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1/02/22 13:19:10
Name 여왕의심복
Subject [일반] 장기요양시설 종사자 접종에 앞서 삶의 마지막을 함께 보내드리는 분들에게 드리는 글
안녕하세요. 코로나 19에 대한 글을 올려드리는 여왕의심복입니다.
PGR에서도 장기요양기관에 종사하시는 분들께서 많은 질문을 주셨습니다. 오늘 글은 그분들에게 드리는 부탁입니다.

1. 요양기관 접종 시작
- 2021년 2월 26일 아스트라제네카를 시작으로 코로나 19 백신 접종이 시작됩니다. 요양병원, 요양원 등 장기요양시설의 65세 미만 입소자와 종사자가 대상입니다. 위기 극복의 가장 중요한 분기점인 백신 접종을 앞두고 실시된 조사에서는 대상자 37만 명 가운데 93.8%가 접종의사를 밝히셨습니다. 하지만 아직 접종에 대해 불안감을 가지고 계신 분들도 상당수 계십니다. 그분들에게 이 글과 부탁을 드립니다.

- 코로나 19는 가혹한 감염병입니다. 모든 감염병은 고연령층과 집단생활자에게 위험하지만 코로나 19는 다른 감염병보다 유난히 피해가 더 큽니다. 우리나라에서 80세 이상 어르신은 전체 감염자의 5%에 불과하지만 사망자 중 차지하는 비율은 56%에 달합니다. 또 작년 연말을 기준으로 전체 사망자 중 35%가 요양병원, 요양원에서 발생했습니다.

- 최근 많은 요양병원, 요양원 종사자들에게 연락을 받았습니다. 백신에 대한 질문도 많지만, 감염관리나 위험성, 전망도 자주 물어보십니다. 그런 과정에서 얼마나 요양병원과 요양원이 힘든 상황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2. 장기요양기관 백신 접종의 시급성

- 지금 장기요양시설은 처절한 전쟁을 1년간 벌이고 있습니다. 집단유행으로 코호트 격리를 받거나,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한 시설이 아니더라도 요양병원은 입원환자 면회는 거의 1년 가까이 금지되고, 근무자는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가 강제되어 있습니다. 출퇴근 이외의 사회생활은 거의 없어졌다시피합니다. 경영자들도 경영상황악화와 엄격한 입퇴원 절차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큰 고통은 환자들이 받고 있습니다. 요양병원과 요양원은 오랫동안 사회를 위해 애써오신 분들이 삶의 마지막 시간을 보내는 시설로 무엇보다 가족과 사회와의 교류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임종마저도 가족과 함께하지 못하는 이 상황은 안타깝기만 합니다.

- 이제 이런 고통을 줄일 방법이 생겼습니다. 바로 코로나 19 백신 접종입니다. 피해가 집중되는 장기요양시설에 대한 보호가 이루어진다면 중환자로 인한 병상 수요를 줄이고 사망으로 인한 피를 막아 우리 사회가 좀 더 코로나 19에 잘 버틸 수 있게 됩니다. 또 현실적으로 요양시설과 종사자에게도 큰 도움이 됩니다. 코호트 격리 등의 가혹한 조치를 피할 수 있게 되고, 종사자들도 지금처럼 엄격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야할 필요가 줄어듭니다. 또 장기요양시설 종사자들도 상대적으로 연령이 높고, 요양시설 내에서는 노령 환자에 의해 많은 바이러스양에 노출되어 더 코로나 19에 위험합니다. 이런 위험도 해소할 수 있습니다.

3.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성

- 백신접종의 장점은 대부분의 요양병원 종사자가 이미 잘 알고 계실 겁니다. 아마도 백신접종을 꺼리는 이유는 백신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크기 때문으로 생각됩니다. 특히 백신을 둘러싼 우리 사회의 많은 논쟁은 백신을 더 불안하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과학적인 근거와 전세계에서 먼저 시행된 접종 자료를 보면 백신이 매우 안전함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상대적으로 접종을 늦게 시작한 편입니다. 이미 전세계적으로 1.5억회 이상 코로나 19백신 접종이 이루어졌고, 특별한 이상반응은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가장 투명하게 백신 부작용자료를 공개하는 영국도 화이자는 500만건, 아스트라제네카는 200만건 이상 접종되었고, 부작용 자료도 모두 공개되었습니다.

- 결과는 매우 좋습니다. 수백만명 중 심각한 중증 이상반응은 거의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임상시험에서 우려되었던 안면마비, 횡단성 척수염 등의 합병증도 문제가 없었습니다. 이미 전세계의 접종 결과가 코로나 19백신은 매우 안전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또 접종이 시작되는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이 다른백신에 비해 효과가 떨어진다는 인식도 백신접종을 주저하는 원인입니다. 그러나 백신의 효과는 단순히 임상시험에서 제시되는 %가 전부는 아닙니다. 백신은 유증상 감염을 막아주는 효과 이외에도 사망과 입원을 막아주는 기능, 감염자에 의한 전파를 줄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은 이런 효과에 대한 증명이 모두 이루어졌습니다.

- 지금 종사자들에 대한 접종은 집단면역을 형성하기 위한 일반인 대상 접종과 목적이 다릅니다. 최대한 빨리 요양병원과 요양원에 계신 분들을 보호하고,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한 접종입니다. 지금 백신은 매우 안전하고, 우리의 목적에 대해 충분히 효과적입니다. 어차피 백신접종이 이번 2회로 끝날 가능성은 점점 떨어지고 있습니다.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 기존 백신의 효과가 감소한다는 보고가 있어 업데이트된 백신을 최소한 1번 이상 더 접종해야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지금 쓸 수 있는 안전한 백신이 가장 효과적인 백신입니다.

- 그동안 우리 국민들의 삶의 마지막을 함께 보내주시기 위해 요양병원과 요양원에 계신 많은 분들이 고생해주셨습니다. 그 고생을 끝내고 조금 쉴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백신 접종이 필요합니다. 부디 접종에 참여해주길 부탁드립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수타군
21/02/22 13:39
수정 아이콘
다들 건강한 삶을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여수낮바다
21/02/22 13:41
수정 아이콘
(수정됨) 모두를 위해 맞긴 맞아야 합니다.
두통, 발열, 몸살, 구토 등의 부작용은 복구 가능하고, 조절 가능한 부작용입니다. 과거 임상시험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서 발견되었던 횡단성척수염 등 심각한 부작용은 이후 일반인 대상의 접종에서 관찰되지 않았습니다.
유럽에서 안전성 문제가 아직 남아 있긴 하나, 이 역시 영국 등에서 대규모로 시행된 접종으로 이미 안전성은 입증되었다 하겠습니다.

그래서 안전성을 이유로 접종을 주저하는 분들께는, 맞으십사 권고드리고 있습니다.
백신의 효능에 있어서는 아스트라제네카가 다른 백신보다 떨어집니다. 특히 남아공변이에 대해 타 백신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는 성능을 보입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가을까지 남아공변이에 대한 업데이트가 예정되어 있고, 화이자 등 다른 백신으로 인해 군중면역이 형성된다면 추후 재접종의 시간을 벌 수도 있겠습니다.

당장 요양시설 등의 환자들을 구하기 위해서는, 어차피 당장 구할 수 있는 백신이 중요합니다. 당장은 어차피 남아공변이가 국내에 퍼져 있지 않기도 하고요. 기존 바이러스를 막는 것으로 현 시점에 한정지어 보면 충분하고, 우리에겐 이를 위한 유일한 무기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고, 이걸 맞아서 당장 환자를 구할 수 있습니다.
지니팅커벨여행
21/02/22 19:30
수정 아이콘
안 걸리고 안 맞고 종식되길 막연히 바랐던 사람으로서 부끄럽네요.
냉철하고 현실적인 댓글에 감사드립니다.
의료기관 종사자분들 덕분에 제가 상대적으로 편하게 지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1/02/22 13:41
수정 아이콘
가족 중에 한 분이 요양원 근무자인데 진짜 심각해요.
코로나 검사를 주 1회 필수로 받아야 할 뿐만 아니라 코로나 심해질때마다 코호트 격리로 가족도 몇주간 만나지 못하는 일이 많습니다. 혹여 만나더라도 얼굴만 보고 가는 일이 허다하고, 그냥 반 자기격리상태로 1년이 다 되어가네요.
그리고 박봉에 노동강도가 센 편이라 그만두는 사람도 속출한다고 합니다. 그러면 당연히 남은 사람에게 업무가중되는 뻔한 스토리..
조금이라도 빨리 백신이 보급되어 모든 이의 삶이 더 나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여수낮바다
21/02/22 13:47
수정 아이콘
직원 코로나 검사는 주2회로 늘어난 상태입니다.
환자 면회를 못한 채로 1년이 다 되어가니 환자들 상당수가 심한 우울감에 시달립니다.
환자를 잘 보지 못한 채로 임종을 맞게 되는 보호자들도 큰 상실감에 빠지고 있지요.

그러나 구로, 부천 등에서의 요양병원 집단감염 사례에서 보듯이, 걸려도 딱히 별 지원이 없어, 그 안에서 고려장처럼 환자들만 죽어나가고 있기도 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애초 알려진 것과 달리 큰 부작용이 없는 것만도 다행입니다. 환자들을 생각하면, 지금 무슨 백신이건 상관 없이 일단 백신을 맞아야 합니다.
새강이
21/02/22 13:45
수정 아이콘
저희 외조부모께서도 요양시설에 1년 넘게 계시다가 소천하셨는데 면회갈때마다 요양병원 종사자분들 참 고생많으시더라고요 ㅠㅠ
꼭 백신 접종이 잘 이뤄져서 그분들 노고가 조금이라도 줄으셨으면 좋겠습니다!
21/02/22 13:46
수정 아이콘
어우 이제 진짜 며칠 안 남았네요.
21/02/22 13:52
수정 아이콘
화이팅입니다!
오클랜드에이스
21/02/22 14:08
수정 아이콘
그래도 부작용이 단기적으로 중대하게는 없는것으로 알려졌으니, 맞아서 문제없는 케이스가 늘면 늘수록 거부감이 줄어들길 바랄 수 밖에 없겠네요.
메타졸
21/02/22 14:08
수정 아이콘
요양시설에 계신 환자분이나 종사자분들은 진짜 고생이 많으시겠네요.... 이 지독한 감염병을 빨리 이겨냈으면 좋겠습니다.
21/02/22 14:13
수정 아이콘
요양시설이 정말 어려운 상황이네요. 이 글을 보니 그 어려움이 구체적으로 느껴져서 더 안타깝습니다. 이 지긋지긋한 코로나가 빨리 사라졌으면 좋겠네요.
21/02/22 14:20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지금은 백신 접종 대상자분들께 부디 꼭 맞아달라 부탁하는거 말고는 방법이 없어보입니다.
작년 독감백신 때부터 각오한 전개인데도, 매일 지켜보는게 괴롭네요.
Timeless
21/02/22 14:25
수정 아이콘
이제 본격적으로 접종이 시작될텐데, 혹시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진통소염제 사용과 면역원성 관련 데이터도 있을까요?

일부 백신 접종 후 발열이나 근육통 등에 진통소염제를 사용하면 면역원성에 영향을 준다는 보고가 있었거든요.
https://www.sciencedirect.com/science/article/pii/S0264410X17302293

단기 부작용 보고가 꽤 있으니 진통소염제 사용도 빈번할 것 같아서 이에 대한 연구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김연아
21/02/22 14:43
수정 아이콘
1차 접종 대상자이고, 이미 신청해놓은 사태입니다만, 개인적으로 짜증나는 건, 65세 이상을 AZN에서 제외시켜버렸으면서도, 접종을 시작하는 겁니다.
요양병원, 시설에서 확진 시 사망 가능성이 높은 환자들이나 입소자들은 정작 거의 대부분 65세 이상이거든요.
뭐라도 좋으니, 종사자들 AZN 접종 후 단기간 내에 65세 이상의 환자나 입소자들에게도 빨리 백신 접종이 이루어졌으면 합니다.
아이군
21/02/22 14:48
수정 아이콘
https://www.ajunews.com/view/20210222072747450

페이즈 2 시작이다 뭐 이런 느낌이 오네요....
SSGSS vegeta
21/02/22 14:50
수정 아이콘
효과가 없다는게 아니라 떨어진다 입니다..
21/02/22 14:52
수정 아이콘
올해 화이자 모더나 맞아도 결국 내년에도 어느 백신이든 또 맞아야...
짬뽕순두부
21/02/22 14:59
수정 아이콘
페이즈1에서 일정수준 패턴분석을 해놨으니 페이즈2는 조금 쉽게 공략할 가능성이 큽니다. 빨리 준비되야겠지만, 그만큼 너무 벌써부터 걱정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21/02/22 15:12
수정 아이콘
(수정됨) 변이든 항체 지속기간이든 3샷(또는 3+4샷)은 필요할거라 봅니다.

이정도 안정성이면 3샷이라고 딱히 꺼릴 이유가 없다고 보는데 (결국 독감 백신 매년 맞는거죠), 그래도 이에 대한 임상이 - 동일한 업체든 교환 접종이든 - 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아스트라제네카-스푸크니크 교환접종도 2샷만 하는건지 궁금하네요.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가을~겨울부터는 화이자+모더나 분량을 변이 반영된 것으로 받아, 2~4월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자부터 3샷 하는게 되지 않을까요?
여우별
21/02/22 15:41
수정 아이콘
마스크 벗구 싶네요 얼른...
몽키매직
21/02/22 16:14
수정 아이콘
그건 최소 1년은 더 기다려야 될 겁니다. 예방접종 많이 맞아서 군중면역만으로 억제가 가능하다는 확신이 드는 순간이 와도 마스크 그만 써도 된다고 확실하게 말하기는 어렵거든요...
아라온
21/02/22 18:53
수정 아이콘
요양시설 의료진과 더불어,, 요양시설 허드렛일하시는 분도 같이 보호해줘야하지 않을까요?
요양병원 의료진을 어시스트 해주는 의료폐기물수거자, 배식관련 종사자, 세탁및청소 도우미 분들도 1순위로 처방해드려야하지 않나 싶어요.
김연아
21/02/22 19:54
수정 아이콘
요양병원 종사자면 의료진이건 청소부건 모두 1순위 대상자입니다

시설은 잘 모르겠습니다
하우두유두
21/02/22 20:43
수정 아이콘
다음주에 맞는다는데 일단 두번 코파는거 한번으로 줄겠지요?
21/02/23 08:47
수정 아이콘
백신을 맞으면 마스크를 쓰지 않는다는 의견이 주변에서 나오는데, 18세 이하의 경우에는 백신을 맞지 못하니, 백신 접종후에도 계속해서 마스크를 쓰는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하후돈
21/02/23 11:06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마스크는 여전히 가장 강력한 백신이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1210 [일반] [서평]《만안의 기억》- 안양, 만안이라는 한 도시의 이야기 [14] 계층방정3682 24/03/31 3682 2
101209 [일반] 최근 2년동안 했던 게임들, 소소하게 평가를 해봅니다 [66] 공놀이가뭐라고7218 24/03/31 7218 2
101208 [일반] 20년을 기다린 건담 시드 프리덤 후기 [미세먼지 스포] [38] Skyfall5194 24/03/31 5194 1
101207 [일반] [고질라X콩] 간단 후기 [25] 꾸꾸영4705 24/03/31 4705 2
101206 [일반] [팝송] 제이슨 데룰로 새 앨범 "Nu King" [4] 김치찌개3338 24/03/31 3338 0
101205 [일반] 우유+분유의 역사. 아니, 국사? [14] 아케르나르4237 24/03/30 4237 12
101204 [일반] 1분기 애니메이션 후기 - 아쉽지만 분발했다 [20] Kaestro4399 24/03/30 4399 2
101203 [일반] 시흥의 열두 딸들 - 아낌없이 주는 시흥의 역사 (6) [3] 계층방정4316 24/03/30 4316 7
101202 [일반] [스포] 미생 시즌2 - 작가가 작품을 때려 치우고 싶을 때 생기는 일 [25] bifrost8535 24/03/30 8535 8
101201 [일반] 정글 속 x와 단둘이.avi [17] 만렙법사4620 24/03/30 4620 17
101200 [일반] 삼체 살인사건의 전말 [13] SNOW_FFFF11782 24/03/29 11782 3
101199 [일반] 갤럭시 S23 울트라 One UI 6.1 업데이트 후기 [33] 지구돌기8086 24/03/29 8086 3
101198 [일반] 전세계 주식시장 고점신호가 이제 뜬거같습니다(feat.매그니피션트7) [65] 보리야밥먹자14853 24/03/29 14853 1
101197 [일반] 8만전자 복귀 [42] Croove8684 24/03/29 8684 0
101196 [일반] 웹소설 추천 : 천재흑마법사 (완결. 오늘!) [34] 맛있는사이다5739 24/03/28 5739 0
101195 [일반] 도둑질한 아이 사진 게시한 무인점포 점주 벌금형 [144] VictoryFood9518 24/03/28 9518 10
101194 [일반] 시리즈 웹툰 "겜바바" 소개 [49] 겨울삼각형6570 24/03/28 6570 3
101193 [일반]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 - 마침표와 물음표 사이.(노스포) [4] aDayInTheLife4381 24/03/28 4381 3
101192 [일반] 고질라 x 콩 후기(노스포) [23] OcularImplants5924 24/03/28 5924 3
101191 [일반] 미디어물의 PC주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81] 프뤼륑뤼륑9763 24/03/27 9763 4
101190 [일반] 버스 매니아도 고개를 저을 대륙횡단 버스노선 [60] Dresden12081 24/03/27 12081 3
101188 [일반] 미국 볼티모어 다리 붕괴 [17] Leeka11330 24/03/26 11330 0
101187 [일반] Farewell Queen of the Sky! 아시아나항공 보잉 747-400(HL7428) OZ712 탑승 썰 [4] 쓸때없이힘만듬4769 24/03/26 4769 5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