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0/08/29 14:06:32
Name 넵튠네프기어자매
Subject 이번 의료계 파업에 대한 개인의 경험 이야기
* 정치적 견해를 밝히지 않는 개인의 경험담일 뿐이지만, 리플에서 어떻게 될 지 모르기에 정치 카테고리를 사용하였습니다.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저는 당뇨병 환자인지라 정기적으로 병원을 가야 하는 입장입니다. 그래서 어제가 방문 주기였는지라 전부터 다니던 대학병원에 방문했습니다.
- 사실 실비보험 문제때문에 전부터 일반 내과로 옮길려고 전원신청서를 요청했었지만, 영 수치가 안정되지 못하다보니 계속 대학병원 다니게 되더라구요. 이 수치 안 좋아지는 문제는 정신적 문제도 같이 엮여있는 상태라 차후에 기회가 된다면 별개의 글로 풀어볼까 합니다.

한달만에 온 병원인데, 이상하게 사람이 적더군요. 분명 두배는 많아야 하는데...? 라는 생각을 하면서 내분비내과로 가서 접수를 했습니다.
간호사분께서 죄송하다는 표정으로 말씀하시더군요. 전공의 파업때문에 교수님이 입원환자 처방 관련해서 지금 병동에 가 계신다고요. 그래서 예약시간보다 늦게 진료를 볼 수밖에 없다고 계속 고개를 숙이시더군요...

뭐, 어쩌겠습니까. 이게 담당 교수님이나 간호사님 탓도 아니잖아요. 그냥 좋게 대답하고 한 30분 기다리다가 진료 본 다음에 교수님과 간호사님께 부디 몸 조심하시라는 말밖에 할 수 없었습니다.

솔직히, 당사자가 아닌지라 게시판에서 보는 정보들만으로는 객관적인 판단을 하기에 미숙하다고 보기에 이번 의료계 파업도 할만한 이유가 있으니까 하겠지... 라는 정도의 입장입니다. 그리고 파업이라는 단어 자체가 불편함을 안기는 것을 통해 의사표현을 한다는 것도 충분히 인지는 하고 있습니다.

다만... 의료라는 것에 한정해서 볼 때 실질적으로 피해를 받는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습니다. 어제 기다리는 중에도 몇몇 어르신들은 애꿏은 간호사님들에게 큰소리로 항의하시더군요. 자기들 예약시간에 왜 교수님이 없냐, 전공의 파업이고 자시고 간에 내가 당연히 받아야 할 진료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것에 대한 항의의 목소리가 꽤나 크더군요, 씁...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세금 더 내고 의료보험 더 내더라도 이대로 굴러갔음 좋겠는데 정부는 왜 이 타이밍에 일을 내는지, 의사분들은 이렇게까지 극단적으로 가야 하는지 제가 당사자가 아니니 완전히 이해할 수는 없죠.

바라는건 한가지 뿐입니다. 부디 더 극단적으로 가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0/08/29 16:39
수정 아이콘
진료거부로 인한 사망자가 이미 나오기 시작했죠.

택배 기사님들이 파업한다고 사람이 죽지는 않죠.
그랜즈레미디
20/08/29 16:58
수정 아이콘
오늘 약국들도 오후에 일찍 문 닫았는지 열린데가 없어서 배탈 났는데 지사제를 못 사먹었네요.

지사제 못 사먹는게 뭐 죽을 일이야!

할 분도 계시겠죠. 당연히 그런분이 계셔야 하겠죠.

하지만 개인적으로 이런 일이 본인들에게 닥치면 욕을 할지 하늘을 저주할지 그건 모를 일이죠. 이곳은 단지 인터넷 공간일 뿐이니까요.

지금 저는 몇일째 배탈이 났다 안났다 반복하고 있는데 하필 주말에 배가 아픈데 약도 못먹고 만약 상태가 나빠지면 월요일까지 기다려야할 형편이고 일요일에 큰병원가도 진료를 볼 수 없는거 안다면 계속 굶어야 할판이죠.

정부가 코로나 맵을 이용한 초반 드론러쉬를 한 건 이해하겠는데, 그리고 의사들이 들고 일어난 것도 당연한거라 생각하고, 공공의료은 고등학생 대상으로 수능으로만 뽑아야 한다고 생각은 하는데 불편한건 어쩔 수 없네요.

이런 사태에 제가 지사제가 없는 상태에서 음식을 절제 못하고 퍼먹다가 덧나다 응급실에 갈 일 생기면 그래즈레미디가 잘못했네 배가 아프면 음식을 금식해야지 할분이 많겠지만 이런 사태가 없어서 지사제 약간만 있으면 주말 이틀 편히 보낼 수 있는데 금식까지 고려해야 되는건 정말 짜증 나네요.

뭐 거룩한 의료산업 발전이고 의사의 숭고한 희생이고 나발이고 사람이란게 내 몸 하나 불편하고 혹시 몸이 잘못될까 걱정될 사태가 생기면 거룩이고 뭐시기고 뭐가 대수랍니까.

PGR에서는 응아에 대한 이야기는 좀 관대한 편이니 아침부터 물응아만 몇 번 싸고 정양하고 넉두리 한판 늘어 놓았으니 거룩한 뭐뭐하며 현 사태는 빈정거린건 그러려니 넘어가주십시요.
20/08/30 05:36
수정 아이콘
본래 단순 설사는 본래 병원 안가고 약국에서 약 사먹지 않나요? 노약자거나 열 많이 나거나 혈변있거나 기타 등등 이유 있으면 모르겠는데, 중환자 죽는거면 몰라도 이건 병원 문제는 아닌거 같은데...
20/08/29 17:11
수정 아이콘
강대강 대치가 좀 더 길어지면, 툭하면 소환되는 OECD의 '진짜 평균 진료 수준'을 국민 다수가 실제로 겪게 되겠네요
의료 서비스 질이라던가, 대기 기간이라던가..
녹용젤리
20/08/29 18:31
수정 아이콘
이익단체의 실력행사자체엔 큰 불만없습니다. 파업이라해도요.
내가 좀 불편해져도 참을수있습니다. 언젠가 나도 저들처럼 내 목소릴 낼때가 오면 같은 행동을 할때가 오겠다 싶어서요.
그런데 그게 타인의 생명과 안전을 담보로 하는상황이 되면 그건 잘못된 거라 봅니다.
어제와오늘의온도
20/08/29 18:43
수정 아이콘
그냥 의사는 파업하지 말아야한단 말이잖아요
센터내꼬야
20/08/29 18:46
수정 아이콘
이걸 감정적으로 받아들여서 공박하는 것도 조금만 했으면 좋겠습니다.
당장 사냐 죽느냐 하는 사람에겐 누군가의 잘잘못따위는 관심가질 여유 없는게 정상입니다.
어제와오늘의온도
20/08/29 18:49
수정 아이콘
감정적인게 아니라 그냥 말자체가 그렇잖아요. 타인의 안전과생명에 연관된 직업은 파업할수없다. 다르게 해석할수있나요?
녹용젤리
20/08/29 19:08
수정 아이콘
제 글이 그렇게 읽혔나요?
최소한의 안전장치 정도는 두고 자기목소리 내면 안될것도 없어보이는데...
의사라면 그래도 많이 배우신분들 아닌가요?
머릿속에 쌓아둔 지식과 인성이 꼭 비례하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고등교육을 받은이상 지켜야 할 선정도는 알고계실것 같은데 말이죠.
그럼 지금의 의료계파업은 사람이 죽든말든 자신들의 의지만 관철시키면 되는거였군요.
그러면서 수가 운운? 역겨워요.
부동산
20/08/29 19:22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그게 의사는 파업하지말라는 말...
어제와오늘의온도
20/08/29 21:4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 반말투 표현(벌점 2점)
뜨와에므와
20/08/29 19:20
수정 아이콘
뭐 의사라는 직업이 장단점이 있는거죠
직업이 가지는 공공성때문에 지금같은 상황에서 어려운 점
막말로 파업 때문에 무슨무슨 환자가 죽었다는 보도가 계속 나와도
의사들은 이 보도에 코멘트를 할 수가 없어요
어차피 의사 있었어도 죽을 환자였다고 할수도 없고, 미안하다고 사과를 할 수도 없고...외통수같은 거죠
근데 한편으로는 의사에게 한없이 유리한 것들도 존재하긴 하잖아요
신해철 죽인 의사같은 수준(전국민의 관심이 쏠릴정도) 아니면 의사 자격은 무조건 유지되고 지켜지죠
성범죄자인 산부인과 의사도 잠깐 면허취소(하는 척)했다가 바로 재교부해주는 게 한국이기도 하니까요

의사들이 그동안 파업이나 시위로 아무것도 못얻어낸거 같지만
의약분업의 대가로 의사면허유지 무적기술을 얻어냈죠. 사실상 취소방법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인...
한번 면허만 따면 본인이 관두지 않는한 언제든 면허를 되찾을수 있는...(물론 의료계의 미움을 사는 짓을 한 의사만 빼고)
센터내꼬야
20/08/29 19:21
수정 아이콘
왜 화를 내세요.
파업이고 뭐고 정당성이고 뭐고 내 피해가 어느 선을 넘어가면 그런거 관심권에 못들어오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어제와오늘의온도
20/08/29 21:38
수정 아이콘
누가 화냈어요? 뜬금 감정적이고 화내는건 님같은데
센터내꼬야
20/08/29 21:50
수정 아이콘
아니면 다행이고 죄송한거구요.
어제와오늘의온도
20/08/29 21:53
수정 아이콘
진짜 어이가없다 못해..
센터내꼬야
20/08/29 21:56
수정 아이콘
아이고야.. 진정하세요. 제가 잘못했습니다.
20/08/29 19:23
수정 아이콘
의사가 파업 안하게 다 들어주자는 말씀 아니시죠?
의사한테 파업하지 말라는 말씀도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kartagra
20/08/29 20:57
수정 아이콘
사실 원래도 의사는 제대로 파업할수가 없습니다..굳이 의사뿐만 아니라 필수유지업무로 묶인 인력들 대부분이 그래요. 전기나 철도 이런 곳들이요. 이런 곳들은 파업하는 순간 온갖 고발과 빡빡한 규제의 매운맛을 볼 수 있죠.

물론 그거 무시하고 대멸망 가자고 파업들어가면 진짜 국가를 반쯤 마비시켜버릴수도 있을텐데(당장 어디 발전소나 철도 싹다 멈춰버린다 생각해보면..) 그렇기 때문에 필수유지업무로 정해서 파업 자체를 꽁꽁 묶어버렸습니다. 철도파업 맨날 해도 2016년 빼면 효과가 그닥 없던게 실제로 대다수는 필수유지업무로 묶여서 파업 자체가 효과가 엄청 떨어지거든요. 2016년은 파업의 승리라기보단 그냥 여론의 승리라 해야 맞고..

의사도 마찬가지로 필수유지업무로 묶인곳이 꽤 많습니다. 거기에 의료법에 따라 업무개시명령까지 할 수 있게 되어있죠. 때문에 지금 의사들이 하고 있는건 엄밀히 말하면 '파업'이 아닙니다. 파업을 할 자유(..)도 사실상 거의 없거든요. 파업을 하려면 단체행동권이랑 교섭권이 있어야하는데 필수유지업무 중에서도 의사 쪽은 쟁의 행위 자체를 막아놓은 수준이라 파업 자체가 불가능한 수준입니다. 그래서 의사 파업이라고는 하지만 파업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집단 휴진'이라는 카드를 쓰고 있는거죠.

의사는 파업하지 말아야 한다? 실제로 법적으로 의사가 파업을 할수 없게 되있습니다. 물론 이건 의사만 해당되는 문제는 아니고 필수유지업무 인력 대다수에 해당하는 문제라..그런 인력들의 파업도 얼마나 보장해줘야 하냐?하는 문제가 먼저 나오게 되는거긴 합니다. 어찌보면 이건 의료라는, 사람들의 생명을 다루는 분야에서 독점적인 지위를 보장해주되 그만큼 패널티를 줬다고 볼수도 있는 문제라 쉽지 않거든요. 대법원에서도 필수유지업무에 해당하는 분야는 쟁의 행위를 제한하는게 맞다고 판결해버렸으니..
sway with me
20/08/29 19:40
수정 아이콘
의사들도 환자들이 불편은 하시겠으나, 생명과 안전에는 문제가 없게 하기 위해서 노력 중입니다.
적어도 지금까지는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녹용젤리
20/08/29 19:57
수정 아이콘
네 정말 그래주셧으면 좋겠어요.
당장 저도 어제 뇌경색후에 치매가 진행중인 아버지가 자꾸 설사를 하셔서 병원다녀왔습니다.
좀 많이 기다렸고 뺑뺑이 돌았지만 당장 아버지가 죽을병은 아니니 어느정도 불편은 감수했어요.
그런데 저 덧글은 진짜 너무 무례한거 같아서 저도 발끈 했네요.
sway with me
20/08/29 20:18
수정 아이콘
네... 아무래도 만족스러운 수준과는 거리가 먼 경험은 많이 하시게 될 것 같긴 합니다.
평상 시에도 아주 만족스럽진 않으셨겠습니다만...
20/08/29 20:03
수정 아이콘
이번 사태를 보며 느낀건데
한 가지 확실한건, 대한민국에서 군인노조 경찰노조 소방관노조가 생기는건, 지금 민주당 지지자들(or 86세대)이 다 죽기 전까지는 불가능할겁니다-_-;;
이정재
20/08/29 20:14
수정 아이콘
그 세대보다 더 밑세대가 가진 노조에 대한 이미지가 훨씬 안좋죠
Dr.박부장
20/08/29 21:51
수정 아이콘
노조 뉴스만 나오면 빨갱이들 다 죽어야 한다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20/08/29 22:06
수정 아이콘
네, 제가 하려던 말은

산업화세대 이상이 노동운동에 대해 적대적인 태도를 보이는건 사실 이해할 수 있지요, 그사람들이 평소에 가지고 있던 신념에 합치하니까요. 그런데 평소에는 노동운동을 예찬하시 (는것처럼 보이)던 86세대 분들이, 이번 전공의 파업이 시작하자 득달같이
"이놈더어어얼! 생명을 다루는 직업을 가졌다는 자들이 감히 파업이나 하고...! 사회주의 하겠다는 거냐 이놈들...!" 이라는 입장을 취하기 시작합니다. (네임드 친민주당 스피커 페친 한분 + 제 직장상사 한분 + PGR이 표본입니다.) 이게 저는 굉장히 아이러니 하거든요. 평소에는 경찰노조/소방관노조에 예찬하시던 분들이, 이번 정권에서 의사가 파업하니까 갑자기...??? 라는 느낌이요.
20/08/29 23:35
수정 아이콘
86세대라고 하면 이제 나이대가 50~60에 접어든 사람이겠네요.
얼마전 유게에선가 50~60대 남성 - 오륙남이 악성이라는 글도 올라왔는데 이 사람들이 평소에는 노동운동을 예찬하던가요?
표본으로 삼으신 예가 일반화되기에는 좀...
20/08/29 23:37
수정 아이콘
일반적인 '50대 남성'과 정치세력으로서의 '86세대'는 구분되어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표본이 작다는 점은 인정합니다.
소와소나무
20/08/29 22:34
수정 아이콘
그 의견에는 반대인게 먼저 보수쪽 사람들 커트라인부터 못 넘습니다. 노조, 파업, 단체행동 이런 단어에 무조건 부정적 이미지 때려박은게 보수쪽이죠.
20/08/29 23:36
수정 아이콘
네, 제 말은
보수는 애시당초 노조에 부정적인게 맞는데, 진보마저도 자신들의 정권에 위해가 된다는 이유로 "생명을 다루는 사람들이 감히 파업을 한다"는 레토릭을 걸고 노조에 대해 적대적으로 돌아서는 모습을 보며 절망했다는 겁니다. 이러면 경찰노조/소방관노조/군인노조는 불가능하죠.
20/08/29 20:15
수정 아이콘
저도 세달에 한번 대학병원 진료받으러 가는 환자입장이라 의사가 이겼으면 좋겟습니다
세금을 더 걷겠다고 하면 정부지지하겠지만 세금 더 걷을 수 있나요 의보 약간 올리겠다고 했던 글도 엄청 부정적인 댓글들만 달리던데
현 정부 지지달들이라도 세금 더 걷는거에 긍정적이면 모를까...

딴분들 보다 의보 많이 타는 입장에선 좀 더 깝깝해요 의보로 나가는 병원비보면 의보 없어지면 최소 월 200은 병원비로 나갈텐데...
Michel de laf Heaven
20/08/29 20:24
수정 아이콘
지금 파업 중인 건 대학병원을 위시한 수련병원들에서 배우면서 일하는 중인 전공의 및 전임의들입니다. 대학병원이 진료를 중단한 것도 아니며, 그 외 준종합병원들의 진료가 중단된 건 더더욱 아닙니다. 이들의 파업으로 의료대란이 발생하는 정도라면 그건 이 나라의 의료시스템에 대해 고민을 해야하는 거지, 이들을 탓할 수는 없습니다. 또한 이번 파업으로 부담이 가중되는 병원이 가만히 있는데, 정부에서 나서서 업무개시명령을 내리는 것 또한 직권의 남용입니다...
20/08/29 20:42
수정 아이콘
전 배우는 사람들이 쉬는거라 문제없다는 주장은 안좋다고 보는데요...

대학병원에서 수술받을때 전공의나 전임의가 수술하는 경우 있죠?
그럼 (좋지 않은 표현이지만) 환자들이 교보재를 제공하는거니까 돈 안 받나요?

전공의도 마땅히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들이고..
전임의는 더 말할 필요도 없죠

그런 사람들이 파업하면 당연히 문제가 생기죠.
진료가 중단된게 아니라고 하시는데
당장 있는 수술 스케쥴도 밀리잖아요..
턱걸이최대몇개
20/08/29 22:11
수정 아이콘
무슨 소리하세요? 책임은 담당 교수가 집니다.
환자들이 교보재를 제공하는거니깐 책임도 그럼 전공의/전임의가 지나요?
담당 교수 권한하에 이뤄지는거고, 담당 교수가 얘는 못하겠다 싶음 안줘요.

전공의/전임의는 담당 교수가 최대한 많은 사람에게 의료 행위를 하기 위해 도와주는 보조 인력이에요.
전공의 파업하면 담당교수가 수술 못하나요? 아뇨 하죠. 대신 병동 외래 다 보니깐 갯수 제한이 생기는거죠.

진짜 일반적인 인식이 어이가 없네요.
사람들에게 최고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주려고 대학병원 교수들이 있는거고, 그들이 최대한 많은 사람에게 서비스 제공해주려고 전공의가 있는거구요.
교보재?? 교보재로 쓰이는게 싫으시면 종합병원 가세요. 거기도 전문의들이 상주하는 곳이니깐요.
20/08/29 22:35
수정 아이콘
싫다고 안했습니다만.
Michel de laf Heaven
20/08/29 20:49
수정 아이콘
배우는 사람들이 쉬는 거라 문제가 없다는 주장이 아니고, 꼭 필요한 진료는 되고 있다는 얘깁니다...지금 이 순간에도 제왕절개, 복막염, 뇌출혈 같은 긴급한 수술들은 하고 있습니다.....
20/08/30 09:12
수정 아이콘
전공의가 빠진다고 업무가 마비될정도면 시스템이 그 들의 싼 노동력에 대한 의존도가 넘 큰거죠.
20/08/30 09:10
수정 아이콘
의사는 그래도 돈 잘버는데 수가 운운하면 역겹다?
난 의사도 아니지만 저 정도로 남의 밥그릇 우습게 여기면 역겹다. 반대로 생각해보면 어떨까?
의사는 돈 잘벌면 안되나? 의사가 꼭 평균임금과 비슷하게 받아야하나? 의료가 그만큼 중요하면 보상은 돈으로 줘야지. 세계최고수준 의료서비스인데 급여는 최고 수준이면 안되나?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1107 개혁신당 이스포츠 토토 추진 공약 [26] 종말메이커4961 24/03/08 4961 0
101106 이코노미스트 glass ceiling index 부동의 꼴찌는? [53] 휵스5632 24/03/08 5632 2
101105 토리야마 아키라에게 후배들이 보내는 추도사 [22] 及時雨7256 24/03/08 7256 14
101103 드래곤볼, 닥터 슬럼프 작가 토리야마 아키라 별세 [201] 及時雨10153 24/03/08 10153 9
101102 [정정] 박성재 법무장관 "이종섭, 공적 업무 감안해 출금 해제 논의" [125] 철판닭갈비8250 24/03/08 8250 0
101100 비트코인 - 집단적 공익과 개인적 이익이 충돌한다면? [13] lexial3479 24/03/08 3479 2
101099 의협차원에서 블랙리스트를 만들어라고 지시한 내부 폭로 글이 올라왔습니다 [52] 체크카드10127 24/03/08 10127 0
101098 [내일은 금요일] 사과는 사과나무에서 떨어진다.(자작글) [5] 판을흔들어라1948 24/03/07 1948 3
101097 유튜브 알고리즘은 과연 나의 성향만 대변하는 것일까? [43] 깐부3509 24/03/07 3509 2
101096 의사 이야기 [34] 공기청정기6677 24/03/07 6677 4
101095 시흥의 열두 딸들 - 아낌없이 주는 시흥의 역사 (4) [8] 계층방정7413 24/03/07 7413 9
101094 대한민국 공공분야의 만악의 근원 - 민원 [167] VictoryFood10758 24/03/07 10758 0
101093 [중앙일보 사설] 기사제목 : 기어이 의사의 굴복을 원한다면.txt [381] 궤변13890 24/03/07 13890 0
101092 의대증원 대신 한국도 미국처럼 의료일원화 해야하지 않을까요? [12] 홍철5521 24/03/07 5521 0
101091 정우택 의원에 돈봉투 건넨 카페 사장 “안 돌려줘… 외압 있었다” 진실공방 [20] 사브리자나5264 24/03/07 5264 0
101090 성공팔이를 아십니까? [29] AW4704 24/03/07 4704 7
101089 사랑하고, 사랑해야할, 사랑받지 못하는 <가여운 것들> (약스포!) [3] aDayInTheLife1866 24/03/07 1866 3
101088 '해병대 수사외압 의혹' 피의자를 호주 대사로‥영전 또 영전 [56] lemma6908 24/03/06 6908 0
101087 종이 비행기 [3] 영혼1961 24/03/06 1961 6
101086 다양한 민생법안들 [10] 주말3659 24/03/06 3659 0
101085 (스포) 파묘: 괴력난신을 물리치는 가장 확실한 방법 [33] 마스터충달4150 24/03/06 4150 12
101084 너무많은 의료파업관련 구설수 기사들 [21] 주말5643 24/03/06 5643 0
101083 의사분들 이러시는 건 심적으로 이해가 갑니다만 [150] 된장까스10870 24/03/06 10870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