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1/03/23 01:02:10
Name 及時雨
File #1 IMG_20210322_202646_138.jpg (1.94 MB), Download : 66
Subject [일반] 흐드러지게 피어난 매화


오늘 자전거 타고 지나가다 감탄하고 멈춰서서 찍은 사진입니다.
나무 가득 매화가 흐드러지게 피어난 광경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바라만 봐도 괜히 흐뭇해지는 기분이었습니다.

옛날부터 매화는 사군자, 매난국죽 중에서도 필두에 놓이는 꽃이죠.
언 눈을 깨고 피어나는 지조의 상징이었다고 하는데, 따뜻한 봄에 보니 그 화사함이 더 크게 느껴집니다.
봄이 왔다는 걸 매화나무가 온몸으로 표현하는 것처럼 느껴져서 무척 인상적이었어요.

기온이 아직도 위아래로 요동을 치고 있지만, 봄이 성큼 다가온 것이 이제 온 산천에서 보입니다.
힘든 시절 지나가면 좋은 시절 오는 것도 꼭 그럴 것입니다.
꽃에게 위안과 행복을 얻으시는 한주간 되시길 바랍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1/03/23 01:20
수정 아이콘
얼마전 근처에서 자주 볼수있다고 해서 아파트에서 아래로 봤더니 우리 단지에도 있더군요 매실나무가 있으면 매화도 자주 봤을텐데 인지 못했던것 같아요
及時雨
21/03/23 01:40
수정 아이콘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면 눈에 들어옵니다!
파핀폐인
21/03/23 01:43
수정 아이콘
봄이 왔어요 !! 케이윌의 러브 블라썸을 들을 시즌이 왔네요
판을흔들어라
21/03/23 01:51
수정 아이콘
올해 벚꽃이 빨리 핀다고 하는데 응봉산 개나리는 벌써 폈을지...
及時雨
21/03/23 01:52
수정 아이콘
지난주에 갔는데 이미 만개했습니당
toheaven
21/03/23 01:59
수정 아이콘
배경도 각도도 뭔가 와 좋아요
히히 더 보고 싶음 응응~쿠;
역시 예쁘게, 아름답게 볼 줄 아시는 분이시네요.

감사합니다. 그리고 본문의 설명도 아~ 그렇구나 덕분에 알아가요^^감사♥
GNSM1367
21/03/23 08:06
수정 아이콘
매화가 정말정말 이쁘죠. 봄을 알리는 꽃.
여수낮바다
21/03/23 08:42
수정 아이콘
광양 매화마을 같이 압도적인 매화도 이쁘지만,
그저 집 앞에 소중히 서 있는 매화나무 한그루가 더 정취 있고 행복할 때가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밀물썰물
21/03/23 09:48
수정 아이콘
지나가다 아름다운 것에 빠져 이렇게 서서 사진찍어 올릴 정도의 마음을 가지고 계신 님은 정말로 좋은 심리 상태를 가지고 계시는 군요.

오래전 윤대현 정신과 선생님의 Burn out 증후군 설명하시다 든 좋은 예 였습니다, 이렇게 하시는 정도가 되면 좋다고.
This-Plus
21/03/23 11:24
수정 아이콘
예쁘네요
21/03/23 12:25
수정 아이콘
우리동네는 벌써 다 피고 없어졌어요ㅜㅜ
及時雨
21/03/23 12:27
수정 아이콘
벚꽃이 올거에요!
푸르미르
21/03/23 13:38
수정 아이콘
나이가 들수록 봄이 좋아집니다.
좋은 사진 감사합니다.
다리기
21/03/23 14:57
수정 아이콘
흐드러지게.. 라는 단어가 너무 좋습니다. 뭔가 단어만 봐도 설레는 느낌이네요 개인적으로.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1034 [일반] 금일 발생한 안드로이드 앱 실행 장애 해결 방법 (카카오톡 등) [33] Leeka16049 21/03/23 16049 10
91033 [일반] 영국에서 새로운 국방백서가 발표되었습니다. [8] elaborate9371 21/03/23 9371 1
91031 [일반] 흐드러지게 피어난 매화 [14] 及時雨8572 21/03/23 8572 13
91030 [일반] [외교] 중국, EU 의원 10명 제재한다고 밝혀 [61] aurelius14099 21/03/23 14099 8
91029 [일반] 코로나에의한 한일 입국체험기 (현지 상황 설명) 1편 [10] 마지막천사9713 21/03/22 9713 10
91028 [일반] [번역]66%짜리 J&J 백신대신 95%짜리 화이자 맞고 싶다고? [39] 나주꿀21069 21/03/22 21069 54
91027 [일반] [외교] 알라스카 미중회담을 통해 보는 중국의 세계관 [53] aurelius14010 21/03/22 14010 13
91026 [일반] [13] 10년전의 배낭여행 [8] emonade6398 21/03/22 6398 13
91025 [일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미국 임상 3상 시험 결과 공개 [99] 여왕의심복19204 21/03/22 19204 63
91024 [일반] 소의 방귀를 줄여 지구를 구하려면 '이것'이 필요하다 [39] 나주꿀12020 21/03/22 12020 2
91022 [일반] 2차 테러를 당했습니다. [58] Lovesick Girls18137 21/03/22 18137 49
91020 [일반] 누가 저스티스 리그를 죽였나 [68] roqur11953 21/03/22 11953 5
91019 [일반] 그럼에도 사랑하는 너에게. [12] 쉬군7564 21/03/22 7564 15
91018 [일반] [칼럼] 대만에서의 위기가 미국패권을 종식시킬 것인가? [34] aurelius14132 21/03/22 14132 12
91015 [일반] [팝송] 시아 새 앨범 "Music - Songs From and Inspired By the Motion Picture" [7] 김치찌개6986 21/03/22 6986 2
91014 [일반] [스포] 영화 미나리 보고 왔습니다. [14] 똥꾼7583 21/03/21 7583 5
91013 [일반] [13] 시간여행도 여행맞죠? [3] 나주꿀8853 21/03/21 8853 14
91012 [일반] [13] 전전전여자친구를 만나러 가는길에 인연을 주웠네. [9] onDemand9123 21/03/21 9123 22
91011 [일반] 대학원생으로서의 나, 현대판 사제로서의 나 [34] 데브레첸9339 21/03/21 9339 13
91009 [일반] [외교] 미일, 대만 긴급사태 시 협력 검토 중 [39] aurelius11852 21/03/21 11852 9
91008 [일반] 지하주차장에서 차량 테러를 당했네요. [36] Lovesick Girls20088 21/03/21 20088 13
91007 [일반] 생지옥이 벌어지는 또 하나의 나라. [26] kien18022 21/03/21 18022 1
91006 [일반] 예술취향, 예술(작품)의 가치, 예술비평에 관한 단상들 [9] 아난9221 21/03/21 9221 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