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0/11/24 03:57:54
Name 라쇼
Subject 인류의 적과 맞서 싸우는 애니 노래 모음 (수정됨)

진격의 거인 op 홍련의 화살

그날 인류는 떠올렸다. 놈들에게 지배당해왔던 공포를.

비록 극우 논란으로 인기가 금방 식어버린 감은 있지만, 거대 식인거인이라는 인류의 적에게서 인간들이 처절하게 항전하는 분위기 만큼은 진격의 거인이 최고였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스토리는 짜임새 있게 전개하지만 다소 불안정했던 원작의 작화를 애니에선 더욱 멋지게 업그레이드 시켜줬었지요. 입체기동 장치를 타고 거인 모가지를 댕겅 베는 리바이 병장의 액션씬은 참 현란했습니다. 결말에 다가갈수록 뿌린 떡밥을 감당 못하고 무너지는 다른 작품들과 달리 진격의 거인은 떡밥회수도 충실히 했지만 거인들의 압도적인 공포에서 절망적인 싸움을 벌이는 초중반 배틀물 전개에서 국가간의 역학 구도를 그린 정치 서스펜스 물로 변하니 점점 재미가 없어지더군요. 주인공 앨런 예거 빼고 조사병단들의 동료들의 비중도 적어지는 것도 불만이었습니다. 꼭 작품의 완성도와 재미가 비례하는 것은 아니다란 걸 새삼 실감하겠더군요.





귀멸의 칼날 op 홍련화


귀멸의 칼날 극장판 무한열차 ed 炎

개인적으론 귀멸의 칼날은 과대평가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진격의 거인처럼 애니화 버프가 성공에 크게 기여했다고 생각되죠.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에는 최종보스전인 무잔과의 전투에서 실망한게 크지 않았나 싶습니다. 작가가 주간연재의 하드한 스케쥴을 따라가지 못하고 벅차한다는게 여실히 느껴지더군요.
최종보스 위상이 떨어진 무잔 만큼 아쉬운 캐릭이 있는데 그건 바로 기유입니다. 초반에 탄지로를 귀살대로 인도하는 중요한 역할로 등장했고 주인공이 목표로 하는 이상적인 전사로 동경하는 대상이었는데 후반으로 갈수록 기유의 입지가 초라해지는게 불만이었죠. 흡사 파워 인플레에 밀려서 해설 역으로 떨어진 피콜로를 보는 것 같아서 안쓰러웠습니다. 초반에 멋있고 강한 캐릭터라는 인상을 독자에게 심어주었으면 끝까지 파워인플레를 따라가도록 신경을 써주었어야 했는데 작가는 그러지 못했죠. 옛날 작품이지만 타이의 대모험에서 흉켈이 끝까지 멋있는 캐릭터를 유지한 것과 비교가 됩니다. 아무래도 이부분은 작가가 오랜 주간연재에 지쳤기도 했고 역량 부족이기도 했지 않나 싶네요.
혹평부터 늘어놨지만 그럼에도 귀멸의 칼날은 잘만든 작품입니다. 특히나 높이 평가하고 싶은 점은 선량하고 노력하는 정통파 스타일 주인공으로 대히트한 작품을 만들어 냈다는 것이죠. 왕도물 주인공은 고구마 먹은 듯이 답답하다고 기피하는게 최신 트렌드인데 사이다패스형 주인공이 아니어도 잘만들기만 하면 얼마든지 성공할 수 있다는 걸 증명해낸 듯 하여 정통파 주인공을 선호하는 저로썬 매우 기뻣습니다.
귀멸이 무한열차편과 유곽 상현6과의 전투의 흡입력을 무잔전까지 보여줬다면 강연금의 아성을 뛰어넘는 명작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하는데, 귀멸 작가가 소여사처럼 튼튼한 건강 체질이었다면 더 좋은 결말이 나왔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에 남네요.






도쿄구울 op unravel

도쿄구을 1부까지는 잘만든 수작 어반 판타지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뱀파이어물의 클리셰를 비튼 구울과 CCG의 대결구도도 아주 좋았지요. 진격의 거인에서 최강자가 리바이였듯이 도쿄구울에서도 인간쪽 수사관 아리마 키쇼가 최강이었던게 재밌는 점입니다. 근데 2부로가서 점점 작화도 누가 누군지 알아보기 힘들게 난잡해지고, 결말도 다 보고나면 이게 뭔가하는 말이 절로 나오더군요. 1부에서 완결내고 박수칠 때 떠났으면 좋았을텐데 아쉬운 작품입니다.






기생수 op Let Me Hear

우리는 약한 생명체이니까 미워하지 말아줘. 작중 캐릭터 타미야 료코의 말대로 인간들이 제대로 반격을 가하자 속수무책으로 당하던 기생수들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최강의 생명체라던 고토도 결국 인간이 만들어낸 화학 폐기물이 묻은 철근 꼬챙이에 꿰뚫려 허무하게 죽는 걸 보면,개체로는 인간보다 월등히 강하지만 무리로 보면 약자였다는게 신선한 연출이었습니다. 애니도 그림체가 호불호가 갈릴지언정 원작의 명성에 흠이 가지 않게끔 꽤 잘만들어졌죠. 기생수가 옛날 작품인 만큼 아직 보지 않으신 분이 계신다면 애니로 보는 것도 괜찮으리라 생각됩니다.

여담으로 작가가 건강하다면 히스토리에도 기생수처럼 결말을 잘 내줄텐데 그러지 못할 것 같아서 아쉽군요. 이제 알렉산드로스가 왕위에 오르는 내용을 전개하는데 언제 동방을 정벌하고 알렉산드로스 죽고난 뒤 에우메네스의 최후까지 그릴런지. 그냥 완결 안날 거라 생각하는게 마음이 더 편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헬싱 TVA op 이성이 없는 세계


헬싱 TVA ed Shine


헬싱 OVA ost Magnolia

나가이 고, 이시카와 켄 이후 '광기'라는 소재를 이보다 더 잘 표현한 작품이 있을까 싶습니다. 그야말로 연출이 미친 작품이죠. 작가도 헬싱에서 완전 연소 했는지 이후로 비슷한 소재는 다루지만 헬싱만한 임팩트는 주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TVA는 흑역사라 할 만큼 망작이니까 애니를 보실려면 OVA를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헌터x헌터 2011 op Departure!


헌터x헌터 2011 ed2 Hunting For Your Dream


헌터x헌터 2011 ed6 표리일체

헌터헌터는 인류의 적과 맞서 싸우는 내용은 아니지만, 개미편 만큼은 더할 나위 없이 들어 맞죠. 메르엠과 결투를 벌이는 네테로 회장의 투혼이 정말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습니다. 진짜 토가시는 머리를 쓰는 배틀 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할 수 있겠네요. 미니어처 로즈로 마무리 하는 개미편의 결말이 일부 독자들에게선 허무하다고 혹평을 들어도, 개인적으론 매우 맘에 들었습니다. 메르엠이 생물체의 정점에 선 강함을 지녔다고 해도 결국 하나의 개체에 불과했고, 인류라는 거대한 무리의 악의로 상징되는 과학 병기를 당해낼 수 없다는게 개연성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히스토리에와 마찬가지로 헌터헌터도 완결을 보는건 거의 포기한 상태인데 재미나 없으면 미련도 없을 것을 참 애증의 작품이네요.






요괴소년 호야 op 1


요괴소년 호야 op 2


꼭두각시 서커스 op 2 톱니바퀴


후지타 카즈히로는 어떻게 보면 신기한 작가입니다. 소위 슬로우 스타터라고 할 수 있는데 초반 전개는 밋밋해도 서서히 빌드업을 쌓으면서 차곡차곡 모아뒀던 떡밥과 사연과 갈등을 클라이막스에 터뜨리면서 카타르시스를 주는 솜씨가 일품이죠. 개인적으로 결말을 잘 내는 작가를 높이 평가하는데 그런 면에서 후지타의 만화들은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후지타가 카메로오 등장하는 호에로 펜에선 1부터 99까지 재미를 주다가 마지막에선 재미 없게 끝내도 되는게 천재라고 주장하는 내용이 나오는데 저는 별로 수긍하고 싶지 않더군요. 워낙 결말을 조루처럼 찍 싸버리는 작가들을 많이 봐서 그런가 끝까지 책임지고 얽힌 스토리 매듭을 풀어주는 후지타가 더 대단하게 보이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최신작인 쌍망정은 부숴야 한다에선 초반이 루즈하던 비평을 의식했는 지 제법 속도감 있는 전개를 보여주던데, 아니나다를까 등장인물들의 사연을 모두 풀어주느라 전개가 늘어지는건 어쩔 수 없나보더군요. 조역들의 사연을 일일히 풀어줌으로써 전개가 늘어지는 단점도 있지만 끝까지 다 읽고나서 오랜시간이 흘러도 캐릭터의 명장면이 기억에 남는 장점도 있습니다. 요괴소년 호야에서 복수를 끝마치고 후회없이 최후를 맞는 부주사 표의 이야기. 그리고 아를레키노와 판탈로네가 평생의 숙원인 프란시느가 웃는 모습을 보며 정지하는 '봐라 판탈로네 프란시느님이 웃고 계신다 ' 같은 장면은 조역들의 이야기를 풀어주는 후지타의 느린 스토리 전개 스타일이 아니었으면 보지 못했을 명장면들이죠. 호불호는 갈리지만 느긋하게 기다리며 스토리를 따라가다 보면 깊은 감동을 느낄 수 있어서 후지타의 스토리텔링 스타일을 좋아합니다.




강철의 연금술사 op Melissa メリッサ


강철의 연금술사 op 불사전설


강철의 연금술사 ed4


강철의 연금술사 op5 레인 レイン


강철의 연금술사 반 호엔하임 명장면

재미, 작품성, 훌륭한 결말. 강철의 연금술사는 소년 만화에서 완벽 그 자체이죠. 후반으로 갈수록 스토리를 감당 못하고 힘에 부쳐하던 귀멸의 칼날 작가와 더욱 비교가 됩니다. 홋카이도 대자연에서 단련된 타고난 건강 체질이라 혹독한 주간 연재 일정을 소화해낸 걸 지도 모르겠네요. 강철의 연금술사는 너무 완벽했던 나머지 오히려 잘만든건 이해하는데 다른 만화보다 심심하다라고 까는게 혹평의 전부였지요. 솔직히 헌터헌터에 비해 자극적인 맛은 덜하지만 이만한 퀄리티로 완결을 낸 작품이 몇이나 있을까 싶습니다. 그 대단하다는 드래곤볼도 결말은 그냥저냥 좀 그랬으니까요.

강연금 주제가는 훌륭한 원작이나 애니 만큼 명곡도 많은데 다 링크하긴 힘들어서 두 곡 만 올렸습니다. 원래 메릿사를 올려야했으나 개인적으론 메릿사보다 대만판 주제가인 불사전설이 훨씬 잘부른거 같더라고요. 몬데그린 때문에 웃긴 노래로 치부당하기 일쑤이지만 원곡보다 감정표현이 잘된 좋은 노래라고 생각합니다. 5쿨 주제가인 레인은 반 호엔하임의 일생을 표현한 가사가 마음에 들어서 좋아하는 곡입니다. 모든 회한을 털어내고 사랑하는 아내의 무덤 앞에서 최후를 맞이하는 연출은 다시봐도 가슴이 찡하고 울리네요. 나이를 먹어도 깊은 여운을 주는 멋진 연출 장면들은 봐도봐도 질리지가 않습니다.




창궁의 파프너 op Shangri-La


히로익 에이지 op Gravitation


우리들의 op Uninstall


JAM Project - 미래로의 포효 未来への咆哮


초시공요새 마크로스 op


초시공요새 마크로스 극장판 ost 사랑 기억하고 있습니까?


마크로스7 op


천원돌파 그랜라간 op 하늘색 데이즈


천원돌파 그랜라간 극장판 ost Libera Me From Hell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2년째도피중
20/11/24 04:46
수정 아이콘
강철은 소위 '흠 잡을 수 없는 만화'의 대표격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가끔 드는 생각인데 그런 완벽함이 되려 사람들을 모으는데 장벽이 되고 오리려 부족함 불안정함이 이상하게 폭발력을 가지는 경우가 있다고 봐요. 특히 '모에함'이라는 것은 강철류의 완벽한 만화들에서는 나오기 힘들다는 아이러니함이 있죠. 분야는 다르지만 니어오토마타의 2B라든가 귀멸의 네즈코라든가... 그런 캐릭터들도 그렇고.
여하튼 저는 귀멸 만화판을 안봐서 평가가 깎일 일은 없더군요. 유포터블이 어떻게든 살려주겠죠.(진심)
20/11/24 04:57
수정 아이콘
강철이 심심하다는 평가를 듣는 이유 중엔 작품이 완결나도 두고두고 사람들에게 기억될 매력적인 히로인 캐릭터가 부족한 탓도 있죠. 로이 머스탱과 킹 브래들리 같은 남성 캐릭터는 폭풍간지로 잘 만들었으면서 정작 기억에 남는 여캐는 호크아이 정도 였으니까요. 그건 소여사가 너무 대장부의 기운을 타고나서 모에함을 이해하지 못하는데서 생긴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크크크.
2021반드시합격
20/11/24 08:05
수정 아이콘
저 러스트 기억에 남습니다 러스트! 왕가슴!!
20/11/24 12:27
수정 아이콘
러스트 저도 좋아하는 캐릭입니다. 호문클루스 중 홍일점이라서 더욱 돋보이기도 하죠. 캐릭터의 매력에 비해 너무 빨리 퇴장시킨 감이 있어서 아쉽더라고요.
20/11/24 08:33
수정 아이콘
강연 히로인들은 모에가 부족하다기보다는 작중에서 실속있게 한 게 없죠. 묘사가 없거나. 이즈미 커티스는 또 너무 규격외고.
고기반찬
20/11/24 08:40
수정 아이콘
부르마... 치치... 채소연... 흠..
요한슨
20/11/24 08:58
수정 아이콘
하가렌, 그러니까 풀메탈 알케미스트는 개인적으로는 영어더빙판으로도 보실것을 꼭 권하는 작품입니다.

세계관 자체가 다소 서구적인 배경을 중점으로 하고있어 성우들의 영어연기가 이질감도 없고, 무엇보다 영어 특유의 억양과 악센트가 캐릭터마다 제대로 구현되있습니다.(단적으로 암스트롱 소령같은 경우는 프랑스식 영어 특유의 유연한 발음을 제대로 연기합니다. 린같은 싱 출신의 캐릭터들은 중국식 영어에서 드러나는 성조느낌이 진하게 뭍어나고요)

개인적으로 이제까지 봤던 영어 더빙 애니중에 럭키스타와 더불어 투탑으로 칩니다.
황금경 엘드리치
20/11/24 10:56
수정 아이콘
강연은 한영일 세가지 더빙판 다 봤는데
개인적으로 강연이랑 데스노트가 영어더빙 중에선 제일 좋더라고요.
한영일 셋이 다 퀄이 좋아서 감상할 가치가 있었습니다.
말씀하신 액센트 부분이 영어더빙은 훌륭했습니다.
리자몽
20/11/24 11:13
수정 아이콘
꽤 재미있는 의견인데 상당히 공감됩니다

너무 완벽한 작품은 2차 창작 등 외부에서 개입할 요소가 적죠

그래서 전 강철이 일본만화의 마스터피스라고 생각하지만 파생작이 없어서 가끔 아쉽네요
모나크모나크
20/11/24 11:30
수정 아이콘
아무리 재미있어도 쓸데 없는 모에 들어가면 도저히 못 보겠던데요..
가슴을 일부러 크게 그린다거나 이유 없이 대놓고 귀여운척하는 캐릭터가 있으면 딱 보기가 싫어지더라고요.
이호철
20/11/24 05:16
수정 아이콘
호야 OP는 진짜 잘 뽑힌 것 같습니다.
20/11/24 06:03
수정 아이콘
파프너 OP 샹그리라나 우리들의 OP 언인스톨도 좋죠.
20/11/24 09:07
수정 아이콘
파프너를 넣는다면 히로익 에이지의 OP Gravitation도 추가하는 편이.
20/11/24 12:04
수정 아이콘
추가했습니다. 언급하신 작품들을 못봐서 그냥 노래만 올렸네요. 파프너 op랑 히로익 에이지 op를 같은 가수가 불렀군요. 좋은 노래 추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시린비
20/11/24 07:54
수정 아이콘
진격은 논란 즈음해서 놓긴 했는데 논란때문이라기보단 그냥 살다보니
최근평 들어보면 역대급 명작이다 뭐라하는 평이 많아서 언제 기회가 되면 다시 볼까 생각해보고 있습니다
이왕이면 완결난뒤에 할까 싶은데 완결은 멀지 가까울지 모르겠네요
20/11/24 08:07
수정 아이콘
작가말로 90%이상 왔습니다.늦어도 내년에는 완결납니다.
이쥴레이
20/11/24 10:25
수정 아이콘
떡밥회수나 스토리전개는 정말 잘하고 있다고 봅니다.
초반에 떡밥을 어떻게 회수할려나 보고
후반에 애정캐가(?) 죽어나가는 재미로 봅니다.
20/11/24 08:08
수정 아이콘
헌헌 진짜 재밌지 좀 말든가 최애 만화인데 너무 가끔 나와요.
20/11/24 08:19
수정 아이콘
어딜가나 정발도 안된 귀멸 완결 가지고 까는거 보면 아 사서 보는 내가 호구인가 싶긴 해요

...실드 치는 사람도 한 1/5 정도는 있는거 보니 마기보단 낫겠지 =_=
지금 우리
20/11/24 09:27
수정 아이콘
그래도 님 처럼 정발구입하는 분이 계셔서 귀멸의 칼날 같은 만화가 연재가 되는거죠. 흐흐
류지나
20/11/24 08:30
수정 아이콘
미래로의 포효. 좋아하는 노래입니다.
20/11/24 12:08
수정 아이콘
무슨 노랜지 기억이 안나서 찾아보니 애니 주제가가 아니었군요. 잼 프로젝트 노래는 언제들어도 신나서 참 좋습니다.
20/11/24 08:44
수정 아이콘
꼭두각시 서커스는 생각날때마다 간혹 보는데 원조 프란시느 인형이 엘레오놀을 지키기 위해 웃으면서 녹아가고 기이가 사투끝에 달려와서 녹은 옷조각을 보며 '너는 뭔가 다른것이 됐어??' 하는 부분은 봐도봐도 울음벨
20/11/24 12:24
수정 아이콘
다른 만화 같았으면 스킵했을 악역도 고유한 사연을 풀어주면서 비중있게 다뤄주는게 후지타의 장점이죠. 그탓에 분량이 늘어나는 단점만 참아내면 꼭서는 깊은 맛이 느껴지는 좋은 작품입니다. 프란시느 인형 최후씬은 봐라 판탈로네보다 덜 유명하지만 볼때마다 뭉클하게 만들어주는 명장면이죠.
판을흔들어라
20/11/24 08:49
수정 아이콘
헬싱하면 'Shine' 아닙니까?!!!
20/11/24 11:50
수정 아이콘
Shine 좋죠. 찾아서 올렸습니다 크크.
죽력고
20/11/24 08:51
수정 아이콘
건버스터 어디갔나요
덴드로븀
20/11/24 09:50
수정 아이콘
에바 어디갔나요
20/11/24 11:16
수정 아이콘
건버스터랑 에바는 저번글에도 올려서 뺏습니다. 슈퍼로봇물 장르가 인류의 적과 싸우는 스토리라서 다 올리긴 힘들어서요 크크크.
20/11/24 09:02
수정 아이콘
강철 4기 엔딩으로 바뀌는 날, 뽕차고 멋있었는데요.
더스번 칼파랑
20/11/24 09:42
수정 아이콘
진격의 경우 삘받아서 일본 여행때 링크드 호라이즌 싱글을 사왔죠...지금 들어도 곡 잘 만들것 같습니다. 헌터는 리메이크 오프닝이 같은 곡이여서 엔딩곡, 개인적으로는 표리일체를 좋아하고요. 강철은 뭐..구강철은 정말 음악이 전부 명곡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근데 생각하면 세일러문도 일단 인류의 적과 싸우....
20/11/24 14:10
수정 아이콘
표리일체 명곡이죠. 올렸습니다 크크. 세일러문을 올리면 프리큐어 같은 마법소녀 물도 다 올려야해서 일부러 뺏어요. 마법소녀물도 좋아해서 예전에 마법소녀물 주제로 애니송을 올린적이 있는데 나중에 또 올려보고 싶군요.
20/11/24 09:50
수정 아이콘
헌헌은 2기 엔딩곡이 본문제목인 인류의 적과 맞서 싸우는 이라는 제목과 더 어울리는 것 같기도 합니다.
어바웃타임
20/11/24 09:53
수정 아이콘
강철 op는 왜 melisa가 아니라
옆 비싼 허리가운 싸움은 곗돈 싸움 이죠?
20/11/24 11:18
수정 아이콘
콩팥찢고 허 서브 야전삽. 대륙의 연금 술사가 더 신나고 듣기 좋아서요 크크크. 메릿사도 찾아서 올릴게요.
아밀다
20/11/24 10:18
수정 아이콘
저도 말씀하신 점 때문에 귀칼이 좋았어요. 젠이츠가 좀 거슬리긴 했지만. 요즘은 오타쿠들도 낭만을 잃었어요. 중2보단 고2가 대세고. 현실이 삭막해지는 걸 반영하는 건지 세상은 다 악하고 선한 건 모두 위선이고 정도로 생각하는 경향이 보여요. 그래서 한다는 망상이 현실 세계 찐따인 내가 이세계 갔더니 아무 이유 없이 온갖 여자가 들러붙는 모에 하렘 망상 에욱~ 기왕 망상을 할 거면 정의롭게 세상을 구하는 망상이 좀 더 좋아요.
20/11/24 10:38
수정 아이콘
여자랑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점점 가까워지는데 힘들어지니까 그런거 아닐까요?

츤데레-메가데레-노예-엄마(?)로 점점 진화하니깐요.

엄마는 날 때부터 저를 사랑하는 유일한 사람이니깐요. 흑흑
20/11/24 12:17
수정 아이콘
선하면서 노력형 주인공이 이리저리 굴르면서 시련을 이겨내는 타입이다보니 성장에 필요한 빌드업을 독자들이 답답하게 여겨서 선호되는 주인공 타입은 아니긴하죠. 혜후님이 말씀하신 히로인과의 밀당도 답답하다고 마망타입 히로인이 대세인걸 보면 그냥 답답한 전개 자체를 싫어하는 듯 합니다. 긴 빌드업 끝에 찾아오는 카타르시스 또한 창작물의 묘미인데 말이죠. 무조건 빠르고 통쾌한 전개만 찾는 요즘 추세가 아쉽습니다.
아밀다
20/11/24 12:26
수정 아이콘
넹... 그래서 그런 주인공과 내용으로 성공한 게 더 좋았어요. 한계도 있고 운빨도 있었겠지만 어쨌든 상업적 성공 달성.

히로인 측면에서도 빌드업 쌓으며 어떤 이유를 만들고 그래서 주인공을 좋아하게 되는 것보다 이유 따위 필요없고 그냥 나를 좋아해줄 존재...를 원하나봐요. 현실 공간에는 그런 거 없는데~ 이걸 현실에 대입하려는 느낌들 보이고~ 그래서 에욱

사이다패스랑 하렘 망상이랑 겹쳐볼 생각은 안 했었는데 말씀해주신 덕분에 그 측면도 보이네요. 감사합니다.
20/11/24 11:18
수정 아이콘
진격의 거인은 초반부의 코스믹호러적인 전개와, 후반부의 전개는 좀 차이가 격심하죠. 물론 그 코스믹호러적인 1화의 임팩트가 인기의 상당부분을 가져온건 사실인데.. 정작 작가가 표현하고 싶었던게 후반부 전개란걸 생각해보면 좀;;;
후반부 전개를 중심으로 하고싶었으면, 초반의 거인이 '대적가능한 수준'정도로 묘사되는게 더 낫지 않았을까 싶긴 합니다.. 아니면 아예 후반부 내용까지 대거인전 위주로 흘러가던가요. 그럼에도 지금까지 계속 전개되는 내용들도 훌륭하다고 생각되긴 하고요.

강철의 연금술사야 마스터피스죠. 캐릭터성 하나하나가 극단적인 모에화를 추구하지도 않았고, 하나의 플롯에 잘 배치되어있다는 느낌이죠. 캐릭터의 개성이 약한건 사실인데, 그렇기때문에 더 캐릭터 하나하나가 실감나게 느껴지더라고요. 극단적이지 않아서..
강철의 연금술사같은 작품이 참, 팬픽같은게 나오기 어려운 작품이기도 하죠. 작중에서 모든 떡밥이 소모되었고.. 더 궁금해할 요소조차 없이 깔끔하게 끝내버린 작품이죠. 이게 데뷔작이란게 참 믿겨지지 않을 수준이랄까요;;

귀멸의 칼날은 좀 신기한 작품이긴 합니다. 애니빨의 수혜가 어마어마한 작품이기도 하고요. (한때 쿄애니의 작품들이 그런식이었죠. 원작초월 애니화로 원작까지 인기있게 만들어주는..)
소년만화로서는 그냥그냥 보통이라고 생각합니다만, 꽤 이례적으로 빠르게 난 엔딩이 인상적이죠. 선인은 선인이고 악인은 악인으로 남기는 묘사들이 좋았었습니다.
20/11/24 12:45
수정 아이콘
진격의거인 초반의 코스믹호러풍 절망적인 분위기와 액션씬이 줄어들다보니 후반 전개가 훌륭한 플롯이란건 인정하겠는데 정작 재미는 떨어지더라고요. 말씀하신대로 후반부에도 거인과의 싸움을 비중있게 다뤘다면 몰입도가 떨어지지 않았을거라 생각됩니다.
강철은 본편이 너무 깔끔하게 완결된 나머지 외전이나 스핀오프, 2차창작이 나올 건덕지가 없긴하죠. 캐릭터의 개성이 수수한것도 한몫 했을테고요. 참 너무 잘만들어도 작품의 상품적인 수명이 줄어든다는게 아이러니한 일입니다.
20/11/24 15:32
수정 아이콘
저는 십년이 넘게 지난 지금 아직도 가끔 "샴발라를 정복하는 자" 이후의 이야기를 생각하면서 추억에 잠기기도 합니다. 이 작품은 '두 개의 TVA 사이의 연결고리 + (놀랍게도) 현실과도 연결되는 극장판의 자체적인 평행세계-현실 떡밥의 열린결말'이라는 팬에게 선물 보따리를 한 아름 줘놓고도 막상 원작자 스스로는 속칭 '뇌절'을 안하고 담백하게 끝내줘서 진짜 강연을 '고전명작'의 반열에 올려줬다고 생각합니다.

귀칼은 오히려 비슷하게 현실-평행세계-팬서비스를 결말부에 뒀는데도, 영 사람들이 고깝게 보는걸 생각하면 '샴발라를 정복하는 자'는 요즘처럼 대중매체가 잘 발달했을 때 나왔으면 진짜 교과서에 실리지 않았을까 아쉽습니다. 물론 단순히 저의 추억보정일 수도 있지만요...
20/11/24 16:22
수정 아이콘
구 강철과 극장판도 재밌게 봤습니다. 원작의 소년만화 감성에서 벗어난 진지한 분위기가 좋았죠 크크. 일본 만화도 마블 코믹스처럼 판권을 가진 출판사 쪽에서 자유롭게 창작을 허가했으면 좋아했던 완결난 작품도 계속 볼수 있었을텐데 아쉬움이 남긴해요. 그래도 최근엔 스핀오프 시도가 자주 벌어지고 있고 양질의 작품도 나오니까 강철도 재밌는 평행세계 작품이 나올지도 모르겠네요.
오쇼 라즈니쉬
20/11/24 12:39
수정 아이콘
언인스톨 좋아해요~
작품 분위기나 스토리와도 섬찟하게 맞고 흐흐
20/11/24 12:41
수정 아이콘
마크로스 생각하고 들어온 저는 이제 아저씨...
세이밥누님
20/11/24 13:05
수정 아이콘
메릿사는 언제들어도 명작... 운전하면서 따라부릅니다 크크
엑세리온
20/11/24 13:28
수정 아이콘
마크로스7은 언제 나오는거지? 하고 스크롤 내렸는데...
잘생김용현
20/11/24 13:48
수정 아이콘
천언돌파 그렌라간 왜 안나오죠 (불편)
20/11/24 14:07
수정 아이콘
로봇 애니 노래는 이전에 올려서 뺏는데 요청이 많으셔서 다 올렸습니다.
20/11/24 14:12
수정 아이콘
헌헌 개미편은 마지막 엔딩을 위해 모든걸 갈아넣었다해도 무방하죠...

ED송 대신 엔딩테마 연주곡에 메르엠과 코무기의 마지막 대화...

하 진짜 마지막 연출은 애니메이션 최고의 한편을 꼽으라면 제가 두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최고의 마지막이었습니다
아이폰텐
20/11/24 14:24
수정 아이콘
한 일년전부터 소년만화 전권 풀세트 사서 모으고 있는데 (집안 공간 터져나가는중)

다시봤을때 제일 별로였던 만화 1위
바람의 검심
: 초딩땐 몰랐는데 드라마도, 액션도 밋밋하고 기술명과 간지도 좀 많이 올드해요 그리고 세계관도 생각보다 노잼

여전히 좋았던 만화 1위
드래곤볼
: 지옥같은 소년편 지나면 잼나요

더 좋았던 만화 1위
헌터x헌터
: 이건 어른을 위한 소년만화임
20/11/24 15:4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아니 선생님, 헬싱 TVA는 죄가 없습니다! 그냥 귀칼도 TVA가 딱 '수수하게 만화책 처럼' 나왔으면 별로 빛을 못 봤을텐데 헬싱도 TVA에서 그걸 당한거라고요 흑흑!! 하지만 '로고스 없는 세계'를 1번 타자로 올려주셨으니 용서해드립니다. 분위기를 쓸때없이 잡으면서도 그 중2병을 목소리로는 꾹꾹 억누르면서 폼을 잡는다는 느낌은 잡지 않는 다는 측면에서는 모든 헬싱 팬아트나 팬작품에 넣어도 위화감이 없는 시리즈 전체의 '테마곡'이라고 생각합니다 흐흐.

Hellsing Ultimate (OVA)의 경우에는 매 화가 끝날때 마다 '연출의 일부로' 음악을 깔았기에 더 뇌리에 남는 곡들이 많았지요. 확실히 세월이 지나다 보니 한번씩만 나온 노래들은 잘 기억이 안되는 단점이 있습니다만.... https://youtu.be/2BS8f8SvYlQ Das Engellandlied 같이 쓸때 없이 코믹하고 괴상망측하게 끝난다거나 (엔딩으로의 활용: https://youtu.be/yOCt0GJNamA), https://youtu.be/PcnwiQsenfE 마그놀리아처럼 폼 잡고 '다음화에서 우리 싸운다!'하고 끝나거나 흐흐흐... 연출의 연장선으로서는 정말 좋았습니다. 팬더빙 시리즈인 '헬싱 요약시리즈'의 Party Party Party도 진짜 헬싱 OVA의 일부인것처럼 잘 쓰여서 지금 봐도 멋지면서 웃기기도 하고요 크크 https://youtu.be/NZuqUofH6D4

근데 사실 헬싱은 '인류의 적은 모르겠고, 아무튼 괴물이랑 괴물들이 싸움! 다행인건 괴물 중 하나는 우리 편이야!' 아닌가요 흐흐흐!
20/11/24 16:30
수정 아이콘
TVA가 평작 이하 수준이라도 OVA가 떼깔좋게 나왔으니 다행이죠 크크. 헬싱은 인류의 적vs인간 구도가 아니고 괴물들끼리 서로 죽고 죽이는 광기의 세계관이지만 적의적은 아군이니 뭐 어떻습니까 흐흐흐. 고질라도 적 괴수와 싸워주면 우리편이죠. 링크해주신 곡도 올리고 싶은데 노래를 너무 많이 올리면 로딩이 심해서 못올리겠네요 ㅠㅠ 다음에 댓글 달아주시면 Farce님 신청곡부터 최우선으로 올리겠습니다.
사딸라
20/11/24 18:18
수정 아이콘
(수정됨) 마크로스 시리즈라면 '사랑, 기억하고 있습니까'
그렌라간 시리즈라면 'Libera Me From Hell'

추가 부탁드립니다.
20/11/24 19:02
수정 아이콘
올렸습니다. 노래를 너무 많이 올리면 페이지 로딩이 심해서 요청곡은 여기까지만 받겠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1194 시리즈 웹툰 "겜바바" 소개 [29] 겨울삼각형1828 24/03/28 1828 1
101193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 - 마침표와 물음표 사이.(노스포) [3] aDayInTheLife2475 24/03/28 2475 1
101192 고질라 x 콩 후기(노스포) [21] OcularImplants3614 24/03/28 3614 2
101191 미디어물의 PC주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79] 프뤼륑뤼륑7213 24/03/27 7213 3
101190 버스 매니아도 고개를 저을 대륙횡단 버스노선 [51] Dresden9966 24/03/27 9966 2
101188 미국 볼티모어 다리 붕괴 [17] Leeka9918 24/03/26 9918 0
101187 Farewell Queen of the Sky! 아시아나항공 보잉 747-400(HL7428) OZ712 탑승 썰 [4] 쓸때없이힘만듬3549 24/03/26 3549 5
101186 [스포없음] 넷플릭스 신작 삼체(Three Body Problem)를 보았습니다. [48] 록타이트7898 24/03/26 7898 10
101185 시흥의 열두 딸들 - 아낌없이 주는 시흥의 역사 (5) [3] 계층방정3075 24/03/26 3075 7
101184 [웹소설] '탐관오리가 상태창을 숨김' 추천 [56] 사람되고싶다6626 24/03/26 6626 19
101183 진짜 역대급으로 박 터지는 다음 분기(4월~) 애니들 [58] 대장햄토리6268 24/03/25 6268 2
101182 '브로콜리 너마저'와 기억의 미화. [9] aDayInTheLife3889 24/03/25 3889 5
101181 탕수육 부먹파, 찍먹파의 성격을 통계 분석해 보았습니다. [51] 인생을살아주세요4898 24/03/25 4898 68
101179 한국,중국 마트 물가 비교 [49] 불쌍한오빠6362 24/03/25 6362 7
101177 맥주의 배신? [28] 지그제프8242 24/03/24 8242 2
101175 [스포있음] 천만 돌파 기념 천만관객에 안들어가는 파묘 관객의 후기 [17] Dončić5880 24/03/24 5880 7
101174 [팝송] 아리아나 그란데 새 앨범 "eternal sunshine" [2] 김치찌개2693 24/03/24 2693 4
101173 한 아이의 아빠가 되었습니다. [143] 천우희7090 24/03/23 7090 108
101172 모스크바 콘서트장에서 대규모 총격테러 발생 [36] 복타르9915 24/03/23 9915 0
101170 대한민국은 도덕사회이다. [58] 사람되고싶다8898 24/03/22 8898 30
101168 올해 서울광장서 6월 1일 시민 책읽기 행사 예정 [46] 라이언 덕후7116 24/03/21 7116 1
101167 러닝시 두가지만 조심해도 덜 아프게 뛸수 있다.JPG [43] insane10124 24/03/21 10124 18
101166 이번에 바뀐 성범죄 대법원 판례 논란 [94] 실제상황입니다10743 24/03/21 10743 9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