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1/01/16 21:54:10
Name 뚱이
Subject 햇수로 20년이 되었네요
pgr과 함께 한 시간이 말이죠.

주로 눈팅만 하는 유저지만 이렇게 오랫동안 시간을 함께 보냈다는게 참 신기하기도 합니다
처음 여기 온것은 02년도쯤 겜큐 아니면 온게임넷 게시판에서 보고 왔던것 같아요
그땐 즐겨찾기 기능을 사용하지 않아서 대부분 사이트는 www. 으로 시작하는데 그땐 pgr에 들어오려면 www. 를 입력 하면
접속이 되지 않아 매번 헷갈렸던 기억이 납니다.

사실 pgr에서 02년도는 그렇게 기억이 많이 나질 않네요
항즐이 님이라는 전 운영자님이 삼성라이온즈가 첫 우승을 하고 기분 좋아하며 적은 글이 생각이 나고..
03년이 되자 마자 군입대를 하게 되어 휴가 때 간간이 들어오다가 05년에 군 제대를 하고 나서야 가입을 했었지요
항상 인터넷을 접속하면 포탈 사이트보다  먼저 접속하던 곳이였는데 2년전 부터는 2,3순위가 되었던것 같아요
그래도 여기는 제 인생의 절반을 함께 한 소중한 사이트가 되었습니다

흥미로운것은
신주영 vs 이기석의 대결을 비디오로 처음 보고 마지막 스타리그 까지 시청해온 사람이지만
제가 여기 사이트에서 지내면서 정말 애정을 가지고 응원했던 선수는 없었습니다.
황제나 택뱅리쌍이 활약할 때도 스타팬으로서 재미를 느끼며 시청을 해왔었어요
유일하게 응원했던 선수가 이기석 선수였는데요.
마지막으로 불꽃을 태우며 부활의 날개짓을 펼쳤던 겜큐 월드스타리그2차 대회에서 정말 심장이 두근거리며 응원했었던 유일한 선수였습니다

그 이후에는 전성기가 지나고 하락세에 접어든 노장 선수들을 주로 응원했던것 같습니다.  김정민 박정석 김동준 임요환 같은.

전 블리자드 마사장이 리마스터를 발표하면서 20년을 함께 해온 스타크래프트를 앞으로 20년 동안에도 함께 할수 있도록 하겠다 했는데
정말 이제는 환갑이 되어서도 여기 올 것 같습니다 흐흐

덧) 아..옛날 대회를 떠올리다보니 그냥 생각나서 적는건데 임성춘 선수도 당시 양대리그 중 하나라고 불렸던 겜큐1차 대회 결승전에서
황제를 누르고 우승했던 실력자였습니다. 예전 개인방송에서 하도 쩌리 취급 받던 기억이 나서요.. 흐흐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피잘모모
21/01/16 21:59
수정 아이콘
제가 태어났을 때부터 시작하셨군요!!
VictoryFood
21/01/16 22:01
수정 아이콘
첫댓부터 강려크한 댓글이 크크크크
21/01/17 01:14
수정 아이콘
정말 강려크합니다 크크크
21/01/16 22:01
수정 아이콘
이것은 공격인가 아닌가 그것이 문제로다.
피쟐러
21/01/16 22:08
수정 아이콘
피지알의 손자!
파핀폐인
21/01/16 23:54
수정 아이콘
야점..야점이요..
자루스
21/01/17 11:51
수정 아이콘
아이고 아들뻘 왔는감?!
21/01/16 22:07
수정 아이콘
2008년 가입은 명함도 못내밀겠군요
유럽마니아
21/01/16 22:17
수정 아이콘
(수정됨) 며칠 전에 20대분들이 이제 여기 pgr도 아재커뮤니티라 페미글에서 양비론이니 커뮤니티 분위기 안 좋으니 그만하자라고하는 어르신들 싫다고
20대로 보이시는 분들이 성토하셔서 이 글보니 문득 그런 생각이 드네요ㅠㅠ

글쓴분께 뭐라한 건 아니고 페미글만 올라오면 불바다가 되고 거기서 20대 남성분들의 격렬한 분노를 느낄 수 있어서 문득 이 글도 그분들한테는
노인들로 보일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요샌 1살이라도 위면 사고방식이 '틀'에 박혔다고 온갖 조리돌림을 당하더군요ㅠㅠ
안타깝다고 말하고싶지만 그것조차 방관주의라고 까여서 그것도 함부로 말 못하는...
물론 저포함 세대들이 인터넷에서 '급식-?'이라고 비아냥대고 그런 짓도 있어서 제 또래도 곱게 보진 않습니다.
제가 유튜브에서 80 90년대생들까지 세대대결 댓글로 넘치는 거 보고 언젠간 이리될 줄 알았지만요..
이제 더 있으면 저출산으로 얼마 되지도않는 [2000년대생]들까지 이 암울한 전쟁터로 밀려오겠지요ㅠ

저도 남욕할만한 건 아닌 게 50대이상분들 기성세대라고 욕하고 매우 싫어하는지라 아무말 못하겠네요.
회원님의 글에 안 좋은 얘길써서 죄송합니다.
앞으론 그런 글 안 봐야지..
21/01/16 22:26
수정 아이콘
저도 2003년에 가입을 했군요. 눈팅만 하다가 늦게 가입한거 같은데..

2003년이면 중3인가..
프라임에듀
21/01/17 12:06
수정 아이콘
저도 2003년이네요 반갑습니다~ 흐흐
21/01/16 22:27
수정 아이콘
항즐이님은 아직 현 운영자님 아니신가요? 출현 빈도가 예전에 비해 낮아지신것 같긴 합니다만...
21/01/17 01:21
수정 아이콘
아.. 아직 운영진이셨던가요. 안보이신지 오래되서 그만두신줄 알았네요
CastorPollux
21/01/16 23:22
수정 아이콘
헐 저도 2005년에 가입했군요...................벌써 시간이...ㅠㅠ
할수있습니다
21/01/16 23:45
수정 아이콘
지금도 게임뉴스 게시판에 '투신은퇴'기사를 보고 July[z-zone] 박성준 선수가 먼저 생각났었습니다.
Neperpite
21/01/16 23:48
수정 아이콘
올드유저 인증하는곳인가요.. 접속이 뜸할때도 됐는데 여전히 말 없이 보고 있는곳이네요. 새삼스레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네요.
21/01/17 00:12
수정 아이콘
저도 눈팅 20년, 가입한지는 16년째 되었네요. 글을 많이 쓰는 나이대가 달라져서 그런것 같아요.
이곳 게시판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10대, 20대 보면서 다름을 느낍니다. 자식이 곧 대학가는데, 제가 볼때 생각은 아직 애기같네요.
자식은 저를 답답하게 볼때가 많이 있고요. pgr게시판에서만 일어나는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21세기 마지막 유생선비질 커뮤니티같은 분위기였는데, 많이 달라지긴 했습니다.
브리니
21/01/17 00:59
수정 아이콘
정작 이런 글엔 90년대 중반 나우누리 하이텔 천리안 세대는 잠자코 있습니다. 세대 차이죠. 제가 이 말을 싫어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그 옛 시대의 기간산업과는 별개로 인간의 행태란 얼마 변하지 않았다...추상적 카테고리왜 실생활적 카테고리의 괴리는 언제나 있는듯 합니다. 세대차이입니다..전 래퍼와 스웩과 허세가 싫어요. 그런대도 쇼미더 머니는 흥행합니다. 그게 이시대의 표준이겠죠. 물론 거기서도 카테고리..현생활에 관한 실질적 영향력이 세대마다 다르겠지만...삶의 근본 인간 사람 개체의 근본은 크게 변허진 않는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게 또 예상체 못하게 변할 시대전환이 있겠죠? 기대합니다
이라세오날
21/01/17 08:30
수정 아이콘
수렴과 발산이 예전과 요새를 나누는 키워드가 아닌가 싶습니다
상하이드래곤즈
21/01/17 02:13
수정 아이콘
제 회원번호가 126번이었나? 저도 오래되었군요...
21/01/17 06:17
수정 아이콘
129번이십니다.
화석인증!
지금 우리
21/01/17 03:57
수정 아이콘
저도 04년도 가입자 입니다 흐흐
21/01/17 04:03
수정 아이콘
저도 04가입이네요
요즘 pgr분위기는 예전과는
많이 달라졌네요
시대의 변화겠지만 다들 너무
날카로워요
Grateful Days~
21/01/17 04:54
수정 아이콘
학교 아이피 차단사건이었나.. 이제 너무 오래된이야기지만 재가입해서 저도 02가입자네요.. 오래도 되었군요..
영호충
21/01/17 06:58
수정 아이콘
저는 05년입니다.
하쿠나마타타
21/01/17 08:12
수정 아이콘
20년이면 오래되긴 했네 이랬는데 나도 04년이라서 소오름...
21/01/17 09:46
수정 아이콘
20년, 와 길다... 했는데 저도 05년(...)가입...
제 자신을 자주 돌아봐야겠네요 크크
마그너스
21/01/17 09:59
수정 아이콘
중간에 한번 탈퇴했었던지라 05년 가입이네요 크크
제가 남긴 리플 검색해보니 02년 1월 30일 리플 확인되네요 크크 오래 활동했네요

항즐이님하면 저는 내 쿰에 태워줄게 만 생각납니다
스테비아
21/01/17 10:30
수정 아이콘
판님.....판님 돌아오길 기다린지 12년입니다....
https://pgr21.com/freedom/8114
담원20롤드컵우승
21/01/17 13:11
수정 아이콘
헐..
21/01/17 21:22
수정 아이콘
저도 판님 그립네요. 돌아오지 않으시겠지만..
GNSM1367
21/01/17 11:10
수정 아이콘
마이큐브때 온게임넷을 알려줬던 친구가 이 곳을 추천해줘서 눈팅부타 했던 기억이 납니다.
Leader'sDisaster
21/01/17 11:45
수정 아이콘
그럼 3연벙 사태도 생생히 기억하시겠군요. 크크크
자루스
21/01/17 11:52
수정 아이콘
아니 대단하시네요.. 라고 날 보니 20년 --;
이 기분은 뭐지.....
sangbung2
21/01/17 12:46
수정 아이콘
로스트템플 입구 막는법 물어보니 사촌이 추천해준곳이 PGR 인데..
활동이 많진 않지만 저도 20년 정도 된것 같네요.
율리우스 카이사르
21/01/17 12:47
수정 아이콘
저랑 동기시네요.

전 가끔 깜짝놀라는게 지금 대학생들에게 월드컵2002가 저에게 1987보다 이전이라는거...
21/01/17 15:0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안녕하세요, 531번입니다..쿨럭

PGR 한동안 끊었던 시기도 있었는데 결국은 돌아돌아...여전히 커뮤니티 1선발이 PGR이네요.
겜게에 글 한번 써 볼까 해서 마지막으로 포스팅했던 적이 언제였지..? 찾아보니까..현 게시판에는 없고
예전 게시판 가서 봐야 하더라구요..심지어 그것도 04년인가 05년인가가 마지막..

PGR에서 놀다보니 어쩌다 초기 e-sports 판에 들어갈 뻔한 일도 있었고..
(그 때 안 들어가길 잘한건가..정일훈님은 지금은 아예 딴 일 하시는 것 같더군요..
현실적으론 그 때 만난 사람들에게 돈 몇 백만 떼임..잘 살고들 있냐..크크)
나중에 임요환 DVD 나올 때 인터뷰 할 일도 생기고..홍진호는 근처에서 촬영하고 가기고 하고..(그러나 별 관심 없었..)
그렇게 세월이 지나가네요.

요새는 다시 게임에 열정이 불 붙어서..PGR 겜게에서 추천해주시는 게임들 많이 하게 되고
또 PGR 길드에서 여러분들과 빡겜하면서 지내면서,
자게에서는 여전히 양질의 글 써주시는 분들 글 읽는 재미
+ (위에도 잠깐 이야기 나왔지만) 요새 젊은 분들 생각 알 수 있는 창구..정도로 다니고 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끊기 전까지 잘 살아 남았으면 좋겠습니다..PGR21
혹시라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일 있으면 뭐든지 하고 싶구요..(운영진 역할은 빼고..쿨럭)
아웅이
21/01/18 13:59
수정 아이콘
여기가 루브르 박물관인가요..?
21/04/22 19:52
수정 아이콘
저도 1년 눈팅하다 가입했었는데 반갑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1219 <고질라 X 콩: 뉴 엠파이어> - B급이지만 풀팩입니다. [32] aDayInTheLife6465 24/04/02 6465 2
101218 RX 7900XTX 889 달러까지 인하. [16] SAS Tony Parker 7258 24/04/01 7258 1
101217 한국 경제의 미래는 가챠겜이 아닐까?? [27] 사람되고싶다8184 24/04/01 8184 12
101216 [패러디] [눈마새 스포] 케생전 [8] meson4166 24/04/01 4166 8
101215 XZ Utils(데이터 압축 오픈소스 라이브러리) 초고위험 취약점 발생에 따른 주의 [13] MelOng5249 24/04/01 5249 4
101214 5월부터 다닐 새로운 KTX가 공개되었습니다. [45] BitSae8526 24/04/01 8526 1
101213 EBS 스페이스 공감 20주년 기념 '2000년대 한국 대중음악 명반 100선' 선정 [71] EnergyFlow6884 24/04/01 6884 4
101212 LG 24인치 게이밍 모니터 24GN60K 역대가(16.5) 떴습니다 [26] SAS Tony Parker 5701 24/04/01 5701 0
10121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9] 초절정미소년7246 24/04/01 7246 6
101210 [서평]《만안의 기억》- 안양, 만안이라는 한 도시의 이야기 [14] 계층방정3487 24/03/31 3487 2
101209 최근 2년동안 했던 게임들, 소소하게 평가를 해봅니다 [66] 공놀이가뭐라고7042 24/03/31 7042 2
101208 20년을 기다린 건담 시드 프리덤 후기 [미세먼지 스포] [38] Skyfall5022 24/03/31 5022 1
101207 [고질라X콩] 간단 후기 [25] 꾸꾸영4558 24/03/31 4558 2
101206 [팝송] 제이슨 데룰로 새 앨범 "Nu King" [4] 김치찌개3182 24/03/31 3182 0
101205 우유+분유의 역사. 아니, 국사? [14] 아케르나르4095 24/03/30 4095 12
101204 1분기 애니메이션 후기 - 아쉽지만 분발했다 [20] Kaestro4216 24/03/30 4216 2
101203 시흥의 열두 딸들 - 아낌없이 주는 시흥의 역사 (6) [3] 계층방정4182 24/03/30 4182 7
101202 [스포] 미생 시즌2 - 작가가 작품을 때려 치우고 싶을 때 생기는 일 [25] bifrost8389 24/03/30 8389 8
101201 정글 속 x와 단둘이.avi [17] 만렙법사4489 24/03/30 4489 17
101200 삼체 살인사건의 전말 [13] SNOW_FFFF11529 24/03/29 11529 3
101199 갤럭시 S23 울트라 One UI 6.1 업데이트 후기 [33] 지구돌기7930 24/03/29 7930 3
101198 전세계 주식시장 고점신호가 이제 뜬거같습니다(feat.매그니피션트7) [65] 보리야밥먹자14685 24/03/29 14685 1
101197 8만전자 복귀 [42] Croove8548 24/03/29 8548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