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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1/15 21:26:39
Name 공기청정기
Subject 개의 자식은 개지만 반려는 사람이더라... (수정됨)
  

  오늘 사장님 처제분이랑 고소 계획(...) 짜고 있었습니다만...

  저 팬 그 영감 사위분이 찾아 오시더라구요.

  이번에는 혼자 왔길래 뭔가 했는데...

  딱 들어오자마자 도게자부터 박고 시작합디다.;;;

  그러고는 저희가 무조건 잘못했다. 집사람 뭐라 하건 제가 단단히 혼 낼테니까 기분 푸시고, 적금 깨 왔는데 제발 합의 좀 해 주시면 안되냐고 부탁 사정을 하시더라구요.

  ...아니 이렇게 까지 하는데 이걸 어찌 물려요?;;;

  2500에 했습니다.

  그 부녀는 아마 전혀 반성 안할거 같지만 사위분 정성을 봐서 뭐...

  눈깔 날아갈뻔 한거 치고는 싸게 해 준 느낌입니다만 뭐...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도게자를 박는데 이게 또 기분이 참 묘하더라구요...;;;

  뭐 하여간 이렇게 끝이 나긴 했네요.

  사장님 왈.

  "50만원 내라이?"

  "예?"

  "새꺄 우리 처제 수임료를 생각 해 봐라. 하다못해 용돈은 쥐어주고 보내야 될거 아이가! 니 임마 처제가 공짜로 해 준다 캤다고 변호사를 진짜 한푼도 안내고 부려 먹을라 캤나?"

  ...맞네?(...)


  P.S. 그 와중에 닭 좋아하는 (구) 사장님은 운전중에 오토바이에 까여서 파나메라 앞대가리가 날아가셨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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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ctoryFood
21/01/15 21:29
수정 아이콘
250도 아닌 2500 덜덜덜
이렇게 금융치료를 하면 좀 나아지려나요.
21/01/15 21:42
수정 아이콘
사위가 처가에게 개갈굼먹는 엔딩 예상합니다...
나른한오후
21/01/15 22:26
수정 아이콘
저도 사위분이 걱정되는..
뽀롱뽀롱
21/01/15 21:29
수정 아이콘
3부 감사드립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21/01/15 21:30
수정 아이콘
헉 합의금을 보니 생각보다 많이 다치셨었나보네요.
+ 가해자 전과(특히 누범이나 집행유예 기간)도 의심스럽..
21/01/15 21:31
수정 아이콘
(수정됨) 고생 많으셨습니다.

사위분은......좀 많이 불쌍하군요. 결혼한거 후회 안하시려나
보라준
21/01/15 21:34
수정 아이콘
도게자 직접 보면 진짜 물리기 힘들 듯.. 고생 많으셨습니다..
시니스터
21/01/15 21:38
수정 아이콘
이천오백 덜덜
공기청정기
21/01/15 21:39
수정 아이콘
그나마 잘 보이는 완쪽 눈깔 날아갈뻔 한 값 치거는 뭐...(...)
시니스터
21/01/15 21:46
수정 아이콘
덜덜 큰일날 뻔 하셨네요
21/01/15 21:41
수정 아이콘
고생 하셨습니다
힝구펀치
21/01/15 21:42
수정 아이콘
와 크게다치셨나봐요?
고생하셨습니다
고스트
21/01/15 21:43
수정 아이콘
고생하셨네요...
켈로그김
21/01/15 21:50
수정 아이콘
건강하십셔 흐흐
-안군-
21/01/15 23:18
수정 아이콘
약사님이 이렇게 얘기하시니 뭔가 무섭...
21/01/15 21:52
수정 아이콘
근처에 좋은 사람도 많군요 주말 편한히 쉬세요
21/01/15 21:56
수정 아이콘
어휴 많이 다치셨나봅니다. 몸 조리 잘하세요
21/01/15 21:58
수정 아이콘
글의 분위기가 유머스러워서 넘어갔는데 사안이 생각보다 컸네요;
NoGainNoPain
21/01/15 22:02
수정 아이콘
이천오백을 선뜻 내놓을 정도라면 꽤 큰 사건인데요?
전 글은 뭐 별것 아닌것처럼 쓰셨던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나 보네요.
공기청정기
21/01/15 22:13
수정 아이콘
뭐 소소하게 눈깔이 한짝 날아갈뻔 한 정도...(...)
댄디팬
21/01/15 23:42
수정 아이콘
소소가 아니잖습니까 ㅠㅠ
21/01/15 22:04
수정 아이콘
그런데 가해자쪽에서 잘한게 아무것도 없고 뭐 할말도 없을텐데 와서 무슨 진상짓을 했대요 어후
모나크모나크
21/01/15 22:09
수정 아이콘
헉 2500... 큰일날삔하신거네요. 그래도 조심하세요. 무슨 보복이라도 당하실라
Starlord
21/01/15 22:42
수정 아이콘
사위분 너무 불쌍해요 ㅠㅠ
아마추어샌님
21/01/15 22:51
수정 아이콘
어휴... 사위분이 안되셨네요.
벌점받는사람바보
21/01/15 22:54
수정 아이콘
제가 사위 였으면 같이 화내주면서 보내고 싶었을거 같은대
사위분 대단하시네요
MicroStation
21/01/15 22:56
수정 아이콘
전에 담담하게 쓰신 글중에 안경이 컵에 맞아 깨졌다는 대목을 그냥 지나가듯 쓰셔서 조금 갸우뚱했는데 역시나 실상황은 심각했군요. 심각한 부상이 생길만큼 크게 안 다치신거 같아서 다행입니다.
티모대위
21/01/15 23:15
수정 아이콘
금액을 보니 정말 위험했던 모양이네요 헐....
사위는 진짜 사람이네요
-안군-
21/01/15 23:19
수정 아이콘
아이고 고생하셨습니다... ㅠㅠ
21/01/15 23:31
수정 아이콘
딸이라는 사람은 대체 어떤 얘기를 했길래..
사위는 그래도 대단하네요 넙죽 엎드리다니... 와우

글 작성자분은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Love&Hate
21/01/15 23:36
수정 아이콘
오십만원 내라했으면 백만원주셔야죠.
당연히 먼저 이야기하고 주셔야 되는데 그러지않으셨는데 저렇게 기분좋게 페이하게 해주는 분도 흔치않습니다.
그런분께는 부르는가격 두배 드리세요.
백만원도 용역비용으로 비싼건 아니에요.
조지아캔커피
21/01/15 23:42
수정 아이콘
아이고... 고생하셨습니다.
진짜 자기가 뭔짓을 한건지 똥을싼건지 방구를뀐건지 이해도 못하는 사람이 이렇게 많다는게 참...
2500 합의금을 선제시할정도면 진짜 중상해를 입힌건데
분명 변호사님이 상황설명을 객관적으로 해주셨을텐데도 제대로 파악한게 사위분 한분이라는게 참... 안타깝네요

사위분은 아이가 없다면 마지막 조상신의 가호라고 생각하시고 판단 잘 하시길 빕니다... 너무 불쌍하네요 ㅠㅠ...
분명 돌아가서 적금 왜깼냐고 장인+아내 콤보로 한소리 들을텐데 ㅠㅠ
켈로그김
21/01/15 23:54
수정 아이콘
정말 사위분은 마지막 런각 잘 보셔야 할 듯.
추리왕메추리
21/01/16 00:00
수정 아이콘
너무 가볍게 이야기하셔서 큰일이라고 생각안했는데 실제 소송 갔으면 장인이 전과 있어서 세게 맞거나, 대충 변호사 통해 들은 견적이 엄청나게 나왔거나 했나봅니다.
가해자 측에서 선제시로 2500이나 들고 온 걸 보니...

다만 도게자는 도게자고 2500으로 변호사 비용 내고 치료 잘 받으면 다친 곳엔 아무 문제 없는지(후유증, 흉터 등) 충분히 고려하셨길 바랍니다.
그리고 다친 곳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고생 많으셨어요.
덱스터모건
21/01/16 00:13
수정 아이콘
쾌차하세요. 공기청정기님 글을 오래 보고 싶습니다
주인없는사냥개
21/01/16 00:17
수정 아이콘
아이고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초록물고기
21/01/16 00:26
수정 아이콘
아마 50만 원 받고 어르신께서 50만 원 더해서 드렸을 것 같다는 기분이 드네요
감전주의
21/01/16 00:27
수정 아이콘
그냥 한대 맞았는 줄 알았는데 합의금 보고 깜짝 놀랐네요
그 사고 쳐놓고 뭔 깡으로 합의해 줄게 이런 무식한 말을 할 수 있는건지...
말 할 줄 안다고 개가 사람이 되는건 아니죠
나주꿀
21/01/16 01:04
수정 아이콘
저번 글에선 잘 느껴지지 않았는데 금액을 들으니 얼마나 심각한 상황이었는지 알겠네요
희원토끼
21/01/16 01:52
수정 아이콘
수임료 50보고 2500만 잘못쓰신듯요. 돈도 돈인데 눈이면...안다치셔서 다행이에요.
임전즉퇴
21/01/16 06:5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직접 본 분이 잘 알겠지만 어쩌면 부녀도 조용히 추인할지도.. 내가 잘못했다 생각을 시도하는 것조차 가상의 쪽팔림으로 고통스러울 텐데 옥살이 공포도 그만큼 갖고 있다면, 사죄 용역 해줄 사람 있는 게 복이죠.
그게 가족이고 이건 추억이 될 수 없는 일(이런 일로 적금을 쓰는 가계라면)이라는 게 그런 자들의 평생 수렁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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