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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3/20 20:22:54
Name 우주전쟁
Subject [일반] 1969년 이후로 우리에게 벌어진 일들...
global-warming.jpg

전 세계 인구는 2배가 늘었습니다.
아동사망률은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평균수명은 12년이 늘었습니다.
47개의 도시가 인구 천만 명이 넘는 도시가 되었습니다.
곡물 생산량은 3배가 늘었습니다.
1 에이커 당 생산되는 농작물의 양은 2배 이상이 되었습니다.
농사를 위해 개간된 땅은 10%가 늘었습니다.
육류의 생산량은 세 배가 늘었습니다.
도살되는 돼지의 수는 3배, 도살되는 닭의 수는 6배, 도살되는 소의 수는 50%가 증가했습니다.
수산물의 소비는 3배가 늘었습니다.
대양에서 수확되는 어획량은 2배로 늘었습니다.
양식업의 발전으로 현재 우리가 소비하는 수산물의 50%가 양식으로부터 나오게 되었습니다.
설탕의 소비가 거의 3배로 늘었습니다.
인간이 매일 배출하는 쓰레기의 양이 2배 이상이 되었습니다.
먹을 수 있음에도 버려지는 음식의 양이 지구상에 있는 모든 영양결핍 상태의 사람들을 충분히 먹일 수 있을 만한 양이 되었습니다.
매일 사람들이 사용하는 에너지의 양이 3배가 되었습니다.
매일 사람들이 사용하는 전기의 양이 4배가 되었습니다.
전 세계 인구의 20%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전 세계 전기의 50%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전기를 사용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수가 10억 명이 되었습니다.
비행기 이용객 수가 10배가 되었습니다. 반면 철도를 이용하는 사람들의 수는 줄었습니다.
자동차로 이동하는 거리가 2배 이상이 되었습니다. 현재 지구상에는 거의 10억대의 차량이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화석연료 사용이 거의 3배가 되었습니다.
석탄과 원유의 사용은 2배, 천연가스의 사용은 3배가 늘었습니다.
바이오연료의 발명으로 전 세계에서 생산되는 농작물의 20%가 이를 위해 쓰여지고 있습니다.
플라스틱의 생산량이 10배로 늘었습니다.
새로운 플라스틱의 생산을 위해 매년 전체 화석연료 사용량 가운데 10%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수력발전으로 생산되는 전기의 비중은 전체 생산 전기의 양 가운데 역대 최저인 15% 정도로 줄었습니다.
원자력발전으로 생산되는 전기의 비중은 전체 생산 전기의 양 가운데 역대 최고인 6% 정도로 증가하였습니다.
풍력, 태양력 발전으로 생산되는 전기의 비중은 전체 생산 전기의 양 가운데 5% 정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화석연료의 사용으로 인해 1조 톤의 이산화탄소가 대기 중으로 배출되었습니다.
전 세계 평균표면온도는 섭씨 약 1.8도 정도 상승하였습니다.
전 세계 해수면은 약 10cm 정도 상승하였습니다. 이 해수면 상승의 약 절반은 극지방의 얼음과 산악빙하의 얼음이 녹으면서 발생했습니다.
절반 이상의 파충류, 조류, 그리고 나비 종의 개체수가 줄어들었습니다. 25%의 어류와 식물종 역시 개체수가 감소하였습니다.


이렇게 나열하고 보니 정말 인류는 less가 아니라 more를 위해 우상향, 우상향으로만 달려온 것 같습니다.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해서 과연 우리가 현재 생활수준의 하락을 감내할 수 있을까요? 솔직히 저부터도 자신이 없네요...;;

*이 글의 내용은 Hope Jahren의 저서 [The Story of More]에서 발췌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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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28
21/03/20 20:33
수정 아이콘
결국 인류도 언젠가 멸망할텐데 지금 시기는 그나마 인류에겐 상승기류일까요? 영화 워터월드나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같은 시기가 올것같습니다.
닉언급금지
21/03/20 20:39
수정 아이콘
지구는 괜찮아 x된 건 사람이지...라던 조지 칼린 할아버지 생각나네요
This-Plus
21/03/20 21:01
수정 아이콘
강호동 : 나만 아니면 돼~~~~~~~~~~~~~
니그라토
21/03/20 21:36
수정 아이콘
최근 들어서는 소비하는 자원의 양은 줄어드는데, 경제 규모는 늘어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합니다.
비닐에서 기름을 짜내는 기술이 최근 한국 연구진에 의해 개발되었기도 하고요.
이런 식으로 자원 재활용률이 늘고 효율도 오르면서 환경도 덜 파괴하는 쪽으로 기술이 개발 중입니다.
중년의 럴커
21/03/20 22:00
수정 아이콘
유아사망율 개선, 사라진 질병 (천연두 등) 에 대한 언급은 없네요?
코기토
21/03/20 22:01
수정 아이콘
이 모든 것들의 원흉은 자본주의
21/03/20 22:02
수정 아이콘
적게 먹고 적게 소비하는 쪽으로 바뀌기는 해야죠.
행복은 마음에 달린거라 무엇을 선호하는가에 따라서 지구와 인류의 공존이 가능할 거라 봅니다.
21/03/20 22:25
수정 아이콘
이미 지수적 성장을 하고 있는데 특이점이 오면 어떻게 세상이 바뀔지 감도 안옵니다
abc초콜릿
21/03/20 23:21
수정 아이콘
오히려 현재의 연비가 60년대에 비해서 월등히 좋아진지라 석유와 배기가스의 절대량이 저기에서 나온 수치와 정비례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앞으로의 기술발전으로 인해 더더욱 그럴 것이고 60년대에는 당시까지처럼 인구의 폭발적 성장(1900년에 15억이 안 되던 인구가 70년대에 45억을 넘김)을 할 거라 예상했지만 여기서 나온 것처럼 식량증가가 인구증가를 월등히 뛰어넘었고, 이젠 후진국등에서도 저출산화가 보이는 상황이라 인구증가세는 갈수록 떨어지다가 100억 정도를 기점으로 순수감소하게 될 겁니다.

인류가 3차대전을 일으켜서 서로에게 핵찜질 하지 않고서야 인류가 절멸할 일은 없을 거 같슴니다
멍멍이개
21/03/21 03:24
수정 아이콘
과학기술의 발전이 멸망을 향해 나아갈 일은 없습니다. 왜냐면 결국 궁극적으로는 먹고 살자고 하는 것이기 때문에 안되겠다 싶으면 방향을 바꾸고 바꾸고 바꿉니다. 일반인들이 인식할 정도면 최전선의 전문가들이 모를리가 없거든요..
하나의꿈
21/03/22 09:21
수정 아이콘
인류가 망해야 지구가 살겠네요. 이제 기하급수적으로 나빠질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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