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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7/27 23:06:47
Name aurelius
Subject [잡담] 여러분은 어느 지역/주제의 역사에 관심있으신가요?
역사는 항상 재미있는 주제입니다. 역사를 통해 한 인물이나 또는 한 사회의 발전과정을 추적할 수 있고, 이들의 성공과 실패에 대해 성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더 넓은 관점에서 하나의 문명이 태동하고 변화 내지 진화하는 과정을 압축적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죠. 개인적으로 여행가는 것을 무척 좋아하고, 기회가 될 때마다 밖에 나가려고 하는데, 역사책을 읽으면 굳이 여행가지 않아도 여행가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관심 가는 지역이나 인물도 많은데 이러한 관심사를 한 번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1. 로마사 (공화정시대 -> 제국시대)
- 가슴이 두근두근 뛰는 시기입니다. 높고 거대한 대리석 건물들. 아름다운 석고상. 독수리 휘장을 들고 행군하는 레기온. 공화정에서 제국으로의 변모. 스스로 [Imperium sine fine(Empire without end)]이라고 규정한 제국. 사실 시오노 나나미가 동인소설가로 욕먹지만, 그가 서양사에 대한 관심을 지대하게 높인 공로가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개인적으로 로마사에 입문한 계기도 시오노 여사 덕분이었는데, 나중에 로마인이야기가 소설인 걸 알고 충격받았더랬죠. 아무튼 로마사는 대단히 매력적입니다. 스타워즈의 팰퍼틴 수상이 제국을 선포하고 독재를 하는 장면은 로마가 제국으로 변모하는 과정과도 유사한데 내전기에서 제정기로 넘어가는 역사 자체가 엄청난 대서사시이며 수많은 문학작품을 탄생시켰죠. 카이사르를 암살한 브루투스는 나중에 중세시대에도 영웅시되어 19세기 파리 코뮌보다 7백년 앞서 로마 코뮌이 탄생했을 때 그 수장을 새로운 브루투스라고 치켜세우기도 했다고 합니다. 역덕이 된 계기가 로마 덕분이었는데, 여전히 로마는 대단히 매력적인 주제이며, 매번 새로움을 발견하게 됩니다. 어릴 때는 카이사르가 멋지다고 생각했었는데, 나이 먹다보니 키케로나 그라쿠스 형제에 더 관심이 가더군요. 그리고 이미 황제의 제정기가 성립한 이후에 역사를 저술한 타키투스도 내심 공화정 지지자였다는데, 그것도 참 신기한 일이고요. 

2. 일본근대사 
- 일본에 대한 관심은 역설적으로 열등감에서 생겼습니다. 조선이 허무하게 망한 역사를 배우면서 조선이 만약 일본보다 먼저 개항했더라면이라는 생각을 하곤 했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먼저 개항했어도 택도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죠. 그리고 근대시대 일본의 전략전술을 알아야 두 번 다시 같은 치욕을 반복하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막말일본의 역사와 근대일본 제국사를 읽게 되다보니까 얘네들이 보통 치밀한 게 아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이 결코 쉽지 않았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죠. 우리는 보통 당시 일본과 우리의 관계를 1대1 관계로 인식하여 일본 측도 비슷했을거라고 생각하는데, 알고보니 메이지 일본이 처음 마주한 외교문제는 조선이 아니었고 러시아와 중국이었습니다. 조선은 이 둘과의 관계에서 종속된 변수였었고요. 아무튼 당시 일본의 외교와 국가전략은 오늘날 일본인들도 준거로 삼는 위대한 것으로 받아들이니, 그럼 이를 실현시켰던 인물들이 누구였고, 어떻게 그 목표를 달성했는지 알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3. 서양중세사 
- 중세서양은 과거 암흑의 시대라고 알려졌었는데, 오늘날에는 그러한 관점은 모두 논박되었고, 오히려 유럽문명의 원형을 만든 태동기라고 인식되고 있습니다. 로마의 유산과 기독교가 합쳐져 중세문화를 탄생시켰고 이는 유럽 전역을 교회로 하얗게 덧씌웠을 뿐만 아니라 법학을 발전시키고 또 위대한 도시들을 탄생시키기도 했습니다. 사실 중세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패러독스사의 게임 크루세이더킹즈 덕분인데, 간간히 동로마로 시작해서 레반트와 이집트를 탈환해서 제국을 부활시키는 플레이를 하거나, 프랑스 왕국으로 시작해서 제국령을 침범한 바이킹 라그나르를 죽이는 것으로 희열(?)을 느끼기도 합니다. 

4. 기독교의 역사
-기독교는(로마 가톨릭 한정) 제도화된 종교 중 가장 오래된 기관으로 유럽의 정신세계를 규정하였고, 또 오늘날에도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종교입니다. 그런데 과거에는 탄압받던 일개 종파에 지나지 않았고, 때로는 죽임당하기도 했습니다. 그러한 종교가 제국의 국교가 되고, 나아가 유럽문명을 규정하는 일대 세력으로 부상한 것은 여전히 대단히 기이하고 신비로운 일입니다. 그리고 그러했던 종교가 다시 땅바닥까지 추락하고 정작 그 종교의 발흥지에서 쇠퇴하고 있는 모습 또한 신기한 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톨릭은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많은 신도를 보유한 단일 종파이며, 또 폴란드의 민주화 그리고 대한민국의 민주화 역사에 큰 족적을 남겨 아주 인상깊은 역사입니다.

5. 프랑스사 
- 프랑스는 개인적으로 큰 애착이 가는 나라입니다. 고교시절 제2외국어로 프랑스어를 선택했었고 여러번 방문하기도 했어서 그런지 다른 유럽국가들에 비해서 뭔가 묘한 매력이 있더군요. 아무튼 이 나라가 어떻게 발전해왔고 스스로를 규정하는지 알아보는 것도 상당히 재미있는 일입니다. 특히 프랑스는 다른 유럽국가에 비해 더 병적(?)일 정도로 자기 나라 국사교육에 대해 크게 집착하더라구요. 프랑스란 무엇인가? 우리 조상은 골족인가? 아니 우리 조상은 기독교(가톨릭)로부터 시작하는가? 아니 베르킨게토릭스나 클로비스 이딴 거 집어치우고 프랑스 혁명 만세다 이놈들아! 이걸로 가야 하나? 아니, 그런 것도 필요없고 이제는 글로벌 시대니까 글로벌 프랑스사로 가자! 이런 논쟁을 하고 있는 나라입니다. 유럽에서 민족 또는 국민 (Nation) 이라는 개념을 가장 먼저 활용하고 적용한 나라여서 그런지 21세기 오늘날에도 이런 논쟁을 하고 있더군요. 유럽에서 가장 중앙집권적인 나라 프랑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많은 혁명과 내전을 경험한 프랑스. 모순의 나라이지만, 그것이 바로 프랑스의 매력일 것입니다. 

6. 유대인의 역사 
- 유대인의 역사는 아주 흥미로운 역사입니다. 유대인들은 로마인들에게 나라를 잃고, 천년이 넘도록 방랑하였지만, 여전히 그 정체성을 유지했습니다. 굉장히 신기한 일인데, 이것보다 더 놀라운 것은 이들이 나라를 잃기 전부터 이미 로마공화정 시대부터 지중해 세계 전역에 거점을 두고 상업을 했다는 민족이라는 사실. 유럽에서 유대인들은 갑자기 들어온 이방인이 아니라 사실 게르만족이 로마에 침투하기도 전에 이미 유럽에 거주하던 민족이었습니다. 이들이 유럽 전역을 무대로 활약한 역사는 일국사를 통해서는 볼 수 없고, 서유럽과 중유럽 그리고 동유럽, 나아가 레반트와 터키 등을 모두 아울러야 볼 수 있는데, 이것 자체만으로 서양사 그 자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시몬 샤마(Simon Schama)라는 유대계 영국인 역사학자가 2권 분량으로 유대인들의 역사를 저술하였는데, 국내에도 어서 번역되었으면 좋겠습니다. 

7. 중국 근대사 
-동아시아에서 중국은 가장 영향력이 컸던 나라입니다. 그런데 서양열강의 침투에 거의 반식민지로 전락했고, 나중에 일본을 상대로도 거의 멸망할 뻔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생각보다 엄청난 지식과 자본을 축적했던 나라였고, 상하이는 19세기 말 일본의 그 어떤 도시보다 거대하고 화려했던 도시였다고 합니다.  이 역사를 어떻게 볼 것인가. 중국 근현대사는 그저 치욕의 역사였나? 아니면 또  하나의 진보의 역사였나? 이를 나름 객관적으로 서술하는 책이 오드 베스타의 [잠못이루는 제국: 1750년 이후의 중국] 이라는 책입니다. 참고로 그는 냉전사 전문가이기도 한데, 중국사 전문이기도 합니다. 중국의 역사적 경험은 한국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분명 많으리라 생각됩니다. 

8. 세계대전사
-1차 세계대전은 우발성과 계획성이 묘하게 겹쳐 외교가 난장판이 되어 발생한 전쟁으로 알려져있습니다. 명백한 전범이 존재하는 2차대전과는 달리 1차대전은 정말 복잡하고 모두가 비슷하게 잘못을 저질러서 외교학적 관점에서 훨씬 더 중요한 전쟁으로 인식되곤 하지요. 그렇기 떄문에 오늘날 정세를 설명할 때 2차대전보다 1차대전을 비유로 삼는 경우가 많기도 하고요. 그리고 이 전쟁으로 인해 세계는 긴 19세기를 끝내고 본격적인 20세기에 돌입했다고 합니다. 전쟁으로 이르는 길이 아주 복잡했기 때문에, 그리고 전쟁 후의 결과가 엄청났기 때문에 역사적으로도 굉장히 매력적인 주제입니다. 그리고 2차세계대전은 이 전쟁의 결과로 오늘날 동아시아와 유럽의 질서가 규정되었기 때문에 매력적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대부분의 국제기구가 2차세계대전에 대한 결과로 탄생했으며 현재의 강대국의 기득권도 이 때 형성되었으니, 오늘날 세계를 이해하려면 2차세계대전의 전후처리를 반드시 이해해야겠죠. 사람마다 재미있어 하는 포인트가 달라 군사사에 관심 있어 하는 사람들은 2차대전, 외교정치사에 관심 있어 하는 사람은 1차 대전을 더 좋아하는 듯 합니다. 

여러분은 어떤 시대/지역/주제의 역사에 관심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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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가아니라닭
20/07/27 23:09
수정 아이콘
중국 남북국시대...5호16국...막장 너무조아...
VictoryFood
20/07/27 23:10
수정 아이콘
그건 Love&Hate 님 분야네요.
Love&Hate
20/07/28 20:07
수정 아이콘
앗 제 분야 아닙니다. 저 잘 몰라요.
저도 잘 모르지만 그만큼 알려지지 않아 있던 부분이라서 글을 썼던거고
제가 '쓰는' 분야라는 뜻으로 쓰신 줄은 알고 있습니다만 누가 보면 제가 잘 아는거 같을까봐 ㅠ
VictoryFood
20/07/27 23:09
수정 아이콘
3. 서양중세사
먼저 연재해 주시고 나머지도 천천히 연재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Je ne sais quoi
20/07/27 23:17
수정 아이콘
저는 서양중세사 하는 거 먼저 해 주시고 나머지도 빨리 해주시면 좋겠네요 :)
총사령관
20/07/27 23:18
수정 아이콘
역사 그 자체가 좋습니다..
11년째도피중
20/07/27 23:20
수정 아이콘
저는 '국사'에 관심이 많아서 프랑스사를 더 알고 싶더군요.
해석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천양지차의 결과가 나오니까요. "국가란 무엇인가?" "그렇다면 국사란 무엇인가?"를 질문할 때, 이 나라만큼 생각할 거리를 많이 던져주는 나라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Liberalist
20/07/27 23:21
수정 아이콘
저는 마케도니아, 콤니노스 황가 시기의 로마 및 서구권의 역사가 그렇게 꿀잼일 수가 없더라고요.
일단 제가 극렬한 로마빠인 것에 더해, 서유럽도 바이킹, 카롤링거 체제 등등 해서 각종 흥미로운 사건 사고가 많아서요.
여기에 더해서 누가 고대 로마의 적통인가를 둘러싸고 로마와 신롬이 벌이는 아웅다웅 신경전에 이르기까지...
그래서 그런가, 콤니노스 황가의 붕괴 이후로는 역사의 한 축이 그대로 허물어진 것 같아서 자극적인 맛이 좀 안 삽니다 크크크;;;
-안군-
20/07/27 23:22
수정 아이콘
이 글만 봤을때는 유대인의 역사가 되게 땡기(?)네요.
잘 모르고, 알려지지도 않은 중동지방의 역사와 더불어서, 유럽-중앙아시아-아프리카를 아우르는 역사가 나오게 될 것 같아서 흥미진진 합니다.
20/07/27 23:27
수정 아이콘
예시로 든 것 중에는 831이고 그 밖에 지역으로는 터키,경제정치사로는 미국이 재밌어요.
대항해시대 자체도 빼놓을 수 없죠
실제상황입니다
20/07/27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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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펠로폰네소스 전쟁 전후의 아테네 역사에 흥미가 생기더라구요. 근데 우리나라에선 비주류라 그런지 아무래도 저 같은 문외한이 덕질하기엔 한계가 있음...
20/07/27 23:36
수정 아이콘
저는 조선시대부터 한성~경성~서울이 흥미롭더군요. 내가 걸어다니는 길에 100년전 500년전에 뭐가 있었다는 생각을 하니..
펠릭스30세(무직)
20/07/27 23:40
수정 아이콘
전 국사를 싫어해서 일본 근대사를 좋아합니다. 일제 침략에 대한 거부감이 없어서 그냥 역사를 즐길 스 있거든요. 한국사는 조선시대. 기록이 풍부해서 역사를 살아가는 인간을 볼 수 있거든요.
20/07/27 23:43
수정 아이콘
젠부다요.
레이첼 로즌
20/07/27 23:53
수정 아이콘
요즘 사바톤 노래를 좀 듣다 보니 1차대전에 흥미가 가네요. 앨빈 요크 이야기나 베르됭 전투 등등..
므라노
20/07/27 23:56
수정 아이콘
정치사는 매번 바뀌고.. 송이나 명대의 일상적인 삶이 어떤식으로 이루어 졌는지 궁금하네요.
서양 중세는 꽤 비틀린 모습이지만 매체에서 접할 일이 많죠. 영화든 드라마든 소설이든.
근데 당대 중국의 일반인들은 어떤 일을 하며 어떤 방식으로 어떻게 살았는지 잘 와닫지가 않아요.
신불해님이 써주신 글 중 송대 개봉의 모습을 묘사한 것이 있었는데 그런게 마구마구 궁금합니다.
LightBringer
20/07/28 00:04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전쟁사 그 중에서도 특히 2차대전 좋아합니다. 미소 냉전사에도 흥미가 있구요.
스타본지7년
20/07/28 00:22
수정 아이콘
동로마-마케도니아 왕조~바실리오스 2세: 참 정신없고 별별일 다 일어나도 어찌저찌 나라 잘 굴러가서 전성기급.
중국 전국시대-뭔가 드러운데 보고 싶게 되는 시기..
근대 중국 군벌 시대- 위와 동일..
20/07/28 00:25
수정 아이콘
역사는 어느 시대나 재밌습니다. 그래도 한 시대와 지역을 꼽는다면 피부에 와닿는 우리나라 현대사가 가장 흥미롭습니다.
20/07/28 00:29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세계대전사가 흥미롭더라구요 이 시기를 관통하는 세계문학 걸작들이 많기도 하고.. 몽유병자들, 특성 없는 남자, 라데츠키 행진곡, 아우스터리츠 등이 떠오르네요
20/07/28 00:41
수정 아이콘
중국사 - 로마사 - 프랑스 / 유대인 - 서양중세사 - 그 외 나머지

중국의 경우 나라가 싫은거랑 별개로 역사는 꿀잼인 경우가 많아서..(..) 사실 한국사와 마찬가지로 한국인 입장에서 제일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도 좀 큰 거 같습니다. 일본사의 경우 바로 옆나라임에도 불구하고 사실 관심도 별로 없고 많이 알지도 못합니다..
친절겸손미소
20/07/28 00:45
수정 아이콘
전쟁사 좋아하고, 나폴레옹 전쟁 가장 흥미있어 합니다
그래서 토전사 끝낼 때 너무 화났었네요..
20/07/28 00:49
수정 아이콘
저는 뭔가 컨텐츠 파인거같아요

로마인이야기,삼국지 등등..
20/07/28 00:5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는 유목민들, 동로마, 초기 기독교 역사요 하악하악
Enterprise
20/07/28 01:03
수정 아이콘
(수정됨) 194 207 219 234 251(?)
769 867 936 1066 1187 1204 1333 1444 1836 1936 1939
진우리청년
20/07/28 01:10
수정 아이콘
춘추전국시대요 이상하게 매력있더라구요
Daniel Plainview
20/07/28 01:11
수정 아이콘
유목민, 유목민 제국이 사료는 많지 않아 좀 더 상상할 수 있어 좋은 것 같고, 최근 관심이 있는데 잘 모르겠는 건 현대일본정치사 정도네요.
밸런스
20/07/28 01:4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삼국지죠. 제갈량 죽을때 까지만요. 그리고 초한지. 중국 역사가 재미있어요 스케일이 어마어마해서.

그리고 한국 근현대사요. 진짜 세계적으로 연구할 가치가 있는 격동의 시대라 생각해요.
에디존슨
20/07/28 01:51
수정 아이콘
전쟁사를 좋아하는데 그중에서도 반란이나 봉기가 재미있게 느껴집니다. 약자쪽에 감정이입해서 응원하는 맛이랄까요.
이달의소녀
20/07/28 01:59
수정 아이콘
아예 잘 모르는 주제를 알고 싶네요. 유대인의 역사나 중국 근대사나
Jedi Woon
20/07/28 02:33
수정 아이콘
굽본좌의 한중일 세계사 열심히 보고 있습니다.
이시기 아편전쟁시기부터해서 러일전쟁 시기가 요즘 가장 관심가는 시대네요.
헤일로
20/07/28 05:29
수정 아이콘
먼저 개항했어도 택도 없다는 말은 어떤 부분에서 그렇게 생각을 했나요?
aurelius
20/07/28 09:05
수정 아이콘
도시화율의 차이, 상업경제 발달의 차이, 정보수용 및 해석능력의 차이 등이 가히 넘사벽이라고 할만했습니다. 에도막부와 조선은 동등한 출발선에서 시작한 게 아니라, 에도막부의 일본은 이미 조선을 군사/경제적으로 아득히 초월한 나라였기 때문에, 주체적으로 근대화를 수행할 수 있었죠. 비유를 하자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같이 가야하는데, 조선의 자체적 근대화는 마치 DOS용 흑백 컴퓨터로 최신 3D 게임을 돌리는 것과 같은 일입니다. 일단 하드웨어가 받쳐주어야 소프트웨어를 돌릴 수 있는데, 당시 조선은 근대화라는 소프트웨어를 돌릴 수 있는 하드웨어가 아니었습니다.
22raptor
20/07/28 10:59
수정 아이콘
그렇다면 그 분기점은 광해군의 실각과 병자호란이라고 볼 수 있나요?
20/07/28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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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기점은 세조때부터 이미 조선은 역동성을 잃어가고 있었고 일본은 전국시대 혼란 수습하고 난 다음부터는 조선이 일본을 국력으로 이겼던 적이 없습니다. 이건 그냥 자연스러운 이야기일 수밖에 없는게 국토랑 인구가 1.5배에 일본은 전통적인 은 생산국이었고 막부가 농민 착취는 기가막히게 잘했던지라. 게다가 전통적 유교 체계의 변방에 있었던게 근대화에는 유리했고요. 솔직히 조선이 개항을 일찍했다한들 최선책은 그냥 청러일간의 세력 균형으로 중립화하는거지 그 외의 시나리오에서는 국체보전이 힘들었지 않을까 싶습니다.
20/07/28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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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잘 몰라서 그러는데 일본은 후쿠오카를 언제쯤 병합한건가요? 후쿠오카와 오키니와를 포함하지 않은 국토면적은 조선과 많이 차이나나요?
20/07/28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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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가 아니라 홋카이도 얘기하시는거 같은데 홋카이도 병합은 1~2백년정도밖에 안되긴 했지만 홋카이도 빼고도 거의 1.5배 된다고 보시면 돼요. 홋카이도 하나가 남한 크기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20/07/28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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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아 훗카이도 감사합니다. 그러면 그정도는 얼마 차이 안나는거 아닌가요? 만주족의 후금이 어느정도 면적이었는지는 모르겠는데 그정도 크기면 면적때문에 유불리를 가리기엔 너무 차이 안나는것 같아요
20/07/28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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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적보다는 생산력과 자본금과 인구수 문제라서요...일본은 쌀(간토평야)+재화(그 시대 은 최대 생산국입니다)+인구수 1.5배인데 중세 국가는 인구수가 거의 GDP 전체라고 보시면 되고, 그리고 중앙정부에서 걷는 세금도 조선이랑 일본이 차이가 큽니다. 조선이 성리학이념따라 관리들 녹봉 줄 돈 걷는것도 힘들어할때 일본은 농민들 정말 탈탈 털었죠(이게 좋은 건 아닙니다만). 그리고 일본은 이미 에도시대부터 나가사키항은 개방해서 네덜란드 통해서 웬만한 유럽 소식은 다 전해듣고 있었습니다. 하나 하나 따지면 해 볼만하다 싶을 수도 있는데 이게 곱사건으로 겹치면 차이는 훨 벌어지죠. 그리고 일본이 조선 먹을때도 무턱대고 먹은게 아니라, 홋카이도랑, 특히 류큐에서 베타테스트를 다 해보고 먹은거죠. 한국 역사서에서 묘사하는 거에 비해서 일본이랑 조선 격차가 컸던 건 부정하기가 힘들어요.
20/07/28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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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인구수도 1.5배면 딱히 차이 나는것도 아니지 않나요? 후금이랑 비교하면요 생산력과 세수에 따른 정부?의 경제력과 군사력이 많이 차이난걸로 보이는데 또 군사력도 임진왜란과 정유재란보면 또 마냥 압도적으로 차이나는것 같아 보이지는 않아 보이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그렇지만 경제력은 엄청 차이나 보이는건 같네요 뭔가 제가 잘은 모르지만 7년전쟁을 하고도 나라가 휘청인다거나 하는걸 들어보지 못한것 같아요
20/07/28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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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 님// 청이 명 먹은건 솔직히 뽀록도 좀 터진거고...유목민이랑 농경민이랑 1대1 비교하는것도 좀 무리가 있다고 보고...이미 임란때매 조선 국력이 바닥을 찍은 탓도 있는데다가 인조도 이괄의난때매 전방병력 날려먹지만 않았어도 그렇게 허접하게 털리진 않았을거라고 생각합니다.그리고 센코쿠시대 거치며 얻은 일본 숙련병 vs 전란 없는지 오랜지였던 조선 육군이면 전력차가 꽤 크죠. 이순신이 하드캐리 안해줬으면 진심 그때부터 먹혔을수도 있을걸요.
20/07/29 18:35
수정 아이콘
Aimyon 님// 그러니 저도 군사력이 압도적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일본도 수송작전이 임진전쟁의 큰 테마라고 생각했을텐데 큰 경제력을 가지고 준비를 했다는데 준비를 많이 안한 조선 수군에게 그정도밖에 안됐나 하는 생각이 들고 육군 전력도 임진전쟁이 시간이 지나면서부터 정유재란까지 가는 과정에 조선 육군이 꽤나 잘 적응하고 잘싸우는걸 보면 군사력이 압도적 차이는 아닌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서 일본이 이 7년전쟁을 준비하는데 가지고 있는 돈에 비해 돈을 적당히 쓴건 아닌가 하는 의심을 해보긴 합니다..
헤일로
20/07/29 17:13
수정 아이콘
은자의 나라인 조선에 비해서 그렇지 에도 막부 또한 청나라나 월남, 인도등에 비해 심히 쇄국정책하였고.. 산업혁명이 된 서양에 비하면 역시 상공업이 미약했던건 마찬가지 아니였을까요?
유재석
20/07/28 07:35
수정 아이콘
한반도 후삼국 시대
이때가 뭔가 역동적일것 같은데 자료가 별로 없죠?
CarnitasMazesoba
20/07/28 08:02
수정 아이콘
음식과 요리요

타코연대기 같은 다큐 너무 좋습니다
20/07/28 08:29
수정 아이콘
역사전공자이긴 하지만...
1.한국:일제강점기(근현대사)
2.동아시아:아편전쟁~러일전쟁
3.세계사:로마

이 부분이 제일 재밌더라구요.
벽빵아 사랑해
20/07/28 08:31
수정 아이콘
머스킷이 태어나고 성장하는 시대요
무기도 변하고 전투도 변하고 치지지짖 탕 하고 개발자 머리도 지지지직 엌 하고
ItTakesTwo
20/07/28 08:33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중국 고대사가 궁금하긴 합니다. 춘추전국시대나 그 전에 은나라나 주나라 시대나 .. 근데 무슨 책을 읽어서 입문을 해야 할 지는 잘 모르겠 ..
20/07/28 10:41
수정 아이콘
입문서로는 동주열국지만한게 없죠.
전체로는 일단 사기부터 읽고 오셔야됩니다.
ItTakesTwo
20/07/28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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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해주신 책들 한번 읽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07/28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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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사, 냉전사가 배울게 가장 많은 시대 같네요
20/07/28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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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이요. 한끗 차이인 줄 알았는데 택도 없는 차이를 느껴보고 싶습니다.
새강이
20/07/28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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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사 좋아합니다

고대 페니키아인 - 중세 유대인, 중국인, 레바논인 + 동아프리카-아랍-인도 삼각무역 - 대항해시대 - 동아시아와 서양의 만남 - 현대무역으로 이어지는 흐름이 참 흥미롭더군요
興盡悲來
20/07/28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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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한국 고대사...
야스쿠니차일드
20/07/28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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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이요.
매번 올려주시는 글, 잘 안 읽고 넘어갔던 부분도 있어서 잘 보고 있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지금 현재의 우리 이야기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이야기이기도 해서 더더욱 잘 알고 가야하는 역사라고 생각합니다.
20/07/28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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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시대나 고려 고대사가 너무 궁금합니다
조선시대에 대한 자료는 많이 있는 것 같은데
그 이전 시대에 대한 자료가 없어 고대 한국이 어떻게 변모하여 지금까지 넘어왔는지 궁금합니다
JazzPianist
20/07/28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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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
20/07/28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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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근대사가 궁금하긴한데, 추천해주실만한 책이 있을까요?

그리고 국사시간에 우리나라 해방이후는 잘안배우고 넘어가서 잘몰랐는데
해방이후에서 625사이의 짧은 시간도 엄청 다이나믹해서
보면 참 슬프기는한데 생각보다 재미있더라고요
이것도 잘 정리된게 있으면 보고 싶기는 하네요
aurelius
20/07/28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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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지 유신, 조용한 혁명
메이지 유신의 무대 뒤
현대 일본을 찾아서 1,2 권
메이지 유신은 어떻게 가능했는가?
이토 히로부미 (평전)
러일전쟁의 세기

등 추천합니다 :)
20/07/28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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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감사합니다!!!
Horde is nothing
20/07/28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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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분야들의 역사만 관심있는 편인대 이것도 여기저기 관심붙이니까 연관성이 생기기도 하고 ..
자작나무
20/07/28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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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킹]

샤를마뉴 등장 ~ 비잔틴 멸망까지의 유럽+중동 역사
20/07/28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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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기독교의 역사요 크크 르네상스 이전 암흑기라고만 접했는데 조금 들은바로는 암흑기라고 볼 수 없는거 같아서..
20/07/28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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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원래 한국 근현대사, 중국고대사, 유럽사 등에 관심이 있었는데 최근에는 라틴아메리카, 동남아사, 중앙아시아사, 아프리카사 등에 관심이 생겨서 이 책 저 책 보고 있습니다. 요즘 괜찮은 몽골제국사 책들 많이 나와서 좋아요. '몽골제국의 후예들', '칭기스의 교환', '킵차크 칸국' 등등.
안스브저그
20/07/28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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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사 물리학사 토목역사 음악사 정도 관심잇습니다
abc초콜릿
20/07/28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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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는 13세기 이후의 시대가 관심 있었는데 요즘엔 서로마 멸망부터 10세기 언저리가 관심이 생기더군요
드러나다
20/07/28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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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근대사죠. 한중일을 한 화면에 놓아야 비로소 흐름이 이해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굽시니스트가 애써주고 있습니다.
주익균
20/07/28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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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중세사, 프랑스사, 중국 근대사...에 흥미가 가는 게
흐름은 대충 알겠는데(모름)
디테일을 잘 모르거나, 아예 지식이 빠진 부분이 있거나 하는 곳이라서.
드러나다
20/07/28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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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이 일으킨 세계적인 규모의 해양교역과 식민지 확장 역사가 궁금합니다. 제가 닿는 서적으로는 포르투갈이 왜 대단한지 잘 모르겠어요. 언제 어떻게 포르투갈이 브라질에 갔는지도 모르겠고 마카오에 왔는지도 알려주질 않습니다. 영국의 동인도 회사는 왜 그리 악명이 높은지, 프랑스는 언제 루이지애나에 갔었길래 나폴레옹이 팔 수 있었는지도요. 스페인은 뭘했길래 제일먼저 신대륙 발견해놓고 국물도 없었던건지.
남미 해방사도 궁금합니다. 이건 언젠가의 여행에서 볼리바르 동상을 만나고 부터의 궁금증이에요. 왜 이런 사람을 내가 몰랐지?
오스트리아 역사도 궁금합니다. 빈에 가면 마리아 테레지아가 아이돌이더군요. 그게 누군가 했습니다. 30년 전쟁? 구스타프 아돌프? 동맹의 역전? 대체 인터넷 역덕분들은 무슨 한글책을 보길래 다 아시는거죠? 해당시점의 대륙역사는 정말 알기 어려워요. 세계사 교과서는 산업혁명이나 프랑스혁명이야기말고는 다른 언급을 잘 안하거든요
저더웨유아
20/07/28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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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아마 한글책을 안보는 분들도 많을겁니다. 저도 말씀하시는 내용을 대충만 알아서 설명해 드리기 쉽지 않은데요. 시몬 볼리바르는 남미의 워싱턴인데 워싱턴은 대통령 2번하고 자기가 물러나서 영원히 남앗고 시몬 볼리바르는 뭐.. 삽질해서 망햇습니다. 뭐 미국은 영국의 이민 역사가 아니고 유럽의 이민 역사에 가깝습니다.

세계사를 공부하시려면 영어를 공부하시는게 최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드러나다
20/07/28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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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구나 다들 원서를 보시는군요. Aurelius님이 종종 원서구매/추천글을 올리실때 독특하고 대단한 사람이다.. 싶었는데요. 역사 취미 분들은 원서사서 시간내서 읽는 작업들을 다 하시는거였군요 ;
저더웨유아
20/07/28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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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서까지 안 가더라도 위키만 봐도 한국어 위키와 양과 질이 영어 위키는 하늘땅 차이 입니다.
aurelius
20/07/29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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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더웨유아님 댓글에 덧붙여 위키피디아에 언어에 따라 노란색별 마크되어 있는 아티클들이 있는데 그건 아주 수준급의 아티클이라는 뜻입니다. 예를 들어 같은 주제인데, 독일어 또는 포르투갈어 아티클에 노란별 마크 있으면 해당 언어로 변경해서 그 패이지를 구글 영어번역기 돌려서 보면 되는데, 정말 퀄리티가 아주 높습니다
저더웨유아
20/07/28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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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라면 전부요
쿠크다스
20/07/28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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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세 무역 내용이 제일 재밌더군요. 뭐를 얼마 받았고 왜 필요했고 그래서 침공했고(..)
대항해시대도 거의 안 해봤는데!
원더보이
20/07/28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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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전성기요..
특히 Divide & Quanquer 전략이요
20/07/28 17:26
수정 아이콘
아프리카
정직한사람
20/07/28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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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공부하면서 한국사가 너무 재밌어졌어요. 가장 좋아하는건 역시 중국 삼국지
요기요
20/07/28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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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추전국-초한쟁패-삼국시대로 이어지는 중국사
브리니
20/07/28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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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사와 몽골초원 신장쪽?위구르 카자흐스탄쪽..과연결되는 실크로드 나라들요
부자손
20/07/29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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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삼국시대요 미스테리도 많고 가정할수 있는것도 많죠 안그래도 조만간 몇개 다룰계획입니다
20/07/29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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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이요.
대항해시대 너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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