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1/03/03 20:48:23
Name 나주꿀
Subject 성전환으로 전역당한 하사 사망, 군, '민간인 사망 소식에 입장 낼 것 없다' (수정됨)
https://www.yna.co.kr/view/AKR20210303172900064


--------------------------------------------------------

저를 포함하여 군이 트랜스젠더 군인을 받아들일 준비가 미처 되지 않았음을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제가 사랑하는 군은 계속하여 인권을 존중하고 있는 군대로 진보해 나가고 있습니다. 제가 처음 임관하였던 시기만 하더라도 병사들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은 상상도 못할 일이었습니다. 사소한 잘못을 하더라도 영창 징계가 떨어지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스마트폰 사용은 물론이고 영창 제도까지 완전히 사라져가는 군대가 돼가고 있는 중입니다. 저는 인권친화적으로 변모하고 있는 군에서 저를 포함해 모든 성소수자 군인들이 차별받지 않는 환경에서 각자 임무와 사명을 수행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제가 그 훌륭한 선례로 남고 싶습니다. 저는 미약한 한 개인이겠으나 힘을 보태어 이 변화에 보탬이 되었으면 합니다. 수술하고 계속 복무를 할 수 있느냐. 부대 재배치를 원하느냐는 군단장님의 질문에 저는 최전방에 남아 나라를 지키는 군인으로 계속 남고 싶다는 답을 하였습니다.

저의 성별 정체성을 떠나 제가 이 나라를 지키는 훌륭한 군인 중 하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모두에게 보여주고 싶습니다.

제게 그 기회를 주십시오. 저는 대한민국 군인입니다. 감사합니다. 통일!

-----------------------------------------------------------
[예전에 고 변희수 하사가 성전환 수술 후 여군으로 복무하길 희망하며 가졌던 기자회견 입장문 중 일부입니다.]

기사를 찾아보니 한달전에 국가인권위원회에서 강제전역을 취소하라고 권고했으나 육군측에선 받아들이지 않았었네요.

예전에 트랜스젠더 분이 숙명여대에서 거부당한 것도 그렇고, 이번 일도 그렇고 아직 한국 사회가 성소수자에게 그리 열려있진 않나봅니다.
------------------------------------------------------------------------------------------------


https://www.yna.co.kr/view/AKR20210303174800504?section=news&site=header_newsflash

군, 변희수 전 하사 사망 소식에 '침묵 속 애도'

군에서도 짤막하게 입장을 내놨네요.
[민간인 사망 소식에 따로 군의 입장을 낼 것은 없다], 고인의 안타까운 소식에 애도를 표한다.
아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이호철
21/03/03 20:49
수정 아이콘
아이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Meridian
21/03/03 20:50
수정 아이콘
고인의 명복은 빕니다만, 전역건은 논란이 있을 수는 있었죠.
마늘빵
21/03/03 20:50
수정 아이콘
안타깝군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맛있는새우
21/03/03 20:51
수정 아이콘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SigurRos
21/03/03 20:52
수정 아이콘
슬프네요.. 한국에서 고생 참 많으셨습니다. 하늘에선 가볍고 편안하시길..
마프리프
21/03/03 20:52
수정 아이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재즈드러머
21/03/03 20:53
수정 아이콘
안타깝습니다. 단지 정체성을 찾고 싶었을 뿐인데.
김아머
21/03/03 20:54
수정 아이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아케이드
21/03/03 20:54
수정 아이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우리나라가 예전보다는 많이 개방되었다고 하지만, 아직 LGBT를 온전히 사회의 일원으로 받아들일 만큼은 아닌 듯 합니다.
본문에 쓰신대로 숙명여대도 그렇고, 고 변희수 하사 강제 전역사건도 그렇고 말이죠.
여성인권을 위해 투쟁한다는 여성단체들마저도 '트랜스젠더 여성'은 여성으로 인정해 주지 않는다고 하니 정말 답이 없죠
Ethereum
21/03/03 20:55
수정 아이콘
수 많은 사람들의 말이 모여 또 한 생명을 죽음으로 몰았네요.
책임질 사람은 없고. 슬프네요.
valewalker
21/03/03 20:57
수정 아이콘
저는 전역처분은 합당하지만 여군 재입대에는 찬성하는 입장이였는데.. 안타깝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Brandon Ingram
21/03/03 22:01
수정 아이콘
여군 재입대도 규정상 안될겁니다...
valewalker
21/03/03 22:06
수정 아이콘
넵. 저도 그래서 여군 재입대에 대한 규정만이라도 이 이슈로 재논의해서 바꿔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습니다.
2021반드시합격
21/03/03 20:59
수정 아이콘
아......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저 잊혀지지 않기를
무기력하게 바래만 봅니다.
슬프네요
21/03/03 20:59
수정 아이콘
트위터에서 속보를 볼 때 벽에 딱 부딪힌 느낌이었네요.
담배상품권
21/03/03 20:59
수정 아이콘
저도 윗분과 같이 전역처분은 합당했다고 봅니다. 여군 재입대는 불허가 맞다고 생각하구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wish buRn
21/03/03 21:06
수정 아이콘
22
21/03/03 21:05
수정 아이콘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pzfusiler
21/03/03 21:08
수정 아이콘
근데 트젠 인식은 한 15년전 하리수때가 오히려 더 좋았던거 같네요.. 숙대사태도 그렇고
도라지
21/03/03 21:30
수정 아이콘
지금이 더 좋습니다.
이번건은 군이라는 특수 환경 때문에 그런거죠.
pzfusiler
21/03/03 22:02
수정 아이콘
숙대 트젠입학거부 사태나.. 이 기사도 포털뉴스 댓글서 살벌하게 욕먹는거 보면(다음 네이버 둘다서 욕먹는거 보니 딱히 좌우랑 상관도 없는거 같아요)..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담배상품권
21/03/03 22:07
수정 아이콘
예전이었으면 논란이란것도 없었을겁니다.
피디빈
21/03/03 23:29
수정 아이콘
예술계나 연예계 쪽은 LGBT에 상대적으로 개방적이죠.
광개토태왕
21/03/03 21:08
수정 아이콘
안타깝네요.......
트렌스젠더 라는 개념이 아직까지 한국 사회에서는 거부감이 많은 것이 현실입니다
아린어린이
21/03/03 21:10
수정 아이콘
일단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성정체성을 이유로 차별 받아선 안되죠.
이 대전제에 반대하는 사람은 극소수일겁니다.
그러나 그것과 이문제는 다르다고 봅니다.

현재 여군과 남자 군인은 애초에 선발 과정부터 분리되어 있는 상황인데, 남자 군인으로 뽑힌 상황에서 성별을 바꿔서 여군으로 복무하게 해달라는 건 공정하지 못하죠.
차라리 퇴직후 여군 지원을 다시 하고, 만약 같은 혹은 더 높은 점수인데 성전환을 이유로 탈락해서 거기에 대해 투쟁을 한다면 이해하고 납득하는 사람이 많았겠죠.
valewalker
21/03/03 21:17
수정 아이콘
제 기억에 현행법상 성전환을 하고 여군으로 재입대 지원을 다시하는것 자체가 불가능했을겁니다. 그래서 저도 이 부분 정도는 고쳐져야한다고 봤구요
Misaki Mei
21/03/03 21:19
수정 아이콘
공정성이 문제가 아니라, 지휘체계에 따라 보고해서 승인을 받고 의료목적 출국 허가까지 받아서 수술 받고 돌아오니까 군이 뒤통수를 친 게 문제인 건입니다. 댓글에서 말씀하신 것 같은 논리가 적용되려면 처음 승인 절차부터 하지 말았어야죠.
아린어린이
21/03/03 21:21
수정 아이콘
군이 성전환 수술을 알았고, 성전환 후 계속 복무가 가능하다고 해놓고 뒤통수를 친건가요??
그렇다면 불합리하고 고인의 입장이 맞다고 봅니다.
Misaki Mei
21/03/03 21:33
수정 아이콘
애초에 성전환 상담을 했던 장소도 국군수도병원이었고, 소속 부대에 성전환 관련 사실을 알려 허가를 받은 후 진행한 것이었습니다. 성전환까지의 과정을 군 소속 부대에 보고하면서 진행했고, 그 도중에서는 허가가 다 나다가 성전환 수술 받고 돌아오니까 군에서 추방한 건입니다. 이 부분은 변 하사 본인 기자회견에서도 이야기가 나왔던 부분이고요.
그말싫
21/03/03 21:40
수정 아이콘
(수정됨) 헬조선 군대식 상상을 해보자면 수도병원이 진단을 하고 "그렇다면 성전환 수술을 해라(하고 전역해라)"라는 취지로 상담을 했고, 소속 부대에는 해외에서 수술을 해야 하니 보내줘라(무슨 수술인지 안 알려줌) 통보해서 다녀온 게 되었거다거나... 아니면 무슨 수술인지도 알려줬지만 소속 부대는 그냥 보내라니까 보내고 돌아오니 아무도 책임을 안 졌다거나...

아무리 생각해도 우리나라 군이 성전환 후 복귀를 보장하는, 그런 엄청난 융통성과 포용력을 발휘한 공식적인 약속을 했을 거 같지가 않아서요.
척척석사
21/03/03 21:48
수정 아이콘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925474.html

의외로 하급부대에서는 부대장 허가도 있었다고 합니다..
그말싫
21/03/03 22:12
수정 아이콘
전문을 읽어보면, 소속 부대, 상급부대 모두 승인하고 지지해주면서 육군본부에 보고를 했는데 육군본부가 어떠한 피드백을 했다는 얘기가 없기는 하네요.
아케이드
21/03/03 21:20
수정 아이콘
트랜스젠더는 신체검사 5급 준다고 합니다.
즉, 여군지원을 해도 절대로 입대 못한다고 하네요.
아린어린이
21/03/03 21:22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이부분에 소송을 건다거나 문제를 제기했으면 더 의미있는 숫자의 지지를 받았을 거라는 겁니다.
Cafe_Seokguram
21/03/03 21:11
수정 아이콘
참...안타깝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언제쯤...이런 분들도 차별받지 않고, 병역의 의무를 자유롭게 이행할 수 있을지...

그런 시대가 전기차나 수소차의 시대보다...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이런이런이런
21/03/03 21:14
수정 아이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친절겸손미소
21/03/03 21:15
수정 아이콘
어떤 일이건 사람의 삶이 끝나는 건 안타깝고 슬픈 일입니다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Misaki Mei
21/03/03 21:16
수정 아이콘
1. 단순한 자살이 아닌 사실상 국가에 의해 죽임 당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 저 하사의 성전환은 개인적 판단에 따라 이루어 진 것이 아니라, 수도병원에서의 상담 이후 지휘 체계의 승인을 받고, 소속 부대에서 국외 출국 허가를 받아 철저하게 규정에 따른 절차를 받아 이루어진 성전환이었고. 이것을 더 상위 기관에서 문제 삼으면서 일어난 일이었기에 전역되어야 하는 합리적인 이유가 없는 건이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한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그말싫
21/03/03 21:34
수정 아이콘
여군으로의 복귀까지 보장 받았던 건가요?
여러 사람이 비슷한 얘기를 하는데 거기까진 얘기가 없네요.
Misaki Mei
21/03/03 21:39
수정 아이콘
성전환 허가를 해 줬는데 복귀는 보장 안 해준다는 건 앞뒤가 안 맞죠. 그리고 변 하사 기자회견에서는 상급 부대에서 성전환 이후 계속 복무할 것을 권유하고 이를 육군본부에도 알렸다는 이야기는 있습니다.
추억은추억으로
21/03/03 21:43
수정 아이콘
변하사 관련한 여러 얘기들 중에서 이 부분이 제일 이해가 안가요.
수도병원과 소속부대에서 허가하고 절차에 따라 진행하였는데 더 상위기관에서 문제를 삼았다 하는데
그렇다면 소속부대와 수도병원은 자기들 선에서 처리가 끝날 것으로 생각해서 보고를 별도로 하지 않은 것인지......
아니면 보고를 했고 상위기관이 이를 신경쓰지 않다가 수술한 뒤에 갑자기 문제를 삼은것인지....
담배상품권
21/03/03 22:02
수정 아이콘
(수정됨) 변 하사는 2019년, 담당 군의관으로부터 성확정 수술을 권유받고 이를 부대에 보고하여 승인을 득하였다. 이후 적법한 절차에 따라 여단장에게 수술과 가료 일정이 명시된 상세한 사적국외여행 계획을 보고하였고 군단장의 승인을 받았다. 군단장은 변 하사와 관련한 일련의 상황을 육군참모총장에게 대면보고까지 하였다. 이 과정에서 만약 육군이 수술에 반대했다면 수술을 위한 사적국외여행 허가를 지휘관에게 상신 했을 때 이미 변 하사를 현역복무부적합 심의에 회부했을 것이다. 그러나 변 하사는 이후 아무 문제 없이 부대의 배려 속에 수술을 받으러 출국할 수 있었다.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war&no=1712683&page=2

그러니까 대대장 여단장 사단장 군단장 국방부 법무처까지는 컨펌이 났는데 인사처에서 전역판정 내렸다고 하네요.
할매순대국
21/03/03 23:18
수정 아이콘
1번이야 주관적인 생각이라지만 2는 완벽한 왜곡입니다.
하사의 성전환은 개인적 판단에 따라 이뤄졌고, 군의관은 강제전역 가능성을 분명 경고했습니다.
더군다나 전역 자체도 군에서는 최대한 배려하려고 했지만 당시 현행법상 고환적출 등에 의한 장애3급으로 법정 전역되었습니다.
각종 여성단체, 진보단체, 성소수자옹호단체, 군인권단체 등이 사실관계도 따지지 않고 일단 물어 뜯었지만, 개인적으로는 이 사건에서 군이 다른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여지 자체가 없었다고 봅니다.
Misaki Mei
21/03/04 00:57
수정 아이콘
일단 지휘체계에 따라 상급자 승인을 받은 이상 '개인적 판단'이라고만은 볼 수 없죠. 군의관 이야기는 말씀대로라고 해도, 군은 인권위에서 본 사건 개입할 때도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는데 그게 어떻게 '최대한의 배려'가 될 수 있나요?
21/03/04 08:28
수정 아이콘
저도 고환 적출로 인해 전역처분이 내려진 것으로 알고 있는데, 군인사법 시행규칙 별표1 326. 고환결손 항목에 해당하게 되는 것을 이르는 것 같고 이 경우 여성이라면 모두 고환이 없다는 점에서 조금 의아하게 다가오네요. 여성의 경우 선천적인 것이라 결손에 해당할 여지가 없는 것인지...
혹시 다른 정보가 있을까요?
21/03/04 21:52
수정 아이콘
지휘체계의 승인이 이루어 졌다는 건 고인의 주장일뿐 그것을 입증할만한 증거나 증언은 없었습니다.
여행허가서에 '의료목적'이라고 적한게 전부이며, 이것으로 고인의 성전환이 지휘체계의 승임 및
소속부대의 허락으로 이루어졌다고 단정짓는건 섣부른 판단입니다.
Janzisuka
21/03/03 21:23
수정 아이콘
ㅠㅠ 명복을 빕니다
CapitalismHO
21/03/03 21:29
수정 아이콘
안타까운 일입니다. 한국사회가 이런 문제에 있어서 좀 더 열린사회사 됐으먼 하네요...
미카엘
21/03/03 21:30
수정 아이콘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1/03/03 21:33
수정 아이콘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1/03/03 21:34
수정 아이콘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아루에
21/03/03 21:34
수정 아이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세이야
21/03/03 21:37
수정 아이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나주꿀
21/03/03 21:45
수정 아이콘
https://www.yna.co.kr/view/AKR20210303174800504?section=news&site=header_newsflash

군, 변희수 전 하사 사망 소식에 '침묵 속 애도'

군에서도 짤막하게 입장을 내놨네요.
[민간인 사망 소식에 따로 군의 입장을 낼 것은 없다, 고인의 안타까운 소식에 애도를 표한다.]
아오.........................
여수낮바다
21/03/03 21:49
수정 아이콘
헐.... 정말 너무하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cruithne
21/03/03 22:23
수정 아이콘
쌍욕나오네요 진짜...
할매순대국
21/03/03 22:36
수정 아이콘
근데 딱히 군에서 뭐라고 하기에도 애매하긴 해요
Misaki Mei
21/03/04 01:00
수정 아이콘
말 한 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는데, 참전군인이나 상이군인이 퇴역 후에 죽어도 '민간인이 죽었으니 할 말 없다'고 할 건지 모르겠네요. 단어를 골라도 고를 문장이 있고 안 고를 문장이 있지...
21/03/05 01:12
수정 아이콘
그럼 군에서 뭐라 그래요?
자기들이 강제 전역 시켜서 죽었다고 죄송하다 그래요?
애도 표한다고 말했으면 충분한 거 아닌가요?
김재규열사
21/03/03 21:54
수정 아이콘
군대가겠다는 분을 왜...
21/03/03 21:55
수정 아이콘
행복하기 위해서 수많은 고민과 번뇌 끝에 쉽지않은 결정 속에 성까지 바꾸며 삶의 의지를 불태운걸텐데... 안타깝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사후세계가 있는진 모르겠지만 있다면 그안에서는 원하는 삶을 맘껏 누리길바랍니다
VictoryFood
21/03/03 22:01
수정 아이콘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다니 세바요스
21/03/03 22:05
수정 아이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괴물군
21/03/03 22:10
수정 아이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원하시는 삶을 저세상에서라도 누리시길 기원합니다
우와왕
21/03/03 22:17
수정 아이콘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1/03/03 22:17
수정 아이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1/03/03 22:51
수정 아이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레드드레곤~
21/03/03 22:53
수정 아이콘
사망 소식은 유감스럽지만, 군입장은 지지합니다.
스칼렛
21/03/03 22:5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분이 현역부적합심의가 아니라 의무조사를 통해 전역했는데 제가 알기로 '병역판정 신체검사 등 검사규칙'에는 성전환자에 대한 조항이 없는 걸로 기억합니다. (안본지 좀 되어서 확실하진 않음.) gender dysphoria같은 성 주체성 장애에 대한 규정은 있는데, 성전환 이전에도 이에 대한 치료를 받으면서 부대 생활에 별다른 지장이 없었던 것을 감안하면 여기에 해당되어서 전역한거 같지는 않고요. (보통 정신질환은 일상생활에 명백한 지장이 있어야 전역 기준에 해당됩니다.) 그렇다면 대체 군은 어떤 이유로 이 분을 전역시킨 것인가, 이 분의 의학적 상태가 정말로 지속복무에 지장이 될만한 상태였는가, 그리고 (늘 무시당하긴 하지만) 이런 판정에 군의관의 의학적 소견이 반영되기는 한 것인가에 대한 의문이 있습니다. 해당 부대에서는 이 분의 성전환에 대해서 오히려 지지적인 편이었고 계속 복무를 희망했다는 얘기가 있던데 그렇다면 굳이 일을 크게 벌려가면서 전역시킨 이유도 궁금하고요.

그리고 이런 문제들을 떠나 군의 노코멘트는 정말 비인간적이군요. 입에 발린 말이라도 할 수 있을텐데
할매순대국
21/03/03 23:03
수정 아이콘
이분은 군인사법시행규칙에 따른 고환적출 등으로 인한 심신장애사유로 장애3급 전역처리 된거고 당시에도 법상으로 군이 개입할 여지가 없었습니다.
스칼렛
21/03/04 03:17
수정 아이콘
당연히 정신과 영역만 생각했는데 고환적출이 있었군요ㅡㅡ;; 성전환을 여기 포함시키는건 규정의 취지와는 안맞는거 같은데....
21/03/03 23:28
수정 아이콘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어떤 법규나 시행령은 빠르게 고쳐서라도 (행위 당국의) 의지를 관철시키는 반면, 다른 어떤 법은 현행법상 어쩔 수 없다가 대다수 의견인걸 보면서 과연 법의 테두리는 어떻게 정해지는가, 누가 정하는가 어떤 우선순위를 받는가 비 법전문가로서 요즘 많은 생각이 듭니다.
0126양력반대
21/03/03 23:38
수정 아이콘
어찌 보면 진심으로 군대를 사랑한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존재를 인정받기 위한 일차적 투쟁일 수도 있었겠으나, 그 대상이 군대였다는 사실 자체가 그만큼 군대를 소중히 여기셨을 거고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양파폭탄
21/03/03 23:48
수정 아이콘
허락을 해주고 뒷통수를 치다뇨...
뚜루루루루루쨘~
21/03/03 23:52
수정 아이콘
할매순대국님 말씀이 맞다면 군에서 딱히 더 언급할 말도 없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21/03/04 00:04
수정 아이콘
[군대][군대] 해버린..
사실상 국가가 죽인 거라는 말씀들을 많이 하시는데,
과하다는 생각이 안 드네요.
말다했죠
21/03/04 04:04
수정 아이콘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1/03/04 06:08
수정 아이콘
여자는 1등시민이라 사병은 안 되고 장교는 되면서..
만들어진 1등시민은 쳐주지 않는다는 건가?
cruithne
21/03/04 06:53
수정 아이콘
기사를 읽어보셨으면 그런게 아니라는걸 아실텐데요.
21/03/04 20:13
수정 아이콘
맞는 것 같은데요
PureStone
21/03/04 07:10
수정 아이콘
다름을 인정하지 않는 닫힌 한국 사회에서 고통만 받다가 결국... 명복을 빕니다.
21/03/04 08:51
수정 아이콘
윗선이 정말로 용인 + 지지해 준건지

아니면 경고 + 너 알아서해라 라고 한건지

그부분이 중요할것같네요

전자라면 군대가 잘못했지만 후자라면 글세요..
말랑요괴
21/03/04 09:24
수정 아이콘
안타깝긴 하지만 군도 어쩔수 없었다 봅니다.
21/03/04 09:32
수정 아이콘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대한민국이 고인을 품기엔 아직 이르다는 생각이 드네요.
벌점받는사람바보
21/03/04 10:12
수정 아이콘
안타깝고 참 어렵네요
Augustiner_Hell
21/03/04 10:29
수정 아이콘
안타까운일입니다만 군의 특수성을 이해합니다.
그리고 장기복무 선발율이 27%에 불과해서
사실상 장기복무가 어려운 상황에서 고인이 군복무의 지속성에 너무 큰 의미를 둔건 아닌가 하는생각이 드네여
카랑카
21/03/04 11:59
수정 아이콘
가슴이 먹먹하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antidote
21/03/04 12:36
수정 아이콘
고환 적출 자체가 군 면제 사유여서요.
21/03/04 21:53
수정 아이콘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별개로 국방부의 결정도 불합리의 영역에 해당하는 건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1222 [역사] 총, 약, 플라스틱 / 화학의 역사 ④현대의 연금술 [17] Fig.13475 24/04/03 3475 17
101221 우리가 죽기 전까지 상용화 되는 걸 볼 수 있을까 싶은 기술들 [82] 안초비11193 24/04/02 11193 0
101219 <고질라 X 콩: 뉴 엠파이어> - B급이지만 풀팩입니다. [32] aDayInTheLife6481 24/04/02 6481 2
101218 RX 7900XTX 889 달러까지 인하. [16] SAS Tony Parker 7268 24/04/01 7268 1
101217 한국 경제의 미래는 가챠겜이 아닐까?? [27] 사람되고싶다8198 24/04/01 8198 12
101216 [패러디] [눈마새 스포] 케생전 [8] meson4176 24/04/01 4176 8
101215 XZ Utils(데이터 압축 오픈소스 라이브러리) 초고위험 취약점 발생에 따른 주의 [13] MelOng5258 24/04/01 5258 4
101214 5월부터 다닐 새로운 KTX가 공개되었습니다. [45] BitSae8542 24/04/01 8542 1
101213 EBS 스페이스 공감 20주년 기념 '2000년대 한국 대중음악 명반 100선' 선정 [71] EnergyFlow6895 24/04/01 6895 4
101212 LG 24인치 게이밍 모니터 24GN60K 역대가(16.5) 떴습니다 [26] SAS Tony Parker 5707 24/04/01 5707 0
10121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9] 초절정미소년7259 24/04/01 7259 6
101210 [서평]《만안의 기억》- 안양, 만안이라는 한 도시의 이야기 [14] 계층방정3499 24/03/31 3499 2
101209 최근 2년동안 했던 게임들, 소소하게 평가를 해봅니다 [66] 공놀이가뭐라고7056 24/03/31 7056 2
101208 20년을 기다린 건담 시드 프리덤 후기 [미세먼지 스포] [38] Skyfall5041 24/03/31 5041 1
101207 [고질라X콩] 간단 후기 [25] 꾸꾸영4571 24/03/31 4571 2
101206 [팝송] 제이슨 데룰로 새 앨범 "Nu King" [4] 김치찌개3196 24/03/31 3196 0
101205 우유+분유의 역사. 아니, 국사? [14] 아케르나르4105 24/03/30 4105 12
101204 1분기 애니메이션 후기 - 아쉽지만 분발했다 [20] Kaestro4231 24/03/30 4231 2
101203 시흥의 열두 딸들 - 아낌없이 주는 시흥의 역사 (6) [3] 계층방정4188 24/03/30 4188 7
101202 [스포] 미생 시즌2 - 작가가 작품을 때려 치우고 싶을 때 생기는 일 [25] bifrost8394 24/03/30 8394 8
101201 정글 속 x와 단둘이.avi [17] 만렙법사4493 24/03/30 4493 17
101200 삼체 살인사건의 전말 [13] SNOW_FFFF11542 24/03/29 11542 3
101199 갤럭시 S23 울트라 One UI 6.1 업데이트 후기 [33] 지구돌기7943 24/03/29 7943 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