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0/10/21 07:25:10
Name Ms.Hudson
File #1 20201005500279.jpg (75.1 KB), Download : 61
Subject 제왕절개로 태어난 아이에게 장내 박테리아를 보충해주는 기발한 방법


신기한 최신 연구 결과 뉴스를 접해서 공유해봅니다.
http://www.hani.co.kr/arti/science/science_general/964393.html
https://doi.org/10.1016/j.cell.2020.08.047

보통 자연분만을 할 경우 태아가 산모의 질을 통과해 나오면서 여러 종류의 박테리아, 그리고 대변에 노출이 되기도 하는데요.
이런 과정을 통해 갓 태어나 면역 체계가 깨끗한 태아에게 유익한 균들을 심어줄 수 있어 자연스럽고 귀중한 기회로 여겨졌습니다.

반면 제왕절개로 태어난 아이들은 깨끗한 자궁에서 바로 꺼내어지기 때문에 박테리아와의 자연스러운 접촉을 할 수 없어서 따로 유산균을 챙겨주거나 산모의 질 분비물을 얼굴에 발라주기도 한다는군요.

이 연구진(핀란드 헬싱키 대학)은 제왕절개로 태어난 아이에게 모유와 함께 산모의 대변을 약간 섞어 먹이는 방법을 개발했고, 그 결과 3주 안에 자연분만한 아이들과 비슷한 장내 균 구성을 얻어냈다고 합니다.


참 흠좀무한 방법입니다만 효과가 있다 하니... 자연적 방법으로 면역체계를 키워나가고 싶은 부모라면 시도해볼 수도 있겠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부기영화
20/10/21 07:28
수정 아이콘
헉... 정말 흠좀무 네요! 그래도 아기들이 건강해질 수 있다면 좋지요.
카라카스
20/10/21 07:36
수정 아이콘
엄마가 나한테 똥을 줬어
무지개송아지
20/10/21 07:48
수정 아이콘
PGR의 정체성을 소재로 25자 내외의 드립을 작성하시오(5점)
아드오드
20/10/21 08:14
수정 아이콘
나이를 좀 먹었지만... 아직 효과가 있겠죠?
닉네임을바꾸다
20/10/21 09:53
수정 아이콘
뭐 요즘 핫한 치료법중에 대변이식이 있긴하죠...
질좋은 대변은 돈을 주고 산다는...어?
벌점받는사람바보
20/10/21 07:57
수정 아이콘
오오 먹이는 걸로 되는군요
이선화
20/10/21 08:06
수정 아이콘
동물들도 간혹 변을 먹이는 경우가 있었는데 역시 인간도 동물이랑 다를 바가 없긴 하네요...
20/10/21 08:13
수정 아이콘
닥터앤닥터육아일기보면 엄마이자 산부인과의사인 안다가 제왕절개로 낳으면서 쿨하게 한마디 했었죠.
베르:(자연분만으로 낳으면)유산균 샤워라던가..
안다:사다먹여. 걔네만 유산균이야?!?
메디락스
20/10/21 08:26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거 저도 봤는데 좀 이상해요. 유산균 샤워 같은건 요즘 굉장히 핫한 주제인데 너무 쉽게 무시하더라구요.

그리고 요즘 장에 관한 연구가 봇물 터지듯 쏟아져 나오고 그 중에서도 핫한 이슈가 장 누수인데 내과에서는 장 누수에 대해서도 별 관심이 없다고 하더군요. 가정의학과에서는 옛날부터 핫했다고 하던데 말이죠...

아무래도 개별 과에 따라서 집중하는 부분이 달라서 그럴 수도 있고 너무 최신연구라서 아직 의대에서 제대로 가르치지 않아서 그럴 수도 있는거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안다의 성격 상 확실히 검증된게 아니면 웹툰에 싣지 않아서 그럴 수도 있구요.
20/10/21 08:4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 만화의 배경은 4~5년 전이라서 그렇기도 할거에요.
그리고 연구주제인거지 명확하게 결과가 나와있는건가요?

우리나라 상황상 요즘은 제왕절개를 더 안좋게보는 경향이 강하기때문에 일부러 더 저렇게 표현한게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제왕절개해도 아이가 잘못되거나 그러지는 않는다는 의미로요.
아이가 조금 자주 아프거나 약하거나 뭔가 남들과 다른요소가 보이면, 엄마들이 자책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저 내용 나올즈음에 있었던 얘기인데, 내가 커피를 많이 마셔서.. 임신한거 모르고 술을 마셔서.. 아플때 약먹어서.. 그래서 아이가 이렇게됐다고 하는 경우들이요. 제왕절개도 비슷하게 받아들이는 사람들 많습니다. 내가 자연분만을 안해서 아이가 면역력이 약해졌다고 자책하는 경우도 실제로 봤고요.
그래서 오히려 저런 말이 일반인 상대로는 훨씬 필요한 말이라고 생각됩니다.
샤한샤
20/10/21 09:32
수정 아이콘
저도 닥터앤닥터 열심히 보는데
유익균 샤워같은거 산부인과에서 관심있을만한 주제는 아니지 않나 싶었어요

슬기로운 의사생활 리뷰하는 산부인과 사람들 말 들으면서도 생각했던건데
산부인과는 그냥 안전하게 세상에 내 놓는걸 최우선으로 생각하시지 않나 싶기도 해요
낳은 후의 삶은 소아과에서 알아서 하겠지... 느낌?
삼성전자
20/10/21 10:38
수정 아이콘
애초에 수술하는 과 사람들은 그런 '작은 문제들'을 신경 잘 안씁니다.
피가 철철 나는데 무슨 유산균이야 하겠죠.
20/10/21 13:30
수정 아이콘
2222
카라카스
20/10/21 08:33
수정 아이콘
싸다먹여..
20/10/21 08:16
수정 아이콘
또...똥이다
20/10/21 08:17
수정 아이콘
뭐 충분한 수준의 과학적 근거가 있다면 못할 것도 없긴 하죠. 감정적으로는 좀 이상하지만요.
오쇼 라즈니쉬
20/10/21 08:19
수정 아이콘
바르는 건 알고 있었는데 이제 먹이는군요?
마스터충달
20/10/21 08:20
수정 아이콘
역시 피지알은 근본이다.
무적탑쥐
20/10/21 08:20
수정 아이콘
자연분만이 좋긴하죠 태아에게는...
질에서나오면서 유익한 균 뿐만 아니라 치아 구조 썪는정도까지 다결정되서 나오니까..
기도씨
20/10/21 17:05
수정 아이콘
혹시 출처를 알 수 있을까요?
醉翁之意不在酒
20/10/21 08:21
수정 아이콘
코알라
양파폭탄
20/10/21 08:22
수정 아이콘
조카가 제왕인데 좀 걱정이긴 합니다
다리기
20/10/21 08:27
수정 아이콘
저랑 연년생 동생이 둘 다 제왕절개였는데
어머니가 평생을 고생하셨습니다. 지금도 뼈마디가 약하시구요..
근데 저나 동생은 무지 건강해요 날때부터 지금까지..

어머니 고생한 거 알다보니 제왕절개는 거부감이 심합니다.
산밑의왕
20/10/21 08:33
수정 아이콘
저희 애는 역아여서 선택의 여지가 없었습니다만 자연분만이 아무래도 더 좋은 점이 많겠죠?
20/10/21 08:49
수정 아이콘
좀 늦게와서 무통주사도없이, 심지어 관장과 제모도 없이 자연분만하면서
남편붙잡고 내가 뭔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제왕절개 선택을 안한거지!!! 하면서 울부짖었던게 생각나네요.;;
아기한테 좋다고하니 지금 생각해보면 잘한선택인거같긴한데..
너어어어어어무 아퐈요ㅠㅠ
카미트리아
20/10/21 09:02
수정 아이콘
큰애 자연분만 둘째 제왕절개인데..
큰애 분만이 어렵지 않게 된 편인 것도 있겠지만
와이프는 둘다 비슷하게 아프다고 생각하더군요.

재왕절개는 애 낳고 나서 아픈게 오래간다고..
20/10/21 09:06
수정 아이콘
흔히 말하기를, 선불이냐 후불이냐의 차이라고 하죠;;
자연분만은 몰아서 아픈거고, 제왕절개는 낳은 다음부터 회복기간동안 내내 아픈거고 ;;;
결론적으로 아픈건 다 똑같다던.
아이유_밤편지
20/10/21 09:21
수정 아이콘
첫째 자연분만 8시간 진통
둘째 급하게 수술해서 낳아야해서 제왕절개

제왕절개>>>>>>>자연분만이면 두번 더 해도될것같다는 후기를 들었습니다. 회복이 너무 더뎌서 힘들었고, 아프기도 완전 더아픈것 같다고..
공부맨
20/10/21 11:20
수정 아이콘
무통 자연분만하면 덜아풉니다
강미나
20/10/21 12:27
수정 아이콘
어우.... ㅠㅠ

근데 자연분만이 확실히 경과가 좋긴 해요. 전 자연분만 다음날 면접보러 온 사람도 봤습니다.
면접 주관하는 측에서 배려해줘서 대기시간 없이 면접장 도착하자마자 바로 면접 -> 끝나자마자 퇴실하긴 했습니다만....
카미트리아
20/10/21 09:01
수정 아이콘
장내균 같은 경우는 아토피 쪽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작은 아이 아토피 봐주시던 선생님이 대변을 받아가시기도 했고요
(연구에 쓴다고 하시고 요청하셨어요)

장내균 이식에 관한 기사도 나온 적 있고요
강미나
20/10/21 09:52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실제 아토피 같은 경우 아주 예전부터 민간요법 중에 pgr식 치료법이 있기도 했습니다. 물론 생으로는 아니고 물에 타서....
20/10/21 09:44
수정 아이콘
마이크로바이옴이 요즘 핫한거 같아요.
각종 면역 관련된 질환이나 다이어트에도 장내 미생물이 영향을 준다고 하니까요
이십사연벙
20/10/21 09:44
수정 아이콘
"피지알 코로나 감염율 제로의 비밀 드디어 밝혀지다!"
20/10/21 09:50
수정 아이콘
이거 꽤 오래전에 다큐에서 나오던데 최근에야 본격 연구가 많이된 모양이네요
당시에도 엄청 인상적이었어요
20/10/21 09:52
수정 아이콘
똥은 답을 알고있다...
20/10/21 09:58
수정 아이콘
이식이 아니고 생식이라고!?
희원토끼
20/10/21 10:1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어휴....저딴거 때문에 자연분만 부심 모유부심 있는듯....
귀여운호랑이
20/10/21 10:23
수정 아이콘
합성대변이 아닌 신선한 천연 대변 팝니다.
볶음밥, 찌개, 샐러드에 곁들여 드시면 좋습니다.
달달한고양이
20/10/21 10:38
수정 아이콘
저는 제왕절개가 장내 미생물이 아니라 산도(질)내 미생물이 안맞는 거라고 봤는데 으음
20/10/21 11:10
수정 아이콘
꼭 엄마 변이어야 할까요? 저도 많이 싸는데...
20/10/21 11:14
수정 아이콘
처음 듣는 이야기라 신기하네요...
질을 통과해서 나오는게 정말 그렇게 큰 차이가 있나요?
얼핏 생각하면 외부 접촉일 뿐이고 그나마도 그리 길지 않은 시간 같은데...
닉네임을바꾸다
20/10/21 11:19
수정 아이콘
뭐 자연분만이면 몇시간은 걸리니까요 진통후
엑잘티브오브
20/10/21 11:39
수정 아이콘
자연분만 박테리아,유산균 애기는 유사과학수준의 애기인지 알았는데 실제로 연구되는 거였네요;
20/10/21 11:54
수정 아이콘
생각보다 장건강이 꽤 중요해요. 대부분의 면역도 장하고 상관있구요. 근데 대부분의 유해한것들이 입을통해 들어오기에 장건강이 중요한건 생각해보면 당연한거이기도 합니다.
스테비아
20/10/21 12:10
수정 아이콘
역시 사이트 대표주제가 나오니까 드립들이 덜덜
Hulkster
20/10/21 12:38
수정 아이콘
https://news.v.daum.net/v/20200331212953856

기사를 보시면 한국에서도 이미 적용하는 분야가 있다고 합니다.
하르피온
20/10/21 12:44
수정 아이콘
정자은행대신 똥은행 사업하실분
VictoryFood
20/10/21 12:46
수정 아이콘
역시 똥이야
echo off
20/10/21 13:54
수정 아이콘
똥 이야기는 추천
영소이
20/10/21 14:38
수정 아이콘
피지알은 어디에나 있다
세츠나
20/10/22 12:01
수정 아이콘
대변 이식 얘기는 옛날부터 들어봤는데 그냥 먹이는 방법도 있나보군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공지]2024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선거게시판을 오픈합니다 → 오픈완료 [53] jjohny=쿠마 24/03/09 26493 6
공지 [공지] 정치카테고리 운영 규칙을 변경합니다. [허들 적용 완료] [126] 오호 20/12/30 249389 0
공지 자유게시판 글 작성시의 표현 사용에 대해 다시 공지드립니다. [16] empty 19/02/25 325568 8
공지 [필독] 성인 정보를 포함하는 글에 대한 공지입니다 [51] OrBef 16/05/03 448514 28
공지 통합 규정(2019.11.8. 개정) [2] jjohny=쿠마 19/11/08 318677 3
101302 이스라엘이 이란을 또다시 공격했습니다. [71] Garnett213383 24/04/19 3383 3
101301 웹소설 추천 - 이세계 TRPG 마스터 [15] 파고들어라2392 24/04/19 2392 2
101300 문제의 성인 페스티벌에 관하여 [123] 烏鳳7813 24/04/18 7813 50
101299 쿠팡 게섯거라! 네이버 당일배송이 온다 [32] 무딜링호흡머신5985 24/04/18 5985 4
101298 MSI AMD 600 시리즈 메인보드 차세대 CPU 지원 준비 완료 [2] SAS Tony Parker 2539 24/04/18 2539 0
101297 [팁] 피지알에 webp 움짤 파일을 올려보자 [9] VictoryFood2735 24/04/18 2735 8
101296 뉴욕타임스 3.11.일자 기사 번역(보험사로 흘러가는 운전기록) [9] 오후2시4773 24/04/17 4773 5
101295 추천게시판 운영위원 신규모집(~4/30) [3] jjohny=쿠마5029 24/04/17 5029 5
101290 기형적인 아파트 청약제도가 대한민국에 기여한 부분 [80] VictoryFood10538 24/04/16 10538 0
101289 전마협 주관 대회 참석 후기 [19] pecotek5383 24/04/17 5383 4
101288 [역사] 기술 발전이 능사는 아니더라 / 질레트의 역사 [30] Fig.15342 24/04/17 5342 12
101287 7800X3D 46.5 딜 떴습니다 토스페이 [37] SAS Tony Parker 5477 24/04/16 5477 1
101285 마룬 5(Maroon 5) - Sunday Morning 불러보았습니다! [6] Neuromancer2868 24/04/16 2868 1
101284 남들 다가는 일본, 남들 안가는 목적으로 가다. (츠이키 기지 방문)(스압) [46] 한국화약주식회사7466 24/04/16 7466 46
101281 떡볶이는 좋지만 더덕구이는 싫은 사람들을 위하여 [31] Kaestro6840 24/04/15 6840 8
101280 이제 독일에서는 14세 이후 자신의 성별을 마음대로 결정할 수 있습니다. [302] 라이언 덕후19123 24/04/15 19123 2
101278 전기차 1년 타고 난 후 누적 전비 [55] VictoryFood12022 24/04/14 12022 7
101277 '굽시니스트의 본격 한중일세계사 리뷰'를 빙자한 잡담. [38] 14년째도피중8258 24/04/14 8258 8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