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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2/22 15:27:22
Name 나주꿀
File #1 16139343925820.jpeg (15.0 KB), Download : 56
Subject 2011년 집단 괴롭힘 사건, 그리고 10년후 (수정됨)




항상 저를 아껴주시고 가끔 저에게 용돈도 주시는 아빠, 고맙습니다.
매일 제가 불효를 했지만 웃으면서 넘어가 주시고, 저를 너무나 잘 생각해주시는 엄마, 사랑합니다.
항상 그 녀석들이 먹을 걸 다 먹어도 나를 용서해주고, 나에게 잘해주던 우리 형, 고마워.
그리고 항상 나에게 잘 대해주던 내 친구들, 고마워.
또 학교에서 잘하는 게 없던 저를 잘 격려해주시는 선생님들, 감사합니다.
저희 집 도어키 번호를 바꿔주세요. 걔들이 알고 있어서 또 문 열고 저희 집에 들어올지도 몰라요.

모두들 안녕히 계세요.

아빠 매일 공부 안 하고 화만 내는 제가 걱정되셨죠? 죄송해요.
엄마 친구 데려온답시고 먹을 걸 먹게 해준 제가 바보스러웠죠? 죄송해요.
형. 매일 내가 얄밉게 굴고 짜증나게 했지? 미안해.

하지만, 내가 그런 이유는 제가 그러고 싶어서 그런 게 아니란 걸 앞에서 밝혔으니 전 이제 여한이 없어요. 저는 원래 제가 진실을 말해서 우리 가족들과 행복하게 사는 게 꿈이었지만 제가 진실을 말해서 억울함과 우리가족 간의 오해와 다툼이 없어진 대신, 제 인생 아니 제 모든 것들을 포기했네요. 더 이상 가족들을 못 본다는 생각에 슬프지만 저는 오히려 그간의 오해가 다 풀려서 후련하기도 해요. 우리가족들, 제가 이제 앞으로 없어도 제 걱정 없이 앞으로 잘 살아가기를 빌게요.

저의 가족들이 행복하다면 저도 분명 행복할 거예요. 걱정하거나 슬퍼하지 마세요. 언젠가 우리는 한 곳에서 다시 만날 거예요. 아마도 저는 좋은 곳은 못갈 거 같지만 우리가족들은 꼭 좋은 곳을 갔으면 좋겠네요.

매일 남몰래 울고 제가 한 짓도 아닌데 억울하게 꾸중을 듣고 매일 괴롭힘 당하던 시절을 끝내는 대신 가족들을 볼 수가 없다는 생각에 벌써부터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그리고 제가 없다고 해서 슬퍼하시거나 저처럼 죽지 마세요. 저의 가족들이 슬프다면 저도 분명히 슬플 거예요. 부디 제가 없어도 행복하길 빌게요.

-우리 가족을 너무나 사랑하는 막내 ○○○ 올림-

P.S. 부모님께 한 번도 진지하게 사랑한다는 말 못 전했지만 지금 전할게요.
엄마, 아빠 사랑해요!!!!


--------------------------------------------------------------------
2011년 대구의 한 중학교에서 15살 짜리 아이가 같은 학교 학생에게 집단 따돌림을 당하고 남긴 유서중 일부입니다.

가해자 학생들은 피해자 학생에게 자신들이 하는 게임의 캐릭터를 대신 앵벌이시키고 학교 숙제를 떠넘기고 피해자 학생의
교과서 및 돈을 갈취하면서 폭행(물고문도 있었습니다) 및 협박, 모욕을 일삼았죠.
(가해 학생들은 징역 3년 6개월, 2년의 실형을 선고 받았습니다)

당시 이 사건은 사람들 사이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죠. 그런데 10년이 지난 요즘에도 여러 연예인 및 유명인사들의
학폭 관련 증언으로 시끌시끌 한걸 보면 학교폭력은 근절되지 않았나봅니다.
---------------------------------------------------------------------------5:56분 추가------------------


https://www.edujikim.com/common/page/Download.asp?type=board&bbs=8&strFileName=2011%EC%A0%84%EA%B5%AD%20%EC%8B%A4%ED%83%9C%EC%A1%B0%EC%82%AC%EC%9A%94%EC%95%BD%EB%B3%B8(1).pdf&No=16193

2011년 전국 학교폭력 실태조사 발표 및 경향

에 따르면 2006년부터 2012년까지 학교폭력 피해율 및 가해율은 그 전보다 훨씬 높은 수치를 보여줬습니다
(낮은 해는 9퍼센트, 높은해는 18퍼센트를 보여주네요) 
위에 있었던 사건 이후로 학교폭력이 완전히 근절된건 아니지만, 수치가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자료 출처를 알려주신 김파이님께 감사드립니다-

--------------------------------------------------------------------------

그래도 요즘은 코로나 때문에 애들이 학교를 안가니 학교폭력이 많이 줄어들지 않았을까?


http://www.hani.co.kr/arti/society/schooling/979756.html
‘비대면 학교’ 1년, 학폭 줄었지만 사이버폭력·집단따돌림 비중은 늘어
-한겨레, 21년 1월 21일자기사-

얼마전 교육부가 발표한 '2020년 학교폭력 실태조사'
(https://www.moe.go.kr/boardCnts/view.do?boardID=294&boardSeq=83315&lev=0&searchType=null&statusYN=W&page=1&s=moe&m=020402&opType=N#)

를 보면 학교폭력 피해를 경험했다는 응답이나 가해경험이 있다는 응답이 모두 줄어들긴 했습니다.
아무래도 원격수업이 진행되면 직접적으로 만나는 일이 줄어들테니까요.

하지만 특기할점은 학교폭력중 사이버폭력의, 언어폭력의 비중은 오히려 늘어났다고 합니다.

학교에서 만나는 일이 줄어든만큼 단톡방 및 소셜미디어로 학교폭력의 환경이 달라진거죠.


https://www.hankyung.com/society/article/202102172717i
"카톡 계정 강탈해 10만원 받고 판매"…진화하는 학교폭력
-한국경제, 21년 2월 17일자 기사-

요즘 새롭게 등장한 학교폭력중 하나는 '카카오톡 계정 강탈'입니다.
가해 학생들이 피해자들에게 카카오톡 계정을 빼앗아 도박사이트 같은 곳에 건당 5만원에서 10만원 가량에
판매한다고 하네요. 아니면 카톡에 하루종일 성인광고 관련 메시지를 폭탄투하 하던지, 피해자를 조롱하는
단톡방에 계속해서 초대하기 등도 있다고 합니다.





코로나19로 학교폭력은 줄었을까?
-취재대행소 왱, 2020년 9월 9일자-

-사이버 폭력은 실제 폭력과 달리 가해자들이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한다

-기성세대는 사이버 폭력에 대해 어린 피해자들이 느끼는 걸 공감하지 못한다.

한 피해 학생은 학교 폭력에 대해 짧은 시로 심정을 표현했습니다

도심(刀心)

나의 마음엔 수십만개의 칼이 꽂혀있다.

가해자들에게 이칼들을
뽑아 달라고 해도
결국 뽑아주지 않았다.

이 칼들이
뽑히지 않는 이상
고통은 
끝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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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2/22 16:0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예전에 보고 참 가슴 아팟던 사진인데 벌써 10년이 지났군요.
아무리 애들이라도 학폭 걸리면 인생 꼬일수 있다는거 정도는 알게 해줬으면 하네요.
키모이맨
21/02/22 16:07
수정 아이콘
꾸준히 주장하지만 '학교폭력'은 특별한 청소년기의 일탈이 아니고
그냥 '폭력'범죄이고
학교에도 경찰 배치해서 얄짤없이 똑같이 처리해야한다고 늘 생각합니다
소년법 적용을 하더라도 그냥 공권력이 법대로 처리해야지
학교 내부에 맡기는 방식으로는 절대 해결 안되죠
피잘모모
21/02/22 16:13
수정 아이콘
남에게 피해를 주고도 얼굴 빳빳하게 들고 다니는게 너무 싫습니다.
연필깎이
21/02/22 16:15
수정 아이콘
'어려서 잘 몰랐다, 치기어렸다' 등등
학폭 사과문에 이런 문구 있으면 참 보기 싫더라구요.
누군 안 어렸나 싶기도 하고
크리슈나
21/02/22 16:42
수정 아이콘
어려도 사람이면 해도 될 짓과 해선 안 될 짓은 구분하죠.
무슨 짐승새끼도 아니고 어려서 모르긴 뭘.
cruithne
21/02/22 20:49
수정 아이콘
천번 만번 양보해서 어려서 잘 모를 수도 있고 치기어린 행동이었을 수도 있다고 해도 그게 가해자새끼 입에서 나오면 안되는거죠. 본문 사례는 볼때마다 참...
이디어트
21/02/22 16:15
수정 아이콘
가장 슬픈짤 3손가락 안에는 드는 짤이네요
보자마자 먹먹해집니다
저 엘리베이터 안에서 얼마나 외롭고 무섭고 돌아가고 싶었을지ㅠ
이런 주제에서 항상 하는 말인데 똥 묻은 휴지를 휴지통에서 다시 꺼내 쓰지 않는것 처럼 그냥 깔끔하게 접어서 버려야..
피쟐러
21/02/22 19:32
수정 아이콘
진짜 슬픈짤입니다 ㅠㅠ 저 어린친구가...
나주꿀
21/02/22 19:57
수정 아이콘
저렇게 어릴때부터 남을 짓밟고 하는 놈들이 커서 제대로 자랄 확률이 너무 낮죠. 갱생 확률이 있다고
저런 놈들을 사회에 풀어놓으면 피해자는 더 생길겁니다. 이디어트님 말씀대로 똥묻은 휴지가 아깝다고 그걸 다시
빨아서 쓸것도 아니고, 아니다 싶으면 과감하게 쳐내야죠.
21/02/22 16:18
수정 아이콘
자식 키우는 입장에서 저 유서와 cctv 사진은 정말 사람 미쳐버리게 만듭니다.
일면식 없는 제가 이런데 가족들의 분노와 슬픔은 어느 정도일까요?
상처받은 아이의 영혼이 좋은 곳에서 편하게 지내길, 하루하루 지옥에서 살아가고 있는 가족들에게 좋은 일만이 가득하길..
레드빠돌이
21/02/22 16:19
수정 아이콘
매번 학폭관련 사건이 터질때마다 대중은 가해자 인생을 나락으로 떨어뜨리는데만 관심있다는게 안타깝죠
핵심은 어떻게 해야 학폭이 발생하지 않을까인데 말이죠.
그말싫
21/02/22 18:13
수정 아이콘
거기에만 관심 있더라도 어쨌든 "학폭하면 언젠가 지읏되는구나"라는 인식만 사회에 퍼져도 의미가 있습니다.
애초에 학폭을 막기 위한 다른 방법도 마땅치 않죠, 실질적 법적 처벌을 늘려봤자 폭력 기준으로 가중 조금 더 주는 것을 넘긴 어려울테니까요.
법은 법대로 강화하고 사회적 린치는 사회적 린치대로 가면 됩니다.
나주꿀
21/02/22 19:53
수정 아이콘
학교 폭력은 결국 '서열' 문제죠. 대게 저런 학폭 가해자들은 피지컬이 좋던지, 근처에 잘 나가는 선배, 친구들이랑 친하다
이런걸 자신의 서열이 높다고 착각하고 자기보다 약한, 서열이 낮은 아이들을 괴롭혀도 된다고 생각하는 인간과 짐승 사이의 무언가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놈들을 교정하려면 '니가 가진 고등학교 수준 피지컬이나 잘나가는 선배랑 쌓은 인맥은 뭣도 아니다' 라는걸 각인시켜줘야 해요. 제가 고등학교 다닐때 일진 하나가 담배를 압수했다고 선생님께 대들다가 저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처맞았는데 (선생님이 애를 쓰러뜨려서 마운트 상태로 두 팔을 다리로 눌러버리고 안면만 쿵쿵 소리나게 패버림....) 확실히 그 사건이 있고나서 좀 얌전해지더라고요.
양파폭탄
21/02/22 20:59
수정 아이콘
가해자 인생이 나락가지 않는다는 확신이 있기 때문에 학폭이 계속해서 발생하는 면도 있는 것이죠.
제대로 된 징벌도 피해예방에 일정부분 도움이 될 것입니다.
쩌글링
21/02/22 16:28
수정 아이콘
단기적으로 신체적인 학교폭력은 줄고, 가정폭력은 늡니다.
melody1020
21/02/22 16:59
수정 아이콘
먹먹하네요. 정의란 과연 무엇일까요...
under 78
21/02/22 17:14
수정 아이콘
학폭은 진짜 권한도 능력도 부족한 학교에 맡기지 말고, 경찰 개입이 필요합니다.
담배상품권
21/02/22 17:21
수정 아이콘
경찰도 딱히 할수있는게 없죠.
나주꿀
21/02/22 17:24
수정 아이콘
경찰이 개입하더라도 소년법의 가호라든가 미성년 범죄자에게 가혹한 처벌을 내리면 안된다 뭐 이런 의견이 많아서
사이다 결말은 좀 힘들겁니다. 2011년의 경우에도 저런 짓을 저지른 가해자들에게 이례적으로 3년형, 2년형이 내려진거라...
어데나
21/02/22 17:48
수정 아이콘
대신귀여운자치경찰을드리겠습니다

드립입니다만, 현재의 경찰로서는 딱히 드라마틱한 해결을 보기 힘들죠.
스마트민방위
21/02/22 17:52
수정 아이콘
일진들 6명이 현관문 발로 차고 고함치면서 나오라고 소리치고 2층 베란다에 돌던져서 유리창 다 깨는 상황에 경찰에 신고했더니
출동해서는 경찰입니다. 문 열으라고 하대요? 행패부리는 저것들 쫒아내기 전까진 문 못연다 했더니 문을 안열면 본인들이 해결해 줄 수 없다고만 앵무새처럼 얘기하더군요. 문 열었더니 친구들끼리 사이좋게 지내라고 하고 그냥 갑디다. 전 그날 지옥을 봤구요.
믿을것들을 믿어야죠.
웃어른공격
21/02/22 18:06
수정 아이콘
만약 제아이에게 이런일이 생긴다면 심각하게 깡패 알아볼지도 모르겠습니다..
한국화약주식회사
21/02/22 19:27
수정 아이콘
경찰은 좋은게 좋은거 그나이때 다 그런다 이런식으로 덮을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솔로가좋다
21/02/22 17:21
수정 아이콘
저 엘레베이터 학생 아버님이 교사셨을건데 지금은 학폭 상담하고 계실거예요.
자기 아들 저렇게 보내셔서 그런가 다른 피해학생이 안나오도록 남은 인생을 바치시더라구요
진짜 존경스럽습니다.
진짜 엘레베이터 장면은 볼때마다 눈물이..
김파이
21/02/22 17:22
수정 아이콘
2006년~2012년 평균 학폭 경험률이 15퍼였고 2020년 현재 1퍼센트 수준인걸 보니 기술의 발전, 체벌금지법 등으로 엄청 개선이 되긴 했네요..
나주꿀
21/02/22 17:38
수정 아이콘
예전엔 학폭 경험률이 엄청 높았네요. 그래도 지금은 그때에 비하면 많이 줄어들었으니 다행입니다.
그런데 제가 올린 부분은 대부분 2015년 이후 자료인데, 2006~2012 자료를 어디서 보셨는지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본문에 보충해도 좋을 것 같아서요.
김파이
21/02/22 17:46
수정 아이콘
두 곳에서 찾아보았습니다

2011년 전국 학교폭력 실태조사 발표 및 경향
2012년도 제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 [출처] 청소년폭력예방재단,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www.korea.kr)
수타군
21/02/22 17:41
수정 아이콘
정말 가슴 아픈 사진 입니다...
avatar2004
21/02/22 18:05
수정 아이콘
근데 확실히 예전에 비해선 학폭이 많이 줄어들지 않았나요. 우리땐 그냥 무법천지에 학폭보단 그거 스스로 해결못하고 교사나 부모한테 얘기하는게 더 잘못 이런 분위기였는데 최소한 요즘은 그래도..그런 인식은 아닌듯합니다..
나주꿀
21/02/22 18:12
수정 아이콘
학폭이 예전보단 많이줄어들었다고 합니다, 그래도 카톡이나 페북, 유튜브 등의 새로운 환경에서 사이버불링이 일어나고 있다고 하니
주의를 기울일 필요는 있겠네요.
그랜드파일날
21/02/22 22:07
수정 아이콘
서로 사과하게 만들던 교사들 투성이였던 걸 생각하면 그래도 지금은 의식이 많이 올라온 것 같아요.
모리건 앤슬랜드
21/02/22 18:26
수정 아이콘
사적 제제가 답입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21/02/22 18:31
수정 아이콘
제아이가 진짜 저렇게가버리면 눈돌아가서 가해자들을 가만두지못할듯...
21/02/22 18:42
수정 아이콘
학폭은 이미 학교에서 감당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섰죠. 학폭은 경찰이 담당해서 처리해야합니다.
예전에 학폭 처벌에 대한 외국 사례를 본적이 있는데, 독일인가는 학폭 가해자를 몇백 km밖으로 강제 전학시키더군요. 우리나라도 저런 제도가 필요해 보입니다.
Capernaum
21/02/22 18:43
수정 아이콘
학교 폭력 처벌이 제대로 이뤄지면 더 좋아질 것 같습니다,,

신상공개라도 해야 가해자들이 두려워 할듯...
태연­
21/02/22 18:48
수정 아이콘
그로인해 당사자와 상관없는 이들이 급발진하도록 두는건 또 아니라고 봅니다
2011년 저 사건이 제가 사는 동네에서 벌어진 사건이기도 하고, 저도 학창시절 피해자의 입장이었기에 더더욱 가해자를 옹호하고 싶은 마음은 추호도 없습니다만,
요즘같이 보배드림 같은데에 특정 사례 하나 올라오면 전국 각지에서 팝콘 뜯으러 몰려드는 모습이 좋아보이진 않아요
Sardaukar
21/02/22 18:57
수정 아이콘
2010년으로 기억했는데 2011년이었군요.

저 사건 이후로 교육현장에서도 학폭 빡쎄게 잡기 시작하자
저 이후로는 물리적인 학폭보다 핸드폰을 이용한 학폭이 늘었죠
21/02/22 19:02
수정 아이콘
(수정됨) 가해자들도 자살해야죠.
자살시키던가요,
VictoryFood
21/02/22 19:21
수정 아이콘
이 사진은 볼때마다 눈물버튼입니다 ㅠㅠ
리자몽
21/02/22 19:23
수정 아이콘
더이상 청소년에게 면죄부를 주면 안된다고 봅니다

스마트폰 시대에서 몸은 몰라도 정신적 성숙이 10년 전과 비교해도 엄청난데

여전히 10대들은 10대라고 면죄부를 받고 있죠

이건 정말로 법을 개정해야 하는데 언제 이뤄질지 모르겠네요
나주꿀
21/02/22 19:48
수정 아이콘
넷플릭스에서 나왔던 인간수업 같은거 보면 고등학생 포주까지 나오는 상황이죠.
강력 범죄 및 학폭을 보면 소년법 개정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일반상대성이론
21/02/22 20:02
수정 아이콘
지금보다 권리와 책임 모두 더 줘야 한다고 봅니다
21/02/22 19:23
수정 아이콘
법이 참 물러요

함무라비 마렵네요
깔따구
21/02/22 19:59
수정 아이콘
다른 이야기지만 저는 연예인들 학폭 논란 터질때마다 신기한게..
사실 괴롭힘당하는 얘들에게 직접적으로 폭행/욕설로 가담하지 않더라도 대부분의 얘들이 은근슬쩍 꼽주고 피하고 무시하고 얕보고 그러면서 간접적으로 가담 했었거든요.

정말 편견없이 잘 대해주던 얘들은 백명 중 한명 꼴이였는데 인터넷만 보면 이렇게 정의로운 사람들이 많았나 싶어요.
21/02/22 20:53
수정 아이콘
저도 공감합니다
만화에서나 나오는 강강약약은 진짜 살면서 본적이 없는데 일진들은 강약약강이라면서 뭐라하는 사람들은 이해가 안가요
저는 찐따라 왕따 당하는 애가 없으면 아마 다음차례가 제가 왕따였을거라 생각해서 저도 막 직접적으로 가담하진 않았지만 무시하고 피하고 그랬던 사람이라 마냥 옳은 사람은 아니였어서 뭐라곤 못하겠는데
거짓말쟁이
21/02/23 07:15
수정 아이콘
이건 마치 중국인 흑인 등등 차별 용어 쓰는 사람들이 널렸는데 나치 욕하는 사람이 많은게 신기하다는 말 같군요.. 두가지가 차원이 다른 문젠데 당연하죠
깔따구
21/02/23 08:3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어떻게 차원이 다른 문제죠..?
오히려 그 예시랑 전혀 다른거 같은데요.
브라이언
21/02/23 07:18
수정 아이콘
온라인 여론과 실제 여론이 다른경우는 많죠
깔따구
21/02/23 08:34
수정 아이콘
실제 여론이 다르다.. 라기 보다는 위선자들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비율상으로 절대 이렇게 될 수가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소소익선
21/02/22 20:23
수정 아이콘
"학폭" 이라는 단어 자체도 문제죠
그냥 폭력입니다
가습기
21/02/22 20:29
수정 아이콘
학폭이나 따돌림을 적발하고 피해자를 보호하면 학교 선생님들에게 이득이 가야하는데 지금은 불이익이 가는것 같습니다.
단임부터 교감까지 모두 사건을 덮고 학폭위가 열리지 않도록 머리를 싸메는 걸 보면 선생님들도 현재는 공범인듯
마이스타일
21/02/23 00:23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학폭 대상자는 피해자가 용서하든 말든 상관없이 사회에서 매장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피해자가 용서했는데 제 3자가 뭔 참견이냐 이건 필요 없고 그냥 가해자가 사회에서 없어질 때 까지 공론화 해야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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