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1/02/04 15:20:46
Name 트린다미어
Subject [일반] 20년간 모은 야동을 한 순간에 날리고 부처의 깨달음을 얻다
아 설마 아니겠지 하...제발 살아있어라.

어제 저녁 갑자기 컴퓨터가 퍽 하는 소리와 함께 꺼졌다.
원래 가끔 있는 일이고 워낙 튼튼한 아이라 컴퓨터 걱정은 안하는데
문제는 그때 하필 외장하드를 정리하는 중이었다는 것.
조마조마하며 다시 켜보니 아뿔사! 하드가 인식이 안된다.
예전에도 이런 일이 있었지만 파일 몇개만 날리는 선에서 수습을 했기 때문에
이번에도 운이 따라주지 않을까 하고 복구를 시도하지만 응 어림도 없어~

불안하고 초조하니 잠도 안와서 연차쓴다고 얘기하고 밤새 헛짓하다가
잠깐 자고 다시 일어나서 하드를 붙잡고 기적을 바란지 반나절.
다행히 3D폴더에는 들어가지게 되었다.
파일이 전부 깨져버려 재생 할 수는 없지만, 제목이라도 볼 수 있는게 어디야.
2D폴더쪽은 아예 진입도 안되기는 한데, 뭐 동인지나 상업지같은건
내 기준이 워낙 엄격해서 5년 넘게 살아남는 자료가 거의 없으니
미리 지웠다고 생각하지 뭐...하고 정신승리.

참고로 본인은 자료수집 20년차에, 반년마다 엄격한 재검을 통해
총 용량을 1테라 이하로 유지하는 사람이다.
매일 퇴근후 1시간씩 자료수집에, 주말마다 반나절씩 검수에,
한 두달 텀으로 그 중 장기 보관할 것을 정하고 나머지는 지우며,
약 반년 주기로 주말 이틀 밤 낮을 전부 써서 전체적으로 재검을 한다.
정작 감상하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매몰된 시간이 아까워 멈출 수 없는 지경이 된듯.

아무튼 두 시간에 걸쳐 모종의 알파벳과 번호들을 전부 메모장에 옮겨 적고 나니,
이젠 이걸 어떻게 다 찾아서 받을 것인가가 문제다.
위에 말한 엄격하고 끊임 없는 검수 속에 살아남은 자료들 중 제일 오래된 게
15년짜리가 있는데, 아니 이걸 대체 어디서 다운 받을 수 있단 말인가?
15년이나 살아 남았다면 진짜 엄청난 초 명작이란 뜻이다. 일반인은 상상도 못할...

시험삼아 10개 정도 다운을 시도해 보니 역시나...2개 정도만 다운이 되고
나머지는 시드가 죽어 있다.
쭉 보니 2019년 이전 것은 약 50%, 2017년 이전 것은 90%가까이 포기해야 할 것이라는
잠정적인 결론을 내리게 됐다.
게다가 동양쪽은 품번이라도 명확하게 적혀있지 서양쪽은 그것도 아니라
처음부터 다 포기한 상태.

하 진짜 이놈의 씨게이트를 내가 쓰는게 아니었는데...

반응없는 외장하드를 붙잡고 쭈그리고 앉아있으니 가족을 잃은 듯한 상실감에 우울증까지
생길것 같아서, 찬물에 샤워를 하고 나오니 기분이 매우 약간 개운해 지는것 같다.
그때 뇌리를 스치는 생각-
'아니 어차피 이것들 맨날 검수만 하지 정작 감상도 안하는거 하드에 파일이 있는거랑
메모장에 품번만 적혀 있는거랑 실질적으로 아무 차이가 없잖아?'

실제로 위에 말한 15년 묵은 자료는 2010년에 영구 보관을 결정한 이후 단 한번도
재생을 해 본적이 없다.
명작이라서 영구보관을 하는 건데, 막상 영구보관이 된 작품은 다시는 안 보게 되고
영 애매한 품질의 작품만 지울까 말까 고심하며 자꾸 재생을 하곤 했던 것.
어차피 보지도 않는거 그냥 품번만 적어놓아도 실질적으론 달라진게 없으니,
좀 더 나아가서 아예 다 지워버려도 내가 있다고 믿으면 상관 없는것 아니겠는가?
이런 비슷한 교훈을 주는 동화가 있었던 것 같기도 한데...

아무튼 매일 퇴근후 남는 시간 3~4시간 중에 1시간을 고정적으로 잡아먹는 일에서
해방될 수 있다고 생각하니, 이러한 깨달음을 얻은 스스로가 자랑스러워 지기도 한다.
그러는 와중에도 생각나는 몇몇 작품은 진짜 아깝긴 한데...그냥 잊어야지.
어쨌든 이러한 귀중한 깨달음을 PGR러 여러분들께도 공유하고자 이 글을 쓴다.

참고로 그 메모장은 지우지 않고 가지고 있긴 한데, 지금은 다운받기 힘든게 대다수
이기도 하고 여러분들도 번뇌에서 벗어나길 바라기 때문에 공개는 하지 않겠다.
(쪽지 보내도 소용 없어요!!)

ps. 외장하드 복구업체에 맡기라고 하는 분이 계실 거 같아서 미리 말씀드리자면,
제 외장하드 내용물을 다른 사람에게 들키느니 그냥 자살하겠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1/02/04 15:21
수정 아이콘
저도 한 번씩 고민합니다. 하드가 날아가면 안면몰수하고 복구를 맡길 것인가. 아니면 포기하고 절에 들어갈 것인가...
그말싫
21/02/04 15:24
수정 아이콘
엄격한 심사를 15년이나 통과해온 그 작품은 대체...

그나저나 1테라는 너무 엄격한 거 아닙니까, 요즘 영상 하나에 5~7기가인데...
트린다미어
21/02/04 15:2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오래된 거는 600메가랑 1.4기가짜리가 대부분이라서요...15년짜리도 600메가짜리 CD두장으로 된 겁니다.
그리고 1테라는 제가 진짜 볼 것만 남기고 지우기 때문에...물론 그러고 나서 정작 보지도 않긴 하지만...
SSGSS vegeta
21/02/04 15:32
수정 아이콘
왜 요즘은 그정도 할까요.화질때문에 그런가요?
그말싫
21/02/04 15:42
수정 아이콘
720, 1080p가 보편화되기도 했고,
포인트 벌이 같은 것 때문에 일부러 용량 뻥튀기 인코딩된 것들도 많고요...
forangel
21/02/04 15:51
수정 아이콘
Vr은 백기가 넘는것도 있습니다.
기본은 15-20여 기가...
1테라요? Vr로만 1주일 용량도 안됩니다.
일반 4k영상은 15-20기가 정도구요.

이제 테라 단위는 아무것도 아닌 시대죠.
21/02/04 15:24
수정 아이콘
X
AaronJudge99
21/02/04 15:24
수정 아이콘
20년........20년...와;
21/02/04 15:25
수정 아이콘
애도를 표합니다

칼라를 끊어버린 프로토스의 심정으로 나아가시길
여수낮바다
21/02/04 16:00
수정 아이콘
아 그 분들이 그런 심정이셨군요 흐흐
그래서 다크! 해진 것이군요
Prilliance
21/02/04 18:11
수정 아이콘
네라짐 녀석들 음흉하고 어두운 이유가 있었군요!!
아기상어
21/02/04 15:26
수정 아이콘
방주가 박살났어.....
리자몽
21/02/04 15:26
수정 아이콘
역사가 사라졌네요 ㅠ
빵시혁
21/02/04 15:27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
에이스들만 남기는게 어떨까요
맘에 드는 배우별로 몇개씩만 남겨도 양이 꽤 되니까요
이놈의 야동을 끊기는 해야되는데 언제 끊을수 있을지
트린다미어
21/02/04 15:34
수정 아이콘
원래 맘에 드는 배우가 생기면 다 받다가->잠시 후에 애정이 식으면 장르별로 젤 잘 뽑힌거 하나씩만 남기다가->배우가 은퇴하고 애정도 완전히 식으면 진짜 대표작 한두개만 남겨놓는 식이라 검수에 시간을 너무 잡아먹였죠...ㅠㅠ
다이어트
21/02/04 15:28
수정 아이콘
그럼 이제 외장하드 배송받을 주소 불러드리면 되나요
21/02/04 15:29
수정 아이콘
저라면 눈딱감고 맡기겠습니다. 아니면 님같은 분들을 위해서, 온라인으로 진행해주시는 곳은 없으려나요.
21/02/04 15:30
수정 아이콘
외장하드가 궁 들고 죽었네요 ㅡㅡ;
아이고배야
21/02/04 15:30
수정 아이콘
본문 보면서 아..안타깝기도 하고 피곤하게 사시는구나 싶었는데 막줄보고 빵터지네요 크크크크크
퀴즈노스
21/02/04 15:31
수정 아이콘
15년을 살아남은 초 명작은 정말 궁금하네요
뽀롱뽀롱
21/02/05 07:55
수정 아이콘
저도...
배우 이름이라도 알고 싶은 심정입니다
요슈아
21/02/04 15:32
수정 아이콘
약 한 달 전 쯤에 비슷한 일을 겪은 터라 그 마음 잘 압니다...

심지어 저는 약간 로딩이 늦는 것 뿐이었고 CrystalInfo 에서도 정상이라고 나와서 안심하고 사용하고 있었는데
부팅해 보니 인식이 안 되는 1TB 하드디스크...크흡.
엑기스만 모아놨는데.......

PS. 그나저나 HDD는 어떻게 처리해야 제 취향을 숨길 수 있을까요(????) 어거지로 뜯어서 모래 넣고 흔들어야되나...
트린다미어
21/02/04 15:39
수정 아이콘
와 저랑 증상이 비슷하네요. 저도 최초엔 인식 되서 안심했는데 점점 로딩이 느려지더니 아예 폴더에 진입이 안되는걸 거쳐 하드 인식이 안되는...ㅠㅠ
죽력고
21/02/04 16:21
수정 아이콘
도끼로 찍어버린다음에 기름을 붓고 불을 붙이면 되지 않을까요?
영양만점치킨
21/02/04 16:33
수정 아이콘
저는 분해해서 플래터를 뾰족한걸로 다 긁고 구겨서 버립니다. 플래터가 금속이 아닌게 있으니 구길때 조심해야 합니다. 그리고 지금은 전부 ssd를 쓴다는..
국밥마스터
21/02/04 15:33
수정 아이콘
누군가 대신 수리 업체에 맡기면 공유하시나요?
트린다미어
21/02/04 15:48
수정 아이콘
몇 몇 재생되는 파일들도 화면 절반이 깨져있다거나 한 걸 보니 단순 기능고장이 아니라 데이터 자체가 날아간거라 수리해도 아마 별로 못 살릴 겁니다...ㅠㅠ
타츠야
21/02/04 16:19
수정 아이콘
하드 수리가 아니라 데이터 복구로 의뢰하면 살릴 수 있긴 할겁니다.
미네랄은행
21/02/04 15:33
수정 아이콘
아닙니다. 당신은 번뇌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하드가 정상의 상태였다면, 명작은 존재하고 있지만, 당신의 마음에서는 이미 사라진 것과 다름 없습니다. 본문대로 굳이 다시 볼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일련의 사건으로 인해, 명작은 사라졌으나 당신의 마음에서는 영원이 존재하는 것과 다름 없게 된 셈입니다.
분명 몇년뒤에 이 명작이 불현듯이 떠오를 것입니다.
물론 다시 본다면 명작이라 하나 다시 보면 화질도 구린 철지난 영상일 겁니다. 하지만 볼 수 없기에 뇌내망상속에 고화질로 업그레이드 될것이며, 그녀의 미모는 완벽하게 보정되겠지요.
하지만 볼수 없는 겁니다. 후후... 그리고 점점 그 작품이 보고 싶어질 것입니다. 그리고 무한한 온라인 세상에서 그녀를 찾으며 방황하게 될테죠.

당신은 억겁으로 된 명작의 덫에 빠지게 된 것입니다.
트린다미어
21/02/04 15:40
수정 아이콘
아니 겨우겨우 심신이 안정되고 있는데 왜 이러십니까...ㅠㅠ
스테비아
21/02/04 15:34
수정 아이콘
[명정보기술]
군림천하
21/02/04 15:35
수정 아이콘
이제 장가 가세요.
나주꿀
21/02/04 15:38
수정 아이콘
용량이나 검수방법 이런 것들도 흥미롭지만 15년을 살아남은 명작은 대체 뭘지 더 궁금해지네요
아이우에오
21/02/04 15:39
수정 아이콘
근데 10년지난거 보면 화질이 너무 안좋지않나요? 아무리 수작이라고해도..
트린다미어
21/02/04 15:44
수정 아이콘
그럼에도 불구하고 심금을 울리기에 명작인 것입니다!!
내맘대로만듦
21/02/04 15:39
수정 아이콘
영상자료를 텍스트화 하였음 -> 텍스트가 있다 -> 인터넷에 간단하게 붙여넣기 할 수 있음 -> 빨리 공유하라우 동무
21/02/04 15:40
수정 아이콘
읍참마속.....
타카이
21/02/04 15:41
수정 아이콘
인터넷 어딘가엔 그런 고~~~대 자료마저도 모아두는 보물창고가 있긴 할겁니다
HA클러스터
21/02/04 15:4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하고 비슷한 기간 작품들을 유지해 오셨군요. 다만 저는 님처럼 부지런하질 못해서 엄격한 검수를 통한 용량제한은 하지 못하고 과거 수십메가 이하의 rm, CD에서 뜬 Mpeg파일 같은것 부터 취향대로 보관하다가 지금은 나스로 용량과 고장 문제를 회피하고 있습니다.
지금 현자타임이 좀 긴 것일뿐 해탈했다고 여기시는건 님의 착각일 수 있습니다. 다시 그날이 온다면 나스를 고려하세요.
이자크
21/02/04 15:44
수정 아이콘
메모장 부탁드립니다 센세
톨기스
21/02/04 15:46
수정 아이콘
애도를 보냅니다... 저도 이것저것 많이 모아놨는데 딸내미 태어나고 다 지웠어요. 이제 제게 남은건 폰... 읍읍읍...
타카이
21/02/04 15:46
수정 아이콘
이제는 공식적인 자료들의 홈이 된 약초방
트린다미어
21/02/04 15:50
수정 아이콘
그 전화기 허브도 올라왔다 지워지는 자료들이 워낙 많아서 믿음이 안가더군요 저는. 역시 믿을건 직접 저장하는 것 뿐...
톨기스
21/02/04 17:15
수정 아이콘
제대로 된 자료 찾기는 힘들어요. 그냥 지나가듯이 볼 뿐...
한화이글스
21/02/04 15:49
수정 아이콘
전 그래서 NAS로....
Aneurysm
21/02/04 15:51
수정 아이콘
킹모장 공지로좀..
-안군-
21/02/04 15:52
수정 아이콘
그래서 이미 얼리억세서들은 NAS에 RAID로 안전장치를...
21/02/04 15:54
수정 아이콘
고작 1테라고 진짜로 모두가 인정하면 명작이면 넷폴더 한달권만 끊어도 90퍼는 복구되겠네요
트린다미어
21/02/04 16:04
수정 아이콘
제가 생각하는 명작이긴 한데 모두가 인정할것 같진 않아서요...원래 이런 쪽은 내가 좋아하는 장르가 진리고 내가 싫어하는 장르 보는 사람은 다 뒤틀린 변태가 되는거 아니겠습니까?
Grateful Days~
21/02/04 15:57
수정 아이콘
하아... 남일같지 않군요.

작년에 15년이상 엑기스만 모아모아 모은 2T 하드님께서

익스플로러의 허약한 보안으로 인하여 악성코드의 공격으로 파일들이 전원 사망하셨습니다. ㅠ.ㅠ
트린다미어
21/02/04 16:00
수정 아이콘
와 2T면 재검토하고 지우고 정말 만만찮게 시간 많이 들었겠네요 ㅠㅠ
Grateful Days~
21/02/04 16:17
수정 아이콘
네. 고심하다가 지우고 새로 넣고를 반복했었습니다.. ㅠ.ㅠ
모리건 앤슬랜드
21/02/04 15:57
수정 아이콘
공개되면 자살할 정도라니 위병소에서 묻어버렸다던 USB 썰이 생각납니다.....
iPhoneXX
21/02/04 15:59
수정 아이콘
저도 용량 때문에 HD급으로 받는데 이게 누적되니까 정리도 안되고 NAS 3TB 잡아먹는데 고민이 많네요..
21/02/04 16:25
수정 아이콘
12TB 직구 후 적출각이네요. 저는 10TB 2개, 12TB 1개 사용중입니다만...
iPhoneXX
21/02/04 16:27
수정 아이콘
저도 5기가 짜리 편하게 받고 싶습니다 !! 한번 받아서 보니까 화질 수준이 다르더만..
MC_윤선생
21/02/04 16:01
수정 아이콘
아우 마음 아파....저도 비슷한 일 겪은 적 있어서.. 너무 아프네요..
트린다미어
21/02/04 16:13
수정 아이콘
아까 샤워하기 전까진 진짜 가까운 사람 죽은것 마냥 상실감이 어마어마하더군요. 아무것도 못하겠고 우울하고...
라프텔
21/02/04 16:05
수정 아이콘
원피스를 공개해주십쇼! (진지) 저도 한번 날려먹곤 12테라 하나 장만했...
21/02/04 16:10
수정 아이콘
원피스라면 이미 라프텔에 있는 게 아니었습니까?
21/02/04 16:05
수정 아이콘
이 글이 생각나는군요
http://soccerline.kr/board/13540355
드러나다
21/02/04 16:07
수정 아이콘
이게 그 야동미니멀리즘이라는 건가요?
코우사카 호노카
21/02/04 16:08
수정 아이콘
전 정리도 귀찮아서 잘 안하는데 지금 용량 확인해보니 220기가인데
1테라라니 덜덜..
한화이글스
21/02/04 16:11
수정 아이콘
여러분 하드 디스크 또는 SSD 1개로만 데이터 보관은 언제든지 데이터가 날라갈수 도 있다는거랑 동일합니다. 크크
21/02/04 16:12
수정 아이콘
숙연해지는군요 묵념 한 번 하고 가겠습니다...
라스보라
21/02/04 16:12
수정 아이콘
15년짜리 작품 하나는 그래도 좀 공개합시다
21/02/04 16:14
수정 아이콘
목록화의 중요성 깨닫고 갑니다...
회장님
21/02/04 16:17
수정 아이콘
대체 어떤 것이길래 15년이나 파일을 보관하셨는지 궁금하네요. 일부러 궁금하게 할려고 하시는 게 아니라면 빨리 공개하시죠!!!!
트린다미어
21/02/04 16:51
수정 아이콘
4:3 화면비에 640*480화질인데 그래도 보고 싶으세요?
죽력고
21/02/04 16:18
수정 아이콘
이 것은 한편의 아름다운 수필입니다.
21/02/04 16:23
수정 아이콘
스포츠 선수가 루틴을 깨부순 거처럼 대단한 거 같기도 하고...
supernova
21/02/04 16:36
수정 아이콘
이래서 이중 삼중 백업은 필수입니다.
양파폭탄
21/02/04 16:36
수정 아이콘
용량이 부족하다면 인코딩 후 보관하는게 좋지요
고품질 옵션 주고 x265로 바꾸면 저장공간이 2~3배 수준으로 늘어나는 마술
근데 뭐 요즘엔 이러는 의미가 없더라고요
그때그때 보고 해소하면 그뿐;
21/02/04 16:38
수정 아이콘
메모장 공유해주시면 집단지성(?)으로 전부 복구해드리겠습니다 젭라
Janzisuka
21/02/04 16:49
수정 아이콘
...저도 외장하드랑 폰...절대 안맡깁니다..부시고 말지...카톡 공개되면 생매장
이혜리
21/02/04 16:54
수정 아이콘
다운로드 해서 감상 후, 영구 보관하고 생각 날 때 마다 꺼내 보는 게 매력인데 요즘에는 스트리밍 밖에 없어서 너무 아쉽.
그렇다고 동영상 캡쳐로 좋은 작품 다시 따는 건 공수가 많이 들고.

예전에 폴더잠금? 숨김? 상태로 하드 옮기다가,
받은 File 개개인에 잠금이 걸려있는데, 비밀 번호 몰라서 20살 이전에 엄선한 작품 통으로 날렸을 때의 자괴감이란..
화질 구지의 레트로한 영상미가 주는 꼴릿함은 말로 표현할 수 없거늘.
21/02/04 17:00
수정 아이콘
뭐 거의 몬부란 급까지 거슬러 올라가야할 계보네요.
트린다미어
21/02/04 17:04
수정 아이콘
동시대긴 한데 몬부란 말고 소라 아오이/유아 아이다로 입문해서 모으기 시작했네요...ㅠㅠ
Jedi Woon
21/02/04 17:10
수정 아이콘
저도 대략 15년 전에 비슷한 일을 격고 어느정도 미련을 버렸습니다. 2006년 이전 자료는 이제 환상의 자료로 기억 한편에만 남아있죠...ㅠㅠ
닭강정
21/02/04 17:16
수정 아이콘
저도 비슷한 일 겪은 후 이름과 출처만이라도 엑셀에 저장한 후 USB와 웹드라이브에 옮겼습니다... 4TB를 백업하긴 힘드니
이름만 있어도 얼추 구해지긴 하더라구요.
21/02/04 17:20
수정 아이콘
일본꺼는 일본사이트 이용하면 20년전꺼도 나오긴 하던데..
오늘하루맑음
21/02/04 17:23
수정 아이콘
자살보다 잃어버린 그 역사가 아쉬울거 같습니다
김피탕맛이쪙
21/02/04 17:28
수정 아이콘
야동이라는건 흐르는 강물과 같아서 고전명작을 찾으려 할 때 이미 그 작품은 흘러가고 없지요. 흘러간 강물에 심심한 유감을 표합니다.
으촌스러
21/02/04 17:28
수정 아이콘
쪽지 보냈습니다.
리로이 스미스
21/02/04 17:32
수정 아이콘
나가세 아이 작품 날렸던 기억이 나는군요.
그당시 내상이 너무 심해서 주화입마에 들어갔는데...
트린다미어
21/02/04 17:42
수정 아이콘
나가세 아이면...제가 모으기 시작하기 한참 전에 이미 은퇴한 배우 아닌가요? 이름만 아는 배운데 덜덜덜덜...
forangel
21/02/04 18:41
수정 아이콘
2000년초를 지배했던..
코리 라는 사람이 기억나는군요. 우리나라에서 대만계 노모를 몇년간 독점 유포했죠.
21/02/04 17:35
수정 아이콘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에 화재가 났군요
여우별
21/02/04 17:39
수정 아이콘
(수정됨) 킄크크크크크크킄크크크크크킄
저 정도면 알렉산드리아 외장하드 크크크킄크크크크
씨게이트가 아니라 씨foot게이트 아닌가요 크크크크
외장ssd 씨게이트 거 고려하고 그냥 안 사고 다른 업체 거 샀는데 이 글을 보아하니 잘한 결정인 거 같네요
그냥 구글 드라이브나 드롭박스 같은 클라우드에도 이중 저장하는 게 심적 안정감을 더 견고하게 주지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만수르
21/02/04 20:11
수정 아이콘
이 댓글에 드릴건 추천 뿐
한글날기념
21/02/04 17:40
수정 아이콘
그정도로 관리하시는거면 암호화(?) 식으로 한번 만들어놓고 거기다 압축 해서 비번 한번 더 넣어주시고
구글 드라이브에 저장해놓으시지 1테라 정도면...
AaronJudge99
21/02/04 17:42
수정 아이콘
근데 5년 전도 아니고 15년 전이면 진짜 솔직히 궁금하긴 하네요 크크
아니 그때도 야동이 있었나
트린다미어
21/02/04 17:45
수정 아이콘
소라 아오이랑 유아 아이다 중에 누가 본좌인지로 DC 딸갤에서 싸우던 시절이죠...
채무부존재
21/02/05 17:16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유아 아이다였습니다.
손금불산입
21/02/04 17:54
수정 아이콘
이젠 15년 전이라고 해봤자 프루나 시대에 냉큼 걸치죠 크크
forangel
21/02/04 18:47
수정 아이콘
15년전이면 김본좌 라는 사람이 활동하던 시기에요...
이미 한달에 수백편씩 유포되던 시절이구요.

여담으로 김본좌의 1픽이 유아아이다 였습니다.
유아아이다를 구하기 위해 노력하다가 일본 오픈냅을 알게되었고 이후 일본av를 90프로이상 독점으로 유포하면서
디씨에서 본좌 칭호를 얻었죠. 하지만 결국 주화입마에 빠져 대량유포할려다가 꼬리를 잡히고 경찰에 구속됐던..
AaronJudge99
21/02/04 20:39
수정 아이콘
김본좌;;;; 진짜 전설로만 들어오던 그 이름;;;
피알엘
21/02/04 17:53
수정 아이콘
위추 드립니다. 저는 그래서 씨게이트는 안 씁니다.
아츠푸
21/02/04 17:56
수정 아이콘
15년짜리 초 명작 진짜 궁금합니다.. 크크
다마스커스
21/02/04 17:59
수정 아이콘
위추 드립니다. 피 같은 자료를 잃으셨군요.
21/02/04 18:0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유료 복구 프로그램 돌려보시죠.
진짜 복구 업체들 제외하면
EasUS, R-studio 이런거 돌리는거랑 별 차이 없는걸로 압니다.
윗집여자
21/02/04 18:32
수정 아이콘
저는 저장도 보는 것도 잘 안 하지만 한 달 전 쯤에 추억의 배우가 생각나서 검색해서 봤었는데 이 글 보고 다시 검색해보니 2006년 1월 작품이네요. 딱 15년 전이라는게 신기 크크 저 작품 배우는 아직도 대부분 구할 수 있더군요.
생겼어요
21/02/04 18:35
수정 아이콘
소용없다 하셨지만 일단 쪽지 보냈습니다.
21/02/04 18:46
수정 아이콘
제가 복구해드릴게요

개인 쪽지주세요
forangel
21/02/04 18:54
수정 아이콘
딱 20년전에 시디 천장...
2002월드컵 끝날즈음 시디 2천장....
2002년 겨울인가? 어느날 현타와서 익명의 두사람 신청자 받아서 라면박스 몇개에 반씩 담은후 걍 다 줬었던 기억이 나는군요.
2003년부터 이미 저장할 이유가 없는 시대였다는..

왜냐하면
내일은 내일의 야동이 뜨니까요.
21/02/04 19:06
수정 아이콘
그정도로 명작인데 품번이라도 써있는 거라면 그냥 dmm결제를 시도해보시죠 크크 데이터복구비보단 적게 들 겁니다. 물론 dmm에도 없으면 애도...
21/02/04 19:1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도 목록이 탐나긴 하지만, 다른 사람이 엄선한 리스트는 저랑 취향이 다른 경우가 너무 많더라구요.
아, 그리고 저라면 수치심이고 나발이고 복구합니다.
21/02/04 19:21
수정 아이콘
전 주기적으로 잃어버려서 한 2,3년이 주기인거 같습니다만.. 작년 초반에 잃었었는데 또 잃었네요. ㅠㅠ
Prilliance
21/02/04 19:35
수정 아이콘
예전에 제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봤던 작품이 1998년 작이었는데 이걸 찾기위해 구글을 열심히 뒤지고 다녔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해당 배우의 모든 작품리스트가 나온 페이지를 찾고, 여기서 표지를 보며 제가 찾던 작품의 품번을 확인했는데 너무 오래된 작품이라 그런지 웹하드 등에서는 구할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웹하드는 포기, 구글신님의 힘을 믿고 다시 구글링을 시도했지만 품번으로 찾는건 실패, 하지만 제목으로 검색해서 몇페이지를 뒤져보니 한곳이 나오더군요. 작품들을 모아놓은 블로그 였는데 700메가짜리 파일을 7개로 쪼개 외국 웹하드에 올려놓았더라구요. 문제는 제가 당시 학생신분이었고 해외결제가 되는 카드가 없었기 때문에 웹하드를 결제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친구의 카드를 빌려 결제를 하던지, 아니면 새로 해외결제가 되는 카드를 새로 만드는 것은 심리적 저항감이 상당하더라구요.

친절한 블로그 주인분께서 무료로도 다운이 가능하게 업로드를 해주셨기 때문에 결국 근성으로 해결했습니다. ip당 24시간에 한번씩 무료 다운로드가 풀리니 총 7일동안 받는 거였는데... 중간에 오류가 나서 멈추면 이어받기가 안되고 그렇다고 ip제한이 풀리지도 않기 때문에 이렇게 오류가 나면 하루를 날리는 거여서 모든 파일을 받기까지 보름 가까이 걸렸습니다.

드디어 모든 파일을 받고 분할압축을 풀고 작품을 확인하는 순간 마치 마음의 고향을 찾은 기분이 들어서 감격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 작품은 지금도 여전히 저의 방주에 저장되어 있고, 나름 백업도 해놓았으니 그녀를 다시 보내는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뒤로는 뭐 대부분 원하는 작품은 웹하드에 있거나, 그정도로 보고싶은 작품은 없더라구요. 비슷하게 웹하드에서 구할 수 없었던 작품이 있었는데 이건 찾으러 다니기도 귀찮고 dmm에 있길래 그냥 결제했습니다. 예전에 딸갤에서 전설처럼 거론되던 작품을 최근 우연한 기회에 찾아냈는데 일본에서 관련법이 바뀐건지 아님 그사이트만 그런건지 핸드폰 인증 절차가 있어서 결제가 불가능해서 이게 좀 아쉽네요. 일본에서 일하는 친구가 있기는 한데... 역시 무리입니다 크크크
사축은웃지않는다
21/02/04 20:56
수정 아이콘
저도 한 두번 날려먹고 12T 방주 하나 전원 달린 녀석으로 장만했죠.

3T+4T의 같은 목록 같은 자료를 12T에 백업해놓은게 낭비같지만 날려먹었을 때의 리스크를 생각하면........

근데 전에 3T 날려먹었을때 구글링해서 구한 무료 복구 프로그램으로 쌩JR해서 파일을 다 복구한 경험이 있습니다. 배드섹터 있는 하드디스크 였는데,... 이 경우와는 궤가 다른 걸까용
어바웃타임
21/02/04 21:12
수정 아이콘
저도 댓글에 나온 싸줄글보고

챔스 1부 2부 3부로 나눕니다

승강전 있고요
보리달마
21/02/04 21:25
수정 아이콘
자손(?)대대 계승 되어야 할 또 하나의 문화유산이 사라졌군요.
TWICE쯔위
21/02/04 21:26
수정 아이콘
주기적으로 하드를 교체하는 상황이 생기면 용량도 증설하면서 계속 옮기기를 해왔던터라 다행히 그런(?)참사는 생기지 않았...
21/02/04 21:26
수정 아이콘
조선시대 4대 서고라는 역사의 교훈을 잊으셨군요.. 저는 3대 서고까지 구축했는데(컴터 하드, 첫구입 외장, 최신 외장) 이글 보고 떨려서 4번째 서고를 신축해야겠습니다
나주꿀
21/02/04 21:29
수정 아이콘
EMP 폭격을 맞지 않는 이상 3번째도 서고도 과투자 아닙니까 크크크
21/02/05 19:16
수정 아이콘
컴터 하드는 항상 에러 위험에 노출돼있고, 첫번째 하드는 노후화돼서 언제 맛갈지 모르니 최신 하드 하나로는 안심이 안되네요 크크
21/02/04 22:40
수정 아이콘
오랜만에 추천 눌렀습니다
Quantum21
21/02/04 23:17
수정 아이콘
오랜 세월 지난 구린화질이라도 최근 딥러닝 기술로 업스케일하면 2020년 최신 고화질 영상으로 탈바꿈할수 있게 됩니다. 아니 요즘같은 발전속도면 몇년만 지나면 8K VR로 변환 시키는것도 그리 어렵지 않게 가능해질겁니다.

15년전 명작을 가지고 계셨더라면 ....
메디락스
21/02/05 00:34
수정 아이콘
딥러닝이 화질 개선도 할 수 있군요?
及時雨
21/02/04 23:58
수정 아이콘
VPN 켜고 FANZA 가서 사면 됩니다 토렌트 말구... 품번 다 있으면 되게 희망적인 상황이네요 그래도.
21/02/05 05:34
수정 아이콘
뭔지 모르지만 그 귀한걸 십게이트에 저장하시다니요...
혹시 근미래에 자가 복구법이 알려질 수도 있으니 버리지 말고 은박지에 싸서 잘 보관해 두셔요.
이라세오날
21/02/05 11:56
수정 아이콘
족보가 너무 궁금하네요.
어떤 금은보화가 기다리고 있을지..
개발괴발
21/02/05 12:16
수정 아이콘
한 20년 전에는 HD로 야동 나오면 개 쩔겠다~ 1080p ! 했는데
요새는 HD는 너무 적나라하니까, 약간 화질 구린 게 상상력을 더 자극해서 더 좋은 거 같고...
Cafe_Seokguram
21/02/05 12:39
수정 아이콘
위추 눌렀습니다...
해탈하셨으니...좋으시겠어요.

저는 15년 살아남은 명작이 어떤 명작인지...품번이 너무 궁금합니다...
단순 호기심입니다...다운 받아서 볼 의향은 전혀 없습니다...
탄산맨
21/02/05 13:36
수정 아이콘
실례지만 그래서 그 15년산 제목이 어떻게 됩니까?
21/02/05 13:53
수정 아이콘
저는 걍 생각없이 싹 지웠는데 그게 현타가 나름 오래가더라구요... 이후 꾸준히 꾸역꾸역 모으는데..
요즘은 딱히 모을만한 자료? 들을 구하기가 어렵네요. 토렌트도 안쓴지 오래되고 p2p에도 영상들이 없어지니...
마나님
21/02/05 15:06
수정 아이콘
현직 컴한대에 100테라 달고 있는 사람입니다.
94년도부터 자료 보관을 하고 있습니다.
https://pgr21.com/freedom/77822

심심한 애도의 뜻을 표하며, 뜨거운 동지애와 전새계적인 우의로 도움을 드리고 싶습니다.
리스트나 찾고 계신 파일을 쪽지로 주시면 제가 있는 자료는 드리겠습니다
트린다미어
21/02/05 17:39
수정 아이콘
와 컴퓨터 대단하네요 덜덜덜덜...
말씀은 고맙지만 아직까지 해탈상태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거절하겠습니다.
지금 이 깨달음을 좀 더 갈고 닦으면 머리 뒤에 후광을 띄울 수도 있을 거 같거든요.
마나님
21/02/05 17:50
수정 아이콘
꼭 성불하시길 기원합니다.
맥핑키
21/02/05 15:51
수정 아이콘
일단 시게이트가 문제였던건 이 건에서만큼은 아닌걸로...
그리고 딱 이런 깨달음을 얻는게 모바일 게임이죠. 매일 현질 망설이고 핫타임 받고 이벤트 꼬박꼬박 다깨고 하다가 어느순간 현타가 오면서 동시에 '삶에 여유가 생기고 윤택해졌어' 라는 자위가 발동
제랄드
21/02/05 16:15
수정 아이콘
4년 전 실수로 업무용 컴퓨터 하드를 몽땅 날려먹었을 때

https://pgr21.com/humor/302728#3980385

이 때 쓰지 못한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습니다.

업무용 컴인데... 그... 동영상들이 제법 있었거든요.
따로 모은 건 아니고 어쩌다보니... (먼 산)

윗 댓글에 밝힌대로 당시 용산역에 있는 모 데이터 복구업체에 하드를 맡겼더랬습니다.
제 업종 특성상 영상 작업 포트폴리오가 제법 있는 편이라서, 맡길 때 동영상 파일 복구는 특별히 신경 써 달라고 했더니
그렇게 특정 파일만 복구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하시면서 그래도 신경은 좀 써보겠다... 뭐 이렇게 말씀하셨죠.
비용은 무려 30만원이었습니다 (...)

다음 날 하드 받으러 갔는데... 포트폴리오는 대부분 소실됐는데 다른 비밀 파티션(...)에 있던 그... 동영상들은 아주 깔끔하게 복구되어 있더군요.

제랄드 : 저기요, 사장님;;; 제가 말한 건 이 동영상들이 아닌데요?
사장님 : 허허, 괜찮아요. 손님이랑 비슷한 사연으로 오시는 분들 많아요 허허~~~
제랄드 : 오, 오해하지 마세요. 그러니까 제가 말씀드린 동영상은 이런 게 아니라...
사장님 : 허허 괜찮아요~~ 젊은 친구가 부끄럼이 많네~ 허허허~~
제랄드 : ........
21/02/05 17:01
수정 아이콘
140 테라 보유중입니다.
지니팅커벨여행
21/02/05 18:20
수정 아이콘
아... 저도 선별작업 들어가야겠네요
잉여로운생활
21/02/06 17:21
수정 아이콘
[오토파킹도 안되는 시X 이트 하드디스크 같은 놈아]
Pctools 님의 유우머 모음집이 생각나네요
후배위하는누나
21/02/09 16:42
수정 아이콘
저라면 일단 살려놓고
딱 한발만 빼고 자살하겠습니다.
마지막 한발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0306 [일반] 운영진의 벌점 발부기준과 여참심 악용에 대해서... [405] flowater19472 21/02/05 19472 38
90305 [일반] (스포X) <런>, <서치> 때에 비해서는 아쉬운 평작 [6] 김유라8782 21/02/05 8782 0
90304 [일반] 오늘자 경항공모함 세미나 PPT 참사 [112] 나주꿀19786 21/02/04 19786 3
90303 [정치] 과거의 자신과 싸우고 있는 류호정 의원(?) [145] 그말싫19708 21/02/04 19708 0
90301 [정치] 임성근 판사 탄핵소추안 179표로 국회 가결…헌정사 최초 [147] 미뉴잇20986 21/02/04 20986 0
90300 [정치] 경기도 아파트 상승률. 통계작성 이후 최고 수치 기록. [31] Leeka9943 21/02/04 9943 0
90299 [일반] 20년간 모은 야동을 한 순간에 날리고 부처의 깨달음을 얻다 [135] 트린다미어26652 21/02/04 26652 60
90298 [일반] 한국, 블룸버그 혁신지수 1위 탈환 [64] 어강됴리12134 21/02/04 12134 10
90297 [정치]  대도시권 주택공급 획기적 확대방안 발표 (그림판 추가) [226] 맥스훼인22580 21/02/04 22580 0
90296 [정치] 임성근, 김명수 대법원장과 나눈 대화 녹취록 공개 [119] 죽력고15858 21/02/04 15858 0
90295 [정치] 공매도, 5/2일까지 연장. 5/3일부터 부분 재개 확정 [44] Leeka11556 21/02/04 11556 0
90294 [일반] 오늘의 어그로. [20] 공기청정기11341 21/02/03 11341 3
90293 [일반] 우려되는 변이를 가진 코로나 바이러스 국내 유입 관련 [25] 여왕의심복15224 21/02/03 15224 42
90292 [정치] 내년부터 다자녀 가구 셋째부터는 등록금 무료 [127] 라이언 덕후18363 21/02/03 18363 0
90291 [일반] [번역] 제프 베조스는 돈이 얼마나 많은걸까? [38] 나주꿀14145 21/02/03 14145 6
90290 [정치] 아파트가격 상승, 4~5분위 아파트들이 이끌었다. [18] Leeka8715 21/02/03 8715 0
90289 [정치] 안티질을 넘어서지 못하는 한국 보수의 문제 [104] 데브레첸18824 21/02/03 18824 0
90288 [정치] 양육비 안주면 면허정지, 신상공개 [112] 추천16230 21/02/03 16230 0
90287 [일반] 기억에 남는 일본 실사영화 BEST 20선 [50] 삭제됨11418 21/02/03 11418 2
90286 [정치] 김종인의 해저터널에 국민의힘 의원도 '日 침략루트' 반대 [58] 공사랑11366 21/02/03 11366 0
90285 [일반] 러시아 개발 코로나19 백신 3상 결과 발표 및 아스트라제네카 효과 관련 논란 [58] 여왕의심복13483 21/02/03 13483 34
90284 [일반] 부장님 죄송합니다...기억이 안납니다... [27] 우주전쟁10479 21/02/03 10479 9
90283 [일반]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에 세 번째 선임 (번역) [8] 아난8092 21/02/03 8092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