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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10/23 14:55:46
Name SAS Tony Parker
Subject 대나무숲 지기의 연애에 대한 생각
요즘 글이 좀 뜸했습니다. 250자를 채울만큼 거대한 소식은 다른분들이 전해주셨고 간혹 올라오는 컴퓨터 질문 답변 한두개 다는게 다였죠 그나마도 여긴 고수들의 천국이라 제가 나서기전에 이미 다 끝나 있습니다 크크

저는 한 대나무숲의 관리자입니다 유게에도 제가 올려준 어그로성 사연이 한번 올라왔었습니다. 거부권한이 없기에 올려줬다 기사까지 나가고 하루종일 고생한날이었죠 크크크

대학생이 주력 타겟층이라 연애 사연 비율이 꽤 되는데요 패턴을 보면 비슷합니다

남친(여친)이 바람,성관계를 한거 같다~~류 질문 (답정너라 헤어지라는게 일반적)인 사연

남친(여친의) 이성 친구 문제, 헤어졌는데 못 잊겠다며
감성적인 글을 남기는 경우

~한 이유로 싸워서 의견을 묻는 사연 등등이 연애 사연의 주력입니다 물론 학교 고발글 같은 것도 자주 보이죠

저는 그래서 관리자가 된 이후로는 연애를 거의 포기했습니다.'(23세) 세상에 이렇게나 많은 연애 문제가 있구나 하면서요 회의감이 듭니다.

동거하면서 스트레스 받는 경우도 가끔 보이고 연애하면서 살아가는분들 보면 (특히 장기 커플) 대단해 보입니다. 여러분은 이런 시각적 변화나 심리적 변화를 겪으신 부분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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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내꼬야
20/10/23 15:00
수정 아이콘
문제 있는 사람, 문제 있을때만 그런 글 쓰는 걸 더 잘 아실 분이...
내일 남일 구분하면 별로 힘들 것도 없고 남의 고통이 내 고통이 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닙니다.
너무 연애를 신성시 하시는 건 아닌가도 싶네요.
SAS Tony Parker
20/10/23 15:01
수정 아이콘
하긴 시간이 지나니 눈에 보이긴 합니다만
미메시스
20/10/23 15:01
수정 아이콘
잘 사귀고 있는 커플은 그런데 글 안올린다는걸 염두하셨으면 합니다

무엇이든 어두운 면만 보면 싫어집니다

심지어 거기 글 올린 사람들도
엄청 행복했던 사람들 입니다
그러니 못잊겠다고 글 올리죠 흐흐

올바로 결정하시려면
양면을 균형적으로 보시길 권합니다
SAS Tony Parker
20/10/23 15:02
수정 아이콘
그게 좋겠습니다
20/10/23 15:04
수정 아이콘
소설가들도 많이 올리지 않을까요...?
SAS Tony Parker
20/10/23 15:05
수정 아이콘
그런거도 보입니다 현실성 제로 흐흐흐
아웅이
20/10/23 15:11
수정 아이콘
평소에 귀차니즘이 매우 심하고 혼자있는 시간이 많이 필요해서 '나는 연애에 부적합한 사람이다'라고 생각했는데요.
보통 설렘이 찾아 올 때마다 생각이 바뀝니다. 크크
인터넷에서만 보시지 마시고 주변에 보면 이쁘게 만나는 사람 많을거에요.
SAS Tony Parker
20/10/23 15:14
수정 아이콘
학교에서 이쁜분들 보면 띠용하긴 합니다 크크크크
당장 어제도 두분이나

눈을 넓혀봐야겠네요
Faker Senpai
20/10/23 15:15
수정 아이콘
본인이 경험하는게 전체의 일부라는걸 아셔야 합니다. 문제있는 사람들만 글을쓰니까 (혹은 소설가라던가) 그것만 모아보는 입장에선 다들 문제있어보이지만 잘사귀는 커플들은 깨가 쏟아지느라 그런글쓸 혹은 읽을시간도 없을듯.
SAS Tony Parker
20/10/23 15:16
수정 아이콘
그렇겠죠? 흐흐
Faker Senpai
20/10/23 15:57
수정 아이콘
남이 뭐라고 해도 직접 경험해보는게 최고입니다. 연애해보세요. 평범한 연애여도 그간 읽어온글들때문에 무척 감사할수있을실거 같아요.
구치리
20/10/23 15:21
수정 아이콘
와 생각하고 있던 말을 해주셨네요 적극 공감합니다.
흘레바람
20/10/23 15:21
수정 아이콘
직장인들 커뮤니티 보면 취업하기 싫어지는 거와 같은 원리 아닐까 싶습니다. 흐흐
SAS Tony Parker
20/10/23 15:22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 아 자음 쓰고 싶네요 크크크크
-안군-
20/10/23 15:25
수정 아이콘
뭐, 인터넷만 보면 연애도, 결혼도 못할짓 아니겠습니까?
제가 업무때문에 네이트를 쓰다보니 네이트판에 올라온 글들을 가끔 보게 되는데,
그냥 공식이 연애 => 헤어져라, 결혼생활 => 이혼해라, 부모형제 => 의절해라 더라구요. 크크크..
SAS Tony Parker
20/10/23 15:26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 국룰이죠 국룰
20/10/23 15:40
수정 아이콘
23세면... 아직 세상의 많은 모습을 제대로 맛봤다고 하기에는 매우 이른 시간대 입니다.

연예 또는 결혼에 대한 격언에는 이런 말이 있습니다.

" 멋진 여성과 연애 또는 결혼 할 수 있다면 해라.. "

사실 세상의 원리는 평행원리라서. 당연히 멋진 여성은 멋진 남성을 찾기 마련 이므로. 모 애니의 등가교환의 법칙에 의하여
이루어지는것이 정설입니다만...

개인적인 경험을 말해 드리자면. 이 연애나 결혼이 주식같은 면이 있어서. 가끔 미틴척하고 나를 고평가 해주는 분이 있기는 합니다.

그때 이미 수많은 실전경험으로 무장한 베테랑은 그 기회를 잡을 수 있는 힘이 있고.
신병 훈련소를 갓 마친 뉴비는 잡을 힘이 없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 주식이 오를 것이 뻔히 보이는데 . 돈이 없으면 살 수 없는 것처럼 말이죠..
SAS Tony Parker
20/10/23 15:44
수정 아이콘
오우야...제대로 써주셨네요
20/10/23 15:56
수정 아이콘
다다익선입니다. 할 수 있다면 무조건 하세요.
20대 초반의 연애, 중반, 후반, 30대가 되어서........ 다 다릅니다. 각양각색입니다.
그 때만 경험할 수 있는 환경과 조건과 사건이 있어요. 그런 게 다 추억과 경험치가 돼요.
먼 훗날 평생을 함께하고픈 사람을 만나게 될텐데 그 때까지 쌓은 추억과 경험치가 추진력을 발휘하게 해줍니다.
그러니 되도록 많은 사람을 만나보세요.
SAS Tony Parker
20/10/23 15:56
수정 아이콘
능력치 부족이라...흑흑
20/10/23 16:02
수정 아이콘
[할 수 있다면]
SAS Tony Parker
20/10/23 16:10
수정 아이콘
뼈가 아프군요
제가la에있을때
20/10/24 07:26
수정 아이콘
엌 아프네요 ㅠㅠ
데브레첸
20/10/23 16:12
수정 아이콘
20대 초반과 중반은 일단 날렸습니다 크흑...
맥스훼인
20/10/23 16:24
수정 아이콘
주변에 가사소송 하는 변호사들 보면
일하며 별의별 희안한 스토리를 다 듣지만 대부분은 결혼해서 잘 살고 있습니다.
물론 비혼을 굳히는 사람들도 없진 않은거 같지만요
SAS Tony Parker
20/10/23 16:30
수정 아이콘
별난 사람들 많네요
딱총새우
20/10/23 17:05
수정 아이콘
거의 모두가 하는 연애라 일반화하기 쉽지만 동시에 연애당사자들이 누구인지에 따라서 천차만별인게 연애 같아요. 계시는 환경이 부정적인 경우가 대다수인 것 같은데 겁내지 말고 도전하시길 ^^
말다했죠
20/10/23 17:11
수정 아이콘
비혼 비연애도 존중받아야 하는 개인의 선택이 되어야 하겠지만 동등한 위치에서 연애를 목적으로 타인의 호감을 얻기 위해 노력해보는 경험이 나쁘진 않다고 생각해요.
달달합니다
20/10/23 17:44
수정 아이콘
섹스해보면 얼마나 연애가좋은지 아실겁니다
SAS Tony Parker
20/10/23 21:25
수정 아이콘
엌 크크크크
20/10/23 20:53
수정 아이콘
대부분의 연애는 별 문제 없지만 대숲에 올라오는 글은 보통 문제생길때나 올라오니 저런 경우가 과대대표 되는거겠죠.
20/10/24 00:37
수정 아이콘
문제되는 경우가 더 많죠. 결혼으로 골인하는 경우보다 중간에 문제생겨 헤어지는 경우가 더 많잖아요?
SAS Tony Parker
20/10/24 02:33
수정 아이콘
확실히 제보량만 봐도 무작정 일부라기엔 조금 많은거 같습니다
제가la에있을때
20/10/24 07:26
수정 아이콘
뭔가 비슷한 종류의 피곤한? 사연들을 계속 보셔서 그런것 같아요. 힘드시겠어요 ㅠㅠ
SAS Tony Parker
20/10/24 10:02
수정 아이콘
댓글이 팩폭 대신 해줘서 재밌습니다 크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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