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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3/07 23:39:57
Name 노하와이
Link #1 https://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2103070175i
Subject 문재인 대통령의 거짓말? (수정됨)
문재인 대통령은 1월 청와대 신년사에서 작년 대한민국 성장률이 OECD 1위라고 발언하였는데, 실제로 20여 개 나라는 현재까지 작년 성장률 발표를 안 했다고 하네요. 작년 성장률을 발표한 나라 중 아일랜드, 핀란드 등 대한민국 성장률을 앞지른 나라도 속속 등장하고 있구요.

저 발언이 거짓말이 아니라면 잘 이해가 안 되는게, 신년사 당시에 OECD 37개국 중에 발표한 나라는 20개 국을 넘지 않았을 텐데 그 중에 1위를 차지했다는 의미라면 그게 대체 무슨 의미가 있는 걸까요? 거짓말은 하지 않았다 류의 여론 호도가 목적이었을까요? 저는 도저히 모르겠습니다. 현명한 PGR 여러분들이 어째서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인지에 대해 설명해주시면 정말 감사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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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팔가 로우
21/03/07 23:43
수정 아이콘
킹실은 이렇습니다
아케이드
21/03/07 23:45
수정 아이콘
사실은 이렇습니다 : "그때까지 발표한 나라들 중에서 1위였다는 뜻"
이호철
21/03/07 23:45
수정 아이콘
정말 이거라면 거짓말은 하지 않았군요.
별 의미는 없지만..
Scavenging Hyena
21/03/07 23:46
수정 아이콘
다 가짜뉴스입니다.
노하와이
21/03/07 23:46
수정 아이콘
????????????
21/03/07 23:48
수정 아이콘
전교생이 2명인 학교에서는 전교1등과 2등밖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모두 훌륭한 학생들이에요.
21/03/07 23:49
수정 아이콘
글쎄 뭐 이런거야 그러려니 하고 넘어갈 수 있는 문제인것 같네요.
일단 그 '최고'라는게 '최고 수준'을 의미하는거라고 칠수도 있고, 그게 아니라고 해도 그게 실제 수치가 아니라 특정 시점에서의 전망치같은 것일수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다른 많은 중대한 거짓말들에 비해 이건 너무나도 사소한 문제라 별로 논할 꺼리 자체가 안되는 것 같습니다.
노하와이
21/03/07 23:50
수정 아이콘
나무를 숨기려면 숲에 숨기라는 건가요? 명쾌한 설명이네요. 하도 거짓말을 많이 해서 이 정도로는 논란이 되지도 않는다.. 감사합니다.
21/03/08 00:01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리고 '한국의 2020년 성장률이 매우 높다'라고 말하려는 취지 그 자체는 실체에 부합합니다. 세부 수치가 맞고 틀리고를 떠나서요.

2020년과 같은 특이한 상황에서는 gdp에서 내국인들의 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낮을수록 성장률에는 유리합니다.
사람들의 필수소비재 등의 소비와 큰 상관없이 거의 어느때든 반드시 어느정도는 유지되는 산업재와 관련된 수출 비중이 높을수록 성장률에는 유리합니다. 예컨데 주택이나 빌딩 등의 건설은 단기적으로 유행하는 전염병에 의해 시장상황이 갑자기 급변하고 그러지는 않습니다. 원래 정해진 스케쥴이라는게 있고, 또한 신규 스케쥴의 발생도 다른 산업에 비해 영향이 작습니다. 거기에 관련된 수출 시황은 거기에 연동됩니다.
그리고 코로나에 대한 세계각국의 대응이 워낙 무지막지하게 일어나다보니 돈이 정말 어마어마하게 풀렸+풀릴 예정입니다. 그러다보니 화폐가치가 최근 수십년래 전례없이 급감하면서 위에서 얘기한 산업에 속한 제품의 가격이 폭등하는 현상이 일어나며, 그것은 수출액의 급증으로 직결됩니다.

그러니 그것이 실체에 부합하는 것은 당연한데, 이러한 사정을 빼놓고 얘기하는건 문제가 있습니다.
수치를 다르게 말하는건 설령 의도적이라고 해도 그냥 귀엽게 봐줄 수 있는 수준입니다. 그러나 반드시 말해야 하는걸 일부러 빼놓는 것은 '무언'임에도 불구하고 그거야말로 '거짓말'에 매우 가깝습니다.
노하와이
21/03/08 00:05
수정 아이콘
애매하게 느끼던 부분을 논리적으로 정리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21/03/08 00:18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리고 사회 전체의 인프라라는게 이런데서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제품가격의 급등과 수출액의 급증이라는데서 이익을 얻기 위해서는 생산이 잘 돌아간다는 조건이 필요합니다.

일부 업종의 경우 제품가격의 급등이 반드시 화폐가치의 변동 혹은 인프라투자 관련한 각국의 정책 등에 의해서만 비롯된게 아닌 경우들이 있습니다.
한국의 경우는 지금과 같은 극한 상황에서도 코로나로 인해 인적 자원의 조달이 심각하게 위협받지는 않습니다. 물론 위협이 완전 없지는 않기 때문에, 예컨데 대파 가격 같은 경우 상당한 영향이 있기는 합니다. 그렇지만 아직까지는 버틸만하고, 그 외도 다들 그렇습니다.

그러나 한국과는 달리 인력이 돌아가는 시스템 자체가 붕괴하는 경우들도 있습니다.
인구가 많은 나라들에서 일부 산업이 맛이가면 그게 전세계적으로 영향을 미치죠. 그게 가격의 급등을 더욱 부추기고, 그건 매우 일시적입니다.
그 효과가 한국의 수출액에 반영되고 있는 부분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 인프라라는건 무형적인것도 있지만 유형적인게 훨씬 더 상대적으로 큽니다.
세상이 돌아가는건 우리 주변에 유형적인 뭔가를 통해서 결국 다 결정되는 거거든요. 상상할 수 있는 대부분의 것들이 잘 따져보면 결국 그걸로 좌우됩니다.
그리고 바로 그게 지금 한국이 정말 잘되어 있다는 겁니다. 가장 최근에 선진국으로 등극한, 그리고 최근에 유일하게 등극한게 바로 한국이거든요. 그러다보니 많은 것들이 가장 최신 버젼으로 깔려있는 겁니다.

그게 사람들의 삶에 미치는 영향은 어떨까요. 잘되어 있을수록 당연히 좋습니다.
잘되어 있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니까 막상 자신들은 잘 모르죠.
모른다고 해서 간과를 하면 안되죠. 한국이 벌어들이는, 한국으로 유입되는 돈을 통해 동원 가능한 투자 여력을 최신 버젼 업데이트에 투입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돈이 많다고 해서 그걸 그냥 나눠주고 그러는데 매몰되면 안돼요. 가능한한 필요한 어딘가에 써야 합니다.

그러면 아주 당장은 직접적으로 나눠주는게 없다고 느낄지 몰라도, 그래야 정말 나눠주는 겁니다.
그게 아니라 그냥 직접적으로 나눠주면 그거 아주 빠른 시간내에 다 사라집니다.
21/03/07 23:49
수정 아이콘
대한민국 앞지른 나라도 있네요.
근데 이건 (지금까지 밝혀진 바로는) 1등이다. 에서 앞이 생략된거라 이해는 합니다. 논문쓸 때 to the best of our knowledge ~ 라고 써서 제출했는데 비슷한 것들 발견했을 때 생각나네요 크크
노하와이
21/03/07 23:55
수정 아이콘
너무 중요한 부분을 생략한 건 아닌지... ㅜㅜ
어서오고
21/03/07 23:50
수정 아이콘
문재인 정부가 문재인 정부 한거죠 뭐...사실 이것만 그런게 아니라 k주사기도 기존에 lsd 주사기라고 이미 시판되던거였죠. 그걸 빠른 시일에 대량생산한건 잘한건데 무슨 한국에서 처음 만들어진것처럼 쥐어짜기 주사기라고 자랑하질 않나...

그냥 국민들이 이런걸 좋아하는거에요. 그러니까 대통령이 가는데마다 방역자랑하죠. 3.1절에도 방역자랑이 7할 이상이었다니까요. 초기 마스크로 분위기 흉흉했을때 반전시킨게 방역뽕이었거든요. 다른나라 비교하고 까내리면서 우리가 얼마나 뛰어난 민족인가 고취시키기.
노하와이
21/03/07 23:56
수정 아이콘
어그로성 저질 유튜버들이 존재하는 이유는 그걸 즐겁게 봐주는 구독자가 넘쳐나기 때문인 것과 일맥상통하네요.
21/03/07 23:50
수정 아이콘
우리가 대통령 발음 때매 오해했던 거였습니다.
문재인 입장에선 억울할 듯
소통이 아니고 쇼통이라고 분명히 했는데 참...
미뉴잇
21/03/07 23:50
수정 아이콘
"우리 경제는 지난해 OECD 국가 중 최고의 성장률로 GDP 규모 세계 10위권 안으로 진입할 전망"

문재인 1월 발언인데 본문이 맞다면 저 발언은명백한 거짓말이죠. '성장률 발표 국가중' 이 들어갔어야죠
훈수둘팔자
21/03/07 23:53
수정 아이콘
대충 맨날 앵무새마냥 K-방역에 자부심을 가지라는 말을 하던 것과 맥락 상 비슷하다고 보시면 될듯 합니다.
더치커피
21/03/07 23:55
수정 아이콘
마이너스 1%인데 OECD 국가들 중 1위라고?
신년사 전에 당연히 한번 더 체크해 봤어야죠... 대충 봐도 이상하잖아요;
노하와이
21/03/07 23:57
수정 아이콘
혹시 자료 수집 해석 검증 절차에 실패한 거라면.. 거짓말을 했을 경우 이상으로 정말 심각한 문제가 아닌가 합니다... ㅜㅜ
번개맞은씨앗
21/03/07 23:56
수정 아이콘
기사 내용이 사실이라면, 거짓말 맞는 것 같네요.

사람들은 전체 OECD 국가를 떠올렸을 테니까요.
덴드로븀
21/03/08 00:59
수정 아이콘
https://www1.president.go.kr/articles/9771
2021년 신년사 2021-01-11

우리 경제는 지난해 OECD 국가 중 최고의 성장률로, GDP 규모 세계 10위권 안으로 [진입할 전망이며],
1인당 국민소득 또한 사상 처음으로 G7 국가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됩니다.]

https://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2103070175i
[문재인 대통령이 “우리 경제가 작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최고 성장률을 달성했다”]고 지난 1월 [청와대 신년사에서 강조]했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번개맞은씨앗
21/03/08 02:11
수정 아이콘
일단 말씀처럼 전망인 것 같고, 한국경제가 기사를 잘못 낸 것 같네요.

그리고 신년사는 저 쉼표의 해석에 오해가 가능하니, 좋은 글은 아니었던 것 같아요.

당시 한겨레 신문을 보면, '문 대통령은 국내총생산 성장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운데 최고의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했고, 주가지수 역시 14년 만에 3000시대를 열었다고 했다.' http://www.hani.co.kr/arti/politics/bluehouse/978263.html#csidx62f5cfc0066c6efbcda726ddc683a8f

전망이 아니라, 기록했다고 기사를 내보냈으니까요.
LightBringer
21/03/07 23:58
수정 아이콘
민초들의 삶은 날마다 박살나는데 지지율에 취해서 자화자찬하는 꼴이 참 역겨워요
21/03/08 00:00
수정 아이콘
(수정됨) 한경은 단독기사가 많네요. https://n.news.naver.com/article/015/0004489476

그리고 신년사가 1월 초에 있었는데 1월 초에 모든 국가의 경제성장률이 바로 집계되었을 것이라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 것 같고, 그때에는 oecd의 4/4분기를 종합한 2020경제성장률 추정치 발표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참고로 한국의 경제성장률(한국은행)은 1월26일쯤에 발표되었네요.
노하와이
21/03/08 00:04
수정 아이콘
예측만을 기반으로 1위라고 주장했다면 그것도 문제가 되는 건 매한가지 아닌가요..? 당장 구글에 "매출 전망"을 검색해보면 기관의 예측과 기업들의 예상이 첨예하게 갈리는 모습을 보이는데요..
21/03/08 00:05
수정 아이콘
아무리 중간 책임자들 PSAT 어렵게 풀게 해서 뽑으면 뭐하나요... 최고 자리 앉아있는 분 부터가...
21/03/08 00:16
수정 아이콘
에이사 용지에 써준대로 읽는 의전대통령 답네요

마이너스 성장인데 정말 일등??? 하고 의문 한번 가져볼 법 한데.. 너무 많은 것을 바라는 걸까 싶습니다.
엔터력
21/03/08 00:20
수정 아이콘
다른 거짓말에 비하면 이정도면 너무 소소한 수준이라서 이걸로는 미안함도 안느낄듯
Euthanasia
21/03/08 00:33
수정 아이콘
귀찮다고 팩트체크도 안하고 쓰시넹...

문재인 대통령 신년사 중 관련부분
"우리 경제는 지난해 OECD 국가 중 최고의 성장률로, GDP 규모 세계 10위권 안으로 진입할 전망이며, 1인당 국민소득 또한 사상 처음으로 G7 국가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됩니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www.korea.kr)

작년 말 OECD에서 공식 발표한 회원국 경제성장률 예상치
https://www.korea.kr/news/policyNewsView.do?newsId=148880393

한달 전 OECD에서 공식 발표한 예상치를 근거로,
"우리 경제는 지난해 OECD 국가 중 최고의 성장률로, GDP 규모 세계 10위권 안으로 진입할 전망이며, 1인당 국민소득 또한 사상 처음으로 G7 국가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됩니다. "라고 발언한 게 어떻게 거짓말이 됩니까.
글쓴이야 잘 모르고 비판의식 없이 기사를 퍼온 거겠지만 기자란 인간이 쉼표 사용법도 모르고 대통령 발언을 “우리 경제가 작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최고 성장률을 달성했다”고 옮긴 건 코미디네요.
21/03/08 00:42
수정 아이콘
애초에 ‘전망’이라고 한 걸 ‘했다’라고 쓰는 건 너무한데요.
노하와이
21/03/08 00:47
수정 아이콘
와.. 전 그것도 모르고 속았네요.. ㅜㅜ
영혼의 귀천
21/03/08 00:49
수정 아이콘
그러면 본문과 제목을 수정하시는게 어떠신가요?
원시제
21/03/08 01:01
수정 아이콘
속았다기엔 댓글들이 너무 신나셨는데요.
본문과 제목도 충분히 수정할 기회가 있으실텐데...
노하와이
21/03/08 08:49
수정 아이콘
본문과 제목을 왜 수정해요?
로제타
21/03/08 02:20
수정 아이콘
그냥 까고 싶어 막 가져오셨잖아요 이런 정치글 작성하시려면 특히 한번 더 알아 보셨어야하는게 맞을텐데요
툭 던져놓고 알아볼 생각없이 같이 까기를 원하셨으니
본문도 뭐 거의 질문게시판 급이고.
샤프니스
21/03/10 10:35
수정 아이콘
크크크 이럴때만 나타나네요
덴드로븀
21/03/08 00:56
수정 아이콘
요즘 [단독] 붙은 기사를 보면 이런식으로 그대로 믿을수가 없어서
개인적으로 팩트체크부터 해보고 기사를 다시 판단해야하는 현실이 참...

내가 기자도 아닌데 왜 이러고 있어야 하나 자괴감이 들어~
21/03/08 01:00
수정 아이콘
(OECD 국가 중 최고의 성장률을 전망하고)
+
(GDP 규모 세계 10위권 안으로 진입할 전망이다)
라는 의미로 해석해야 한다는 말씀이신가요?
그러면 "지난해" 라는 단어의 호응이 행방불명 되어버리는데요.
덴드로븀
21/03/08 01:04
수정 아이콘
https://www.yna.co.kr/view/AKR20210118157900502
[팩트체크] 작년 한국 경제성장률 "OECD 최상위권" 사실?

우선 한국이 지난해 OECD 국가 중 최상위권 경제성장률을 유지했다는 문 대통령의 발언은 사실인 것으로 판단된다. 아직 2020년 최종 수치가 집계되지 않았지만, OECD의 잠정적인 전망치 보고서 내용에 부합하기 때문이다.

OECD는 지난달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2020년 전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37개 회원국 중 1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OECD는 코로나19 재확산 영향 등으로 한국 성장률을 마이너스 1.1%로 예상하면서도, "효과적인 방역 조치로 회원국 중 올해(2020년) GDP 위축이 가장 작은 국가"라고 평가했다.
21/03/08 01:06
수정 아이콘
결국 최고의 경제성장률은 아니였다는게 팩트잖아요. 추정이었지.

그리고 신년사에서는 전망과 결과를 애매하게 발언한것도 사실아닌가요?
어서오고
21/03/08 01:09
수정 아이콘
최고의 성장율과 최상위권 성장률은 다르죠.
덴드로븀
21/03/08 00:57
수정 아이콘
https://www1.president.go.kr/articles/9771
2021년 신년사 2021-01-11

[우리 경제는 지난해 OECD 국가 중 최고의 성장률로, GDP 규모 세계 10위권 안으로 진입할 전망이며, 1인당 국민소득 또한 사상 처음으로 G7 국가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됩니다.]
주가지수 역시 2,000선 돌파 14년 만에 주가 3,000시대를 열며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고, 위기 속에서도 한국 경제의 미래전망이 밝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위에 한경 단독 기사 내용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우리 경제가 작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최고 성장률을 달성했다”고 지난 1월 청와대 신년사에서 강조했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원시제
21/03/08 00:58
수정 아이콘
열심히 욕한분들 민망하게 팩트를 찾아오시다니...
호랑이기운
21/03/08 01:06
수정 아이콘
현명한 피지알러가 잘 설명해준 글이되었네요
21/03/08 01:10
수정 아이콘
댓글 보다 보니 글쓴 분이나 한경 기자가 실수했다는 분위기로 흘러가네요.
근데 제가 볼 때는 오히려 잘못됐다는 지적이 잘못된 것 같습니다.

지적하시는 분들은 "OECD 최고 경제성장률 부분도 전망이고 예측이였다. 따라서 거짓말한 게 아니다" 라고 말씀하시는데
그 부분이 진짜로 예측을 인용한 거였으면 그 부분이 예측임을 확실하게 표현했어야죠.
결과적으로 OECD 최고 경제성장률은 틀린게 됐잖습니까.

[우리 경제는 지난해 OECD 국가 중 최고의 성장률로(작년얘기), GDP 규모 세계 10위권 안으로 진입할 전망이며(전망), 1인당 국민소득 또한 사상 처음으로 G7 국가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됩니다(전망).]
[주가지수 "역시" 2,000선 돌파 14년 만에 주가 3,000시대를 열며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고(작년얘기), 위기 속에서도 한국 경제의 미래전망이 밝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전망).]

그 다음 문장을 보면 더 명확해지죠.
누가 속이고 누가 속는 건지 참...크크
21/03/08 01:25
수정 아이콘
저도 PUM님 의견에 한표입니다.
불과 일주일 뒤 기자회견에서 OECD 모든 국가가 마이너스 성장(사실 아님)했다고 확언하는 걸 보면
OECD 국가 중 우리나라가 성장률 1위라는 확신이 어느정도 있었던 거 같아요
Euthanasia
21/03/08 01:33
수정 아이콘
이런 것까지 설명해드려야 하는지 참.

GDP 규모 세계 10권 안으로 진입할 전망 (작년 얘기)
근거 : https://www.ajunews.com/view/20201115144404932

사상 최초로 G7 국가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 (작년 얘기)
근거 : https://www.news1.kr/articles/?4191402

자, PUM님의 해석과는 달리 같은 문장에 쓰인 예측들도 다 작년을 기준으로 하고 있죠? 같은 층위에서 서술된 OECD 국가 중 최고의 성장률도 예상치를 말하고 있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우리 경제는 지난해 OECD 국가 중 최고의 성장률로"를 수식하는 말이 없죠? 논리적으로 저 말을 수식할 수 있는 건 "전망이며"와 "예측됩니다"밖에 없다는 거에요. 그렇지 않았다면 다음 문장처럼 "우리 경제는 지난해 OECD 국가 중 최고의 성장률을 기록했고,"라고 쓰였겠죠.
대조해 보면 더 확실히 알 수 있네요. 다음 문장에는 "주가지수 역시 3,000시대를 열며 ~ '기록했고'" 라고 주술 관계에 있는 말이 있어요. 이제 저 문장이 “우리 경제가 작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최고 성장률을 달성했다”고 해석되면 안된다는 걸 아시겠죠?
NoGainNoPain
21/03/08 01:35
수정 아이콘
[우리 경제는 지난해 OECD 국가 중 최고의 성장률로, GDP 규모 세계 10위권 안으로 진입할 전망이며, 1인당 국민소득 또한 사상 처음으로 G7 국가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됩니다.]

청와대의 문장은 쉼표로 끊었습니다. 앞뒤가 분리되었다고 봐야죠.
전망이 성장률이라는 것을 수식하려면 쉼표를 안써야 됩니다.
근데 청와대에서 굳이 쉼표를 썼다는 것은 앞뒤 문장을 확실히 분리하겠다는 의도가 있다고 보입니다.
Euthanasia
21/03/08 01:42
수정 아이콘
예, 그런데 엄밀히 말하면 지난해 OECD 국가 중 최고의 성장률로 GDP 규모 세계 10위권 안으로 진입하는 것과, 지난해 OECD 국가 중 최고의 성장률을 전망+GDP 규모 세계 10위권 안으로 진입하는 것을 전망하는 건 차이가 있죠. 왜냐하면 OECD 국가 중 최고의 성장률을 기록하더라도 GDP 규모 세계 10위권 안으로 진입하지 못할 수도 있으니까요. 보다 자연스럽게 해석하자면 해당 부분은 '예측됩니다'와 호응 관계에 있다고 읽히는 게 맞아요.
NoGainNoPain
21/03/08 08:02
수정 아이콘
OECD 국가 중 최고의 성장률을 기록하더라도 GDP 규모 세계 10위권 안으로 진입하지 못할 수도 있으니까 뒷부분에서는 [전망]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으로 여지를 남겨뒀겠죠.
쉼표로 끊었다는 것을 고려해 보면 OECD 국가 중 최고의 성장률은 별도의 여지를 두는 단어가 없기에 그게 사실이라고 확신했다고 해석 가능하고, 나머지 부분들은 전망이나 예측이란 단어를 써서 여지를 뒀다고 해석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21/03/08 01:47
수정 아이콘
"우리 경제는 지난해 OECD 국가 중 최고의 성장률로, GDP 규모 세계 10위권 안으로 진입할 전망이며, 1인당 국민소득 또한 사상 처음으로 G7 국가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됩니다.

["Euthanasia군의 필기성적은 지난 중간고사 때 전체학생 중 최고의 등수로, 실기 점수도 10등 안으로 진입할 전망이며, 논술 점수 또한 사상 처음으로 7등 안에 들어갈 것으로 예측된다"]

해석1. Euthanasia 군이 지난 중간고사 때 필기시험 1등을 했다.
해석2. Euthanasia 군이 지난 중간고사 때 필기시험 1등을 할 것이 예측되었다.

이렇게 까지 설명 드려야겠죠?
Euthanasia
21/03/08 01:51
수정 아이콘
그걸 반론이라고 하시는 건가요? 그 전에 틀린 부분을 인정하시면 다시 댓글 달아드릴게요. 친절하게 다른 예측치도 작년이 기준이라고 달아드렸는데 거기에 대해서 하나도 수긍한다거나 다시 반론한다거나 하는 부분이 없네요. 기껏 알려드린 입장에서 힘이 빠지네요.
21/03/08 01:54
수정 아이콘
틀린 건 문재인 신년사 팩트가 틀린거구요...
제가 안틀렸는데 뭘 인정을 합니까.
그래서 Euthanasia 군은 중간고사 때 필기시험 1등을 안했고 , 중간고사 당시에 예측만 했다는 말씀인가요?
Euthanasia
21/03/08 01:59
수정 아이콘
몇 번 이야기해야 이해를 하시려나. 님이 작년 성장률 부분은 사실에 대한 설명이고 나머지 부분은 미래에 대한 예측이라면서요. 님이 예측치라고 순순히 받아드리는 예측치들도 다 작년이 기준이라니까요?

[우리 경제는 지난해 OECD 국가 중 최고의 성장률로(작년얘기), GDP 규모 세계 10위권 안으로 진입할 전망이며(전망), 1인당 국민소득 또한 사상 처음으로 G7 국가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됩니다(전망).] 이 아니고
[우리 경제는 지난해 OECD 국가 중 최고의 성장률로(작년얘기), GDP 규모 세계 10위권 안으로 진입할 전망이며(작년얘기), 1인당 국민소득 또한 사상 처음으로 G7 국가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됩니다(작년얘기).] 라고요.

설마 이제와서 작년얘기 이외의 부분은 작년전망에서 작년이 생략되었다고 주장하시려고요? 애초에 '작년'을 강조하신 건 PUM님이고, 사실관계가 틀렸다는 걸 제가 알려드렸잖아요.
21/03/08 02:04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럼 결과적으로
["우리 경제는 지난해에 ~전망이며~예측됩니다"]라는
시제가 뒤섞인 수준 이하의 문장이 되어버리는데요.

님이 해석을 잘못했는지, 문재인이 수준 이하인지 선택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Tedious 님의 댓글도 읽어보시길 권유합니다.
문재인이 결국 잘못된 팩트에 대한 확신을 갖고있었다는 시점에서
아무리 문장해석을 원하시는대로 해봐도 무의미한 일 아닐까요?
Euthanasia
21/03/08 02:08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GDP 규모 세계 10위권 안으로 진입할 전망이며, 1인당 국민소득 또한 사상 처음으로 G7 국가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됩니다]
는 작년이 아니라 올해나 미래에 대한 예측이다. 왜냐하면 2020년 경제규모와 국민소득에 대한 예측과 전망을 2021년도에 하는 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란 주장이시죠? 계속 다른 말 하실 거 같으니 이것만 확실히 해주세요.
21/03/08 02:20
수정 아이콘
문재인이 말을 이상하게 했거나, 틀린 정보를 확실하게 말했거나 둘 중 하나라는 게 제 의견입니다.

개똥이는 지난해 복싱 챔피언으로, 올해 p4p 올타임 top10 안으로 진입할 전망이며, 누적상금 또한 역대 7위를 넘어설것으로 예측됩니다.

개똥이 작년에 챔피언 못먹었단 소린가요?
Euthanasia
21/03/08 02:48
수정 아이콘
(수정됨) PUM 님// 예, 아니오로 답하는 게 이렇게 힘든 일이었군요. 예라고 답한 걸로 알겠습니다. PUM님이 말하는 방식은 논점 일탈에 해당되지만 그걸 지적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넘어갈게요.

자, PUM님의 주장은 해당 문장은 비문이거나 거짓말이다. 왜냐하면 "우리 경제는 지난해 OECD 국가 중 최고의 성장률로 (기록되었고), GDP 규모 세계 10위권 안으로 진입할 전망이며, 1인당 국민소득 또한 사상 처음으로 G7 국가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됩니다."로 읽히는 게 유일하게 맞는 해석이고 이걸 이외의 방식으로 해석하는 건 말이 되지 않는다는 주장입니다.

그 근거로
1. OECD국가 중 최고의 성장률을 기록한 건 과거에 대한 사실이고 나머지 GDP규모 세계 10위권 안으로 진입하는 것과 1인당 국민소득이 사상 처음으로 G7국가를 넘어서는 것은 미래에 대한 예측이기 때문이다.
2. 지난해 경제성장치에 전망이나 예측을 쓰는 것은 서술관계가 맞지 않는다고 하셨습니다.

1번이 아니라는 것은 이미 https://www.ajunews.com/view/20201115144404932 , https://www.news1.kr/articles/?4191402 두 가지 실질적인 근거를 말씀드렸습니다. 논리적 근거로는 "우리 경제는 지난해 OECD 국가 중 최고의 성장률로"를 호응하는 말이 없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애초에 서술어부는 생략되지 않는 게 원칙이고 생략되는 경우는 서술어가 반복되는 경우이거나 앞의 문맥에 의해 무엇인지 예측할 수 있는 경우로 한정됩니다. PUM님의 주장을 최대한 호의적으로 해석하자면 "우리 경제는 지난해 OECD 국가 중 최고의 성장률로"는 뒤의 문장이 미래의 사실인 반면 앞의 절에는 '지난해'라는 말이 있어서 쉽게 구분되기 때문에 생략 가능하다는 주장으로 요약할 수 있겠습니다. 뒤의 문장이 미래에 대한 사실이 아니라는 것은 충분히 설명을 드렸으니 '지난해'라는 단어와 관련해서 다음으로 넘어가 설명드리겠습니다.

2. 지난해 경제성장치에 전망이나 예측을 쓰는 것은 서술관계가 맞지 않는다. 이 주장은 그냥 단순히 쉽게 반박 가능한 게 제가 링크드린 https://www.news1.kr/articles/?4191402 기사에서도 과거의 사실에 대해 전망이라는 말을 쓰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통신은 ~ (중략) ~ 2020년 이탈리아 경제는 대규모 봉쇄 때문에 약 9% 정도 위축됐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전망은 미래에 대한 사실 외에도 밝혀지지 않은 사실에 대해 두루 사용되는 말입니다. 여기서 전망은 정확히는 과거 사실에 대해 미래에 발표되는 레포트의 내용에 대한 전망이기 때문에 여기서 전망이라는 단어는 전혀 어색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애초에, 아주 보수적으로, PUM님의 입장을 최대한 반영하여 이해하더라도 해당 문장은 중의적 해석의 여지가 있을지언정 문장 구조가 엉망인 비문이거나, 거짓말을 담고 있는 글이 아닙니다.
21/03/08 03:08
수정 아이콘
논점일탈이 아니라 논점일치에 해당됩니다.
길게 설명해주신 글은 모두 읽어보았지만, 이미 말씀하신 것들을 친절하게 풀어주신 내용이고
아무리 봐도 개똥이가 챔피언 먹었는지에 대한 답변은 없군요.

[우리 경제는 지난해 OECD 국가 중 최고의 성장률로, GDP 규모 세계 10위권 안으로 진입할 전망이며, 1인당 국민소득 또한 사상 처음으로 G7 국가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됩니다.]

[개똥이는 지난해 복싱 챔피언으로, p4p 올타임 top10 안으로 진입할 전망이며, 누적상금 또한 역대 7위를 넘어설것으로 예측됩니다.]

이게 개똥이가 지난해에 챔피언을 먹었다는 말이 아니라
님 말처럼 지난해에 챔피언 먹을것을 예측했다는 말이라면
문재인도 말을 잘못한게 아닌거고
그렇다면 님의 주장을 즉각 수용하겠습니다.

개똥이 작년에 챔피언 못먹었나요?
Euthanasia
21/03/08 03:15
수정 아이콘
(수정됨) PUM 님// 에휴.. 기껏 설명드렸더니 개똥이는 또 뭐에요. 최소한 GDP 규모가 10위에 드는 것과, 1인당 GDP가 G7을 넘는 게 예측이 미래에 대한 예측이 아니라고 가르쳐드린 건 인정하시지. 사소한 실수 하나 인정한다고 님의 존재가치가 부정되거나 지구가 끝장나거나 하는 게 아니에요. 저는 대화의 목적이 담화사의 논리적인 해석을 찾아가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님께서는 그게 아닌 것 같네요.
알려드릴게요. 해당 문장은 부자연스러워 피해야 할 문장이지만 굳이 해석해드리자면 제가 1.에 적어놨듯 앞의 문맥에 의해 서술어가 무엇인지 알기 때문에 생략이 가능한 경우에 해당돼요. 당연히 기사문의 머릿말로 쓰이면 안 되는 문장이에요. 그 이유는 이미 설명드렸듯 앞의 문맥에 의해 서술어부가 파악이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대화의 목적이 서로 다른듯하니 이만 줄이겠습니다.
21/03/08 03:18
수정 아이콘
???
개똥이가 챔피언 먹었는지 못먹었는지 대답한다고 해서
지구가 끝장나거나 님의 존재가 부정되는것도 아닌데
왜 끝까지 대답은 못해주시는건지...

논리적인 대화야말로 제가 하고싶은거거든요.
문장 논리구조 그대로 단어만 바꾼것일 뿐이니까 완전 논리문제죠.
블룸버그가, 아주경제가 예측을 했었고 말았고는 논리가 아니라 배경지식이구요.

자, 개똥이 챔피언 못먹었나요?
Euthanasia
21/03/08 03:30
수정 아이콘
(수정됨) PUM 님// 아 이걸 어그로 끌리면 안되는데... 이미 대답해 드렸잖아요.
또, 작년 예측이라고 말한 부분은 '역시나' 아무 언급 안하시네요. 이제 아무런 기대도 없습니다.

해당 문장은
"부자연스러워 피해야 할 문장" 이다.

이렇게 말해야 어차피 또 못 받아드리고("난 자연스러운데?") 아니라고 우기실테니 PUM님이 아는 국어 전문가들한테 저 문장이 자연스러운지 한 번 물어보세요.

그러나 굳이 해석하자면

서술어가 생략된 형태로 해석될 수 있다고 말씀드렸잖아요. 개똥이는 지난해 복싱 챔피언으로 "[으로: 8. 지위나 신분 또는 자격을 나타내는 격 조사. ]있다. 그리고"로 해석된다고요. 그나마도 앞의 문맥에 의해 그렇게 해석될 수 있을 경우에만 그렇게 해석된다는 거고요.

아니 진짜 이게 무슨 뜻인지 이해가 안 되세요?

그리고 제발 글을 제대로 읽으세요. '실질적' 근거와 '논리적' 근거를 분리시켜서 서술해놨는데 아주경제 기사는 배경지식인데 왜 '논리적' 근거냐고 써놓으면 제 입장에서 이 사람이 내 글을 읽기나 하는 걸까라는 의문이 들겠어요, 안들겠어요? 이렇게 말해봤자 내가 구분시켜놨다고 쓴 건 한마디도 대꾸 안하고 또 딴소리 길게 쓰겠죠? 기대 없습니다. 이제 그만 쓸게요. 솔직히 화가 나네요.
21/03/08 03:39
수정 아이콘
어그로같아서 피곤하시면
자꾸 길게쓰지 마시고 단답으로 해주시면 되죠.

[개똥이는 지난해 복싱 챔피언으로, p4p 올타임 top10 안으로 진입할 전망이며, 누적상금 또한 역대 7위를 넘어설것으로 예측됩니다.]

저게 개똥이가 챔피언이 아니었다로 읽히시면 바로 님의 모든의견 수긍한다니까요...

개똥이 작년에 챔피언이었어요, 아니였어요?
21/03/08 11:52
수정 아이콘
(수정됨) PUM 님//
개똥이가 챔피언인지 아닌지는 시합 끝나면 바로 아는 사실이지만 oecd 1위는 올해 실적집계가 끝나봐야 아는 추정치고 oecd 추정으로 1위였기에 그렇게 이야기한거죠. 정확히 비유하자면 가채점결과 개똥이가 우리반 1등으로 전교7등이라고 발표했는데 채점결과 2등인거죠. 가채점을 뇌내망상으로 한 게 아니고 oecd추정을 인용한 건데, 문제없어 보입니다
21/03/08 12:14
수정 아이콘
Sabin 님//

챔피언 말고 시청률로 바꿔볼게요.

"조선트롯"이 지난해 전체 tv 시청률 1위로, 광고수익 10위안에 들 전망이며, 최우수 프로그램상을 수상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이렇게 바꿔서 얘기해도 마찬가지죠. 누구나 '아 조선트롯이 지난해 시청률 1위였구나 라고 생각하죠.'
지난해 시청률 순위도 지난해가 끝나야 알수있다는 점에서 경제성장률이랑 같구요.

요점은, 주어가 챔피언이든, 경제성장률이든, 시청률이든 관계 없다는거죠.
문장 안에서 모순없이 대체가능한 단어들만 바꿔보면 답이 나오잖아요.
A+B=C 라면
A'+B'=C' 여야죠.

가채점이면 가채점이라는 표현이 필히 쓰여졌어야죠. 그게 안쓰여진게 핵심이구요.

그렇지 않은 이상, 신년사 문장은 '작년에 성장률 1위찍었고, gdp 탑10 전망한다' 라고 읽히는게 자연스럽습니다.

정 이게 미지의 영역으로 남아있다고 느껴진다면 Tedious님의 댓글을 참고하면 더 확실해질겁니다.
21/03/08 02:18
수정 아이콘
저도 아무리 봐도 그렇게 읽히네요 신도들 해례본은 다른 것도 같습니다만
21/03/08 02:22
수정 아이콘
애초에 멘트 자체는 큰 문제도 아닌것 같은데
자꾸 주석이 달리고 새로운 해석이 나오니까 신기합니다. 참....
Infrapsionic
21/03/08 07:40
수정 아이콘
저도 이렇게 읽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본인들만 특이하게 해석하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을 몰아가고 있네요
21/03/08 09:54
수정 아이콘
누가봐도 성장률이 최고(1등)라고 해석하도록 쓴 문장인데 이게 쉴드가 되네요 크크
만수르
21/03/08 13:24
수정 아이콘
저도 이 의견에 동감합니다. 이리 보고 저리 봐도 아닌건 아닌거죠.
21/03/08 01:16
수정 아이콘
2021년 기자회견 2021-01-18

[2020년에 OECD 모든 국가들이 다 마이너스 성장을 했지만], 한국은 그래도 가장 선방을 해서 이른바 최상위권의 성장률을 유지를 했습니다.

이건 어디 소스로 얘기한 걸까요? 거의 확신한 듯 싶은데
노하와이
21/03/08 08:51
수정 아이콘
이건 예측을 실제로 호도한 게 아니면 설명이 안 되는 게 아닌지..
21/03/08 09:25
수정 아이콘
https://www1.president.go.kr/articles/9788

기자회견 전문 보시면 아시겠지만 누가 질문한 것도 뭣도 아닌 미리 준비한 멘트였습니다.(즉 문재인이 하고 싶었던 말)

K-방역뽕에 잔뜩 취해서 확실하지도 않은 걸 경솔하게 국민들에게 나불댄 거죠
모나크모나크
21/03/08 01:21
수정 아이콘
원문을 봐도 최고 성장률이다를 의미한 걸로 보이긴 하네요. 그렇게까지 깔일인지는.. 자화자찬하는 장소라 뭐.. 웃고 넘어갈 일이라 봅니다.
전자수도승
21/03/08 01:22
수정 아이콘
....... 틀렸지만 아무튼 깜 나는 깜 그게 할 말이건 아니건 기분 나빠서 깜
뭔 죄목 리나 인버스 죄명 리나 인버스도 아니고
허구한날 댓글창에서 덤벼라 지지자들아 라면서 허공에 선도발 땡기고 다른 사이트 끌고오는 분들은 참.......
21/03/08 01:22
수정 아이콘
아예 대놓고 헛소리하는거에 비하면 이정도 워딩이야 뭐...

차라리 위에 LunaseA님이 지적한 방향이 더 통렬한듯 하네요
Janzisuka
21/03/08 01:24
수정 아이콘
전 첨들어보긴해요
진짜 1위였으면 언론이던 뉴스에서 신년사 이후로도 계속 국뽕 올렸을텐데...들어본적이 없네요
닉네임을바꾸다
21/03/08 02:5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사실 잠정수치발표에선 OECD 내에서 가장 적게 위축될것이다라는건 신년사 이전에 꽤나 오래전부터 나왔던걸로 알긴하는데요...
즉 언론입장에선 대충 조회수장사는 이때 다 했을거라 실제결과에는 관심이 낮을 가능성이...
21/03/08 01:46
수정 아이콘
신년사 멘트에 아무 문제도 없는데 정부 비판하려고 괜히 꼬투리 잡은 것 같은데 국민 입장에서 피곤하네요.
한경은 이런 말꼬리 잡는데 신경 쓰지말고 LH사건이나 심층취재 하기를..
더치커피
21/03/08 08:13
수정 아이콘
LH 조사를 왜 한경이 하나요
정부가 해야죠
21/03/08 08:38
수정 아이콘
조사는 당연히 정부가 해야죠. 해당 사건에 대해 제대로 조사하고 있는지 또는 현재까지 밝혀진 내용외 알려지지 않은 부분은 없는지에 대한 취재는 언론이 해야죠.
배고픈유학생
21/03/08 07:24
수정 아이콘
전망 이걸 어느 문장 서술하느냐로 싸우는건가요? 부질없다 싶네요
21/03/08 07:49
수정 아이콘
별걸로 다 싸우네요
VictoryFood
21/03/08 07:54
수정 아이콘
사람들이 '한국이 oecd국가 중 2020년 성장률 1위 했음' 이라고 독해할 수 있게 말한거죠.
이걸 정확한 워딩이 아니다 라고 말하는 거 자체가 거짓말은 하지 않았다 수준입니다.
그러나 이게 분노할 만한 일은 아니고 그냥 에휴 하고 넘어가면 될 거 같아요.
리얼포스
21/03/08 09:42
수정 아이콘
이 말씀이 가장 공감가네요.
에휴...
Grateful Days~
21/03/08 08:07
수정 아이콘
저런거까지 신경쓸 필요없이 넘쳐나는데요 뭘..
아니그게아니고
21/03/08 08:19
수정 아이콘
이번글은 특히나 댓글 읽기 피곤하네요 ;;
별것도아닌거가지고 참
metaljet
21/03/08 09:03
수정 아이콘
사실 2020년 우리 성장률 자체는 비교적 선방이 맞긴하지만 그마저도 방역을 잘해서라기 보다는 2019년에 소주성 대참사로 투자심리가 워낙 폭망하고 다들 알아서 미리 긴축했던 영향이 크다고 봅니다. 당시 2%도 성장 못할뻔 했던 금융위기 IMF 빼고 사상최악의 상황이었는데 바로 코로나가 터져서 스리슬쩍 넘어갔죠.
타이터스 오닐
21/03/08 10:15
수정 아이콘
정치 탭 게시물들은 전부 흥미진진하네요
아기상어
21/03/08 10:30
수정 아이콘
손발이 띵하고 머리가 덜덜떨린다
덴드로븀
21/03/08 12:05
수정 아이콘
https://www.oecd-ilibrary.org/sites/39a88ab1-en/1/3/3/28/index.html?itemId=/content/publication/39a88ab1-en&_csp_=fd64cf2a9a06f738f45c7aeb5a6f5024&itemIGO=oecd&itemContentType=issue
[OECD Economic Outlook, Volume 2020 Issue 2]

아마 신년사의 1위 이야기가 나온게 이것때문이 아닌가 싶긴 하네요. 더 찾는건 귀찮...

[Effective measures to contain the spread of COVID-19 have limited the estimated fall in GDP to just over 1% in 2020, the smallest decline in the OECD.] Activity is picking up on the back of a rebound in consumption, bolstered by large government transfers to households, and a recovery in exports, led by semiconductors. The sizeable digital and green investments of the New Deal will buttress the recovery. GDP is projected to grow at about 3% per annum in 2021 and 2022, but the recovery remains vulnerable to a further spread of the virus in Korea or abroad until an effective vaccine is deployed in the latter half of 2021.

[COVID-19의 확산을 억제하기위한 효과적인 조치는 GDP의 추정 하락을 2020 년에 OECD에서 가장 작은 감소 인 1 %로 제한했습니다.] 정부의 대규모 가계 이전과 반도체 주도의 수출 회복에 힘 입어 소비가 반등하면서 활동이 회복되고 있습니다. 뉴딜의 대규모 디지털 및 친환경 투자는 회복을 뒷받침 할 것입니다. GDP는 2021 년과 2022 년에 연간 약 3 %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효과적인 백신이 2021 년 하반기에 배포 될 때까지 국내외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회복은 여전히 취약합니다.

estimated fall in GDP to just over 1% in 2020, the smallest decline in the OECD. = OECD 국가 중 최고의 성장률

딱히 거짓말은 아닌데 거짓말이라고 해도 뭐라 하기 힘든 오묘한 초월번역이라고 해야하나...
만수르
21/03/08 13:31
수정 아이콘
진실이 아니지만 거짓말도 아니다 이거 같네요. 저는 이렇게 말하는 사람을 사기꾼은 아니지만 사기성이 매우 짙은 사람이라 봅니다.
크리넥스
21/03/08 13:33
수정 아이콘
딱 거짓말은 하지 않았다 수준이라서 치사하고 아니꼬울순 있지만 그냥 에휴 그럼 그렇지하고 넘어가는 정도지 이악물고 화낼만한 일은 아닌거 같습니다. 말마따나 이것보다 심한일도 얼마나 많은데요...
만수르
21/03/08 13:52
수정 아이콘
그만큼 화난 사람들이 많은거죠. 원래 인간관계도 맘 한번 뜨면 모든게 다 재수 없고 아니꼬운 법이라...
Cazellnu
21/03/08 15:41
수정 아이콘
다 못하는데 저것도 못했다 이수준이라
모데나
21/03/08 15:48
수정 아이콘
거짓말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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