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1/02/24 10:48:51
Name azrock
Subject [영화] 2020년 영화 베스트 21 / 기대작 5편 (수정됨)

개봉 연기되는 대작들, 영화관 가서 보고 싶어도 어려웠던 2020년이 끝나고
시상식 시즌을 맞아 2020년(미국 개봉 기준) 영화 중 베스트를 정리해봤습니다.
확실히 다른 해보다 주목을 끌만한 블록버스터 영화가 적은게 사실이고
어떤 분들에게는 탐탁치 않을만한 변화의 물결이 크게 느껴지지만
다른 시즌이었다면 묻혔을 수 있는 다양하고 재기 넘치는 영화들도 많이 쏟아진 한 해 였습니다.

완벽히 개인 선호에 따른 리스트이고 순위를 자세히 매기지는 않았습니다.
혹시 이 영화는 왜 없을까 하실까봐 아직 못 본 기대작 5개부터 시작

Minari
다들 아시는 미국 한국 미국 영화


남매의 여름밤


First Cow


The Father


Borat 



Top 11~21

Bad Education (HBO)
휴 잭맨 필모 최고의 연기와 맛깔나게 쓴 각본이 캐리하는 실화 바탕 블랙코미디
작품 7 재미 8.5


Collective
너무나 영화같은, 영화라고 믿고 싶은 이야기
50명이 넘게 사망한 루마니아의 콜렉티브 클럽 화재 사건을 다룬 다큐멘터리


Da 5 Bloods (Netflix)
스파이크 리! Black Lives Matter 시대에 맞는 영화인건 인정
아시안을 그리는 방식이 Do the Right Thing 이후로 한발자국도 못 나간건 아쉬움
작품 7.5  재미 7.5
MV5BNjk4NjQzMWQtYjJjMi00ODU3LTk2MTctZjBjZTEzNjY1NTA1XkEyXkFqcGdeQXVyMTkxNjUyNQ@@._V1_.jpg


I'm Thinking of Ending Things (Netflix)
21세기 최고의 극작가 중 하나인 찰리 카우프만의 세번째 감독 작품
뭔가 정신 나가게 만드는 영화가 취향에 맞다면 한번 이상 재관람이 필수인 영화
작품 9 재미 5
MV5BNWMyZTA1MTItMzFhOS00NGY5LWJlZDMtMzczZmRjOThkMmViXkEyXkFqcGdeQXVyMjUxMTY3ODM@._V1_UY1200_CR90,0,630,1200_AL_.jpg


The Invisible Man (HBO)
보이지 않는 존재가 줄 수 있는 공포에 대한 신선한 접근
작품 7 재미 9
The_Invisible_Man_%282020_film%29_-_release_poster.jpg


Kajillionaire
한국: 기생충, 일본: 어느 가족 에 대한 미국의 대답?
리틀 미스 선샤인류의 결손? 가정 영화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
작품 7 재미 8
MV5BNTkxYzUxMDQtZWRiNy00ZWUwLWIxYjMtNWExODBmMzRkZGVmXkEyXkFqcGdeQXVyNjU1NzU3MzE@._V1_UY1200_CR91,0,630,1200_AL_.jpg


Mank (Netflix)
6년만에 돌아온 데이빗 핀쳐 작품이라 기대가 컸던 탓인지...
"아카데미 주세요" 하면서 만든 영화 느낌
작품 8 재미 7
MV5BZTllMjI0ZGYtM2FmZC00ZmY4LTlkNTYtZThlOWQ1OGQyZTA3XkEyXkFqcGdeQXVyMDM2NDM2MQ@@._V1_.jpg


Never Rarely Sometimes Always (HBO)
4개월 3주 그리고 2일에서 영감을 받은 2020년 미국의 여성감독 영화
작품 8.5 재미 6.5
MV5BOGUzZjZhMmUtZDE4Yi00NTI0LWJlMDUtNTU1OWI2ZWM1MzBmXkEyXkFqcGdeQXVyMTkxNjUyNQ@@._V1_UY1200_CR91,0,630,1200_AL_.jpg

Saint Maud
2018 유전 2019 미드소마 2020 세인트 모드
작품 8.5 재미 7.5
MV5BYzE3ZDg0OTktYjlhNC00ZmQ0LTk0YjktMDE1ZWE2YjIwMjk4XkEyXkFqcGdeQXVyMDA4NzMyOA@@._V1_UY1200_CR90,0,630,1200_AL_.jpg

Swallow
목을 간질간질하게 하는 불편한 영화가 보고 싶다면... 삼켜버리면 편하다
작품 8 재미 7.5
MV5BYmUxYzAxMTgtNzhjNC00YjI1LTlmMTItOGU0ZmZjZmQ5NmVlXkEyXkFqcGdeQXVyODY3Nzc0OTk@._V1_UY1200_CR90,0,630,1200_AL_.jpg


The White Tiger (Netflix)
맹렬하고 도발적이면서도 동시에 위트를 잃지 않는 인도의 백호 이야기
작품 7.5 재미 8

Top 6~10

Bacurau
브라질+서부극+쿠엔틴 타란티노?
시티 오브 갓 이후로 가장 스타일 넘치는 브라질 영화
작품 9 재미 8
MV5BYjc1N2M1YjMtYzBiNi00NGFiLThkN2QtY2EwZGU5MDRkODAzXkEyXkFqcGdeQXVyMTkzODUwNzk@._V1_.jpg


Ma Rainey's Black Bottom (Netflix)
배우들의 강렬한 연기가 돋보이지만 인물이 중심이 아니고 음악 영화인듯 하지만 음악이 주제가 아닌
블랙팬서 채드윅 보스먼의 유작이 되어버린 작품
작품 8.5 재미 8
MV5BNTBlZGY1OTAtN2RjMC00ZThiLWFiZmUtN2VkOGMxNmMyYjQwXkEyXkFqcGdeQXVyMDM2NDM2MQ@@._V1_.jpg


Promising Young Woman
우리나라에서는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보여서 미리 안타까운 느낌이 있지만
2020년 가장 도발적인 작품
작품 8 재미 8
MV5BZDViMzBiNGMtZTIyNS00NzI4LWE3NDMtNmM1NDk0NzBlMWRlXkEyXkFqcGdeQXVyMTA2MDU0NjM5._V1_UY1200_CR90,0,630,1200_AL_.jpg


Soul (Disney+)
믿고 보는 픽사에서 오랜만에 어른용 애니메이션 하나 뽑았습니다
재미 9


The Trial of the Chicago 7 (Netflix)
적당한 부조리, 모두 달변가인 등장인물, 두번 이상 나오는 오 캡틴 마이 캡틴
전형적인 애런 소킨 각본... 하지만 그래서 재밌고 나름 시의적절한 영화
작품 8 재미 8.5
MV5BYjYzOGE1MjUtODgyMy00ZDAxLTljYTgtNzk0Njg2YWQwMTZhXkEyXkFqcGdeQXVyMDM2NDM2MQ@@._V1_.jpg


Top 5

Another Round
멀쩡한 정신으로 살아가야 하는 억압적인 사회에서 정상 혈중 알콜농도를 유지하려는 네 남자들의 실험
셀레브레이션, 더 헌트의 토마스 빈터베르 감독과 마즈 미켈슨이 다시 한번 뭉쳤습니다
최근 몇년간 본 영화 중 최고의 엔딩
작품 8.5 재미 9.5
MV5BOTNjM2Y2ZjgtMDc5NS00MDQ1LTgyNGYtYzYwMTAyNWQwYTMyXkEyXkFqcGdeQXVyMjE4NzUxNDA@._V1_.jpg


One Night in Miami (Amazon Prime)
인권운동가 말콤X, 권투선수 캐시어스 클레이(무하마드 알리), 가수 샘쿡, 미식축구 선수 짐 브라운
4명의 전설이 다함께 만났던 하룻밤
BLM 시대에 나온 영화 중 가장 고민한 흔적이 느껴지고 영리하게 만든 작품
작품 9 재미 8
MV5BYmJlYWQ0NWMtMzU5Ni00MDNhLTk2YmUtYWYzZTJhMDMxMzE0XkEyXkFqcGdeQXVyODE0OTU5Nzg@._V1_UY1200_CR92,0,630,1200_AL_.jpg


Palm Springs (Hulu)
사랑의 블랙홀 류의 이제 어느정도 식상해진 타임루프를 소재로 더할나위 없이 상큼하게 뽑아낸 로맨틱 코미디
타임루프처럼 느껴지는 이 지긋지긋한 코로나 바이러스 시대의 즐거운 대리만족
작품 7.5 재미 9.5
MV5BYjk0MTgzMmQtZmY2My00NmE5LWExNGUtYjZkNTA3ZDkyMTJiXkEyXkFqcGdeQXVyMTkxNjUyNQ@@._V1_.jpg


Sound of Metal (Amazon Prime)
모든 장치는 청력을 잃어가는 드러머를 체험할 수 있도록 + 
리즈 아메드의 열연으로 그의 감정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해주는 보석같은 영화
무조건 가장 빵빵한 스피커 혹은 헤드폰으로 감상하세요
작품 9 재미 8.5
MV5BNjcyYjg0M2ItMzMyZS00NmM1LTlhZDMtN2MxN2RhNWY4YTkwXkEyXkFqcGdeQXVyNjY1MTg4Mzc@._V1_UY1200_CR90,0,630,1200_AL_.jpg


Nomadland (Hulu)
2020년 최고의 영화.
작품 10 재미 7.5
MV5BZTJjYTcwZjEtMzdmOS00OTVjLWEwM2UtYzEyN2I3N2VkYmY1XkEyXkFqcGdeQXVyMDM2NDM2MQ@@._V1_.jpg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느타리버섯
21/02/24 11:31
수정 아이콘
상당한 내공과 교양이 느껴지는 추천글이네요. 나중에 보게 되면 감상평 공유하겠습니다.
aDayInTheLife
21/02/24 11:57
수정 아이콘
좋은 영화들 추천 감사드립니다!
21/02/24 12:08
수정 아이콘
어우 좋은 리스트 감사드립니다. 훌루 아마존프라임 넷플릭스 다 구독하시는건가요?
21/02/24 13:43
수정 아이콘
네 흐흐
미쿡이라 1가정 1아마존 프라임 시스템에 이미 들어가 있고
훌루는 아마 다른 서비스 구독하는데 따라왔던걸로...
심지어 HBO 도 20% 할인 이벤트(아직 진행중) 하길래 얼마 전에 질렀습니다
21/02/24 12:58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다보겠습니다~
손연재
21/02/24 13:12
수정 아이콘
이 글 보고 The Trial of the Chicago 7 보는 중입니다. 감사합니다.
위너스리그
21/02/24 14:43
수정 아이콘
처음 보는 영화들 많네요! 보랏 후속편이 있었군요 덜덜
저도 “I’m Thiking of Ending Things” 재밌게 봤습니다 :)
온라인에서의 평은 많이 미묘하던데, 전 카프먼 같은 또라이가 좋더라고요 h_h
21/02/24 14:59
수정 아이콘
화면도 너무 예쁘고 연기도 좋고 이해할때까지 두세번 보면 정말 잘 만든 영화인건 확실한데
호불호는 엄청 갈릴거 같네요. 카프먼이 둘로 분열해서 한 명은 원작 쓰고 한 명은 각색해서 영화화한 느낌이라 :)
21/02/24 16:51
수정 아이콘
하나하나씩 찾아 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21/02/25 14:29
수정 아이콘
노마드랜드 울림 있네요. 꼭 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1/02/26 09:39
수정 아이콘
어나더라운드 보고싶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1108 역사교과서 손대나... 검정결과 발표, 총선 뒤로 돌연 연기 [23] 매번같은5815 24/03/08 5815 0
101107 개혁신당 이스포츠 토토 추진 공약 [26] 종말메이커4896 24/03/08 4896 0
101106 이코노미스트 glass ceiling index 부동의 꼴찌는? [53] 휵스5560 24/03/08 5560 2
101105 토리야마 아키라에게 후배들이 보내는 추도사 [22] 及時雨7188 24/03/08 7188 14
101103 드래곤볼, 닥터 슬럼프 작가 토리야마 아키라 별세 [201] 及時雨10068 24/03/08 10068 9
101102 [정정] 박성재 법무장관 "이종섭, 공적 업무 감안해 출금 해제 논의" [125] 철판닭갈비8178 24/03/08 8178 0
101100 비트코인 - 집단적 공익과 개인적 이익이 충돌한다면? [13] lexial3409 24/03/08 3409 2
101099 의협차원에서 블랙리스트를 만들어라고 지시한 내부 폭로 글이 올라왔습니다 [52] 체크카드10051 24/03/08 10051 0
101098 [내일은 금요일] 사과는 사과나무에서 떨어진다.(자작글) [5] 판을흔들어라1878 24/03/07 1878 3
101097 유튜브 알고리즘은 과연 나의 성향만 대변하는 것일까? [43] 깐부3447 24/03/07 3447 2
101096 의사 이야기 [34] 공기청정기6615 24/03/07 6615 4
101095 시흥의 열두 딸들 - 아낌없이 주는 시흥의 역사 (4) [8] 계층방정7323 24/03/07 7323 9
101094 대한민국 공공분야의 만악의 근원 - 민원 [167] VictoryFood10681 24/03/07 10681 0
101093 [중앙일보 사설] 기사제목 : 기어이 의사의 굴복을 원한다면.txt [381] 궤변13754 24/03/07 13754 0
101092 의대증원 대신 한국도 미국처럼 의료일원화 해야하지 않을까요? [12] 홍철5460 24/03/07 5460 0
101091 정우택 의원에 돈봉투 건넨 카페 사장 “안 돌려줘… 외압 있었다” 진실공방 [20] 사브리자나5186 24/03/07 5186 0
101090 성공팔이를 아십니까? [29] AW4631 24/03/07 4631 7
101089 사랑하고, 사랑해야할, 사랑받지 못하는 <가여운 것들> (약스포!) [3] aDayInTheLife1801 24/03/07 1801 3
101088 '해병대 수사외압 의혹' 피의자를 호주 대사로‥영전 또 영전 [56] lemma6827 24/03/06 6827 0
101087 종이 비행기 [3] 영혼1895 24/03/06 1895 6
101086 다양한 민생법안들 [10] 주말3588 24/03/06 3588 0
101085 (스포) 파묘: 괴력난신을 물리치는 가장 확실한 방법 [33] 마스터충달4045 24/03/06 4045 12
101084 너무많은 의료파업관련 구설수 기사들 [21] 주말5561 24/03/06 5561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