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면서 실시간으로 글 써보긴 처음이네요.
전 현재 지금 카카오페이지에서 결제해서 보고 있는데 16000원에 소장입니다.
근데 짜증나는건 DRM뭐시기 하면서 컴퓨터로 보질 못하게 하네요.
그래서 갤럭시탭으로 보고 있습니다.
------------------------------------------------------
4시간짜리라서 영화를 다 보는 것도 일입니다. 6시 부터 보기 시작했으니 다 보려면 10시까지네요 후덜덜
--------------------------------------------------------
처음엔 불판에 글을 올릴까 했는데, 무슨 영화 때문에 불판올리긴 좀 그렇더라고요.
글에 글을 쓰면서 영화를 보는 중이니, 나중에 궁금하신 점이나 스포일러에 대해 논하실 분은 나중에 찾아오셔도 될 듯 합니다.
----------------------------------------------------
지난 번에 올린 글에선 제가 새벽 4시에 올라올 거라고 했는데
(그게 공식홈페이지 카운트다운시간이었거든요)
국내에선 실재 개봉 시간이 오후 6시였습니다. 착오가 있었던 점에 사과드립니다.
-------------------------------------
노스포 후기 업데이트






1.영화의 신 드립까진 너무 나갔지만, 잭 스나이더는 망가진 저스티스 리그를 완벽까진 아니어도 훌륭하게 고쳐냈습니다.
사실 이게 원래 나왔어야 할 저스티스 리그고, 조스웨던 버젼이 나중에 바뀌어서 나온 버젼이긴 하지만 말이죠.

2. 배우들 중 유독 사이보그를 맡은 배우가 조스 웨던과 갈등이 심했다고 들었는데, 이 영화를 보면 왜 그런지 알 수 있습니다.
'조'스티스리그에선 사이보그와 플래시에 할당된 캐릭터 발달 과정이 완전히 거세됐어요.

3. 사람들이 치를 떨었던 디즈니스러운 유머부분은 많이 잘라냈습니다. 그 러시아 가족 구하는 장면, 원더우먼위에 넘어지는 플래시,
진실의 올가미위에 앉아 개드립을 뱉어대던 아쿠아맨, 모두요.

4. 액션은 피가 낭자합니다. 아마 극장에선 이렇게 개봉못했겠죠.

5. 후속작을 암시하지만 후속작이 나올일은 없겠죠 아마도?

6. 히어로 영화의 본분이 '뽕'차게 하는 것이라면, 이 영화는 몇몇 장면에서 그걸 훌륭하게 해냅니다.
부기영화에서 지적했던 '호불지마' 라든가 플래시의 질주장면 (도시에서 허우적대는 그 장면은 명장면으로 바뀝니다.
집에서 혼자 보면서 소리질렀어요)

7. 그런데 이 영화는 스트리밍이라 나온거지, 극장에선 이렇게 상영 못했을거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팬들의 생떼로만 남을 수 있었는데, 이걸 무보수로 해준 잭스나이더 감독에게 정말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네요.

8. 스포 리뷰 글을 따로 파고 싶었는데, 한 페이지에 저스티스리그 글만 3~4개 올라오면 좀 그럴거 같아서 두고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