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0/11/06 22:44:15
Name 성아연
File #1 정사_삼국지_돈황.jpg (54.2 KB), Download : 66
File #2 삼국사기.jpg (38.2 KB), Download : 21
Subject 개인적으로 문혁으로 중국 문화가 망했다고 생각하지 않는 이유 (수정됨)




정사 삼국지 184년 ~ 280년 65권
삼국사기 BC 57년 ~ 935년 50권

개인적으로 겨우 문혁 10년 가지고 중국 문화 자체가 완전히 멸살되어서 한국에 열폭하기 때문에 한복이건 한국 문화건 노린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겨우 중국의 한 세기를 다룬 역사책이 한국 역사 천년을 다룬 책보다 내용이 많다는 것에서 볼 수 있듯이 중국 4000년 문화가 그 정도에 쉽게 휩쓸렸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따지면 한국도 일제 민족 문화 말살 35년과 한국전쟁 3년을 겪었기에 전통 문화를 많이 훼손 당한게 사실이기도 하고요. 중국 전통 문화가 정말 없어졌다면 그 치들이 한국 문화를 자기네 거라 주장하지도 못하죠, 뭘 주장하려고 해도 한국 전통 문화와 비교할 중국 전통 문화의 증거가 없으니까요.

중국의 문제는 단순히 문혁만이 아니라 한국이 70년 동안 다시 문화를 세련되게 가꾸는 동안 중국은 문화 지체 현상이 매우 심했기 때문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공산화 이후에 낙후되고 잘 가꾸지 않은 중국 문화에 비해 세련되고 세계에 통하는 한국 문화를 빼앗고 싶어하는 욕망이 오늘날 같은 사태를 부른게 아닌가 싶네요. 중국 문화가 문혁으로 없어졌다기 보단 문혁으로 큰 피해를 입고도 여전히 중국 전통 문화는 존재하지만 그걸 발전시킬 동력이 상실된 상태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정작 중국 자신들의 문화는 정체 상황인데 한국이나 일본 같이 과거 자신들이 영향을 주었던 나라가 잘나가는 것에 대한 열폭의 일종으로 쟤들은 중국의 영향을 받았으니 저렇게 잘 나가는 것도 사실은 다 중국의 문화 덕분이다라고 단정짓고 사실은 다 자기들이 원류이다 해버리는 거죠. 어찌보면 과거 중국의 문화에 대한 자부심은 있는데 그 찬란한 문화와 대비되는 현재의 초라한 모습에 대한 괴리감 때문에 생긴 문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요즘 들어 중국은 문혁으로 문화가 멸살되어서 문화도 모르는 미개인이라 한복을 위시로 한 한국 문화를 탐낸다라는 시각이 커뮤니티에 만연하고 있는데 솔직히 말하자면 문혁이라는 사건을 좀 확대 해석해서 중국인 자체를 멸시하는 혐오 문화가 사실인것처럼 나돌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거의 다 중국의 자업자득입니다만, 그렇다고 그걸 핑계로 중국이 문화도 없는 미개국이라는 시각이 퍼지는 것이 약간 우려되는 게 사실이기도 합니다. 그렇게 단순하게 보면 안 될 텐데 말이죠. 이게 중국으로부터 한국 문화를 어떻게 지킬것인가에 대한 건설적인 담론이 아니라 그냥 중국 혐오 밈으로 소모되는 느낌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0/11/06 22:52
수정 아이콘
현재 중국 1선도시에서 사업하는 입장에서 좀 우려스럽습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트위터나 펨코 더쿠같은 곳에서 갑자기 이상한 이론을 만들고 그걸 한국으로 퍼가요. 그리고 한국에서는 그걸로 중국인을 비난하는 댓글을 답니다. 그러면 본격적으로 그 혐오댓글들을 가져가서 한국인을 비난하기 시작해요.

사실상 혐오를 통한 혐오의 재생산만 이루어지는 상황입니다. 중국에서 한국에 그정도 관심이 없어요. 한국도 넷상 제외하고는 중국에 그정도 관심이 없고.. 이상한 상황입니다
조말론
20/11/06 22:55
수정 아이콘
그냥 그거에 몰입하는 사람들끼리 노는거지요 현실에선 아니지 그런 사람들도 현실에선 손으로 두드린걸 입으로 내뱉을 정도로 바보는 아닐겁니다
20/11/06 23:02
수정 아이콘
폭식투쟁 보고나선 무엇이든 가능할거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RedDragon
20/11/07 00:07
수정 아이콘
서로 마찬가지긴 합니다. 다만 중국은 가끔 정부 차원에서 때리고 스케일이 좀 크죠.
나는너의환희
20/11/07 07:00
수정 아이콘
중국에서 한국에 그정도까지의 관심은 없지만 한국에서 중국에 관심은 있죠 그건 어쩔 수 없는 현실 아닐까요

같은 맥락에서 중국은 여러 방면에서 우리 문화를 빼앗는 시도를 할 수 있지만 우리는 중국의 주요 문화를 우리 문화라고 할 수 없고 그 비슷한 시도 조차도 외교적으로 손해라는거, 그래서 우리는 결국 지키는데 주력해야 한다는 것도 맞죠

중국인들은 한복이 한푸인지 관심 없는 사람들 아주 많지만 우리는 걔들 중 일부가 한푸라고 우긴다고 별 관심도 없거나 조롱으로만 응수하면 결국 타격은 우리가 받는다는 겁니다 (만약 반대 경우에는 조롱으로만 응수해도 충분하겠죠)
Albert Camus
20/11/07 19:02
수정 아이콘
이 혐오의 시작은 사드에서 시작된 한한령이 아닐까 싶습니다. 중국은 자기 맘에 안들면 뭐든 하는데, 그게 큰 위협이 될 수 있단걸 알아버려서요.
12년째도피중
20/11/08 01:01
수정 아이콘
일본과의 관계에서도 그리했기때문에 이것은 별다른 무리없이 반복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뭐가 하나 터지긴 하겠죠. 그리고 서로 상대가 가해자임을 주장할테고요.
보라괭이
20/11/06 23:05
수정 아이콘
(수정됨) 당연히 전부 박살낸 건 아니죠. 하지만, 인프라가 완전히 박살났다는 건 모두가 동감할 겁니다.
예를 들어 전쟁에서, 전투가능인원 중 20%만 잃어버려도 '전멸했다'라고 표현합니다. 즉, 80% 이상의 전투능력을 갖추지 못하면 제대로 된 부대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하죠. 문화대혁명 또한 그런 맥락이겠죠. 100%는 아니지만 최소 50~60%는 철저하게 박살냈으니까요. 인류 역사를 통틀어봐도 이 정도로 잘근잘근 철저히 박살낸 사례도 없을 겁니다.

문화란 것이 고작 몇몇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문화든 상당한 인프라가 필요하죠. 계승자, 전문가, 관련 서적, 물품들......이것들이 조화롭게 구축되어야하는데, 이런 인프라를 박살내버렸으니 '중국 문화는 망했다'라고 하는 거겠죠.

본문에서 발전시킬 동력이 상실되었다고 표현하시는데, 이게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동력을 추진하려고 해도 뭔가 계획이 있어야하는데, 그 계획을 짤 수 있는 인프라 자체가 박살났는데 무슨 수로 동력이 생기겠습니까. 뭔가 하려고 해도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 지 시작점 정도는 알아야하는데 그 시작점조차 없이 시작해야하는 건데......
성아연
20/11/06 23:08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그 최소 50~60% 파괴라는 근거가 어디서 나오는지가 궁금합니다. 물론 문혁이 중국문화를 파괴한 건 사실입니다만, 솔직히 어느 정도 파괴되었는지는 중국 본인들도 모를 겁니다. 제가 말한 동력의 상실은 중국 공산당 특유의 경직된 사상과 문화 통제로 인하여 발전 동력이 상실되었다는 걸 말하는거지 단순히 문혁만으로 모든게 파괴되었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보라괭이
20/11/06 23:16
수정 아이콘
(수정됨) 뇌피셜입니다(...) 다만 과장은 아닐 거라고 생각됩니다. 제 기억으로 아마 중국 내에서 피해액을 5000억 위안 정도로 추산한다는데, 이 금액이 중국 건국 이후 30년 동안 기반시설에 투입된 금액보다 많은 거로 알고 있거든요.

1980년 당시 중국의 총 GDP가 4800억~4900억 정도로 기억하는데, 중국의 총 GDP에 준할 정도로 파괴한 겁니다. 그럼 최소 50~60%는 파괴하지 않았겠습니까. 게다가 모든 분야에서 대규모 숙청이 이루어졌었구요. 중국 문화컨텐츠를 봐도 아직도 홍콩/마카오의 그늘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있는데요.

개인적으로 문혁 이후로 홍콩 경제력이 중국 경제력의 1/4을 차지했을 정도인 걸 기억하면 그 정도로 파괴했겠죠.
성아연
20/11/06 23:19
수정 아이콘
문혁 자체로는 그 정도 피해가 나오진 않았을거 같고 대약진 운동 같은 중국 공산당과 마오의 삽질도 함께 포함해야 하지 않나 싶네요. 저는 문혁으로 싸그리 날아갔다기 보단 문혁을 비롯해 중국 공산당 집권 70년간의 삽질이 중국을 이렇게 만들었다고 봐야 하지 않느냐 보는 축입니다. 문혁 한방만의 삽질에 의지가 있었더라면 이후에 어떻게든 복구를 했겠지만 문혁 이후에 딱히 중국 공산당이 문화 회복을 위해 잘한건 별로 없으니까요.
보라괭이
20/11/06 23:20
수정 아이콘
대약진운동까지 포함한 건 6200억 정도라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문혁 이후에 중국 공산당이 딱히 한 게 없다는 것 또한 공감합니다. 실제로 중국은 아직도 소프트웨어에선 엉망진창으로 유명하니......
아이군
20/11/06 23:17
수정 아이콘
글쎄요... 저는 그런건 큰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중국 공산당은 꾸준하게 문화를 파괴해 왔고(이건 공산주의의 속성입니다.) 문혁이 그 대표적인 사건 일 뿐, 그 전으로도 후로도 그리고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고 봅니다. 그걸 문혁은 얼마만큼 파괴했고, 그 전에는 얼마만큼 파괴했고, 지금은 얼마만큼 파괴하고 있다는 계량이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문혁을 단순히 조롱하지 말고, 그 기회를 어떻게 잡을 것이며, 우리도 그렇게 하지 않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하는가라는 진지한 고찰을 하자는 이야기는 의미가 있습니다만, 문혁의 문화파괴와 그 후의 문화 파괴를 계량하는 것은 궂이 한국이 할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자기들이 해야죠, 언젠가는...
성아연
20/11/06 23:20
수정 아이콘
이 말씀에 많이 공감하게 되네요.
보라괭이
20/11/06 23:21
수정 아이콘
그렇죠. 사실 저희가 따질 이유는 없긴 합니다(-_-;)
자기들 스스로 한 걸 뭐 누굴 탓하겠어요.
저희는 저걸 보고 반면교사로 배워야겠죠. '문화를 저렇게 홀대하면(극단적이지만) 잃는 게 많구나. 우리는 좀 신경써야겠다'라는...
Janzisuka
20/11/06 23:05
수정 아이콘
중국은 내전 좀 안일어나나...춘추전국시대 그립다
20/11/06 23:06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중국이 인구가 많다보니 미친자도 한국 인구만큼 있다....라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중국 지성인들도 국뽕에 중화사상은 쩔지만 저딴 미친소리(한복은 중국꺼다 등등)는 안하거든요.
보라괭이
20/11/06 23:26
수정 아이콘
지성인이 참된 지성인이라면 안 할테지만, 돈과 권력을 위해서 저런 미친소리하는 사람은 충분히 많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의 쇼닥터들처럼......
아이군
20/11/06 23:13
수정 아이콘
일단 망한건 사실이라고 봅니다. 남아있는 것만 해도 워낙 많아서 그렇지. 한국이 한 1억 가진 서민이 열심히 벌어서 5억짜리 내집마련 했다고 하면, 중국은 한 1000억가진 부자가 4억짜리 집하나 남기고 다 넘어갔다는 느낌이죠?

제가 중동에 살면서 느낀 것 중 하나가 인도문화의 영향력이 많이 남아있다는 겁니다. 노래, 음식, 발리우드는 말할 것도 없구요. 인도도 사실 영국 식민지때 많이 날려 먹었겠지만, 남은 걸로도 뭐 이정도는 하는 거죠.

중국이 날려먹지 않았다면, 뭐... 한국은 중국문화의 변두리 문화 정도로 쳤을 겁니다. 아마도 명나라-조선 시절에는 진짜로 그랬을 확률이 높다고 봅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진짜 귀한 기회를 잡은거라고 봅니다.
20/11/06 23:26
수정 아이콘
일부 커뮤니티에서야 짱이니 뭐니 자기들끼리 그러는건 이해 가는데 최소한 외국 사이트에서는 건설적으로 왜 한복이 한국의 의상이고 한푸와 어떻게 결이 다른지를 꾸준하게 논리적으로 설명해야 한다고 봅니다. 대만사람이 한복과 한푸 비교하는 영상을 올렸고 댓글에서 한국인과 중국인들간에 충돌이 일어났는데 유치한 매크로성 답변이나(천안문,시진핑,마오쩌둥,민주주의 관련 등등) 조롱하듯이 댓글다는게 주더라구요. 반대로 중국애들은 어떻게든 틀린역사더라도 한복은 한푸다를 주장하던데, 제3국 외국인이 본다면 우리쪽이 설득력이 있을까 의문이에요.
성아연
20/11/06 23:29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 바에 많이 공감합니다. 예전 네이버 인조이재팬에서도 일본 측에서 이런 저런 자료를 준비해 오면 우리측에서 감정적으로 대응하다가 낭패를 본 사례가 있었죠. 저들이 한푸와 한복의 유사성을 가지고 자료를 들고 오는것만 해도 저들의 문화적인 역량이 깡그리 말살된게 아닌걸 알 수 있는데 우리는 단순한 혐오로만 소비하는 경향이 있는거 같아요. 실제로 한국이 전통문화가 잘 보존되었다고 자처하면서 저런말 하는 사람들 가운데 한복에 대해서 잘 알고 저렇게 응답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지 의문입니다.
매너두부
20/11/07 00:07
수정 아이콘
말도 안되는 소리를; 아예 틀린 논리는 논리적으로 설득할 수 없습니다. 니네 아버지가 사실 우리 아버지다라고 얘기하면 그걸 뭘로 증명해야됩니까. 그자리에서 DNA 검사라도 해야됩니까? 그딴 시비에 말려서 열심히 말하는것 자체가 헛짓거리죠. 정 하고 싶으면 그냥 한복에 대해서 잘 알리는게 좋겠죠. 어차피 중국이 저런 짓 하는게 한두가지가 아닌데 어떤 나라도 중국말 믿지는 않을겁니다. 믿는척은 해줄지 몰라도. 차라리 중국에 대한 불신이나 그들의 악행을 세계에 알리는 게 더 효과적일지도 모르겠네요.
20/11/07 00:31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사람들이 인신공격성 댓글로 조롱만 하지말고 제대로 사실을 전달하자는거죠. 한복이 한푸가 아니다 라면 고려시대에 명나라 없었을적 한복의 기록같은걸로 증명할수 있겠죠. 그리고 쿼라같은데서 중국인도 아닌 제3국의 외국인이 한복이 한푸의 영향을 받았다 이런글 쓴건 되게 많이 봤어요.
20/11/06 23:29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문화대혁명을 통해 날렸다고 해도 삼국지는 계속 얘기될 거고, 마라탕과 같은 음식 유행도 계속 생길 겁니다.
역사가 무서운게 그렇게 날렸다고 해도 남아있는 게 어마어마하더라구요.
지금 중국에 대한 무시가 유머로 소비되는 건 그렇다쳐도 진심으로 과소평가하는 건 위험하다고 봐요.
보라괭이
20/11/06 23:36
수정 아이콘
유네스코에 등재된 유산이 가장 많은 나라가 아마 중국일 겁니다.
그렇게 박살내고도 그렇게 많은 거 보면 진짜 무시무시하긴 한 것 같긴 합니다-_-;
이민들레
20/11/06 23:50
수정 아이콘
내걸 뺏어가겠다는데 혐오라도 마음대로 하면 안됩니까!!!!
성아연
20/11/06 23:53
수정 아이콘
뭐 생각하면 그렇긴 합니다만, 적어도 상대방의 역량을 알고서 미워해도 미워하는게 맞는거죠. 쟤들은 예전에 크게 한방 맞았으니까 뭣도 모르는 바보들일 꺼야 하고 있다가 역으로 얻어 맞으면 그건 그거 나름대로 문제니까요.
매너두부
20/11/07 00:12
수정 아이콘
진심으로 하시는 말씀입니까? 일본도 그들의 역량을 보고 미워해야한다고 생각하시겠죠 당연히? 독도 문제에 대해서도 같은 입장이시길 바랍니다.
성아연
20/11/07 00:32
수정 아이콘
적을 알고 나를 알아야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얘기지 역량이 강하다고 쫄아서 후퇴하자는 말이 아닙니다. 글을 제대로 읽지 못하시는군요.
매너두부
20/11/07 07:44
수정 아이콘
맞네요 제가 잘못읽었습니다 반성합니다...
及時雨
20/11/07 00:37
수정 아이콘
당연히 그래야 하는거 아닌가요 크크
이민들레
20/11/07 00:37
수정 아이콘
바보들일거라 무시한적 없고 오직 우리걸 뺏어가는 그 부분만 화가날뿐입니다.
12년째도피중
20/11/08 01:03
수정 아이콘
님은 이전부터 일관되게 혐오의 자유를 주장하셨기에 이해됩니다.
판을흔들어라
20/11/06 23:51
수정 아이콘
https://www.donga.com/news/article/all/20041027/8121167/1

최근에 한국 보고 공자 중국사람이라고 한국사람이라 하지 말라는 놈들이 정작 문혁때문에 공자에 대한 제사 지내는 법까지 몰랐을 정도니 문혁의 효과는 정말 대단했다고 봅니다. 그만큼 부수고도 남은 게 그 정도니 그 전에는 정말 얼마나 더 대단했을까요.
전 중국이 가져왔던 문화를 무시하지 않습니다. 그냥 현재 중국이 하고 있는 문화 꼬라지가 웃긴거죠. 한복이 한푸 따라한거라며 주장하면서 홍치제가 고려양 금지한 모순은 대체 어쩌려고 저리 주장하는 건지가 웃겨서요.
성아연
20/11/06 23:57
수정 아이콘
https://pgr21.com/humor/403022

그렇죠, 제가 유머 게시판에도 글 올렸습니다만, 자기네 조상들이 남긴 기록문화유산에도 오히려 한복이 한푸에 영향을 준 것이 있다고 나오는 판인데 말이죠.
판을흔들어라
20/11/06 23:59
수정 아이콘
앞으로 불태워질 서적들입니다?
긴 하루의 끝에서
20/11/07 00:00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가 참 잃어버린 역사가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고조선은 한, 고구려는 당, 발해는 거란족, 고려는 거란족, 몽골족, 홍건적, 왜구, 조선은 일본, 후금, 일본 제국, 대한민국은 한국 전쟁으로 인해 각각 국토가 거의 초토화되다시피 하며 온갖 유적, 유물, 사료 등이 완전히 소실되었으니 말이죠. 외세에 의해서든 내부 반란에 의해서든 수도가 침략 당하여 궁마저 전소된 것도 한두 번이 아니고요. 현재는 분단 상황으로 인해 연구가 힘든 역사도 많고, 만주 지역은 아예 우리의 영토가 더 이상 아니게 된 데다가 중국의 동북공정으로 인해 연구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기까지 합니다. 우리나라가 중국에 비해 기록을 (대량으로) 남기기에 상대적으로 덜 용이한 여건이었을 수는 있으나 기록을 남기는 데 근본적으로 무심하였다고 보기에는 현재 전해지지 않는 자료가 많을 뿐 각 국가별로 실록 편찬 등의 작업은 늘 있어왔다는 점에서 이 모든 일은 더욱이 아쉬움을 자아냅니다. 어찌 보면 현재 정도로나마 기록이 남아 있다는 게 천운일지도 모르는 일이죠. 이에는 기록 덕후로까지 불리는 조선의 덕택이 컸고요. 개인적으로 정말 안타깝게 생각하는 것은 국내적으로도 이제 한문은 커녕 한자도 잘 모르며 아예 관심의 필요성조차 느끼지 못하는 것이 일반적인 때가 되었고, 급속도로 발전하는 시대의 흐름 속에서 기존의 것은 그저 낡고 고리타분하다는 인식 하에 부정적으로만 인식되기 시작하였으며, 오로지 실용성과 눈 앞의 물질적 이익만을 쫓은 채 맹목적으로 외국의 문물을 추종한 결과 우리의 지난 역사와 전통을 우리 스스로조차 함부로 방치하고 등한시한 지 이미 오래되었다는 점입니다.
이스칸다르
20/11/07 00:59
수정 아이콘
과거를 너무 미화하는 것 같네요. 옛날에도 사람들이 살기에 세상은 평화롭거나 넉넉하지 않았습니다.
옛것은 좋은 것이라는 감성은 사라지지 않을 인간의 본성이지만, 옛것은 현시대의 상황에 맞지 않기에 사라졌습니다.
우리 조상들은 원래 상투를 틀고 살았습니다. 지금은 남자가 상투를 틀면 희한하게 보는 사람들이 많지요. 상투는 전통일까요? 구습일까요? 제 생각에는 그냥 흘러간 옛것입니다.
역사를 잊어서는 안되겠지만, 전통이라고 내려운 여러가지 것은 사라질 수 밖에 없습니다.
20/11/07 01:02
수정 아이콘
(수정됨) 공산화 이후에 낙후되고 잘 가꾸지 않은 중국 문화
--

공산당 일당 독재 치하에서 나온 중국 영화들이 세계에서 한국 영화보다 먼저 인정받았습니다. 현재도 훌륭한 영화들이 아예 안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천주정>같은 영화는 좌파 석학들한테서까지 극찬을 받았습니다. 반면 저는 <기생충>을 칭찬하는 좌파 식자들 글을 접한 적이 없습니다. 한국은 받지 못한 노벨 문학상을 두 번이나 받았습니다. 그렇다고 중국의 문학 수준이 한국보다 높다는 것은 아닙니다. '낙후되고 잘 가꾸지 않았다'고 할 정도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미술은 세계무대에서 한국보다는 물론이고 일본보다도 더 잘 나갑니다. 중국의 한 대학에서 서양철학을 가르치는 미국인 교수의 글을 읽은 적이 있는데, 가장 실용적이지 않고 가장 추상적인 외국산 학문의 수입에도 중국 정부가 얼마나 지원을 열심히 하고 있나를 알 수 있게 해주는 글이었습니다. 자국의 전통 문물의 연구와 보존에 얼마나 힘을 쓸지는 불문가지입니다. 중국은 어마무시하게 큰 나라입니다. 근 미래 SF 영화 촬영지로 가장 적합한 상하이같은 도시가 있고 중상층 인구만 한국의 전체 인구보다 많은 나라입니다. 칭화 대학과 베이징 대학은 순위가 서울대학보다 높습니다. 중국학이 미국학만큼이나 흥해야 할 것이고 중국을 쉽게 폄하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입니다.
20/11/07 01:15
수정 아이콘
중국은 민주화 되어 정부검열이 약해지는 순간부터 문화대국 금방입니다. 중공에 항상 감사하십시오.
돌돌이지요
20/11/07 01:39
수정 아이콘
그렇기는 합니다만 중국이 민주화되는 순간 저 거대한 대륙이 중국이라는 한나라로 유지될지는 미지수죠,
중국이 민주화를 거부하고 중공을 유지하는 이유도 거기에 있지 않을까요?
20/11/07 04:43
수정 아이콘
저는 중국 문화의 저력이 시장과 인구에서 나온다고 봐서 별 상관없을것 같네요.
돌돌이지요
20/11/07 08:24
수정 아이콘
중국 문화의 저력이 시장과 인구에서 나온다...그건 세계 2위권의 중국시장이 유지된다는 가정에서 가능한거 아닌가요? 이미 중국 내부에서도 중국공산당이 지위를 잃게 되면 하나의 중국이 유지될 것인가에 대한 우려가 크죠

중국이 민주화를 안착시킨다는 가정에서라면 모를까 중공 하에서도 독립의지가 강한 위그르나 티벳, 또 거세지는 몽골문제, 경제적 차이로 인한 해안가와 내부의 알력이 그렇게 쉽게 봉할될까요? 문화적 저력이라는 것도 이런 것을 극복해야 가능한건데요
20/11/07 10:2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위그르와 티벳 모두 독립의지는 강하지 않습니다. 중국에 대한 감정이 좋지 않은 한국인들의 원망사유일 뿐이죠. 경제적 차이로 인한 내부갈등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차이가 커졌을 뿐만 아니라 서민층 대다수와 중산층 일부의 생횔수준이 하락하기까지한 미국같은 나라와는 달리 급격하고 지속적인 경제발전으로 인해 빈곤층의 생활수준이 높아졌고 중화주의 이데올로기의 통합력이 크기 때문입니다. 다만 중국에 민주주의가 안착하기는 힘듭니다. 무엇보다도 인구와 영토 둘 다를 감안할때 민주주의가 제대로 작동할 가능성이 극히 작기 때문이고 민주주의 추구라는 것이 무슨 인간본성같은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생활의 물질적인 면과 소소한 엘리트적 위신에 대한 욕구가 충분이 충족되는 잘 교육받은 중산층 인구가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에 불타지 않는 것은 불가능하지 않은데, 중국이 역사상 최초로 그런 나라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화씨100도
20/11/07 02:01
수정 아이콘
문화유산 자체가 날아간 것보다 그 문화유산을 유지하고 계승하고 해석할 사람들이 사라진 것이 훨씬 더 큽니다.
성아연
20/11/07 02:05
수정 아이콘
뭐 그 사람들도 다 날아간건 아니니까요, 다만 중공 앞에선 다들 숨죽이고 살아야 하니까 문제죠, 문혁 이후 중공이 바로 무너졌다면 아마 꽤 많은 것이 달라졌을 겁니다.
20/11/07 02:22
수정 아이콘
저도 여기에 더 큰 의미가 있을 거 같은데요 문화재 파괴되는 것은 그래도 괜찮은데 문화대혁명으로 피해를 가장 많이 본 것은 저런 것을 계승하는 인적자원이었을 거란 생각이 들어요. 그 후로도 계속 중공이 집권중이니 계승하고 보존해서 사는게 삶에 마이너스만 되는 상황일텐데, 그때 늙어가던 무형문화재던 분들이 누구한테 이걸 물려주겠다고 해도 받을 사람이 있었을까 싶네요. 서울 충무로에 벙커버스터가 떨어져서 폭삭 다 날라가는 것보다도 봉준호 박찬욱 최동훈 이병헌 송강호 최민식이 모여있던 연탄불고기집이 폭발하는게 한국영화에는 더 큰 피해가 가는 것처럼, 문헌이 그래도 남아있고 문화제가 있어도 그걸 실제로 시연하는 사람이 없으면 디테일한 공자에 대한 제사는 할 수가 없는것이죠.
성아연
20/11/07 03:31
수정 아이콘
결국 그 사람들 한국의 문묘제례를 다시 배워서 공묘제례를 복원했지요, 중국이 문혁으로 무형문화를 박살내긴 했지만 문혁에서 정신 차린 이후 그걸 아예 내버릴 생각까진 아니었다는 증거는 될 겁니다. 사실 봉건시대 전통문화 버릴거였으면 굳이 복원시키지도 않았을 거예요.
다크폰로니에
20/11/07 02:49
수정 아이콘
대국인척 하는 졸렬한 소국 그것이 바로 중국
그래서 트럼프를 그리 응원했건만
20/11/07 04:18
수정 아이콘
중국의 소수민족에 대한 문화적 통합 시도로서 동북공정을 비롯해 수많은 역사 왜곡이 시도되고 있었던 것은
우리나라가 문화적으로 크게 떠오르기 이전부터 꾸준히 있어왔던 일입니다.
중국 정부에게는 자국의 정치적 효과를 노린 공작이고 중국 국민들에게는 교육에 따른 맹신이지
질투같은 감정적 문제는 부차적이라고 생각되네요.
뭐 우리가 딱히 뭘 어떻게 해야한다 이런건 아니지만 그냥 "쟤네 부러워서 그러네~" 이런 식으로 몰아가는 커뮤니티 분위기는 좀 황당하긴 합니다.
성아연
20/11/07 07:46
수정 아이콘
(수정됨) 확실히 제가 그런 측면을 간과하고 지나쳤네요, 말씀이 맞는거 같습니다. 지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어서오고
20/11/07 08:08
수정 아이콘
뭐 그냥 흥분해서 아무말이나 하는거 아닐까요? 아무리 그래도 중국문화가 한국 문화보다 덜 유명하진 않죠. 문혁으로 불탔다고 하더라도 아직도 사료는 수두룩뻑뻑합니다. 애초에 그렇게 탐났다면 진작에 훔쳤겠죠 기회가 얼마나 많았는데...그냥 정치적인 이유죠.
갸르릉
20/11/07 09:18
수정 아이콘
요새 중국 게임 보면 10년 이상 지나면 모르겠더군요. 쇼미더머니에 장사 없어서...
후마니무스
20/11/07 09:52
수정 아이콘
(수정됨) 문화는 경작되는겁니다.

역사서 없앤것보다 더 큰 문제가 있어요.

말 그대로 문혁 때 문화가 말살되어 제대로된 문화가 사라진게 가장 큰 문제죠
고타마 싯다르타
20/11/07 10:55
수정 아이콘
생각해보면 미국문화가 역사와 전통이 깊어서 미국문화가 세계를 휩쓰나요?

역사가 오래됐다와 그게 전세계에 통하냐는 구분을 해야...
고타마 싯다르타
20/11/07 10:56
수정 아이콘
미국 햄버거 흑인음악 할리우드영화 영미문학 이게 500년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어서 전세계를 문화지배하는 건 아니잔아요?
20/11/07 11:02
수정 아이콘
(수정됨) 마오쩌둥의 문혁때문에.. 많은 문화제가 손실되고 인적자원이 손실되었죠..
이분은 나쁜 의미에서 마이다스의 손이라고 할 수 있는데.. 마오쩌둥과 참새의 일화를 보면 이분의 안목을 알 수 있습니다.

"모택동이 1958년 농촌 순방중에 참새를 노려보며 한마디했다.
'저 새는 해로운 새다'.식량이 부족한데 참새가 그 귀중한 곡식을 쪼아 먹으니 한마디 한 것이다. 공산혁명의 서슬이 퍼렇던 시절이다. 최고지도자 마오의 한마디는 중국을 발칵 뒤집어 놓았다.
'참새 섬멸 총지휘부'가만들어졌다. 얼치기 지식인과 행동대원들이 바람을 잡았다. 국영 연구기관은 '참새 1마리가 매년 곡식 2.4kg을 먹어 치운다'고 목청을 높였다. 참새만 박멸해도 70만명이 먹을 곡식을 더 수확할 수 있다며 모택동의 혜안에 찬사를 보냈다.
방방곡곡에서 소탕작전이 벌어졌다. 참새가 이리저리 쫓겨 날다가 지쳐서 떨어질 정도로 10억 인구가 냄비와 세숫대야를 두드리며 쫓아 다녔다.
"이건 아니잖아"라고 말하는 사람은 없었다. 그럴 분위기도 아니었다. 마오의 명령은 일사분란하게 실행됐고 참새는 멸종지경에 이르렀다.
이제 곡식 수확량이 늘어날 일만 남았다고 생각했는데, 현실은 정반대였다. 참새가 사라지자 메뚜기를 비롯한 해충이 창궐했고 농작물은 초토화됐다.인류 최악의 참사라는 중국의 대약진운동 때 벌어진 일이다."

결국 4,000만 명이라는 엄청난 인구가 사상 최악의 굶주림과 기아로 사망하자[6], 4년째인 1962년 대약진 운동의 실패를 인정한 마오쩌둥은 국가주석을 사임했다. 이 대약진 운동은 인류 역사상 가장 거대한 규모의 원시 공산주의 실험이었다. 비록 4년(1958-1962)에 불과했지만, 그 결과는 참담했다. 정부 공식 발표로만 비자연적으로 사망한 수가 2,158만 명이고, 동서양의 다른 자료들에 의한 추가 사망자 수는 약 2,000만 명이다. 주요 사인은 아사였고, 학자들은 인류역사상 최악의 구황으로 기록하고 있다.

그러니까 잡는 주식마다 바닥을 치고. 하는것마다 망한다는것인데... 멍청한 자가 국가 지도자가 되면 어떤 일이 실제로 일어나는지 가장
대표적으로 알려주는 분이죠. 통상적으로 독재권력을 가지거나 해도. 국가 원수로써의 일처리는 깔끔한 분들이 많은데 비하여,
그냥 안목자체가 근시안이라.. 물론 나름 경재를 살려보겠다고 노오오오력(?)은 하긴 했습니다. 그냥 아무것도 안하는게 더 나을뿐..

문화대혁명도. 그분의 작품으로 어마어마한 문화재와 문화인을 말아드시긴 햇는데. 중국 자체가 워낙 크고. 역사가 오래되다 보니...
아주 박멸을 시키진 못했습니다. 덕분에. 역사적 문화 유산에 대하여 강력한 강점이 있었던것을 상당수 잃어 버렸죠...

여기서

"개인적으로 겨우 문혁 10년 가지고 중국 문화 자체가 완전히 멸살되어서 한국에 열폭하기 때문에 한복이건 한국 문화건 노린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1. 문혁 10년 가지고 중국 문화 자체가 완전히 멸살 -> 전멸까지는 아닙니다. 심대한 피해는 입었죠..

2. 한국에 열폭하기 때문에 -> 반은 맞고 반은 틀린데요..
이후 중국이 취한 문화에 대한 스탠스는 원래 내것이건 , 내것이 아니건(오리지널이 아니건)
다 내꺼를 외치는 겁니다. (동북공정 서북공정.. 중화사상)

그러니까 특별이 한국을 스페셜로 취급해서가 아니고. 그냥 남에것도 내것이라고 우긴다는 겁니다. 그것이 한국이던 아니던간에요...
그래서 https://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181008601006 이런일도 벌어집니다.
https://www.mediawatch.kr/mobile/article.html?no=176452

그러니까 본질은 중국이 중국 한겁니다.

3. "문혁으로 문화가 멸살되어서 문화도 모르는 미개인이라 한복을 위시로 한 한국 문화를 탐낸다라는 시각이 커뮤니티에 만연"

이것도 아주 틀린얘기는 아닙니다.

왜 그러하냐면.. 이들은 오지니널에 대한 가치가 없습니다. 그러니까 역사에도 이런시각이 묻어나는데요...

예를 들어 . 중국은 소수민족이 약 57개 정도 있는데.. 이들의 역사는 다 중국것이라 생각합니다. (실제로 중국 교과서에도 이렇게 찍혀있어요)
ex> 당연히 조선족의 역사 또한 중국의 역사죠.. 이들의 메커니즘에 의하면..

당연히 만주의 역사도 다 중국식 사고방식에서는 중국것이고... 한국의 역사도 중국의 일부분인거죠.. (그냥 이걸 당연하게 생각합니다)
왜 이런생각을 하게 되냐면.. 중화사상 자체가 중국제외 옆동네는 다 오랑캐고 야만인이기 때문입니다. (야만인이 무슨 역사가 있음 ? 이런겁니다)

에펠탑이 원래 중국것이었다 라고 주장 안하는것만 해도 다행이라고 해야되나 ? 그런거에요..

따라서 이분들의 사고적 메커니즘에 따르면.. 한복도 중국것이고. 김치도 중국것이며. 심지어 한국역사도 다 중국것이다...
여기에 아무런 심리적 이질감을 못느끼시는 분들이 중국입니다. 이들은 그 이전에도 57개 소수민족의 역사를 중국역사의 일부다
라고 정의하고 교과서 찍은적이 있는 분들이라... 그리 이상한거 아닙니다.

아, 과거 사료가 있는데. 역사 조작은 잘못된거 아니냐 ? 이분들은 역사 ? 만들면 되지... xx 공정 이라고 붙이고
그냥 막 갖다 붙입니다. 그 작업이 끝나면. 자기네 역사되는 괴상한(?) 메커니즘을 전혀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는 분들이라.
이분들의 논리에 따르면. 러시아의 역사가 중국역사가 된다고 해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습니다. 왜냐구요 ? xx 공정 하나 만들면 되거든요..

그래서 중국이 중국한겁니다.

중국에 짝퉁이 왜 넘쳐나는지 아시나요 ? 그들은 오리지널리티 따위는 그리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것이 문화재건 역사건 그 무엇이건 간에요...
( 역시 마오쩌둥의 후예다운 발상이라고 해야되나 ?? )
뽀롱뽀롱
20/11/07 12:35
수정 아이콘
분서갱유나 문화혁명이나 보면
한번씩 리뉴얼하는게 리얼 전통문화인가 보죠
그래도 남아있는것만해도 어마어마하니까 부럽긴 하네요
antidote
20/11/07 13:04
수정 아이콘
분서갱유나 문자의옥 등 중국은 전근대 시대에도 정치적인 이유로 학문 내지 전통을 탄압하는 사건들이 크게 일어났습니다.
한국이나 중국이나 1960년대까지는 중세를 막 벗어난 시점이고 어떤일이 일어났더라도 이상하지 않은 시기죠.
어차피 그시대의 한 절반이상은 중세를 살던 사람들이었으니까요.
리자몽
20/11/07 13:5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완전히 박살난 케이스는 캄보디아 킬링 필드고이 사건으로 인해 캄보디아는 나라의 미래가 사라졌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무너졌었죠

중국은 나라가 워낙 크고 인구수도 많아서 문혁 기간에도 살아남은 유적이 여전히 많을 껍니다

근데 그걸 습득하고 현대에 맞게 개발해야할 사람들은 문혁때 죽거나 전통문화를 포기했죠

물질적 자료가 남아있어도 이미 끊긴 정신적 자료는 복구 못합니다

그러니 중국에서 한국의 전통 소프트웨어를 훔쳐서 자기 것으로 만들려고 한다고 봄니다

제조업에서 그렇게 성장해서 큰 나라니까요
고분자
20/11/07 14:16
수정 아이콘
삼인성호라고... 일본이나 중국이나 걱정되긴 합니다. 개소리도 계속 들으면 제3자는 아 그런가보다 하거든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0928 일본의 스포츠 노래들(축구편) [8] 라쇼2105 24/02/17 2105 1
100926 대한민국 제조업에는 수재들이 필요합니다 [73] 라울리스타8761 24/02/17 8761 33
100924 시흥의 열두 딸들 - 아낌없이 주는 시흥의 역사 (3) [7] 계층방정3823 24/02/17 3823 9
100923 정말 이상한 전공의 사직 [115] 헤이즐넛커피14007 24/02/17 14007 0
100922 러시아 정치인 알렉세이 나발니 옥중 사망, 향년 47세 [31] 된장까스7383 24/02/16 7383 3
100920 ITZY의 UNTOUCHABLE 커버 댄스를 촬영해 보았습니다. :) [2] 메존일각2231 24/02/16 2231 3
100919 22대 총선 선거구 획정 지금까지의 상황 정리 [29] 아우구스투스6853 24/02/16 6853 0
100918 윤석열 대통령 카이스트 졸업식 축사 도중 끌려 나가는 카이스트석사졸업생 [338] 면역23395 24/02/16 23395 0
100917 데이터로 바라본 의대 증원과 우리나라 의료 환경의 미래 [94] 여왕의심복17403 24/02/16 17403 0
100916 '건국전쟁' 흥행몰이 계속…곧 50만명 돌파 [250] 핑크솔져11546 24/02/16 11546 0
100915 당내 내분 소식이 외부로 퍼져나오고 있는 개혁신당 +@ [114] 매번같은8830 24/02/16 8830 0
100914 정부, 집단연가 사용불허·필수의료 유지명령 "사후구제·선처없다" [152] 시린비8984 24/02/16 8984 0
100913 일본과 미국의 의료인력 [29] 경계인6496 24/02/16 6496 21
100912 '빅5' 전공의 19일까지 전원 사직서 제출…20일 근무 중단(종합) [419] Pikachu9710 24/02/16 9710 0
100910 비..비켜 이건 내가 다 살 거야. (로얄 스타우트 시음기) [12] 대장햄토리5293 24/02/16 5293 5
100909 대한민국은 왜 살기 쉽지 않은가-연결 단절의 사회 [27] 프리템포6988 24/02/15 6988 0
100908 윤 대통령 독일 덴마크 갑작스러운 순방 연기와 후유증 [149] 빼사스11425 24/02/15 11425 0
100907 한림대 의대 4학년 '동맹휴학'…"1년간 학업 중단, 함께해 달라" [274] 시린비14421 24/02/15 14421 0
100906 오늘자 민주당 및 국민의힘의 공천 현황 [121] 아우구스투스11052 24/02/15 11052 0
100905 고려거란전쟁 중간 리뷰 [24] 드러나다6212 24/02/15 6212 13
100904 MS의 새 아웃룩을 사용하려면 엣지가 설치되어 있어야 함 [23] SAS Tony Parker 5594 24/02/15 5594 1
100903 <해피 투게더> - '해피', '투게더'. 가깝고도 멀다. [11] aDayInTheLife2795 24/02/14 2795 3
100902 쿠팡이 기자들의 명단을 입수해 회사 블랙리스트에 등재시켰네요. [58] 버들소리10062 24/02/14 10062 8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