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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8/04 15:18:17
Name 소와소나무
Subject 정정보도
전 게임할 때는 유튜브 자동 재생을 틀어 놓습니다.

그러다 어제 들은게
'정의연 언론 보도에 대한 정정 및 반론 보도가 되고 있다'
'13건 중에 11건은 어쩌구 저쩌구 2건은 어쩌구 저쩌구~'

제가 정의연에 대해 남은 기억이라고는 술집에서 3000만원정도 썼다는 기사와 이런 단체가 다 그 모양이지 쯧 정도의 판단이였는데 이게 뭔가 싶더군요. 솔직히 검찰 조사 끝나서 재판이라도 하고 있을 줄 알았습니다.

겸해서 무슨 무슨 내용이 있나 찾아보니 당시 별에별 보도가 다 있었더군요. 특히 '아미가 기부한 패딩 어떤 분은 못 받았다' 이건 진짜 뭔가 싶더군요.

여튼 이거 좀 찾아보면서 떠오른게 이동재 녹취록에 대한 kbs 정정보도, 조국이 현재 하고 법적 대응입니다.

그냥 언론이 너무 무책임한 것 같습니다.

정정보도한다고 +-해서 0되는 것도 아니고, 일단 보도되고나면 당사자에게는 엄청난 타격인데

이거 이대로 냅둬도 되는 건가 싶네요.

언론의 자유를 외치려면 그에 맞는 책임이나 의무도 실천 했으면 좋겠다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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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 15:25
수정 아이콘
(마음껏 떠들 수 있는) 자유, (책임지지 않는) 자유, (내가 키플레이어임을 보여줄 수 있는) 자유
찬공기
20/08/04 15:2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정정보도에 대해서도 늘 말이 나오는 부분인데. 해결책은 쌈빡하게 내면 됩니다.
[["2배로"]]
신문 지면 반면 할애해서 헛소리 했다면, 정정 보도는 한면 전체를 가득 채우도록,
방송 7일간 10분씩 70분간 할애해서 헛소리 했다면, 정정 보도는 7일간 20분씩 140분 가득 채우도록,

정정보도 10초로 때우니 언론이라고 떠들어대면서 책임감이라곤 1도 없는거죠.

민사소송을 통해 돈으로 배상하는 건 당연히 배상하는거구요.
그거에 덧붙여, 사회적인 책임에 대해서도 책임을 확실히 지워야 합니다.
그랬을 때에야 언론의 자유니 뭐니 떠들 자격이 있지요.
인간흑인대머리남캐
20/08/04 16:17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 것과 비슷한 법안 개정안이 이번 국회에 발의된바 있습니다. 정정보도를 2배까진 아니더라도 오보 당시와 같은 지면 같은 분량을 할애해야하는 것과 손해배상을 3배까지 하게 하는 개정안이죠. 근데 언론 위축이니, 편집권 침해니 하는 반대가 나오고 있는 실정입니다.
찬공기
20/08/04 16:32
수정 아이콘
책임이라곤 하나도 안 지면서 언론의 자유만 떠들어대다니. 나쁜놈들이에요.
자유지대
20/08/04 15:30
수정 아이콘
한동훈의 반격, KBS 오보 8명에 5억대 손배소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23&aid=0003551485

글쓴분이 원하는 정의가 실현되고 있네요.
꼭 한검사 응원해주시기 바랍니다.
찬공기
20/08/04 15:33
수정 아이콘
손해배상은 당연한 겁니다만, 돈 만으론 부족합니다.
사회적인 책임도 물려야죠. 내가 헛소리했네 하고 온세상에 석고대죄하도록.
옛 불교 이야기에도 보면 발설지옥이 있지 않습니까.
혀로 저지르는 죄악에 대해 더 엄히 다스릴 필요가 있어요. 그래야 각자의 말에 책임감을 갖죠.
20/08/04 15:35
수정 아이콘
어느 언론사나 자기들 입맛대로 오보하는 거는 거기서 거기죠.
다만 공영방송입네 하면서 수신료가 들어가는 거는 좀 아까우니 시대에 흐름에 따라 수신료는 폐지해주길...
소와소나무
20/08/04 15:40
수정 아이콘
5억원 다 받을 수나 있으면 좋겠네요. 조국이든 한동훈이든 정의연이든 전 오보에 대해서는 돈이라도 왕창 받았으면 합니다. 추가로 해당 기자나 언론사에 대한 형사 처벌도 있으면 좋겠네요.
20/08/04 15:59
수정 아이콘
안타깝지만 5억은 그냥 지른거고 우리나라에서는 이거 다 인정되도 천만원 나오면 엄청 잘나온겁니다. 그게 현실이죠..
인간흑인대머리남캐
20/08/04 15:59
수정 아이콘
미국에 참전용사에 대한 인종차별이라 오보를 당한 청년이 언론들 대상으로 3000억 손배소에서 승소했죠. 중간에 합의해서 3000억까진 안냈습니다만 5억보단 훨씬 많이 받았을 겁니다. 이 정도는 되야 정의구현이라 할 수 있겠져. 5억은 커녕 5천이나 받을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여수낮바다
20/08/05 09:36
수정 아이콘
한동훈 검사 녹취록 보면, 대체 이걸 어떻게 과대해석해야 검언유착이 되지 싶었습니다.
걍 정의감 쩌는 참 공직자던데요

5억 소송을 내면서, 그런 거짓 제보를 한 자가 누군지 밝히라 요구했었죠. 그걸 위한 5억이라 생각합니다.
그 와중에도 KBS는 국민세금으로 소송을 해야 하니 국민에게 피해 끼칠 수 없다고 KBS는 소송대상에서 제외했지요. 정말 훌륭합니다.
knock knock
20/08/04 15:31
수정 아이콘
조사는 하고있는지나 모르겠습니다.
중복체크
20/08/04 15:34
수정 아이콘
정의연 공시 누락액이 40억원에 해당하는데 언제 장부를 깠고 해명이 됬나요?
소와소나무
20/08/04 15:58
수정 아이콘
엥 전 그 부분에 대해 말한적이 없는데요;; 제가 말하는건 정의연에 대한 13건의 보도에 11건 정정보도가 있다 뿐이지 정의연에 대한 다른 의혹이나 정의연에 대한 판단을 할 마음은 1g도 없습니다.
lifewillchange
20/08/04 15:39
수정 아이콘
정의연도 기부를 받았으면 그에 맞는 책임과 의무를 실천 하길 바랍니다. 장부 좀 깝시다.
어촌대게
20/08/04 15:39
수정 아이콘
뭉개고 넘어간게 무죄면
이명박도 무죄받아야죠
소와소나무
20/08/04 16:04
수정 아이콘
무죄 이야기가 왜 나오는건지 모르겠는데, 한동훈, 조국, 정의연 누구 이야기 인가요?
홍대갈포
20/08/04 15:41
수정 아이콘
한겨레는 윤총장 정정보도 냈나요? 기억이 안남
목화씨내놔
20/08/04 15:4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 직업비하단어 사용(벌점 2점)
목화씨내놔
20/08/04 15:50
수정 아이콘
술집에서 하룻밤에 3,000만원 썼다고 신고한건 정의연 지들이잖아요

그래서 잘못 신고한거라고 해명했고요

언론은 그 해명을 보고 정정보도 실어주는거고요

여기서 언론의 무책임이 왜 나옵니까?

무책임은 언론이 아니라 국세청 신고 하나 제대로 못한 정의연이죠

오히려 정의연 해명을 듣고 제대로 정정보도하는 언론은 책임이 있는거에요
상한우유
20/08/04 16:1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 직업비하단어 사용(벌점 2점)
목화씨내놔
20/08/04 16:42
수정 아이콘
알죠 근데 기자가 전부 동일한 인격체도 아니고요

지금 이 건은 분명히 정의연이 잘못 신고한거고

오히려 기자가 기사를 씀으로서 본인들이 국세청에 잘못 신고한 내용을 정정하고 의혹이 해결된 사안이죠

의혹이 해결되었으니 정확한 사실로 정정보도한거고요

왜 기레기라고 욕먹어야하나요? 전 이해가 안갑니다
20/08/04 16:28
수정 아이콘
저도 목화씨내놔 님과 같은 생각입니다.
다른것도 아니고 정의연이 스스로 국세청에 그렇게 신고한 내용인데
그정도면 제 3자가 사실이라고 볼만한 충분한 근거고 아니라면 정의연 스스로가 허투루 신고한거죠..
20/08/04 15:57
수정 아이콘
정정보도는 사실과 다른 내용일때 하는것으로 강한 수단입니다. 애초에 하룻밤 3천만원을 썼다고 '보여지'는 것과 '실제로 쓴' 것은 다른데, 애초에 기사에 '3천만원을 쓴 것으로 신고했다' 라고 했으면 정정보도 안했을겁니다.
목화씨내놔
20/08/04 16:46
수정 아이콘
보여지는게 아니고요

정의연이 국세청에 그렇게 신고 했습니다

3천만원 하룻밤에 썼다고요

왜 그걸 보여진다고 말을 바꾸시나요

3천만원을 쓴것으로 신고했다와 3천만원을 썼다는 동일한 말입니다 저걸 왜 구분하나요

저게 동일한 말이 아니라면 부정신고라는 얘기죠

부정신고 주체는 정의연이고요

님 말씀대로라면 3천만원을 썼다고 "국세청"에 신고한것과 실제로 쓴 건 다르다는건데요

그럼 국세청에 내역을 정의연이 변경하는지 안하는지 보면 되겠네요

국세청에 있는 신고 내역과 실제 내역은 다를 수도 있다는 말씀이잖아요

전혀 엉뚱한 얘기에요

정의연이 3천만원을 썼다고 신고 했으면 3천만원을 썻다고 이해해야합니다 그게 맞아요

정의연 실수에요 그냥 심플하게 생각해야죠
20/08/04 16:5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 직업비하단어 사용(벌점 2점)
목화씨내놔
20/08/04 17:03
수정 아이콘
아니 그러니까 회계 처리가 그렇게 되었잖아요

근데 그걸 보도하면 안되냐고요?

이해 안되세요?

님은 정의연 입장에서 지금 얘기하니까 그런거죠

기자는 있는 사실 그대로 기사를 쓴거고요 허위로 작성된 부분은 술값이라는 겁니다

근데 술집에서 3천만원 썼다고 신고 했으니 당연히 술값이라고 생각하겠죠

보도합니다

뭐가 잘못되었어요?

정의연이 잘못한거에요 잘못 신고한거죠

정의연을 자꾸 끼니까 뭔가 생각을 잘못하시는데

더 심플하게 생각해보세요 뭐가 잘못된건지
20/08/04 17:0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 직업비하단어 사용(벌점 2점)
목화씨내놔
20/08/04 17:1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 직업비하단어 사용(벌점 2점)
20/08/04 17:1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언제나 말하지만 '정의연이 잘했다' 고 한적도 없습니다.

사실보도라뇨. 사실이 아니었자나요. 그냥 단순히 '하루밤에 술집에 3000만원 사용된 것으로 신고되었다' 는 것은 정정보도 대상이 안됐습니다. 오히려, 그걸 전제로 마치 호화 술판이 벌어진것 같은 소설 쓰신분들이 정정보도의 대상이었구요.

애초에 기자가 다 해준것도 아니예요.. 언중위에서 조정한거지 그전에는 꿈쩍도 안했을텐데요.

그렇게 정정보도하면 되지 뭐 하면서, 틀리고 말도안되는거 계속 써재끼는게 기자라면, 전 그런 기자는 영원한 나쁜 기자가 될것 같습니다. 손해배상이라도 했나요? 정의연한테?
20/08/04 17:20
수정 아이콘
근데 그 단어는 피지알에서 허용 안되지 않나요? 얼른 수정/삭제하심이..
목화씨내놔
20/08/04 17:24
수정 아이콘
저도 3천만원 건에 대해서는 정의연이 잘못했다고 한 적은 없어요

그냥 멍청했다 정도지요

그리고 이미 후속 보도 다 나갔어요

정의연이 얘기한 내용으로요 다음날 바로 언중위에서 조정하기 전에요

왜냐면 정의연의 해명도 실어줘야하거든요

정의연의, 말이 거짓말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정의연이 해명을 한건 팩트니까요

기사가 틀린게 아니에요

정의연이 잘못 국세청에 신고한겁니다

일반적인 사람들은 국세청에 그렇게 신고한게 잘못했을거라고 생각하지 않죠

그렇게 멍청한줄은 몰랐쬬 정의연이
목화씨내놔
20/08/04 17:25
수정 아이콘
꿈쩍도 안했다는 말 정정하세요

이미 정의연 해명 내용 전부 다 기사로 내보냈어요

지금 중재위에서 나온 내용은 기사 삭제와 정정보도 내용입니다

기자가 너 3천만원 술값으로 쓴거 맞잖아~~~

라고 계속 우기지 않았어요

꿈쩍도 안했다니요 정의연 입장도 계속 보도 했습니다

말을 호도하지 마세요
20/08/04 18:02
수정 아이콘
목화씨내놔 님// 전 우겼다고 안했어요

애초에 사실을 취재할수있었음에도 멍청하게 신고내용만 보고 기자할거면 하지말라고 한 거죠. 사실 취재해서 보도하는게 기자일이지 그냥 정보조회해서 그걸로 소설쓰는게 기자일은 아니니까요
목화씨내놔
20/08/04 18:15
수정 아이콘
시츄 님// 소설 쓰지 않았는데요 크크
JazzPianist
20/08/05 09:43
수정 아이콘
시츄 님// 자기랑 의견이 다르면 무조건 소설..
epl 안봄
20/08/04 17:50
수정 아이콘
https://www.hankyung.com/society/article/2020051161161


해당 기사인데 한경은 정의연이 호화 술파티를 벌였다고 보도한적 없습니다. 오히려 회계공시상 하루에 한곳에서 3300만원을 쓴게 말이 되냐는 의문을 제기한 것입니다. 그러니 분기점 1)인 기자들은 "하룻밤에 3천만원 이상 쓴것처럼 처리한 정의연의 회계 실수에 대해 보도했다"에 가장 가깝죠.
그리고 해당 기사를 보면 이에 대해 기자가 회계공시만 보고 기사를 쓴 게 아니라 정의연측과 관계된 업체에 취재를 한 정황도 있습니다. 그에대한 기사를 쓰여진 당시 정의연의 대답은 "대답할 의무가 없다"는 것이었고요

이 기사로 논란이 되자 부랴부랴 해명을 내놓은 것입니다.

그리고 정정보도는 "3300만원을 하루에 쓴게 맞음?" 이라는 내용이 "그렇게 쓴게 아님" 이라고 정정이 된겁니다
20/08/04 17:57
수정 아이콘
이미 수정됀 기사입니다 원본은 제가 없어서 뭐라고 말씀드릴수는 없지만 정정문에서도 3300만원을 술값으로 쓴적없다고 보도한것으로보아 수정전 3300만원을 술값으로 썼다는 기술이있었던것으로보입니다
epl 안봄
20/08/04 18:09
수정 아이콘
(수정됨) 마지막에 7월31일 정정보도 부분을 싣기 위해 수정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게 논란이 되었을 때부터 3300만원을 하루에 한 술집에서 쓴 회계장부가 말이 되냐고 정의연의 허위 회계에 대한 논란이 있었지 정의연이 3300만원으로 호화술파티를 벌였다는 논란은 없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해당 술집에 대한 인터뷰 부분도 여디서도 처음부터 소재로 쓰였 걸로 기억하는데요...

+) 뉴스들을 긁어오는 사이트 기사들과 다른 매체를 보면 첫 기사부터 한경에서는 한곳에서 하루에 턴게 말이 되냐라고 의혹을 제기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https://www.reportrash.com/?content=news/detail&id=18515
https://theworldnews.net/kr-news/ddadog-rasjjie-haru-3300manhweo-gibu-ceori-jjeonyihyeoyi-sussanhan-gibu
http://www.pennmike.com/news/articleView.html?idxno=31365
20/08/04 16:11
수정 아이콘
(수정됨) 기자가 바보들 밖에 없어서 그 신고를 보고 정의연이 '하룻밤에 술값 3천만원을 썼다는 사실'이 있었다고 기자가 확실한 인지를 했다면 목화씨내놔 님의 말이 맞죠.
기자라는 직업은 '바보들만이 가질 수 있는 특별한 직업'이 아니어서 [사실확인,팩트체크]란 것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중재위가 정정보도를 내라고 한 것입니다. 기사를 제대로 쓰고 싶었다면 국세청신고내역을 보고 알 수 있는 사실, 즉 '정의연이 하룻밤에 3천만원을 술값으로 썼다고 신고'했다는 사실만 전해주면 됩니다.
목화씨내놔
20/08/04 16:59
수정 아이콘
기자가 바보 밖에 없다니요 무슨 말씀이세요

국세청 기록에 3천만원을 하룻밤에 쓴걸로 정의연이 직접 신고를 한 내역이 있는데

그럼 그걸 사실 그대로 보도하는게 뭐가 잘못이에요

바보라서요? 기자가 바보라서 그렇게 보도했다고요?

잘 모르겠네요

국세청에 정의연이 직접 신고한 내역이 잘못되었을 거라고 생각하는게 더 이상한데요? 아니에요?

그러니까 님 말은 국세청에 떡하니 나온 신고 내역이 잘못 기재되었을 수도 있다고 생각을 못하면 바보라는거에요?

잘못 신고한 놈들이 바보지 왜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이해한 사람들이 바보에요?

국세청에 대한 신뢰도를 봤을 때 이해가 안가네요 그럼 님은 국세청 자료를 전혀 안 믿는다는 얘기네요? 그래요? 저는 믿는데요

님도 똑같은 얘기하는데 국세청에 3천만원 썼다고 정의연이 신고 했으면 어느 누구나 정의연이 3천만원을 썼구나 라고 인식하는게 맞습니다

같은 말이에요 국세청에 올라온 자료가 잘못되었을거라는 가정을 하는게 되게 웃긴 일이에요 왜 그래야해요?

그리고 중재위가 정정보도를 내라고 한게 아니에요 조정 절차를 거친거고 조정 절차에서 양 당사자가 조정에 그렇게 응한거고요

법원에서도 조정이라는 절차가 있습니다 같은 절차라고 하면 조정위원이 배석한 상태에서 서로 합의를 한거고요

그리고 중재위가 기자는 사실확인을 할 수 있어서 정정보도를 내라고 한게 아니고요

기사에 허위 사실이 포함되어 있으니 그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처리할것인가 조정을 한거고

그 안에서 조정이 된 것도 잇꼬 안된것도 잇꼬요 술값이라는 부분은 허위이기 때문에 정정보도를 하는걸로 서로 조정 사안에 동의한겁니다

지금 님은 전혀 이해를 못하고 무슨 중재위가 기사가 사실확인을 할 수 있는데 안해서 정정보도를 내라고 한거처럼 얘기하는데

전혀 다른 얘기에요
20/08/04 17:00
수정 아이콘
경험칙상 하룻밤에 맥주집에서 3천만원 쓰기가 가능하다고 보는게 더 이상하지 않나요?
목화씨내놔
20/08/04 17:06
수정 아이콘
음 당연히 뭔가 잘못 된거라고 생각하겠죠 그래서 보도한걸겁니다

일단 제가 저 뉴스를 듣고 정의연의 해명을 듣기 전까지

저는 정의연이 3천만원 어디다 슈킹했나보다 라고 생각했어요

제가 잘못 생각한건지는 모르겠지만 대부분 비슷하게 생각하지 않았을까요?

정의연이 국세청에 1년치 비용을 묶어서 신고하는데 그걸 호프집으로 신고했을 거라고는 상상을 못했습니다

전 슈킹했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정의연 해명을 듣고 의혹은 사라졌고요

실수라고 생각하고 그럴 수도 있다고 봅니다 사람이 일하다보면요

그래서 납득이 되었어요 이게 끝입니다

정의연이 잘못했고 실수라고 해명했고 그 해명은 납득이 되었습니다
20/08/04 17:09
수정 아이콘
근데 기자들은 정의연 해명을 듣거나 취재해서 다른 핀트로 충분히 정의연을 공격할수 있었습니다.

그냥 게으르니까. 더 알아볼 생각없이 '술집에서 삼천만원!!' 을 내세운거죠..
목화씨내놔
20/08/04 17:16
수정 아이콘
그래서 그게 사실이 아니냐고요 대체 왜 포인트를 게으르다 뭐 이런 걸로 잡으시나요?

기자는 팩트를 기사로 내보냈고 그걸로 끝입니다

기사에 대해서 정의연이 해명하였고 정의연 실수인게 밝혀졌으니 양측의 중재 결과에 따라 정정보도 한거고요

대체 뭘 잘못했어요?
20/08/04 17:17
수정 아이콘
팩트가 아니라서 잘못한 겁니다. 팩트만 전달한다면, 허위보도에 해당되어 손해배상이나 정정보도를 하게 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목화씨내놔
20/08/04 17:22
수정 아이콘
기사가 작성되는 시점에 팩트가 아닌게 있나요?

정의연이 나는 멍청합니다 신고도 제대로 못하는 바보입니다 라는 해명이 있기 전까지요
20/08/04 17:22
수정 아이콘
목화씨내놔 님// 그럼 그냥 거기서 끝났어야 합니다. '3천만원 하루에 쓴것으로 회계처리 됐다' 아니 좀더 나가면 '3천만원 술집에서 사용한 의혹 있어' 정도요 이런 기사는 이번 정정보도 대상도 아니었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사실이라서요.

다만, 거기서 취재도 안하고 더 나가서 호화 술판.. 운운한건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요?
목화씨내놔
20/08/04 17:31
수정 아이콘
시츄 님// 아니 그러면 호프집에서 3천만원을 하루아침에 썼는데

호화술판 아니에요?

그 보도가 잘못된거에요?

기사 나오는 시점에는 호화술판 맞잖아요

같은 얘기를 계속 하게 하시는데

그 시점에는 호화술판 팩트 맞고요 의혹 맞아요

정의연이 나 멍청합니다 우리는 회계처리를 이딴식으로 주먹구구로 해요 라고 자폭하면서 해명하기 전까지는요

아니 대체 1년치 비용을 호프집을 대표 사용처로 해서 3천만원 썼다고 국세청에 신고햇을 거라고 누가 상상을 하냐고요

정의연의 그 바보스러운 해명이 있기 전까지는 팩트 맞아요 호화술판 맞고요

정의연 해명 나오고나서는 사실이 아닌게 되었고요

그래서 사실관계 바로잡는 보도도 계쏙 나왔고요

중재 하는 과정에서 정정보도가 되도록 합의되서 정정보도 한거고요

그게 끝이에요
20/08/04 17:58
수정 아이콘
목화씨내놔 님// 호화술판이없었으니 팩트가 아니죠.
20/08/04 17:26
수정 아이콘
그럼 한국에 사는 기자들은 [팩트]를 전달했다가, 해명에 따라 팩트가 [허위보도]로 갑자기 바뀔 수 있어서 언제든지 손해배상이나 정정보도를 강제당할 수 있는 ATM기기와 같은 직업이라는 말씀이세요?
대화는 여기까지 하도록 하겠습니다.
목화씨내놔
20/08/04 17:28
수정 아이콘
아니 그러니까 보도 시점에 팩트가 아닌게 있냐고요?

아이고 진짜 답답하네요
20/08/04 18:03
수정 아이콘
목화씨내놔 님// 혹시 3300만원이 보도이후에 사용됀건가요??

저도 여기까지만 할게요
목화씨내놔
20/08/04 18:17
수정 아이콘
시츄 님// 무슨 말이에요?
epl 안봄
20/08/04 17:52
수정 아이콘
https://www.hankyung.com/society/article/2020051161161

디오브루잉 관계자는 “당일 발생한 매출은 972만원, 재료비와 인건비 및 기타경비는 430만원, 회사가 정의연에 후원한 금액은 541만원”이라며 “해당 내역에 대한 모든 증빙 자료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정의연이 2009년부터 1년에 한 번 종로점에서 행사를 열었는데 일부 음료는 그들이 직접 가져와 방문자들에게 팔았다”고 덧붙였다. 진보 시민단체에서 일했던 한 관계자는 “옥토버훼스트는 시민단체들이 후원의 날 등을 열기 위해 자주 이용하는 곳”이라며 “술값 외에 각종 부대비용을 더해도 800만~1000만원이 나오는 게 일반적”이라고 말했다. 논란이 커지자 정의연 측은 “3300만원에는 옥토버훼스트 외에 다른 곳에서 쓴 비용도 포함돼 있다”고 해명했다. 3300만원 사용처의 세부 내역을 공개해달라는 본지 요구에는 “공개할 의무가 없다”며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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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했습니다. 정의연측에서 공개할 의무가 없다고 일축한 거고요
20/08/04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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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도 뭔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했으면서 바보같은 행위가 아니라고 말하는 것은 신기하군요.
그리고 조정을 얘기하셨는데 조정성립된 부분도 있고 정정보도하도록 강제조정된 것도 있습니다. 꼭 합의가 되어야만 조정되는 것이 아닙니다.
허위보도이니까 정정보도를 하라는 뜻은 사실확인을 못한 기자의 책임을 묻는 거에요. 기자에게 당연히 요구되는 책임을 다하지 못했으니 기자 너가 잘못한 거다 라고 조정을 내려준거라고요. 조정에 대한 이해를 하시고 가르쳐주셨으면 합니다.
목화씨내놔
20/08/04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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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한 얘기를 하고 그러세요

강제조정이 필요한 부분은 강제조정 하라고 조정의원이 있는겁니다

아니 무슨 하

기자한테 요구되는 책임을 다하지 못했으니 기자가 잘못했다고 조정을 했다는 팩트 주세요

허위사실을 보도했으니 이부분에 대해서 서로 조정안을 협의,하라고 한거고

조정안이 협의가 안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조정의원이 강제로 조정한겁니다

기자의 책임을 다하지 못했으니 강제조정했다는 팩트 주세요 대체 뭘 어떻게 알고 계신겁니까?

허위 내용이 밝혀졌어요 어떻게요? 정의연의 해명으로요 본인들 멍청하다고 하면서 한 해명이요

그 보도 이미 다 나갔습니다
20/08/04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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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니 그렇네요. 조사를 열심히 했던 하지 않았던 잘못된 판단으로 기사가 나갔으니 오보인 것이고, 그러니 정정보도가 나갈 뿐인데... 생각지 못했던 부분입니다.

그래도 아마 이 건으로 기자사회에 대한 비판이 주어지는 까닭은, 조사를 열심히 하지 않고 나간 수많은 오보와 이에 대한 무책임한 태도가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긴 하네요.
Horde is nothing
20/08/04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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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는 당연히 더 엄격해야 하고
공개적으로 한말이 안지켜질때 책임좀 졋으면 좋겠네요
사람들도 좀더 따졋으면 좋겠고
20/08/04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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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매번 펙트체크 같은 걸 보며 이해 안되는게
10가지 의혹을 얘기했는데
그 중 하나, 둘 의혹이 해명되거나 틀리면
나머지 맞는 것들에 대한 인정은 없이
마치 10개 다 거짓인 듯 해명하는 겁니다
조국이 반격을 하고 있다는 것도 그런점에서 우습죠
정의와 공정 외치던 사람이 자기 아들딸은 프리패스시킨 게 사실인데 뭐가 나온 게 없다는 건지
얼굴도 잘 안보는 사촌에게 5억?을 빌려주고
단골미용사 주식하라고 돈 빌려주는 게 상식적인 일인지
법망을 피한 투자인지
단순 차용인지
뻔한 일 아닌가요?
20/08/04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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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다른 이야기인데요? 해명하는것과 반격하는건 별개의 문제인데, 반격하는 대상은 애초에 너무 사실이 아닌것을 가지고 너무 사실인것처럼 말한사람들인데요. (조국이 중국의 돈을 받았다. 조국은 공산주의자다.)

혹은 매우 악의적 보도를 한 기자에 국한되는거지 그어떤 누구도 의혹제기만으로 정정보도를 하거나 하진 않습니다. 의혹을 제기한걸 넘어서 의혹이 사실인것마냥 쓴건 정정보도나 손해배상 (악의적이라면) 형사처벌의 대상인거겠죠.

말이 아다르고 어다른데, 'AA, 이러한 의혹이 나타나.' 'AA, 의혹은 사실' 두개는 아주 다릅니다.
20/08/04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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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전조국교수님이 말한대로 공적인 위치에 있는 사람은 끊임없는 검증의 대상이죠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처럼 보도한것은 잘못이지만
정정보도를 했어도 억울하다기에는
박근혜 탄핵때 무수히 쏟아졌던 미확인 가짜뉴스 생각하면
그쪽사람들이 억울함을 주장하는 게 좀 뻔뻔해보이네요
그리고 그 오보에 국한해서 얘기하는 게 아닌 전체적인 모든 의혹이 다 아니다를 증명한 듯 떠드는 것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소와소나무
20/08/04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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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언론이나 검찰이나 신중해야 합니다. 실수한게 나오면 전체적으로 의심받게 되니깐요. 그리고 잘못된 사실을 전하는 것 자체가 옳지 않죠.
20/08/04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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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는 말씀입니다.
지르콘
20/08/04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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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정정보도 나온 내용들이 의혹을 제기한 측에서 내세운 주요 근거들이었죠

저신들이 내세운 근거가 거짓이었지만 자신의 주장은 맞다고 하는게 아직까지 보이는 모습이기도 합니다
wannaRiot
20/08/04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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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3000만원만 남는거죠, 누구도 책임도 안지고 관심도 없고 피해만 남죠.
언론권력이 너무 강합니다.
크낙새
20/08/04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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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국가중 한국의 언론신뢰도는 꼴찌입니다. 다음 개혁입법으로 징벌적 손해배상을 하는 내용의 법안이 나오겠죠. 유사언론들이 적폐들과 카르텔을 맺고 발악을 해대는것도 다음이 자기차례라는걸 알기 때문입니다. 게시판에서 상습적으로 뇌내망상이나 가짜뉴스를 퍼뜨리는 것도 나중에 책임을 져야 할수도 있습니다.
Polar Ice
20/08/04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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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사언론은 김어준의 뉴스공장이겠고 중산층 못살게 구는 적폐와 카르텔을 맺고 있는 건 KBS랑 MBC겠네요. 상습적으로 대뇌망상을 퍼트린다는건 뭔말씀하시는 건지 궁금합니다. 전세는 나쁜제도고 월세가 당연하다 뭐 그런거 말씀하시나요? 문재인 대통령도 집값 안정되어 간다고 했는데 이런 대뇌망상도 처벌되길 희망합니다.
크낙새
20/08/0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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쫌 지나서 법안 나오면 아시게 될겁니다
Polar Ice
20/08/04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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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때 언론 통제 운운하던 놈들이 법안으로 언론통제 할거라고 생각하니 개그콘서트가 왜 폐지된지 알겠어요.
크낙새
20/08/04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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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말로 해서는 안될 놈들이니까 법대로 해야겠죠.
20/08/0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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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13건중에 11건 어쩌고 하는 것도 웃긴게 관련해서 개별 건당으로 당시 기사나온 것을 세어보면 문제점이 수십가지는 나왔어요. 그 중에서 꼬투리 잡을 거리 있는 것 13건에 대해서 정정요청한 것일텐데 전체 13건 중 어느 정도는 해명되었다 식으로 말장난 하는 것이기도 함.
테디이
20/08/04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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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omenandwar.net/kr/notice/?uid=1086&mod=document&pageid=1
본인들이 친절하게 정리해서 올렸으니 뭐가 어떻게 됐는지 보고 판단하면 됩니다
큿죽여라
20/08/04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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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7417
이런 게 있었죠.
사안과 입장을 떠나서 언론이 과도하게 일을 키우고 수습할 생각을 안 한다는 데에는 많은 분들의 공감대가 있다고 봅니다. 신문 기사 보고 ‘해석’이 아니라 ‘사실 여부’를 따져야 하는 건 지긋지긋하네요,
목화씨내놔
20/08/04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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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성합니다
20/08/04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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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예컨대 법 얘기만 얽히면 기가 찬 기사가 정말 많이 나오거든요. 그러면 실제 판결문은 어떻게 작성됐는지(이 와중에 사건번호 없으면 날짜, 주심, 재판장 조합해서 찾아내기도 합니다) 찾아보고, 사실관계 비교해보고 해야 하는 경우가 부지기수입니다.

대부분은 "이 얘기는 기사에 적힌 의미가 아니라 사실은 이런 의미다"라고 설명하게 되고요.
소와소나무
20/08/04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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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이게 언론을 바로 믿을수가 없고, 이걸 사실확인을 하자니 이러면 언론의 가치가 있냐는거죠.
아이는사랑입니다
20/08/04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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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언론의 자유는 그냥 싸지를 자유죠.
싸지른 것에대한 책임을 지우는것은 언론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구요.
20/08/04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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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에 유불리를 떠나서, 자극적으로 보도하는 행태, 사실여부를 제대로 파악도 안하고 그냥 지르는 행태는 사라져야 합니다.

한동훈 건도 KBS가 충분히 잘못한거라고 보고,

조국이나 정의연에 대해서 '정당한 비판 과 의혹제기'를 넘어서서' 의혹이 사실임을 전제로 뭔가를 더 하거나, 누가봐도 사실이 아닐것 같은데 취재없이 그냥 사실이라고 보도하는 것' 은 재제가 있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이부키
20/08/04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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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은 딱히 여야 가리지 않는데 댓글에선 왜 공격이 들어오는지 모르겠습니다.
피우피우
20/08/04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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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인가 그저께 유머게시판 댓글에서 '도덕적 갑질'이란 용어를 봤는데 그런 게 아닌가 싶습니다.
정의연의 잘못과,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무책임하게 보도하는 언론의 행태는 별개의 문제인데, 어쨌든 정의연이 잘못했으니 쳐맞는 건데 뭐가 문제임? 하는 뭐 그런...
Cafe_Seokguram
20/08/04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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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정의연이 아무 잘못 없다는 거냐? 라는 댓글을 보고 정신이 아득해지네요.

지금 글쓴분이 본문에서 말하고자 하는게 그게 아니잖아요?
잠만보
20/08/04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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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얘기만 나오면 무조건 까는 피쟐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피쟐 자게 정치글은 잘 안보게 되더라구요
20/08/04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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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까고 옹호하고를 떠나서 솔직히
멀쩡하던 사람도 정치글만 오면 날카로워지는건지, 아니면 날카로운 사람들이 정치글에 몰리는건지 알 수가 없습니다.

스연게나 유게에서 하하하 하하하 하면서 같이 이번 이적시장이 어떻고 여돌남돌이 어떻고 음악이 어떻고 드립치면서 놀던 분들도
정치글에서 급발진해서 건게에 욕쓰는 분들 많고요.

또 다중계정이나 욕 박거나 어그로 끌거나 강등됐다가 탈퇴하고 재가입하는 비율이 정치글 활동하는 회원 쪽에서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예전에 통계 내서 글도 썼고, 지금도 마찬가지인데,
정치글에서 활동하는 분들 이쪽저쪽 떠나서 거의 다 10렙이 머지 않은 회원점수 강등권이에요 ㅡㅡ;;;
아이군
20/08/04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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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덜덜..... 이 동네가 PGR계의 탑솔인가....
20/08/05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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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게에 글 쓴 닉네임 중에 지금 12렙으로 표시되거나 탈퇴되어있는 인간들 한 80~90%는 정치글에서 급발진하다가 그렇게 된 케이스입니다.
다중계정 쓰다가 걸려놓고는 변호사 불러서 법적으로 책임을 묻는다느니 뭐 별별 케이스 다 있습니다.
20/08/04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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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 법대로 자기일열심히합시다 땅땅땅
20/08/04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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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연 각종 허위과장보도는 매일같이 씹뜯맛즐 해놓고 정정보도글 올라오니 그래서 이건 해명했나요? 핵심은 그게 아닌데요? 이러는건 오보를 즐긴 과거의 나가 부끄러워서 그런건가...
잠만보
20/08/04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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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붓이 칼보다 강하다고 말하는 문필가는 많습니다.

하지만 그들 중 적지 않은 이들이 붓으로 이루어진 범죄가 칼로 이루어진 범죄보다 더 큰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말하면 억울해 합니다.

붓이 정녕 칼보다 강하다면, 그 책임 또한 더 무거워야 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붓에 보내는 칼의 경의로 생각할 것입니다.

― 이영도 소설 피를 마시는 새 중 엘시 에더리


언론은 실체가 없는 칼을 매일 마구잡이로 휘두르면서 책임은 1도 안질려고 하고 있죠
국밥한그릇
20/08/04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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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글이 다시 올라 와서 인터넷으로 확인 해 봤습니다.
정의연이 총 13개 기사에 대해 정정 보도를 요청했고 그 중에 11건에 대해 정정보도 하라고 언론중재위에서 결정 내렸네요.
나머지는 계속 진행중이라고 합니다.
일부는 정정보도나 반박보도가 진행 될 예정이니 기존 기사와 비교해서 어떤 점이 문제였는지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핵심인 정의연의 횡령의혹 및 투명한 회계와 관련해서는 아직 지켜보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언론의 이러한 문제는 하루 이틀이 아니죠.
특히 근 10년사이에 말도 안되는 3류 잡지에서나 쓰일만한 '~썰, ~썰, ~썰' 들이 난무하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것이 보고 듣고 싶은 것만 소비하게 되면서 발생하는 일이라고 봅니다.

나꼼수라는 팟캐스트가 인기를 끌기 시작하면서 '~라고 생각되어 질 수도 있다.' 라는 아니면 말고 식의 음모론 방송이 음지에서 커지지 시작해서
본인의 입맛에 맛고 귀가 즐거운 팟스트가 늘어나고 이들이 유튜브를 통해서 거의 준 언론급으로 성장합니다.
시작은 나꼼수라고 해도 지금은 여야 모두 어용방송급 유투브가 판을치고 있죠.
이것이 IT발달로 이미 쇠락기를 걷고 있는 기존 언론들과 맞물리면서 기존 언론이 이런 유튜브 형태의 보도를 따라가는게 아닌가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언론의 보도를 유튜브에서 다시 소비하는 구조가 되면서 언론 역시 점점더 듣고 싶어 하는 이야기들을 보도하는 거죠.
결국 이전보다 언론사들의 정치적 색이 더 진해지고 자극적으로 되는 것 같습니다.
롯데올해는다르다
20/08/04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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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연 관련 보도 만오천건 중에 정정보도가 11건 됐다고 표현하면 너무 이상하듯이
13건의 정정보도 신청 중에 11건이 인정된 것도 비슷한 숫자놀음 아닌가 싶습니다.
VictoryFood
20/08/04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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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언론이 오보를 내면 언론중재위원회를 통해서 정정보도를 하는게 아니라 민사를 통해서 배상을 하게 해야 합니다.
언론은 공공성이 있다고는 하나 본질적으로는 영리업체고 오보를 통해 이득을 보고 있으니 잘못에 대한 책임도 돈을 내야죠.
아루에
20/08/04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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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의 자유와 책임이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는 건 헌법에도 나오고, 판결문에도 나오고, 학자들도, 정치인들도, 심지어 언론인들 스스로도 노상 그렇게 말하고, 전 국민이 그렇게 말하는데, 희한하게도 때에 따라 편에 따라 강조점이 바뀝니다. 내 편이 정권을 잡으면 갑자기 정권을 물고 늘어지는 언론에 '책임'을 묻고 싶어 하고요, 내 편이 정권을 못 잡으면 정권이 언론의 '자유'를 억압하려 한다고 말합니다. 어제까지 언론의 자유의 기수였던 분들이 갑자기 준엄한 목소리로 언론에 책임을 물을 필요가 좀 있겠다 하고, 오늘 파시즘 정권이 민주주의와 언론의 자유를 탄압하려 한다고 외치는 분들은 엊그제 언론 책임론을 설파하던 분들이었지요. 안 그런 분들도 있겠지요.

몇몇 분이 언론에 민사 배상을 물려야 한다고 말씀하시는데요. 이미 언론의 오보에 대해 민사 배상을 구할 수 있습니다. 언론이 정정보도를 하게 만들고 싶건, 손해배상을 받고 싶건, 둘 다 관철하고 싶건, 언론의 보도에 책임을 묻는 절차는 두 가지로 압니다. 언론중재절차와 소송절차이지요. 중재절차와 소송절차, 둘 다 선택해서 할 수 있습니다. 누가 하지 못하게 막고 그런 것 없습니다. 다만 중재절차는 언론중재위원회가 중재자가 되어 "조정"을 하거나 "중재"를 받게 됩니다. 그리고 소송절차는 법원으로부터 "재판"을 받게 되지요. 장단점이 있는 것으로 압니다. 소송절차는 언론에 대한 제재 효과가 강력하겠지요. 중재위의 제재보다는 법원의 제재가 언론사에게 더 무겁게 느껴질 테니까요. 그러나 소송절차는 장시간 고비용의 절차입니다. 그래서 돈 없고 시간 없는 이들은 중재절차를 거치는 경향이 있다고 들어 압니다. 그러나 중재절차를 거쳐 중재절차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조정에 이의를 제기하면 저절로 소송절차로 이어집니다. 언론중재법상 조정은 임의적 전치절차라, 조정을 거치지 않고 바로 소송으로 갈 수도 있구요, 조정을 거치고 나서 마음에 안 들면 불복하고 소송절차로 갈 수도 있습니다. 국민의 재판청구권을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중재절차를 필요절차로 두거나, 1심 절차를 중재절차로 갈음하게 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중재절차건 소송절차건 정정보도 판결도 받을 수 있고 손해배상 명령 판결도 받을 수 있습니다. 정정보도와 손해배상 둘 다 함께 받을 수도 있습니다. 정정보도를 받았다고 손해배상을 못 받고 그렇지는 않습니다. 다만 언론이 정정보도를 하면 손해배상액에 참작은 될 수 있겠지만, 경우에 따라 다를 것입니다. 정정보도만 청구할 수도 있고, 손해배상만 청구할 수도 있고, 둘 다 청구할 수도 있으며, 주장하기 나름인 것으로 압니다. 결론은 언론에 민사배상 이미 물릴 수 있습니다.

정정보도 책임이든 손해배상 책임이든, 언론이 오보를 했다고, 오보를 했다는 이유만으로 책임을 지게 되는 것은 아닙니다. 위의 몇몇 분들의 말씀의 논리구조는 단순합니다. <언론이 오보를 했는데, 책임을 안 진다. -> 책임도 안 지는 기레기들> 그러나 말을 아끼시고자 일부러 파악하고 계시는 것보다 단순화해서 말씀하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지 결과적으로 오보를 했다는 이유만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고 할 수는 없겠지요.우리 법은 오보에 악의, 또는 과실이 있어야 책임을 지게 합니다. 오보를 하게 된 것에 악의도 없고 과실도 없는데 단지 결과가 오보가 되었다는 이유만으로 책임을 지라고 한다면, 언론은 불필요하게 위축될 것입니다. 만약 오보에 악의도 없고 과실도 없는데, 결과적으로 오보가 되었다는 이유만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면 당연히 동의하시겠지만 그건 지나친 주장입니다. 보도라는 것은 진실을 조사하고 탐사해 가는 과정의 일환이고, 아무리 심혈을 기울여 조사하고 탐사하더라도 그 어떤 보도도 나중에 오보로 밝혀질 수 있습니다. 그러니 결과적으로 오보라는 이유만으로 책임을 물을 것이 아니라, 오보에 악의가 있거나(거짓임을 알면서도 누군가를 엿먹이려고 부러 허위 보도를 하거나), 오보에 과실이 있는 경우(조금만 조사 확인을 해 보면 거짓임을 알 수 있었는데도 부주의하게 허위 보도를 하거나)에만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 당연합니다. 저는 오보라는 이유로 일괄 처벌하는 것보다는 이게 더 정의롭고, 언론의 자유와 책임의 최선의 조화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미 우리 법은 언론중재법이든 민법이든, 언론의 정정보도책임이나 손해배상책임을 물을 때, 언론의 오보에 '악의' 적어도 '과실'이 있는지를 따지고 있습니다. 구조는 이렇다고 압니다. 언론이 허위이건, 진실이건, 의견이 아닌 입증가능한 사실을 적시해서 누군가의 명예를 훼손한다면 일단 명예훼손에 해당합니다. 그러나 언론이 보도한 사실이 (1) 진실이라면, (2) 그리고 진실이 아니더라도 "진실이라고 잘못 믿기에 상당한 이유가 있다면", 즉 상당성이 있다면, 그리고 (3) 언론의 보도에 공익성이 있다면, 언론은 책임을 면합니다. 여기서 (2) 상당성이 항상 문제가 됩니다. 대부분의 보도는 어느 정도 허위를 포함하고 있기에 책임 소재가 문제가 될 겁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보도는 공익의 동기와 사익의 동기가 혼재되어 있을 것입니다. 아무리 정의로운 우리 뉴스공장이라고 하더라도 자선사업도 아니고 시청률을 높이려는 사익의 동기가 0%일 수 없잖아요. 아무리 사악한 저들 기득권 언론이라 하더라도 그 보도가 공익에 기여하는 바가 0%일 수는 없잖아요. 그러니 문제가 되는 것은 오보가 오보냐 아니냐보다도, 언론이 이 보도 내용이 사실이라고 잘못 믿은 것에 "상당한 이유"가 있느냐 없느냐가 문제가 됩니다. 이것은 결국 언론이 충분히 주의를 기울였느냐 그렇지 않느냐, 언론이 충분히 조사 확인 의무를 다햇느냐, 즉 언론이 보도를 하기 전에 팩트 체크를 충분히 했느냐 의 문제입니다.

여기서 언론이, 신속함을 생명으로 하는 비즈니스라는 점이 감안이 되어야 합니다. 언론은 24시간 보도를 해야 합니다. 법원은 문제가 된 사안이 팩트인지 아닌지를 여러 차례 기일을 잡아 가며 1~2년에 걸쳐 팩트 체크를 할 수 있겠지요. 지금 조국 재판이 그렇게 사회적으로 팩트체크를 하고 있는 과정 아니겠습니까? 그러나 언론은 어떤 뉴스가 들어오면 신속하게 팩트 체크를 해야 합니다. 언론이 뉴스를 몇 일간 붙잡고 팩트체크를 하고 있다면, 다른 언론사에게 특종을 뺏기는 건 둘째 치고, 일단 시민들도 답답해집니다.

설왕설래가 되고 있는 정의연의 회계 사용 내역의 경우, 그 뉴스가 들어왔을 때, 언론사가 법이 두려워 철저한 팩트 체크를 하려고 그 뉴스를 한 달 간 붙잡고 팩트체크만 하고 내보내지는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그게 과연 사회 전체적으로 바람직한 걸까요? 누군가는 한나절도 충분하다고 할 것이고, 누군가는 일 년을 팩트체크해도 더 팩트체크해야 한다고 하겠지요. 그런데 이미 법적으로 몇 가지 기준들이 있습니다. 그 중 가장 중요한 기준은 문제가 될 분쟁의 소지가 있는 보도의 당사자에게 팩트체크를 했느냐는 것입니다. 정의연 회계 비리에 관한 보도라면 정의연에게 물어봤느냐는 겁니다.그리고 정의연에게 해명할 기회를 줬느냐는 겁니다. 제가 알기로 실무는 이 정도 선에서 팩트 체크 의무, 조사 확인 의무를 다한 것으로 보고 상당성을 인정해 주는 것으로 압니다. 저는 이게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정의연이 비리가 있는 것 같아요. 회계 장부에 구멍이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정의연에 직접 공문을 보내서건 전화를 해서건 물어봤어요. 그런데 정의연이 묵묵부답이에요.' 그러면 터뜨려도 된다는 겁니다. 정의연 본인도 해명해 주지 않는, 나서서 항변할 생각이 없는 사안에 대해 한 달 두 달 걸려 팩트체크를 하고 있을 것이 아니라요.

정의연 보도 관련해서도 결국 개별 사안 마다 마다 다를 것입니다. 어떤 언론사는 악의적으로 오보를 했을 거고, 어떤 언론사는 부주의해서 오보를 했을 거고, 어떤 언론사는 정의연에 전화해서 반론권 행사의 기회를 줬을 거고, 어떤 언론사는 자체적으로 팩트체크를 했을 거고, 어떤 언론사는 그마저도 안했겠지요. 모두 다르게 평가되어야 합니다. 정의연을 물어 뜯었다고, 그 중에 오보가 나왔다고, 대충 다 언론 기레기라고 할 일이 아니라요.

정정보도, 특히 정정보도 조정 결과의 의미 역시, 언론이 기레기였네, 정의연이 당했네, 하고 읽을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특히 조정의 경우, 판결과 달리, 당사자 들 간의 "합의"가 더 중요시됩니다. 객관적인 진실보다도요. 언론사 입장에서도 더 다퉈볼 수 있지만 적당히 어느 정도 선에서 정정보도를 해주기로 타협할 수 있고, 당사자도 더 다퉈볼 수 있지만 어느 정도 선에서 타협하기로 할 수도 있고요. 그러니 정정보도가 있다고 해서, 언론사가 백기 들었고, 그간의 언론사의 모든 보도가 거짓이었다는 식으로 읽을 수 없습니다. 특히 관련 쟁점에 대한 다른 언론사들의 보도까지 전부 다 오보 인 것처럼 몰고 가는 것은 그 자체로 오도입니다.

몇몇 분들이 언론의 배상액을 배로 높여야 한다 하시면서 배액배상제나 징벌적 손해배상제를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이 부분도 생각해 볼 지점이 아주 많습니다. 괘씸한 언론들이 있지요. 하지만 다짜고짜 배상액을 높이면 원칙상으로도, 현실적으로도 여러 부작용이 있습니다. 먼저 유력자들이 높은 배상액을 요구하며 언론 대상 소송을 남발할 수 있습니다. (가령 박근혜 정부 인사가 뉴스공장을 상대로 징벌적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한다고 생각해보세요.) 배상액을 최종적으로 누가 결정하느냐도 문제인데, 법원이 결정한다면, 결국 법원에게 높은 재량을 주는 것입니다. (언론 혐오하시는 많은 분들 중 많은 분들이 법원도 혐오하시던데 법원에 배상액을 정할 수 있는 칼을 쥐어 주는 것은 문제 없나 봐요.) 법논리적으로 징벌적 손해배상제는 우리 손해배상법의 원칙인 손해만큼이 회복되어야 한다는 전보배상제에 반한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또 다른 불법행위 사건 - 가령 가습기 사건 등- 에 대해서는 징벌적 손해배상을 하지 않으면서 언론 사건에서만 유독 징벌적 손해배상제를 한다는 것도 형사정책상 균형이 맞지 않습니다.

배상액 자체가 터무니없이 적다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는데, 이건 위자료 산정 기준 전체가 함께 높아져야 하는 문제인 것도 있습니다. 교통사고로 사망한 피해자 위자료도 생각보다 높지 않습니다. 언론의 손해배상액이 피해자가 사망한 사건의 위자료보다 높다는 것은 말이 안 되겠지요. 그렇다면 사망이 아니라, 중상해나, 상해나, 폭행은 어떨까요? 언론의 오보는 중상해나, 상해나, 폭행 사건의 손해배상액보다도 중하게 평가되어야 할까요? 배상액은 한 없이 올리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언론은 흉기나 다름 없으니, 상해 사건과 다를 바가 없다고 말할 수도 있겠지요. 그렇다면 정확히 어느 정도의 살상력을 가진 흉기라고 평가해야 할까요? 올라가야 한다 내려가야 한다 에 답이 있다는 건 아니고, 배상액 자체가 올라가지 못하는 데는 이런 문제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언론 개혁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언론을 개혁한다는 건 언론을 조진다는 것과 다릅니다. 그런데 많은 분들의 말씀은 언론을 시원하게 조지면 그것으로 충분히 언론 개혁이 된다고 생각하는 것처럼 들립니다. 그렇게 생각들 하지는 않으실텐데, 그렇게 들린다고요.
롯데올해는다르다
20/08/04 21:56
수정 아이콘
정치글에 있기 아까운 좋은 댓글 잘 읽고 갑니다.
독수리의습격
20/08/04 22:0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어차피 이 정권의 지지자 상당수가 목적만 보고 과정과 명분을 거기에 끼워맞추기 때문에, 이런 고차원적인 논의가 나오면 입을 닫거나 아니면 응 너도 적폐 그러고 말더군요. 위에도 그 사례들이 많네요. 징벌적 손해배상이 말은 쉬워도 그거 제대로 시행하면 거의 진영 가릴거 없이 다 소송 걸고 다 법원 끌려다닐 겁니다. 여기가 무슨 소송천국 미국도 아니고. 말씀하신대로 당장 뉴스공장 김어준부터 어마어마한 빚 지고 파산할지도 모르는건데 자기들은 안 당한다는 자신감이라도 있는지
소와소나무
20/08/04 22:08
수정 아이콘
와 잘 읽었습니다. 확실히 제가 너무 단순하게 생각한 것 같네요. 본문과 댓글의 위치를 바꿔야할 느낌이네요 하핫.
아루에
20/08/05 01:30
수정 아이콘
좋은 화두 던져 주셔서 감사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저도 생각을 다듬었습니다.
찬공기
20/08/04 22:28
수정 아이콘
징벌적 배상으로, 소위 말하는 '금융치료'해버리자는 이야기들이 많이 나오는데요.
언론의 "책임"은 배상액도 배상액이지만, 사회적 파급에 대해 책임을 지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 윗 댓글에도 썼었지만, 지금은 정정보도에 할애되는 시간이 너무 짧아요. 1주일 내내 한 사건에 대해 물고 늘어졌는데 결론이 그게 아니었다? 뭐 한 10초 쓱 정정보도문 읽고 지나가면 땡입니다. 왜 오보가 났는지, 뭐가 문제였는지, 어떻게 이러한 문제를 고칠 건지에 대한 언론의 자아반성을 본적이 전 한번도 없습니다.
그러니, 제대로 책임을 지자는 겁니다. 예시지만, [두배로] 책임지는게 가장 간단하겠지요. 10분 방송한 거면 20분 동안 뭐가 잘못 되었고, 어느 측면에서 판단을 잘못했고, 어떤 부분을 간과했는지 동일한 방송시간에, 프라임 뉴스 시간이면 프라임 뉴스 시간에 자아비판시키자는거죠.

그정도는 되어야 사회적 책임을 갖고, 언론의 자유를 논할 자격이 주어지는게 아닐까요.
아루에
20/08/05 01:31
수정 아이콘
저도 마지못한 정정보도가 아니라 보다 성실한 진정성있는 공들인 정정보도가 언론사 스스로에도 사회에도 유익하다고 생각합니다. 법의 강제력으로 관철할 수 있을지는 저도 궁금합니다.
큿죽여라
20/08/04 23:34
수정 아이콘
[언론이 뉴스를 몇 일간 붙잡고 팩트체크를 하고 있다면, 다른 언론사에게 특종을 뺏기는 건 둘째 치고, 일단 시민들도 답답해집니다.]

아뇨. 이런 말로 퉁치고 넘어갈 게 아닙니다. 이걸 극단적인 소리로 하면 홍혜걸 씨의 명언 [사실 확인 전에 보도할 가치가 있는 소식이었다]가 되는 거 아닙니까. 말씀하신 대로 '그래서 거기에 대한 적절한 대책이 무엇인가?'에 대해서는 조금 더 많은 고민이 필요한 게 맞으나, 지금의 보도 행태는 저런 말로 넘어가기 곤란한 수준이니까 사람들이 격한 이야기를 하게 되는 거죠.
20/08/05 00:10
수정 아이콘
밑에 부연설명이 있는데 글을 읽다마시는 건가요?
센터내꼬야
20/08/06 14:44
수정 아이콘
다 읽고 나니 지나치게 언론중심적이신거 같단 생각 많이 드는데요.
언론이 반대로 제도의 허점과 언론의 자유 안에 숨어서 패악질 하고 있다는 생각도 들어서 역겨운데 그게 제도상 어려워서 힘들다는 말로 사실 이건 답이 없는 문제에요라고 해야하는건가 싶네요.
푸른호박
20/08/05 01:48
수정 아이콘
언론 수익구조 때문에 클릭수 장사를 할 수 밖에 없으니 개선 될 여지가 거의 없다고 봅니다.
시장 자체가 변화가 없다면 개인들이 좀 더 수고스럽던지 아니면 성향에 맞게 취사선택 하는 수준인거죠.
StayAway
20/08/05 02:22
수정 아이콘
그래서 기부금 사용처와 장부내역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지고 정의연은 억울하게 누명을 쓴거겠죠?
그게 아니고서야 의미없는 양비론 아닙니까?
벨기에초콜릿
20/08/07 11:00
수정 아이콘
저 정정/반론보도 신청 안한 기사는 죄다 사실이라 보면 되겠네요.
벨기에초콜릿
20/08/07 11:26
수정 아이콘
아 추가로 신청한 건들 보니까 신청 기사는 13건. 그중 2건은 조정불성립으로 민사갈거같고 조정성립된건 11건이네요.
근데 기사 내용으로 정리하면
정의연장부 3천만원 관련기사 3건 정정2 반론1
윤미향셀프심사 관련 기사 -3건 정정2 삭제1(불출석)
아미 패딩 기사 -2건 정정2
일감몰아주기 - 1건 반론1
기부금반환소송 - 1건 정정
장부없다 회계사 회장 한탄 - 1건 기사삭제
--결국 언중위는 정의연이 제기한 8종류(조정불성립2 포함) 기사 중 총 6종류 기사들에 대해 조정하도록 한겁니다.

기사삭제는 기사 주제 자체가 사실과 달랐을 때 나옵니다.
정정보도는 1개 사실이라도 잘못된게 언중위 심의 위원들 앞에서 밝혀졌을 때 내려집니다.
반론보도는 상대쪽에서 사실이 아닌점이 입증되지 않았지만, 상대쪽 입장을 좀 더 실어줬어야 했을 때 나옵니다.

기사삭제는 빼박 언론사 잘못이니 그렇다치고
다른 정정 내용도 다 볼까요?
3천만원 기사들에서 정정된건 '대표지급처' 누락 부분을 기사에서 뺐으니 그걸 넣어달라고해서 넣어진겁니다
아미 기사 정정된건 할머니들이 패딩을 받았는데, 팬들이 안받았다고 말해왔으니 받았다고 고쳐달래서 고친겁니다.
기부금 반환 정정된건 정의연-나눔의집 후원자가 아니라 정대협-나눔의집라고 해서 고쳐줬습니다.

일감몰아주기 반론은 기사에 정의연쪽 입장이 빠져있네요. 이에 '여러 업체로부터 견적을 받아 적법하게 선정했고, 김복동 장학금도 고인 뜻 따라 지급했다'는 입장을 넣어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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