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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7/29 22:14:02
Name aurelius
Subject [일반] [번역] 일본 NSC차장 - 역사의 교훈 - 서장 (수정됨)
얼마전 까지 일본 NSC 차장을 역임한 가네하라 노부카츠가 도대체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알고 싶어 결국 눈물을 머금고 그의 책을 구매했습니다. 아직 조금밖에 읽지 못했는데, 일단 서장만 간단하게 번역해서 소개해드립니다. 그의 mission statement가 무엇인지 대강 파악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서장을 읽으면 대강 그의 세계관이나 역사관 등을 알 수 있으니 좋은 참고자료가 될듯하며 현재 아베정권의 핵심인사들이 무슨 생각을, 어떤 세계관으로 사고하는지 알 수 있으리라 봅니다. 오늘은 일단 서장만 번역하고, 조만간 조선 관련 파트 및 러일전쟁이나 청일전쟁 관련 부분을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

역사란 무엇인가

역사는 유적으로부터 출토된 도자기의 파편이나 고문서를 수집하는 것으로 성립하는 것이 아니다.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거기서부터 무엇을 읽고 취할 것인가를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다. 일본의 외교사료관을 포함하여, 각국의 외교문서관으로부터 새로운 사료가 종종 새로 밝혀지고 있다. 고난의 시대를 살아간 사람들의 일기 또는 사문서도 시간이 지나면 공개되는 경우가 다수 있다. 새로운 사료를 읽는 것은 학문적 정밀함을 필요로 하는 것으로, 수준급의 역사학자에 의해 밝혀지는 것이 기대되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으로부터 어떤 교훈을 얻고자하는 것인가는 오늘날이라는 시대와 관련이 있다. 현재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의 사고방식, 이익, 가치관을 반영하기 때문이다. 또한, 현대의 국제정치, 경제의 조류 또한 우리의 시각에 영향을 주고 있다. 역사는 역사가에 의해서만 씌여지는 것이 아니다. 지금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모두 관련되어 쓰여지는 것이기도 하다. 지금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지금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한 논리적 역사가 필요하다. 그것은 백과사전과 같은 건조한 단편적 지식의 집합이 아니다. 영어로 말하자면 "네러이티브", 즉 지금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통신수단의 발달에 의해 지구적 규모의 방대한 양의 정보가 흐르고 있는 오늘날, 세계 구석구석의 사건이 곧바로 자국에도 전달되고 있다. 우리들은 인류전체를 시야에 넣어 지구적 규모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통사를 필요로 한다. 그렇기 때문에 20세기를 회상하자면 우리들은 사나운 제국주의국가 간의 투쟁 또는 선진공업국의 번영, 동서냉전뿐만 아니라 아시아, 아프리카의 사람들의 마음에 팽배하게 솟구친 그들의 인간성회복의 욕구에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 

인간은 미래를 보기 위해 과거를 본다. 공통의 미래가 있다면 과거는 공유할 수 있다. 역으로 봐도 마찬가지이다. 미래가 변한다면 과거 또한 변하는 것이다. 역사는 항상 살아있다. 

우리들은 어디에 서있는 것일까?

그럼 우리들이 역사를 보는 시각은 어떻게 되고 있는 것인가? 20세기는 극적인 혼란의 세기였다. 그 시대를 살아간 당사자들에게는 전체양상이 보이지 않았으 것이다. 마치 놀이공원의 제트코스터에 타고 있는 것처럼 단편적인 풍경이 시야에 들어와 사라졌을 것이 틀림없다. 다행이도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들은 20세기가 어떻게 전개되었는지 보다 잘 알 수 있다. 

20세기 말, 냉전이 종결되고 그 후에 나타난 것은 미국이 자국의 건국이념을 국제사회에 확산시켜 주도한 "자유주의적 국제질서"이다. 오늘날, 노회한 유럽에서는 자유주의의 쇠퇴가 보여지고 있으나 지금 아시아의 다수의 사람들의 마음에는 자유와 평등이라는 이름의 등불이 켜져 그들 또한 자유주의적 국제질서에 참가하고 있다. 

아시아뿐만 아니다. 중남미에서도 아프리카에서도 보편적 가치관이나 민주주의가 뿌리내리거나 혹은 그것을 위한 투쟁이 계속되고 있다. 오늘날의 홍콩사태는 경제적격차를 이유로 하는 것이 아니다. 자유를 희망하는 사람들에 의한 독재와의 싸움인 것이다.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은 우리들이 신봉하는 가치관을 통해 역사로부터 교훈을 얻는다. 그것은 자유, 평등, 민주주의, 법치와 같은 보편적 가치관이다. 그 근저에는 사람 한명 한명을 존중하는 것에 대한 흔들리지 않는 확신이 있다. 피부의 색, 눈의 색, 인종, 문화, 정치신념, 종교 등을 초월하여, 국경을 초월하여, 또는 시대마저 초월하여 인류를 귀하게 하는 도덕적 가치이며 그것은 인간이 모두 자유롭고 평등하며 누구도 그 존엄을 침해받지 않게 하는 것에 대한 확신인 것이다.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은 전쟁, 폭력, 대량학살, 식민지배, 인종차별, 공산당독재와 다른 개발독재를 거부하는 것이 가능하다. 국민에게 책임을 지지 않는 정부를 거부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기 때문이다. 사회격차를 의회정치로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중략)

일본은 무엇을 틀렸던 것일까?

본서의 시각으로 삼는 보편적 가치관으로부터 20세기의 일본의 역사를 볼 경우, 아무래도 울 수 밖에 없는 것은, "왜 일본의 외교는 틀렸던 것일까? 19세기의 약육강식의 세계가 20세기에는 보편적가치관에 기초한 국제질서에 변화한 것을 왜 눈치채지 못했던 것일까?" 와 같은 물음 때문일 것이다. --역자 주: 여기서 드러나는 것은 일본이 도덕적으로 무언가를 잘못했다는 생각보다는 국제질서의 흐름을 캐치하지 못했다는 푸념입니다.

우리들의 조부들은 결코 잔혹한 침략자도, 잔혹한 독재자도 아니었다. 당시의 세계를 지배한 백인종과는 다른 피부색으로 태어나 잔혹한 제국주의국가들의 권력투쟁의 한 가운데에 서서 어리고 가냘픈 몸 상태로 뛰어들어 새로운 이념의 국제질서를 실현하기 위해 시행착오를 거친 사람들이었을 뿐이다. - 나루호도!! 

그것에는 통수권의 독립과 군의 폭주의 모습과 같은 커다란 과오도 있지만, 옳았던 메시지도 있다. 나는 1930년대 후반 이후 잘못을 저지른 국가지도자들의 시대에 괴로워도 억울해도 필사적으로 자신을 납득하려고 했었던 흩어져있던 일본인들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그리고 패전에 의해 아버지를 잃고, 신체의 일부를 잃고, 재난과 기아의 시대에 끈질기게 살아간, 새로운 인생을 개척한 일본인들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유감이지만, 일본은 30년대 이후, 총력전의 악몽에 집착하여 독일과 같이 당시의 패권국이었던 영국, 미국, 프랑스에 도전하였고 아시아의 해방을 주도하면서 유럽이 주전장있던 세계대전에 아시아의 사람들을 휘말리게 하였다. 통수권의 독립이라는 잘못된 헌법을 지키려했던 총사령부(육군참모본부와 해군군령부)가 협소한 군사적 이익을 국익으로 삼아 전면에 내세워 정치와 외교를 파탄시키고 폭주해버렸다. 

당시는 전간기의 자유주의적 국제협조주의가 빛을 상실하여 세계를 전체주의적인 분위기나 현상타파의 분위기에 일본도 휘말리게 되었던 것이다. 당시 일본의 행동은 전승국이 된 구식민지세력으로부터, 식민지 침략이라고 비난당했고, 비참한 전장에 놓여버린 아시아인들로부터도 원망을 샀다. 고립되고 파괴된 일본은 전후 유럽에도 아시아에도 발을 디딜 곳을 상실했다. 그리고 깨끗하게 자신의 거쳐온 길을 도덕적으로 부정한 일본인은 세계관과 역사관을 상실했다. 

보편적적 가치관과 일본

하지만 일본이 메이지유신 이래 추구했던 것은 아시아인의 자유와 독립, 피부의 색과 무관하게 평등한 국제사회였다. 일본인이 추구했던 정의로운 국제질서는 전후가 되어 조금씩 모습을 나타냈다. 전후, 간디나 수하르토 또는 호치민과 같은 아시아의 지도자들은 차례대로 자력으로 독립을 성취했고, 새로운 국제질서가 조금씩 모습을 드러냈다. 유감이지만 그것을 먼저 성취하려고 했던 일본은 패전국이라는 오명 하에서 그늘에 있을 수밖에 없었다.  

그 이후 세계는 냉전이라는 전승국 간의 분열과 대결의 시대에 빠져들었다. 신흥 아시아, 아프리카의 여라 나라들은 자신의 손으로 하루라도 빨리 부국강병을 이룩하고자 했고 개발독재의 길로 들어섰다. 아시아의 식민지제국은 러시아(소련)을 제외하면 모두 유럽의 민주주의국가들이었다. 인종차별 또한 그대로 남아있었다. 신흥 독립국은 강력한 주권의식을 가져 종주국의 민주주의보다 경제개발을 더 선호했다. 아시아, 아프리카에는 공산권이 되거나 또는 자유주의권에서도 독재국가들이 난립했다. 

전후 75년이 지난 지금 아시아의 국가들은 대부분 반세의 개발독재의 시기를 거쳐 경제발전을 이룩하고 중산층이 성장하여 민주주의 국가로 변모하였다. 또한 구 식민제국이었던 유럽국가들도 민족자결을 인정하고, 제도적인종차별을 철폐했다. 그리고 공산권은 멸망했다.

개인의 존엄, 자유, 평등, 민주주의, 법의 지배라는 보편적가치관이 귀해진 국제사회가 지구적규모로 명확하게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다양성이 평가되는 시대가 등장한 것이다. 그 지각변동은 오늘날 홍콩에서 여실히 드러나는 것처럼 아시아에서 최고로 격렬하다. 

일본은 전후반세기를 거쳐 냉전이 종료된 때로부터 집행유예의 범죄자와 같은 태도를 처분하고 국제사회에 공헌하고 싶다는 말을 당당하게 입밖에 낼 수 있게 되었다. 세대도 교체된 지금 일본은 자유를 확대하는 인도태평양전략을 제창하며 아시아에 출현하고 있는 자유주의적 국제질서를 지원하는 리더로서 역할을 다하려고 한다. --역자주: 오늘날 일본의 외교전략에 대한 미션 스테이트먼트입니다. 

보편적 가치관은 서양의 전매특허가 아니다. 오래전부터 아시아인이 중요시했던 인간의 온화함을 필두로 하는 규범을 그저 다른 말로 표현했을 뿐이다. 약자를 밟아 짓누르는 횡폭한 권력을 허하지 않는 사고방식은 이름만 다를 뿐 동서문명 모두 귀하게 여기는 가치관이다. 그것을 선구적으로 증명하는 것이 비유럽국가이면서 아시아에서 근대화를 성공시킨 일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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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곰
20/07/29 22:15
수정 아이콘
장항선씨 짤 붙이고싶군요.
[이게 뭔...]
Je ne sais quoi
20/07/29 22:23
수정 아이콘
이게 결국 일본 권력층의 본심일테니... 참 답답하네요. 잘 읽었습니다.
후추통
20/07/29 22:25
수정 아이콘
핵을 좀 덜맞은거 같네요.
20/07/29 22:33
수정 아이콘
귀한 노고 감사합니다. 잘 얻어 읽었습니다.
험한 말 말고 다른 감상을 붙여보고 싶은데 꽤 어렵네요.
중복체크
20/07/29 22:35
수정 아이콘
쟤네는 인류에 공통적으로 형성되야할 뭔가가 결여된건가? 보통 이런일을 설명할때 자신이 처한 입장에서 설명하려는게 보편적일텐데 왜 피해자들이 느끼는걸 너네 맘대로 해석하니. 차라리 잘못된건 알지만 당시 시대적 흐름이었다 라던가 자국의 이익을 위해 어쩔수 없었다 이런식으로 말하면 동감은 못해도 이해는 할수있지만 피해자는 없었고 다들 행복한 시대였다! 이런식으로 말하니까 되게 거부감 느껴지네요
aurelius
20/07/29 22:54
수정 아이콘
자국의 이익을 위해 어쩔 수 없었다 + 아시아 해방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다 쯤 될거 같습니다. 그나저나 일본인들의 (우파 지식인 한정) 서양에 대한 감정이나 세계관 등이 굉장히 뭐랄까 좀 독특한데, 우리가 일반적으로 이해하는 탈아입구와는 전혀 다른 성격의 무언가입니다. 마치 외계문명과 조우하여 그 힘에 압도되어 어떻게든 살아남아야한다는 위기감이라고나 할까... 거기에 대해서는 다음에 한번 글 써볼까 합니다
실제상황입니다
20/07/29 23:08
수정 아이콘
은혼 같은 데서 외세를 외계인으로 묘사하던 게 떠오르네요.
고분자
20/07/29 22:41
수정 아이콘
역사 인식이 저모양이어야 저런 자리에 오르나봐요.
20/07/29 22:50
수정 아이콘
글 감사합니다!

두 번 일어났던 일은 세번째도 일어날 수 있단다 얘들아~
크레토스
20/07/29 23:02
수정 아이콘
이런거 볼때마다 일본 만화에서 악당도 다 사연이 있고
이기는 쪽 말이 옳은 거고 그런건
그냥 일본인들 사고방식 그대로 반영한 거 같기도..
실제상황입니다
20/07/29 23:0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솔직히요. 그때는 그랬을 수 있다고도 봅니다 저는. 근데 그때 그랬을 수 있었다 하더라도 그후에는 그 당시에 대한 도덕적 반성이 필요하다고도 보거든요. 근데 쟤네들은 끝까지 역사를 국제질서의 흐름 속에서만 파악하려고 하는, 그래서 훗날 그런 시대가 다시 도래하게 된다면 얼마든지 다시 또 그럴 수 있을 것 같은 그런 불길한 느낌이 들게 합니다. 현실주의라는 탈을 뒤집어쓴 우파 프로파간다라고 생각해요. 그게 더이상 제국주의가 아니고 군국주의가 아닐 뿐이죠. 왜냐하면 현실적으로다가 그게 더이상 먹어주는 이데올로기가 아닐 뿐이거든요. 본질은 달라지지 않았다고 봅니다. 피상적으로 뇌피셜 한번 지껄여봤습니다.
20/07/29 23:07
수정 아이콘
개인의 존엄, 자유, 평등, 민주주의, 법의 지배라는 보편적가치관이 귀해진 국제사회가 지구적규모로 명확하게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다양성이 평가되는 시대가 등장한 것이다. 그 지각변동은 오늘날 [홍콩]에서 여실히 드러나는 것처럼 아시아에서 최고로 격렬하다.

저는 솔직히 [홍콩]을 들먹이는 순간 좀 소름끼치기는 했습니다.
aurelius
20/07/29 23:11
수정 아이콘
정확히 보셨습니다. 학부 시절 일본의 국제정치 관련 수업을 들었을 때 일본은 “과장된 위기의식”, “내부적 논리전개보다 외부적 논리전개에 지대한 영향”을 받는다는 말이 잘 와닿지 않았는데 이제서야 이해하겠더라구요. 내재적으로 발전된 가치관을 지키고 발전시키기보다는 시대의 “흐름”이라는 게 있으면 거기에 그냥 몸을 맡겨버린다고나 할까...예컨대 지금 자유민주주의를 하는 것은 그게 시대의 흐름이니까 하는거지 그것이 우리 마음 속에 자리잡은 확고한 윤리관이자 세계관이라는 느낌이 없습니다.
실제상황입니다
20/07/29 23:3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옆나라라서 그런가 꺼림칙하면서도 흥미롭고 그렇습니다. 저는 사실 그게 이해는 될 것 같거든요. 옳다고 생각하진 않지만요. 마인드헌터 같은 거 보면서 싸이코패스들 이해하는 그런 느낌? 불온한 것들이 재미있긴 합니다.. 어떻게 보면 세상이 비어있다는 걸 진실로 체화한 태도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무질서한 세계관 속에서 이뤄지는 인간의 무시무시한 자기긍정과 자기합리화, 이게 참 소름끼치기도 하고 대단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하긴 저한테도 해당되지 않는 얘기는 아니겠죠.
드러나다
20/07/30 08:05
수정 아이콘
'올라타자. 그것이 세계의 흐름이니까(끄덕)'
같은 느낌이군요. 어차피 대세라면 확실히 따르자!
그런데 이런 사람들이 선이 없더라구요. 묵인해줄때 가장 잔인해지면서, 나중에 대세가 바뀌면 그땐 그게 대세여서 어쩔수 없었다라고 발뺌하더라구요. 어라? 왜 갑자기 군대 맞선임 얼굴이 떠오르지?
20/07/29 23:49
수정 아이콘
요즘 생각하는건데 저 인식은 그 오랜 세월동안 전혀 변하지 않았을 거거든요. 어떤 윤리적인 선같은건 없고 그때그때 해야할 일을 했을 뿐이다라는 건데, 상황이 변하면 전혀 거리낌없이 또 다시 정한론이 튀어나와도 이상하지 않아 보입니다. 그동안은 미국 아래에서 적당히 착한 역할을 하는걸 받아들이다가, 미국이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하면 뭔짓을 할지 걱정되네요
이선화
20/07/30 01:20
수정 아이콘
대동아공영권이 아직도 마음깊은 곳에서는 이상향으로 존재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Jedi Woon
20/07/30 05:14
수정 아이콘
대다수 일본인의 사고방식일지는 모르겠지만, 상층부의 사람들은 확실히 반성이라는 개념이 부족한것 같습니다.
저같은 소시민이야 일본의 저런 사고방식을 그냥 욕할 순 있겠지만, 정부 수뇌부와 정치인들은 그런 소시민적 감정에 충실할게 아니라 저런 생각의 일본을 어떻게 대하고 어떻게 접근해야하는지 좀 생각했으면 하네요.
넵튠네프기어자매
20/07/30 10:01
수정 아이콘
핵을 두방에서 끝낼게 아니라 도쿄랑 교토에 두 발 더 맞았어야 했나 싶을 정도의 인식이네요. 내 참...
아님 몰락 작전이 시행되었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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