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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11/25 15:45:45
Name Getback
Subject 네이버 시리즈 연재 무협 간단 리뷰.

이번 글은 네이버 시리즈에 연재중인 무협지 소개글입니다. 완결작이 아닌 관계로 , 1화씩 따라가는게 스타일에 안맞는 분들은
참고가 덜 될수 있습니다. 무협지는 다른 장르보다 취향을 많이 타는 편이라 호불호가 좀 뚜렷한 점도 양지하고 읽어주시기
바랍니다.저는 구무협도 좋아하고, 먼치킨 깽판물도 좋아하고, 필력과 전개 유기성만 괜찮으면 두루 재밌게 보는 편이란점
미리 밝힙니다.

-일단 네이버 시리즈 연재 무협 3탑인 광마회귀, 화산귀환 ,마도전생기 3편은 다루지 않겠습니다.워낙 유명하고 리뷰글이 많을
터라 검색 한 번에 얻으실 정보가 많을테니까요. 제가 다루고자 하는 연재작들은 상대적으로 이 3작품을 제외한 마이너(?)한
연재작들입니다.

-또 제가 선협 및 중국번역 무협은 접한지가 얼마 되지 않아 이번 평가글에선 제외했습니다.(학사신공,목신기,선역등)

-작품옆 괄호안 별점은 네이버 시리즈내 평점 / 조회수이며 괄호밖의 점수는 개인적 별점 입니다.
ex)
광마회귀 ( 9.60점 / 504만) : 10점
마도전생기 (9.03점 / 1356만) : 9점
화산귀환 (9.42점 / 4720만 ) : 8.5점

제 개인적 별점 기준은 대충 이렇게 잡고 적시했습니다.

10점 : 대박작품.일단 취향타더라도 읽어는 봐야함.
9점 : 개인적 취향상 강추하는 작품.매우 재밌다.
8점 : 무난하게 수작이라 평가.
7점 : 평작. 혹은 취향따라 재미있다 여길수도 있겠다.
6점 : 좀 읽은걸 후회함.
5점이하 : 안읽는걸 추천함.

1.  천화서고 대공자 (8.95점 / 124만 ) : 8점

현재 76화까지 연재되었습니다.'전전긍긍 마교교주'로 유명한 유머러스한 무협지를 잘 쓰는 김현영 작가 신작인데요, 작가 스탈
답게 말장난과 유머를 중점으로둔 무협지입니다.그렇다보니 의성어/의태어도 많고, 무협지나 중심 스토리와 별개인 말장난이
많은게 장점이자 단점이고, 절대자급 무림맹주과 환혼 (혼이 바꿔치기 당합니다)후 새로 들어선 몸에서 기존 무림의 음모와
맞서 나가는 내용일거라 짐작은 하는데, 지금 76화까진 주변 인물들(무림맹주몸일때의 인연들위주)과 재회하며 회상하는 식의
사이드 스토리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굵직한 기본 플롯은 어떤식으로 펼쳐질지 좀 있음 밝혀질테죠.

장점이라면 간헐적으로 나오는 무공관련 부분의 핍진성이 꽤 수준높단점이고,단점이라면 무공부분이 드물게 나온단점이겠네요.
유머가 주류가 되는 부분에 대한 호불호도 중요 관람 분수령일것입니다.필력 자체는 상당히 좋습니다만, 기본적으로 좀 가벼움
속에 가끔식 진중한 메세지를 섞는 작가라 초반 몇화 접해본후 취향따라 선택하시면 되지 싶습니다.

2. 천마를 삼키다 (8.68점 / 66만 ) : 7점

172화까지 연재된 전형적 환생/회귀 무협입니다. 도둑이 모종의 보물 인피지를 삼킨후 과거로 회귀한단 내용이고 전형적 클리쉐를
많이 차용해 전개를 하면서도, 약간 비틀기식 신선함도 이곳저곳 시도한점이 눈에 띕니다.다만 설정 설정 사이 무리수가 좀 보이며
개연성이 다소 약한 억지 전개가 눈에 거슬리지만, 이것을 무색케 할만큼 필력자체는 상당히 괜찮습니다.

다만 무공 자체에 대한 고찰이나 서술/묘사는 다소 약합니다. 판타지스타일의 글이 무협이란 틀만 차용했단 생각이 들어요.
무공을 찾아가는 과정, 힘을 키우는 과정등도 적당한 간격과 수위를 두고 올라서는 점도 평균치 이상은 해줍니다.
문장력대비 큰 그림을 잇는 짜임새가 좀 약하지만 읽을만은 하시리라 생각합니다.

3. 검신재생 ( 8.80점 / 36만) : 7.5점

65화까지 연재되었습니다. 역시 전생/회귀물 무협인데, 주인공이 여러 시대에 걸쳐 환생하며 밑바닥 무사부터 직전 생에선 무림지존
이였단 설정이 다양한 이야깃거리의 모태가 되어줍니다.현생 사람, 사건마다 과거 생과 연관을 통해 여러 파생스토리를 담아내는
전개가 부드러운게 장점입니다. 무공에 대한 묘사나 서술은 평균보단 낫다 여겨지나, 가벼운 말투/비속어를 통한 유머유발등은
취향을 좀 탈거라 생각합니다.개인적으론 킬링타임용으론 권해봄직하다 수준으로 생각하는데, 100화정도까지 기다려보고 보셔도
된다 생각합니다.요즘 작품들이 100화 전후로 훅 가버리는 경우가 많아서요.

4. 종남검성 (8.73점 / 108만 ) : 7점

현재 236화까지 연재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자우 작가의 작품은 취향을 확실히 타는것을 주변과 대화로 느껴본 터라 아마 독자층
도 갈릴거라 생각합니다. 일단 이 작품의 최대 장점은 중반부까지 무공을 완성해 나가는 과정의 정밀함과 체계성이 굉장히 뛰어납니다.
종남파 3개 지파의 검술을 하나씩 완성해가는 과정에 대한 서술 및 초식 이미지화는 정말 뛰어나다 생각하고, 그 과정이 다소
더디다 느껴질만큼 차근차근 단계를 밟는 묘사가 좋습니다.

다만 전체적 플롯의 흐름을 알 수 있겠는데, 그 전개가 참 느린데다 횡적으로 나열되는 지루함이 참 큽니다. 기승전결이 아니라
기-승-승-승의 느낌이 참 많이 들어요. 그렇다보니 236화까지 왔음에도 굵직한 이벤트가 거의 동어반복 느낌이 강합니다.
또다른 단점이 귀신 혹은  鬼氣가 주요 도구로 차용되는데, 이게 좀 어설픕니다. 술법이나 귀신을 다루는 무공/진법등이 굉장히
중요한 장치로 사용되는데, 정작 주인공은 그런거랑 상관없이 그냥 일반 무공을 씁니다.그렇다보니 이 귀신관련된 이벤트등의
개연성이 별로 느껴지질 않아 따로 노는 느낌이 강해요.

무공서술 부분만 놓고보면 9점 작품이고 진중한 맛을 좋아하신다면 충분히 즐기실수 있을거라 봅니다.

5. 천마신 (8.57점 / 104만 ) : 8.5점

현재 223화까지 연재되었습니다. 전 굉장히 좋아하는 작품입니다. 주인공이 전대 명교 교주로서 , 현대 교주인 아들과 싸워
아들을 정파쪽과 연계해서 소위 묻어버리곤 은둔후 등선직전 반노환동 해버리며 젊어집니다.그리곤 다시 무림에 조용히 출두
하며 현재 분열된 명교측 사정을 살피며, 대의를 위해 골육상쟁까지 했겄만 이상하게 변해버린 정파(?)측과 긴장감을 가진채
흥미로운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정 / 사 / 마 의 일반적 무협 세력도랑은 살짝 다른 설정을 보여준단점도 흥미롭지만 구무협
스러운 설정과 이야기 전개방식, 필력등에서 향수를 일으키는 면도 큽니다. 시점도 주인공과 주인공 제자스런 존재, 그리고
아버지에게 폐위된 현대 교주의 시점등에서 이야길 지켜보는 재미가 있고, 대체 왜 아버지/아들이 싸웠고 또 그들은 현재
정세에서 어떻게 새로운 관계를 맺어나갈까 하는 궁금증도 회가 갈수록 커집니다. 무공에 대한 설명이나 무공 네이밍부터
상당한 고민을 한 티가 납니다.

갈등구조의 역학관계가 빼어나면서 신선하고, 필력도 중상급은 되서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작품입니다.

6. 낭인회귀록 ( 8.35점 / 107만 ) : 6.5점

현재 167화까지 연재되었습니다. 회귀물이며 낭인이였고 전생에도 평범이하였던 주인공이 회귀후 무림의 흑막들의 음모를
미래를 아는 것을 장점으로 하나둘 헤쳐나가는 작품입니다. 주요 설정이 성좌물처럼 두루마기가 스테이터스창 겸 무공 길잡이
역할을 해준단점인데, 일견 나노마신 작품의 나노머신 생각도 듭니다. 또 두루마기속 초고수들의 정체성이 각각 정/마/사의
최고수였단 점도 흥미를 이끌 수 있는 부분이죠.
이 작품은 이벤트 하나하나는 참 괜찮은데. 그 사건간을 잇는 개연성이 참 떨어지고, 그렇다보니 단편집을 여러개 이어 붙인
듯한 껄끄러운 흐름에 어색함을 느낍니다.또 두루마기가 굉장히 중요한 작중 소재인듯 싶었으나 초반만 지나면 존재감이
거의 없어져 버려 장치로서 존재감이 확 떨어지는 점도 평가를 내리게 합니다.
또 무공에 대한 서술도 자세하다거나 독창성이 있다거나 , 중요히 다뤄지지 않아 경지설정 및 파워밸런스를 맞춰가는
과정도 무협지 다운 느낌이 별로 들지 않습니다.초중반까진 그래도 읽을만했는데, 중후반부는 영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7. 중산 ( 8.25점 / 29만 ) : 8.5점

현재 194화까지 연재되었습니다. 조회수만 봐도 아시겠지만, 윗작품들과 달리 약간 마이너한 작품입니다.작가 첫작품인데다
딱히 홍보나 프로모션도 없었더라고요. 저도 친구가 추천해주지 않았으면 연재되는지도 몰랐을 작품이기도 합니다.

취향을 많이 탈 작품이라 확신합니다. 어투나 문체 자체가 처음엔 번역체인가 싶을 정도로 건조하고, 의성어/의태어 거의
없이 전지적 시점에서 담담하게 글을 끌고 가요. 상당히 올드한 냄새가 설정/어투에서 느껴지며 주요 장치들 또한 옛스런
맛이 많이 납니다. 최고 장점이라면 무공에 대한 설정이 자세하고 특유의 기준으로 무공 수위나 형태에 대한 설명이 이어지
는데 일관성있고 작중 세계관 내에선 세력이 어디건 어떤 무공이건 이 기준으로 상태나 경지를 가늠할수 있어 좋습니다.

또 불완전한 심법을 통한 고난, 그 고난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고민과 고찰이 개연성 있게 서술되며,이것이 훗날 장점으로
승화되는 과정 자체도 설득력이 있어요. 인물간 관계도 좀 옛스런 맛이 나고, 어투도 좀 올드해서 여러모로 취향은 탈거라
생각합니다. 시점도 주인공외 서브주연급 2명의 시점으로 잠시 진행되면서 지루한맛도 좀 덜어주고, 큰 설정을 향해
기승전결이 비교적 뚜렷한 구분과 연관성을 지녀서 몰입력도 있습니다.개인적으론 추천하나, 어투나 설정이
지루하다고 싫어할 분도 많을거라 생각합니다.


외에도 여러 연재작들이 있으나, 재미는 있는데 아직 회차가 50화가 안되었거나 (일타강사 백사부), 읽기 시작한지 얼마
안되어서 재밌는 있을듯 하나 아직 추천키엔 표본이 적은 작품(중년무사) 등은 제외했습니다.

참고가 되었음 합니다.다음엔 카카오페이지 연재작들을 한 번 다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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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리링
20/11/25 16:25
수정 아이콘
저는 개인적으로 네이버시리즈에선 광마회귀가 제일 낫더군요.. 유진성 작가님의 전작들은 별로였는데 이번은 괜찮더군요.
20/11/25 16:33
수정 아이콘
광마회귀가 본인 최고작은 맞다 봅니다.
AppleDog
20/11/25 16:28
수정 아이콘
김현영 작가님이면 걸인각성 쓰신분 맞지요? 아직까지도 작품활동 하고 계셨군요!!! 추천 감사합니다!
20/11/25 16:34
수정 아이콘
네 만선문의 후예, 걸인각성 쓰신분 맞습니다.이번 작도 유머무협이란 코드는 비슷합니다.
리자몽
20/11/25 16:44
수정 아이콘
피쟐에서 광마회귀 추천받고 봤는데 정말 재미있네요

추천해주신 다른 작품들도 봐야겠습니다 :)
20/11/25 17:03
수정 아이콘
위에서 좀 가벼운 킬링타임이면 검신재생 / 천화서고 대공자
좀 올드하고 묵직한거면 천마신/중산 을 추천드립니다.
밥오멍퉁이
20/11/25 16:46
수정 아이콘
10점 9점짜리들 완결작도 추천좀..
20/11/25 17:04
수정 아이콘
네이버 시리즈 기준이라면 대충 대중성까지 고려했을때

환생표사 / 절대강호 / 패왕의별 요 3개를 권하고 싶습니다.
20/11/26 11:35
수정 아이콘
절대강호 보면 장영훈도 각잡고 쓸 때, 참 잘 쓸 작가인데 돈이 문제죠.

네이버에서 연재되면 천하제일 보면서 많이 씁쓸했습니다.

지금은 돈 좀 벌었으니 다시 각 잡고 하나만 더 써줬으면 좋겠네요.
20/11/26 12:57
수정 아이콘
마도쟁패만 해도 전 추천할만한 작품이라보는데 그 정도만 되어줘도 고맙겠습니다.
장영훈은 절대강호>마도쟁패>기타 순으로좋아해서요.
임시회원
20/11/25 16:57
수정 아이콘
오 걸인각성 이었나.. 옛날에 재미있게 읽다가도 선을 넘는 더러운 유머코드 때문에 안읽었는데 혹시 더러운 건 많이 줄었나요?
20/11/25 16:59
수정 아이콘
네 저도 그 작품은 그래서 좀 별로였는데, 이번 작품은 깨끗합니다.(?)
예전보다 개그코드도 살짝 오버하는걸 좀 힘 뺸 느낌이 들더군요.
임시회원
20/11/25 17:00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덕분에 읽어볼만한 무협 하나 생겼네요
FRONTIER SETTER
20/11/25 17:04
수정 아이콘
요즘 무협은 문피아의 시한부 천재가 살아남는 법이 굉장히 재밌더군요. 명족, 철족이라는 이름으로 엘프, 드워프가 넘어온 명나라 초기를 배경으로 한 소설인데 '이런 건 무협이 아니야'라던 사람들도 '아 이만큼 재밌으면 정통무협이 따로 없지'로 태세를 전환하는 등... 주인공의 폭풍간지와 뽕맛이 드드
20/11/25 17:06
수정 아이콘
제가 카카오 페이지랑 네이버 시리즈는 사용하는데, 문피아는 사용안한지 좀 되어서 거기 작품은 접해보질 않았습니다.
그런데 보통 보니까, 문피아서 인기있음 네이버나 카카오로도 넘어오는것 같더군요. 아마 넘어온다면 기억했다 보겠습니다.
헤르젠
20/11/25 17:21
수정 아이콘
화산귀환 500화까지는 참 재밌게 봤는데 갈수록 질질 끄는 느낌에 같은내용 반복에 질리네요
그래서 갈수록 평점도 떨어지는거같아요
뭐..그래도 매일매일 10시에 보고는 있습니다.

화산귀환과 무당기협(카카오)2개를 계속봤었는데 무당기협 완결이 깔끔했네요 점수를 더 주고싶습니다

환생표사>무당기협>화산귀환 현재까진 이렇네요
20/11/25 17:23
수정 아이콘
저도 화산귀환은 조금 실망스러운게 질질 끈단 표현에 동감하기 때문입니다.
700화까지 오면서 일정 회차 부분부턴 좀 필요한 전개라기 보단 단순히 회차를 늘리려는건가 싶은 느낌을 받을떄가 있어요.
저도 한 400화까진 10점을 주고 싶은데 그뒤로는 8점정도 주고 싶습니다.(그래서 본문에도 8.5점 줬네요)

무당기협이 저도 살짝 요즘 생각으론 화산귀환보다 차라리 낫다 싶고
저도 갠적으론 환생표사 9.5 > 무당기협8.5 > 화산귀환 8.5 정도로 생각합니다.
헤르젠
20/11/25 17:30
수정 아이콘
화산귀환이 진짜 초반엔 10점주고싶을만큼 잼있는데 갈수록..
후반에 또 힘을 낸다면 9점까진 가지않을까요?
몰아서 보고싶은데 그게 잘 안....
군림천하
20/11/25 17:35
수정 아이콘
군림천하 재발 연재 재개 좀
한창고민많을나이
20/11/25 17:40
수정 아이콘
독자제현의 건승을 빕니다.
20/11/25 18:32
수정 아이콘
닉네임 덕분에 신뢰도가 확 올라갑니다.
20/11/26 11:36
수정 아이콘
용가놈아! 연재 좀 해라!
위원장
20/11/25 17:46
수정 아이콘
만선문의 후예 작가가 아직도 글을 쓰고 있었군요.
한방에발할라
20/11/25 17:48
수정 아이콘
25화당 1권 분량인데 매일 연재인 웹소 시장에서 300~400화까지만 폼 유지해도 거의 신의 경지에 달한 작가라고 생각합니다.
20/11/25 18:35
수정 아이콘
네 사실 200~250화가 대부분인지라 400화 넘어가면 일단 그 나름의 능력치도 있는거라 생각합니다.
그리움 그 뒤
20/11/25 18:09
수정 아이콘
저는 개인적으로 과한 말장난이나 개그코드를 싫어라 해서 그런 소설들은 짧게 손절하는 편이네요.
그리고 저는 시간 흐름에 민감해서...
대충봐도 3~6개월은 지나야 할 과정(예를 들어 중국 북부에서 운남이나 사천 등지를 다녀오는)의 시간이 지나고, 그런 에피소드가 몇 번을 지나도
나이가 똑같고 심지어는 계절조차 바뀌지 않는 경우들을 보게 되면 몰입도가 확 깨서 집중해서 보기가 힘듭니다.
그런데 무협작가님들이 이런 부분을 너무 등한시하는 경우가 꽤 있어요.
그리고 왜 그리 약관이나 20대에 천하제일을 못만들어서 난리인지...
그러다 보니 저는 프로불편러가 되어 있더라구요.
물론 제 개인 성향이라 그거 가지고 작가님을 욕하거나 소설에 악평을 쓰지는 않습니다.
그런 부분이 이해하기 어렵다고 쓰지요...
그런데 그렇게 댓글 쓰면 그렇게 불편하면 니가 글써라, 조용히 하차해라 를 비롯한 온갖 욕들이 대댓글로 달리더군요.
대부분 뭐 그러려니 합니다. 가끔은 욱할 때도 있구요.

여튼 본문에 나온 소설들 중 대부분은 보았는데 일부는 계속 보고 있고, 일부는 일찍 손절하고 안보는 것들도 있네요.
20/11/25 18:34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 부분은 저도 공감 합니다. 무협이 어차피 가공의 설정에 의존하는 장르라지만, 일정 부분 개연성이나 합리적 인과/서사/경지
등은 필요하다 보거든요.
20/11/26 11:36
수정 아이콘
경공이면 가능합니다!
그리움 그 뒤
20/11/26 16:26
수정 아이콘
보통 경공을 표현할 때 단기간은 말보다 빠를 수 있지만 장기간을 생각하면 말이 낫다고 하죠.
진기를 사용해야 하구요.
게다가 길이 보통 평탄하지 않은 길이 많구요.
절대고수가 길지 않은 길을 전력으로 며칠 가는건 이해 가능하지만, 단체가 이 일 저 일 다 해가면서 수만리 길을 몇 달 이내에 다녀오는건 사실상 불가능하죠.
마갈량
20/11/25 18:35
수정 아이콘
완결도 추천해주세요!!!
20/11/25 18:38
수정 아이콘
https://pgr21.com/freedom/88614?sn1=on&divpage=18&sn=on&keyword=Getback

제 지난글에다 윗 댓글처럼

환생표사 / 절대강호 / 패왕의별 정도면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고려해도 무난한 추천이 아닐까 합니다.
취향으로 추천드리라면 무당신선 정도 추가하고 싶네요.
20/11/25 20:20
수정 아이콘
피지알에 추천이 워낙 많아서 광마회귀 좀 읽었는데 무료분 20화 정도까지 읽어가고 있는데 별 흥미를 못느꼈으면 취향에 안맞는 거겠죠? 혹시 뒤에가 진짜면 하차하기 좀 억울해서...크크
20/11/25 21:31
수정 아이콘
네 그럼 취향상 안맞을 가능성이 높은 듯 합니다.
폰독수리
20/11/26 10:05
수정 아이콘
서문반점 재밌습니다
20/11/26 12:49
수정 아이콘
이 댓글 보고 연재 재개된걸 알았네요. 말씀대로 저도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2월까지 연재후 휴재해서 잠시 잊었는데 9월부터 3부를 연재시작하셨네요. 덕분에 저도 다시 연재 참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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