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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7/25 12:32:37
Name 슈루트퐘
Link #1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2007242041035&code=940601
Subject 첩약 급여화에 대하여..



한약 첩약 건보 적용…환자 부담 절반 준다
경향신문 원문보기: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2007242041035&code=940601


첩약 급여화가 뭐길래… ‘의료계VS한의계’
뉴데일리
http://biz.newdaily.co.kr/site/data/html/2020/06/26/2020062600113.html




현재 국민건강보험 가입자(전 월급쟁이니 직장가입자)인 제가 내는 보험료가 누군가의 심장수술에 쓰이고, 누군가의 독감치료에 쓰이고
누군가의 출산비용에 도움이 되는 것. 수많은 중환자들의 치료에 쓰이는 것은 전혀 아깝지 않습니다. 또 지금도 여기저기서 다쳐서 수술하고 치료 받는 외상 환자들도 수술을 받고 퇴원을 하고 재활을 받으며 일상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저도 언젠간 그 혜택을 볼 수 있고, 그건 예상치 못하는 것이므로 지금 원천징수 되고 있는 꽤나 큰 부분의 의료보험료에 대해서 전혀 아깝다고 생각한 적도 없고, 앞으로 필요에 의해서 증가분이 생기더라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가끔 어지럼증으로 동네 이비인후과 의원도 가고 어깨가 아파서 정형외과도 가서 주사도 맞은 적이 있습니다.
대학병원에 입원해서 간단한 수술도 받아봤었구요.
물론 치과도 가서 충치 치료도 해보고 사랑니도 수술해서 갈아서 뽑아낸 적도 있습니다. 정말 아프....

그런데 한의원은 어릴 적 어머니 따라 한두번 가서 침 맞은 기억을 제외하곤 가본 적이 없고 앞으로도 갈 생각이 없습니다.
(개인적인 호불호 내지는 생활 방법이라고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산부인과를 갈일은 없겠지만, 제 어머니, 동생. 아내. 향후 딸이 이용했었고 또 이용할 것이고 제가 산부인과에서 태어났기때문에 전혀 남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한의원은 제가 정신을 잃어 응급으로 본의아니게 실려갈 일도 없고, 맨정신은 상태에서의 모든 건강 문제에 대해 전 한의원을 갈 생각이 추호도 없습니다.

평소 한의원을 다니시고 잘 이용하시는 분에 대해서 비판하거나 특정 가치관으로 재단할 생각은 없습니다. 또 그래서도 안된다고 생각하구요. 어떤 치료를 받고 의료기관을 이용할 지에 대해서는 개인의 자유아니겠습니까?

하지만 제 보험료가 한의원 치료에 쓰이는 것을 반대합니다. 특히나 점점 급여화되어 확대되는 것 또한 반대합니다.
첩약이 소용이 있는지 안전한지 등은 별개로 제 돈이 한의원 이용자의 혜택에 쓰이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여러분은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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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25 12:37
수정 아이콘
그냥 의료보험을 한방만 따로 분리했으면 좋겠어요.
삼성전자
20/07/25 12:37
수정 아이콘
이미 경기도에선 난임부부 첩약지원 한방 프로그램을 한의사협회와 함께 진지하게 시행했었죠. 버스 광고도 엄청했습니다.
첩약급여화하는 항목을 보면 대충 '이 질환에는 한의원 많이 가니까 이게 한의학도 좋나보다' 수준의 근거 같은데
감성과 대충 '이거 다 전인적 치료고 몸에 좋은거다~' 같은 식으로 진행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20/07/25 12:37
수정 아이콘
요새 터지는 사건들 보고 느끼는 점은...
한의 쪽 로비가 통했구나 혹은 문통 + 측근 중에 관련 이득 보는 놈이 있구나... 생각만...
Lainworks
20/07/25 12:38
수정 아이콘
약효 적용 기전만 밝힐수 있다면야 급여 적용 할 수 있죠
성큼걸이
20/07/25 12:48
수정 아이콘
그게 아닌 첩약을 급여화하겠다니까 문제
양스독
20/07/25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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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보건복지부에서 돈받아 먹었나 조사해야죠.
오야붕
20/07/25 12:40
수정 아이콘
예전 같았으면 300플은 넘겼을 주제인데... 제가 너무 빨리 왔군요.
興盡悲來
20/07/25 13:41
수정 아이콘
요즘엔 PGR에서 이런 주제로 300플 못넘깁니다... 싸움도 치고박아야 진행이 되는데 때리는 쪽만 있고 맞던 사람들은 다들 떠나서... 종교가 있는(특히 기독교)분들이라던가 새누리당(현재 야당)을 지지한다던가 이런 분들이 몇 년동안 관련 글이 올라오면 용기내서 나서기도 하고 그랬었는데 그럴 때 마다 집중포화를 맞고.... 이후로는 잠수를 타시는건지 PGR을 끊으신건지 다들 사라지셨죠....그래서 비판 할 문제라고 뭔가 이슈가 올라오면 반박이 올라오기 보다는 그냥 서로 박수쳐주고 '이건 나쁜 일이었다 박수 짝짝짝' 하고 끝나는 일이 많은.... 다른 인터넷 커뮤니티도 비슷한 것 같습니다. 그냥 의견이 맞는 사람들 끼리만 모인다고 해야될까 그런 분위기...
딸기콩
20/07/25 12:46
수정 아이콘
사실 안쓰는 사람들 돈으로 돌아가는게 보험이죠
興盡悲來
20/07/25 12:4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사촌동생이 한의사라서 부모님도 그렇고 저희 가족도 한약을 자주 먹는지라 급여화에 대해서는 찬성이지만.... 여기에 대한 판단은 둘째치고 '내가 낸 세금으로 나 혹은 내 주변이 혜택을 받지 않는 사업을 하는건 반대한다'라는거는... 감정적으로는 동조하기 쉬운 이야기입니다만 현실적으로는 세금이란게 그런식으로 운용이 되지 않기 때문에 큰 의미가 없죠... 내가 낸 재산세가 내 재산을 국가에서 관리해주는게 쓰이는게 아닌 것 처럼.... 아예 국가세금 자체를 선별적으로 낼 수 있게 바꾸는 것도 재밌긴 하겠네요. 해당 세금을 낸 사람만 해당분야에서 국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뭐 그런.... 물론 그런식으로 분류가 가능하다면 얘기입니다만... 점점 혐오가 심해지는 사회가 되어가는게 어쩌면 조만간 무교인 사람들이 '내 세금으로 종교단체에 대한 지원하는걸 멈춰라'라고 시위라던지... '내 세금으로 탈북자들을 지원하는데 반대한다', '내 세금으로 동성애자들 중 에이즈에 걸린 사람들 치료비를 지원하는데 반대한다' 등등의 시위가 일어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문득 드네요.
성형외과군의관
20/07/25 13:20
수정 아이콘
건강보험은 "보험"이지 세금이 아니니까요.
興盡悲來
20/07/25 13:23
수정 아이콘
납세자 입장에서는 건보료든 재산세든 매한가지로 '국가에서 걷어가는 돈'일 뿐이니까요...
이부키
20/07/26 00:54
수정 아이콘
그런 식으로 치면 경범죄나 교통범칙금 같은것도 매한가지로 국가에서 걷어가는 돈 일 뿐이지요.

뭘 내는지는 구분해야합니다.
어데나
20/07/25 12:49
수정 아이콘
[여러분이 먹는 한약은 중증외상환자의 피로 만들어졌습니다.]
극단적으로 가면 이렇게 될 수도 있다는건가요?
고타마 싯다르타
20/07/25 12:50
수정 아이콘
추나요법도 연 10회인가 20회까지는 싸게할 수 있다면서요? 한의학계랑 문재인정부랑 친하게 지내는 느낌?
興盡悲來
20/07/25 12:52
수정 아이콘
추나는 박근혜 정부때 부터 추진하던거고... 시범사업 시행한지 한달 뒤에 박근혜가 탄핵됐죠... 제 사촌동생이 시범사업하던 한의원이라 기억하고 있습니다... 의외로 보건의료 쪽 정책은 정권 교체나 정권의 색(?)이랑 크게 상관없이 진행되더라구요....
고타마 싯다르타
20/07/25 12:57
수정 아이콘
그랬군요.
Chandler
20/07/25 12:51
수정 아이콘
(수정됨) 한의학에 대한 지식이 일천하지만 임상실험을 통과해서 효용성 안정성이 입증된거라면 상관없지만....아마 그럴리가 없겠죠...?
기기괴계
20/07/25 12:5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게, 참 뭐라고 해야할 지...

현재 이렇게 진행되는 것이 한의사 쪽의 급여 비용이 의사 쪽의 급여 비용에 비해 매우 적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보건복지부나 건정심에서 아이구 전체 급여 비용에서 이 것 밖에 안되는데 해줍시다. 이정도면 이런 분위기로 흘러갑니다.

물론 무턱대고 아무거나 다 급여로 넣어주진 않겠지만, 첩약 같은 경우는 좀 이야기가 다른 상황이었는데,

이번 첩약 일부 급여화도 '시범사업'이기 때문에 안정성, 유효성에 대한 범의료계 반발을 무시하고 진행할 수 있던 겁니다.
고타마 싯다르타
20/07/25 12:58
수정 아이콘
한방 난임이 기억나길래 찾아보니 이따위 것을 논문으로 냈내며 공개저격당했다는 글이 있네요.

https://pgr21.com/humor/371533
킹리적갓심
20/07/25 13:00
수정 아이콘
이런거말고 난임부부 지원비나 늘려주지..
음란파괴왕
20/07/25 13:01
수정 아이콘
한의쪽에 세금들어가는 건 별로라고 생각합니다.
친절겸손미소
20/07/25 13:04
수정 아이콘
건보료 또 얼마나 늘리려고 그러는지 진짜

건보재정 정말 빨리 축나던데..
Available ID
20/07/25 13:07
수정 아이콘
내 건보료...
20/07/25 13:07
수정 아이콘
시대의 불합리함이라고 생각하고 넘어가야지 어쩌겠어요.
10년만 더 지나고 한세대가 또 지나가면 한방이라는 자체를 합리적으로 판단하게 될겁니다.

이상 맹장염을 첩약으로 고쳐낸다고 주장하는 한의사에게 30만원짜리 다이어트약을 강매당한 1인입니다.
오스피디
20/07/25 13:07
수정 아이콘
(수정됨) 한약으로 환자 치료한다 아니다에 대한 주제말고
한약보다 더 급하고 중요한 돈쓸 곳이 있다 없다로만 따져봐도
얼마나 멍청한 정책인지 알 수 있죠.

조국
부동산
페미 정치인
한약
참.. 대단한 정부네요.
아린어린이
20/07/25 13:10
수정 아이콘
효과가 증명된 최신 약들도 예이런저런 이유 핑계로 보험적용 안해주면서,
그냥 한의학엔 파이가 적네~ 그러면서 효과 입증안된 첩약에 건보를 몇백억 지원하는게 웃기죠.
기본적으로 이정부는 과학이나 상식 이런거 없어요.
전문지식이고 과학이고 뭐고
'내 생각에 이게 옳은 거 같은데?" 그러면 밀어붙입니다.
예산이 충분해서 남는 예산이 있다면야 첩약이든 뭐든 해도 그러려니 합니다만,
당장 중증외상센터 지원도 부족하잖아요.
Sardaukar
20/07/25 13:27
수정 아이콘
황우석 사태때 책임 큰 박씨를 높은 자리에 앉히려 했던거보면

과학보다 인맥을 좋아하는거 같긴 한데요.

과학보다 인맥..인맥..과학 거부면 미신인가..미신..무당?

응?
파이몬
20/07/25 15:53
수정 아이콘
이거레알 진짜 이 정부 유심히 지켜봤는데 딱 이런 거 같습니다.

" 아 잘 모르겠고! 내 생각엔 이게 맞아! "

지지자들: 아───멘
슈로더
20/07/25 13:12
수정 아이콘
??? : 뭐 하려고 하지마
패마패마
20/07/25 13:12
수정 아이콘
항암제나 지원해주지 참...
20/07/25 13:14
수정 아이콘
https://www.doctors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34918

1년에 500억 정도 예산을 잡고 있네요. 한약 10일 처방하면 14~16만원 수가이고요..
어촌대게
20/07/25 13:55
수정 아이콘
이게 문제가 급여화가되면 수요가 창출이됩니다... 예상보단 훨씬 많이먹게될겁니다
카미트리아
20/07/25 14:06
수정 아이콘
mri 급여화되고 촬영이 그렇게 늘었다더군요

http://m.medigatenews.com/news/735432203
metaljet
20/07/25 13:24
수정 아이콘
한방치료에 믿음을 갖고 이용하는 사람들이 아직 많으니 표팔이에는 효과가 있겠죠.
그렇지만 그걸위해 적어도 내 주머니를 털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자동차보험부터 빨리 좀 분리했으면 좋겠군요.
방향성
20/07/25 13:27
수정 아이콘
시범사업인데 해보는게 대체 뭐가 문젠가요? 예상대로 효과가 안나오면 사업 접을거고, 예상밖으로 효과가 좋으면, 문제 없는데 말이죠.
Chandler
20/07/25 13:28
수정 아이콘
미신에 세금쓰는건 시범조차 아깝다고 생각이 들수도 있죠.
방향성
20/07/25 13:57
수정 아이콘
한의학 혐오를 멈춰주세요
류지나
20/07/25 13:38
수정 아이콘
비안온다고 기우제 사업을 진행할 수는 없는일 아니겠습니까?
방향성
20/07/25 13:57
수정 아이콘
비안올때 효과가 검증되지않은 인공강우 많이 합니다
류지나
20/07/25 13:57
수정 아이콘
한의학은 인공강우급이 아니라 기우제 수준이라는 겁니다. 인공강우급만 되도 다행이겠네요.
방향성
20/07/25 14:00
수정 아이콘
기우제든 인공강우든 비가 안오는건 똑같습니다. 시범사업인데 해보면 쉽게 알수 있죠
꺄르르뭥미
20/07/25 20:39
수정 아이콘
그럼 기우제 시범사업이랑 뭐가 다릅니까. 한의학 효과는 보험을 시행해야만 증명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신약들도 엄청난 임상을 통과해야 하는데 왜 한약만 예외인가요
방향성
20/07/25 21:22
수정 아이콘
기우제를 지내는 사람보다 한의원에서 약을 지어 먹는 사람이 많으니까 그런거 아닐까요? 요즘 30대 이하는 한의원에 큰 관심이 없지만, 50-60대는 여전히 한의원에서 병원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던데요. 그분들도 자기들의 경험에 의지해서 이런저런 선택을 하고 계실텐데, 그걸 기우제로 폄하하는 건 오만해 보이네요
꺄르르뭥미
20/07/26 07:28
수정 아이콘
기우제/한약과 신약의 차이는 정부가 지원을 해줄만한 근거가 있느냐 없느냐 문제이지 많은 사람이 사용하느냐 마느냐의 문제가 아닙니다. 의료보험이 아니라 차라리 노인복지로 한약 지원금을 주는 것이라면 그나마 조금 생각해볼만하겠군요.
오스피디
20/07/25 14:38
수정 아이콘
이 정부 부동산정책 진행되는 걸 보면 이 건도 문제가 눈에 뻔~히 보이죠.
20/07/25 13:28
수정 아이콘
전통 민속의학에 이렇게 까지 목숨거는 나라는 우리밖에 없을듯
K의학, 국뽕의학
20/07/25 13:37
수정 아이콘
첩약이 작용기전이나 예상되는 부작용의 종류 같은 부분에 대해서 최소한의 과학적인 설명은 가능한가요?
기본적인 요건을 못 갖췄다면 아무리 시범사업이라도 수백억의 건보재정을 들여서 할 사업이 아닌데요.
興盡悲來
20/07/25 13:45
수정 아이콘
저도 그냥 주워들은 내용입니다만 한약에 대한 최소한의 과학적 설명이나 연구는.....대부분의 경우 이미 일본과 중국에서 진행한 연구결과가 있을겁니다. 어차피 한약 데이터베이스는 3개국이 거의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하지만 그런 데이터(연구)를 한약에 대해 비판하는 측에서 잘 수용하지 않습니다. 연구가 너무 오래되었다던가, 중국의 허술한 연구방법이라던가(요즘엔 많이 나아졌다고 알고있습니다), 갈라파고스화된 일본의 특성 때문에 그런 연구결과들을 믿을 수 없다는 문제가 있다고 하더군요....
기기괴계
20/07/25 13:50
수정 아이콘
요새 COVID19 관련해서 워낙 중국이 엉망인 데이터를 이용한 논문을 많이 배설해놓은 터라, Editor review 때는 알아보지 못했던 저자의 국적을 출판되고 난 뒤에 확인하고 쓰레기 취급하는 분들이 한둘이 아니시라서...
덕분에 과거의 논문도 못 믿겠다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어서 말이죠.
興盡悲來
20/07/25 13:56
수정 아이콘
네... 코로나 관련해서 뿐만 아니라.... 그냥 중국산 이공계 논문들이 전반적으로 신뢰도가 많이 떨어진다고 들었습니다. 와이프가 S대 공대 9X학번 출신인데 당시에 교수님이 논문찾을때 혹시 저자가 중국인이면 일단 패스하고 딴거부터 찾으라고 하셨다고.... 지금은 중국에서 교수하고 있는 친구가 하나 있는데 그래도 많이 호전됐다고는 하더군요.... 하지만 중국 대학교에서도 학생들이 일단 다른나라 논문부터 찾아보고 없으면 자국(중국) 논문 참조한다고.... ㅡㅡ;;
방향성
20/07/25 13:59
수정 아이콘
전 오히려 최신연구는 중국논문을 봅니다. 제일 좋은장비를 써서 제일 큰 예산으로 부지런하게 논문 내던데요
興盡悲來
20/07/25 14:01
수정 아이콘
네 요즘에는 잘 찾아보면 괜찮은 논문도 많다고 하더라구요... 연구라는게 결국 자본이 깡패라....
방향성
20/07/25 14:05
수정 아이콘
요즘 중국 교수들도 다 해외에서 학위하고 거기서도 잘하던 사람들이 귀국한거라서 우리나라괴수들 논문보다 낫다고 생각이 든지 몇년 되었습니다
興盡悲來
20/07/25 14:09
수정 아이콘
네 ...최상위권 인럭풀은 한국이랑 비할 바가 아니죠. 노벨상 수상자만 봐도...
기기괴계
20/07/25 14:00
수정 아이콘
게다가 또하나의 문제는 시진핑의 애국주의로 인해 중의학에 대한 시진핑의 관심이 대단해지면서, 중의학 만만세인 논문이 더 심해졌어요.
興盡悲來
20/07/25 14:03
수정 아이콘
네... 사실 정부나 스폰서의 방향성에 연구결과를 맞추는 일은 어느분야에서나...언제나 벌어지는 일이 긴 하죠... 보는 사람들이 잘 걸러서 듣는 수 밖에는....
20/07/25 13:39
수정 아이콘
저거 저출산 대책으로 난임부부에게는 도움이될겁니다. 그냥 플라시보라고하더라도 난임 부부 한약 먹는 경우는 꽤되요. 엄청 비싸고 그래서 성공했다고 믿는 부부도 꽤있죠 둘째를 위해 또 먹어야된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구요
기기괴계
20/07/25 13:43
수정 아이콘
난임은 첩약 시범사업 대상이 아닌데요...
20/07/25 13:48
수정 아이콘
네 그건 아는데 그런 분야는 지원이 가능하지않냐는 의미입니다
기기괴계
20/07/25 13:53
수정 아이콘
쉽지 않습니다. 현재 나오고 있는 난임 환자를 대상으로 한방 치료를 지원하는 여러 지자체들의 치료 결과를 보면...

한 부부도 임신하지 못한 경우도 있고, 아마 전체 참여자의 임신율이 자연임신율보다 낮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20/07/25 13:45
수정 아이콘
애초에 시범사업 지원분야도 아닌데요? 그리고 저 건보재정이 어디서 나오는걸까요?
20/07/25 13:50
수정 아이콘
시범사업이고 나중에 조정돼겠죠. 지금 저 3분야에 대해서는 왜 선정했는지에대해서 전혀 모르니까요

건보재정은 건강보험료로 나오고. 건보료 재정을 유지하기위해서라도 난임등에한 뭐라도 지원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20/07/25 14:13
수정 아이콘
그럼 그런식으로 가야죠. 난임을 위한 지원으로요. 꼭 필요한 분야에 대한 지원은 당연히 좋죠. 근데 그렇지 않은 곳에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하니까 말이 나오는겁니다.
토니토니쵸파
20/07/25 13:53
수정 아이콘
한방난임치료와 관련해서 이런 일이 있죠.
https://www.medigatenews.com/news/781600219

단순히 효과 없어도 플라시보라도 되지 않냐라고 하기엔
태아와 산모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모르는 약을 마냥 주기에는 위험하다고 봅니다.
사업드래군
20/07/25 14:3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진짜 난임 한방 시범사업 참다참다 한 마디 하는데,

한방 난임사업에서 근거로 제시한 효과 있다는 논문들이 대조군 설정조차 돼 있지 않아서 논문으로서의 가치가 없다고 외국에서 기각당한 건 예사고, 심지어 사람들 대상으로 한 임살실험이 아니라 동물실험에서 효과를 봤다는 어처구니 없는 게 버젓히 근거로 쓰이는가 하면 사람을 대상으로 했다는 논문들도 독자적으로 뭘 했다는 얘기가 아니라 인공수정이나 시험관 등 현대의학 시술을 받는 사람에게 한약을 같이 투여했더니 더 효과가 좋았다고 변인통제조차 되지 않은 채 현대의학에 숟가락 얹는, 그것도 자체적으로 주장하는 논문 1를 근거로 지자체들에서 막 세금을 퍼주고 있습니다.

몇 년 전에 양쪽 나팔관이 막힌 환자가 와서 양쪽이 막힌 X-ray 사진을 보여주며 시험관 시술을 받으셔야 겠다고 절차를 설명하니 며칠 후에 와서 뜬금없이 한의원에 낼 진단서를 적어달라고 합니다. 왜 그러시냐니까 한의원에서 난임지원사업으로 나팔관이 막힌 환자들에서 착상을 도와주는 한약을 지어주니까 그걸 받아서 복용해야 겠답니다. 그리고 자궁내막 두께를 적어오면 거기게 맞는 한약을 지어주니까 자궁내막 두께를 알려달라고 했답니다.

아니 양쪽 나팔관이 물리적으로 막혔으면 뚫고 이어주는 수술을 하든가 아니면 시험관을 하는 방법 외에 어떤 방법으로도 수정이 될 수 없는데 무슨 한약으로 착상을 높여요? 시험관으로 1회당 35%의 확률로 임신이 될 수 있는데, 왜 말같지도 않는 방법에 국민의 세금과 환자의 소중한 시간을 낭비하고 있나요? 그리고 자궁내막이 생리주기에 짜라 두께가 계속 변하는데 어느 시점의 두께인지도 모르고 그걸 근거로 약을 지어준다는 게 21세기에 도대체 무슨 미친 소리예요?
이런 인간이 한의사랍시고 면허를 받아서 국가에서 돈 뻬먹고 환자를 상대로 사기치고 있고, 거기에 엄청난 세금이 녹아내리고 있는 게 소위 난임 한방지원 사업이라는 대국민 사기극의 현실입니다.

지금도 암, 희귀난치병, 선천성 유전질환, 중증환자 등 당장 치료받아야 하는데, 효과는 입증됐지만 약값이나 시술비가 어마어마해서 때문에
제대로 치료 못 받고 있는 사람들이 널려있는 판에 왜 급하지도 않고 효과가 입증되지도 않은 한약을 급여화시켜야 하는 이유가 뭐죠?

한 번 한약을 급여화시키면 다시는 되돌릴 수 없습니다. 한 번 혜택을 본 사람에게 다시 뺏기란 불가능하니까요. 지금도 경증 감기환자 본인부담금 10%만 높여서 그 재정을 중증질환에 사용하면 많은 중증환자들이 혜택을 볼 수 있는데, 그 본인부담금 몇 천원 높이는 것도 표 떨어질까봐 아무도 나서서 해결하지 못하고 있잖아요. 그런데 이런 쓸데없는 데다 재정을 투입하기 시작하면 그 다음에 이거 다시 되돌릴 수 있을 것 같나요?
국가가 우선순위가 뭔지도 모르고 (아니 어쩌면 다 알지만), 한약 원하는 사람들 표 좀 얻어보겠다고 중증환자, 난치병 환자들 목숨을 대가로 장난치겠다는 겁니다.

그리고 평생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병원 한 번도 안 가는 사람은 없는데, 평생 한의원 안 가는 사람은 널려 있는데 거기에 누구 마음대로 건강보험 재정을 투입하나요. 하고 싶으면 한방보험 따로 만들어서 원하는 사람들만 모아서 따로 한방건강보험료 내게 해서 그 안에서 해결해야죠.
나눔손글씨
20/07/25 16:18
수정 아이콘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모나크모나크
20/07/25 16:59
수정 아이콘
마지막 부분은 정말 공감가네요.
happybirdday
20/07/25 21:42
수정 아이콘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오스피디
20/07/25 16:13
수정 아이콘
동국대에서 진행한 그 연구 최근 뉴스 못보셨나요?
효과 제로입니다. 제로.
대조군 설정도 제대로 안되어 있어서 논문은 아무데도 통과조차 못됐구요.
20/07/25 14:03
수정 아이콘
한의학이 궁극적으로 사라져야한다고는 생각하지만 본문의 논리는 전혀 동의가 안되네요.
20/07/25 15:51
수정 아이콘
나중되면 한의사는 사라질거지만 한의학은 안사라질겁니다. 한약재제들은 지금도 천연물신약등으로 개발되는게 있고 의사/한의사 이익집단으로 나뉘어져 베타적인 직능범위로 싸우는게 아니면 쓸만한것들은 결국 끌어다 발전시켜 의학범주내에서 쓰게 될테니까요
20/07/25 14:11
수정 아이콘
하..
부동산
20/07/25 14:12
수정 아이콘
K-의학
20/07/25 14:46
수정 아이콘
20/07/25 14:56
수정 아이콘
저도 전에는 한의사 무시했는데 동생 한의대가고 공부하는책들 보니
너무 얼토당토 않는 것들(판타지의 기나 차크라같은)은 없더라고요 해부도 하고 기초적인건 하는듯하고
한의학쪽에선 양의학이라 하는데 요새는 어느정도 현대의학 부분도 배웁니다

앞으로도 한의원 갈일은 절대 없다고 생각하고 첩약도 약이 아닌 건강기능식품급정도라 생각하지만
몇몇 분들이 말하는 엉터리 한방약들은 좀 과장되있는거 아닐까싶네요
별개로 성분,재료에 대해서도 더 자세한 검증이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지하생활자
20/07/25 16:01
수정 아이콘
저 정책이 말하는게, 건강기능 식품 사는데 건보 지원해준다는 것 아닙니까
20/07/25 16:23
수정 아이콘
저는 그게 약이라 절대 생각안하거든요 근데 믿는 분들께선 약이라하는데 어쩌나요
하려면 제대로 검사나 받으라 이거죠
지금처럼 한자어로 같잖지도 않은거 파는거나 없앴으면
Chandler
20/07/25 16:09
수정 아이콘
건강기능식품이라 봐줘도 그거 자체로 사기의 냄새가 나는건 어쩔 수 없네요 흐....기능식품에 세금이라니.....
20/07/25 16:28
수정 아이콘
웃기긴 한데 믿는 사람들 한테는 ‘약’이라
20/07/25 15:12
수정 아이콘
침은 실제로 어느정도 인정받고 있듯이,
한약도 따져보면 사실 최근 여러 약품에 주요 성분으로 쓰이고 있고, 흔히먹는 소화제 등등에도 한약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요. 그만큼 적재적소에 잘써먹는게 중요한 것 같구요.
다만 첩약 급여화는 한의사들 내부에서도 불호의 의견도 꽤나 컸던 사안이었습니다.
Pathetique
20/07/25 19:22
수정 아이콘
침이 어느 정도 인정 받고 있나요?
더 규모가 크고 설계가 잘된 논문 일수록 아무 효과도 없다는 결과가 나옵니다.
침술에 대한 최근의 코크란 리뷰들을 한번 찾아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StayAway
20/07/25 16:16
수정 아이콘
표준화가 안된 영역에 어떻게 적용하려고.. 10명의 한의사가 한명의 환자에게 최소한 비슷한 처방을 내릴 정도는 되야 신뢰성이 있지..
같은 환자가 가도 침 놓는 위치가 다 다른판에..
뿌엉이
20/07/25 16:26
수정 아이콘
한의학이 쓰이는 나라가 일본 우리나라 중국이 대표적인데
중국은 당연히 되고 일본은 한의학이 의학에 통합 되었지만 의사가 처방하는 첩약자체는 의료보험이
적용 됩니다 첩약이 의료보험에 해당되는게 우리나라만 하는건 아닙니다
물론 여러가지 의견이 있을수 있지만 이상한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20/07/25 16:53
수정 아이콘
한의학 의료보험을 따로 분리하면 좋겠네요.
20/07/25 17:51
수정 아이콘
내 세금..... 저런데 쓰지 말라고 좀.
공안9과
20/07/25 18:02
수정 아이콘
위에 댓글 중에도 잠깐 언급이 되어 있지만, 차량 보유자들이 의무 가입해야 되는 자동차 보험료에도, 교통사고 나면 한방병원을 이용하는 나이롱 환자들의 치료비가 상당히 녹아들어가 있죠.
사유라
20/07/25 19:33
수정 아이콘
한의학에서 제가 믿는건 추나랑 도수 그리고 근골격계 침술정도는 믿을만한데(추나랑 도수치료도 근골격계긴 하네요)나머진
솔직히 신뢰가 안갑니다.
특히 한약류는 영...
VictoryFood
20/07/25 19:36
수정 아이콘
한약도 효과만 있다면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건 당연한데 그 효과라는 걸 한의학계에서 증명을 해야죠.
기존에 있는 약이니까 2상이든 3상이든 하면 될 거 아닙니까.
Pathetique
20/07/25 19:52
수정 아이콘
중증 외상 환자한테 수혈하는 건 삭감하면서 첩약 급여화라니 허탈하네요. 예산치곤 얼마 안되는 돈이라고 해도 수백억이면 모든 소아 희귀질환 90% 보장이 가능할텐데... 정말 이번 정부는 참... 뭐라 할 말이...
BibGourmand
20/07/25 20:14
수정 아이콘
의보 망가지는 소리가 들리네요. MRI 꼴 보고서도 배우는 게 없나봅니다.
시니스터
20/07/25 20:28
수정 아이콘
하하하하하
오르카
20/07/25 21:09
수정 아이콘
진짜 웃긴건 지금 시범 사업 대상질환이 안면신경마비/월경통/뇌혈관질환 후유증 이 3가지인데, 무려 20첩에 15만원이나 되는 금액을 적용한다는 겁니다. 안면신경마비? 대부분 특별한 치료 없어도 시간 지나면 호전됩니다. 뇌혈관질환 후유증 관리? 저 한약 20첩 먹으면 중풍 호전될까요? 월경통? 20알에 몇천원 하는 진통제 놔두고 효용성도 불명확한 약에 15만원요?
20/07/25 23:27
수정 아이콘
크흠... 아토피때문에 쥐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한의원을 갔더니 한약 만들어주면서 조건이 암도 나을법한 식단관리더군요. 특히 조류고기는 해롭다고 했는데 그 이유가 퐌타스틱했습니다.

“호갱 아니 환자님 아토피는 장기에 열이 많아서 생기는 병인데 조류는 하늘을 날아야하기 때문에 뜨거운 성질이라 절대로 피하셔야 합니다.”

무슨 새가 열기구도 아니구 ㅠㅠㅠ
그럼 소고기 돼지고기는 차갑겠네????
20/07/25 23:47
수정 아이콘
간단하게 생각해서 저 돈이 어디서 올까요
필수적인 의료쪽 급여에서 깎아서 줄 것이 안 봐도 스트리밍인지라...
의사 병원 미워하고 욕한다 쳐도 환자들 입장에서도 좋은 소리 나오기 힘들죠. 위에 다른 선생님 적어주셨지만 정말 '효과가 확실' 차원을 넘어서 급여 확대가 절실하고 환자들이 환우회 결성해서 보험 적용 좀 해달라고 보건 당국에 아우성치는 치료나 시술 약품이 한둘이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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