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1/02/21 17:35:18
Name 옥수수뿌리
Subject [정치] 선택적 이성찾기
한국인의 외교관은 뭐랄까 순진한 면이 강한것 같습니다.

그마저도 일관성이 떨어지는.

1. 미국

오프라인에서 미국이 얼마나 강한지 무서운 상대인지 얘기해줬다가 친미주의자 낙인이 찍혔죠 크크

사드때도 그렇고 무기 팔아서 돈 버느라 한반도 긴장을 원한다는둥 한심한 얘기 하는 이가 참 많아요.

미국의 강점은 금융, 4차산업 등 신산업에서 절대적인 우위를 차지하고 심지어 사양화된 산업도 세계기준에서는 탑 3.

일전에 노무현 전 대통령을 신성불가침 마냥 찬양하던이가 미국에게 할 말을 했다는식의 헛소리를 길게 내뱉던데 참 어이가 없죠.

당장 이라크 파병 FTA만 봐도...

그 어느나라도 미국에게 갑인 나라는 없을텐데 말이죠.

2. 중국

그나마 이성적으로 판단이 되는 편이 아닌가 싶습니다.

문제는 중국이 강자니까 굽히는게 당연하다면 중국보다 훨 강한 미국에게 더 굽혀야 하며 줄세우기를 시전할시 안타깝게도 잃을것 매맞을것만 각오해야 하는 상황인데 말이죠. 무슨 선봉장에 서라 이게 아닌 아무것도 하지 마라는 이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현 정세가 중국이 코너에 점점 몰리고 있고 서방세계가 중국 손봐주기로 뭉쳐 어떻게든 매맞게 될거다 이랬다가 중국 혐오론자 되었습니다 OTL

3. 일본

마법의 단어가 아닐수 없습니다.

뭐 일본에 적자내니까 큰소리 친다 이러는데 미국-중국 관계와 달리 소부장 수입이 많으며 석유 등 원자재나 소부장은 수입하는 쪽이 강자라고 볼 수 없지 않나요? 당장 아랍 산유국이 큰 소리 쳤던 이유가 바로 석유믿고 압력 가한건데.

심지어 대일 무역적자는 다시 늘어나고 있습니다.

아무리 썩어도 준치라고 여전히 한국보다 강대국이며 일본이 겪는 고령화는 한국이 훨씬 심하게 루트 타는데 말이죠.

좋든 싫든 국제사회에서 일본은 1965년 한일기본조약에서 자신의 식민지배에 대한 금전적 도의적 책임을 다했다고 인정됩니다. 정 그 이상을 바란다면 미국 수준의 초강대국이 되거나 아님 유태인처럼 전세계 소프트파워를 주무를 힘이 있으면 되겠죠.

솔직히 개인 간에도 진실된 사과가 과연 뭘까? 의문점이 드는데 하물며 냉혹한 외교에서 저런식의 가치판단을 내세운다? 참 순진한거죠.

4. 독일

일본의 안티테제.

다른 선진국과 달리 독일을 무조건적으로 찬양하는 모습을 많이 보게 됩니다. 이건 마치 50년대 가난한 시절 기브 미 초콜릿 재탕하는 기분.

한국의 독일 찬양은 1) 경제 사회 구조가 가장 이상적인 나라 2) 완벽한 복지국가 3) 4차산업 4) 인종차별 엄금 5) 일본과 달리 과거사를 반성하는 양심국가 6) 영토문제 없는 나라

뭐 이런건데 결론부터 얘기하면 참 순진하죠.

1) 독일은 유럽에서도 굉장히 아날로그 한 나라입니다. 블로그 같은데서 독일 생활 불편한거 쓰면 득달같이 덤비는 이들은 버티기 힘든 나라. 그리고 중위연령에서 일본과 함께 세계 최고 수준의 초고령사회이죠. 실제로 중년 이상이 절대 다수이며 2030은 정말 찾기 어렵습니다. 난민을 받은 진짜 이유가 다 있지요. 지금 젊은 세대는 세금만 왕창내고 연금 못받는다 뭐 불만 많습니다.

2) 정작 독일의 자산 중위값은 내려가고 빈곤율은 올라가고 있습니다. 마트나 베이커리에서 오늘 내일 하는 노인분들이 새벽 6시부터 온갖 굳은일 하고 사람이 손으로 하는 일 천지입니다.

3) 정작 독일 내에서 그리고 영어권 언론 모두 신산업에 뒤쳐졌다 이대로 가면 주요 돈줄인 자동차 산업 망한다 난리인데 독일은 다르다느니 문제없다느니 합니다.

4) 이거 극동 아시안한테는 해당 없는 얘기. 작년 봄 코로나 1차 유행때 프랑스인한테 코로나 어쩌고 폭력 가한 사건에는 진화를 했지만 한국인이 당한건 싸늘하게 외면. 그러고서 미국은 인종차별 끝판왕이라는 웃기는 시츄에이션.

5) 그 독일은 어디까지나 제3제국이 가한 침략+홀로코스트 관련이지 제2제국의 식민지배는 아니죠. 심지어 홀로코스트 관련조차 유태인 아니면 진실된 사과 못받습니다. 일례로 집시들은 여전히 차별의 대상이오 추모비 조차 티어가르텐 구석에 있지요. 유태인 추모시설은 대로변 눈에 잘 띄는 곳에 떡하니 있는데. 동성애자들은 2002년까지 그 어떤 사죄 하나 받지도 못했습니다. 상대 봐가면서 철저히 다르게 행동하는게 독일입니다.

6) 빌리 브란트는 알아도 오데르 나이세는 모르죠. 독일 통일시 동방영토 영구 포기 조건이 있었고 동독 재건으로도 버거웠으니까요

독일 관련 너무 글이 길어졌는데 많은 한국인들이 가장 순진하게 대하는 나라가 독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짜로 양심적이라서 사죄했네 이런소리 하는거 무한번 들었으니까요.

그런데 다른 나라에 대해서는 참 이성적으로 힘의 논리네 이해관계네 잘도 분석하면서 독일한테는 이걸 적용 안한다는겁니다. 되려 너가 뭔데 감히 독일을 일본 따위와 동급에 놓느냐며 인신공격을 서슴치 않습니다.

그리고 독일인이면 우습게 볼만하다 이러면서 차별 쉴드치는것도 많이 봤는데 그러면 미국 중국 일본 등이 막 나가고 무시하는건 더 당연하겠죠. 체급이 더 크니까. 근데 이건 완전 난리치는게 포인트.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보리하늘
21/02/21 17:5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일본과는 필연적으로 멀어질 수밖에 없었던게 과거사는 명분이고 경제문제가 원인이죠. 한국한테 일본은 돈찍어서 근린궁핍화 유발하는 놈들이고 일본입장에서 보면 한국은 그동안 식민지였는데 플라자 합의맞고 일본 바보된 동안 제대로 수혜보고 환율 조작으로 자기들 수출에 악영향을 끼치는 국가라고 생각할 겁니다. 아베가 아베노믹스 하겠다 한 순간 한국과는 거리가 멀어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저는 님의 글이 오히려 일관성이 떨어지고 이성을 상실한 글 같습니다
아케이드
21/02/21 18:28
수정 아이콘
일본과 한국의 산업구조는 상호보완적인 관계로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측면이 있습니다.
반도체 소부장을 일본에서 수입하는게 불편한 분들이 있지만, 그걸 일본이 생산을 못해서 유럽에서 수입해야 한다면
그걸 바탕으로 제조되는 우리 제품들의 가격경쟁력이 크게 떨어잘 것이고, 수출경쟁력에도 심대한 타격이 있을 겁니다.
실제로 반도체 제조장치(스태퍼) 분야에서 일본이 패퇴하고 유럽(네덜란드)이 승리한 이후 장치 공급가격이 천문학적으로 상승했죠
무조건적으로 일본을 싫어하는 마음 이해 못할바는 아니지만, 그 나라가 정말 그렇게 해만 되는 불편한 이웃나라만은 아니라는 겁니다.
보리하늘
21/02/21 18:3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는 일본에 별 감정이 없습니다. 멀어진 배경을 얘기하는거죠. 단순히 과거사 이전에 아베노믹스 가지고 MB정부때부터 아베랑 트러블이 많았고 과거사 나오고 독도 방문하고 이러면서 급속도로 멀어진거죠. 이게 문재인 정부와서 (저는 이번 대선때 문재인 안찍었습니다) 갑자기 나빠지고 이런게 아니라는 겁니다.

양 국간 실제로 엄청나게 극한 상황 치닫지도 않을것 같고 적당히 서로 국민감정 이용해 먹으면서 하는 관계로 그냥 나아갈 것 같습니다. 이제 와서 친한 척 하기도 좀 멀리 온것 같고요
아케이드
21/02/21 18:39
수정 아이콘
말씀대로 한일정부 트러블이 MB정부 시기 (독도방문보다는 뜬금없이 천황비판) 에서 비롯된건 맞겠죠
보리하늘
21/02/21 18:39
수정 아이콘
결국 당시 아베노믹스가 도화선이라고 저는 봅니다. 일왕 비판하고 이런게 괜히 뜬금없이 나왔을까요?
반대로 일본쪽에서는 한국의 환율 조작이 원인이라 하겠지만요
옥수수뿌리
21/02/21 19:21
수정 아이콘
천황사죄 이건 12년 8월이고 아베 집권은 그해 연말 아닌가요?
21/02/22 00:07
수정 아이콘
일본과 멀어지는 이유는 국민정서가 더 큰 이유라고 봅니다. 경제적인걸 따지면 협력하는게 훨씬 낫죠
Darkmental
21/02/21 17:56
수정 아이콘
정부의 외교 전문가들 그룹들을 정말 하찮게 보시네...
미뉴잇
21/02/21 19:27
수정 아이콘
강경화 전 장관 부터 외교 전문가인지 애매하고요 설령 전문가들 그룹이라한들 잘 한다는 보장은없죠.

국토교통부에는 부동산 전문가 그룹이 없어서 이 꼴이 난거겠습니까?
21/02/22 00:08
수정 아이콘
외교 전문가들 입장이 모두 같은 것도 아니고 나라의 수장 의견 따라 가는거죠. 각 정부마다 외교 정책 다르잖아요?
빛폭탄
21/02/21 18:09
수정 아이콘
독일 4차 산업 찬양하는 사람이 유의미하게 존재하나요?
밥도둑
21/02/21 18:12
수정 아이콘
한국인의 외교관은 뭐랄까 순진한 면이 강한것 같습니다????
누군가입니다
21/02/21 18:18
수정 아이콘
현 정권이 친중으로 욕먹는게 1, 2 번의 복합이 아닌가 싶습니다.
친중만 하면 박근혜 마냥 비아냥만 먹고 끝날텐데 미국한테 화들짝 놀랄만한 소리를 꽤나 해줬거든요.
그리고 4번은 독일만이 아니라 서방 세계에 대해 몇몇 사안들에 대한 환상들이 있긴하죠.
글쓴분의 독일 사죄 이야기는 비슷한게 프랑스에도 있죠. 나치 청산이라고
옥수수뿌리
21/02/21 19:45
수정 아이콘
예 그저 친중만 했으면 모를까 지소미아부터 주미대사? 되는 사람이 미국 중국 둘 중 선택할 수 있어 이렇게 부적절한 발언등등 꽤 많죠. 댓글에 반박은 없고 비아냥만 많은데 할말없음으로 치부할 수 밖에요.

그 프랑스의 나치 청산도 독일군한테 바게트 팔았다 독일군과 눈맞았다는 이유로 돌팔매질하고 고위직은 어느순간 흐지부지 되었으니 말이에요
이라세오날
21/02/21 18:21
수정 아이콘
와 1965 협정으로 끝났다

쿨병 심하게 걸리셨네요
21/02/22 00:10
수정 아이콘
외교적으로는 끊난거죠. 국가 대 국가 협상인데요. 한국이 억울하다며 먼저 깼는데 당위성이 없죠
이라세오날
21/02/21 18:22
수정 아이콘
순진한 건 댁이시네요
옥수수뿌리
21/02/21 19:41
수정 아이콘
식민지배했던 열강들 이것조차 하지 않아요. 쿨병은 무슨
민트초코우유
21/02/21 18:22
수정 아이콘
경규옹의 말씀이 떠오르네요...
BTCS전술통제기
21/02/21 18:23
수정 아이콘
본인의 주관을 굉장히 높게 평가하시네요...
21/02/21 19:01
수정 아이콘
미국이 한반도 긴장을 원하는건 사실 아닌가요?
옥수수뿌리
21/02/21 19:38
수정 아이콘
미국 입장에서 한반도는 한참 후순위니까요
21/02/21 21:41
수정 아이콘
그거랑 미국이 한반도 긴장상태를 원하는것과 무슨 상관이예요?
옥수수뿌리
21/02/22 08:11
수정 아이콘
미국 입장에서 한반도는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일 만큼 중요하지도 않고 긴장상태로 둬서 얻는것도 별로 없는데요.
21/02/22 08:27
수정 아이콘
이런밑도끝도없는애기는처음듣네요 그럼북한이랑경제교류해도미국은가만있겠네요?
옥수수뿌리
21/03/01 15:32
수정 아이콘
그거야 북한 스스로가 어그로 끌지 않으면 살수없는데 가만 있는게 바보죠
21/02/21 19:01
수정 아이콘
너무 보고싶은 것만 보시는것 같아요
21/02/21 19:1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일반대중이 떠드는거나 정치인들이 대중의식해서 몇 마디하는거랑 실제 외교관계는 다른지않을까요? 미국이 우리에게 최고 중요한 우방국가인건 누구나 아는거고 미국은 그래도 트럼프 같은 애들 말곤 동맹국으로서 대우해주는데, 중국은 정치체계 자체가 당 중심으로 돌아가는, 우리랑 달라서 정부 실무 단위 간 협력도 쉽지않은부분도 있고 한한령 등 대놓고 때려서 우리가 손해보는게 많으니 더러워도 좀 조심스럽긴하죠.
호랑이기운
21/02/21 19:11
수정 아이콘
글쓴분도 순진하신듯
21/02/21 19:18
수정 아이콘
그 이성이 아니네요 시무룩...
우와왕
21/02/21 23:05
수정 아이콘
저두 허겁지겁 들어왔는데 ㅜㅜ
BOHEMcigarNO.1
21/02/21 19:30
수정 아이콘
외교는 친목질과 개싸움을 왔다갔다하는거라 한없이 유치해졌다가 약아졌다가 하는게 원래 그런건데요 ..
뒹굴뒹굴
21/02/21 20:01
수정 아이콘
누가 제일 순진한지는 알겠네요...
옥수수뿌리
21/02/21 20:04
수정 아이콘
반박은 못하고 비아냥만 하는 분들이 제일이겠죠
antidote
21/02/21 20:09
수정 아이콘
문재인이 영화 "광해"를 보면서 눈물을 흘렸다고 하던데 판도라 보고 탈원전 하듯 현재의 미중대결을 명청 교체기로 보고 있는 역사인식일 때문일 가능성이 꽤 높습니다.
21/02/21 20:10
수정 아이콘
일반적인 한국인이라기보단 강성 좌측 시민들의 외교관이 더 적절하다고 봅니다.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칼럼들 보면 이런 분위기이긴하죠. 전체적으로보면 반미는 마이너죠. 이러니저러니해도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나라는 미국일겁니다 크크
21/02/21 20:50
수정 아이콘
오프라인이야 개인 경험따라 다르니 별 할 말 없지만, 적어도 온라인 기준으로 할때는

오오 미국느님 오오 - 천조국이 중국 다 즈려밟아주실거야 - 감히 중국이 미국패권에 도전한다니, 님 혹시 선족?

대충 이런 분위기로 대동단결이죠.
심지어 전세계 어딜가도 고개를 절래절래 내젓는 트럼프조차 좌우합작으로 찬양을 받던 곳이 한국인데요.

비이성적인 문제를 얘기한다면 작금의 가장 큰 문제는 사실 중국인혐오 열풍이 아닌가 싶은데.
(중국혐오 말고 중국인 혐오요. 중국정부 하는 짓거리는 뭐 할말하않인데 인종주의적 중국인 혐오는 좀 도를 넘고 있죠. 피지알 정도 점잖은 커뮤니티 아니면 '중국인'이란 말을 쓰는 것조차 보기 힘든 지경.)
21/02/21 20:24
수정 아이콘
본인이 수십년 그 직업에서 일한 사람들보다 더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방구석 제갈량들은 모든 시대에 언제나 있어왔죠.
옥수수뿌리
21/02/21 20:26
수정 아이콘
고위관계자 욕하는거 아닌데요 방구석 제갈량들 얘기하는데요
21/02/21 20:44
수정 아이콘
죄송한데 글이.. 디씨 무슨무슨 갤러리에서 키배 지고나서 화나서 쓰신 글 같아요

독일에 대해서 나이브하게 좋은 이미지 가진 사람이 많다고는 해도 무슨 쌍욕 박고 이런건 본 적이 없거든요
옥수수뿌리
21/02/21 21:54
수정 아이콘
디씨 키배 하지도 않는데 뭔소리세요 크크
21/02/21 20:49
수정 아이콘
너무 순진한데요? 일본과 한국의 겉보기의 갈등요소가 과연 청구권 같은 이슈일거라고 생각하나요? 물론 중요한 요소지만, 그거빼고 일본이라는 존재가 한국의 정치 경제적 상황에 100%도움이 된다면, 그딴거 어떻게든 무시하는 방향으로 갈겁니다. 문제는 일본은 경제에서 우리나라에 상당히 악영향을 강하게 주고 있으니 전선이 확대되는겁니다.

반대로 중국도 마찬가지죠. 중국과 우리나라가 최소한 '경제적'으로 한배라서 이념적이나 동맹의 차원에서 '잠재적 적' 이더라도 빨아먹을건 빨아먹는거죠.
옥수수뿌리
21/02/21 22:37
수정 아이콘
악영향? 오히려 최근에 대일 적자 더 심해지고 산업에 필요한 일제 부품이며 소재며 아직 필요한 상황인데 악영향 할거면 아예 무역도 하지 말고 자력갱생 하면 되겠네요

중국? 물론 지금이야 중간재 비롯 무역 흑자로 빨아먹지만 제조 2025되면 한국 산업 다 잡아먹힐텐데요

외부 때문이 아니라 저출산 고령화로 알아서 무너질 판인데요
아루에
21/02/21 20:57
수정 아이콘
글쓴님의 핵심 주장은 [한국인들의 외교적 관점이 순진해서는 안 된다] [한국인들의 외교적 관점이 현실적이어야 하는데 순진해서 문제다] 인 것 같습니다.
또는 그런 주장을 하는게 아니라고 하신다면
[한국인들의 외교적 관점이 현실적이지 못하고 순진해서 한심하다]라는 감정적 평가인 것 같습니다.
국제 정치의 현실은 냉정한데 한국인들의 외교적 관점은 비현실적이라는 진단에는 부분 공감합니다.
그런데 다른 나라들의 경우 국민들이 통일적으로, 또는 최소한 다수가 현실적인 외교적 관점을 가지고 있나요?
국민들 모두가 현실적인 외교적 관점을 갖느냐 갖지 않느냐가 국제 정치의 냉정한 현실에 영향을 주긴 하나요?
또 국민들 모두가 현실적인 외교적 관점을 가질 수 있다는 전망은 과연 현실적이긴 한가요?
하루 먹고 살기 바쁜 국민들의 다수가 현실적인 외교적 관점을 가져야 한다는 당위 자체가 너무 이상적인 건 아닌가요?
우리 모두 현실을 직시하고 현실적인 외교 관점을 가져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 참 한심하네 라는 주장도
[현실적인 외교적 관점을 가지기 어려운 국민]이라고 하는 현실을 현실로 인식하고 받아들이는데 실패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도들도들
21/02/22 16:52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오히려 국민의 감정적 외교관은 동서고금 변치않는 상수로 봐야 하고, 그래서 외교 같은 복잡한 문제를 처리하라고 정치인을 뽑는 거죠. 그런데 감정적인 국민들에게 현실적인 방안을 설득하기는 커녕 한술 더 떠서 다시는 일본에 지지 않겠다며 죽창가나 부르는 정치인들부터 욕해야 하지 않을까요. 그러더니 슬쩍 강제징용 판결이 곤혹스러운 건 사실이라지를 않나. 외교를 망치고 있는 주범은 정부이지 국민이 아니에요.
양파폭탄
21/02/21 22:01
수정 아이콘
글쓴이 주장이야 후려치기 당해도 별 문제는 없어보이는데 외교관과 외교관을 구분 못하는 건 글쓴이나 마찬가지가 아닌가 시프요...
21/02/21 23:3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윗분들은 모르겠는데 정부 지지하는 사람들 커뮤니티보면 진짜 일본이 싫어서 대일 외교 파탄으로 가는걸 지지하는게 맞아보이던데요? 뭐 정치인들은 이런게 표가되니까 반일코인 타는거같구요. 이분이 그리 틀린말하는건 같진않은데... 다만 외교관보다는 외교관을 부리는 정치인과 정부가 국민들이 감정적으로 일본을 싫어하니까 이를 이용해먹는것이겠죠. 설마 그 똑똑하신분들이 감정적으로 일본 싫다고 관계 파탄내겠어요? 흐흐

저도 1965때 일본의 경제적책임은 끝났다고 보고, 피해자는 이제 한국 정부가 개별 배상해줘야죠. 솔직히 일본입장에서 보면 어이없을겁니다. 국가 정상끼리 합의본걸 맨날 파토내고... 이럴거면 앞으로 합의해도 또 파토날수있다는건데 왜해야할까요?
옥수수뿌리
21/02/22 00:07
수정 아이콘
예. 정말 일본이 싫다면 국력으로 넘으면 될 일인데 말이죠.

물론 약속을 파기할수는 있지만 그래서 관건은 상대방의 반발을 누를 수 있을만큼 힘이 충분하냐 여부인데 여기에 반박을 못하니까 말이죠
abc초콜릿
21/02/22 09:56
수정 아이콘
이 글에 대해서 과장이 많은 거 같아서 동의는 안 하지만, 실질적으로 그분들은 대일 외교를 파탄내는 것, 최종적으로는 일본과 전쟁하기를 원하는 건 사실일 겁니다.

근데 정치인들이 그렇게 이성적으로 판단한다기엔 글쎄요, 맨 처음엔 그분들이 지지율을 위해 거짓 선동을 했던 건 사실인 거 같지만 그게 지지자들과 공유하는 이념이 되면서 자기들끼리 떠들다보니 어느새 그 거짓말을 본인들도 믿는 상태가 된 거 같던데.
도들도들
21/02/22 16:5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용수 할머니와 윤미향 사태에서의 반응을 보면 꼭 그런 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 현정부 지지자들은 정부가 죽창가 부르는 대신 일본화해협력을 내걸었으면 다함께 새 시대로 가자고 난리 쳤을 겁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0549 [일반] 자가 / 전세 / 월세 / 무상으로 거주하는 사람은 몇%일까? [6] Leeka8204 21/02/22 8204 2
90548 [일반] 코린이의 코인 한달 체험기 [38] 딸기10652 21/02/22 10652 7
90547 [정치] 한국여당 미얀마 민주시위 지지선언 [73] 나디아 연대기14180 21/02/22 14180 0
90546 [정치] 文대통령 “코로나에도 모든 가계 소득 늘어… 정부 대응 효과” [92] 피쟐러14572 21/02/22 14572 0
90545 [일반] 2011년 집단 괴롭힘 사건, 그리고 10년후 [52] 나주꿀14079 21/02/22 14079 5
90544 [일반] 장기요양시설 종사자 접종에 앞서 삶의 마지막을 함께 보내드리는 분들에게 드리는 글 [26] 여왕의심복13520 21/02/22 13520 98
90543 [일반] 코인과 주식에 돈 넣는 사람들의 마인드는 얼마나 다를까요? [66] lux12198 21/02/22 12198 1
90542 [정치] 불안한 30대, 서울 아파트 '영끌 중' [149] Leeka16478 21/02/22 16478 0
90541 [일반] 마이클 샌델의 TED 강연? - The Tyranny of Merit (한글 자막) [15] 아난9810 21/02/22 9810 1
90540 [정치] 정청래 "문재인 대통령이 실험대상이냐" [204] 어서오고17338 21/02/22 17338 0
90539 [일반] 훌륭한 현장 매뉴얼 [39] 양말발효학석사9619 21/02/22 9619 17
90538 [일반] 영국과 EU의 백신 접종 차이는 어떻게 벌어졌는가? [1] elaborate7602 21/02/22 7602 0
90537 [일반] 버핏의 포트폴리오를 확인해보자 [35] chilling10428 21/02/22 10428 8
90536 [일반] 전생에 세탁기와 원수를 진게 분명하다 [8] CoMbI COLa7611 21/02/22 7611 0
90535 [일반] 치킨 이벤트 당첨자 발표! [9] 피쟐러5543 21/02/22 5543 5
90534 [일반] 자취 1일차 - 이러다 방귀도 트겠다. [49] 맑은강도10340 21/02/21 10340 8
90533 [일반] 응봉산 산책 [10] 及時雨5585 21/02/21 5585 6
90532 [일반] 요즘 하늘엔 별 안보여 육안으로 보이는건 다 위성이야!! [32] 김아무개9576 21/02/21 9576 7
90531 [일반] EU는 러시아의 실체를 직시해야 한다 [6] elaborate9369 21/02/21 9369 4
90530 [정치] 의료법 개정안과 의협의 총파업 예고 [259] 정의18523 21/02/21 18523 0
90529 [정치] 선택적 이성찾기 [50] 옥수수뿌리11144 21/02/21 11144 0
90528 [일반] 영어 공부 극복기 [20] 죽력고9069 21/02/21 9069 10
90527 [일반] 통일 아일랜드는 CANZUK에 가입해야 할까? [11] elaborate6857 21/02/21 6857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