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1/01/08 23:05:06
Name 만우
File #1 36dba7b1d99302545664f6d583860e4c06bf8010b7869215e0bf5b15616ed6347b1c2c4a079a4624aaa2c685609de1b85c7e7b51892b480694067d75f0ed037582001e00ed4fc81b8b24299d74d0acd67034ed83801a67765c842fdf5e506ed678a1624ae63cde048ff6c5c.jpg (80.3 KB), Download : 70
Subject [일반] 날씨가 무척 춥네요.


그동안 공사했었던 가게에서 추위에 수도관이 동파된 곳이 오늘 제법 생겼습니다.
전 수도동파가 저가 사는 창원보다 윗쪽 동네에서만 벌어지는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만 오늘 그 생각이 틀렸음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아침부터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배관을 녹히고, 혹은 교체를 하고, 혹은 새로 할 계획을 서로 이야기를 나누었죠.
그리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씻고, 설거지도 해야지 하면서 수도를 트니 안나오는겁니다.

어? 왜...? 머야...? 응????

그렇습니다. 저집 수도가 얼었던겁니다.. 하....... ㅜㅜ
어제는 보일러실 스프링쿨러가 얼어서 텨져서 복도가 물바다가 되었는데..

어쩌겠습니까.. 헤어드라이기를 빌려서 수도계량기를 녹히니 다행이 냉수는 나옵더이다. 그래서 온수를 틀고 샤워를 하는데 온수가 안나오는거죠.. 하 -_ㅜ 냉수마찰을 20년만에 했습니다.. 보일러 난방배관은 살아있는데 온수배관이 얼어있었던겁니다. 다시 온수배관을 녹혀야죠..
오늘 다른집 배관 열선 감아주고 스티로폼깔아주고 그랬는데...

예방책은 철물점이나 아니면 인터넷에서 열선(그 센서있는걸로 하시길 권합니다)을 계량기에 감습니다만 겹쳐서 감는건 하지 말아주세요. 아니면 비닐같은걸로 찬바람이 들어가지 않도록 하시는것도 좋습니다. 아마 수도계량기검침을 하면서 빈 공백같은게 생기니 헌옷같은걸로 그런 부위를 막아두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물값은 얼마 안하니 온냉수같이 나오도록 해서 물이 잘 나오겠금 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온수배관이 얼었을꺼라고는 생각도 안했는데 고여 있는 배관이니 얼게 됩니다. 저는 운이 좋아서 배관 일부분만 얼어서 그렇지만 심할 경우 배관이 넓게 얼어버리면 피해규모는 커지게 됩니다.

날이 추우실텐데 다들 수도계량기 보일러 동파조심하시길 바랍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Janzisuka
21/01/08 23:07
수정 아이콘
화장실변기가 꽁꽁 얼었...녹이느라 고생을 흑
하도 안쓰니....손님이 없..
21/01/08 23:08
수정 아이콘
ㅜㅜ.....
21/01/09 00:27
수정 아이콘
자영업 하시는 분들 고생이 너무 심하시죠ㅜㅜ
손님은 없는대 난방은 해야 하고 난방을 해도 뭐라도 얼고 터지고,
남편이 다니는 식당은 직장인 상대라 저녁장사가 덜하긴 하지만 어제는 저녁에 손님 한 테이블 있었다고.
12월 말부터 단축 근무라 급여가 얼마가 나올지 불안하지만 월급 받는 종업원 형편이 낫지 사장이 더 안탸꺄운 처지라 진심 사장님 힘내세요 심정으로 간식에 라면 먹으라고 챙겨보내고 있어요
21/01/08 23:11
수정 아이콘
아파트도 저렇게 얼기도 하나요?
21/01/08 23:12
수정 아이콘
구조적인 이유도 있을꺼 같습니다. 저가 지금 사는데는 복도식이고, 본가는 계단식인데.. 복도식이 심한거 같더라구요.
21/01/08 23:5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창문이 얼었습니다.
21/01/09 00:01
수정 아이콘
헐;;;
21/01/09 00:33
수정 아이콘
이번 추위가 기후변화 때문에 기록적인 한파라고 하는대 서울은 예전부터 수도관 얼고 조심하지 않으면 보일러 터지고 흔한 일이였는대 그런지 않는 지역까지 심각한가 보군요
21/01/09 19:31
수정 아이콘
창원은 눈도 잘 안오는 동네입져 ( ...)
이번 겨울 많이 춥네요.
Tyler Durden
21/01/09 01:00
수정 아이콘
저도 몇 십년동안 그런일 거의 없었는데 수도계량기쪽 배관이 얼어서 집안에 물이 안 나오더군요.
아파트 관리소에서 오셔서 헤어드라이기로 녹이고, 헌옷이랑 스티로폼 넣어놨는데 (기존에 이미 좀 있는 상태) 그 다음날 다시 얼었더군요;;
다시 부르기 그래서 제가 멀티탭 연결해서 헤어드라이기로 녹였네요;;
찬바람 들어가지 말라고 계량기 바깥쪽에 작업도 하고...
몇 년전엔 베란다쪽 배수구가 얼어서 세탁기 물이 역류해서 집이 물바다 난 적도 있었네요;
문 턱 때문에 다행이도 방에는 안 들어오고, 물도 깨끗해서 망정이였죠..;
베란다쪽 밑층 천장이 누수 때문에 젖어서 아파트에서 물어주고 그랬죠..
진짜 요즘은 수도배관이라도 터질까봐 무섭네요. 보일러도 그렇고
겨울이 무섭다고 느끼네요. 최근들어서
러시아는 어떻게 살까 궁금하기도 하고, 북한지역은 더 심할텐데 어떨까도 싶고요.
21/01/09 01:27
수정 아이콘
글만 봐도 숨이 턱턱 막히고 전 누수랑 결로 때문에 곰팡이가 너무 끔찍하고 무서워요
langolier
21/01/09 01:12
수정 아이콘
재재작년 겨울인가 한번 동파되고 고생하고 나선 겨울에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질 경우 무조건 세면대 물을 졸졸졸 흐르게 틀어놓고 있네요.
21/01/09 19:31
수정 아이콘
흐흐 물값 좀 내는게 낫죠!
스터너
21/01/09 02:54
수정 아이콘
이날씨에 냉수마찰 후덜덜 저라면 더러움을 택할거 같습니다.
21/01/09 19:32
수정 아이콘
흑.. ㅜㅜ 일하다보니..
메디락스
21/01/09 11:01
수정 아이콘
오늘 미용실 예약했는데 수도가 얼어서 영업을 못한다고 전화가 왔네요. 써글....
21/01/09 19:32
수정 아이콘
미용실 두군데 가서 배관교체하고 그랬답니다.. 그분들도 속이 타시더라구요 ( ...)
여우별
21/01/09 13:03
수정 아이콘
그래서 저희 집은 혹시 모를 동파 걱정 때문에 보일러는 기본으로 틀어놓고 플러스 알파로
잘 때 화장실 물을 쫄쫄쫄 틀어놓습니다~
후처리 하는 것보다 이게 더 나아요! 추천 드리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Tyler Durden
21/01/09 14:37
수정 아이콘
보일러 동파는 온수쪽으로 돌려놓고 물을 쫄쫄 틀어놓으라더군요. (보일러 시공업자 왈)
가스비 걱정이라면 순간식 작동이라면 가스비 안 든다네요. (저희집은 보일러 겉면에 순간식이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외출설정 이나 보일러 기본으로 트는게 능사가 아니래요.
21/01/09 19:33
수정 아이콘
물값이 쌉니다! 흐흐
세타휠
21/01/09 13:45
수정 아이콘
저희도 온수가 얼었습니다. 엄마도 온수가 어는 건 처음 겪어 보신다고..보일러 배관 전기 난로로 녹이고 보온재로 감아주긴 했는데 항상 사람이 있는 집이 아니어서 걱정되네요.
21/01/09 19:34
수정 아이콘
온수배관이 의외로 잘 얼드라구요. 순환이 안되고 고여 있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아니면 센서 있는 열선으로 감아두시는것도 좋을꺼 같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1240 [일반] 웹소설 추천 - 배드 본 블러드 (1부 완결) [10] 냉면냉면5425 24/04/06 5425 4
101239 [일반] 로컬 룰이란게 무섭구나... [116] 공기청정기11725 24/04/06 11725 3
101238 [일반] 슬램덩크 이후 최고의 스포츠 만화-가비지타임 [28] lasd2416452 24/04/06 6452 11
101237 [일반] F-4 팬텀II 전투기는 올해 6월 우리 공군에서 완전히 퇴역합니다 [35] Regentag5862 24/04/06 5862 3
101236 [일반] [방산] 루마니아, 흑표 전차 최대 500대 현찰로 구입가능 [69] 어강됴리10468 24/04/05 10468 5
101234 [일반] 재충전이란 무엇인가 [5] Kaestro6003 24/04/05 6003 8
101232 [일반] 제로음료 한줄평 (주관적) [138] 기도비닉10218 24/04/05 10218 11
101231 [일반] [강스포] 눈물을 마시는 새 고이(考異) - 광선세계의 그리미는 누구인가 [7] meson4677 24/04/04 4677 4
101230 [일반] 신화 VS글 [23] 메가카5777 24/04/04 5777 1
101229 [일반] 저희 팀원들과 LE SSERAFIM의 'SMART'를 촬영했습니다. [23] 메존일각5468 24/04/04 5468 11
101227 [일반] 내가 위선자란 사실에서 시작하기 [37] 칭찬합시다.7400 24/04/03 7400 17
101225 [일반] 푸바오 논란을 보고 든 생각 [158] 너T야?12149 24/04/03 12149 54
101224 [일반] [일상 잡담] 3월이 되어 시작하는 것들 [6] 싸구려신사3394 24/04/03 3394 8
101222 [일반] [역사] 총, 약, 플라스틱 / 화학의 역사 ④현대의 연금술 [17] Fig.13650 24/04/03 3650 17
101221 [일반] 우리가 죽기 전까지 상용화 되는 걸 볼 수 있을까 싶은 기술들 [82] 안초비11390 24/04/02 11390 0
101219 [일반] <고질라 X 콩: 뉴 엠파이어> - B급이지만 풀팩입니다. [32] aDayInTheLife6662 24/04/02 6662 2
101218 [일반] RX 7900XTX 889 달러까지 인하. [16] SAS Tony Parker 7441 24/04/01 7441 1
101217 [일반] 한국 경제의 미래는 가챠겜이 아닐까?? [27] 사람되고싶다8403 24/04/01 8403 12
101216 [일반] [패러디] [눈마새 스포] 케생전 [8] meson4331 24/04/01 4331 8
101215 [일반] XZ Utils(데이터 압축 오픈소스 라이브러리) 초고위험 취약점 발생에 따른 주의 [13] MelOng5403 24/04/01 5403 4
101214 [일반] 5월부터 다닐 새로운 KTX가 공개되었습니다. [45] BitSae8711 24/04/01 8711 1
101213 [일반] EBS 스페이스 공감 20주년 기념 '2000년대 한국 대중음악 명반 100선' 선정 [71] EnergyFlow7076 24/04/01 7076 4
101212 [일반] LG 24인치 게이밍 모니터 24GN60K 역대가(16.5) 떴습니다 [26] SAS Tony Parker 5874 24/04/01 5874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