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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11/29 16:49:07
Name 가라한
Subject [펌] 또 중국에 맞았는데…호주 "동맹 미국은 어디 있나요?"
미국에 대한 실망감

지난 4년 중국과 가장 많이 싸운 나라는 미국이다. 하지만 중국으로부터 최근 가장 큰 피해를 입는 곳은 호주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를 계속 '중국 바이러스'라고 부르며 중국을 자극했지만, 바이러스 기원 조사를 앞장서 외친 호주가 중국의 타깃이 됐다.

반년 넘게 공격을 받고 있지만 우방국인 미국은 적극 돕지 않고 있다. 심지어 호주는 '파이브 아이즈'(미국·영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 5개국 첩보동맹)와 '쿼드'(미국·인도·일본·호주 안보회의체)에도 들어가 있는 가까운 동맹이다. 자연히 호주 내에선 불만의 의견들이 나온다.

호주ABC는 이달 초 기사에서 "미국은 어디에 있나요?"(Where is America?)라는 표현까지 쓰며 호주가 처한 상황을 비관했다.

이 매체는 "호주 주변에서 미국의 영향력은 쪼그라들었고, 중국의 영향력이 커졌다"면서 "중국의 외교는 신랄해지고 무역 전술은 뻔뻔해졌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호주는 동맹국이 필요하다"고 썼다.

호주 파이낸셜리뷰는 26일 제이크 설리번 조 바이든 차기 정부 국가안보보좌관 지명자가 "트럼프 대통령의 가장 큰 외교 잘못은 미국 최대의 지정학적 자산인 동맹들과 싸운 것"이라고 한 9월 인터뷰 내용을 인용해 전했다. 동맹을 돕지 않고 되레 공격했다는 것이다. 이 매체는 "호주의 중국 고통"을 설명하며 한국이 중국으로부터 '사드 보복'을 당했던 상황을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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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보조를 맞춰 앞장서 중국 때리기에 앞장선 호주가 중국의 보복 대상이 되고 있지만 미국은 나몰라라하고 호주에서도 불만이 나오고 있다는 기사네요.

결국 외교란게 큰 형님 하나 정해서 무조건 줄을 서야하는게 아니라 고차원적 방정식이 필요하다는 기사라 생각합니다. 설사 결국 줄을 선다 하더라도 그 과정에서 얻어낼걸 최대한 얻어내고 줄을 서야죠. 만의 하나 일방적으로 줄을 설 경우 줄 맨앞에 서서 일방적으로 얻어 맞아야 하는 지정학적 위치에다가 수출 및 교역으로 먹고 사는 나라인데(호주는 그래도 넓은 땅떵이랑 자원으로 먹고 살죠) 단순하게 빨리 결정 안하면 우리 따 당해서 큰일 난다는 태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동안 트황상께서 예측 불가에 말이 좀 안통하는 스타일이어서 그런 우려가 나온 것도 사실이지만 개인적으로 대부분 경력을 외국인 회사에서 일해본 경험상 논리적으로 얘기하면 그래도 상사라도 말이 통할 확률이 훨씬 높은 쪽이 한국보다는 미국이나 유럽이라서요. 결국 우리가 외교를 고차원적으로 잘 하는 수 밖에는 없겠죠. 그리고 기사 내용상 바이든 정부는 어쨌든 여기에 대한 문제 의식은 좀 있는 듯하니 다행이긴 합니다.

아무튼 결국 당시 정권의 판단 미스에 외교력 부재 때문이긴 하지만 사실상 미국 위해 시키는데로 사드 배치했더니 일방적으로 보복 당하는데 미국은 입 닫고 있는 상황은 다시 생기지 말아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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깃털달린뱀
20/11/29 17:05
수정 아이콘
비슷한 얘기를 중국 외교를 다룬 글에서 본 적이 있습니다.
트럼프가 동맹 관계를 악화시키고 미국의 글로벌 리더십이 흔들릴 때가 중국이 세계에 영향력을 확장할 절호의 기회였다고요.
근데 그 귀중한 기회를 내부 결속용 전랑외교 때문에 다 말아먹고 오히려 반감만 키웠고 이제 바이든이 됐으니 노답이다라고요.
Quarterback
20/11/29 17:06
수정 아이콘
트럼프는 외교랑 비즈니스랑 구분을 못하기 때문에 다 말아먹은거죠
antidote
20/11/29 17:11
수정 아이콘
미국을 위해서 사드 배치 같은 말이 왜 나오는지 이해가 안되는데요. 사드는 북한 미사일 방어용이고요. 북한 핵무기 위협이 더 심각해지는데 국산 방어체계는 전무하니 미국에 요청해서 미사일 방어 무기 추가 배치한겁니다. 중국은 거기에 대고 내정간섭을 한 것이고요.
북한이 위에 있는 한국과 중국과 EEZ로 싸울 일도 없는 호주는 아예 사정이 다릅니다.
Sardaukar
20/11/29 17:14
수정 아이콘
사드는 북한이 미국으로 ICBM 쏠 때 막으려고 하는 게 목적이죠

우리나라로 북한이 공격하려면 굳이 미사일 안 쏘고 포로 쏠거고(수도권), 사드로 요격이 안 될 숫자의 스커드같은 단거리 미사일 쏘면 못막습니다.
이스칸다르
20/11/29 17:29
수정 아이콘
밀리터리 매니아로서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은 말들이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사드는 미국을 향해 발사되는 icbm 방어용이라는 말인데,,, 전혀 아닙니다. 사드는 최종 공격목표가 되는 지역의 방어용입니다.
미국을 향해 발사되는 대륙간 탄도 미사일(icbm)은 주로 인공위성을 통해서 예보되며, 해상의 이지스함에서 발사되는 sm-3미사일과 미국 본토에 배치된 거의 icbm이나 마찬가지 크기인 방어미사일이 맡고 있습니다.
그리고, 북이 사용하려는 장서정 포와 단거리 미사일 들은 발사 명령이 떨어지면 바로 발사할 수 있는 무기가 아닙니다. 그 효력을 최대화 하기 위해서는 다수의 일제히 발사하고 목표지점을 섬세히 조절해야하기 때문에 사전에 탐지할 수 있는 정찰자산으로 충분히 예측가능합니다. 그 때 선제공격을 해서 피해를 입기전에 북을 제압할지 안할지는 정권의 성격에 달려있습니다. 솔직히 문재인 정권은 북에서 대규모 공격징후가 있다고 하더라도 맞기전에는 선제공격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호호애비
20/11/29 17:34
수정 아이콘
밀리터리 매니아시니 잘 아시겠지만 사드를 위해 설치되는 레이더가 미국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자세히 기억은 안나지만 대충 이지스함에 들어가는 레이더랑 비슷한게 들어가서 광범위의 고해상도 레이더라고 하더라구요. 그걸 한반도에 설치하는 것 자체가 미국의 대중국 견제에 큰 역할을 할수도 있는 것이라 중국이 엄청 싫어했던 것으로 알고 있어요.
이스칸다르
20/11/29 17:43
수정 아이콘
미국의 막강한 정찰자산(레이더, 정찰위성)을 생각하면, 한국에 설치한 사드의 레이더는 있으나 마나 큰 차이가 없습니다. 또, 굳이 한국이 아니더라도 일본과 대만에 설치된 초장거리 레이더가 있으니 고작 사드레이더 따위가 아쉽지는 않습니다.
사드는 군사적 영향보다는 정치적 영향의 문제였습니다. 즉, 대한민국이 미국 편이냐 중국 편이냐를 시험하는 하나의 수단에 불과하였습니다.
중화인민공화국에서는 수 백발의 탄도탄을 대한민국을 향해 겨누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나요? 각종 대공 레이더와 정찰자산중 대한민국을 노리고 있는 것이 한 두 종류가 아닌데도, 고작 사드 레이더 가지고 시비를 건 이유는 한국을 겁주고 위압하여 굴종하는 버릇을 들이려는 목적이었습니다.
한국화약주식회사
20/11/29 18:17
수정 아이콘
그게 레이더 세팅이 2가지인데 한국에 설치된건 종말탐지용이라 기껏해야 북한, 그것도 일부입니다.

세팅을 변경하면 광역 감시가 가능...은 한데 그럼 한반도에 설치한 사드를 못쓰구요. (...) 뭐 그때그때 세팅 바꿔주면 되는거 아니냐라고 하는데 그게 바꾸는게 거의 기지교체급입니다.

사드가 미국용이다 라고 주장한 세력은 이걸 알면서도 미국이 한국을 지킬리 없으니 미국 본토 감시용이다라고 주장한거죠. 정치논리에 매몰되어버린거고 중국도 이걸로 어디 소국이 감히 하면서 지들 신경질 있는대로 부린거죠.

그냥 미군 입장에서는 넘치고 넘치는 이지스함으로 충분하고 정찰위성 수백개 띄워놨고 일본에 레이더 깔아놨고, 영 한국이용해서 중국 감시하려면 그냥 세종대왕급이나 더 파는게 낫습니다.

사드가지고 그러는건 중국이 짜증질 낸거에요. 소국이 감히 대국을 하면서 한한령 한거죠.
antidote
20/11/29 19:05
수정 아이콘
레이더 세팅 2가지라 전환가능하다고 하시는 분들은 아마도 시즈탱크 시즈모드 탱크모드 전환 정도로 그 전환이 쉽다고 생각하시는 모양이더군요.
Augustiner_Hell
20/11/29 23:00
수정 아이콘
레이더 통상 배치 전개 시간을 기준으론 시즈전환만큼 간단하고 신속한 일입니다.
Augustiner_Hell
20/11/29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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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사드레이더는
전방탄도탄 발사 감지용 모드(와드 같은 목적으로 후방의 종말요격 시스템에 조기경보 및 요격 괘적정보를 지원합니다)와
종말요격 모드 이렇게 두가지 모드가 있습니다.
차이는 운용스케줄링이 다르고 통신연결이 다릅니다. 그외 모든 하드웨어는 동일합니다.

모드 전환은 최대8시간이 요구됩니다.
모드 전환시 하는 일은 통신 케이블링 변경과 운영 소프트웨어 변경이 전부입니다.
더불어 지형 클러터 맵핑이 사전에 완료되있다면 실제 전환시간은 2시간도 안걸릴겁니다. 클러터맵핑은 시간날때 한번해둬면 되구요(고정 기지고 지형은 바뀌는게 아니니까)

이동식 레이더의 이동후 전개에도 8시간이 넘게 걸리는데 이정도면 매우 신속하게 변경이 가능하다고 보셔도 됩니다.

기지교체급이라는 말은 어디서 나오신건지요?

사드레이더의 성격은 사실 배치위치에서 가장 솔직하게 들어난다고 보시면 되는데..
위치가 상주에요..
종말요격 시스템의 배치 위치는 예상 공격원점으로 부터 보호목적 지역의 최전단에 위치합니다.
타 지역보호를 위한 사드 배치위치를 보시면 다 동일합니다.
근데 한국은 상주에요.. 상주 인근에 어떤 중요한 전략적 보호지역이 있다고 생각하시는지?
지역 보호를 위한 가장 이상적인 사드 위치는 용인/오산라인 쪽입니다.
반면 상주는 주일본 미항모기지로 발사되는 중국 둥펑 미사일을 초기 탐지/유도하기에 가장 좋은 위치입니다.
한국화약주식회사
20/11/29 23:22
수정 아이콘
1. 단순 모드 변경은 하루 정도 소요되는게 맞습니다.
문제는 사드가 현재 배치된 레이더와 그 시설물을 중국 감시용으로 변경하려면 레이더의 각도를 중국 방향으로 틀어야합니다. 사드 레이더가 차량에 장착되어서 쉽게 변경 가능해보이는데 그게 이미 설치된 순간 재 설치를 요할 정도의 작업이 필요합니다. 국군이 운용하는 그린파인이나 이런 감시형 레이더들도 각도 바꾸는게 그리 쉬운게 아니라서 최초 세팅이 매우 중요한데 지금 상주의 사드 레이더들은 다 북한을 보고 있어요.

뭐 감시범위가 넓으니까 그 정도로도 충분하다라면 할 말은 없는데 그럴거면 그 짓을 하느니 그냥 제주항 근처에 이지스함으로도 충분하고.. 무엇보다 그 용도로는 보다 고 감시력을 갖춘 레이더가 일본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2. 사드가 요격하는 고도의 미사일이면 주로 타격범위는 사드 배치지역 인근이 아니라 후방 50~100km 정도 입니다. 북한이 미사일을 초고각 발사하는 짓을 하지 않는 이상.

주 방어 대상은 부산 울산등 경남권이고 미군이 평택 다음으로 중시 여기는 부산항에 대해서는 보호가 가능하죠.

아니 그러면 평택 오산라인은 어쩌라고인데 거기는 사드가 필요없는 단거리 미사일이나 포병 위주라 패트리어트로 방호하겠다는 것이죠. (애초에 휴전선과 가까운 위치, 즉 사드로 방호할 수준을 포기한 입지라... 뭐 하려면 북진하고 황해도에 설치할 수는 있긴 합니다.)

애초에 한국군 미사일 요격은 대부분 수도권에 깔려 있고 앞으로도 그럴 예정이라 남부지역에 대해서는 무방비 상태 수준이였습니다.

3. 주 일본 타격용 둥펑미사일 탐지/유도 라고 하셨는데 사드 레이더는 감시용으로 변경하면 유도가 안됩니다. (...) 유도용으로 사용하자니 일본가는 미사일 요격할 고도가 안됩니다. (...)

그럴거면 걍 X밴드 레이더나 이지스 어쇼어 까는게 미군 입장에선 더 효율적이죠. 아니 제주항에 이지스함 더 밀어넣고 정찰위성 좀 더 띄우거나요.
Augustiner_Hell
20/11/29 23:38
수정 아이콘
1. 레이더의 이동 재배치는 정밀한 작업이 필요한건 사실이지만 위치변경 없이 각도를 트는건 상대적으로 매우 단순한 작업입니다.
그리고 심지어 이동 재배치에도 현대 레이더는 절대 하루이상이 걸리지 않습니다.

2. 그렇다고 하기엔 주한미군의 가장 전력적 거점인 오산이 보호권 밖에 있습니다.
그리고 페트리어트 시스템을 보완하기 위해 있는게 사드입니다.
어차피 단거리 대응으로 가능했으면 사드는 필요가 없죠.

3. 조기경보 모드로 동작하는 사드는 초기 발사 괘적을 탐지하여 요격사드체계에 알리는 방식입니다. 제 의견에 따르면 재일본 항모기지 보호 체계죠. 제가 말씀드린 유도는 요격미사일 유도가 아닙니다. 어차피 요격은 조기경보 사드의 사정권 밖에서 이루어지고 상승중인 탄도탄을 요격할 수 있는 체계는 현존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이지스가 기존에 중국 동부연안에 위치한 미사일기지들을 조기경보용으로 감시하고 있었지만 이로 인해 중국이 미사일 기지를 모두 두만강 이북으로 옮겼죠..
그래서 이즈스 조기경보가 무력화되자 들여온게 상주 사드입니다.
제주에선 지구곡률로인해 탄도탄 초기 괘적을 추적할 수 없습니다.

둥펑대항공모함탄도탄은 중국에게나 미국에게나 게임체인저입니다. 그래서 그렇게 중국이 난리를 친거구요.
한국화약주식회사
20/11/30 00:01
수정 아이콘
이동 재배치도 레이더에 따라 다릅니다. 각도 트는 것도 그렇고요. 뭐 정확한 데이터는 나와있지 않지만 의외로 사드 레이더가 똑딱똑딱 하면서 바꿀 수준이 아닙니다.

그리고 오산은 말씀드렸다시피 사드를 넣으려면 백령도에 넣거나 북진해서 황해도쪽에 넣는거 말고는 용도에 못맞아요. 오산이 전략기지인건 수도 서울과의 접근성과 서해상의 중요 항구고 미군이 1순위로 여기고는 있는데 어느정도 방어가 어려운 곳이기도 합니다.

뭐 이건 그러니까 그렇게 위험하다 위험하다해도 수도 서울을 고집한 한국 정부의 위엄(...)이기도 하고 그 부산물이기도 하죠.

그리고 DF-21이야 애초에 두만강에도 있었고 거기 미사일 기지가 없는 것도 아니였죠. 1960년대부터 중거리 탄도탄들 많았고 지금도 한국과 일본 겨냥한 중국의 중거리 탄도탄이 1천발이 넘는데, 중국 논리대로라면 니들은 위대한 중국의 미사일에 쳐 맞기만 해야 하는 존재인데 어디서 미사일 방어를 하려고 하느냐 수준입니다.

애초에 사드가 중국의 DF-21만을 막을 이유도 없고, 그것보다 더 많은 북한과 중국의 중거리 탄도탄에 대한 방어를 상정해야합니다. 정치론자들은 꼭 뭔가 하나 꽂히면 그것만 푸는 경향이 있는데 애초에 한국이나 미국이나 북한 미사일에 대한 경상권, 산업적으로나 물류적으로 서울 다음으로 중요한 지역에 대한 방어 목적임을 명시했고 중국은 그거 하지 말라는거에요. 애초에 감시용으로 들여올거면 미국에서 오늘도 쏘아올리는 정찰위성에 대해서는 아무말도 못하고 그냥 만만한 소국 때리는데 신난거죠.
Augustiner_Hell
20/11/30 00:40
수정 아이콘
한국화약주식회사 님// 다 맞는 말씀이신데
상주 사드로 방어가능한 미사일은 맥스 48개 입니다.
한화님 논리에 따르면 목적에 맞는 수량에는 절대적으로 부족해 보이네요 1천발대 48발이라..
보통 한발로도 골로가는 탄도탄에 대응전략으로 48발이 말이되는 수량이라곤 생각하지 않으시겠죠?
하지만 조기탐지체계로는 1포대면 충분합니다. 그리고 딴 돈은 악착같이 뜯어가면서 사드는 전 비용(기지비용빼고)을 미군이 부담했습니다.

그리고 레이더 재배치에 소요시간에 대해사는제가 철매2 시스템 개발자였습니다. 유사체계의 수많은 군요구사항을 받아 제안서들을 작성했었구요.
군 요구사항에 재배치 시간이 명시되어 있습니다.
아리쑤리랑
20/11/30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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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둥펑 그거 움직이는 표적 맞추는거 성공해본적 한 번도 없습니다. 다 고정타겟이고 몇달전 미군 경고용으로 몇개 날렸는데 궤도가 잘못되서 바다가 아닌 자국 내륙인 윈난성으로 날라갔죠.

게임체인저라 할 수준이면 최근 미국에서 나오는 잠수함을 상공 1만키로에서 감지 가능한 그런 기술이죠. 극초음속 그런 기술 1980년대에 이미 개념이나 원형은 나온거고요. 중국이랑 북한 대응 미사일 방어체계의 보완 개념으로 가져온거지 그게 너무 강력한 둥펑에 질려서 그런건 아닙니다. 원조인 러시아 미사일조차 아직 실전 검증 문제가 있다고 업계에서 하는판에 둥펑은 말할것도 없죠.
antidote
20/11/29 18:14
수정 아이콘
사드는 상승단계 요격용 방어체계가 아닙니다.
그리고 북한이 미국으로 ICBM을 쏠 때 한국 위를 날아가지 않는데 무슨 사드로 미국으로 날아가는 미사일을 방어를 합니까.
그리고 못막으니 배치 안한다 이런것도 말장난인게
국방부에서 추구한다는 kill chain으로 미사일을 발사 사전 단계에서 일부 파괴할 수 있다고 가정하면 스커드를 일제히 다 쏘는 상황에서 그게 전부 다 요격이 필요하다고 가정할 이유도 없습니다. 일부만 요격 가능하더라도 마찬가지로 일부를 발사 사전에 타격 가능한 공격능력이 있으면 다 의미있는 방공전력입니다.
Sardaukar
20/11/29 19:19
수정 아이콘
몇몇 기사들 보니까 상승단계가 아니라서 미국으로 날아가는 거 방어용이 아니구뇽.
한국화약주식회사
20/11/29 22:34
수정 아이콘
지구는 둥그니까.. 북한이나 중국이 미 본토를 향해서 쏘면 한국이 아니라 만주 -> 캄차카 -> 알래스카 이렇게 갑니다.

뭐 궤도를 한국 거쳐 가게하는 코스는 중국 남서군도나 하이난섬 쪽에서 발사하는 경우가 있긴 한데 거긴 미사일 기지가 없고 거기서 발사하는거 감시하려면 그냥 대만에 레이더 넣거나 대만해협쪽에 이지스함 넣는게 훨신 감시도 좋습니다. 무엇보다 이미 중국 상대로는 수백개의 정찰 위성에 실시간으로 감시중이죠.
공기청정기
20/11/29 18:34
수정 아이콘
사드는 재진입 요격용 아닙니까?(...)

그리고 MD가 사드 하나만 믿고 있는거 아니지 않나요? 7기동전단 세종급 노는것도 아니고...
Sardaukar
20/11/29 19:20
수정 아이콘
제가 미사일 디펜스 시스템에 대해 더 알아보아야겠습니다.
M270MLRS
20/11/29 20:33
수정 아이콘
제발 조금이라도 알아보고 리플 쓰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THAAD 자체가 탄도탄 [종말]요격용이지 [중간]요격용이 아닙니다. 이 두 가지 차이, 진짜 큽니다.
중간요격용 자체가 일단 제가 아는 선에서는 없고(ABL은 사업 엎어진걸로 알고 있고, 위성궤도에서 요격한다는건 아직 개발도 시작 안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발사초기에 요격을 시도하던가(그런데 THAAD 배치 위치가 어디였죠? 북한은 미국으로 미사일을 쏠려면 동쪽으로 쏠까요? 남쪽으로 쏠까요?) 아니면 떨어지기 직전에 요격하는건데 THAAD가 그 역할입니다. 즉, [한국 지역]으로 떨어지는 북한/중국(굳이 더하면 러시아...?)의 탄도탄을 [방어]하기 위한 무기지 [미국을 위해 중간에 요격]해주는 무기가 아닙니다.

물론 중국에서 쏜다는 가정을 해도 마찬가지인데, 산동반도에서 성주를 지나는 방향으로 탄도미사일을 쏜다는 가정을 해도 THAAD가 요격을 못합니다. 대륙간 탄도미사일인 ICBM의 중간궤도는 대기권을 벗어납니다. 발사 직후에 대기권으로 날아가는데 THAAD의 요격고도는 최대 150km가 고작입니다. 이미 중국 영역에서 최고고도로 올라가서 THAAD는 처다보고만 있어야 해요. 대타 노릇도 못합니다.(......)

또한 스커드 정도는 패트리어트 미사일로도 커버 가능하고 우리나라 미사일 대공망이 그렇게 허술한 편 아닙니다. 당장 7기동전단의 세종대왕함 3척도 단/중거리 탄도미사일 커버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발 조금이라도 더 알아봐주시길 바랍니다.
Sardaukar
20/11/29 23:12
수정 아이콘
의문인게 중국에서 싫어할 이유-진짜 미국에다가 쏠거면 방어도 안 되는-가 없는 방패인데 뭔 사단이 났던건지 더 납득이 안가네요
한국화약주식회사
20/11/29 23:24
수정 아이콘
중국이 한한령 내리면서 한 말이 있죠.
소국이 대국에 대항해서 되겠냐.
그냥 딱 그 마인드입니다. 북한 미사일과 핵문제에는 뒷짐지고 있다가 그거 막으려니 지들 짜증 부린거에요.
M270MLRS
20/11/29 23:27
수정 아이콘
1. THAAD 탐지 레이더가 중국 일부까지 커버하기 때문에
-> 중국은 더한 짓거리 하는중입니다.

2. 박근혜 정권 당시 중국에 살랑살랑대는거 같더만 갑자기 미국 편 드는 꼴 보기 싫어서

뭐, 단적으로는 이정도로 요약 가능합니다,
醉翁之意不在酒
20/11/29 17:44
수정 아이콘
호주정부가 멍청했던거죠뭐. 미국동맹이고 파이부아이즈고 그건 그렇다치고 주장해서 아무 득도 안되는 바이러스 기원론을 주장한건 아무리봐도 뻘짓이였죠.
이스칸다르
20/11/29 17:49
수정 아이콘
우한 바이러스 발생이전에 호주와 중국은 불편했었습니다. 중국 공산당 소속의 스파이가 공개적으로 날뛰고 한국 여권을 위조해서 사용하고 나중에는 망명하고, 호주 현지에 나와있는 공관을 통해 화교들을 규합해서 정치적 압력을 가하려고 하는 등 내정간섭을 하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즉, 언젠가는 일어날 일이 좀 더 빨리 일어난 것일 뿐입니다.
만약, 호주 정부가 중국 공산당과 대립각을 내세우지 않았다면 정치 생명이 끝날 판이었거든요.
醉翁之意不在酒
20/11/29 18:09
수정 아이콘
그런건 그런거로 공격하면 되는거지 바이러스 기원지 공격은 쓸데없이 상대한테 명분만 준 꼴이되니까요
김재규열사
20/11/29 18:43
수정 아이콘
외교를 고차원적으로 해야하는데 중국 상대로도 고차원적인 외교 하자고 하면 '중국몽' 어쩌구.. 일본 상대로 고차원적인 외교 하자고 하면 '토착왜구'가 어쩌구 하니 참 답이 안나옵니다.
넙이아니
20/11/29 18:47
수정 아이콘
국제관계가 그냥 서로의 이익을 위해서 친하게 지내는건데...
그냥 한쪽이랑 원수 안되게 잘하는게 잘하는거죠..
중국이랑 친하게 지내면 친중국이라 욕하고.. 일본이랑 잘하려고 하면 친일이라 욕하고 이러면 안되죠 정말..
* 물론 진짜 친일은 배척해야죠... 어느나라 사람인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는 사람들도 있으니
아리쑤리랑
20/11/29 19:05
수정 아이콘
그 사드 배치가 어설프게 친중외교 펼치던 박근혜에게 반쯤 엿먹어봐라고 들어간거라 구원해주지 않는건 당시엔 어쩌면 당연한 느낌이죠.
이스칸다르
20/11/29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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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중외교 꺼내면서 박근혜 들먹이는 것은 일부러 그러는 거지요? 문재인은요?

한겨레신문 2015. 8. 17.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17일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전승절 행사 참석을 공식 권유했다. 그동안 박 대통령의 전승절 행사 참석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야당을 비롯한 정치권 일각에서 간헐적으로 제기되긴 했지만, 제1야당 대표가 나서 행사 참석을 직접 권유한 것은 처음이다. 문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에서 “끌려가는 외교가 아니라 주도하는 외교를 해야 한다”며 “그런 의미에서 중국 전승절 기념행사에 박 대통령이 참석하실 것을 권유한다”고 밝혔다. 문 대표의 이날 발언은 [미국 정부를 의식해 전승절 행사 참석을 주저하는 듯한 박 대통령을 향해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해 미국 편중 외교가 아니라, 대미·대중 균형외교가 필요하다’는 주문으로 읽힌다]
아리쑤리랑
20/11/29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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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다 마찬가지란겁니다. 특히 바이든이 미국 반대편에 베팅하지마라고 했을때 잘 파악해야 되었고 이번 정권도 마찬가집니다.
20/11/29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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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생활 아주 조금만 해도 본인 인생은 아무도 책임져주지 않는다는 걸 알죠. 하물며 국제관계에서야...
노둣돌
20/11/30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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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는 X-band radar를 위한 명분에 불과합니다.
즉, 중국 감시용인데 북한핑계를 대기 위해 설치하는 겁니다.
중국을 강하게 압박하는 과정에서 자칫 미-중 무력충돌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비차원입니다.
중국과의 전쟁에 대비하기 위해 설치하는 거라고 하면 외교시비가 벌어지니까 남한을 공격하는 북핵을 핑계로 삼는 겁니다.

위에도 댓글이 나왔지만, 북한이 남한 공격하는데 뭐하러 ICBM을 대기권까지 높여 발사하겠어요?
중국과의 전쟁에 대비하는 게 맞고, 무역분쟁끝에 전쟁이 벌어지면 중국 ICBM은 중간에 다 요격당할 거니까 같은 핵보유국이라고 맞먹지 말고 대가리 숙이라는 미국의 뜻입니다.

한일군사보호협정은 3군데 이상의 X-band radar가 사드운영에 반드시 필요하고 실시간 정보교환이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에 요구되는 것이고요.

이런 내용은 이제 삼척동자도 알만한 공공연한 비밀인데, 왜 자꾸 이상한 소리들을 하시는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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