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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1/10 09:35:57
Name 성아연
Link #1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4&oid=003&aid=0010285639
Subject 중국의 대인 한분이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천안문 민주화운동 당시 유혈 진압하라는 덩샤오핑과 중국 공산당의 명령을 거부한 쉬친셴 장군이 타계하셨다고 합니다. 향년 85세.
이 장군은 천안문 학살 당시

"목이 잘릴지언정 역사의 죄인이 되지는 않겠다(寧殺頭 不做歷史罪人)"

는 말을 남기며 천안문 학살을 거부했고 그 때문에 영어의 몸으로 5년간 감옥에서 고생하셨다고 합니다. 중국 공산당은 이 분이 타계할때까지 이분을 감시했다고 하네요.

이전 홍콩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 사건에 대해

"비록 역사의 공신은 못되었지만, 역사의 죄인은 되지 않았다"

라고 회상하기도 했었다고 합니다. 정말 대인이자 참군인 한분이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언젠가 중국에서 이분을 역사의 죄인이 아니라 역사의 공신으로 평가하는 날이 오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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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1/10 09:40
수정 아이콘
마지막줄...참...아마 중국 역사의 마지막 자발적 민주화운동이지 않을까 싶네요

그것이 실패로 끝나서 중국역사에서 재평가 받으려면 수백년은 더 있어야 하지 않을까...
복타르
21/01/10 09:58
수정 아이콘
공산당은 진짜 이분에게 열번은 절해야할듯...
스카야
21/01/10 10:03
수정 아이콘
다른 얘기지만 가끔 중국 민주화 글보면 생각이 듭니다.
나는 중국이 X되기(약해지기)를 바라는 걸까
정말로 민주주화 되길 바라는 걸까

흠 전 전자인 것 같아요
무식한 깡패놈이 너무 무섭달까
세상을보고올게
21/01/10 10:18
수정 아이콘
저분이 중국에서 평가 받으려면 몇십년은 지나야겠군요.
이런이런이런
21/01/10 10:31
수정 아이콘
앞날은 모르는 거지만...몇십년 지난다고 중국이 변하긴 할까요...?
거짓말쟁이
21/01/10 11:06
수정 아이콘
그 와중에 사인이 코로나네요. 니네 방역 잘 통제하고 있는거 맞냐..가택연금된 분이 코로나로?
모쿠카카
21/01/10 11:36
수정 아이콘
중국이 코로나 속이고 있는건 맞는데 굳이 지금와서
손을 쓸 이유는 없죠.
영호충
21/01/10 11:20
수정 아이콘
["비록 역사의 공신은 못되었지만, 역사의 죄인도 되지 않았다"]
호미장수
21/01/10 11:20
수정 아이콘
공신도 못되었고, 죄인도 되지 않으셧지만 한사람의 인간이자 진정한 군인으로 남으셨습니다. 명복을 빕니다.
그런데...사인이 중국에서 종식됐다던 코로나요? 코로나 종식 호소 국가가 있다?
21/01/10 11:23
수정 아이콘
중국의 일당독재나, 인민에 대한 사상통제, 세뇌는 더 강해지는 것 같아서... 과연 중국이 바뀔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강동원
21/01/10 11:37
수정 아이콘
클릭 전 : 중국에 대인이라고 할 사람이 있나??
클릭 후 : 아... ㅠㅠ
21/01/10 11:42
수정 아이콘
ㅠㅠ
이른취침
21/01/10 11:59
수정 아이콘
대일본제국의 대인까지...
동경외노자
21/01/10 13:23
수정 아이콘
독립유공자...
나주꿀
21/01/10 12:26
수정 아이콘
'용기'가 무엇인지 사진 한 장으로 표현해봐라 라고 묻는다면 전 주저없이 천안문 탱크맨의 사진을 고를 겁니다.
양손에 비닐 봉지 하나씩 들고 탱크를 막아서는 용기는 어디서 솟아난 걸까요?
더치커피
21/01/10 12:45
수정 아이콘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https://pgr21.com/humor/407726?divpage=72&ss=on&sc=on&keyword=%EC%8A%A4%EC%9C%97
유게에서 얼마 전에 봤던 이 게시물 생각이 나네요
21/01/10 13:29
수정 아이콘
중국의 장태완인가요?
두부빵
21/01/10 14:03
수정 아이콘
중국한테는 대인일지 모르는데 우리나라가 기려줄 정도의 인물은 아닙니다.
누군지 찾아 보니까 6.25 참전으로 공을 세워서 출세 가도를 달렸다는 얘기가 있네요.
성아연
21/01/10 14:12
수정 아이콘
아, 또 그런 얘기가 있었군요. 확실히 우리가 칭찬해줄 위인은 아니었네요.
사이드웨이
21/01/10 17:57
수정 아이콘
한 시대가 끝나는 느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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