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0/12/25 17:37:20
Name aurelius
Subject [시사] 청와대 개각, 대통령 담화 무산, 임종석 복귀?? (수정됨)
신성한 성탄절에 정치글을 연달아 쓰게 된 점에 대해 미리 죄송하다는 말씀을 올립니다.

1. 윤석열 사태, 백신 논란, 부동산 등 각종 악재로 인해 하락한 민심에 대처하기 위해 청와대 및 각종 중앙부처 개각이 예상된다고 합니다.

[당장 여권에서는 개각이나 청와대 비서진 개편 스케줄을 앞당겨 국면을 전환하는 것을 적극 검토할 만하다는 얘기가 흘러나온다.
우선 후임 법무장관을 조속히 지명하는 것에 더해 개각 대상으로 거론되는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일부 부처의 장관을 함께 교체하는 시나리오가 제기된다. 추 장관의 거취를 정리하면서 이번 국면을 일단락짓고 다른 부처 개각으로 분위기를 일신하겠다는 것이다. 개각과 함께 청와대 비서진들의 대폭 물갈이도 이뤄질지 주목된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1/0012101943

일전에 이미 사임 의사를 내비친 노영민, 그리고 김상조가 교체 유력하다고 합니다.

2. 한편 국민과의 소통 부족에 대한 지적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이에 대해 공감을 표하며 방송형식의 대담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5/0003064372

[“청와대 내부에서도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국민 앞에 나서서 설명하는 기회를 가져야 한다는 의견이 적지 않다.” 청와대 한 관계자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하고, 백신 확보 과정에서 잡음이 난 과정을 설명하며 이렇게 말했다. 이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직접 나서지 않으면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는 현 상황을 돌파하기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실은 문 대통령이 방송에 출연해 코로나19와 관련한 비판과 의혹에 대해 직접 해명하는 자리를 마련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코로나19 대응’으로 주제를 한정시켜 진행자와 일대일로 대담을 하는 형식이 우선 논의됐다고 한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5월에도 KBS에 출연해 기자와 일대일로 대담하는 형식으로 국정 운영 구상 등에 대해 밝혔다.]

그러나 KBS와의 단독 인터뷰 형식은 공정성 문제 뿐만 아니라 자칫 정해진 스크립트 인터뷰식의 무의미한 것이 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청와대 관계자마저 역효과를 낼 수 있다는 우려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청와대는 24일 현재까지 문 대통령이 직접 코로나19 재확산 등에 대해 설명할 자리를 마련할 지 결론을 못 내린 상태다. 자칫 예상치 못한 역효과가 생길수도 있기 때문이다. 방송사와 시간 협의 문제도 변수다. 지난해 5월 취임 2주년 대담 때도 KBS와 단독으로 인터뷰해 다른 방송사들이 불만을 보였다.]

지금까지 문재인 대통령이 보여준 소통능력과 언변 수준 그리고 지난 번에 추진한 국민과의 대화 프로그램이 완전히 졸속으로 진행되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관계자들은 문재인 대통령의 노출빈도가 잦을수록 그에 대한 지지율이 낮아질 수 있다고 생각할 것 같습니다. 문재인 본인이 그것을 잘 알기 때문에 지금까지 기자회견을 단 6차례 밖에 하지 않은 것이겠죠.

3. 한편 정계에서 은퇴하였다는 전 청와대 비서실장 임종석이 다시 복귀할 것을 시사하는 발언을 했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3/0003585779

그는 페이스북을 통해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단단한 눈뭉치에 정면으로 이마를 맞은 느낌이다. 정신이 번쩍 든다. 검찰의 태도와 법원의 해석. 너무도 생경한 선민의식과 너무 익숙한 기득권의 냄새를 함께 풍긴다. 사실과 진실을 쫓지 않는다.정치적 판단을 먼저하고 사건을 구성한다. 해야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에 대한 구분도 보이지 않는다.]

[우리가 합의하고 지켜가는 민주주의 제도는 매우 불완전하고 허약하며 빈틈 투성이다. 각각의 구성원과 기관들이 끊임없이 성찰하지 않는다면 그냥 쉽게 무너져 내린다. 지금 검찰과 법원이 서슴없이 그 일을 하고 있다. 도구를 쥐어주고 심부름을 시켰는데 스스로 만든 권한처럼 행사한다. 국민의 눈치를 살피는 염치도 자신들의 행동이 몰고 올 혼란에 대한 일말의 책임감도 찾아볼 수 없다.]

[손놓고 바라보아야하는 내 모습이 너무 비참하고 무기력하고 무책임하게 느껴진다. 민주주의가 너무 쉽게 약해지지 않도록, 대통령께서 외롭지 않도록 뭔가 할 일을 찾아야겠다. 담벼락에 욕이라도 시작해보자. 다시 아픈 후회가 남지 않도록.]

검찰과 사법부에 대한 강력한 적개심을 드러내보이고 반성의 기미는 커녕 오히려 기고만장하게 대한민국의 헌법기관인 사법부에 대해 어떤 행동을 촉구하면서, 본인들이 무너뜨리고 있는 민주주의를 감히 입에 올리면서 대통령을 결사옹위 하겠다는 뒤틀린 포부를 밝혔습니다. 그가 무슨 일을 할지, 어떤 직책을 맡을지 모르겠다만 아마 대한민국에 유익한 일은 아닐 것입니다.

그러고보니 임종석와 노영민.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가 임명한 단 두 명의 비서실장인데 두 인물 모두 강력 운동권 출신으로 평생 생산적인 일을 해본 적 없고 투쟁과 당쟁에 온 인생을 바친 이들입니다. 하물며 아무리 4강 외교의 대사들이 정치적 고려로 임명되는 것이라고 하지만, 노영민은 정말 그 어떤 자격credential도 없이 주중국대사를 역임했는데, 그만큼 대통령과 각별한 사이라는 의미이겠죠. 임종석 또한 UAE를 수차례 오가면서 대통령의 분신 역할을 맡았습니다.

이러한 인사들이 문재인 대통령의 분신이 되어 민감한 외교사안을 처리하고 또 청와대의 문고리가 되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문재인 대통령 본인 또한 어떤 세계관을 공유하는 인물인지 짐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 과거 임종석이 주사파였다는 게 무슨 문제냐, 현재가 중요하지라는 취지의 글을 다른 커뮤니티에 올린 적이 있었는데 지금 돌이켜보면 제가 틀렸었습니다 ㅠㅠㅠ)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윤석열의 업무복귀에 대해 중립적인 입장을 내놓았고 인사권자로서 유감이라는 입장을 표명하였는데 지금까지 이 사단을 낸 장본인께서 참 한가롭게 이야기를 하며 또 한편 검찰을 더욱 옥죄겠다는 뉘앙스의 말을 덧붙이면서 대단히 비겁한 사람이구나라는 점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2021년 신년사에 대통령은 과연 어떤 입장을 내놓을까요? 그리고 대통령과 여당, 여당 스피커 그리고 임종석은 사법부에 대해 어떤 조치를 취할까요? 이들이 또 청산하고 개혁해야할 대상으로 어떤 이들을 꼽을까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즉 삼권분립과 견제와 균형이 무너지고 있는 현재, 이들은 어떤 미래을 설계하고 있을까요? 그리고 시민들은 이에 어떻게 대항할 수 있을까요? 이 점에 대해 진지하게 고찰할 필요가 있습니다.

끝으로 이른바 [민주건달]들이 인맥으로 어떻게 대한민국의 이권을 서로 나눠먹고 부정한 방법으로 재산을 불리거나 혹은 자기들만의 특별한 계급(caste)를 만들려고 하는지 잘 설명한 훌륭한 기사 두개를 공유합니다. 이번 대통령이 방문했다는 임대주택 관련 유령회사 미스테리, 대통령 손자에 대한 특별대우, 그리고 태양광 사업 관련 비리혐의에 대해 알기 쉽게 쓰여있습니다.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특히 이번 정부 들어 엄청난 수주를 따낸 태양광 사업주가 골수 운동권 정치인이었다가 아무 경력도 없이 갑자기 태양광 기업가로 변신한 것은 전혀 몰랐던 사실입니다.

https://mnews.joins.com/article/23954401?cloc=joongang-home-newslistleft#home

https://n.news.naver.com/article/023/0003585737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엔터력
20/12/25 17:40
수정 아이콘
청와대 최고 실세가 돌아오나..
Lim is back
공정사회
20/12/25 17:42
수정 아이콘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2102277?sid=100
임종석의 힘이 절실히 필요합니딘 추다르크는 악마들에게 화형다했네요
율리우스 카이사르
20/12/25 17:44
수정 아이콘
크크 그놈의 기득권 타령은 .. 조국 일가보다 더한 기득권이 어딨나요? 다른 입시 부정자들은 기소만 당해도 다 취소나 학력정지 되었는데 조민은 대법원 판결나도 dkm용 전문 병원 공공의료병원 같은데서 의사하겠어요?
20/12/25 18:04
수정 아이콘
찾아보니 최순실이 입시비리만으로 징역 3년이더군요. 이화여대총장 김성숙 단과대학장은 2년이고. 입시 비리 외에 다른 건도 유죄인걸 감안하면 4년도 현재 권력이기 때문에 좀 작게 나온 느낌이에요.
율리우스 카이사르
20/12/25 17:42
수정 아이콘
임종석은 울산시장 건이랑 라임 옵티머스 땜에 도망간거 아니었나요? 문재인이 전화해서 너땜에 내가 이 무슨 꼴이냐고 극대노 하셧나?
벤틀리
20/12/25 17:43
수정 아이콘
임종석같은 주사파가 말하는 민주주의를 보니 확실히 쟤네들이 생각하는 민주주의는 수령주의가 맞다고 확신하게 되네요
20/12/25 17:44
수정 아이콘
선거를 4번 연속 이겨놓고 아직까지 기득권 찾고 있다는게 소름이 돋습니다. 지자체장도 다 먹은 180석 여당으로도 만족을 못하나
20/12/25 17:4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상한 국민과의 대화 같은 눈물쇼 벌릴 생각하지말고 그냥 대통령 본인 한명만 딱 나와서 대국민 사과하는게 나을것 같습니다. 민식이법 빌드업 같은 짓 벌릴까봐 겁나네요.
고타마 싯다르타
20/12/25 17:44
수정 아이콘
생각해보면 성찰해야 하는 건 추미애랑 법무부 아니에요?
20/12/25 17:46
수정 아이콘
언제까지 기득권 타령할런지..
우리같은 사람들 입장에선 다 똑같은 기득권이란걸 몰라서 저러는건가
뜨거운눈물
20/12/25 17:47
수정 아이콘
그래봐야 시작 된 레임덕 못 막죠
20/12/25 17:47
수정 아이콘
최대한 저 사람들 입장에 빙의해서 생각해보면
자기들이 잡으면 (자기들이 생각했던) 기득권의 위치처럼 알아서 기어주고 알아서 바쳐줄 줄 알았는데, 실제론 그렇게 일체적으로 돌아가는 세상이 아닌 거죠. 반대로, 저사람들도 그다지 뒷배가 엄청난 공산세력이고 그런것도 아닌 모양이겠죠... 자기들도 해먹어야 하는데 수법이 뭐 대단한것도 아니고 이미 다른사람이 다 해먹던거 지들도 해먹었을 뿐인데 왜 우리만 쳐맞냐 하고 있으니...
20/12/25 17:52
수정 아이콘
원래 해먹는 것도 해먹던 놈들이 잘한다고
해먹어본적이 없으니깐 체한거죠
정작 체했으면 손을 따든 약을 먹든 좀 덜 먹든 해야하는데
내가 체한건 너때문이야 이러고 있으니..-_-;

보통 어떤 나라 어떤 정치인이든 해쳐먹는게 많아도 그럭저럭 돌아가는 (혹은 그렇게 보이는 경우)는 안먹는척 잘 숨기면서 쳐먹고 있거나
경제(부동산 포함해서) 호황이라 그걸 가려줄 수 있거나 해야하는 데 그게 안되고 있죠

보통 이렇게 해쳐먹고 체하는 경우는 경제가 개박살나거나 정치적으로 큰 실책을 연달아하거나 그러는건데
박근혜도 그렇고 문재인도 그렇고 본인들이 체하고도 체한게 아니라고 우기고 있으니..
율리우스 카이사르
20/12/25 21:22
수정 아이콘
부패의 경제학 이라는 책을 보면, 조금 관료진이 부패하더라도

1) 일은 어쨌든 되게 하고..
2) 부패로 형성한 재산을 숨기거나 해외로 빼돌리지 않으며
3) 사회가 감당할만한 rule이나 관례가 있어 예측가능하다면

의외로 경제발전에 주는 해악은 크지 않다고 합니다. 적당히 썩은 보수세력과 이데올로기에 경도된 (상대적으로 덜썩은) 진보세력 중 전자가 보통 경제를 잘돌리는 이유겠지요.
시카루
20/12/25 17:50
수정 아이콘
빡치네요
오렌지망고
20/12/25 17:5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아직도 기득권타령하고 있네 크크크 평생을 생산적인 일 한번 안해보고 어깃장만 놓은 인간들이 인맥으로 기득권층이 되보니 내 기득권은 부족하다 이얘긴가

거기다가 당장 발등에 불떨어진거 같으니 부르는 소방수가 임종석? 웃기지도 않네 진짜
20/12/25 17:53
수정 아이콘
확실히 정치지형의 개편이 필요해 보이긴 하네요.
클리퍼
20/12/25 17:53
수정 아이콘
국민들이 뭘 원하는지 일도 모르는 민주당
Scavenging Hyena
20/12/25 17:54
수정 아이콘
임종석 이인영 윤미향 박원순 등등 다 똑같은 사회에 암적인 존재들이죠. 그놈의 운동권 시민단체 지긋지긋 하네요.
물론 제일 나쁜건 문재인씨.
야심탕
20/12/25 17:54
수정 아이콘
(수정됨) .
시니스터
20/12/25 19:06
수정 아이콘
검찰 수사 전에 이미 18년인가에 서울시 국감서 크게 문제됐는데 어물쩍 넘어가나 싶더니...
할매순대국
20/12/25 17:58
수정 아이콘
원래 이런 개각은... 반성의 차원에서 상대편 인사를 고용하거나 온건파를 고용하거나 인데 계속 강 강 강 더 최강 이런식의 개각이라 응 아니야~ 이런 느낌이네요. 민주당 의원분중에 제가 알고 계신 선배님은 학생시절에 반파쇼 외치던 분인데 요새는 저러려고 반파쇼 민주화 프레임 짜셨나 싶습니다.
수원역롯데몰
20/12/25 18:10
수정 아이콘
네.. 이젠 좀 비둘기를 뽑을때 되지 않았나 합니다. 너무 멀리.. 그것도 빠르게 가고 있어서 조금 무섭습니다.
공항아저씨
20/12/25 18:01
수정 아이콘
문재인은 말도 잘 못하고 토론도 못하는데 그런거 준비하면 지지율 폭락하죠. 박근혜랑 뭔 차이가있다고.
수부왘
20/12/25 18:02
수정 아이콘
요즘 재미있는 현상을 보는게 예전엔 문재인 대통령 비토여론이 일면 '그래서 이명박근혜때는 어땠냐'라는 반응이 튀어나왔는데 이명박이 어느순간부터 사라지고 박근혜만 남더군요. 솔직히 이젠 지지자들도 내심 이명박보다 못하다고 생각하고 있는게 아닌지..
20/12/25 18:07
수정 아이콘
해먹는 방식이 세련되지가 못해요.
낙수효과 모릅니까 낙수효과. 진짜 골수 진보였던 제가 MB를 옹호하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는데
MB가 그렇게 해먹었어도 집값 어떻게든 잡아내고 세계금융위기 때 선진국 중에서는 거의 유일하게 타격 안 입고 넘기니까
국민들이 그래도 그럭저럭 넘어갔죠. 이번 정권은 자기들이 해먹는걸 무슨 정의의 훈장인 양 굴고 있으니 빡치는거죠.
MaillardReaction
20/12/25 18:15
수정 아이콘
이명박은 돈미새라서 기둥뿌리를 해먹지는 않았어요 왜냐면 그래야 계속 해먹을수있으니까요 근데 이정권은 신념에 미쳐가지고 공멸의 길로 기꺼이 풀악셀을 밟습니다 그게 자신의 옳음을 증명하는 것인 양
맥스훼인
20/12/25 19:34
수정 아이콘
Pc방 알바하며 기맥히게 슈킹하는 친구가 있었는데 사실 그 pc방 리즈는 그 친구 알바시절이었어요. 많이 슈킹하려면 pc방이 잘 벌어야 하니 열심히 관리했거든요...
20/12/25 18:0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참 이번 정권 들어서 속이 뒤집어 지는건 내 머리 위에 올라가서 기득권 노릇 하는 놈들이 진짜 뭣도 없는 놈들이라는 점입니다.
민자당계 정권이 해쳐먹을때는 그래도 노오오오력이라도 한 사람들이 노오오오력해서 해먹는 느낌인데(가카도 보면 얼마나 세련되게 해먹었습니까)
이놈들은 평소에 사회에 생산적인 건 일절 없는 양반들이 운좋게 정권 잡아서 아랫것들 계도하려 드는게 짜증나요. 자기네들은 뭐 얼마나 잘났다고. 이번 정권 들어섰을 때 진정으로 더민주가 미국 민주당 식의 리버럴&전문가 정당으로 재편되어 국정 운영을 노련하게 해주길 바랬는데, 현실은 일본 민주당 MK2로 갈 가능성이 높다 봅니다. 초반에 기대 만땅으로 받고 동아시아에 집중하다가 외교로 삽질 이어지고 최후에는 천재지변으로 지지율 말아먹는게 데자뷰가 펼쳐지네요. 문재인이나 간나오토나 실제 정치력은 고만고만했던 것 같고.
20/12/25 18:25
수정 아이콘
하 정말 김종인 영입하고 정청래 짜르면서 운동권 색 빼고 조응천, 김병관 같은 사람들 데려올 땐 미국 민주당 식으로 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면서 16총선때 찍은 적이 있었는데, 정권이 눈에 보이니까 바로 운동권 색채를 다시 드러내길래 대선땐 손 뗐습니다. 그 뒤로 그 때 안 좋았던 예감보다 더 망해가는 걸 매일매일 느끼고 있구요. 문재인이 생각보다 훨씬 꽉막히고 비겁하고 무능한 사람인 것을 알아야 했는데 16총선때 준 표도 아까워요
20/12/25 18:27
수정 아이콘
김종인도 단점이 많은 양반이지만 현역 정치인들 가운데 전체적으로 가장 균형잡힌 정치관을 가진 양반중 한명인것 같기는 합니다.
aurelius
20/12/25 18:37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역시 가인 김병로의 손자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큰 어른입니다.
20/12/25 18:30
수정 아이콘
저는 문재인이 얼굴마담인건 대선때부터 기정사실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결정적으로 오판한게 그래도 율사 출신인데 기본적인 사회의 룰을 건드리려 들겠나...라고 생각했었던 점입니다. 복수심에 불타니까 전 정권은 잘 털어주겠지 하고 찍었는데 터는 실력은 영 허접하고 그렇다고 국정 운영을 잘 하는것도 아닌 것 같고 그저 잿밥에만 눈길돌리고 있는 꼬라지를 보고 있으니 속이 뒤집어지네요. 아니 아무것도 안하고 중간만 해도 다음 정권까지 기정사실이었는데 왜 쓸데없이 북한에 올인배팅하는 걸로 정권 추진력을 다 날려먹었는지 알다가도 모를일이에요. 글쓴분이 흑화했느니 어쩌니 비판하는 분들이 많으신데, 개인적으로는 심정의 변화를 충분히 이해합니다.
20/12/25 18:39
수정 아이콘
글쓴님 성향은 일관된 서구식 리버럴-엘리트주의자로 보이니, 하는 짓을 보면 문정권을 비판할 수밖에 없죠. 글쓴분 흑화했다고 뭐라 하는 사람들이 오히려 이해 못할 사람들이죠.
aurelius
20/12/25 18:40
수정 아이콘
저는 무려 지난 총선까지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180석 만드는 데 일조했습니다. 테빈님께서 저보다 훨씬 현명하시고 똑똑하신 분입니다. 일찌감치 깨달았어야 했는데, 너무 늦어버렸네요.
20/12/25 18:46
수정 아이콘
저도 이해는 합니다. 저도 문재인도 싫지만 황교안이며 극우 유튜버들이며 너무 꼴보기 싫어서 미통당 찍으면서 갈등했거든요. 그래도 당시 황교안과 미통당의 지리멸렬함에 본능적인 혐오감을 느끼면서도, 황교안 대통령 시키자는 것도 아니고 문재인에 대한 견제는 있어야지 하면서 미통 찍었는데 솔직히 기권 충동을 많이 느꼈어서요... 코로나 운빨도 있는데다가 야당이 오죽 못 했었어야죠. 요즘은 정신 차린 것 같으니 그나마 다행이고 정권 교체의 희망을 품어 봅니다.
시카루
20/12/25 18:30
수정 아이콘
자민당이 '그래서 민주당 한 번 더 맛 볼래?' 로 선거한다던데
남 일 같지 않네요
20/12/25 18:34
수정 아이콘
저런 쩌리들 데리고 리버럴 흉내라도 냈던 DJ를 속으로 수십번 재평가하고 있습니다.
웃긴게 민주당 정권은 정권을 거듭하면 거듭할 수록 오히려 국정 운영 능력이 더 떨어지네요.
20/12/25 18:38
수정 아이콘
(수정됨) DJ는 그래도 대북유화책을 제외하면 중도실용주의자였으니까요. 보수적인 동교동과 진보적인 재야세력을 카리스마를 바탕으로 중간에서 잘 조절하면서 많은 업적을 이뤘구요. 문재인은 주변도 주변이지만 본인부터 글른 것 같네요. 정말 그 혐한 일본대사가 말한 것처럼 대북문제와 노무현의 복수 말고는 철학이라는 게 없는 것 같아요.
허풀눈
20/12/25 18:08
수정 아이콘
180석인데 왜 자꾸 약자코스프레 할까요...
덴드로븀
20/12/25 18:08
수정 아이콘
신년인사도 청와대 브리핑과 페이스북으로만 하면 참 볼만할듯...
20/12/25 18:09
수정 아이콘
운동권 시민단체 다 좀 꺼져라
20/12/25 18:10
수정 아이콘
180석 가지고 맘대로 하면서 도대체 무슨 내로남불인지...
진짜 이놈들은 금태섭 발톱도 못따라가는 놈들입니다.
지금 민심의 포인트는 코로나와 부동산이죠.
어쩌면 알면서도 본인들 원하는 것만 하고 있는거겠죠.
솔직히 살면서 검사한번도 못난나는 국민들은 검찰개혁에 관심없어요.
브리니
20/12/25 18:12
수정 아이콘
이명박근혜 뽑은 죄가 문재인 부메랑이 된 것이고 지금 문빠들은 다음 대선에서 부메랑 맞을 것이고. 얼마나 구속될지 기대된다. 그래도 맹박이 잡혀들어간 것만큼의 쾌감은 없겠지만
20/12/25 18:12
수정 아이콘
[수상한 동탄 인테리어 업체]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5/0003064360
이것도 그렇고,

[[단독] `3000만원 쇼`된 교육부 수능시험장 현장점검]
https://n.news.naver.com/article/009/0004722843
이것도 그렇고,

정신 못차리고 자기들끼리 돌려먹고 있죠. 기자들 동반 자리에도 저렇게 대놓고 사기를 치는데, 태양광엔 안 쳤을까요? 비리 규모로 보면 이명박은 [따위]가 될 겁니다.
20/12/25 20:05
수정 아이콘
대통령 엉덩이가 왜케 무거워요? 어디 행차만 했다하면 몇억, 몇천...
그냥 쓸데없는데 돈 쓸거면 걍 청와대에만 박혀있으시지..
다리기
20/12/25 20:53
수정 아이콘
터져나가네요. 어휴..
잘 먹지도 못해.. 그냥 좀 제대로 몰래 쳐먹든가 사과를 하든가
20/12/25 18:15
수정 아이콘
진심으로 자기들이 기득권이라고 생각 안하는거 같아서 더 무섭네요
본인까지 세뇌해버린...
마감은 지키자
20/12/25 18:17
수정 아이콘
선민의식...? 기득권....? 그거 너네 이야기 아니냐? 크크크

그리고 "과거 임종석이 주사파였다는 게 무슨 문제냐, 현재가 중요하지"는 맞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그 중요한 현재죠.
20/12/25 18:18
수정 아이콘
이 미치광이들 5년 더하면 진짜 한국은 돌이킬 수 없는 타격을 받을 겁니다.
aurelius
20/12/25 18:19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솔직한 심정을 말하자면 미치광이가 가장 적절한 표현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난 번에도 댓글에 이들이 5년 더 하면 나라의 근간이 무너질 거 같다는 의견을 덧붙인 적이 있습니다.
시카루
20/12/25 18:25
수정 아이콘
백분 공감합니다
프리템포
20/12/25 19:54
수정 아이콘
맞는 말씀입니다
20/12/25 18:34
수정 아이콘
대통령 손자 건도 심하던데요? 천룡인들의 생활방식이란
미하일
20/12/25 18:3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차악이라 생각하고 뽑았지만 최악이라 생각이 된지가 벌써 3년은 되어 갑니다 문재앙 정권이 바닥의 바닥을 보여주는 행태를 보면 크크크 운동권 좌파 시민 단체 단어만 들어도 혐오감이 듭니다
20/12/25 18:54
수정 아이콘
결론을 미리 내려놓고 조사를 하는 행태들이 너무 보기 싫었는데.
개인적으로 저 즉각적인 담화는 좋게 봤습니다.
판결을 존중하는건 법치의 기본입니다.
그래도 기본은 되어 있어서 비교우위로 보이네요.
시니스터
20/12/25 19:01
수정 아이콘
박원순이 서울시장 하면서 운동권들 밥줄 경력 다 만들어줫죠. 그러니 죽어서도 100일장하고 난리...
행복의시간
20/12/25 19:03
수정 아이콘
안철수는 무슨 생각으로 박원순과 단일화를 한걸까요...
시니스터
20/12/25 19:07
수정 아이콘
소위 말하는 시민세력이 이런인간들인줄 몰랏겟죠 저도 몰랏습니다...공직은 진짜 어공들 복마전 다된거 같더라구요 흐흐
단비아빠
20/12/25 19:09
수정 아이콘
당시 안철수가 뭘 알았겠습니까..
정치 한번 해볼까하고 서울시장 출마 고민하다가
괜찮은 경력의 시민 운동가가 있으니까 저 사람 자리 뺏는건
아닐까 싶기도 하고 본인도 솔직히 진지하게 서울시장 해볼 맘은
없었으니까 순수하게 양보한거죠.
저 사람이 해도 꽤 괜찮게 하겠지.. 싶어서 말입니다.
결과적으로 큰 실수였죠.
율리우스 카이사르
20/12/25 21:24
수정 아이콘
당시에 정치인 할 생각도 크지 않았고 안철수 아버지가 그렇게 반대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적당히 (기업인으로서) 탈출전략이었는데 서울시장 양보하고 나서 더 정치적으로 뜨면서 꼬인거죠.
엘롯기
20/12/25 19:22
수정 아이콘
에이사 용지에 적힌거 그대로 읽는것도 잘못하는데 질문에 답변을 제대로 하겠어요?
아니 질문을 이해할수나 있을런지...
Polar Ice
20/12/25 19:55
수정 아이콘
이정부는 어떻게 잘못됬다고 찝으면 우틀않를 또 시전하네요 크크 정말 어메이징 합니다. 구시대의 인물들 써가면서 우틀않을 할게아니라 노정권의 실패 원인을 제대로 분석해야하는데 말이죠. 이제 진보 라는 글자 자체에 진절머리가 날 수준입니다.
프리템포
20/12/25 19:56
수정 아이콘
저번에 국민과의대화한 거 보면 대담이고 뭐고 기대안되네요 정부가 집값 잘 잡고 있다고 하는데서부터 채널돌렸습니다 예전 김대중 대통령의 국민과의 대화랑 비교되네요
Prilliance
20/12/25 21:32
수정 아이콘
[너무도 생경한 선민의식과 너무 익숙한 기득권의 냄새를 함께 풍긴다. 사실과 진실을 쫓지 않는다.정치적 판단을 먼저하고 사건을 구성한다. 해야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에 대한 구분도 보이지 않는다.]

[도구를 쥐어주고 심부름을 시켰는데 스스로 만든 권한처럼 행사한다. 국민의 눈치를 살피는 염치도 자신들의 행동이 몰고 올 혼란에 대한 일말의 책임감도 찾아볼 수 없다.]

이거 완전 민주당과 문재인 정권 얘기 아닌가요. 검찰과 법원이라는 단어만 없었으면 완전 민주당 반성문인줄 알겠네요.
돌돌이지요
20/12/25 22:22
수정 아이콘
진짜 민주당과 문재인정권 얘기네요, 읽으면서 자아비판인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요
20/12/25 22:50
수정 아이콘
5공쑤레가들 치우고나니 586쓰레기들.
더치커피
20/12/25 23:32
수정 아이콘
임종석 양심 수준 보소..
민주주의를 박살내고 있는 게 당신들이에요..
20/12/25 23:46
수정 아이콘
역시 빠가 흑화했을때가 제일 무섭군요...
왕십리독수리
20/12/26 00:41
수정 아이콘
조국이 코링크 통해 돈 넣은 WFM이 대표적인 태양광 사기 주식이죠
20/12/26 02:13
수정 아이콘
저도 자칭 리버럴이라, 글쓴이님의 글에 항상 공감하며 읽고 있습니다. 저랑 사고 흐름이 참 유사하더라고요.

요즘 정말 나오느니 한숨입니다.

아직도 미통당은 못찍겠다고 생각하는게 내 죄다라고 생각하며 하루 하루 삽니다.

근데 정말 저 서울대병원은 기가 차네요. 뭐 저런거까지 특혜를 누리신답니까.

이전 대통령이나 현 대통령은 격노만 하시고, 대체 직접 나오시는건 언제랍니까. 최소한 그래도 그 박근혜도 세월호때 직접 나와서 기자회견 했어요. 물론 읽고 내려가기만 하셨지만. 내용도 해경 해체라는 듣도보도 못한 거였지만. 직접 나와서 발언은 하셨다고요. 문재인은 수보회의때 발언하는거 말고 직접 기자회견은 안 하신답니까. 어휴.
20/12/26 09:23
수정 아이콘
결국 이번 정권이 한 일은 운동권의 역사에 종지부를 찍은겁니다. 이제 걔들 필요없어요.
epl 안봄
20/12/26 10:10
수정 아이콘
위기의 민주당을 구월할 남자 임종석? 그냥 진짜 김성근이라도 데려오는게...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1167 러닝시 두가지만 조심해도 덜 아프게 뛸수 있다.JPG [43] insane10909 24/03/21 10909 18
101166 이번에 바뀐 성범죄 대법원 판례 논란 [94] 실제상황입니다11390 24/03/21 11390 9
101164 이건 피지알러들을 위한 애니인가..? 스파이 패밀리 코드: 화이트 감상(스포 조금?) [28] 대장햄토리4918 24/03/21 4918 3
101163 박노자가 말하는 남한이 사라진 가상 현대사 [102] 버들소리9629 24/03/20 9629 2
101162 참으로 안 '이지'했던 LE SSERAFIM 'EASY'를 촬영해 봤습니다. :) [14] 메존일각3315 24/03/20 3315 9
101160 삼성전자 990 프로 4TB 42.8만 플스 5 호환 O 떴습니다 [55] SAS Tony Parker 6755 24/03/20 6755 1
101159 [역사] 가솔린차가 전기차를 이긴 이유 / 자동차의 역사 [35] Fig.17835 24/03/19 7835 33
101158 일러스트레이터 이노마타 무츠미 사망 [17] Myoi Mina 25024 24/03/19 25024 1
101157 [번역글] 추도:토리야마 선생 희대의 혁명아가 걸어온 진화의 길 [13] Starscream3996 24/03/19 3996 8
101156 자애와, 동정과, 역겨움을 담아 부르는 ‘가여운 것들’ (스포일러 주의!) [10] mayuri3602 24/03/19 3602 2
101154 평범한 개인 투자자는 주식을 어떻게 투자해야 하는가? [77] 사람되고싶다9357 24/03/18 9357 15
101152 해외직구는 좋지만... 역차별 받는 국내 수입업자들? [123] 아서스14580 24/03/18 14580 6
101151 슬램덩크 극장판을 얼마전에야 봤습니다. [35] rukawa5591 24/03/17 5591 0
101150 meson님이 올려주신 연개소문의 승첩에 대한 글을 보니 떠오른 기억이 있습니다. [2] 니드호그2425 24/03/17 2425 7
101149 쓸때없이 맥북프로를 산 의식의 흐름과 10일 후기 [30] 한국화약주식회사5112 24/03/17 5112 1
101148 이엠텍 4070 슈퍼 78만 핫딜+3D Mark 할인. 그 외 잡설 [30] SAS Tony Parker 4289 24/03/17 4289 2
101147 [역사] 연개소문 최후의 전쟁, 최대의 승첩: 9. 나가며 [10] meson1787 24/03/17 1787 15
101146 [역사] 연개소문 최후의 전쟁, 최대의 승첩: 8. 태산봉선(泰山封禪) [6] meson3068 24/03/16 3068 13
101145 (스포)요즘 본 영화 감상​ ​ [4] 그때가언제라도3763 24/03/15 3763 0
101144 제게 초능력이 생긴다면, 이 세상 사람들 모두가 영원히 살도록 할겁니다 [51] 보리야밥먹자7090 24/03/15 7090 0
101143 [역사] 연개소문 최후의 전쟁, 최대의 승첩: 7. 선택과 집중 [10] meson3821 24/03/15 3821 9
101142 오랜만에 랩 작업물 올려봅니다! (스파6 류 테마 등) [4] 개념치킨2519 24/03/14 2519 7
101141 『드래곤볼』과 함께 하는 인생 (토리야마 아키라 추모글) [26] 두괴즐3779 24/03/14 3779 18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