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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3/23 17:45:31
Name 타카이
Subject [일반] [13] 여행을 준비했으나 가지 않았다. 딴길로 샜다.
여행을 준비했습니다.

거창한 준비는 아닙니다. 그저 윈도우랑 필수 유틸 프로그램 제외하고 70기가 밖에 안되는 노트북의 SSD에

깔아뒀던 게임들과 자료들을 지우며 최근 이슈가 됐던 [로스트아크]로의 여행을 준비했었습니다.

MMORPG 장르의 게임에 꾸준하게 몰입했던 적이 없어서 큰 기대는 안하면서도

꾸역꾸역 설치용량 확보 후 로스트아크를 설치했지만

북적대는 서버를 보며 저걸 기다리면서 게임하느니 그냥 솔로 게임이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설치했던 게임을 쿨하게 지우고 아제로스는 아니고 갑자기 모르도르로 가게되었습니다.[???]

뭐 할 게임 없을까 하고 라이브러리 보다가 끌리는 게 없어서 다이렉트 게임즈에 들어갔더니

주말행사로  미들 어스: 섀도우 오브 워를 할인하고 있길래 그냥 샀습니다.

전작인 미들 어스: 섀도우 오브 모르도르를 재밌게 플레이 했었기에 나중에 사봐야겠다고 생각했던 게임이다 보니

아무 생각 없이 쿨하게 지르게 된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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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 없이하는 엄~~~~~~~청나게 늦은 미들 어스: 섀도우 오브 워 간단 리뷰

조작이나 배경이나 일단 전작과 크게 달라지지는 않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수집 컨텐츠에 번역이 안된건지 오류인지 자막이 안나오는 부분들이 많이 신경 쓰입니다.

요새 공격이 생겼는데 전작 엔딩 전 돌격 전투하고 크게 달라지지 않았고

메인스토리도 많아서 이야기간 순서를 잘 모르겠습니다.

어쌔신 크리드 2 - 브라더후드 - 레벨레이션 정도의 변화는 기대 안했지만

너무 변화가 없는 듯해서 대략적으로 스토리 50% 정도 밀고 멈췄습니다.

그래도 긍정적인 부분은 전작의 추억을 가지고 아직까진 할만해 보이긴 합니다. 아쉽긴 하지만...

갑자기 현타가 와서

쉐도우 오브 워 전에 엔딩을 봤던 X: Rebirth라는 게임을 샀던 플랫폼인 GOG에 들어갔습니다.

할인하는 게임 중 영웅전설 6 FC가 보였습니다.

가가브 시리즈를 재밌게 했던 기억이 있어서 영웅전설 6 천공의궤적 FC를 질러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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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 없이하는 엄~~~~~~~청나게 늦은 영웅전설 6 천공의궤적 FC 간단 리뷰

한패를 구해서 진행하니 아쉬운 점이 많습니다.

번역 안되어 있는 부분도 많고

읽을 수 없는 부분, 제대로 표시되지 않는 부분이 많아서 힘들지만(스팀판은 좀 더 나으려나...)

그래도 스토리 보면서 잘 진행합니다. 예전 JRPG의 추억을 가지고 할만하고

가가브 영전보다 전투할 맛이 납니다.

서브퀘도 열심히 밀고 공략도 참고해서 진행했는데 어느덧 종장 막바지까지 진행했습니다.

많은 비밀들이 차기작에서 풀린다는 정도의 내용은 알고 있어서

엔딩을 보고 후속작들 구매를 고민할 예정입니다.

긍정적인 인식으로 엔딩을 감상하게 된다면 할인하는 거 보면 눈 돌아가서 쿨하게 지를 것 같네요.

대강 기억하기로 운영에 대한 평가가 나빴지만 예전에 서비스 됐다는 아루온 버전을 해볼 수 없어서 너무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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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마무리하며...

로스트아크로 여행을 갔다면 현질을 얼마나 했을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구입한 두 게임은 할인으로 인해 2만원도 안되는 돈을 지출했지만 만족스럽게 쓴거 같네요.
(예전에 POE 열풍에 아무 생각 없이 샀던 스타터팩 아깝...10시간도 안했는데...)

역시 MMORPG보단 그냥 RPG가 취향인거 같네요. 사이버 세상에서도 언택트로 여행을 이어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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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발

영전 6 천공의 궤적 시리즈 이후엔 최근 DLC 출시된 플래비 퀘스트를 할지도 모르겠네요.

제공되는 맵의 모든 세력으로 엔딩 봤었기에 평가 보고 고민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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