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1/03/04 15:34:58
Name 여왕의심복
Subject [일반] 백신 접종 후 사망 신고에 대한 과학적 접근
안녕하세요. 보건의료에 대한 글을 올려드리는 여왕의심복입니다.

3월 3일 2명으로 시작으로 코로나 백신 접종 후 사망자 발생에 대한 여러 보도들이 또 경쟁적으로 쏟아지고 있습니다.

작년 독감백신 접종 후 사망 논란에서 아직까지 벗어나지 못해서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이 상황을 과학적이고 합리적으로 이해하기 위해 필요한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1. 전문가의 소통 방식의 한계

- 과학자는 신중한 표현을 주로 사용합니다. '가능성이 떨어지지만'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지만' 이런 말들입니다. 과학을 공부하는 과정에서 완전한 지식체계는 존재하기 어렵다는 것을 배우게되고, 지식수준이 올라감에 따라 다양한 현상들을 알아가기 때문입니다.

- 아마 과학자에게 가장 어려운 질문은 '100% 확신하시나요?' 같은 단정적인 대답을 요구하는 것입니다. 과학에서 완전함을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대중들과의 소통에서는 이런 신중함이 문제가 됩니다.

- 코로나 19 백신에 대한 정보를 드리면서도 비슷한 경험을 합니다. '백신이 안전함을 확신하시나요?'라는 질문은 정말 어렵습니다. 이 질문의 답은 하루종일 설명드려도 모자랄 내용입니다. 그러나 대중과의 소통을 위해서는 짧으면 두세문장, 길어도 A4 한두장에 저의 의도와 근거, 주장을 담아야합니다. 조금이라도 제 주장이 많이 들어가면 반론이 이어지고, 어려운 이야기는 외면받고, 대중을 위한 표현은 동료 전문가에게 지적받습니다. 이런 소통은 전문가를 힘들게 합니다.

- 전문가의 소통을 어렵게 하는 또 다른 문제도 있습니다. 반지성주의와 음모론입니다. 이에 대한 반박은 더욱더 힘들고 지루합니다. 그렇다고해서 쉽사리 넘길 수도 없습니다. 이런 대중의 이해와 전문가로서의 입장의 사이의 균형, 반지성주의에 대한 고된 반박과정을 거치며 과학자의 의사소통은 애매모호하거나 너무 어려워집니다. 그리고 과학자는 소통을 피하게 됩니다. 

- 이번 백신 접종 후 보고되는 사망에 대한 설명도 이러한 고충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도 한명의 시민으로 사회 구성원이 더욱더 행복하고 안전하기를 바라는 마음은 다르지 않습니다. 

2. 인과관계 증명은 어떻게 할 수 있는가?
- 백신 접종 후 사망신고 문제에서 가장 많이 등장하는 단어는 '인과관계'입니다. 그러나 인과관계에 대한 과학적 이해는 대중의 인식과 조금 다릅니다. 엄밀하게 원인과 결과를 나누는 것은 어려운 일로 오랜 철학적인 논쟁거리이기도 합니다.
 
- 간단한 예로 의사들은 사망진단서 작성법을 공부합니다. 사망진단서는 사망의 직접적인 원인과 그 사인에 선행하는 요인를 기술해야합니다. 만약 환자가 뇌출혈로 사망하셨다고 가정한다면 그 분의 직접적인 사인은 뇌출혈이 자명합니다. 따라서 뇌출혈과 사망사이는 인과관계가 성립합니다. 그런데 뇌출혈을 일으킨 선행 요인을 적으면서 고민이 시작됩니다. 뇌출혈을 주요한 위험인자는 고혈압입니다. 마침 이분도 고혈압이 있으셨습니다. 따라서 뇌출혈의 선행요인으로는 고혈압이 의심이 됩니다. 그러나 이 분의 고혈압 정도는 정확히 알기 어렵습니다. 그래도 고혈압은 뇌출혈과의 관련성이 과학적으로 잘 증명되어있으므로 인과관계를 따져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고혈압의 원인을 또 거슬러가면 대표적인 원인은 노화일겁니다. 노화의 원인은요? 아마 우리의 유한한 수명일겁니다. 결국 이 사망자의 사인을 거슬러가면 출생이라는 원천적인 지점에 도달하게 됩니다. 이처럼 인과관계 판단은 생각할 거리가 많습니다. 

- 이를 의학적으로 해석할 필요가 있습니다. 의학적으로 인과관계를 판단하는데 가장 좋은 방법은 무작위배정을 활용한 연구입니다. 백신의 임상 3상 시험처럼 완전히 동등한 조건에서 한 집단은 백신을 접종하고 다른 집단은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을 때 접종 후 사망율을 관찰한다면 백신 접종과 사망사이의 인과관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연구를 현실적으로 수행하기에는 윤리적문제가 있습니다. 

- 무작위 임상시험이 불가능한 상태에서 인과관계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역학적 연구를 수행해야합니다. 역학적 연구는 주로 힐의 인과성 기준을 사용합니다. 모두 9가지 조건인데 이 조건을 모두 만족해야하는 것은 아니지만 몇가지의 조건을 충족할 경우 인과성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인과관계의 조건은 (1) 시간적 선후관계, (2) 일관적인 연구결과, (3) 관련성의 크기, (4) 생물학적 설명가능성, (5) 기존학설과의 일치, (6) 특이성 등이 있습니다. 

3. 인과관계 없음은 어떻게 증명해야하는가?
- 의학적 인과성은 무작위 임상시험이나 역학적 연구를 통해서 기준을 만족하는지 확인하면 증명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인과성이 없다는 것은 어떻게 증명해야할까요? 이 문제도 매우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습니다. 법적으로 입증책임에 대한 이야기이고, 흔히 '악마의 증명'이라는 용어로 잘 알려져있습니다.

- 악마의 증명은 '악마의 존재는 악마를 보여주어 가능하지만 악마가 없다는 증명은 불가능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아무도 악마를 만나지 못했다고 해서 그들이 세상에 숨어있는 가능성을 모두 부정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어떤 인과관계가 존재한다는 사실은 하나의 증거만으로도 충분히 증명 가능합니다. 그러나 인과관계가 없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는 모든 가능성에 대한 검증을 해야합니다.

- 백신과 접종 후 사망의 인과관계가 없다고 증명하는 과정도 이와 동일합니다. 인과관계가 없음을 완전히 증명하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인과관계가 없음을 주장하는 쪽에서는 과학적으로 합리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만큼의 증거를 제시하고, 이를 어느 지점에서는 받아들어여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사회적인 논란과 비용이 커지게 됩니다.  

4. 백신 접종으로 인한 사망은 어떻게 확인할 수 있는가?
(1) 과거의 사례
- 현재 사용되는 백신은 대부분 매우 안전합니다. 그러나 과거에도 백신이 완전히 안전하지는 않았습니다. 백신의 공익적인 목적에도 불구하고 과학의 한계와 임상시험절차가 확립되지 못해 문제가 있었습니다. (10.1016/j.vaccine.2015.05.023)

- 1955년 소아마비 백신 제조 과정에서 비활성화되어야 하는 바이러스가 살아있는 채로 제조되면서 약 40,000건의 소아마비환자가 발생하고 그중 5명이 사망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또한 소아마비환자와 접촉한 5명도 사망했습니다. 이 사건 이후 미국 FDA는 백신 안전성과 승인기준에 대해서 매우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고, 이 제도가 전세계의 표준이 되어있습니다.

- 1976년 미국 정부는 인플루엔자가 대규모로 유행할 가능성에 대비해 총 4,500만명에게 독감백신을 접종했고, 인플루엔자가 유행하지 않으면서 이 접종을 중단했습니다. 그러나 백신을 접종 받은 사람들에서 길랑바레 증후군이 여럿 확인되었고, 조사결과 10만명당 1건 정도의 발생율이 확인되었습니다. 그 결과 길랑바레 증후군으로 총 53명의 사망자가 보고되었습니다.

- 이후 백신에 대한 안전성 검증은 더욱 철저해졌으며, 이와 유사한 대규모 피해사례는 더이상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2) 특수한 사례
- 위에서 설명드린 대규모 백신 접종으로 인한 문제외에도 특수한 상황에서 사망과 백신과의 인과성이 증명되거나 의심되는 상황이 있습니다.
 
- 첫번째는 코로나 백신에서도 나타나는 아나필락시스입니다. 백신도 몸 외부에서 들어오는 물질인만큼 아나필락시스의 위험이 있습니다. 미국에서도 백신 접종 후 아나필락시스로 인한 사망사례가 매우 드물지만 보고되어 있습니다.
 
- 두번째는 생백신을 심각하게 면역이 저하되어있는 사람에게 접종했을때 생기는 문제입니다. 생백신은 정상적인 사람에게 감염을 일으키지 않지만, 면역능력이 크게 저하된 사람에게는 감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수두 백신을 접종한 혈액암에 걸린 소아가 사망한 사례가 있습니다.
 
- 2009년 인플루엔자 유행에서도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후 길랑바래 증후군 발생이 증가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하지마 이로인한 사망여부와 인과관계는 아직까지 논란이 있습니다.
 
- 마지막으로 크게 강조되지 않지만 주사바늘에 찔리는 것 자체로 실신을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미주신경성실신이라는 현상인데, 선채로 접종하면 머리를 부딫히거나, 낙상의 위험이 있습니다. 즉 사망의 위험이 있는 것이지요.

(3) 백신으로 인한 사망 증가를 확인할 수 있는가?
- 위에서 설명된 사례는 경험적으로 백신과 사망의 인과관계를 의심할 수 있는 경우입니다. 아나필락시스, 길랑바레 증후군, 미주신경성 실신 같은 부작용이며, 백신 개발과 접종과정에서 주의깊게 살펴보고 있습니다. 접종을 꼭 앉아서 하고, 접종 후 30분 대기하는 표준 절차들이 이런 경험으로 확립되었습니다.

- 우리가 지금 겪고 있는 백신 접종 후 사망에 대한 논란은 우리나라에서만 일어나는 일은 아닙니다. 노르웨이에서도 요양원 환자들에게 백신을 접종한 후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보고가 있었고, 백신 접종 후 사망보고는 다양한 국가에서 과거부터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대응을 참고할만합니다. 미국은 1990년부터 VAERS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백신 접종후 보고되는 사망에 대해서 조사를 수행했습니다. 대다수의 백신 접종 후 사망 신고는 우연에 의한 발생으로 밝혀졌습니다. 또한 정부기관을 통해 정기적으로 백신 접종 후 나타나는 일반적인 사망율에 대한 조사를 합니다. 

- 만약 백신에 의한 사망이 10만명당 1건 발생하더라도 접종자수가 수천만명에 달하면 백신 접종 후 일시적으로 수백명의 사망자가 보고될 수 있습니다. 만약 이런 현상이 통계적으로 관찰되지 않고, 백신 접종시기가 아닐때의 사망율이나 백신 미접종자의 사망율과 유사하다면 백신으로 인한 사망이 없음을 간접적으로 증명할 수 있습니다.

- 그러나 아쉽게도 우리나라는 아직 이런 체계적인 조사가 이루어져있지 못합니다.

5. 백신으로 인한 사망이 아님을 어떻게 알 수 있는가?
- 이번 백신 접종후 사망신고건이 백신과의 인과관계가 없음을 보여드리는 방법은 몇가지가 있습니다. 위에서 설명드렸듯이 백신과 사망사이의 인과관계가 없음을 증명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만, 아래 설명드리는 정도의 근거가 확보되면 충분한 설명이 가능하리라 생각합니다. 

(1) 부검을 통해 다른 명백한 사인이 있는지 확인
- 독감백신 접종 후 사망 사례에서 우리 정부는 신고된 상당수의 사례에 대해서 부검을 실시했습니다. 만약 부검에서 백신접종과 관련성이 떨어지는 사인이 발견된다면 백신으로 인한 사망을 배제할 수 있습니다.

(2) 사망자의 상태에 대한 역학조사
- 기저질환 정도, 사망에 이르는 증상, 경과를 살펴보면 기존에 알려진 백신의 부작용으로 인한 사망인지 추정해볼 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접종 30분 후 급격한 호흡곤란으로 사망하셨다면 이는 아나필락시스가 원인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접종과 증상 발현사이의 시간이나 증상이 기존에 알려진 근거와 다를 경우 백신에 의한 사망 가능성은 떨어지게 됩니다.

(3) 백신 접종 전 사망율과 백신 접종 후 사망율의 비교
- 하지만 위에서 제시한 방법들로도 알려지지 않은 부작용이나 혹시 모르는 기저질환의 악화로 인한 사망까지를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렵습니다. 이 경우 통계적인 방법을 활용하여 근거를 제시해야합니다. 가장 중요한 방법은 평상시 요양병원의 65세 미만 입원자의 사망율을 측정하여 지금의 사망건수가 특별히 증가하였는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만약 매우 적은 가능성이라고 하더라도 이를 집단 전체로 확장하면 특별한 신호를 찾을 수 있습니다.

6. 속보는 빠르고, 설명은 느리고 지루하다.
- 이렇게 길게 설명을 드렸지만 언론사 속보는 야속할 정도로 빠릅니다. 또 속보는 제목만으로 내용을 나타내는데 사건의 본질을 완전히 표현하지 못합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조사도 최소한 며칠정도 길게는 수개월이 걸립니다. 또 사망율을 비교하는 절차도 어느정도 관찰기간과 사전준비가 필요합니다. 문제가 제기되는 즉시 시원한 대답을 드리기는 불가능합니다.

- 저희들의 의사소통방법도 문제가 많습니다. 국민들이 안심할만한 정보를 드리고 싶지만, 저희의 역할과 의무, 그동안 받아온 교육과 습관으로 명확한 대답을 드리는데 익숙하지 못합니다. 저는 조사를 기다려봐야겠지만 지금의 논란이 독감백신 접종 후에 일어난 일과 크게 다르지 않으리라 예상합니다. 하지만 이 말씀을 드리기도 정말 조심스럽습니다. 

- 백신 접종으로 인한 이득은 명백합니다. 하지만 그 이익은 당장 손에 잡히는 게 아닙니다. 실체도 없는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요하고, 영업을 제한하며, 맞고 싶지도 않은 백신을 접종해야한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외국을 보면 코로나19가 얼마나 많은 피해를 주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만약 우리가 지금 방역을 중단하고 백신을 맞지않는다면 그 피해는 우리의 현실이 될 수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하심군
21/03/04 15:38
수정 아이콘
언론의 자유에 앞서서 정보의 공익성에 대해 생각하는 편집국장이 없다는 게 참 안타깝습니다. 원래라면 나오면 안되는 속보가 아닌가 싶어요.
그랜드파일날
21/03/04 15:41
수정 아이콘
한 줄짜리 속보 때문에 이정도로 정교한 과학적 지식과 역사적 사례를 설명한 글이 필요하니, 참 안타까습니다.
타마노코시
21/03/04 15:52
수정 아이콘
그래도 모든 사람에게 완전한 설명을 하지는 못하게 되죠.
이래서 글쓰기버튼은 무거워야 합니다.(?)
플라톤
21/03/04 15:42
수정 아이콘
사이트마다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분위기가 흉흉하던데 이게 현실을 얼마나 반영하고 있는지 걱정입니다. 이제 겨우 시작인데도 이러니 참...

과연 이 분위기가 반전될 수 있을지..
In The Long Run
21/03/04 15:42
수정 아이콘
그걸 속보까지 달아가며 보도하는 언론사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보도에는 항상 언론사의 의도가 개입하기 마련이죠.
21/03/04 15:43
수정 아이콘
그렇긴한데 어쨌든 백신 맞은 이후 죽은 사람이 벌써 다섯명째이긴합니다. AZ접종한 사람을 바로 옆에서 2일간 지켜본 결과 부작용이 절대 결코 작지않구요. 사회적 이득이 크다고해도 개인의 희생 또한 작은 건 아니라 가능한 빨리 명백히 밝혀야합니다. 특히 요양병원 의료진이 아닌 기저질환을 가진 65세 이하 접종군은 일시적이라도 보류하고 기준을 다시 세워야하지 않을까요?
아이군
21/03/04 15:57
수정 아이콘
역설적으로 요양병원에 기저질환으로 장기 입원한 사람이라는 게 코로나19 걸리면 사망행 티켓을 끊은거나 다름이 없어서... 설사 부작용이 있다고 해도 코로나로 사망할 확률이 넘사벽이죠... 어정쩡하게 보류하는게 훨씬 더 나쁠 확률이 높습니다.
21/03/04 16:2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생각보다 매우 부작용이 쎄서요. 같이 사는 사람이 맞았는데 진짜 48시간동안 쌩으로 고생하더군요. 또한 AZ는 아직 검증이 부족한 부분이 있습니다. 현재 요양병원은 주2회 코로나 검사를 계속하고 있구요. 오히려 요양입원환자는 원내에만 있기때문에 문제가 될 가능성이 매우 낮습니다. 오히려 출퇴근하는 의료진, 상주 간병인들이 문제인거죠. 그러니까 의료진, 간병인들을 우선 접종을 하고 기저질환을 가진 65세 이하 입원환자를 대상으로는 AZ가 아니라 화이자를 접종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요양병원에 있는 환자가 65세 이상(현재 AZ접종불가군)이 많을지 65세 이하가 많을지.. 생각해보시면 답이 나오지 않나 싶네요. 어차피 요양환자를 대상으로 다 맞추고 있는 것도 아닙니다.
타마노코시
21/03/04 16:07
수정 아이콘
아이군님이 설명하신 부분도 있고, 특수한 상황에서 보류하라는 메시지가 다른 집단들에게 접종율을 떨어뜨리게 하는 요인이 되다보니 섯불리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닌 것 같습니다.
21/03/04 16:23
수정 아이콘
현재 이미 요양환자는 특수한상황(65세이상)에 대해서 접종불가로 보류하고 있습니다.
그랜드파일날
21/03/04 16:23
수정 아이콘
이미 영국에서 수백 만 단위의 결과물이 나와있습니다. 지금으로써 확인할 수 없는 수년 간에 걸친 장기 부작용은 알 수 없어도, 적어도 단기적인 효능에 대해서는 충분히 증명이 된 상태입니다. 심지어 영국은 65세도 아니고 80세 이상에 주로 AZ를 접종했습니다. 그럼에도 시민들의 백신 만족도도 높고 일일 케이스도 6천까지 떨어지고 있습니다. 3/8부터 락다운 풀어서 (그래봐야 한국 거리두기 3단계 수준입니다만) 유치원, 학교도 열고 공원 산책도 허용하기로 됐고요.

반면 영국보다 빠르게 락다운을 감행했던 프랑스, 독일은 3차 유행의 초기 통제는 성공했으나 백신 유통의 실패와 그나마 확보한 백신을 65세 기준, 스코틀랜드 연구 발표 후 65~74세 기준은 접종 가능 등 이리저리 왔다갔다하는 기준으로 정부 신뢰성을 깎아먹어서 백신 신뢰도도 낮고, 일일 케이스도 2-3만대에서 낮추질 못하고 있습니다. 락다운은 풀릴 기미가 없고요.
21/03/04 16:26
수정 아이콘
그런 사실이 있으니 요영병원 의료진들이 확인을 하고 AZ를 맞았던거죠. 아무생각없이 맞으라고 AZ맞는거 아니에요.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어느정도 안정성이 있다고 생각하고 동의서를 작성하고 맞은겁니다. 근데 부작용은 생각지도 못했던거죠.
또한 영국의 사례에서도 봤듯이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결과가 제대로 나온건 아닙니다.
제가 얘기하는건 65세이상이건 이하건 기저질환을 가진 사람을 대상으로는 보류할 필요성이 있지 않나 하는 겁니다.
메타졸
21/03/04 17:58
수정 아이콘
[그렇긴한데 어쨌든 백신 맞은 이후 죽은 사람이 벌써 다섯명째이긴합니다.]

이 글을 읽고도 결국 한다는 말씀이...
오늘 물 마시고 죽은 사람이 몇명이지는 아세요?
21/03/04 18:09
수정 아이콘
아 네 갈길가세요. az맞기전에 타이레놀이랑 잘맞는 2차진통제 챙겨두시구요.
Quarterback
21/03/04 18:52
수정 아이콘
할말없으니 억지 부리고 런
21/03/04 19:02
수정 아이콘
이게 할말이 없는 걸로 보이나요? 위에 댓글 달만큼 단것같은데 어이없는걸로 시비를 거니까 그러는거죠.
기저질환있는 요양환자에게 굳이 AZ먼저 맞출 필요 없다라는건데. 억지부린게 어디있나요?
글을 제대로 읽어보시죠.
Quarterback
21/03/04 19:08
수정 아이콘
코로나 위험군이니까 예방하기 위해 먼저 맞춘거죠. 왜 백신접종하는지 생각해보세요. 코로나로 인해 피해가 제일 큰 집단부터 예방해야 중증이나 사망자가 줄어듭니다. 본문에 제대로 반박할 방법이 없으니 갈길 가라느니(더 토론 안하겠다) 약이나 준비하라느니(뜬금없는 악담으로 급발진) 하신거죠.
21/03/04 19:12
수정 아이콘
악담이 아니라 제일 위에 댓글단 것부터 그렇습니다.
젊은 사람도 맞을때 부작용이 상당합니다. 48시간동안 타이레놀 6T이상 먹었는데오 38도이상의 고열을 두번이상 났습니다. 상당한 몸살과 통증을 동반하구요.
그래서 준비하라는거죠. 이게 악담인가요? AZ맞은 사람들 후기 보셨어요? 정말 제대로 준비하지 않고 맞으면 고생을하니까 한소립니다.
뭐눈에는 뭐만 보인다고 이게 정말로 악담으로 보이시나요?

피해가 제일큰게 요양병원은 맞아요. 대량 감염우려도 있구요. 근데 지금도 그래서 주2회 코로나 검사 정기적으로 무조건 합니다.
전 환자 전 의료진 전 간병인 대상으로요. 간병인과 의료진이 항체가 형성된다면 위험성이 있다면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를 맞출 이유가 없는거죠. 65세 미만이라도 와 진짜 이해가 안되네
Quarterback
21/03/04 19:20
수정 아이콘
갈길가라면서 약까지 챙겨주는 박애정신 인정합니다. 이건 뭐 저도 증명할 수단이 없으니 그 부분은 취소하도록 하죠.
21/03/04 19:05
수정 아이콘
AZ가 젊은 사람이 맞아도 부작용이 상당합니다. 같이 사는 사람이 맞고 온걸 봤어요.
같은 병원에 의료진 6명 있는데 비슷한 증세가 있구요. 어차피 기저질환이없는 요양 출퇴근 하는 의료진과 간병인이 AZ맞고 있는 상황이니
요양환자가 65세 미만이라도 먼저 AZ 맞을 필요성을 고민해봐야한다는건데.
그리고 65세 이상 환자는 이미 전부 안맞는걸로 결정됐구요. 요양환자중에서 절반이상이 65세이상입니다.
이게 이해가 안가시나요? 정말 이해가 안가세요?
Quarterback
21/03/04 19:15
수정 아이콘
전가의 보도 "내 주변에" 나왔습니다. 어떠한 통계자료나 과학적 접근 보다 가장 확실한 근거는 역시 "내 주변" 이죠.
21/03/04 19:20
수정 아이콘
이 댓글로 이제 수준을 알 것 같네요.
네 당신말이 맞아요.
공사랑
21/03/04 20:46
수정 아이콘
“내 주변”피셜은 논파 불가능입니다
강문계
21/03/04 21:20
수정 아이콘
축하합니다 소원대로 되셨네요오
암스테르담
21/03/04 15:44
수정 아이콘
과학적 지식보다 조회수가 달달한가 봅니다. 기자들이 바보라기보단 직업적 윤리가 없다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북극곰탱이
21/03/04 15:44
수정 아이콘
"선동은 문장 한줄로도 가능하지만 그것을 반박하려면 수십장의 문서와 증거가 필요하다. 그리고 그것을 반박하려할때 사람들은 이미 선동당해있다."는 명언이 떠오르네요.
이슬레이
21/03/04 15:45
수정 아이콘
교수님 글 진짜 잘쓰시는듯
기반지식이 없는데도 잘 이해하네요
좋은 정보 항상 감사 합니다
김경호
21/03/04 15:45
수정 아이콘
(수정됨) 네이트온 메신저를 쓰고 있는데 바로 코로나백신 맞은 20대 사망이라고 뜨더군요

확실히 확인 후에 내도 될 법한데 불안감만 조성하네요
아니근데진짜
21/03/04 15:45
수정 아이콘
벌써 속보로 사망얘기가 뜨고, 인터넷엔 백신때문에 죽었다는 사람이 많이 보이네요
제가 노력해서 대화해봤지만 설득이 안 됩니다 크크
언제나 좋은 글 감사합니다
맥스훼인
21/03/04 15:46
수정 아이콘
예방접종 장애인거부처분취소에 대한 대법원 판례(2014두274)에서는
구 전염병예방법 제54조의2의 규정에 의한 보상을 받기 위한 전제로서 요구되는 인과관계는 반드시 의학적·자연과학적으로 명백히 증명되어야 하는 것은 아니고, 간접적 사실관계 등 제반 사정을 고려할 때 인과관계가 있다고 추단되는 경우에는 증명이 있다고 보아야 한다. 인과관계를 추단하기 위해서는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예방접종과 장애 등의 발생 사이에 시간적·공간적 밀접성이 있고, 피해자가 입은 장애 등이 당해 예방접종으로부터 발생하였다고 추론하는 것이 의학이론이나 경험칙상 불가능하지 않으며, 장애 등이 원인불명이거나 당해 예방접종이 아닌 다른 원인에 의해 발생한 것이 아니라는 정도의 증명이 있으면 족하다.

와 같이 판시하고 있습니다.
상당인과관계에 대하여 일반적인 의료소송보다는 좀 더 인정하고 있는 느낌이긴 합니다.
21/03/04 15:47
수정 아이콘
드릴 것은 추천 뿐...
잘 읽었습니다.
유료도로당
21/03/04 15:49
수정 아이콘
늘 써주시는 정성스러운 글에 감사드립니다.

약간 다른 내용이긴한데요,
https://www.pharm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01809 이 기사는 AZ가 운반체(벡터)로 아데노바이러스를 활용하는데, 한번 맞으면 아데노바이러스 운반체 자체에 대한 항체가 생성되어서 그 다음 2회차 접종은 효과가 떨어진다 뭐 이런 얘기인것 같은데요,

이걸 기반으로 더 나아가서 이번에 AZ를 맞으면 아데노 운반체에 대한 항체가 생겨버려서 나중에 개발될 다른 많은 질병에 대한 백신들 (중 아데노바이러스 벡터를 활용한 백신)에 모두 효과가 없어질 수 있다는 음모론 비스므리한걸 인터넷에서 봤는데... 이게 진짜 신빙성이 있는 이야기인지 궁금합니다.
맥도널드
21/03/04 18:19
수정 아이콘
개인의견이니 틀린 부분도 있을 수 있다는 점 미리 알려드립니다.

1) 한번 맞으면 아데노바이러스 운반체 자체에 대한 항체가 생성되어서 그 다음 2회차 접종은 효과가 떨어진다
--> 그럴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만, 이것은 확인된 내용이 아니라 가설입니다.

2) AZ를 맞으면 아데노 운반체에 대한 항체가 생겨버려서 나중에 개발될 다른 많은 질병에 대한 백신들 (중 아데노바이러스 벡터를 활용한 백신)에 모두 효과가 없어질 수 있다
--> 잘못된 얘기입니다. "모두" 효과가 없어질 수 있다 X 효과가 "일부" 감소 될 수 있다. O
항체라 하는 것은 결합하는 항원 부분이 반드시 존재해야합니다. 항원 부분은 대략 정해져있기 때문에 추정할 수 있습니다. 만약 아데노운반체에 대한 항체가 생긴다면 이에 반응하는 항원부분을 engineering을 통해 수정하면 개선될 문제입니다.
유료도로당
21/03/04 21:27
수정 아이콘
설명감사드립니다. 역시나 뻘소리였군요..
여왕의심복
21/03/06 20:43
수정 아이콘
모두 효과가 없어진다는것은 너무 나간것이지만, 말씀해주신 우려가 있긴합니다. 앞으로 연구가 필요합니다.
도라지
21/03/04 15:49
수정 아이콘
저렇게 보도하는 이유가 뭘까요?
아스트라제네카 다 폐기해야 한다는건가요?
귀여운호랑이
21/03/04 15:52
수정 아이콘
이유는. . . . 다 아시는 그거죠.
예수부처알라
21/03/04 15:53
수정 아이콘
그쵸...하고싶은 얘기는...아스...문...책임...
마스터카드
21/03/04 15:53
수정 아이콘
여기나 심복님 때문에 차분하게 기다리는거지
다른곳은..
타마노코시
21/03/04 15:56
수정 아이콘
심복님께서 직접 출정하셔도 다 성공하는 것은 아니라는..ㅠㅠ
마스터카드
21/03/04 15:58
수정 아이콘
네 이제 거기는 안먹히더라구요..
21/03/04 23:17
수정 아이콘
거기는 참...
개별 게시판 가면 더 답 없더라구요.
저스디스
21/03/04 16:32
수정 아이콘
문재인 때리는거죠
Janzisuka
21/03/04 16:41
수정 아이콘
말하면 정게가 ㅠ
아우구스투스
21/03/04 15:53
수정 아이콘
언론이 진짜ㅠㅜ
타이팅
21/03/04 15:54
수정 아이콘
전문가에 대한 불신이 너무 만연해 있어요
스타카토
21/03/04 15:57
수정 아이콘
어제 여왕의 심복님의 SNS와 이재갑 교수님의 SNS를 보고 요즘 언론에 대한 약간의 불만이 저도 생기더군요.
언제나 힘내세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탈탄산황
21/03/04 15:57
수정 아이콘
그냥 전문가가 대중수준에 맞춰주면 됩니다. 안전성에 확신하냐는 질문에, 현재로서는 확신한다 라고 답하면 되죠.
타마노코시
21/03/04 16:05
수정 아이콘
이게 어려운 문제인게..
'[현재로서는] 확신한다' 라고 하면, 저 [현재로서는] 이라는 표현이 꼬투리가 잡힙니다.
언론은 보통 저럴 경우에 [지금까진 드러나지 않지만 잠재된 위험성이 있다]는 논조로 확장할 가능성이 있고, 대중들도 거기에 동조할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같은 동료인 전문가들에게는 [확신한다]는 표현으로 인해 왜 100%이지 않은 현상에 [확신]이라는 확정적 단어를 쓰느냐에 따른 비판이 가해지는 경우가 많죠.
덴드로븀
21/03/04 17:02
수정 아이콘
그 대중의 수준이 문제라...
확신한다고 했는데 아주 낮은 확률로 그 안전성에 문제가 발견되거나 언론에서 교묘하게 물고늘어지면 [확신한다]라고 발언한 전문가에게 왜 틀렸냐며 집단린치를 가하는게 대중이라... 쉽게 확신을 말할수는 없죠...ㅜㅜ
21/03/04 23:56
수정 아이콘
(수정됨) 대중 수준을 어디까지 내릴건가가 문제입니다.
과장해서 노벨상 수상자가 초등학교가서 과학 전문분야를 떠들면 아무도 몰라요. 하지만 과학 수준을 내릴순 없죠.
현재 미국 대중수준은 트럼프 지지자들이 코로나 노마스크 대처로 증명했어요. 한국은 ...
21/03/04 15:58
수정 아이콘
어제 첫 기사가 나온 후로 메신저 등에서 AZ 못 맞겠다 부터 시작해서 약하게는 불안을 호소하는거 부터 강하게는 맞지 말라까지 다양한 말들이 돌더군요.
제가 어렸을 때도 일본 뇌염 백신 같은 예방주사 잘 못 맞으면 멀쩡하던 애가 이상해진다부터 시작해서 여러가지 말이 돌던게 생각납니다.

90년대를 지나 2000년대에 접어들고 부터는 백신에 대해 별다른 말이 안 돌았는데 2020년이 되니 다시금 이런 이야기가 도는게 안타깝기도 하고
역사는 반복되는건가 싶기도 하고... 여러가지 생각이 드네요.

퇴근길 라디오에서 가끔 목소리를 접하는데 언제나 좋은 정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개구리농노
21/03/04 16:01
수정 아이콘
자기들이 답 다 정해놓고 전문가 말을 취사선택하는 경우 엄청 많더라구요.
그래놓고선 남한테는 전문가 의견 안따른다고 욕하고. 아 답답해요 진짜.
21/03/04 16:09
수정 아이콘
이런 뉴스 덕분에 머저리들 다 안 맞는다 그래서 제 차례 빨리 왔음 좋겠네요
미카엘
21/03/04 16:12
수정 아이콘
제발 대다수의 국민들이 여왕의심복님 글을 읽었으면 좋겠습니다.. 의료인들도 이런저런 뉴스에 부화뇌동하는 모습을 보고 답답하더군요ㅜㅜ 저도 az든 뭐든 빨리 맞고 싶네요ㅜㅜ
21/03/04 16:13
수정 아이콘
워낙에 이슈가 집중된 사안이다 보니 별의별 의견들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가뜩이나 백신에 대한 대중의 신뢰가 부족한 상황인데 이번 보도가 기름을 끼얹은 느낌이네요.
백신이 실제로 안전한가랑 대중이 그걸 믿는가는 또 다른 영역의 문제인가 싶어요.
그래서 신뢰하는 저부터좀 맞춰주면 좋겠는데...
홍대갈포
21/03/04 16:13
수정 아이콘
울 병실 접종 세명 중 두명이 열이 올라 해열제 복용중이네요 면역체계가 작동중인지 ‥
도라지
21/03/04 16:18
수정 아이콘
원래 백신 작동방식이 그거일거에요.
약한 균을 주입해서 항체를 미리 만드는...
어서오고
21/03/04 16:26
수정 아이콘
근데 화이자 모더나때도 해외 사망자 앞다투어 보도해가며 더 심하면 심했지 덜하지는 않았아서...작년 독감백신의 행태가 그대로 나타난게 아니라 언론은 계속 그래왔죠. 기모란같은 정치 의사들이 거기에 기름을 부었고. 친적이 요양보호사로 일하는데 az 백신 맞고 큰 이상이 없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티모대위
21/03/04 16:28
수정 아이콘
주변 가까운 사람들이 아스트라제네카 맞을 예정인데, 걱정을 많이 하길래
저도 걱정이 없진 않지만 애써 안심시켰네요. 미리 컨디션 조절 잘 해두라고 하고...
결국에는 거의 전국민이 맞아야할 백신인데, 먼저 맞는게 불안감은 클지언정 더 좋기도 하고..
Jedi Woon
21/03/04 16:29
수정 아이콘
언론에서 백신 접종 후 사망 기사가 나오면 그냥 스킵해 버립니다.
위 여왕의 심복님이 써주신 내용을 자기들이 취재해서 기사화 해도 모자랄판에, 사람들 현혹되는 제목으로만 도배를 해버리니....
21/03/04 16:35
수정 아이콘
이건 연합뉴스가 가장 문제에요.

가이드라인 잡아주는 통신사가 속보경쟁에 긴급뉴스로까지 내보내고 있으니 나머지 언론들이 거리낌 없는거죠.

기자님들 국가와 국민에게 죄 짓고 있는 업보 언젠가 돌려받을겁니다.
Janzisuka
21/03/04 16:42
수정 아이콘
진짜 그놈의 속보...아버지가 단톡방서 관련되서 위험하다는 찌라시를 또 가족들테 전달하심 하아
샤한샤
21/03/04 16:4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안타깝지만 K방역 놀이 할때 상당 부분 자초한 일이죠
과학적 접근으로야 AZ백신이라도 있는게 어디냐
이정도만 되도 없는거보다 낫다고 할 수 있지만요
우스타
21/03/04 16:47
수정 아이콘
과학적 프로세스에 대한 이해 부재, 정치적인 이유 등으로 이미 불신이 선 것을 돌아세우게 하는 것이 가장 힘든 것 같습니다.
백만분의 일 이라는 확률을 "없다" 라고 치부하는 짓은 아예 틀린 말이니 할 수가 없고요.

작년 그 사달이 나는 와중에 사망과 백신과의 인과관계가 밝혀진 것이 없음을 (당시 풀어 설명하기로는, 원래도 돌아가신 분이 마침 백신을 맞은 건지, 정말 백신을 맞아 돌아가신 것인지 판가름이 가지 않았다. 현재로서는 후자일 확률이 매우 적은 것으로 판단된다. 라고 했습니다.) 설명해도 맞지 않겠다는 사람들은 길게 끌지 않고 원하는 대로 돌려보냈습니다.

더 길게 설명, 설득을 해서 맞히면 조그마한 부작용 (미열, 오한, 근육통 등 이미 설명했던 것들) 에도 날선 민원전화, 민원방문이 돌아올 뿐이고,
아무리 백신 관련 부작용에 대해 설명을 빠짐없이 한들, 그리고 그것이 실제로 일어날 시 국가가 책임진다 한들 정말 저한테 불이익이 오지 않을 거란 확신도 [전혀] 없고요.
당장 앞에는 이미 접종대기중인 환자가 밀리고 있어요.
웃긴 건, 막상 저는 물량부족으로 5+년간 맞던 독감백신을 맞고 싶어도 맞지 못한 상태였다는 거죠. 크크크... 결국 한참 나중에 맞긴 했습니다만.

이번에도 현장에서 동의하지 않는 사람들에겐 긴 시간 투자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허용된 시간 내에 주요 금기 유무 확인, 충실한 설명을 한 것으로 제 본분은 다 했다 보고요.
마음이 바뀌시면 언젠가 순번 다시 돌았을 때 오시겠지요. 다만 현장에서 마음을 돌리는 건 제 능력과 여건 밖의 일입니다.


이렇게 하루하루 바쁘신 와중에도 의료진, 대중과 교류를 하시는 교수님께 경의를 표합니다.
김재규열사
21/03/04 16:57
수정 아이콘
100% 안전한 약이나 수술법은 없겠죠. 사례를 잘 찾아보면 감기약 먹고 돌아가신 분들도 있을 겁니다. 그걸 ‘감기약 먹고 돌연사 연이어 발생’ 이런 식으로 기사 내면 선동이 되는 것이고요.
빵시혁
21/03/04 17:29
수정 아이콘
감기약 먹고 별다른 이유없이 사망했으면
[감기약 먹고 돌연사 연이어 발생]

맞는말 아닌가요?? 이게 어떻게 선동이되죠??
김재규열사
21/03/04 17:30
수정 아이콘
인과관계가 명확치 않은 것을 인과관계인 것처럼 내보낸 거죠. 지금도 백신 맞은 뒤에 사망한 건이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다만 사망 원인이 백신에 있냐라고 하면 전문가들은 아니라고 하는 거고요.
척척석사
21/03/04 17:38
수정 아이콘
크크 맞는 말만 늘어놓아도 선동을 할 수 있습니다. 인과관계가 있다고 써 놓지도 않았지만 그걸 보는 사람은 그것 때문에 그렇게 됐구나! 라고 알아듣고 여기저기 퍼뜨리고 다니거든요. 거짓말 하나 없는 선동 쌉가능이구요.

이 경우에 말한 사람은 거짓말을 안 했죠 들은 사람 중에 일부가 잘못 알아듣고 여기저기 거짓말하고 다니게 되는 건데 그런 걸 유도하는 것도 선동입니다..
이선화
21/03/04 17:51
수정 아이콘
[흉악범의 99% 이상이 범죄 수행 전 일주일 내 물 마신 적 있어]도 틀린 말은 아니죠.
21/03/04 20:45
수정 아이콘
돌연사한 사람중 감기약 안먹은 사람이 없으니까 선동이죠
자두삶아
21/03/04 17:06
수정 아이콘
척척석사
21/03/04 17:11
수정 아이콘
???: "알겠는데 암튼 위험해 보이는데?"

라고 자기만 생각하고 안 맞는 게 아니라 동네방네 떠들고 다니고 유튜브에 올리고 댓글 달고 다니고 어으
김재규열사
21/03/04 17:33
수정 아이콘
“에이 100% 안전한건 아니란 소리네” “딱 봐도 애매하지 않나?” “나도 맞고 죽을 수도 있다는 소리잖아?” 이런 소리를 제 지인으로부터도 듣고 정신이 아득... 0.0001%라도 잘못될 수 있지 않냐는 무적의 논리 내세우면 뭐 할말이 없죠. 작년에 인플루엔자 주사는 잘 맞고 오신 분인데 말입니다.
21/03/04 17:13
수정 아이콘
그런데 이번 az는 면역반응이 좀 격렬한것 같긴 해서, 이전까지는 비교적 경증부작용으로 말해왔던 발열이나 두통, 근육통 등이 이번엔 기저질환자들에게 컨디션에 좀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가능성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용?
21/03/04 17:40
수정 아이콘
사망 뉴스 보던 주변사람들의 주된 반응은
'어차피 또 인과관계 없다고 하겠지.'
'있어도 없다고 하겠지. 백신 때문에 사망하면 4억 준다고 했다며?'
더군요.
21/03/04 17:48
수정 아이콘
기저질환당했네요
군부대 무사고
FDA가 괜히 승인 안해준 게 아님
21/03/04 18:0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합니다
김재규열사
21/03/04 18:03
수정 아이콘
일반탭입니다
21/03/04 18:04
수정 아이콘
사실 이래서 사회지도자층이 먼저 백신을 공개접종하는거죠. 그거만큼 확실한 홍보효과는 없습니다.
대불암용산
21/03/04 18:21
수정 아이콘
저도 이게 제일 확실할듯요. 높으신 분들 최우선으로 접종합시다.
21/03/04 18:26
수정 아이콘
김경수 지사가 맞지않았나요?
아 아닌가.. 모의접종이었나?...
21/03/04 20:36
수정 아이콘
천룡인이라고 욕먹습니다
RapidSilver
21/03/05 09:26
수정 아이콘
저도 이게 확실하지 않나 싶은데, 또 누군가는 왜 너희가 먼저맞냐고 가불기 걸수도 있을것같기도 하고 그러네요 크크
김곤잘레스
21/03/04 18:24
수정 아이콘
항상 잘 보고있습니다.
배고픈유학생
21/03/04 19:34
수정 아이콘
생각해보면 영국 등 유럽에서 상당수의 인원이 백신을 맞아서 안전성이 입증이 되어서 다행이지.
만약 우리나라가 AZ 제일 먼저 접종 시작했더라면.. 끔찍하네요.
하우두유두
21/03/04 20:42
수정 아이콘
잡설인데 좀 백신이 쎄긴하네요. 약간의 어지럼증은 있습니다. 일반 독감과 다르네요
거믄별
21/03/04 20:58
수정 아이콘
믿지 않는 사람들은 어떤 말을 해도 안 믿죠.
그걸 어떤 목적이든 자신에게 득이 되는 거로 이용하려는 부류는 반드시 있구요.

AZ 만 맞고 죽었을까요?
아뇨 전 세계로 케이스를 넓히면 az 만 아니라 모든 백신이라고 나온 것들 모두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독감 백신에서도 그 지랄들을 하더니 역시나 기레기들은 똑같아요.
어쩜 예상한 그대로 하는지.
이제 요양병원에서 사망자 나오면 계속해서 카운트 할 겁니다.
21/03/04 21:34
수정 아이콘
백신 구입 늦을땐 우리가 왜 먼저 맞느냐고 백신불안감 심어주셧잖아요 다른나라 백신접종 시작할땐 열심히 저기봐 문제 있어 하더니 이제와서 조용하세요 하시면 종잡을수 없겠지요 초기엔 어쩔수 없는 잡음라고 생각합니다 시간이 해결해줄거라고 생각합니다
전 여전히 기회되면 바로 맞겠어요
아 심복님글은 여전히 정독하고 있어요 심복님 지칭 한거 아닙니다
21/03/05 02:58
수정 아이콘
고생하십니다.

알만한 사람 다 알지않나요. 다른 백신 맞아도 뭐라도 끼워맞춰서 같은 소리 반복할거고 선거 다가오니 더 할겁니다.
악의는 아니더라도 하다못해 대상포진 백신도 비싸기만 하고 대상포진 걸릴수 있다면서 효과 없다는 사람들도 있더만요.

아마 피지알에서 처음으로 백신 맞고 타이레놀 먹아도 되냐고 질문하고 얼마나 아픈지 물어본 사람으로서 백신 당일에는 진통제 먹지 말고 백신맞고 독감처럽, 대상포진 백신처럼 쎄게 아프면 타이레놀 먹어도 되는거지요? 백신 맞는 날 기대하고 있어요. 빨리 맞고 싶고요 전신마취 수슬 하도 받아서 무섭지 않아요.
여왕의심복
21/03/06 20:45
수정 아이콘
네 타이레놀 드시면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0699 [일반] 배우 서신애 인스타 새 글.. [10] 파르릇14682 21/03/05 14682 11
90698 [일반] 나의 추억 이야기 [5] toheaven8343 21/03/05 8343 1
90697 [일반] 자살한 공무원 두달만에 발견…"1년간 민원 6000건".txt [72] 마늘빵19126 21/03/04 19126 16
90696 [정치] LH직원들에게 큰 오해를 했군요 [235] 서브탱크23859 21/03/04 23859 0
90695 [일반] 공부 제외하고 사회적으로 용이 되는 방법 [86] 양말발효학석사14749 21/03/04 14749 2
90694 [일반] 그래서 대한민국은 여혐민국인가 남혐민국인가 [103] 나주꿀18007 21/03/04 18007 30
90693 [일반] 이시국에 나는 기꺼이 덕후가 되겠다 [25] 건전한닉네임38955 21/03/04 8955 6
90692 [일반] 제 나름대로의 생각 [16] toheaven8780 21/03/04 8780 1
90691 [일반] 백신 접종 후 사망 신고에 대한 과학적 접근 [91] 여왕의심복17617 21/03/04 17617 97
90689 [일반] 요즘 지자체들 관광기구들 많이 세우네요 [15] 흰둥11087 21/03/04 11087 0
90688 [일반] 두 번째 운좋은 발견 - 호프 산도발 (유튜브) [2] 아난8135 21/03/04 8135 0
90687 [정치] 한겨례 오늘자 만평 [47] StayAway12365 21/03/04 12365 0
90686 [정치] (속보) 윤석열 검찰총장 사의 표명 [371] 미뉴잇24862 21/03/04 24862 0
90685 [정치] 박원순과 LH사건 [6] LunaseA16459 21/03/04 16459 0
90684 [일반] 7억 빚 있는 산부인과 의사 [57] CastorPollux14358 21/03/04 14358 5
90683 [일반] 화장실에서 월급루팡하면서 생각한 발칙한 상상 [65] 겨울삼각형10469 21/03/04 10469 4
90682 [일반] 미국인들 중 3분의 1이 미합중국의 해체를 지지한다고 (번역) [19] 아난11323 21/03/04 11323 0
90681 [정치] LH가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208] Leeka20675 21/03/04 20675 0
90680 [정치]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오세훈, 부산시장 후보 박형준 확정 [141] 하얀마녀18059 21/03/04 18059 0
90679 [일반] 어째서 게임을 팩으로 사는가? [42] 글곰10402 21/03/04 10402 19
90678 [정치] 커져가는 광명신도시 사전 투기 의혹들 [92] 맥스훼인13706 21/03/04 13706 0
90677 [일반]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정책중 하나는... [49] 마르키아르11683 21/03/04 11683 9
90676 [일반] 육아 도우미 타요 선생님 모셨습니다. [6] 포졸작곡가8399 21/03/04 8399 1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