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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7/13 13:03:15
Name 청자켓
Link #1 http://www.sisa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172324
Subject 부산 신혼부부 실종사건 (수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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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요약


1.2016년 5월 28일 부산광역시 수영구 광안리 모 아파트에서 살던 신혼부부가 같은 날에 모두 실종.(여권을 가지고 나감)

2.아내 최씨는 2016년 5월 27일 오후 10시쯤 마트에서 물건을 산 후 집에 들어왔고, 남편 전씨는 5시간 후인 28일 새벽 3시에 퇴근하여 집에 돌아온 것이 CCTV를 통해 확인.

3.전씨 동업자는 5월 28일 이후로 전씨가 식당에 나오지 않았다고 하였다. 아내 최씨의 직장 동료는 29일에 최씨와 통화를 시도하였으나, 남편이 대신 전화를 받았고, 최씨가 당분간 출근을 하지 못한다는 말만 전해들었다.

4.가족은 5월 31일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으며, 경찰은 아파트 CCTV를 분석하여 부부가 집으로 돌아오는 장면을 확인했다. 
but 나가는 장면은 찍혀있지 않았다. 
경찰은 아파트 내부, 주차장, 아파트 출입구 2곳 등의 CCTV를 모두 확보하여 분석하였으나, 
나가는 장면은 찍혀있지 않았고, 부부의 차는 주차장에 그대로 주차되어 있었다.(어떠한 침입흔적, 혈흔반응도 나오지 않았다) 

5.실종날 이후인 5월 30일 연극배우였던 아내 최성희씨는 일하던 극단에 "제 상태로는 공연을 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 지난번처럼 사고를 쳐서 또 병원에 입원하였습니다. 이런식으로 공연에 대해서 피해를 드려 죄송합니다. 지금 한동안 어떤 연락도 받지 못할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라는 문자를 보냈다.(그러나 문장에서 최씨 본인의 느낌이 아니였다고 함)

6.다음날인 31일 극단은 남편과 통화를 하였는데, 남편은 "아내가 과거처럼 약을 먹어 지금 병원에 입원한 상태라 전화를 받을 수 없다. 공연 또한 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다" 라고 해명하며 전화를 끊었다고 한다.(최씨는 과거에 우울증으로 자살시도를 한 적이 있음) 

7.남편 전씨는 동업자에게 "내가 해결해야만 하는 사건이 있다"며 5월 29일 "한달에서 두달 정도 못 나갈것 같다."라고 
문자를 보냈으며 부친에게는 6월 2일 "괜찮아요"라고 짧게 문자를 보내고 이후 연락이 두절되었다.

8.휴대전화 위치추적 결과 남편인 전씨의 휴대전화 신호는 6월 2일 오전 9시경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교리에 위치한 버스정류장에서 마지막으로 잡혔고, 아내인 최씨의 휴대전화 신호는 같은날 오후 10시경 서울특별시 천호동 인근에서 마지막으로 잡혔다.
(이 곳은 남편 전씨의 본가 근처)

9.장씨는 전씨의 고교시절 첫사랑이였으나, 당시 집안의 반대로 헤어졌고, 결국 장씨는 2004년 다른 남자와 결혼을 했다. 
(결혼 후에도 장씨와 전씨는 깊은 관계를 유지하였고 결국 1년 반만에 장씨는 이혼)

10.장씨의 이혼소송 당시 전씨는 어머니의 집에서 세상과의 연락을 끊고 1년간 잠적했으며, 
장씨는 시가에 시달리며 법정 소송을 할동안 자신의 곁에 있어주지 않은 전씨를 원망하게 되었다.
이것이 두 사람이 소원해진 계기인 것으로 보인다.

11.이후 장씨는 두 번째 결혼을 한 후 2014년 노르웨이로 떠났는데, 두 번째 결혼 이후로도 이 둘의 관계는 이어져 왔다고 한다.
 본래 음악을 전공하고 밴드활동을 하던 전씨가 밴드를 접고 돌연 음식집을 하게 된 것도
 장씨의 권유 때문이었다는 주변인의 증언이 있다.(전씨는 연어참치집을 운영하였는데 노르웨이에서 사는 장씨가 권유)

12.그러나 장씨의 어린 딸이 사망한 이후부터 장씨가 '냉동기술을 이용해 딸을 되살릴 것', '내 인생은 너때문에 망가졌다' 등 
장문에 앞뒤가 안맞는 내용의 문자를 보내오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 외에 장씨는 전씨와 최씨에게 계속 전씨와의 결혼을 인정할 수 없다는 협박성 내용을 보냈다고 하며, 
최씨는 결혼 전 장씨에게 살해 협박을 받아 이를 시아버지에게 알리기도 하고, 불안 증세로 정신과 상담까지 받았으며 
개명도 하고 전화번호를 바꾸기도 했지만, 곧 바꾼 전화번호로도 연락이 왔다고 한다. 
전씨 역시 경호업을 하고 있는 후배의 도움을 받아 결혼식장에 경호원을 배치할 정도로 장씨의 협박에 시달렸다고 한다.


========================================

2016년에 부산 신혼부부가 실종되어서 현재까지도 아무것도 밝혀진게 없는 사건입니다.
중요한 부분만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1.부부는 자발적으로 집을 나섰고, CCTV를 철저하게 피했다.(최씨가 소중히 돌보던 강아지도 두고감)
2.남편 전씨는 28일 이후에도 문자와 통화 등의 흔적이 있지만, 아내 최씨는 전혀 없음.(극단에 보낸 문자가 본인인지 불분명)
3.노르웨이에서 사는 장씨와 남편 전씨는 어릴때부터 매우 깊은 관계였음.(남편 전씨는 부산출신도 아니고 서울출신임. 부산에서
자영업을 한 이유는 당시 부산에 머물던 장씨가 권유)
4.2016년 5월에 귀국한 장씨는 아무런 흔적을 남기지 않기 위해서 현금을 사용하고 버스를 타고 다님.(가족도 귀국사실 모름)
5.장씨는 실종수사가 시작되자 출국 예정일보다 2주를 앞당겨서 노르웨이로 감. 실종 이후 전씨와의 관계를 철저하게 부정중.
6.장씨가 매우 유력한 용의자인건 맞지만 명확한 증거도 없고, 노르웨이 당국이 범죄인인도청구를 기각하여 매우 어려운 상황.


이 사건이 되게 묘합니다. 금전적인 문제가 전혀 없던 신혼부부가 갑자기 실종.(실종당일 평상시와 다를게 없었음)
노르웨이 장씨는 과거 전씨와의 관계마저 완강하게 부인하는 상황이고,
아내 최씨는 28일 이후 아무런 흔적도 없고...
전국에 CCTV, 블랙박스가 쫙 깔린 2016년에 이런 증발사건이라니...
밀항이라도 한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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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만보
20/07/13 13:08
수정 아이콘
다시봐도 부부가 갑자기 아무도 몰래 빠져나간게 이해가 안되네요

부부 한명이 나갔으면 치정싸움이다 라고 볼 수도 있는데 부부 2명이 CCTV를 피해서 도망간 이유를 모르겠고 장씨는 부부를 몰래 죽이고 암매장 한건지, 몰래 출국시킨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청자켓
20/07/13 13:16
수정 아이콘
너무 뜬금없죠. 10시까지 학원에서 강의하고 장 본거 들고 올라온 아내, 새벽까지 술마신 남편... 집에는 아무런 침입흔적도 없고...
콜라제로
20/07/13 13:09
수정 아이콘
소름돋네요. 근데 일반인이 해당 구역의 CCTV/블랙박스를 완전 회피해서 동선 짜는게 가능한 일인지 궁금하네요..
뭐 CCTV 찾으려하면 찾을수는 있겠는데 주위의 모든 CCTV를 다 찾아서 회피동선을 찾는게 일반적으로 가능할까요..
청자켓
20/07/13 13:13
수정 아이콘
그알 본방에서 사각지대는 있다고 나왔는데... 신혼부부가 무슨 간첩도 아니고 사각지대만 다니고 cctv를 피하는 방법을 연구했을리도 없고...
튼콩이
20/07/13 13:47
수정 아이콘
방송본 사람으로 저도 이 얘기 쓰려고 했는데, 정말 그 사각지대 설명할때 저렇게 했으면 이건 예사사건이 아니다라고...
정경심
20/07/13 13:40
수정 아이콘
김원사건파일서 다룬적있는데(유튜버입니다)
피해서 갈수있긴있었습니다 옆의담벼락으로
넘어가면
유료도로당
20/07/13 13:13
수정 아이콘
나무위키에서도 봤었고 그알에서도 재밌게 본 사건이네요.
나가는 모습이 CCTV에 찍히지 않은것은 왜 그랬는지 이유도 궁금하지만 일반인이 할수 있는 일이냐는 의문도 남아있습니다. (살고있는 아파트의 CCTV 현황을 모두 파악해서 사각지대만으로 이동해서 빠져나갈 자신이 있으신가요?) 그래서 프로가 개입한 범죄가 아니냐는 얘기도 있었고요..
여자친구
20/07/13 13:15
수정 아이콘
이 사건인줄 알고, 뭔가 진행된게 있었나 싶어 클릭했는데 여전히 오리무중인 상태군요 ㅜㅜ 안타깝습니다.
20/07/13 13:16
수정 아이콘
여권을 가지고 나갔다는 것이 의심스럽긴 하지만 장 씨만 해외로 나갔다면 둘 다 사망했거나, 아니면 장 씨를 피해 꼭꼭 숨어버렸을지도요.
20/07/13 13:18
수정 아이콘
희한한 사건이군요... 저부부가 뭔가 어디의 비밀요원쯤 되는게 아닌이상 저렇게 사각을 찾아서 사라지는게 불가능할거 같은데;;
20/07/13 13:19
수정 아이콘
부인이 장씨가 되어 살아가나요
샤를마뉴
20/07/13 13:21
수정 아이콘
남편이 공범일수도 있지 않나.. 원래 애틋한 사이였다니 다시 만나 몸 섞다 보면 뭐..
청자켓
20/07/13 13:23
수정 아이콘
실제로 부산에서 그런 소문이 돌아서 미온적이였던 남편쪽 가족들이 적극적으로 나섰다고 하더군요.
유료도로당
20/07/13 13:27
수정 아이콘
남편이 부인을 집에서 살해하고 사각지대로 몰래 시신을 운반한거 아니냐는 시나리오가 처음에는 당연히 유력하게 검토되었지만, 살해는 커녕 집에서 둘이 다퉜거나 하는 흔적조차 전혀 남아있지 않았고, 아주 평온한 상태에 사람만 쏙 사라졌다고...
Tyler Durden
20/07/13 14:23
수정 아이콘
생각해보면 장씨와 남편전씨가 한통속이고... 남편전씨가 집키와 비밀번호를 장씨측근에 알려주고 미리 침입해서 치밀한 작업을 한 상태라면 흔적이 없는것도 가능하죠..
혼자보다는 두명 이상으로 힘으로 제압을 했을것으로 보이고...
소름돋네요.. 흔적이 없는게 남편 전씨가 도와준 증거라고 생각하니
더구나 장씨가 한국 입국한지 3-4주나 됐을 시점이니 시간도 많았을테고
샤를마뉴
20/07/13 16:07
수정 아이콘
수면제를 남편이 타서 먹이고 욕실같은 곳에서 목졸라 죽인후 옮기면 되지 않나요.
브라이언
20/07/13 13:30
수정 아이콘
장씨 혼자서는 일을 꾸밀수 없을거 같은데...
장씨와 다른 조력자가 있거나, 어쩌면 남편 전씨와 함께 일을 꾸민걸 수도 있다는 제 뇌피셜입니다..
20/07/13 13:34
수정 아이콘
그렇다면 전 씨는 도대체 어디에 있을까요.. 만약 같이 꾸몄다면 그의 행방이 정말 미스테리네요.
무엇이든존버하세요
20/07/13 13:54
수정 아이콘
제가 들었던 썰 중에 가장 소름 돋았던 것은, 장씨의 두번째 남편(현 남편)이 전씨라는 썰이었어요. 아내를 해하고 장씨와 공범이 되어 노르웨이로 떠난거죠. 그알 2차 보도에서 제작진이 노르웨이에 있는 장씨의 집까지 찾아갔지만 블라인드가 모두 내려져 있어 장씨와 현 남편의 모습을 볼 순 없었거든요.. 물론 가설이지만 처음 듣곤 너무 놀란 기억이 있네요.
도토리해물전
20/07/13 22:25
수정 아이콘
헉 그럴듯하네요 무섭
made.of.more
20/07/14 00:14
수정 아이콘
제 기억으로는 그것이 알고싶다 팀에서 장씨의 현남편과 통해한적이 있던걸로 기억합니다.. 노르웨이 가기 전에요..
물론 이게 육안으로 본 것이 아니고 음성만 들은 것이지만..
Tyler Durden
20/07/13 13:30
수정 아이콘
끼리끼리 만난다고 장씨가 제정신이 아니여 보이는데, 남편 전씨도 딱히...
아내 최씨가 보낸거 같지 않다고 하는 문자내용이 구체적인걸 보면 남편이 보냈겠죠.
소설 좀 써보면, 장씨가 아내 최씨를 죽이고
남편 전씨는 이 사실을 미리 알고 있었거나 몰랐어도 전부터 관계가 있으니 장씨와 밀항이라도 해서 떠난게 아닌가...
일단 장씨가 제정신 아닌거 치고는 치밀하고 계산적으로 보여지네요.
20/07/13 13:38
수정 아이콘
장씨를 피해서 부부가 잠적했을거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20/07/13 14:01
수정 아이콘
저도 처음엔 그렇게 생각했는데, 실종 수사 시작되고 바로 장씨가 출국을 해버린걸 보면... 다른 가능성이 있을 것 같기도 하고...
밴가드
20/07/13 13:46
수정 아이콘
전주 이윤희씨 사건과 함께 가장 미스터리한 실종 사건이라고 봅니다. 용의자의 정체, 실종자들의 현 상황은 감이 오지만 어떻게 없어졌는지가 정말로 기이하죠. 부부가 집에서 동반 도피했다는건 충분히 가능하다고 봐도 아내분이 몇시간 전에 먼저 장을 보고 돌아왔는데 나중에 외부인 출입때도 장본 물건들이 정리가 되어있지 않았다는게 뭔가 이상합니다.
이쥴레이
20/07/13 13:51
수정 아이콘
그알에서 봤는데 남편 어머니가 노르웨이까지 제작진이랑 같이 가서 집앞에서 만나자고 요청했자만 현지 경찰에게 제지 당하고 결국 아무런 이야기도 못하고 다시 한국으로 되돌아왔던걸로 기억합니다. 부부가 사라져서 참 신기한 사건인데..

의심되는건 노르웨이 있는 장씨이기는 하죠
싶어요싶어요
20/07/13 14:01
수정 아이콘
집나가서 다른 사람과 통화했는데 특별히 더 미스테리라 볼건 없는거같은데요.
Albert Camus
20/07/13 14:01
수정 아이콘
CCTV에 비는 시간이 있는건 아닐까요? 일부기록이 바꿔치기 됬다던가.
그말싫
20/07/13 14:27
수정 아이콘
남편이 부인을 해한게 맞다면 도대체 남편은 어디 있을까요?
중국도 아닌 노르웨이까지 밀입국이 현실적으로 가능한건지;;; 아니면 어디 산속에서 혼자 살고 있는건지...
장씨는 일단 노르웨이에 있던데...
랍상소우총
20/07/13 14:40
수정 아이콘
부부 둘다 살아있을 가능성이 적다고 봅니다.
남편 집에서 처음엔 수사에 미온적이었다가 어느 순간부터 적극적으로 찾고 있는게, 남편도 집이랑 연락이 끊어졌고 그건 결국 그냥 잠적으로 보기엔 무리가 있죠.
카페알파
20/07/13 14:43
수정 아이콘
1. 10시에 가지고 들어온 장 본 물건이 정리되지 않은 채 있는 것으로 보면 부인이 들어온 직후 무슨 일이 있었지 않았나 싶네요.

2. '침입 흔적이 없다' 고 했지, 사람이 들어온 흔적이 없다는 말까진 없네요. 누군가 열쇠나 비밀번호 등을 다른 사람에게 알려 주어서 그 사람이 당당히 걸어 들어왔을 가능성은 있겠네요.

3. 남편은 죽었거나, 한국에 있거나, 외국에 있다면 밀항해서 외국에 있건 하지 않을까 싶네요.(하나마나 한 이야기지만요.)

4. 누군가 복도 끝 비상계단으로 들어와 문 열고 집으로 들어와서 기다리고 있다가 장 보고 들어온 부인을 (들어오자마자, 혹은 들어온 후 장 본 물건을 내려놓자 마자 뒤에서) 둔기 등으로 살해 후 여행용 가방 같은데 시신을 넣어 다시 복도 끝 비상계단으로 내려갔다...... 는 이야기가 성립할 수 있을 것도 같긴 한데...... 어떨런지 모르겠네요.
ComeAgain
20/07/13 14:55
수정 아이콘
CCTV 사각도 저 경비실의 모니터 화면만 스윽 잘 찍어두면 일반인이라도 좀 연구를 하면 파악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뭐 수사하면서 앞 뒤로 다 살펴보긴 했겠지만요.
20/07/13 15:29
수정 아이콘
그야말로 증발이니요
20/07/13 15:38
수정 아이콘
(수정됨) 남편을 의심하려면 남편이 아내을 죽여야할 이유를 생각해봐야죠..
장씨와의 재결합이 목적이라고 꼭 아내을 죽여야할 것은 아니니까요..
어차피 잠수를 타서 사라질 거라면 꼭 아내를 죽이고 가야할 이유가 무엇이였을까요..?
아내에게 보험금이라도 걸려 있었다면 모를까..
그런게 있었다고 한들 같이 실종되면 수령할 수도 없을거고요..

물론 장씨문제로 싸우다 우발적으로 죽일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보기에는 치밀한 계획하의 범죄인마냥 흔적도 너무 없으니..

그래서 남편이 살아있다면 남편과 장씨의 공동범행보다는 장씨의 아내에 대한 단독범죄이면서..
남편은 이후 협박이나 권유로 합류혹은 잠수했다는 시나리오가 좀 더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20/07/13 15:41
수정 아이콘
진짜 미스테리한 사건입니다. 저는 당시에 남편이 전에도 1년간 잠수 경력이 있었던 걸로 보아 이번에는 큰맘 먹고 부부 둘이 장씨 피해 잠적한 거 같다고 생각했는데 장씨 행동은 여전히 이해가 안 가고...
카페알파
20/07/13 15:46
수정 아이콘
나무위키의 내용을 보니 극단 관계자가 남편과 했다는 통화의 내용이 정말 이상하네요. 만일 자살하기 위해 약을 먹어서 병원으로 데리고 가 입원을 시켰다면 CCTV 에 찍히지 않을 이유가 없죠. 그런 거 신경 쓸 겨를도 없을 테고...... 그리고 자살하려고 약을 먹을 사람이 장을 봐 온다? 장을 봐 온 것을 정리하지도 않고 자살하기 위해 약을 먹는다? 둘 다 납득이 가질 않는 내용입니다.

그리고 보통 자살하기 위해 약을 먹었다고 판단되면 집 근처 큰 병원으로 데려갔을 텐데 근처 대형병원 응급실에 내원한 기록이 없다고 하네요.
20/07/13 16:33
수정 아이콘
이편 재미있게 보고 호기심이 생겨서 몇가지 추론해보며

1.부인 최씨는 장을보고 집에 온 직후 살인된것
(장을 보고 정리를 못함)

2.남편 전씨는 범행과 직접적으로 관련되 있음
(부인에 대한 거짓말)

3.6월 2일날 휴대폰 신호추적으로 보아
부인 최씨의 휴대폰은 내연녀인 장씨가 가지고 있었고
(위치 서울)
남편 전씨 휴대폰은 전씨가 가지고 있음(위치 부산)
부인최씨 휴대폰을 가지고 있는 이유는 정보를 얻기위해
(혹시나 주변에 연락오면 남편 전씨나 문자로 대답해서
실종사건을 최대한 음폐하기 위해)

4. 부부 두사람의 여권이 사라진건 부인살해유기후
사건이 음폐되면 남편이 해외로 출국하기 위해 사라진것
(남편것만 사라지면 용의자로 의심되니)

5.CCTV 사각를 이용했다면 해당 범행은 최소 몇주전부터
치밀하게 짜여진 계획 살인
(돌발적이거나 즉흥적 살인이 아님)

6. 남편 전씨도 CCTV 사각지대를 이용해서 집을 나간것으로 보아 장씨와 같이 벌인 계획 살인 공범
부기영화
20/07/13 20:24
수정 아이콘
이윤희 양 사건이나 이 사건이나... 미제 사건들 좀 해결됐으면 좋겠는데, 너무 안타까워요. 넷플릭스에서 얼마전에 unsolved mysteries 라는 다큐를 봤는데... 우리나라 사건도 그것들 못지 않네요.
made.of.more
20/07/14 00:16
수정 아이콘
부부가 나간 장면이 찍히지 않은 것은 다시 생각해보면 애초에 나가지 못한 것이 될 수도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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