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1/02/24 13:29
전에 여기 자게서 들은 표현인데 이제는 낳고 싶지만 못 낳는 사람들보다 낳을 수 있든 없든 어쨌든 안 낳고 싶다는 사람들이 더 많아지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21/02/24 13:41
패러다임의 변화인가요....이거는 경제상황이 좋아지든 뭘 하든 쨌든 안낳는 사람들이 많아진다는 점에서 해결이 정말 힘들겠네요
21/02/24 16:23
나의 행복이 삶에서 중요한 포인트가 되면서 결혼 및 자녀가 나에게 행복을 가져다 주는가를 고려하면 아니라고 하는 사람이 확연히 는 거 같습니다
21/02/24 13:29
이스라엘의 경이로운 출산율 3.09 은 대단하네요. 다른 사이트에선 출산율 6~7의 하레디의 위엄 이라고 했다가
나중에 다른 사람이 댓글에서 하레디 출신을 빼더라도 여전히 2.2대의 출산율을 보여준다는 자료를 갖고와서 깨갱...
21/02/24 14:33
페미니즘은 정신병이다
- 골다 메이어 이스라엘 총리 https://namu.wiki/w/골다%20메이어 이런 사람이 총리하는 나라니까요.. 페미니스트 선언하는 무능한 대통령 아래에서 무슨 기대...
21/02/24 16:09
주위 유태인들 보면, 대개 유태인들끼리 결혼하는데, 민족 수를 줄이면 안된다는 사명감이 있습니다.
그래서 둘은 낳아야 본인들의 최소한의 소임은 하는 것이어서 유태인 가족은 대개 최소 애가 둘입니다.
21/02/24 13:29
일본 인구감소가 심각하다고 잊을만하면 뉴스에서 나온던데....
지금 언론에서 일본얘기할 처지가 아니네요...심각한건 우리가 심각하네..
21/02/24 13:31
http://mlbpark.donga.com/mp/b.php?p=180&b=bullpen&id=201910160036707885&select=&query=&user=&site=donga.com&reply=&source=&sig=h6jRGf-gkh6RKfX2h6j9Gg-Aghlq
일본 고령화다 출산율 심각하다 얘기 나올 때부터 우리나란 일본보다 출산율 더 낮은 상태였..
21/02/24 16:26
일본은 2010년 초에 출산율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다시 찔끔씩 오르는 분위기고 전세계적으로 하방없이 아래로 내다꽂는 나라는 여기밖에 없어요
21/02/24 13:32
내년도 코로나 때문에 더 낮아지겠네요..
작년부터 임신계획했는데 보건소도 운영을 안하고 또 최근엔 임산부는 백신접종이 안된다해서 차일피일 미루고 있습니다 ㅜㅜ
21/02/24 13:36
저는 왜 섹시하다는 생각이 들까요?
애를 낳지 않아 저절로 소멸하는 것 저는 이게 역설적으로 굉장히 섹시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21/02/24 13:45
저출산을 이루기 위한 대책위라면 인류 역사상 누구도 이루지못한 기록을 세우긴 했네요
저출산을 막기 위한 대책위였다면 인류 역사상 누구보다도 무능한 집단일거구요
21/02/24 13:51
21/02/24 14:51
불교쪽은 아니고 명상계열 중에 윤회에 대한 독특한 시각을 가진 이들이 있습니다.
이쪽 시각을 가진 사람들이 주장하는 윤회는 일반적으로 알려진 인과에 의한 윤회가 아니라 영혼이 특별한 목적으로 자발적인 윤회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이를 테면, 학교 수강신청 시간표를 짜듯이 태어나기 전에 이번 생에 겪어야 할 운명을 미리 설계해서 부모와 지역을 선택한다고 합니다. 그렇게 하는 목적은 인간세상의 삶이 드래곤볼의 정신과 시간의 방처럼 짧은 기간 안에 몇 배의 영적인 수련을 거칠 수 있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미리 준비한 그룹들과 함께 부모 자식 또는 친구 연인으로 태어나서 지지고 볶고하는 일련의 운명적인 관계를 형성하면서 영적인 수련을 거친다고 합니다. 저출산을 이들의 시각에 대입해 보면 한국에 영혼이 적게 태어나는 것은 더이상 영적인 수련을 거치기엔 적당하지 않은 곳일 수 있습니다. 삶이 너무 힘들어서일 수도 있고 아니면 너무 재미없거나 배울 게 없어서일 수도 있습니다. 어쨌든 수강신청으로 따지면 비인기 과목으로 폐강의 위기인 셈입니다.
21/02/24 14:08
https://www.donga.com/news/It/article/all/20200629/101740231/1
난임은 17년 10월부터 건강보험급여화 되어 활성화 되었다고 봐야하고 난임 지원금이 끊겼다는 기사는 찾이 못했는데요 https://www.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5/09/2020050900133.html 코로나 지원금을 위해 서울시에서는 난임지원 예산이 1억 정도 감액되었다는 기사는 있습니다...
21/02/24 14:17
http://www.dailymedi.com/detail.php?number=860389
관련 예산이 조기 소진된 것은 정부 3차 추경 등의 영향으로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사업에 대한 보조금이 감축된 데 따른 것이다.
21/02/24 14:18
https://pgr21.com/freedom/90572#4199448
또다른 객관적 근거를 제시해드리지 못하는게 죄송하지만, 피쟐에는 현업 의료인들이 많아서...
21/02/24 14:28
예산이 아예 사라진 것처럼 이해되셨다면 제가 잘못 말한 것 같군요.
출산 관련 예산 감축 자체가 말도 안되는 짓이라고 생각하긴 합니다만..
21/02/24 14:35
저도 출산관련 정부 정책이 미흡하다고 생각합니다. 방향도 잘 못잡고 있는 것 같구요. 그렇지만 코치가 경기 끝나고 피드백 하듯이 출산정책이 이래야 하는데 지금 방향은 이러해서 잘못됐다라고 피드백 하기도 어렵기도 합니다.
한편으로는 지구 전체적으로 인구 감소가 인류의 장기적 생존에 도움이 된다는 생각도 들어서 우리나라의 인구가 자연감소로 돌아선 것이 진화론 적으로 생존을 위한 변화가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21/02/24 14:40
난임 지원금 작년 9월부터 중단됐습니다.
각 보건소별로 배아생성의료기관에 공문을 보냈습니다. 2020년도 국가 3차 추경이 완료됨에 따라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사업' 국도비 보조금 감축되었다고 공문을 보낸 내용들이 있습니다. 이게 일단 병원에서 돈을 내고 나중에 정부에서 돈을받아야 하는데, 정부에서 돌려받아야 할 돈을 병원들이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올해 주겠다고 했는데 언제 줄 지는 전혀 기약이 없습니다.
21/02/24 13:57
http://www.busan.com/view/busan/view.php?code=2021021419183178865&invenCode=peNAje&recCode=n1HJ1s
일단 작년엔 남한내 신생아 수가 북한내 신생아보다 적을수도 있다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21/02/24 13:51
싱글세 더 커지겠네요. 그리고 그게 맞다고 생각하구요(미혼입니다). 더 나아가서 아싸리 아이 키우는 동안 부모에게 투표권 더 주는 방안도 좋아보이는데...
인구가 사회유지에 미치는 중요성을 고려하면 몇억씩 지불해가면서 아이를 키우는 가정과 비혼가정, 그리고 은퇴후 노인가정의 목소리의 중요성은 다르지않나 싶습니다.
21/02/24 14:05
싱글에 대한 '세금' 이 아니라 '벌금'으로 바꿔서 읽으시면 왜 국가가 비자발적으로 싱글이 됐든 자발적으로
싱글이 됐든 상관없이 돈을 가져가는지 이해됩니다.
21/02/24 13:55
게임이론 시작이네요
세계 최고 수준의 노인빈곤률 타개하려면 애를 낳고 생산인구를 확보해 복지를 확충 해야하는데 애를 낳으면 나라에 받기는 커녕 그 막대한 노인 인구 지탱하는데 등골 휘어질테니 낳기 싫고...
21/02/24 13:57
북한 저출산이란 이야기가 나와서
완전히 한민족 특징인줄 알았는데, 북한 출산률은 1.92이네요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23&aid=0003586195 북한 저출산 이야기는 도대체 어디서 나온건지. 라고 기사를 보니 소득대비해서 저출산이며, 추세가 하락세라서 저출산이라고 하나 봅니다. 그래도 1.92면..
21/02/24 14:35
북한의 경제적 수준은 저어기 중남 아프리카나 남미의 후진국보다도 못한데 경제성장률이 최소 5%에 출산율 4명은 찍어줘야 평균입니다. 수준을 생각하면 어마어마한 저출산이죠
21/02/24 13:57
이제 카페에선 응 후엉 언니가 커피를 건네고,
택시 타면...핫산이 인사할 날이 멀지 않았다는 거죠. 이 저출산의 방향성을 바꿀 수 있는 방법은 없으니...속도나 좀 줄였으면 하지만... 그게 돈 쓴다고 될 일인가...싶은 지경까지 왔죠...
21/02/24 14:01
문재인 정부 국정 비전 4대 복합·혁신과제
1. 불평등 완화와 소득 주도 성장을 위한 일자리경제 2.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혁신 창업국가 3. 교육·노동·복지 체계 혁신으로 인구절벽 해소 - 초저출산 현상 지속에 따라 향후 5년은 인구절벽위기 극복을 위한 마지막 기회로서 전 사회적 총력 대응 필요 - 초저출산 탈피 및 출생아 수 45만명(출산율 1.4) 회복, 자녀 양육ㆍ교육의 국가책임시스템 구현, 일ㆍ가정 양립 일상화 등 4. 국가의 고른 발전을 위한 자치분권과 균형발전 일단 3은 완벽한 실패로 결론났네요..
21/02/24 16:23
...공정할 것입니다... 정의로울 것입니다... 뭐 그런 수준 드립인가요
1도 역대 최악의 빈부격차가 소득 및 자산에서 발생했고요 (부동산 어쩔) 아직 그나마 2에서 기업들이 멱살잡고 대한민국 끌어가고 있는데... 얼마나 버틸지요
21/02/24 16:48
네 사실상 기도인데
분명 삶이 바뀔텐데 예측이 쉽지 않으니 인간과 인구가 오히려 족쇄가 되는 방향으로 세상이 발전하는 수 밖에요...
21/02/24 14:15
아이를 낳으면 외곽 신도시 20평 중반 아파트를 조건없이 주면 그나마 나아 질거라 생각합니다.
인구 집중도도 어느정도 해결되지 않을까요?
21/02/24 15:43
도시국가에 양극화 나라가 되지 않길 바란다면 극단적 정책이라도 해야하는데
현상태 유지만 한다면 나라가 그냥 이렇게 흘러가길 바란다고 생각해야죠 ㅜㅠ
21/02/24 14:16
2015년 기준으로 미국에서도 한인 이민자 평균 출산 자녀수는 0.82명으로 채 1명이 안 돼 흑인(1.56명), 히스패닉(1.52명), 백인(1.37명) 등보다 출산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라고 하는데 이쯤되면 그냥 국가 정책만의 문제가 아닌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딱히 이번 정부 실드치는 게 아니라 mb때도, 박근혜 때도 마찬가지고요. 애를 낳을 환경이 안돼서 못난다는 말도 따져보면 결국 자신이 주관적으로 그렇게 느끼는 거죠. 옆나라 대만만 봐도 실제 gdp는 높아도 막상 대졸자들 연봉 보면 처참한 수준에 집값도 끔찍하게 높고 그걸 출산률 하락의 주원인으로 보지만 그래도 우리나라보단 약간이라도 더 높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애를 낳을 환경이 안된다는 이유들 조목조목 보면 우리나라는 그냥 이 세상에 강림한 지옥인데 제가 20대 끝물이지만 솔직히 그건 오버라는 생각밖에 안들거든요....하지만 이런 말 하는 저도 막상 결혼하고 애를 낳을 생각이 지금은 없습니다. 이유는 그냥 지금은 낳기 싫어서요....;;;
21/02/24 14:53
제가 이명박근혜 정부 끔찍이 싫어했어도 출산율가지고는 안 깠습니다.
이건 2010년대 넘어와서는 단순 정책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로 넘어간터라...
21/02/24 15:02
말씀하시는 수치가 대충 맞긴 할텐데, 그 통계에서는 약간 함정이 있어요. 한인은 '이민자' 들이고 흑인이나 백인은 거기서 태어난 사람들이라는 점이죠. 아무래도 이민자들은 한국 문화에 강력하게 영향을 받는 사람들이기도 하고, 일단 자기가 자리 잡고 나서부터야 아이 생각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죠. 그렇기 때문에 출산율이 조금 낮은 것이 자연스럽지 싶습니다. 그 와중에 1.52 명씩 낳는 히스패닉이 오히려 약간 아웃라이어 아닌가 싶어요.
21/02/24 15:27
그래서 더 찾아보고 있는데 그냥 이민자들 사이에서도 한인 이민자들, 한국계 미국인들의 출산율이 두드러지게 낮다고 하네요. 결국 '한국의 문화' 이게 굉장히 큰 요인이 아닌가 싶습니다
21/02/24 15:28
예 그것도 사실입니다. 해서 제 이야기도 그냥 그런 면이 있다는 정도이고, 실제로는 여러가지가 복합적인 것 같아요. 일단 한인 이민자들은 다른 그룹에 비해서 고학력 이민이 많다는 부분도 있고요.
21/02/24 14:17
출생율에 얼마나 영향을 끼치는지는 모르겠지만, 결혼적령기도 늦어지니 이에 따른 낳고 싶어도 못 낳는 경우도 있고
세계적으로 인구감소가 이뤄지고 있다고 알고 있고, 시대의 흐름이라고 단순하게 생각 들어요... 그 중에 가속화 되느냐 더디냐의 차이가 있을 것이고, 이 차이는......뭘까? 복합적이겠죠..개개인의 인식도, 불안감, 정책, 국민의식....... 그리고 사회가 잘못된 방향으로 흐를 때, 사회적 약자, 여자, 아이들에게 좋지 않을 일이 생긴다는 글을 본 적이 있고 분명 이런 시대의 세계적잉 흐름은 잘못됐다라고 생각이 들어요. /저의 생각
21/02/24 14:25
미국 가서도 그냥 이민자들 중 독보적인 꼴찌인 거 보면 솔직히 국민의식이 제일 크다고 봅니다. 지금만이 아니라 이미 예전부터 독보적인 꼴찌였다고 하니.....애를 키울 수 있는 기준이라는 선이 한국인이 굉장히 높은 거겠죠. 그만큼 아이를 잘 키워야 한다고 생각하고 육아에 대한 심리적인 부담이 크다는 말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21/02/25 10:24
같은 나라예 살고 있는 의식만을 생각했는데
아~한 민족이 떨어져 있어도 영향이 있구나. 새삼 신기/묘하네요. 크크 덕분에 많이 알게 되어 감사합니다. 육아...이 부분도 있었구나... 제가 생각하는 것 중에 신생아들은 수면주기가 짧다는 거.....잠이 많은 제게 무척 힘들 거 같더라구요. 크크 웃는 게 웃는 게 아니야.. 제가 진지한 글/댓글에 아무말이나 건넨 것도 같네요..... 우선 대댓글? 반가웠~ 그리고기분에 이렇게 댓글 쓰고 이불킥할까......웅 모르겠당.. ..
21/02/24 14:17
예전에 한나라당에서 였나 출산율 올리기위해 조선족을 대거 받아야 된다는 소리가 나왔다가
욕쳐먹었는데 진짜 10년후면 그런게 실행 될 수도 있겠네요
21/02/24 14:17
그냥 답이 없죠.
50~60대가 주축인 정부/정치/기업 들 입장에선 현재가 아쉬울거 하나도 없으니 어떻게라도 바꿔보려는 노력이 안보이는게 참... 상대적 박탈감이고 예산이고 나발이고... 예전에 썼던건데 국가공인 연애/결혼 중계사 제도 실시! 연애하면 데이트비용 월 50만원 지원 (중계사에게 성공보수 100만원) 약혼하면 약혼축하금 천만원 지원 결혼하면 59형 공공임대 아파트 무상전세 (중계사에게 성공보수 1000만원) 1자녀 출산시 59형 공공임대 아파트 10년 무상거주권 증정 2자녀 출산시 84형 공공임대 아파트 20년 무상거주권 증정 3자녀 출산시 84형 공공임대 아파트 평생거주권 증정 3자녀 초과 출산시 국가출산유공자 인정 및 출산유공자 전용 고급 브랜드 아파트(서울아파트 중위가격 이상) 평생소유권 증정 이러면 출산율이 늘까요 안늘까요?
21/02/24 14:31
그래서 저는 조국 센세의 가붕개론만큼은 언젠가 재평가 받을 날이 오리라고 봅니다.
그게 기만하는 것처럼 들려서 빡치긴 했지만 말이죠.
21/02/24 14:33
한참 지나고 나서 돌아보면... 출산율이 박살나서 나라가 자살하는 판국인데 위기감없이 한가롭게 시간을 보낸 한심한 시기로 기록될껍니다.
물론 이게 꼭 문정권만의 문제는 아니긴 한데...이번 정권들어서 더 박살난것도 맞으니... 몇번을 말했지만 지금 정말 다른 문제는 다 제쳐두고라도 출산율에 세금 퍼부어서 조금이라도 올릴 생각을 해야하는거 같은데... 저출산대책이라고 하는거 보면 한숨만 나오고... 그냥 망하려나 보다 합니다.
21/02/24 14:38
냉정히 따지면 문 정권만의 잘못은 아니지만, 문 정권만큼 역대급으로 박살나는 시기도 없었는데 후세엔 이런 상황에서 자기들 퇴임 후에 보복 안 당하려고 나라를 반쪽 내서 준내전 상황으로 몰아넣었다는 평가를 받을 겁니다.
뭐 그분들은 "어~ 참 큰일이넹~" 이러고 마는 거 보면 어차피 나라의 미래에 딱히 관심 없거나, 허구헌날 나라다운 나라 운운하지만 본인들부터가 이미 이 나라는 끝장났다는 걸 알면서 거짓말을 하는 거거나 둘 중 하나겠죠
21/02/24 14:37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 하락이 경제에 악영향을 끼치는 비극인건 알겠는데.
경제적 계급화가 고착되고, AI나 로봇기술등이 무서울정도로 발전하고 있는 걸 보면... 어차피 근미래에는 젊은층이 노인층을 부양하는게 아니라, 젊은층도 피차 사회가 부양해야하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출산으로 인한 경제불균형과 인간으로서의 가치를 보장받지 못한채 늘어나는 젊은이들중 무엇이 더 우리에게 비극인지는 솔직히 모르겠네요.
21/02/24 14:40
기계의 발전으로 모든 사람들을 부양할 수 있을 거란 말이 한 150년전부터 나왔는데 아직도 그런 거 요원한 거 보면, 앞으로 150년 더 지난다 한들 딱히 달라지는 건 없을 가능성이 더 높지 않을까 싶습니다
21/02/24 14:49
글쎄요. 겪어봐야 알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저출산 보다 이쪽이 더 심각한 위협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저출산은 위기의식이라도 있지만 이쪽은 논의조차 밀려나는 쪽이라...
21/02/24 14:52
너무 빠른 게 문제라 봐요. 1.5, 1.3 이런 식으로 줄어야 맞춰갈텐데... 근데 사실 한국은 제조업 자동화가 더 빠르긴 하죠 크크크
21/02/24 15:08
ai니 로봇기술이니 4차혁명이니 뭐니 이런건 결국 되어야 되는겁니다. 언제 될꺼냐...
그리고 ai가 발전한 이후의 미래 사회 모습이 어떠할지는 또 그때 가봐야 알수 있는거예요. 지금 예상처럼 꼭 그러할지도 알수 없고요. 이런 이야기는 시기상조입니다.
21/02/24 14:42
연도별로 끊어서 그렇지 사실 2019년 말부터 인구 자연감소는 시작됐죠..
작년에 혼인건수도 드라마틱하게 줄어서 출생아수는 올해도 떡락할 것 같네요..
21/02/24 14:44
문제는 이렇게 출산율이 한번 작살나면, 나중에 반등을 해도 신생아는 더 줄어들어요.
'2005년 일본의 출산율은 1.26명이고, 태어난 아이는 105만이었고, 2015년 일본의 출산율은 1.45명인데도 불구하고 출생아가 103만으로 오히려 줄었다.' 나무위키 관련 부분입니다. 설령 출산율을 회복할지언정 신생아수 회복하긴 더욱 힘들겁니다.
21/02/24 14:49
신생아수의 절대값도 중요하죠. 북한에 무슨일이 났을때 점령하려면 필요한 인원이 40만? 이상이라는 글을 본 기억이 나는데 이 숫자 맞추려면 신생아도 그만큼 태어나야 한다는 이야기니까요. 하지만 이 속도로 줄어들면 뭐.... 그냥 북한이 무너지면 중국한테 가지세요 해야죠.
21/02/24 15:06
그래도 2000년대 초반부터 약 20년 동안은 40만대가 꾸준히 유지 됐었는데, 2017년 이후 드라마틱한 하강으로 순식간에 30만선까지 깨져버려서 다시 회복하려면 진짜 고생좀 많이 해야될겁니다.
21/02/24 14:46
사회전체가 넓은 의미로 자살을 택했다고 보이는 수준인거 같네요. 요즘은 연애하는 비율도 현저히 떨어지는던데... 애초에 남녀간에 만남 자체가 줄어버린거같고요. 중혼 일부다처 일처다부 다 허용해버리고 돈많은 사람은 많이 낳으라고 하면 좀 나을지...답답하네요.
21/02/24 14:51
탭을 정치 탭으로 바꾸어주시면 안될까요?
출산율 이야기가 나오면 당연히 정책 이야기가 나오고 정책 이야기가 나오면 그 정책을 다루는 정치인 이야기도 나오는데 출산율 관련 글은 정치 탭으로 올리는게 좋다고 봅니다.
21/02/24 14:57
사회적으로 심각한 문제라 생각해서 일반탭에 올렸습니다
그리고 제 사견입니다만, 정치하시는 분들 중에는 이걸 중요하게 여기는 분들은 없어보입니다 다들 관심은 다른데있죠...
21/02/24 14:58
네 의견 감사합니다.
진짜 이걸 심각하고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사람은 따로 있는데 그 분들은 여기 댓글 다는 분들보다 관심이 없을거에요;
21/02/24 15:00
출산율 떡밥은 여기서 정말 주기적으로 나오는 이야기고 할수 있는 이야기도 매번 똑같습니다. 아예 답이 없어요.
애 안낳는게 돈이 없으니까 안낳는거지라는 단순한 접근도 맘에 안드는게 저기 밑에 집단우울증에 대한 글에서도 나왔듯이 사회가 강요하는 기준선 자체가 매년마다 상향되고 있어요. 국가에서 퍼줄수 있는 돈 몇푼으로 해결될 수준도 아니거니와 경제적인 여건 이외에도 개인이 결혼하지 않고, 애를 낳지 않은 이유는 굉장히 복합적인 문제들이 엮여있는데 그걸 돈만 퍼준다고 출산율이 기적적으로 반등할수 있다고 믿기엔 개인의 경제력이 한국보다 떨어지는 나라가 지구상에 얼마나 많은데 이 판타스틱한 수치가 설명이 안되죠.
21/02/24 17:32
이 게시판 다른글에서 다른분이 했던 이야기기도 한데 한국은 경제적으로는 충분히 선진국 대열에 들어갈만하지면 문화적으로나 정서적으로는 후진국 수준인게 저출산 원인의 핵심이라 봐서 단순 돈만 퍼주면 해결될거라는 허경영식 논리에 공감이 가질 않아요.
키 165cm, 55kg 신체스펙을 가진 여성이 뚱뚱하다고 생각하고 다이어트의 압박을 받고 수능 4등급 학생에게 실패한 학창시절을 보낸것이란 딱지가 붙고 상위 25%에 해당하는 LOL 골드 티어가 넷상에서 LOL 티어로 조롱당하는게 경제적으로 힘들어서는 아니잖아요.
21/02/24 17:46
아이러니하게도 그런 정서적 특수성이 반대로 그런 개개인의 높은 향상심으로 인해 경제 고속 성장과 세계 최고의 게임 강국을 만든 원동력이기도 해서 이게 반드시 나쁘다고 없애자고 할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이미 수십년간 진행되어온 사회 분위기와 국민 성향이 경제정책 하나에 바뀌진 않죠. 뭐 SNS 통제같은거라도 하면 조금은 나아질수도 있겠다만 그건 민주주의 국가에선 불가능한거구요.
21/02/24 15:03
정치권은 대규모 이민 받을 시기만 조절하고 있겠죠. 사실 뭐라도 반등할 기미가 보여야 정책 개발에 신경쓰지 그냥 미친듯이 내려꽂는데 정책을 뭐하러 꼼꼼하게 짜겠어요
21/02/24 15:07
미국에서도 한인들이 꼴찌인거 보면 집값이나 정권문제는 아닌거 같습니다.(물론 지금 정권 쉴드는 아닙니다 일반 게시물이니 여기까지)
21/02/24 15:08
와 이렇게 짧은 시간이 이렇게 많은 댓글이 달리다니 신기하네요. 목록 맨 위에 있는데 댓글이 100개가 넘길래 삭게 갔다가 돌아온 글인 줄 알았습니다.
21/02/24 15:14
근데 집 있다고, 먹고 살만하다고 애를 많이 낳겠다는 건 또 아닌 거 같아요.
생명 하나 하나의 가치가 과거에 비하여 엄청나게 올라갔다고 생각해요. 둘, 셋 이상을 부부가 직장을 다니거나 자기 일을 하면서 키운다? 그러고 싶은 사람 몇 없을 거에요. 애가 갑자기 청소년으로 뚝 떨어지지 않는 이상. 그렇다고 아기 키우는 동안 아무리 휴직하고, 수입을 지원해준다고 해도 길게는 10년, 짧게는 수년이 개인 경력이 끊기는데... 누가 좋아하겠어요.
21/02/24 15:20
세종시 출산율 보시면 직장이랑 집이 매우 크게 작용하는게 맞긴합니다. 젊은 여성 유입으로 거품이 낀 수치라고도 하지만, 전국 0점대 들어갈때 혼자 1.7, 1.5 이렇게 찍은건 사실이니까요. 다만 그 세종시 마저도 매우 빠르게 감소하는 중이라는게..
21/02/24 15:26
네 영향을 주는 건 당연히 맞죠. 다르게보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상유지가 안 된다는 거라고도 생각해요.
세종시 수준의 직업 분포, 주거 및 보육 환경임에도 1.5가 안 되니까요.
21/02/24 15:15
다른 저출산국가들 하고 격을 달리하네요 크크 이게 당장 체감되는 문제가 아니다 보니 떠넘기기 좋죠. 지금도 지방대학들 입결 작살나고있는거 같은데 20년 뒤에는 볼만하겠네요.
21/02/24 15:23
단순히 이민 받으면 된다고 하기엔 여전히 우리나라가 타민족에 배타적인 편이어서 쉬운 일은 아닌 거 같습니다. 결국 언제간 다 같이 감내해야할 문제로 다가올 텐데 저출산 해결이 어렵다면 미리 다른 방향으로라도 차츰차츰 대비해야 되는 게 아닌가 싶네요.
21/02/24 15:25
찾아보니 2015년이 단기고점이었고 그 후로는 그냥 미친 떡락을 아무도 제어하지 못하고 있네요. 16년->17년은 특히 어마어마하게(유일하게 -0.1 이상) 빠진것같고.. 대충 0.8정도가 바닥 아닐까 싶었는데 바닥 뚫는 모양새인것같고....
정말 리얼로 정치얘기가 아니라 이걸 잡는게 가능은 한건지 모르겠네요. 다들 남의 얘기처럼 쯧쯧 이야기하기엔 저도 그렇고 제 주변도 그렇고 여기도 많은 분들이 딱히 결혼/출산 생각 없는 경우일것 같고요.... (이걸 망치고 있는게 나 자신인데 내가 이걸 누구한테 뭐라고 하는게 맞나 싶은 크크) 2015 [1.24] 2016 [1.17] (-0.07) 2017 [1.05] (-0.12) 2018 [0.98] (-0.07) 2019 [0.92] (-0.06) 2020 [0.84] (-0.08) 2021 ??? (0.7대 예상)
21/02/24 15:25
1년뒤 미래 예측도 어려운데 30년뒤 예측은 그냥 포기하렵니다. 나라는 기울 확률이 크지만, 지금 태어난 아이들 개인 개인은 희소가치 덕분에 의외로 고퀄의 삶을 살 수도 있을 거라는 생각은 종종 합니다.
21/02/24 15:28
한국 같이 인적자원 갈아서 성장한 나라에서 젊은 인구 줄어드는건 국가 경쟁력까지 줄어들텐데 그 환경에서 부양해야할 인구수는 압도적 어떻게 고퀄의 삶을 살 수 있다는건가요?
21/02/24 15:31
부양을 안해버릴 수 있으니까???
뭐, 좋게 보자면 예전과 같은 건강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60세 이상도 충분한 일자리를 얻을 수도 있구요.
21/02/24 15:33
지금 태어난 아이들이 부양해야할 현 40~60대는 압도적으로 인구수가 많아 민주주의 국가인 대한민국에서 부양하기 싫어도 안 할 수가 없죠. 안 하려면 한국 탈출하거나 그냥 일 안 하고 노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모국 탈출하거나 백수로 사는게 고퀄의 삶일 수 있을까요.
21/02/24 15:38
그렇긴 한데 부양해야 할 기간이 줄어들 수 있으니까요. 예전엔 60세면 은퇴했다치면 앞으론 한 70세까지 일할 수도 있구요.
또, 베이비산업이 죽는만큼을 실버산업이 매꿔줄 수도 있다는 거죠. 물론 좋게 생각해서요.
21/02/24 15:54
잘못 생각하시네요. 이전보다 건강상태가 좋아져서 60세가 아니라 70세까지 일하는 시대가 되면
죽는 나이도 그만큼 늘어날 가능성이 높지요.
21/02/24 15:32
음? 예측을 포기한다고 말씀드린 것 같은데요. 굳이 시나리오를 짜보자면 자동화가 일정수준 이상 진행되고 나면 어차피 노인이든 젊은이든 잉여인간이죠. 해서 고령화의 영향이 (어차피 절대 다수가 생산력이 없으니) 의외로 크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종종 해요. 그 와중에 젊은이는 나름의 희소가치가 있을 수도 있겠죠. '있다' 가 아니라 '있을 수도 있다' 정도의 이야기입니다.
21/02/24 16:14
OrBef 님// Caps님이 날 선 어투로 말씀하신 것은 맞는데... 저 분 말마따나 정작 힘든 상황에 놓여있는 대다수의 당사자들에게는 그 상황에 놓여 있지 않은 외부인의 막연한 '나아질 수도 있겠지'라는 의견이 고깝게 들리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죠. 그렇다고 Orbef님이 피지알을 뜨실 이유는 전혀 없다고 보구요.
21/02/24 16:29
Sensatez 님// 제3자이지만 저도 짧게나마 외국생활을 했던 사람으로써 개입해보면, 여기서 Orbef님을 '외부인'이라고 지칭하는것도 무례한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멀쩡히 한국인(추측)인데 외국에 살면 이런 논쟁에 말도 얹으면 안 되는것일까요?
까놓고 말해서 Orbef님은 운영자 출신이라 유명한 유저이고, 미국 대학에서 근무하신다는건 본인이 스스로 자주 밝히셨으니 많은분들이 이미 아시긴 하겠지만 (다른글에서 말했던 개인정보를 가져와서 얘기하는것 자체가 이미 fail인것 같지만 그건 넘어가더라도) 국적이 미국인이시라는 말은 못 들었고, 법률적 국적을 차치하더라도 적어도 본인이 속한 국가적 준거집단을 한국이라 생각하시는건 거의 확실해보이는데.. 본인한테 앞으로 무슨 일이 벌어질줄 알고, 쉽게말해 당장이라도 한국에 다시 돌아오셔서 살게될지도 모르는데 미래에 대한 막연한 희망적 얘기도 못 꺼내는 신분으로 남을 규정하는건지 의아합니다. 아니면 한국은 곧 멸망할거고 역시 이 정부가 잘못해서 그렇다는 얘기만 해야하는데 희망적인 얘기(도 아니죠 사실;) 해서 초친게 문제인걸까요...
21/02/24 18:23
유료도로당 님// 말씀대로 정말 Orbef님이 정말 본인이 속한 국가적 준거집단을 한국이라고 생각하시고, Orbef님 본인도 '외부인'이라는 표현을 무례하다고 생각하신다면야 적절한 표현이 아니었다고 생각은 합니다. 그런데 전 다른 댓글에서도 Orbef님이 본인 국가적 준거집단을 한국이라고 생각하신다는 느낌까지는 받은 적이 없어서요... 그 분의 댓글들은 항상 주의 깊게 보는 편인데도요. 그래서 외부인이라는 단어 자체는 무례하다고까지는 생각이 들지 않네요. 더구나 희망적인 얘기는 여기서 눈치껏 하지 말았어야 했다는 건 더더욱 아닙니다;; Orbef님이 기분 상하셔서 피지알을 떠나야겠다고까지 하시길래 Caps님이 왜 날 선 말투로 맞섰는지 설명을 드린 것 뿐이에요.
21/02/24 18:28
OrBef 님//
그래서 한국의 현안에 대한 의견은 조심하고 있습니다. 안 뜨셔도 됩니다. 생각은 누구나 할 자유가 있습니다. 그저 그걸 입 밖으로 내면 그걸 듣고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 뿐입니다. 10명중 한명만 싫어해도 싫어 하는 사람이 있는 것이니 까요, 대부분은 좋아해도.
21/02/24 15:46
미래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으니까 그냥 대충 시간 보내자...
뭐 개인은 그래도 되는데 나라에서 그러면 안되잖아요. 최대한 예측되는 안좋은 결과가 있으면 그것에 미리 대응하는 정책들이 나와야 되는데... 그게 없으니 깝깝합니다.
21/02/24 15:54
그래도 뭐라도 해보고는 있냐... 그런것도 모르겠냐.. 정도의 차이가 있는거 같아요. 출산율이야 어려운 문제니 특단의 대책으로 당장 해결해라.. 기대는 안합니다.
근데 저출산 위원회라고 하는짓이 페미 위원회 급이니 뭐...
21/02/24 15:29
다들 알잖아요. 정권 입장에서는 당기에 정권 잡으면 끝이지 깨진 독에 물붓는(그정도로 미친 예산을 투입해야 하는) 출산율 정책에 진지하게 임할 사람은 적어도 정치인으로서는 없다는거. 인구가 정말 쪼그라들어서 나라가 터지든 엑소더스가 일어나든 그 책임론으로 욕쳐먹는건 한참 뒤니 이 괴리는 아무도 해결 못할겁니다.
21/02/24 15:30
애초에 기본적인 의식주 중에 ‘주’조차도 제대로 보장 받지 못하는 불리한 상황에 놓이다보니 애 따위 낳을 생각 싹 사라지네요. 크크
지금 현재도 벅차고 힘드니까.
21/02/24 15:47
부모들이 자녀들은 자기보다 더 잘 살길 바라는데 이제는 사다리가 뿌러졌으니 안낳는걸까요. 저도 제 자식이 지금 제 세대보다 잘 살지 의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만 잘 키우려구요. 결혼할 때 계획은 셋이었지만 여력이 안돼요. 낳아서 키우고 가르치는데 부담만 없다면 셋 낳고 싶은데..
21/02/24 15:52
맞습니다.
이전에는 내가 비록 단칸방에 살아도 자식 잘 가르치고 좋은 대학 보내면 서울에 번듯한 집도 사고 잘 살 수 있을거라는 희망이 있었지만 이제는 아무리 잘 키워봐야 특출난 재능이 아닌 이상 부모보다 잘 살기가 힘들어졌죠.
21/02/24 15:56
사다리가 다 날라간것도 크고요.
저는 가붕개도 개천에서 행복하게 살수 있는... 이 말도 그렇게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거든요. 근데 현실은 우리나라는 가붕개면 그냥 패배자 저런 한심한놈.. 와 개천에서 어떻게 사람이 살수가 있지... 와... 이런 분위기니... 나는 몰라도 아이는 그렇게 살게 하고 싶진 않죠.
21/02/24 15:49
이거 관심있는 사람들이 있기나 할까요. 해결해야 하는 쪽에선 자나깨나 검찰개혁 타령이나 하고 있는데요. 이 대한민국이라는 난파선에서 탈출하는건 지능순이죠. 30대 초반인데 틈틈이 달러 모으고 있습니다.
21/02/24 16:19
그런데 그 지능 높은 분들이 이민가서 정작 같은 이민자들 중에서도 제일 애 안낳는 게 코미디네요. 사실 지능이 높아서 애를 안낳는 거라는 말도 있지만요
21/02/24 16:02
대학 여자 동기나 후배들 결혼관 들어보면 보통 결혼 할 생각이 없고 있는 친구들 중에서도 자녀계획은 30넘어서라고 합니다
남자들은 연애도 못 하는데 결혼을 어케 하냐 이러고(저 포함) 대학생들이라 전체에 비하면 '내 주위 표본'이 튀는 거긴 한데 그래도 한국엔 대졸자가 많으니... 경향성이 대충 파악은 됐습니다
21/02/24 16:09
<딸 아들 구별 말고 둘만 낳아 잘 기르자>는, 70년대 가족계획사업의 구호.
면 동사무소 공무원들이 피임을 홍보 장려하러 다니고, 심지어 콘돔도 가가호호 나누어 주었었죠. 주로 70년대 말 80년대 초에 결혼한 우리들은, 둘 이상을 낳으면 무슨 큰일이라도 생기는 양, 그 둘에 자녀수를 맞추려고 애썼습니다. 꼭 아들손주를 보고야 말겠다는 시부모들의 집념과 닥달로 ... 셋 넷 낳은 부인들은 주변으로부터 미개인 취급을 당하기도 했습지요. 친구들 중 일부는 첫딸을 낳은 후, 둘째는 기어코 아들이어야 한다는 강박감에 ..그 태아(감별하니 딸)를 강제유산... 당시엔 이런 사례가 드물지 않았습니다. 이후 그 죄책감은 기도로써도 씻을 수 없지요. 오늘날 이 저출산의 역습... 뭔가 저주받은 느낌마저 듭니다.
21/02/24 16:31
실제로 관련이 없진 않죠. 그때 한해에 수만명씩 여아를 낙태시킨 결과가 현재 가임여성수 감소로 출산율 하락보다 더 심한 수준의 출생아수 떡락에 기여하고 있으니까요..
21/02/24 16:14
일단, 이 정권은 출산율 박살내고도,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흘려보낸 정권으로 박제 될 겁니다.
대한민국 말아먹은 시초쯤으로 교과서에 나와야할 정권쯤 되겠네요. '출산율이 급격히 하락하였으나 사회갈등만 심화 시키고, 빈부격차를 늘리고, 제대로 된 대책하나 마련하지 못한채 황금 같은 시간을 낭비하였다.' 쯤이면 될려나 싶네요. 그리고 어영부영 어떻게든 되지 않겠습니까....꼭 지금 수준으로 못 산다고 해도, 체감 못하면 되는거죠 뭐.. 슬럼가도 생기고, 치안도 좀 엉망이 되겠지만, 어쨌든 돌아는가겠죠. 물가야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곳인데요 뭐.. 대충 노인들 많고, 사회 시스템이 많이 망가지겠지만, 또 어떻게든 살아지겠죠. 80년대 초반쯤으로 회귀 될려나 싶은데요. 경찰도 없을테니 길 가다 인신매매도 좀 일어나고, 외국 갱들끼리 치고 박고, 수돗물이나 전기도 귀해지고 버스나 지하철도 노후되어 운행이 하루에도 몇번씩 멈추고...그렇게들 사는거죠 뭐.. 잘사는 사람들이야, 성 쌓아서 살테고....계급 따라 영국처럼 언어도 차이나고 그렇게도 될려나 궁금하기도 하네요.
21/02/24 16:19
어짜피 줄고 있던거 현 정부에서 방점을 찍은거라 온전히 현 정부 탓은 아니라도 책임이 크죠.
부동산 가격 보면 지금 적령기 말고도 앞으로 5~10년 안에 할 사람들도 금수저 아니면 안하는게 낫죠. 현실적으로 실거주 하는 사람들 입장에서 부동산 올라서 좋은건 부동산 못 없는 사람들보다 돈 벌었다 요정도인데.. 그거 얻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버렸다고 생각합니다.
21/02/24 16:32
출생율은 그저 하나의 지표라고 생각하며...
한 1년전부터 부자이민 관련된 키워드를 계속 모니터링하고 있고, 주변 부자들 수소문해서 어떠한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꾸준히 확인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에 따라 달러도 천천히 모으고, 혹시 모를 이민도 준비해야하고... 딩크로 살기로 결심해서 오히려 마음 편하네요.
21/02/24 16:33
기업의 복리후생, 학교폭력의 근절, 돌봄서비스의 질적 향상, 빈부격차, 공공기관의 부패, 장애인에 대한 배려, 저소득층 정책의 허술함.
우리는 많은 것들을 무시해왔었고 앞으로도 무시할 것 같네요. 이런 상황에서 무엇을 바라겠어요. 바꾼다고 해서 사회적 변화의 총대를 맬 사람은 대체 누구겠구요.
21/02/24 16:34
인터넷만 봐도 이렇게 출산율 글 올라올 때는 불타오르지만, 이런 글 밖에서는 결혼하지마 를 달고 사는 사람들이 많으니까요. 정치인, 언론, 국민 모두가 저출산에 별로 관심이 없어요..
21/02/24 16:47
국민의 경우는 좀 복잡하죠.
막말로 이민 고민해볼 정도로 심각한 사안이긴한데 국민 입장에선 할 수 있는게 없으니까요. 그렇다고 여기서 낳으면 자식한테 못할 짓이다 싶겠고 좋은건 선순환이 잘 안되던데 나쁜건 악순환이 잘 되더군요.
21/02/24 16:54
불타오른다고 해서 솔선수범해서 결혼하고 아이 낳자 ~ 할리가 없잖아요.
개인으로써는 안하는걸로 대응할수밖에 없고... 하고 싶은 환경은 나라에서 만들어 줘야죠.
21/02/24 16:46
와 심각하다 심각하다 하면서 정작 낳는 사람들은 별로 없죠
너무 복합적으로 여러 문제들이 겹쳐있는 것 같아요. 근데 일단 당장 국가에서 할 수 있는 대책은 결국 돈의 문제를 해결해주는 거라고 생각하는데...솔직히 포퓰리즘으로 욕 먹더라도 아이 낳으면 돈 주는 정책이 이제는 진지하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얼마 전에 창원시에서 아이 출산에 따라 대출금 탕감해주는 정책을 발표했다고 알고 있는데, 솔직히 이거 그냥 전국으로 확산시켜도 부족하다고 봅니다
21/02/24 16:51
전에도 글을 썼지만,
출산율이 국가의 존망과 관련된 중차대한 문제라면 극약 처방도 불사해야 됩니다. 여권 신장도 하고, 복지 정책도 강화하면서, 국가 이미지, 주거 안정성을 잡는 출산율 재고 방안. 이런거는 세상 누구도 못 만듭니다. 저런 소릴 하는 사람이 있으면 사기꾼이에요. 출산율을 높이는 정책을 추진하겠다면 여성계의 반발도 감수하고 기업의 반발도 감수 하고... 이런걸 뚜벅뚜벅 나아가야 하는 겁니다. 출산대책위라고 구성해놓은게 페미니스트.. 이러면 나가리에요. 저는 페미니스트는 다 나쁘고 악이라고 생각안합니다만 출산율을 높이려면 그 분들은 대책위에서 빼야 합니다. 중요한게 출산율이면 거기에만 집중해도 효과가 날까말까한데 뭘 자꾸 묻히는지 모르겠어요. 항암제 쓰면 부작용 많죠. 통증도 심하고 머리도 빠지고 이런 쉽게 보이는 부작용부터, 면역력이 약해져 다른 질환으로 안좋은 결과를 나타낼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래도 쓰는거에요. 왜냐하면 암을 내버려두면 죽는다는걸 아니까요. 항암효과도 좋으면서 식욕도 좋게하고 통증도 없고 면역력도 강화시켜준다는 약은 99.99% 사기입니다. 이 당연한 이치를 모르는 척 하는 이유는 역시 표 때문일까요.
21/02/24 17:23
남아선호사상으로 8-90년대 여아 낙태로 가임기여성의 절대적부족을 시작으로
각종성범죄, 남녀갈등, 집값 및 육아에 드는 비용,남성의 결혼에 대한 부담, 여성의 경력단절, 학교폭력, 사교육비용, 나보다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불안감 등등 모두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헬...
21/02/24 17:39
저는 저기에 적화통일 빼고 증세 VS 군생활 연장 VS 여성징병중 3자택일을 피할수 없는 시대가 누구에게 폭탄이 돌려지냐 문제지 반드시 오게 될거라고 보는데요.
민주주의의 한계와 정치인들의 속성을 생각했을때 군생활 연장이 가장 유력하다고 봅니다. 제가 페미니스트라서가 아니라 정치인들은 당연히 지지율을 의식해서 사회 저항과 반발을 가장 적은 쪽으로 택하려고 할텐데 증세는 전국민을 적으로 만드는 결정이라 가장 가능성이 낮고 결국 여자 군대 보내는것보다 이미 지금도 군대가는 남성들 복무기간 늘리는게 사회적 혼란이 적고 (여기서 혼란이라는건 비용이 최소화되고 새로운 제도와 시스템을 만들어도 되지 않는다는 이야기) 20대 남성 지지만 버리고 가면 되는 선택이거든요.
21/02/24 17:56
여성 징병은 안 그래도 망하는 출산율을 더 폭망시킬, 망국 직전에나 써야하는 극약처방이라 말씀대로 복무기간 연장이 우선이긴 합니다.
근데 남녀갈등이 최고조에 이르른 시점에서 이걸 젊은 남성들이 감내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네요..
21/02/24 18:03
물론 지금의 남녀갈등과는 비교도 안될만큼 젊은 남성들의 거센 반발과 사회적 저항에 부딪치게 될거라 보지만 정치적으로 가장 결집력이 약하고 표가 안되는 집단이라 이들을 정치적 자산으로 여기는 정당도 없고 그래서 저들의 권익을 주장하고 목소리 내줄만한 단체도 없죠. 그래서 아마 만만한게 저들일겁니다. 군대 안간 빡친 남성들이 집단으로 거리로 뛰쳐나와 문화대혁명 수준으로 사회 시스템이 아예 기능을 못할정도로 대한민국을 뒤집어 버린다면 또 모를까.
21/02/24 17:44
미래 후손들을 위해 원전은 그렇게 폐쇄를 주장하지만
정작 그 미래 후손들이 나중에 짊어지게 될 노인 인구 수의 원인이 되는 출산율 하락에는 강력한 쉴드를 치시는 분들이 의외로 많이 존재하죠
21/02/24 17:44
경상도 어느 도시의 결혼부부 만들기 정책이 세금낭비라고 까던 게시글분위기랑 여기 댓글이랑 다른게 신기하네요.
출산율 올리려면 그 어떤것보다 일단 결혼의지가 있는사람들 모아서 결혼시키는게 중요한건데 그걸 이뤄내도 세금낭비라고 하니 뭔 정책을 원하는건지 궁금합니다. 주변에 애낳고 육아수당나오는거 좋아하는사람들밖에 못봤구요. 실제 타는사람들중에 그깟 푼돈이 어쩌고 저쩌고 하는사람 못봤는데 인터넷엔 그런분위기가 만연하고요.
21/02/24 17:51
국민들한테 재난지원금 뿌리는거 못미더운 사람들도, 지금 정부 방역대책 맘에 안드는 자영업자들도 재난지원금 받으면서 그깟 푼돈 어쩌고 그런말 안했을겁니다.
21/02/24 18:25
인구감소는 수도권 집중화를 더욱 부추길테고 이러다가 싱가포르 같은 도시국가화 되는가 아닌가 모르겠네요. 뭔가 물질주의와 비교문화 같은게 그쪽이랑 맞기도 하네요.
21/02/24 19:23
??? : 대한민국을 없애 버리는 방법이란.. 대통령의 권한이라면? 그정도면 가능할거 같아. 친구의 복수를 할수 있게 되었어. 이 목표를 위해서..대한민국의 소멸이란 목표달성... 대통령이 되겠어. 한번도 겪어보지 못한 나라, 소멸할 나라를 위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