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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3/08 18:28
신형 전식은 먹을만 합니다. 물론 구형은 그말싫...
구형 vs 야전취사 둘중에 선택하라면 그냥 저는 굶겠읍니다..는 구라고 그럴때를 대비해 PX털어서 군장을 채우는것 아니겠습니까 흐흐
21/03/08 18:45
이등병때 전투식량 파운드케이크 먹고, 다른건 쓰레긴데 이건 먹을만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상병달고 훈련나가서 그 파운드케이크도 한입먹고 바로 버렸던 기억이 나네요. 별로 살면서 다시 먹고 싶은 물건은 아니네요.
21/03/08 19:00
쇠고기볶음밥이죠? 이름은 볶음밥인데 눅눅하고 찐득하면서 기름맛 진하게 나는 밥떡같은 느낌이었는데
살면서 한두번쯤은 먹어볼만하겠다는 생각은 했네요. 소세지도 나름 소세지느낌이 나긴 했는데, 보통 보관기간이 3년인가 그렇거든요? 근데 유통기한 끝날때까지 안준단말이에요. 끝나갈때 돼서야 한두개씩 주는데, 이게 삼년된 음식치곤 그냥 상태가 그럭저럭이에요. 근데 부식창고는 여름엔덥고 겨울엔춥고 눅눅하고 습기차고 최악의 환경인데, 도대체 [여기서 이걸 장기 보관하려면 음식에 무슨짓을 했을까?] 생각하면 두번다시는 별로 안먹고싶은...
21/03/08 19:00
제가 코로나급 미각이라서 그렇게 생각하는 걸수도 있겠지만, 따뜻하게 데운 상태에서 먹으면 그럭저럭 먹을만해요. 구형 1형에 든 팥밥만 빼고...
21/03/08 20:31
저같은 몇몇은 이제 야전나가서 반합에 고체연료 또는 화목으로 밥해먹거나 팥밥+파래김 조합 전식으로 군생활 여부 따지면 되는건가요..;;;;
21/03/08 19:14
전.....항상 맛나게 먹었어요..저거 먹는 경우가 많지도 않았지만...정말 땅에 떨어진것도 손이 갈 정도로 배고플때마다 먹던거라 크크 생식주같이 따개비도 맛나다능...
그나저나 군대... 요상한 조직에 대한 소속감과 대의를 위한 임무라 여기고 자긍심도 뿌듯함도 있게 생활하고 전역하고도 남아있지만^^다시가라는 욕은 못참죠 크크크 뭐 가끔 그립고 요즘도 매번 죽음에 대해 생각하면 명예롭게 죽을수 있던 기회들이 사라진게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싫어요 아니 근데 그립고 시른데 좋았고 참 아이러니한 곳입니다 크크
21/03/08 19:24
신형 전투식량은 진짜 먹을만 합니다. 솔직히 짬밥보다 맛있게 먹었어요.
다만 구형 전투식량은 진짜 먹을 게 못 되고 파운드케이크는 우유 없으면 못 먹을 정도로 퍽퍽해서... 우유랑 같이 먹으면 그것도 맛있습니다. 확실한건 비닐봉지에 죄다 집어넣고 비빈다음 봉지 끝 잘라서 먹는 그것보단 훨씬 낫습니다. 그건 뭐 개밥도 아니고...
21/03/08 19:32
(수정됨) 군생활 동안
2작사 후방 중에서도 별 볼일 없는 내륙에 근무해서 버리기 직전의 전투식량만 받아먹었는데 즉각취식형은 늘 별미였습니다 흐흐 전역하고도 등산갈 때 마트에 파는 유사 즉각취식형 싸들고 가면 든든하니 좋더군요 글쓴님 입대하실 땐 음으로 양으로 더 좋은 군대가 되어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21/03/08 19:44
와 저거 보니까 너무 그립네요...
나중에 사제 전투식량 사먹어봤지만 저 맛이 안나더라구요.. 뽀글이도 군대 있을때 맛이 안나고..
21/03/08 20:14
물 안 부어도 되는 신형은 꽤 맛 좋긴 했었어요
12형 달라서 나눠먹는 재미도 있고 근데 물 붓는 구형은 제가 지은 밥이 낫더군요
21/03/08 20:17
저건 먹을만 했었죠. 흰밥/팥밥에 멸치반찬 주는 구형?은 그닥이었어요. 그나마 볶음밥(본문의 볶음밥 말고 팩에 담겨서 나오는 게 있습니다. )이 인기였는데, 짬 안 되면 구경밖에 못합니다.
21/03/08 20:33
해경 출신이라 밥은 잘 먹고 다녀서 전투식량이 무슨 맛인지 모르겠지만
그동안 들은 말을 조합해보먄 뜨거운 물로 제대로 조리하먄 의외로 맛있는데 보통 전투식량 먹을땐 그 상황이 안되니 폐급이라고 들었네요 특히 쌀국수가 호불호 심한거 깉더라구요
21/03/08 20:46
최근에 훈련소 다녀왔는데 전식 딱 두번 먹었습니다. 짬밥도 맛없거니와 전식은 두배로 맛없어서.... 그렇지만 배고픈데 어쩌겠습니까 다 먹어야죠.
21/03/08 21:38
영상은 특전식량으로 보이네요
압착곡물블럭 백미블럭 강정 등등 화투패만한 덩어리가 180kcal씩 되던... 작전 나갈때나 가끔 먹었죠 요즘도 저 맛이 그리워서 구하고싶은데 전투식량과 다르게 저건 민수용으로 아예 안나와서 구할수가 없더라구요.
21/03/08 22:03
08군번이었는데 1형은 폐기물이고 2형이 그나마 버틸 만 하고 즉각취식형은 나름 먹을 만 했습니다. 물론 '아 이게 방부제 맛이구나' 하는 느낌과 기름 낀 입술은 덤이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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