그렇군요.
그런데 누군가 그런 당신이나 당신의 가족 딸을 잠재적 범죄자 위협적요인으로 판단하는 행위와 같지 않을까요?
21/03/30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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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이 글의 케이스에서는 [층간소음의 가해자가 발달장애 아동이라면 층간소음의 피해를 온전히 감수해야 하는가?]를 먼저 따져봐야 하지 않나 싶네요. 가해자가 발달장애 아동인걸 제외하고 보면 글에 나온 분도 견디기 어려운 층간소음 피해를 입고 멀쩡히 살던 집에서 쫓겨난걸로 볼 수 있거든요. 개인적으론 이 글에 등장하는 인물들 중 특별히 더 나쁘다 할 사람은 없어요.
고거슨
21/03/30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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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온전히 감수하고들 살자나요? 소문나면 집값 떨어질까봐요.
발달장애가 문제라면 근거라도 있죠.
'그냥 내 걸음걸이가 원래 좀 그래'가 층간소음의 원인이라도 별다른 방법이 있나요?
판사도 물리적 보복을 하는걸요?
Janzisuka
21/03/30 19:41
수정 아이콘
발달장애 아동이 아니라 비장애 아동이었다면 저 사람은 감수했을까요?
21/03/30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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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 사람은 피해를 감수해준거 아닌가요? 근데 그게 과연 맞는건가 하면 쉽게 대답하기 힘든 사안이라 봅니다. 극단적인 사례라면 정상윤군과 그 부모님의 사례도 있겠군요.
Janzisuka
21/03/30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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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 이후 이야기가 걸려서요 그일때문에 경국 장애학교반대나 혐오를 하게 되자나요 저 동료분이...
윗집아이들을 감수하얐다고 해서
아동혐오론자 남성혐오자 인종혐오자..
비교하면 케이스들이 넘치죠...
결국 극단적으로 핑계일쁀이지 혐일뿐이라고 생각해요 저 동료분은
21/03/30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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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 문제 맞죠. 근데 그게 그 사람이 악해서 그런 걸까요? 사람 심리가 원래 그렇다고 보는게 더 맞지 않을까 하는게 제 생각입니다. 제가 이야기한 정상윤군의 사례도, 결국 가해자가 발달장애가 있다는 이유로 아무도 책임을 지지 않고 넘어가게 되었고, 이는 발달장애와 그 보호시설에 대한 혐오감을 확산시키는데 일조했죠. 그 심리가 도덕적 원론적으로 옳지 않은거와는 별개로 그런 심리 자체를 인정하지 않으면 않을수록 혐오심리는 더욱더 확산될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Janzisuka
21/03/30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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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쵸..그게 참 어려워요..혐오를 하면 안되는것을 알아도 혐오하게 되는 부분이 생긴다면 그건 사회적시스템으로 예방이나 보완해주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그 닉네임
21/03/30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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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모든 행동에는 합리적인 이유가 있다. 그게 선입견과 차별이라 할지라도

아직도 개소리라고 생각하고, 아마 죽을때까지 개소리라고 생각할듯...

자기 일이 되면 다르다? 니가족급의 개소리에요.
Janzisuka
21/03/30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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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같으면..니자식 니부모가 같은 장애를 격어봐야안다 등등 심한말하겠지만 실제로 딸이 장애얻은 케이스를 봐서 그런지 이제 그런말 못하겠더라구요..
율리우스 카이사르
21/03/30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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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적인” 이라는 표현은 좀 웃기고 “나름절실한” 정도가 이경우에는 맞겠죠.
21/03/30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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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이유라고 쓴 글인건가.....
유자농원
21/03/30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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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났다고 모두 떵떵거리고, 못났다고 모두 쭈구리고 살지 않는다.
라는건데 일반화 과정의 실패가 된 케이스인가 봅니다.
-안군-
21/03/30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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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뭐랄까, N번방 사건이 있었으니 남자들은 전부 아동착취 성범죄자다... 랑 같은 논리같은데요;;
강남역 사건때 메갈이 뭐라했더라... "살아 [남]았다" 라고 했죠. 모든 여성들은 여혐범죄의 잠재적 피해자라는 뜻이었죠.
...동의하십니까?
이선화
21/03/30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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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하죠. 여성이 아니니까.
반대로 남자가 군대니 구조적차별이니 백날 외쳐봐야 여성측에서는 동의 안 해줄거고. 간혹 상대를 이해해줄라 치면 남페미니 흉내XX니 하면서 집단 내에서 몰매나 맞지 않으면 다행...

현실이 참 각박합니다.
빛폭탄
21/03/30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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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주제의 글에서는 페미하고 비교하면 댓글 줄줄히 달리는데 반박이 없는 것 보면 도저히 부정할 수가 없나봅니다.
셀커크랙스
21/03/30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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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오랜만에 어머니랑 외출에 나섰던 발달장애 분이 실종되고 몇달만에 한강에서 발견됐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습니다.
진짜 많이 슬펐습니다.

내 얘기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없다면 충분히 이기적일 수 있죠.
악담이지만, 나중에 꼭 한번 경험하게 될겁니다. 겪어봤으면 좋겠어요. 얼마나 힘들고 절망스러운 상황에 직면하게 될질요.
21/03/30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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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저는 12살때 동생과 길을걷다가 다운증후군이 있는 성인 남성에게 아무 이유없이 폭행을 당한적이 있습니다.
동생 손붙잡고 도망갔는데, 우릴 쫒아와서 계속 때렸어요.

그리고 몇년전에 조카 두명을 데리고 놀다가(당시 두살 다섯살), 근처에 있던 지적장애아이가(초등학교 고학년인데 덩치는 많이 크더군요) 갑자기 난폭해져서 물건을 집어던지며 난동을 부린적이 있는데, 그때 든 생각이 '보호자없이 애들끼리 놀고 있었으면 정말 큰일 났겠구나'였습니다.

전에는 장애인시설 반대하는 사람들은 이기적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어린 조카들이 생기고나서는 반대하는 쪽도 나름의 이유가 있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21/03/30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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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군자들이 많으시네요. 사회가 좋은 방향으로 나가길 바랍니다.
12년째도피중
21/03/31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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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다들 이렇게 말해도 자기 일로 겪으면 달라질 사람들이 많을 겁니다. 저도 그럴 수 있고요.
그런데 아예 이걸 합리화해버리는 건 좀 다른 문제란 이야깁니다. 사람들이 성인군자라서가 아니라 어떤 기시감때문에 그러는 겁니다. 파시즘 사회로 가는 길목에 있다는 위기감이 들때마다 발작하듯이 더 그러는 거라고 봅니다. 일종의... 질서의 부정에 대한 반박입니다.
21/03/31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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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구성원 개개인이 할 수 있는 배려에는 한계가 있는 법이고, 그 임계점을 벗어나면 저렇게 흑화(?)하는거죠. 오히려 무조건적인 배려를 강요하는 태도가 혐오 확산에 일조한다고 봅니다.
12년째도피중
21/03/31 01:04
수정 아이콘
저도 그 점에는 동의합니다. "그건 네가 이해해줘야 하는거야."라는 식의 당연하다는 듯한 말들도 분명 지양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정의를 쉽게 입에 올리는 사람들이 그런 식으로 말하긴 하죠.
다만 그래서 어떻게 하는게 좋냐고 물으면... 사람들은 이미 너무 많은 사람들이 너무 가까이서 살죠. 혐오는 배척 및 격리의 전단계고, 결국 우리사회는 저러한 '솔직함'이 전면화되어가는게 아닌가 하는 불안감이 있습니다.
플러스
21/03/31 02:14
수정 아이콘
성인군자와 쿨병환자는 한끗차이라고 생각합니다
노래하는몽상가
21/03/30 23:22
수정 아이콘
애덤스미스에 대전제 인가 그거 아닌가요?
"모든 인간은 이기적이고 합리적”
중요한 단어가 빠져있는거 같아요
울산현대
21/03/30 23:55
수정 아이콘
자폐아 부모로써 참 생각이 많아지네요.
배려를 당연하게 바라는건 아니지만 또 주변 사람들의 배려 없이는 살아가기 힘든지라 참...
Polkadot
21/03/31 04:38
수정 아이콘
그냥 님비라고 쓰면 될걸 장황하네요..
양말발효학석사
21/03/31 05:44
수정 아이콘
인터넷에선 너도나도 다 성인군자죠.

막상 내 집 옆에 노인보호시설, 난민촌, 특수학교 등이 온다면 꽥꽦 하실 분이 한트럭은 넘을걸요.
빛폭탄
21/03/31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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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장애인과 비슷한 일을 당해도 '전 괜찮습니다. 모두가 성인군자는 아니잖아요.'라고 넘어가실 거에요?
21/03/31 11:12
수정 아이콘
뭐 반대로 미치기 일보직전까지 층간소음 피해를 당해도 '전 괜찮습니다. 저분이 어려운 사정이 있으니 제가 감수해야죠'라고 넘어갈 사람도 없죠. 본문의 장애인 가족이든 직장동료분이든 나름의 사정은 있는거라 어느 한쪽 손만 든다고 해결되는거 아닙니다.
빛폭탄
21/03/31 11:15
수정 아이콘
'저 사람은 내 경험상 층간소음을 발생시키고 뻔뻔하게 나올 가능성이 있으니 오지말라고 시위해야겠다'라고 하지 않을 사람이야 많죠. 지키기도 못 할 중립은 안 하는 게 낫습니다.
21/03/31 11:17
수정 아이콘
그런 사람이 많다는걸, 아니 대부분이란걸 인정해야 해결의 길이 보인다는 겁니다. "그거 나쁜거야 엣헴" 해봐야 공허한 외침에 불과합니다.
빛폭탄
21/03/31 11:20
수정 아이콘
해결의 길이 아니라 명분에서 밀리니 '너네도 똑같잖아'라고 상대방 끌어내리는 수단을 쓰시는 것일 뿐이잖아요. 이걸 들어준다고 무슨 해결을 볼 수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21/03/31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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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이거죠. 글의 저 동료분이 층간소음 피해를 받고 견디다 못해 원래 살고 있던 집에서 쫒겨나오다시피 이사한 건 사실 아니겠습니까? 실재하는 피해가 있는데 이걸 무조건적으로 감수해야 될 배려로 생각하면 안되는 거죠. 위의 댓글에서도 이야기한 정상윤군 사례도 마찬가지에요. 실재하는 피해에 대해 누구도 책임을 지지 않고 넘어간 결과 되려 장애인 및 장애인보호시설에 대한 혐오와 기피가 오히려 확산되었죠. 이게 도덕적으로 옳다 옳지않다 이야기하는건 쉽지만 그렇든 아니든 실제 세상은 그렇게 흘러간다는 겁니다. 세상은 그리 아름답지 않아요.
빛폭탄
21/03/31 11:31
수정 아이콘
실재하는 피해의 원인은 층간소음이지 지체 장애아동이 아닌데요. 지체 장애아동 자리에 성별, 지역, 종교를 넣으면 납득하시나요? 세상은 아름답지 않으니까 본인에게도 '아름답지 않을 수 있는 것'을 감수해야죠. 그렇게 혐오스러운 시설을 다른 동네로 떠넘기려 하는 매우 이기적인 사람까지 배려해줄 정도로 아름다운 세상도 아니까요.
21/03/31 11:40
수정 아이콘
지체 장애아동이 만들어내는 층간소음이라 보는게 맞겠죠. 글의 동료의 의견을 100% 받아들일 필요 없어요. 다만 실제로 피해를 받았다는 사실은 인정하고 그런걸 방지할 대책이라거나 보상책 같은 협의점 정도는 찾아야 되는거 아닙니까? 그것조차도 부정하고 "넌 도덕적으로 옳지않아!" 하고 강대강 싸움으로 가면 결국 머릿수 많은쪽이 이기겠죠. 진정한 헬피엔딩 아니겠습니까? 이상적인 도덕률에서만 해결책을 찾다가 실제로 문제를 훨씬 악화시키는 사례는 차고 넘칩니다.
21/03/31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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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ants 님// 피해의 원인은 층간소음이죠. 층간소음 문제가 남자 여자 장애인 비장애인 흑인 백인 으로 나뉘는 문제인가요? 층간소음을 참으라고 하는게 아니라 층간소음에 대한 피해를 확대해서 표현하는걸 옳지 않다는 겁니다.

본인이 그런 생각을 갖고 있는거랑 행동하는건 다른 문제입니다. 장애로 인해 항상 생기는 문제라면 모를까 이런걸 정당화하는건 장애 가족을 가진게 죄라고 얘기하는 걸로 들리네요.
빛폭탄
21/03/31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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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ants 님// '층간소음'이 아니라 '지체 장애아동이 만들어내는 층간소음'을 방지할 대책이라거나 보상책 같은 협의점이야 말로 이상적인 소리죠. 차별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만족할 만한 보상은 어떻게 마련해야하나요?
21/03/31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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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폭탄 님// 그 협의점을 찾아내는게 현실 정치인들과 공무원들 아니겠습니까? 오히려 아무 보상 없이 기피시설을 여기는 이거 여기는 이거 이런식으로 꽂아는게 쌍팔년도식 해결책이고.
빛폭탄
21/03/31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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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ants 님// 학교는 필요한데 이성적이지 못 한 이유로 협의점 찾는데 시간이 걸리면 쌍팔년도식으로라도 해야죠. '모두가 협의해서 만들어가요 엣헴'이라고 이상론 펼칠 것이 아니라요.
21/03/31 12:44
수정 아이콘
빛폭탄 님// 그렇게 하는게 내 말 안들으니 팬다 라는 저열한 논리랑 다를게 뭔가요? 이성적이지 못한 건 님입니다
어설픈 도덕성으로 상대 뭉개며 보상도 겁하며 협의도 안하는게 뭐가 이성적이에요
쌍팔년도 식으로 하던걸 지나왔는데도 바뀌는게 없으면 방법을 바꿔 협의점을 찾아야겠다고 생각하는게 이성적아닐까요?
빛폭탄
21/03/31 13:00
수정 아이콘
니켈 님// 협의할 생각이 있긴해요? 편견에 기초한 행동으로 남에게 피해를 직간접적으로 주고, 나만 나쁜 사람되는 건 싫으니까 '너네도 내 상황되면 똑같다'라고 주장하는 것 말곤 없잖아요.
21/03/31 13:03
수정 아이콘
(수정됨) 빛폭탄 님// "협의할 생각이 있긴해요?" 이것도 편견에 기반해서 남을 함부로 판단한거 아닌가요. 상대를 이미 나쁜놈이고 밟아야 될 놈으로 단정짓고 가는데 협상이 될리가 있나요.
21/03/31 13:13
수정 아이콘
빛폭탄 님// 협의할 생각 저는 있죠. 그리고 제가 자세한 얘기를 쓰지도 않았는데 님이 생각하는 나만 나쁜 사람되기 싫어서 너네도 내 상황되면 똑같다 라는 논리는 아니거든요.이거야말로 본인 편견이시고
남에게 피해를 준다 하는데 아무런 보상없이 기피시설 짓고서 난 쌍팔년도 식으로 했으니 나몰라라 하는거야 말로 남한테 피해를 주고도 도덕적 신념으로 무마하려는 짓거리죠.
양말발효학석사
21/03/31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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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옆에 난민촌 생기면 가만히 계실겁니까?
푸비딕
21/03/31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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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친구의 자식이 지체장애인인데,
본문에 등장하는 사람이 눈 앞에 있다면 쌍욕을 박아주고 싶네요.

그따구로 생각하는 넌 정상인같지?
Quarterback
21/03/3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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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지핑계 자기합리화 내로남불 거짓말 의 조합이네요.
21/03/31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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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가다가 조현병으로 의심되는. . 이상한소리하면서 시비거는 눈빛이상한 사람 보면 무섭죠.
근데 조현병으로 약잘먹고 치료잘받고 있는 사람을 만나보면 오히려 착하고 말도잘하고 무섭다는 느낌이 전혀 안듭니다.
수로보자면 후자가 더많을텐데. 다만 극도로 심각한상태의 사람들이 더 눈에띄고 보기쉽고 기억도 많이납니다.
21/03/31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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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이해가 안가는게 전 미혼이고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데 제 주변에 초등학교가 더 시끄러운거같은데요. 솔직히 제가 자식이 없으니 그런생각을 하는것이지만 저에게 초등학교와 특수학교는 똑같은 학교에다가 오히려 특수학교는 스쿨버스로 다녀서 오히려 조용할텐데 특수학교가 왜 님비현상에 대표적인 공간이 되었는지 안타까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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