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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8/04 11:36:18
Name abc초콜릿
Subject [정치] 누가 책임을 져야 하는가? 대숙청기 소련과 오늘의 우리 (수정됨)
출처는 꺼무위키인데, 한글로 된 사이트 중에서 1930년대 소련의 대숙청에 대해 수정주의 이론을 더 잘 설명한 곳이 없는 것 같아서 발췌했습니다.

발췌문을 제외하고는 전부 제 뇌피셜임을 명확히 해두겠습니다.



결정적으로 대숙청에 기여를 한 것은 또한 1936년부터 줄곧 이어진 소련의 경제위기였다. 전통주의적 관점에서는 대숙청으로 유능한 관료진이 썰려나가면서 경제가 악화된 것이라고 여겼으나, 실제로는 경제위기가 대숙청을 불러왔던 것으로 여겨진다. 1936년 안 좋았던 날씨로 인한 작황 현황, 가뭄으로 수로가 말라붙으면서 생긴 수송 문제의 악화, 그로 인한 철도 체제의 과부하, 농업생산의 추락, 목재 생산 및 석탄 생산의 위축으로 인한 연료 수급 문제의 악화 및 건설의 둔화, 노동력 공급의 심각한 부족 등등 온갖 문제가 다 겹쳤으며 설상가상으로 동서 양쪽 파시스트 국가들의 부상으로 군비가 엄청난 경제적 부담이 되고 있었던 것. 특히 제1차 5개년 계획으로 잔뜩 들여놓은 신기술과 기계들을 운영 인력들의 미숙한 운영으로 다 말아먹는 것도 주효했다. 또한 지역의 경제주체들이 계획된 대로 예산을 집행한 것이 아니라 일단 추가집행 해놓고 더 달라고 하면 주겠지 하는 식의 방만한 예산 운영도 국가의 재정에 매우 큰 부담이 되었다. 이런 경제의 종합적 난관을 극복하기 위해서 스타하노프 운동을 비롯한 각종 자구책들이 입안되었고 실행되었으나, 오히려 소련에 존재하던 사회적 긴장을 더욱 높이는 효과를 가져왔다. 소련이 곧 있으면 제국주의 국가들과 전쟁을 할지도 모르는 급박한 상황에서, 몇 년까지만 해도 잘만 돌아가던 경제가 갑자기 위기에 처하게 된 것은 분명 외부의 누군가가 소련을 괴롭히려고 조작한 것이 틀림없다는 생각이 소련을 지배했고, 그에 대해서는 누군가 책임을 져야만 했다.

관료제 내부의 무능이나 도덕적 오류들은 있는 현실 그대로 인정되는 것이 아니라 외국 첩자나 트로츠키주의자들의 음모로 치부되었었고 이것은 책임을 방기하는 데 아주 효과적인 전략이기도 했다. 그러나 이런 적대관계가 폭발하고 표면화되자 서로가 서로를 진지하게 트로츠키주의자나 파시스트 첩자의 음모라고 생각하며 고발해 댔던 것이다. 특히 앞에서 언급한 1936년 경제위기로 소련의 사회적 긴장과 갈등이 훨씬 극심해진 상황에서 이런 공포의 물결이 지속되자 상급 당원들은 하급 당원들이 자신들을 없애서 소련을 약화시키려는 음모를 획책하고 있다고 믿었고, 하급 당원은 상급 당원들이 외국 첩자와 결탁하여 국가를 내부에서 공격하려는 음모를 꾸미고 있다고 믿었다. 결국 독소전쟁이 발발하고 소련이 속수무책으로 털려나가자, 모든 사람들은 이 믿음이 결국 현실화되었다고 생각했다.



30년대 소련에서 스탈린의 대숙청에 대해서는 전통적 시각에서는 스탈린이 짜고 깽판을 쳐서 다 죽인 다음, 마지막으로 숙청을 담당했던 미친 개 예조프까지 숙청해버리면서 화룡점정을 찍어버리고 스탈린이 소련의 절대독재자가 되었다고 봤지만, 70년대부터는 위와 같이 수정주의적 시각이 대두되면서, 대숙청은 30년대 중반까지 헤이했던 소련 공산당 내의 정리 작업에서 시작한 것이 활활 타오른 결과였고, 과연 스탈린의 의도가 어디부터 어디까지 개입 되어 있었는지에 대해 갑론을박 중이죠.

사실 이 대목이 왠지 오늘날의 대한민국과 오버랩 되는 건 제 착각이 아닐성 싶습니다. 

부동산부터 시작해서, 분명 서울의 부동산값은 정부 발표대로 12%든, 경실련 발표대로 50% 이상이든 어쨌든 전정권들에 비해 몇배의 증가폭을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책임을 안 지고 처음에는 투기꾼들이, 갭 투자자들이, 돌고 돌아 이젠 전 정권이 만든 법 때문에 이 꼬라지가 났다고 하고 있죠.

사실 이것만 그랬습니까? 이전부터 기자가, 검찰이, 의협이, 원피아가 등등. 현 정부의 정책에 발목을 잡으려는 온갖 '적폐' 세력들이 사회에 들끓고 있지요.

암튼 현 정부의 정책이 결과가 좋지 않았던 것은 모두 이러한 적폐들이 방해한 탓이다. 지난 3년간 들어왔던 게 대충 이런 얘기들 뿐이었네요.

소련 관료제의 경직성과 한계가 드러났던 30년대에 그 사실을 인정치 않고(혹은 못했거나) 모든 문제는 '제5열'의 음모일 거라고 믿던 당대 사람들의 모습이 겹쳐 보이는 건 왜일지 모르겠네요. '제5열'이라는 단어가 적폐, 수구, 토착왜구 등등의 단어로 바뀌었을 뿐.

지금 이 순간에도 수도 없이 많은 종류의 사람들이 신적폐로 지목되는데 과연 이 끝에는 몇명이나 남을 것이며, 어떤 사람들이 남을지도 궁금합니다


* empty님에 의해서 자유 게시판으로부터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20-08-04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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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 11:48
수정 아이콘
요즘 소련이나 중공의 역사적 삽질이나 행태에 작금의 세태를 비교하는 글들을 자주 보는 것 같네요.
심지어는 나치에 현 정권을 대조하는 글이나 댓글을 보기도 했구요.
언제는 역사가 아전인수의 대상이 아니였겠습니까마는
솔직히 말해 속에 담은 의도가 너무 투명하게 드러나서 보기가 민망하네요.
abc초콜릿
20/08/04 11:51
수정 아이콘
의도를 숨길 생각도 없고, 괜히 의도를 숨기면서 중립적인 척 말하는 걸 더 싫어합니다.
자기 생각이 부끄럽지 않다면 당당하게, 훤히 비치도록 말해야지 뭣하러 그렇게 하는지도 잘 이해가 안 되요
20/08/04 11:5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벌점 2점),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abc초콜릿
20/08/04 11:5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걸 보고 빨갱이라고 욕하는 걸로 보였다면...어...음...
저도 그만 하겠습니다.
굳이 첨언하자면 나는 스탈린과 스탈린 시대 소련을 매우 고평가하는 편이지만, 그렇다고 그게 옳진 않았다. 그정도면 하죠.
고타마 싯다르타
20/08/04 11:53
수정 아이콘
외부의 누군가가 소련을 괴롭히려고 조작한 것이 틀림없다는 생각이 소련을 지배했고, 그에 대해서는 누군가 책임을 져야만 했다.

관료제 내부의 무능이나 도덕적 오류들은 있는 현실 그대로 인정되는 것이 아니라 외국 첩자나 트로츠키주의자들의 음모로 치부되었었고 이것은 책임을 방기하는 데 아주 효과적인 전략이기도 했다

이 내용하고 김어준이 말하는 이용수 할머니 뒤에 배후세력이 있다. 이용수 할머니 기자회견을 누군가 대필해준 거다.

소름돋게 똑같지 않나요?
20/08/04 11:59
수정 아이콘
인간 역사상 다른 문명이나 체제에서의 예시들을 충분히 들 수 있을만큼 보편적인 '음모론', '희생양'의 논리입니다만
빗대고 싶은게 그쪽이라 하시니 뭐 대충 알겠단 소리입니다.
안스브저그
20/08/04 11:55
수정 아이콘
애초에 그런 류의 글이 설득력없는 글이엿다면 자주 보이지도 않앗겟죠.
20/08/04 12:21
수정 아이콘
제가 알기론 적어도 피쟐에는 최근서에야 눈에 밟히기 시작한 비유라서요.
다른곳에서야 내 시야 바깥의 일이고 그 곳에서의 설득력과 컨센서스라고 넘어가겠는데
여기서 설득력을 얻는다는건 그만큼 피쟐이 변해간다는 증거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20/08/04 14:43
수정 아이콘
?? 사이트가 왜 변합니까... 무슨 어디서 와서 점령하네 어쩌네 이런 이야기 하시려는건 아니죠?
pgr이 변하는게 아니고 이런 저런 정치 상황이 변하니까 사람들이 점점 생각이 바껴서 저런 글도 공감을 얻기도 하고 하는거겠죠.
20/08/04 15:01
수정 아이콘
세상에 변하지 않는건 없지요.
무슨 어디서 와서 점령하네 어쩌네 이런 이야기라 생각 하신다면 어쩔수 없겠지만
그저 다른곳들처럼 구성원이 바뀌고 생각이 바뀌고 여론이 바뀌는 흔한 커뮤니티들의 흥망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20/08/04 11:59
수정 아이콘
하급 당원은 상급 당원들이 외국 첩자와 결탁하여 국가를 내부에서 공격하려는 음모를 꾸미고 있다고 믿었다.
->이걸 보니 현정부가 고의적이고 악의적으로 중산층 파멸시키기 위해서, 사다리차기를 위해서 집값올렸다는 분들이 떠오르는군요. 역시 사람의 생각들은 거기서 거기인가 봅니다.
이라세오날
20/08/04 14:44
수정 아이콘
저도 같은 대목에서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20/08/04 17:44
수정 아이콘
저는 그냥 그말이 농담이라 생각했는데, 뭐 중국인들이 한국커뮤를 점령했다 던가? 그런 음모론같은 레벨 말이죠

그런데 생각보다 저말을 매우 진지하게 믿고계신분들이 많더라구요

요즘은 많다 수준이 아니라 문제지만
20/08/04 12:01
수정 아이콘
나치니 소련이니 극단적인 비유가 간혹 나오는데 지금 정부가 진짜 소련이라면 '적폐'든 '제5열'이든 시베리아로 끌고 가거나 엔카베데에 끌고 가서 죽이겠지요.
박정희, 전두환조차도 스탈린 수준으로 적대세력을 다루진 못했는데 대체 6공화국에서 전체주의 국가 비유를 왜 드는 건지 모르겠어요.
극단적인 과장, 감정적 분노로 보입니다.
20/08/04 12:39
수정 아이콘
적당한 사례 찾아오면 사람들이 잘몰라서 관심을 못 끄니까요.
20/08/04 17:45
수정 아이콘
그것도 그렇고, 원래 선동이라는건 그렇게 하는거죠

극단적으로 비유하고 조금이라도 유사하면 똑같다고 주장하는것. 그게 수법이거든요
이라세오날
20/08/04 14:46
수정 아이콘
박씨는 이미 이야기 나온지 오래고 좀 있으면 전씨도 자주 보일 듯 합니다.
abyssgem
20/08/04 15:11
수정 아이콘
자기합리화 - 내로남불 - 남탓

이건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절대로 피해갈 수 없는 필수요소죠. 거기서 자유로운 집단(일정 규모 이상의 집단) 따윈 인류 역사상 존재하지 않았고 개인이나 극소규모 집단 중에서는 혹 있었을지도 모르는데 그런걸 보편적으로 성인(聖人)이라고 부르지요. 엄밀히 말하면 그 성인들조차 성장과정과 지도자로서의 행적에는 그런 필수요소가 꽤 많이 보이고, 그저 그들의 깨달음과 가르침이 그런 요소들을 멀리 하라고 설파하는 것에 가깝긴 합니다만.

대한민국 현 정부의 그런 요소들이 과연 어느 정도 수준인지는 각자 평가가 다르겠지만, 그 모든 집단의 그 필수요소를 굳이 나치 소련과의 공통점으로서 부각해 내는 것도 놀랍고

나치 소련에 빗댄 비유가 설득력을 가지려면 하다못해 '삼청교육대' 수준의 억압이라도 나와야 비유의 가치가 있지 않나... 아니 설사 나온다 해도 그 정도로는 한참 모자라지 않나? 그들에게 나치 소련은 겨우 그 정도 평가밖에 받지 못할 정도였나? 마 그렇게 생각합니다.
Contax_Aria
20/08/04 12:09
수정 아이콘
그냥 관련 서적이나 논문을 더 찾아서 보시길 권장드립니다.
이런 종류의 문제 제시는 타당하지만 예시를 위키피디아보다 더한 꺼무위키요?
부자손
20/08/04 12:24
수정 아이콘
스탈린 우크라이나 대기근이 모택동 참새와 함께 사회주의 최고 실패 정책이죠 특히 우크라이나는 더 생산된 밀좀 팔아보겠다는 농민들 강제로 막다가 그 다음부터 세계최고의 곡창지대 중에 한군데가 완전히 망해버렸는데 이게 다 인간의 욕망을 너무 무시한 대참사...
-안군-
20/08/04 12:27
수정 아이콘
이제 민주당 세력이 기득권이 되어갈테니, 부동산 진입장벽을 높혀서 잠재적인 반대세력인 중산층을 파-괴한다!!
...그럴싸한데??
Judith Hopps
20/08/04 12:32
수정 아이콘
비유가 너무 나간것 같아서 글쓴분의 착각이 맞는것 같네요.
20/08/04 12:36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소련마냥 50년 뒤에 대한민국이 망한다는 거죠?
박정희
20/08/04 13:41
수정 아이콘
소련 나치 베네수엘라 이런 사례만 갖고 오면 왜이리 설득력이 안생길까요.
하늘을보면
20/08/04 14:0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책임의식을 느끼니까 각종 정책을 쏟아내는것이고
결과에 대해서는 투표로 선택을 받겠죠.
책임의 결과로 지금까지 했던것 다 포기하길 바라는 것인가요?
저는 이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강하게 지지합니다.
사실 좀더 강하게 해야 하는데 부족한 부분이 많지요.
최소한 6년은 갱신권한을 줘야하는것이고
소유권자가 아닌 직계존속의 주거 이유로 재계약을 거부하는것도 정상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래서 저는 보완입법을 기대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협박처럼 얘기하는 부분이 있던데
신규 임차인과 재계약때 얼마를 올리던, 월세로 변경하든,면접을 보던, 옵션을 걸든 그것은 임대임의 권리니까 인정해야죠.
하지만 주거하지 않고 임대만 하면 중과를 해서 실거주자가 혜택을 보도록 해야 합니다.
전세를 주고 전세를 사는것도 실거주 아니면 중과를 해야죠. 예외를 두니까 자꾸 정책이 실패하는 것이죠.
반대로 실거주중이라면 조금 주택이 비싸도 세금 중과는 좀 줄였으면 합니다.
실거주 요건이 미비하니까 중국,미국,몽골사람도 수채씩의 집을 사서 투기를 할수 있는 환경이 되는 것이죠.
예외없는 실거주요건을 실행해야 합니다.
일시적 일가구 2주택이 되는것도 일할 계산해서 중과해야 빠르게 벗어날려고 노력하겠죠.
결론
1가구 1주택 실거주 요건 강화해야 함
실거주인경우 세금중과는 신중하게 해야함
일시적 2주택자도 일할계산해서 중과해야 함, 그래야 최대한 빨리 2주택을 벗어 나려고 노력하겠죠.
전세주고 전세를 사는 경우도 중과해야 함, 그래야 팔고 사는 곳에서 새로 집을 사겠죠.
실거주 기간에 따라서 양도세 면제해야 함, 30년정도 살아야 100% 면제되도록 설계해야 함.
피터 파커
20/08/04 14:16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20/08/04 14:33
수정 아이콘
30년??? 우리나라 평생직장문화 부활했나요?
IMF 이후 그런 뜨뜨미지근한것은 사라진줄 알았는데

서울에 위치한 공기업 입사해서 사내커플로 결혼해서 집도 샀는데
10년있다가 지방내려가라 해서 시키는 대로 팔려는데도 적폐투자자 등급으로 찍혀서 양도세 내야되네요?
아린어린이
20/08/04 14:36
수정 아이콘
논리로 이해하시면 안됩니다.
그런건 어쩔수 없는 피해자에요.
선의!대의!! 그것면 납득하시면 됩니다.
20/08/04 14:54
수정 아이콘
30년간 한집에 살라는건 결국 거주지를 제한하겠다는거나 다름 없는데
이거 완전 부... 북조선???
하늘을보면
20/08/04 16:3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세금혜택을 주겠다는것지 주거지 제한이 웬말인가요?
님의 성향과 맞지 않으면 북조선인가요?
아니면 님의 주장을 뒷바침하기 위해서 남을 북조선사람이라고 프레임 짜는것인가요?
20/08/04 16:41
수정 아이콘
아 양도세 면제 미해당으로 불이익은 주지만 제한은 아니군요
신기한 해석이네요
하늘을보면
20/08/04 16:46
수정 아이콘
이성을 찾으세요.
제주장 어디에 주거지 제한이란 단어가 있습니까
20/08/05 10:00
수정 아이콘
아 네~ 30년 살아아만 양도세를 면제해주지만
그 전에 나가는 사람에게 세금을 때리지만
제한할 의도는 아니었군요

그럼 세금은 왜 때립니까 제한할 의도가 아닌데???
무슨 징역 보내고 벌금 때려야만 제한인가요~
하늘을보면
20/08/04 16:34
수정 아이콘
큰 이익없으면 세금 안내도 냅니다.
지방살아 보세요. 그런 걱정 안하셔도 행복합니다.
20/08/04 16:43
수정 아이콘
고향이 지방이고 서울에서 대학을 다녔지만
졸업 후 고향이 아닌 다른 지방에서 다시 5년간 근무한적 있습니다

위 사례에서 다행히 사내커플이라 같이 내려갔는데
그럼 나만 지방 발령나면 어쩌나요? 이혼 할까요?
하늘을보면
20/08/04 16:49
수정 아이콘
세금내기 싫어서 이혼이 이익이다 싶으시면 이혼하시면 됩니다.
전 이해가 안되지만요
뭐 세금이나 여러 혜택 때문에 위장 이혼하시는 분들도 많다고 하시더군요.
20/08/05 10:01
수정 아이콘
아 그러니까 정책이 [세금내기 싫으면 이혼해~] 이런거군요

세금 더 거두기 위해서 이혼 권하는 정부, 이거 참 귀중한 정부네요
하늘을보면
20/08/05 15:2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안타깝게도 인생은 항상 선택의 연속이죠. 하나를 선택하면 다른 하나는 포기할수 밖에 없는 것이고 님의 선택이 이혼과 재산이라는 선택지를 가졌다면 개인의 가치가 어디에 있느냐에 따라 사람마다 순간 순간 선택이 달라지니 그 선택의 자유를 마음껏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20/08/05 16:24
수정 아이콘
안타까운게 아니고 지금의 세상은 2년 실거주시 양도세 면제로 이지선다를 할 필요가 없죠
30년 강제를 한다는 하늘을보면 님의 세상에서나 이런 합리적이지 않은 이지선다를 골라야 하구요

안타까운줄 알면서 안타까운 사람을 만들어 내는 정책을 만들고 싶어하니까 이해는 안되지만
결국 강호동 메타겠죠 [나만 아니면 돼] 남일이라고 말 함부로 하기는 쉬우니까요

마음껏 상상할 수 있는 자유를 마음껏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본인이 생각하는 것 같은 극단적 세상(30년 실거주 해야 양도세 면제)은 정상적 사람들 덕분에 아마 오지 않을 것 같으니까요
20/08/04 14:43
수정 아이콘
보아하니 세금만능론 같은데, 그것보단 공급을 늘려서 가격내리는게 서로 win win아닐까요? 재개발즘 시켜서 원소유자도 수익을 얻고, 아파트 물량 늘어나서 신규거주자도 보다 싼가격에 아파트 사는게 낫지않아요??

뭘 저리 복잡한 세금 체계로 해결한답니까?
여수낮바다
20/08/04 15:02
수정 아이콘
벌써 3년간 이런 식으로 시장을 교란하며 난리를 쳤으면 좀 반성을 해야 하는데, 김현미 장관과 문재인 정권은 전혀 반성하고 있지 않습니다

2017년부터 김현미 장관, 김수현 수석과 문재인 대통령은, 부동산 자신 있다, 집 팔 기회 준다, 부동산은 안정세다 같은 말을 해 왔습니다.
그런 말을 하는건, 일단 전 정권 덕을 기대하여 한 말은 아니었겠죠. 자기들의 정책이 잘 먹힐 거고 그래서 소위 적폐들을 쳐부수고 집값 안정화를 '우리 민주 정부의 힘으로' 이룰 수 있다고 믿고 한 말일 겁니다
그리고 그걸 3년씩 지지부진하게 끌면서 무수한 무주택자를 도탄에 빠지게 하리라 예상 못했겠죠. 바로 먹힐 줄 알고, 자신 있으니 '내년 4월까지 파시라' 같은 말을 2017년 8월에 한 겁니다.

문재인 정부는 무능합니다. 집값을 못 잡았어요.
문재인 정부는 거짓말쟁이입니다. 호언장담을 하고 지키지도 않았으면서, 이제와 남탓을 합니다.
문재인 정부는 무책임합니다. 남탓 외엔 하는게 없으면서 계속 자기들이 틀렸단걸 인정하지 않고 고집을 부립니다.
20/08/04 15:17
수정 아이콘
독재를 부르짖을 수록 말이 씨가 되는 [새로운 공정한 세상]이 올겁니다.
부자손
20/08/04 16:0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조지오웰의 명작 동물농장 생각나요 문재인 정부 쉴더들은 스퀼리가 형님할 수준인데요
역시 인간은 안바뀝니다
하늘을보면
20/08/04 16:5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제가 보기엔 그냥 문재인 정부 비판하는 사람들중에 이성적으로 비판하는 사람들이 별로 없어보입니다.
그냥 모든것이 싫어서 다른 표현으로 비판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인것 같습니다.
공산주의라는둥, 적폐로 몬다는중, 그저 뭐를 빗대서 다들 비판합니다.
그리고 저에게 쉴더라고 판단하는것도 오판이라고 말해주고 싶군요
저는 문재인 정부의 정책중에서 50%선 정도만 지지합니다.

안바뀐다는것은 님의 시각에서 저를 이미 특정한 프레임으로 재단해서 저를 바라본다는 것이잖아요?
Chandler
20/08/04 18:4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솔직히 이런식으로 비유할거면 인류역사에 수 많은 나라들 중 해당안되는 경우가 얼마나 있습니까 흐흐..
문재인대통령 콘크리트 지지층이 인류역사에 처음볼정도의 돌연변이는 절대 아니고 항상있어온 현상이고 앞으로도 있을 현상입니다.
환국이 전세계에 가득하다 이것이 우연의 일치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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