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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3/30 13:44:50
Name Lee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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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코로나 시대. VVIP로 버티고 있는 백화점들




코로나 시대. 3대 백화점의 지표를 보면

VVIP들이 쓰는 가전 / 명품의 매출이 크게 신장했으며

나머지 부분의 경우.. 다 후르륵.. 한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신세계 기준으로 2019년에 1억 2천만원이면 트리니티가 가능했다고 알려져 있으나 (상위 999명)
2020년에는 1억 6천으로도 트리니티에서 떨어졌다고 합니다.. (여러 이야기들로는 1억 9천정도가 커트라인인듯 하다고..)


롯데의 경우에도 VVIP가 대폭 늘어나면서. 그들을 잡기 위해 '최상위 등급' 을 신설했고

현대백화점의 경우엔 'VIP 맛보기 단계'를 확대해서 놀러와서 맛봐라. 의 전략을 택하고 있으며..


신세계의 경우. VIP 커트라인을 더 올려서. 더 써봐라..  전략을 택하고 있습니다 !?!?
(신세계 강남점 기준. 발렛 커트라인이 연 2000만원 -> 2500만원으로 인상
신세계 VIP 금액 인정 기준이.  '신세계 제휴카드/현금' 만 100% 인정.  / 상품권, 타사카드는 50% 인정으로 변경' )


3사 공통으로는 연 1억이면 최고등급 바로 아래 등급이 되며
최고 등급은 '상위 N명' 으로 끊어서 선정한다는 특징이 있기도 합니다.




덤으로. 작년에 오픈한 광교 갤러리아 백화점 / 올해 오픈한 여의도 더 현대 서울.  
모두 '타사 VVIP 매칭' 서비스를 오픈 초기에 지원했다는것도 특징이라면 특징이 되겠습니다.
아무래도 신설 매장은 VVIP 혜택이 없다보니.  이미 다른 백화점 VVIP인 소비자들이 움직이지 않기 때문에..

(더 현대 서울을 예로 들면. 근처 타사 백화점 VVIP를 인증하면. 더 현대 서울의 VVIP 혜택을 3개월간 제공하며.
3개월간 '일정 수준 이상 질러주면' . 해당 매장에 한해서 2021년까지 인정해주는. 신규 점포 한정 매칭으로. 타사 VVIP를 뺏어오기 위해 사용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어떤면에서는 코로나 시대에 양극화를 크게 보여주는 내용중 하나가 아닐까 싶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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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3/30 13:58
수정 아이콘
강남사는 울 누나 부자들 너무 많다고.
리자몽
21/03/30 14:00
수정 아이콘
엔씨게임 린저씨 과금액 보다가 백화점 VVIP 기준을 보니 너무 저렴한거 같네요 @_@
21/03/30 15:14
수정 아이콘
이렇게 싸게 VVIP 만들어주면 백화점은 뭐먹고사냐
아이군
21/03/30 15:16
수정 아이콘
3N과 비교하면 백화점은 최약체......
하루빨리
21/03/30 14:01
수정 아이콘
이게 양극화 영향 때문만은 아닌게, 옛날엔 백화점이 말 그대로 만물상 느낌이였는데, 여기서 할인마트 빠지고, 아울렛 빠지고, 그리고 스타필드라는 복합 쇼핑몰도 생겼죠. 분화 되었다는게 정확한 분석 같습니다. 이렇게 분화되면서 백화점만의 특장점인 고객 관리라는 점이 점점 강조된 것이죠.
StayAway
21/03/30 14:05
수정 아이콘
여행도 못가니 가방이나
21/03/30 14:05
수정 아이콘
로또나 사야겠다.
사도 저 정도는 못되겠지만 ㅠㅠ
21/03/30 14:09
수정 아이콘
저도 사러 갑니다. 당첨 기원합니다. 흐흐
앙몬드
21/03/30 14:09
수정 아이콘
빈부격차가 심해질수록 더 심화되겠죠?
백화점 갈일이 없네요..
21/03/30 14:18
수정 아이콘
이렇게 된지 꽤 됐습니다. 덕분에 코로나 이전에 마트들은 죽어나갈때 백화점들은 오히려 반등하기도 했었죠. 코로나로 인해 대중 고객이 줄어들어서 그 경향성이 더 극대화 되기는 했습니다.
백화점 운영에서 대중고객은 일종의 들러리 입니다. 대중고객으로 매출이나 영업이익을 내려고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대중고객이 없으면 VIP 유입도 되지 않죠. 대중고객 입장에서도 나쁘지 않은게 VIP들의 소비력으로 백화점이 운영되는 대신 대중고객들은 고급화된 쇼핑 인프라를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거기에 대중 고객은 점점 체리피커형으로 진화합니다. 특정 세일 기간에 마케팅 하는 품목을 골라 구매 한다던지 해서 고품질 상품을 가성비 좋은 가격에 구매하고 백화점은 이러한 관심을 이용하죠. 뭐 어쨌든 결국 목적은 VIP를 더 늘리고 더 많이 사게 하는것 입니다. 신기한게 대중의 관심에서 멀어지면 VIP들의 관심도 멀어지거든요.
리자몽
21/03/30 14:23
수정 아이콘
린저씨하고 똑같네요
21/03/30 14:24
수정 아이콘
이거 완전 리니지 과금모델과 비슷한데요?
VVIP 고정 주차 자리(평소에는 비워둠)와 쇼핑시간(해당 시간에는 타인 접근 금지)을 가챠로 팔면 잘 팔릴려나요?
21/03/30 14:59
수정 아이콘
어 vvip면 애초에 주차 걱정을 안해요. 발렛해주니까요. 아예 들어가는 입구부터 대중고객과 달라요.
쇼핑 시간도 극 vvip의 경우 거의 라운지에 앉아서 카탈로그 보면서 쇼핑할 수 있어서...
내맘대로만듦
21/03/30 14:29
수정 아이콘
vvip들은 일반고객들의 시선을 즐긴다거나 하나요??
옆에서 주차장 들어가겠다고 줄 쭈욱 서서 빵빵거리고 "마 서퍼티지!"하고 있는거 무시하고 옆으로 스윽 들어가서 발렛파킹받고 들어가면 기분째지긴하겠네요
21/03/30 15:02
수정 아이콘
뭐 그런거죠. 진짜 보면 게임과 유사해요. vip등급체계와 lol 같은 게임 등급 체계도 비슷하고요. 게임에서 공격력이나 레벨 올리듯이 쇼핑에서 돈쓰는 걸로 비슷한 체감을 하는 것 같아요. 얼마를 써서 얼마를 할인받고 마일리지 적립을 받고 1년 누계로 등급을 받고... 상위 vip가면 누구도 무시 못하고 대우 받고 뭐 그런 맛으로 돈쓰는 거겠죠.
아밀다
21/03/30 15:21
수정 아이콘
VIP 님들은 대중과 비교하며 우월감을 느끼는 게 포인트라...?
묵리이장
21/03/30 14:27
수정 아이콘
비싸게 팔면 뭐 망해가야죠.
움하하
21/03/30 14:28
수정 아이콘
얼마전 자게에도 관련 댓글 달았지만. 평범한 월급쟁이가 백화점에서 물건사기에는 부담되는게 사실이죠.
가격자체도 거품이 많고.
21/03/30 14:48
수정 아이콘
2억도 안되는 돈으로도 vip대우해주는데 게임업계는 몇십억을 써도 개돼지 취급이라니....
옥동이
21/03/30 15:14
수정 아이콘
백화점 뿐아니라 모든장사가 다 그런듯합니다. 격차가 벌어져서 유동인구는 의미 없어졌어요, 부자동네에서 고마진 장사해야합니다, 소비력이 더 중요한시대가 왔어요
리자몽
21/03/30 16:19
수정 아이콘
소비의 양극화 시대죠

아예 명품 고가라인으로 가던가 아니면 다이소처럼 저렴이로 가는 시대니까요

전자는 샤넬,구찌,롤렉스, 후자는 다이소, 유니클로라고 볼 수 있고 저기에 속한 브랜드들은 다 잘나가죠 (유니클로처럼 한국 한정 특수한 경우 제외하고요)
오렌지망고
21/03/30 15:20
수정 아이콘
1년에 한곳에서만 2억 쓰려면 얼마 벌어야 될까요? 다떼고 10억?
돌아온탕아
21/03/30 16:00
수정 아이콘
나만 돈없어~~~~
냠냠주세오
21/03/30 16:01
수정 아이콘
한창 사드랑 온라인마켓에 고객들 뺏겨서 죽쓸때 신세계강남이랑 본점이 숫자 잘나와서 이유를 분석해보니까
명품쪽이 하드캐리 했고 그중 젊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명품브랜드가 일정부분 기여했다는걸 알게 된 후로
현대쪽에서 브랜드정리 싹 정리하고 명품브랜드 재정비했다고 들었어요.
퀀텀리프
21/03/30 16:10
수정 아이콘
백화점 가챠 상품을 만든다면 ?
chilling
21/03/30 16:47
수정 아이콘
소비 양극화도 있지만 소비 패턴의 영향도 꽤 있을 겁니다. 감소 폭이 큰 잡화, 여성캐주얼, 남성의류 같은 카테고리=해외직구가 가장 활성화된 카테고리이니깐요. 샤넬은 매장에서 사고, 폴로는 매장에서 입어본 다음 해외직구를 하는 트렌드가 대세로 자리잡은지 오래라... 게다가 감소 폭이 큰 카테고리는 동네에 생기는 스타필드시티, 롯데몰같은 곳들과 나눠먹어야 하고요.
리자몽
21/03/30 16:50
수정 아이콘
소비 패턴은 생각을 못해봤네요

하긴 명품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그 외 브랜드는 온라인으로 주문하는 시대이긴 합니다
B급채팅방
21/03/30 17:25
수정 아이콘
(수정됨) vvip는.... 점장나와라를 외칠수있고 진짜 나오기도 합니다. 일반 고객 진상떨면 일개 매장관리 팀장이 나오는거랑은 차원이 다릅죠
점장이 양손을 앞으로 포개고 예예 하는거를 볼수있고...뭐 결제할때만 해도 판매사원들이 바라보는 눈이 바로 바뀌기도 합니다. 그런걸 즐기는 심리가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코로나라 돈쓸데가 없어요!!!!!!!!!! 예전이면 관광이든 골프여행이든 뭔가 했을텐데 가지를 못하니..
하 여행도 못가는데 명품이나 질러야겠다^^
같은 일종의 보상심리도 반영되어 있다고 봅니다
플리트비체
21/03/30 17:48
수정 아이콘
자동차산업도 비슷한 상황이죠 최근 가속화된 양극화.. 끝이 안 보입니다 중산층만 죽을 맛
AaronJudge99
21/03/30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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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산층은 올라가기는 어렵고 내려가기는 너무나 쉽고....휴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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