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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7/10 01:04:25
Name 유료도로당
Subject 대한민국에 성희롱 개념을 처음 도입한 박원순 변호사 (수정됨)
1993년에 일어난 '서울대학교 신교수 성희롱 사건'은 여러모로 기념비적인 사건입니다. 최초로 법적으로 성희롱이라는 개념이 인정된 사건이기 때문입니다. '성폭행'이나 '성추행'에 대한 제도적 정의나 그런 짓이 범죄라는 사회적 인식은 당연히 있었지만, '성희롱'이라는 개념은 그때까지만 해도 생소했습니다. 사실 지금 기준으로는 누구나 당연히 성희롱이라고 생각할법한 언행도 아무렇지도 않게 벌어지던 시절이었고, 성평등 인식 측면에서 지금과 비교할수없을 정도로 낙후된 시절이었죠.
  
--
1992년 당시 서울대학교 화학과의 신정휴 교수는 실험실에 계약직으로 근무하던 여성 조교인 우 조교가 마음에 들었는지, 지속적으로 성적 언동과 신체 접촉을 일삼았다고 합니다.

당시 신 교수는 우 조교에게
- 기기 사용을 설명해준답시고 뒤에서 포옹하는 자세를 취한다거나,
- 괜히 어깨나 손을 쓰다듬는다거나,
- 지나칠때 팔을 스치고 지나간다거나,
- 머리카락을 만진다거나,
- 같이 등산을 하러 가자고 꼬시고,
- 등산 갈때 옷이 불편하면 자신의 오피스에 갈아입을 옷을 두고 갈아입으라고 제의하고,
- 수시로 자신의 오피스로 불러들여서 몸매를 위아래로 훑어본다거나,
등의 행위를 일상적으로 행했습니다. (위 내용은 제가 성희롱의 예시를 든게 아니라 모두 실제 사건 기록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거의 그냥 성희롱 예방교육에 나오는 하지 말아야 할 짓을 종합세트로 다 했다고 볼 수 있는 수준이죠.)

이런 짓을 당한 우 조교는 처음에는 일반적인 선택을 합니다. 물론 그냥 참는거였죠. 하지만 이런 일이 몇 달간 수십 회에 걸쳐서 지속적으로 일어나다보니 결국 참지 못하고, '저한테 그러지 마시라고' 교수에게 단호한 거절의 뜻을 표하게 됩니다. 그 이후 교수의 태도가 180도 변합니다. 늘 호의적이었던 교수는 갑자기 모든 일에 트집을 잡고, 급기야 재임용거부라는 방식으로 우 조교를 해임해버립니다.
--

우 조교가 신 교수를 고소한 해당 사건에, 인권변호사로 당대에 이름을 날리던 박원순 변호사가 무료변론을 맡아 참여하게 됩니다. 여기서 박원순 변호사를 비롯한 변호인단은 외국의 sexual harassment 개념을 가져와 신 교수의 행위를 '성희롱'으로 규정합니다.  위에 적은 신 교수의 행위를 보면, 사실 신 교수는 우 조교에게 성행위를 강제로 시도했다거나(성폭행), 가슴이나 엉덩이 같은 성적 부위를 만졌다거나(성추행) 하지는 않았죠. 당시 기준에서는 '이게 무슨 범죄냐. 그냥 좀 찝쩍댄거 아니냐' 라고 항변할 법도 합니다.

하지만 꼭 성폭행이나 성추행에 해당하지 않더라도, 특히 직장내 상하 관계 등 권력과 위력이 작동하는 관계에서는, 성적으로 굴욕이나 혐오를 느끼게 하는 행위나 언동을 하는 것, 나아가 그러한 요구에 따르지 않았다는 것을 이유로 불이익을 주는 것 등이 '성희롱'이라는 '범죄'에 준하는 것이라는 논리를 펼친 것입니다. 그 결과 6년간에 걸친 지난한 싸움을 통해, 대법원은 해당 행위가 명백한 직장내 성희롱임을 인정하였습니다. 변호인단이 결국 이 재판을 우 조교의 승리로 이끌어어낸 것이죠. 그 과정에서 직장내 상하관계에서 발생하는 성희롱이 범죄라는 사회적 인식도 마련되었고, 관련 처벌조항도 생기게 되었습니다.

이 사건은 인권변호사 박원순의 아주 중요한 업적 중 하나이자, 본인도 상당히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기록 중 하나입니다. 관련해서 인터뷰도 많이 했지요. 그렇기 때문에 박원순은 우리 사회의 그 누구보다도, 미투 의혹이 제기되었을때 '나는 그냥 여직원을 격려하고자 하는 마음이었을 뿐 그런 마음가짐인지 잘 몰랐다. 지금이라도 사과하고싶다' 같은 식의 반응을 하는게 '불가능'한 사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이 사달이 일어난것이겠지요. 자기 인생을 통째로 부정해야 하는 상황이니까요.

사실 서울시장 박원순의 평가는 쉽지 않지만 그 전의 인권변호사 박원순, 시민운동가 박원순은 참 존경할만한 사람이라고 생각해왔는데, 여러모로 상당히 착잡한 마음이 듭니다.

+
글을 쓰기 시작할때는 실종 상태였는데, 글을 쓰는 사이에 수색이 종료되었군요. 명복을 빕니다. 피해자분도 일이 이렇게 되리라고는 전혀 상상하지 못하셨을텐데, 마음 잘 추스르고 일상으로 돌아가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언론의 과도한 관심으로 인한 2차 가해가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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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 01:05
수정 아이콘
운영 메시지

정치카테고리로 이동처리합니다.
유료도로당
20/07/10 01:1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최대한 일반 카테고리스러운 글을 쓰고자 박원순 변호사라는 직함을 사용했는데, 꼭 내용이 없어도 전 정치인의 이름을 언급하는것 자체가 규정상 정치카테고리로 가는게 맞다고 볼 수도 있겠네요. 수고 많으십니다.
20/07/10 01:19
수정 아이콘
규정상으로도 그렇고...
케바케긴 합니다만, 유료도로당님 의도와는 상관없이 댓글이 정치카테고리스러워질 수도 있으니까요ㅠ 양해 감사합니다.
20/07/10 01:05
수정 아이콘
아니 그시절에 이런 선구자 적인 일을 하신분이 참....사람 정말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거네요......하....
달과별
20/07/10 01:13
수정 아이콘
본인은 로맨스라고 생각했겠죠. 변한게 아닐 수도 있습니다.
20/07/10 01:19
수정 아이콘
로맨스면 핸드폰으로 이것저것 보내지는 않았을것 같아서요....;;
달과별
20/07/10 01:54
수정 아이콘
섹스팅이 이상할건 없다고 봅니다. 스카이프가 출시된게 2003년입니다. 박원순 동나이대 서구권 할아저씨라면 충분히 예상 가능한 시나리오죠. 방송 자주 출연하는 정치인이다 보니 자기가 외모상으로 나쁘지 않을 거라고 생각도 했을 거고 나이도 카리스마로 보충이 된다고 봤겠죠.
20/07/10 02:37
수정 아이콘
Orz....제가 60대보다 시대에 뒤쳐졌을 줄이야....
20/07/10 01:06
수정 아이콘
세상사 복잡하고,
한길 사람 마음속은 알 수가 없습니다만 참..... 아이러니하고 허무하고 허망합니다.
위즈원
20/07/10 01:06
수정 아이콘
와 이건 진짜 배신감 쩌네요
덴드로븀
20/07/10 01:07
수정 아이콘
이런 업적이 있는줄 몰랐는데.......하.... 진짜 어이가 없네요.
Chasingthegoals
20/07/10 01:07
수정 아이콘
완전 자기 업적을 모순으로 만드는 꼴이었기 때문에 저런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이거군요.
몰랐던 사실입니다.
Le_Monde
20/07/10 01:07
수정 아이콘
참 아이러니한 일이네요. 성범죄의 범위를 넓히는 데 큰 기여를 한 인물이 명백한 성범죄로 자살이라니.
블랙스타
20/07/10 01:07
수정 아이콘
시작과 끝은 같았네요.
정글자르반
20/07/10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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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20/07/10 01:07
수정 아이콘
역사는 선구자가 아니라 위선자로 평가하겠죠.
20/07/10 01:08
수정 아이콘
아이러니 말도 안돼 가사가 생각나는 글이네요
태연­
20/07/10 01:08
수정 아이콘
개척자 그 자체군요
20/07/10 01:08
수정 아이콘
코메디네요.
홍준표
20/07/10 01:08
수정 아이콘
이번에 의원이 된 권인숙씨가 역사책에 이름을 남기게 된 그 성고문 사건 역시 박원순이 변호를 맡았죠. 정말 도무지 이해가 안됩니다. 본인 인생 걸고 성추행 한것도 이해가 안되지만 심지어 그게 자기 커리어 내내 성폭력과 싸워왔던 사람이라니..
LightBringer
20/07/10 01:08
수정 아이콘
노회찬 의원이 자살을 택한 것과 비슷한 맥락이었네요
20/07/10 01:11
수정 아이콘
노회찬 의원은 피해자라도 없었지...
치토스
20/07/10 01:25
수정 아이콘
맥락이 전혀 다릅니다.
율리우스 카이사르
20/07/10 06:45
수정 아이콘
음 맥락이 딱맞는 비유라는게 원래 힘든거죠.

저는 상당히 비슷하다고 봅니다.

평생 Xx 와 싸웠던 사람이 Xx 가 드러날 위기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점이요.

근데 비슷은 한데 박원순은 일말의 동정도 주기 싫은만면 노회찬은 ㅠㅜ. 보고 싶네요
20/07/10 01:31
수정 아이콘
노회찬 의원은 정치자금법 위반문제입니다. 회계처리를 잘못한 과실에 가까운 문제였습니다.
물론 방송에서 변명했던건 혼날만 하지만 노회찬을 악마로 만드시네요.
LightBringer
20/07/10 01:34
수정 아이콘
본인에게 명성을 얻게 해준 요소가 결과적으로 본인을 죽음에 이르게 했다는 의미로 쓴거였는데 적절치 않다고 느끼시는 분들이 좀 계시네요.
lightstone
20/07/10 01:42
수정 아이콘
네? 본인이 유서에 적힌 내용만 봐도 단순히 회계처리실수로 볼 수 없는 내용 아닌가요? 저도 공과는 사람이게 다 있다고 보고 노회찬의 과는 애석한 면도 있다고 봅니다만 아예 과를 실수급이라는 거짓으로 만드는건 다른 이야기죠.
20/07/10 01:55
수정 아이콘
드루킹 일당으로부터 받은 돈은 양지의 정치 후원금으로 회계처리했으면 문제 없었을 내용입니다. 그 처리 과정에서 문제가 있어 불법이 된 거고요.
20/07/10 06:31
수정 아이콘
노회찬이 맨날 이명박근혜 정부에게 하던 말이 죄에 대한 법의 심판을 받으라였는데 본인도 그랬어야 합니다.
노회찬이 맨날 부정한 정치인 비판하면서 하던 말이 한국이 언제부터 모르면 무죄였냐였는데 본인도 그랬어야 합니다.
20/07/10 13:33
수정 아이콘
제가 노회찬의원 무죄라고 했습니까? 잘못했지만 과실에 가까운 면이 있다고 했죠.
20/07/10 16:21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과실에 대한 값을 해야 했다구요. 노회찬이 했나요?
lightstone
20/07/10 08:51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 논리는 모든 불법정치자금수수와 횡령등에 면죄부가 될 수 있는 거 아닌가요? 하지 않은게 핵심 문제인데요. 노 대표는 “어리석은 선택이었으며 부끄러운 판단이었다” 라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물론 그렇게 된 것이 단순실수라고(제일 좋게 해석하는 것)할 수 도 있지만 그런 논리전개는 상식에서 어긋나고 그쪽 극 소수 지지층만 국한되서 통용되는 건데 그걸 당연하다는 듯이 말씀하다니요.
20/07/10 13:54
수정 아이콘
제가 노 전의원 지지자라서 그렇고요. 노회찬의원이 그럼 악의적으로 드루킹 일당에게 돈 받아서 부정축재할 이유는 뭐죠? 해당자에게 대가를 지급한 것도 없는데요
lightstone
20/07/10 14:16
수정 아이콘
(수정됨) 회계로 잡히지 않은 돈이 그 이후에 어떻게 되었는지는 본인 말고는 아무도 모르죠. 본인이 유서에도 남겼듯이 어리석은 선택이고 부끄러운 판단이라고 말할뿐 그 이후는 추측의 영역 아니겠습니까. 그러나, 통용적으로 떳떳한 것이면 왜 공적으로 처리 하지 않았지?가 합리적인 추측이며 유서에 밝힌 바를 보면 구체적으로는 모르겠으나 떳떳하지 못한 이유가 있었겠구나가 합리적인 추론이죠. 물론 저도 사람이 살다보면 의도치 않게 모든 정황들이 억울하게 다가올 때도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이러한 건 어디까지나 상대방에 대한 개인적 감정에서 나오는 제일 긍정적인 해석이고 논리로 따지면 할말은 없죠. 그래서 공공연하게 실수급으로 단순히 치부해버리는 건 반대쪽 극 지지자와 다를게 없다고 봅니다.
20/07/10 14:26
수정 아이콘
후원받을당시 노회찬의원은 공직이 아니었고요. 후원금을 법률적으로 처리하는 과정이 매끄러울 수가 없었죠. 공직자로서 그것도 당연히 책임져야 할 문제지만 구린데 썼다는건 무리한 비약 아닙니까?

과를 논하고 싶지 않다고 하면서 자꾸 라이트스톤님이 고인의 과를 걸고 넘어진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부탁드리건데 지지자 입장에서 속 쓰린 말씀 좀 하지 말아주시겠습니까?
興盡悲來
20/07/10 09:18
수정 아이콘
양지의 정치후원금으로 회계처리 할 수 없다고 생각해서 못했다고 보는게 맞지 않을까요....정치 1,2년차 정치신인도 아니고 후원금 회계처리에... 그것도 그런 민감한 자금에 과실이 생겼다고 보기에는....
20/07/10 14:28
수정 아이콘
정치경력과 별개로 당시 고인은 공직자가 아니었습니다. 회계처리 과정에 구멍이 있더라도 이상할게 아니죠.
Love&Hate
20/07/10 18:52
수정 아이콘
제가 볼때는 정치자금법이 가혹하다고 할순 있어도, 과실에 가까운 문제는 아닙니다.
구체적으로 어떤부분을 과실로 어떻게 처리했다고 생각하시는지요
20/07/10 19:13
수정 아이콘
저도 벌써 2년이나 지난 일이라 기억이 잘 안나서 꺼라위키를 확인해보니 후원금을 개인이 아니라 경공모의 이름으로 받은게 문제였네요. 오케이 이 측면에서 노회찬의원이 제대로 처리 못한게 문제였네요. 다만 이것도 해석에 따라 충분히 행정처리 미숙으로 볼 여지가 있다고 보고요.

어쨌든 고인이 일정한 책임은 있으나 고인이 갑자기 소환되어 모욕당하는게 대단히 언짢습니다. 막말로 죽어도 될 만큼 중죄도 아니고 피해자도 없고, 그 과정만 자연스럽게 넘겼어도 (드루킹에게 행정상 문제가 되니 반환하거나, 모금 방식을 바꾸거나) 됐는데 처리를 잘못한 문제 아닙니까?
Love&Hate
20/07/10 19:27
수정 아이콘
자세히 알고계셔서 판단하신건 아니었네요.
정치인이 지정된 후원회를 통하지 않고 정치자금을 받는거 자체가 불법입니다.
받아도 되는걸 경공모이름으로 받아서 불법인게 아니고요.
허세왕최예나
20/07/10 01:09
수정 아이콘
사람이 한결같기는 참 힘들구나 싶기도 하고...
Jon Snow
20/07/10 01:09
수정 아이콘
권력이 이렇게 무섭네요
샤를마뉴
20/07/10 01:09
수정 아이콘
그니까 이 역시 내로남불이었단 거네요. 남이하면 성희롱이고 내가 하면 아니다. 성희롱인줄 알고도 했다면 더 심각하고요.
시린비
20/07/10 01:09
수정 아이콘
그나이에 여직원 괴롭히는게 인생을 걸만한 일이었나요. 정말 이해가 안되네요..
아름다운이땅에
20/07/10 01:10
수정 아이콘
돈과 권력의 무서움이죠 사람 내면의 추악한 본성을 다 끄집어내줍니다
이선화
20/07/10 01:11
수정 아이콘
명확히 밝혀진 것은 없지만, 그리고 아마 명확히 밝혀지지 않겠지만, 박원순 전 시장이 성희롱 가해를 했다고 가정한다면... 확실히 [정치인]이라는 직함이 사람의 진면모를 보여주는 곳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20/07/10 01:35
수정 아이콘
진면목을 알고싶거든, 권력을 주어라...
아이군
20/07/10 01:11
수정 아이콘
헐.... 스스로가 스스로를 부정해버렸네요...

권력이 진짜 마약이긴 마약이네요....
이른취침
20/07/10 01:11
수정 아이콘
김지하, 조갑제만 봐도... 사람은 언제나 변할 수 있죠.
특히 개인적인 욕망과 관련해서는 이중적인 태도가 쉽게 나오기도 하구요.
"사랑에 빠진 게 죄는 아니잖아" 가 그래서 명대사라고 봅니다.
20/07/10 01:12
수정 아이콘
충격적이네요
라투니
20/07/10 01:12
수정 아이콘
환멸감이 드네요...
lightstone
20/07/10 01:13
수정 아이콘
사람은 시간순으로 따지면 어제 다르고 오늘 다르긴 하죠. 영역별로 따지면 가정, 회사, 친구, 연애, 성, 종교등 다 다르죠. 그래서 한 영역이나 한 시간대를 가지고 다른 영역과 다른 시간대의 그가 가짜였냐 하면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20/07/10 01:14
수정 아이콘
야당의 민주투사가 여당이 되어서 권력을 잡으면 그토록 자기가 욕했던 독재자의 행동을 똑같이 따라하는건 흔한 일이지요.
중복체크
20/07/10 01:15
수정 아이콘
중년,노년 남페미들의 위선이 소름끼칠정도네요. 대체 그들의 페미 지지는 어디서 나온걸까요 한떄 범죄자가 종교에 빠지는 이치인건가...
20/07/10 01:22
수정 아이콘
정론을 말하는 공인으로서의 나, 와
잘못된 일이든 아니든 하고 싶은 거 다 하면서 사는 나,를 분리해서 사는 거죠.

정치인들이야 잘 모릅니다만, 저러는 교수들은 꽤 가까이에서 많이 봐서, 비슷한 경우 아닌가 싶습니다.
박원순이라는 사람에 대해서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어제오늘 되게 환멸감이 느껴지네요.
중복체크
20/07/10 01:29
수정 아이콘
부끄러운행동하면 몇년동안 이불킥 많이 하는데 저렇게 철판까는것도 능력이라면 능력이겠네요 크크...
20/07/10 01:38
수정 아이콘
저는 조국과 거의 똑같은 케이스를 가까이에서 봤거든요. (...)
뭐 어쩌겠습니까 그렇게 사는 사람도 있고 그렇게 살다가 걸리면 욕먹어야죠. 하던 것도 내려놓고요.
여튼 씁쓸하네요 에휴.
20/07/10 01:15
수정 아이콘
요즘 들어 날이 갈수록 대한민국 정치에 환멸감이 깊어갑니다.
앞으로는 투표를 안 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대한민국 정치판 그냥 싹 다 망했으면 좋겠어요.
이른취침
20/07/10 01:34
수정 아이콘
딴 나라도 다 그래요. 역사를 봐도 그렇구요.
인간 자체에 실망을 할 필요까진 없지 않을까 합니다.
20/07/10 05:33
수정 아이콘
이럴 때일수록 더더욱 해야 합니다. 무관심은 결국 박근헤나 트럼프를 불러 더 많은 사람들이 고통받게 하니까요.
지지하는 정당을 우리편으로 생각하지 말고, 그냥 지금 이시점에 우리에게 좀더 득이 되는 것을 약속하는 계약관계라고 생각하면됩니다.

이번 사건은 참 실망이 크고 앞으로 일어날일이 우려되긴 하지만, 어떻게 보면 이렇게 성추행건이 수면으로 나올수 있다는것에 대해
그만큼 사회가 투명해지고 있다고 보고 좋게 받아들이는게 어떨까 합니다. 이번 기회에 이런 성추행건을 쉽게 표출할수 있는 제도적 보완도 되면더 좋을것 같으네요.
20/07/10 05:51
수정 아이콘
정치에 환멸감을 갖진 않으셨으면 하고요,
그냥 정치고 뭐고 다 떠나서 "인간 남자는 성욕에 미친 개체가 가끔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살아가시면 어떨까요?
20/07/10 09:40
수정 아이콘
정치가 망하면 나라도 망합니다.
이럴수록 더 정신 차려야죠.
대항해시대
20/07/10 01:1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서울대에, 그 어려운 시절 사시합격에, 전무후무한 서울시장 3선에, 누구도 부러울 것이 없으셨던 분인데
참 인생 알 수가 없네요. 우린 왜 사는 거고, 왜 살아야하는 걸까요?
색즉시공 공즉시색입니다.

피해자분도 트라우마가 걱정됩니다.
20/07/10 05:35
수정 아이콘
근데 제가 만약 진짜 피해자라였다면... 이것때문에 죄책감은 안생길거 같습니다. 솔직히 우리 가족중 성추행을 당했다면, 범죄자가 자살을 하면 그냥 속시원할듯...
거짓말쟁이
20/07/10 07:40
수정 아이콘
저도 그렇지만...아닌 사람들도 많죠. 가해자 인생 조질까봐 합의 해주거나 고소 취하해주는 사람도 많으니.. 여리고 착한 사람들 많아요
pzfusiler
20/07/10 09:50
수정 아이콘
빌 클린턴도 남부러울거 없는 그 세계정점이라는 미국 대통령이였는데 요즘 같았으면 미투당해 옷벗을 일을 저질렀죠. 그땐 그런 개념이 없어서 불륜으로 넘어갔지만요.
영원히하얀계곡
20/07/10 01:15
수정 아이콘
현실은 이해할 수 없어....
피터 파커
20/07/10 01:16
수정 아이콘
서있는 위치가 달라지면 풍경도 바뀐다더니..
나의 연인
20/07/10 01:17
수정 아이콘
모순도 이런 모순이 없어요
호머심슨
20/07/10 01:17
수정 아이콘
진짜 어이가 없군요
아모르
20/07/10 01:17
수정 아이콘
당장 아침부터 성추행 피해자는 안중에도 없고
정쟁에 휘말릴 모습을 상상하니 깝깝하네요
20/07/10 01:1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서는 위치가 달라지면 행동도 달라지는게 사람이었니 봅니다.아니면 그의 그릇이 딱 그 정도였던 걸 수도 있고요.
결괴적으로 변호사 박원순에게 서울시장은 오히려 독이 든 자리가 아니었을까 싶네요.
하지만 정치인 박원순에 대한 점수는 낮게 줄 수 밖에 없네요.개인에게는 편해졌을지 몰라도 최악의 선택을 했습니다.
아슨벵거날
20/07/10 01:21
수정 아이콘
성범죄랑 위치랑 무슨 상관인가요?
뇌물을 받았다던가 위계에 의한 범죄가 아닙니다.
그냥 성범죄자에요.

벌써부터 이런식으로 미화시키면 안됩니다.
20/07/10 01:24
수정 아이콘
그쪽으로 해석될 수도 있을 줄은 몰랐네요.표현하는데 있어서 신중하지 못했던 것 같아요.
말하고자 하는 건 후자였는데 제가 잘 표현을 못한 것 같습니다.
블리츠크랭크
20/07/10 07:40
수정 아이콘
직장 내 상사에 의한 성범죄가 위계에 의한게 아니라고 생각되지 않습니다만...
이부키
20/07/10 08:55
수정 아이콘
시장과 비서면 위계에 의한 성희롱이죠. 애초에 위계에 의한 성희롱이 아니면 범죄도 아닌 걸로 알고 있는데요.
Love&Hate
20/07/10 09:51
수정 아이콘
박원순은 성추행으로 고소당한겁니다.
MiracleKid
20/07/10 01:20
수정 아이콘
실화극장 죄와 벌에서 해당 사건을 다루었을때 인터뷰도 했었죠...
20/07/10 01:21
수정 아이콘
피해자가 걱정이 되네요.. 정말 이보다 더 추할수없고 무책임할 수 없는 말로네요
StayAway
20/07/10 01:22
수정 아이콘
악불군이 떠오르는군요
굵은거북
20/07/10 02:28
수정 아이콘
오랫만에 소호강호 일독해야겠네요.
20/07/10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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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특정한 난제를 해결하는데 유능한 검사들, 연구원들도, 수장자리 차지하면 역으로 그 난제를 누리면서 망가지는게 한둘이 아니죠.
적지않게 특정사건의 피해자가 미래에 유사사건에서 더 잔혹한 가해자가 되듯이요..
Love&Hate
20/07/10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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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교수 사건은 민사소송이었고 손해배상 청구였습니다.
유료도로당
20/07/10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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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맞습니다. 대법원 판결 직후 이 사건의 영향으로 성희롱에 대한 처벌조항이 비로소 생겼죠.
고기반찬
20/07/10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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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롱 자체를 처벌하는 조항도 있나요? 강제추행으로 포섭될 수 있는거라면 모르겠습니다만...
유료도로당
20/07/10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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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려고 누워서 폰으로 적다보니 (그리고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아니라) 너무 대충적긴했네요. 이사건 계기로 성희롱을 구체적으로 명시한 법들 (남녀고용평등법이라던가..) 이 생겼고, 형법상에 들어간건 아니다보니 자체를 처벌하는건 아닌게 맞습니다. 다만 남녀고용평등법에 성희롱을 행한 / 혹은 성희롱을 행한 직원을 징계하지 않은 / 성희롱 대상자에게 불이익을 준 사업주에 대한 처벌조항은 들어가있습니다.
Love&Hate
20/07/10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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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글이 모호하게 쓰여져있는데
글쓴님이 약간 혼동하고 계셔서 그런거같습니다.
신교수 사건의 판례의 의의는 성희롱이 불법행위를 구성한다는겁니다.
신류진
20/07/10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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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라리스의 황소 이야기가 떠오르네요...
20/07/10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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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보면 변호는 비즈니스니깐요...
키모이맨
20/07/10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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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인을 맡아 변호사로서의 일을 했다고 해서 그 변호사가 악인은 아닌것처럼 선인을 맡아 변호사로서의 일을 했다고 해서
그 변호사가 선인은 아니겠죠
한뫼소
20/07/10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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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락한 개인의 서사에 연민을 느낄 수는 있다고 생각하는데, 몇년 쯤 후에 이게 윤색되서 입에 오르내리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처참하네요.
탐이푸르다
20/07/10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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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본 사람이라 더 잘 알고 있었나 보네요
20/07/10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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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글 너무 하다 싶어요.
20/07/10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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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요?
20/07/10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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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또 몰랐던 사실이네요. 사람이 타락했다고 해야할지, 본성이 드러난거라고 해야할지....
뭐가 됐건 자기일관성 지키면서 산다는게 얼마나 중요하고 어려운 일인가 새삼 느끼게 되네요.
김파이
20/07/10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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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죄추정의 원칙은 지켜야.

아직 아무것도 모릅니다
시린비
20/07/10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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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소권 없음으로 성추행 고소 사건 수사종결이라는데
이러면 앞으로 영원히 아무것도 모르는걸까요 우리는
김파이
20/07/10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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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영원히 모를수도 있고 영원히 오해할 수도 있죠.
MISANTHROPY
20/07/10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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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싶지 않으신거 같은데요
김파이
20/07/10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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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리가요.
댓글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런 사건에 대해 무죄추정의 원칙 지켜야된다고 여러번 말했습니다.

박원순 시장이 했는지 안했는지 모르지만 성범죄에 있어서무죄추정의 원칙을 무시할 수 있다 한 부분은 실책이 맞다 생각합니다.
율리우스 카이사르
20/07/10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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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자살이 강력한 증거라고 해서 자살한사람을 더 파헤쳐야 앞으로 자살하지 않을 것 같아서.. 전 자살한 사람은 무죄추정원칙에 해당안하는게 공익적으로 마 옳지 않나 .. 생각합니다. 죽으면 명예가 더 더럽혀져야 고통스러워도 안죽고 제대로 댓가를 받겠죠
MISANTHROPY
20/07/10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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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사가 시작되면 해당 직장이라든지 소속기관에 즉각 통보해서 가해를 가한 것 이상의 불이익이 가해자에게 반드시 돌아가게 만들어야 한다 - 실제로 한 말 -
20/07/10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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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는 "수사가 되면"이 실제로 한 말 이겠죠.
Le_Monde
20/07/10 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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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박원순 “N번방 사건, 살인행위이자 악질범죄…결코 용서 안해” / 수사 도중 한 말로 성범죄에 대해서 무죄추정의 원칙을 적용하지 않았음.
문 대통령 성범죄 가해자에 강력대응 지시, “직장에 즉각 통보” / 성범죄 가해자로 지목되었을 시 무죄추정의 원칙을 적용하지 않았음.

고인의 뜻을 받들여 고인과 고인이 있던 당정청의 평소 기조를 반영했습니다.
권력형 성범죄자의 비겁한 최후라고 말하고 싶네요.
맥크리발냄새크리
20/07/10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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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은 집무실 내부에 있는 침실에서 비서를 끌어안고 몸을 만졌으며 퇴근 후에는 수시로 텔레그램으로 음란한 사진과 문자를 보내고 그녀의 사진을 요구하기도 했다고 한다.

고소장 내용 참고하세요
어촌대게
20/07/10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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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번방에도 똑같은 원칙 적용하셨길
김파이
20/07/11 00:44
수정 아이콘
N번방 언론 신상공개 건에 대해 비판하는 댓글 달았습니다.

혐의만으로 신상공개하고 얼굴 공개하는거 잘못됐다생각한다구요.
아스날
20/07/10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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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으면 무조건 무죄겠군요..
만사여의
20/07/10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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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상황이라면 무죄추정의 원칙이 지켜져야 하는건 맞지만..
자살한거면 스스로 인정한거 아닌가요?
goldfish
20/07/10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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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선자라는 말이 어울리네요. 씁쓸합니다.
부자손
20/07/10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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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삭제(벌점 2점),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20/07/10 01:56
수정 아이콘
박원순의 말로와 별개로 저게 쓰레기 개념은 아닌 거 같은데요?
20/07/10 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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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니 진짜 현대적 길로틴이네요.
Chandler
20/07/10 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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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이 딱히 만든건아니죠 잘쳐봐야 국내도입
야광충
20/07/10 01:38
수정 아이콘
권력이 사람을 타락하게 하는 것은 결국 권력의 본질적인 속성같습니다. 50대를 앞두고 삶에서 보고 듣고 느끼며 든 생각은 이 사회에서 이념과 종교, 인종과 성별, 나이와 직업을 막론하고 인간이 만든 시스템에서 특정 위치까지 올라가는 사람은 대다수가 욕망에 함몰되고 마는 것 같습니다. 예외의 경우도 종종 있지만, 정말 드물기에 그 도덕적인 면을 높이 사서 세간에서 칭송하는 거겠죠. 탐욕이야말로 인간이 성취할 수 있도록 모티브가 되는 필연적인 요소 같습니다. 씁쓸한 밤입니다.
키모이맨
20/07/10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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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솔직히 그 '예외'가 너무 특이한 케이스인거지, 안 그러는게 지극히 정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은 기본적으로 이기적이고 자기를 위해 살며 자신의 욕망을 이루기 위해 사니까요
단지 '자기가 할 수 없으니까'못했을 뿐 '자기가 할 수 있게'되면 대부분은 합니다
그러지 않는 정말 극소수의 특이한 사람들은 진짜 그냥 특이하게 태어난 사람들이고요
야광충
20/07/10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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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동감합니다. 그러면서도 소시민으로 평생을 살아온 저는 그런 극소수의 특이한 사람들이 조금 더 많이 사회 각계층, 각 분야에서 우리의 리더였으면 좋겠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현실인식이 되면서도 오히려 이상론을 꿈꾸니 자신에 대해 아이러니를 느낍니다.
중복체크
20/07/10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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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욕으로 차라리 고급정보 얻어 주식,부동산으로 이득보고 이러면 그럴수도 있지라고 생각했을겁니다. 근데 그 탐욕의 대상이 젊은 여비서 몸이었다는게 소름이 끼치네요
야광충
20/07/10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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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래서 더욱더 실망스럽고 또 실망스럽습니다. 몇몇 분들이 여러 글의 댓글에서 지적하셨듯이 아직 100% 사실로 확정된 건 없다고 할지라도 적어도 박원순 시장의 현재까지의 행보는 정말 할 수 있는 최악을 모조리 골랐다고 생각이 듭니다.
모십사
20/07/10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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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탐욕이라는 것에서 물질적인 욕망과 성적인 욕망이 서로 보완이 되나요?? 아니 오히려 부자들이 더 난잡하게 살지 않나요?
그런 의미에서 안희정도 그렇고 박원순도 그렇고 강대한 권력으로 성적인 욕망을 충족시키는 통로로 측근을 이용했다는 것에서 참 안타깝기도 합니다
위험도 최상의 여성을 건들이다니 말이죠
맨날 페미를 입에 달고 있으니 주변에 다양한 통로를 안내해 줄 사람도 없었겠죠 뭐
200511030833
20/07/10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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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스토이... 마르크스... 헤밍웨이... 지식인, 혁명가 등등의 이중성이야 유서가 깊은 이야기죠. 인간에게 이성이란 가면에 불과하며 가면 안쪽에서 호르몬에 지배를 당하는 짐승의 얼굴이 숨겨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짐승의 얼굴은 누구나 가지고 있지만, 지금의 사회는 가면 무도회가 패시브라 가면을 벗는 순간 쫓겨나게 되지요.
전 앞으로 이분을 평가할 때 인간사회에 섞이기 위해 가면을 썼던 한낱 짐승이라는 평가를 내릴 것 같습니다.
이부키
20/07/10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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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적인 교육론을 펼친 루소도 자기 자식들 교육은 내팽겨쳤다지요. 인간의 아이러니인가봅니다.
20/07/10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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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경은 어쩔수 없이 공소권 없음 처리 하게 되겠지만 일반 시민의 사건이 아닌만큼 재발방지를 위해서라도 서울시청은 자체 진상조사라도 하는게 어떨까 합니다. (물론 고소인이 동의해야 가능한 일이지만요) 한겨레 기사가 사실이라면 젠더특보도 있고 측근들에 자문도 요청한 모양인데 어느정도 증거는 있지 않을까 합니다.
20/07/10 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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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가 어쨌든간에, 한국사회에서 그간 이분의 역할은 존중합니다.
다만.. 안철수가 양보 안했었으면 더 좋았을것을
20/07/10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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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다사다난한 2020년 한해입니다...에휴
20/07/10 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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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안철수의 최고 업적은 박원순에게 서울시장 후보자리를 양보한 것이라 생각해왔는데
오히려 끔찍한 스노우볼이 되어버렸네요...

박원순 변호사는 뼛속부터 아웃사이더였던 사람인데 정말 생각지도 못한 풍운을 타고 서울시장자리까지 올랐지요
근데 이런 추한 결말이 될 줄이야
blood eagle
20/07/10 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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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허망합니다. 당신이 왜 그 꼴로 거기에 있냐.... 범죄자 편들어 주긴 싫지만, 모친상 당한 안희정 보고 그 말이 절로 나오던데, 이제는 박원순.... 너무 충격을 받아서 말도 안나오네요. 그 고단한 인생에 대한 평가가 죽어서도 동정조차 온전히 받지 못할 처지라는게 참담할 뿐입니다. 당신 아니 너 왜 그 꼴로 거기에 있냐.....
밀리어
20/07/10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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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자살을 한건 안타깝지만 고인의 명예를 더 더럽히고 싶지도 않고 감상적으로 생각할것도 없다는 생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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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다고 해놓고 뒤에서 '감성적'이라고 썼는데 생각해보니 단어를 잘못 사용한것같아서 수정했습니다.
크로캅
20/07/10 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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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를 지었으면 죗값을 치러야지 죽긴 왜 죽습니까? 동정의 여지가 전혀 없네요. 몇몇 사이트에서는 비서에 대한 양념이 들어 갔던데 좌파의 민낯 다시 한번 드러나네요.
장고끝에악수
20/07/10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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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선 무책임 비열함
뿌엉이
20/07/10 06:0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서울시장 권력이 대단하죠 그걸 내리 3선이나 했으니
과거의 변호사 박원순과 서울시장 박원순은 다른 사람이라고 봐야 됩니다
박원순시장이 대권도전 한다고 한 발언들 언플한다고 찍은 사진들 보면 이해가 가는데
굉장히 이상한 발언들과 사진들이 있었죠 욕도 많이 먹었는데
권력을 쥐고 사람이 변한 케이스라고 봅니다
AndroidKara
20/07/10 06:42
수정 아이콘
자기방어를 포기한거나 다름없는데

무죄추정은..글쎄요.
VictoryFood
20/07/10 06:43
수정 아이콘
결국 제일 불쌍한 건 피해자 분이군요.
진상이 밝혀지지도 않고 여기저기서 2차 가해 당하고요.
20/07/10 07:05
수정 아이콘
변호사까지 하셨던분이 법의 처벌을 피하기위해 자결했네요. 자신이 쌓아온 모든걸 능멸했습니다.
일반상대성이론
20/07/10 07:13
수정 아이콘
이런 사람이 그럴 정도면 586 감성이 지금 20~30대 감성과 얼마나 동떨어진지 느껴지네요.
거짓말쟁이
20/07/10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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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세원이 지금이야 죽일놈이지 그 시절엔 있을수 있는 일이었죠. 강제로 자빠뜨린 다음에 결혼하는거...
임전즉퇴
20/07/10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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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화화가 아니고 진지하게 스타워즈 세계관이 생각납니다. 말마따나 부패했으면 그런 면도 있겠거니 하지...
20/07/10 08:01
수정 아이콘
저는 무인시대 최충헌이 생각나네요
도라귀염
20/07/10 08:15
수정 아이콘
저는 도덕적으로 완벽한사람은 있을수 없다 보는 주의이기 때문에 누구나 실수할수 있다고 보는입장이고 그래서 사람을 평가할때 공과 과를 총량적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박원순전시장을 나쁘게 보진 않습니다 저는 박원순에게 돌을 던질만큼 깨끗한지 의문입니다 남한테 적용하는 잣대만큼 다들 자신한테 적용한다면 이세상은 유토피아여야 하는데 죄다 내로남불 모순덩어리 투성이인 세상이라 참 씁쓸하네요
AndroidKara
20/07/10 09:17
수정 아이콘
도덕적인문제가 아니라
범죄로 고발당하신건데.
류지나
20/07/10 10:36
수정 아이콘
그 말씀은 모든 사람은 잠재적 성범죄자라는 말씀이신건데요. 성추행은 도덕적으로 약점이 있다 수준이 아닙니다.
김연아
20/07/10 10:43
수정 아이콘
도덕적 문제가 아니라 범죄라는 말씀도 위에 하셨고,

공직자, 특히 선출직이면 더욱 도덕적인 잣대가 엄격해야함은 당연한 거 아닌가 싶네요.

제가 좀 때가 묻었다쳐도 공직자랑 선출직에는 돌 던져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산밑의왕
20/07/10 08:19
수정 아이콘
조갑제, 김문수랑 다를게 없는거죠 뭐..
의견제출통지서
20/07/10 08:21
수정 아이콘
누가들으면 조갑제 김문수가 범죄를 저지른줄 알겠습니다. 정치적 이념이 변한거랑 비교거리가 되나요?
산밑의왕
20/07/10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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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었을때는 총기있고 사회의 모범이 되는 인물이었다가 나이먹고서 총기가 흐려지고 자신의 욕망에 사로잡힌 모습이 크게 다르진 않다고 생각합니다만?
절대연장해
20/07/10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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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어서부터 그랬는지 나이먹고 그랬는지 아무도 모르는거죠
산밑의왕
20/07/10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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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긴 한데 최소한 이 글만 봤을때를 얘기하는겁니다. 국내 최초로 성희롱을 담당했던 변호사가 결국 성추문으로 생을 마감했는데 사실은 원래 그런 인물이었다고 하면 그거대로 슬플거 같네요. 최소한 그러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의견제출통지서
20/07/10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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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의 정치적 이념의 기준과 범죄라는 사회적 허용기준을 구별못하시는거 아닌가요? 김문수는 권력욕이라고 쳐도 조갑제가 욕망에 사로잡혔다는 근거는 뭐에요.
박원순은 총기가 흐려진거에요? 죽기 며칠전까지도 페북에 본인의 총기와 사회적 모범스러움을 주장했는데?
곽철용
20/07/10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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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선악구도로 세상을 바라보는 사람의 전형적인 예이네요.
김문수가 선생님보다 운동을 열심히하면 열심히했어요.

그쪽지지자들이 반대편정치인을 성범죄자급으로 보는것은 알겠네요.
AndroidKara
20/07/10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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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들 성범죄 피고발되신분들인가요?
20/07/10 08:22
수정 아이콘
최초로 성희롱 개념을 도입하신분인줄은 처음 알았는데 그걸로 이렇게 마지막을 달리 하실줄이야...
자신이 도입했으면 그부분에서 만큼은 가장 철저하게 하셨어야죠... 에휴...
맥스훼인
20/07/10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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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의 욕망에 엄격한 사람 중 상당수는 사실 자신의 욕망이 가장 큰 법이죠..
답이머얌
20/07/10 08:34
수정 아이콘
예전에 무협지에서 본 글 중에서

[남자는 색관(色關)을 넘기 어렵고, 여자는 재물관(財物關)을 넘기 힘들다.]라는 문구였는데, 후자는 몰라도 전자는 역사적으로도 워낙 많이 드러난 일이라 부인하기 힘들더군요.

억지로 안희정이나 박원순에 대한 변명을 해보자면 무협지 색마들처럼 다짜고짜 여자들에게 덤벼드는 캐릭터라면 모르겠는데(대표적인 예로 한나라당인가 박희태 국회의장), 꼭 사적으로 친밀해질 가능성이 있는 비서들과 사단이 났다는 점이죠.

위력에 의할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친밀함과 그게 나에 대한 호감을 착각한 남자들의 최후라는 점이죠.

범죄자, 특히 유괴범이 무섭거나 도깨비처럼 생긴 사람이 아니라, 아주 평범하고 선량한 얼굴을 한 사람일수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이 정설이듯이, 성범죄자는 여자만 보면 달려드는 색마라기 보다는 여자와의 친밀감을 그 이상으로 착각하는 평범한 유부남인 자신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잊지 말아야 할듯 합니다.

착각을 떠나서 설령 여자가 적극적으로 대쉬해온다고 해도 독극물이라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피해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권력을 가진 순간 주변에 공적이던 사적이던 엮이는 이성에 대한 경계가 드러난 정적(政敵)들보다 더 무섭다는 사실도.
만사여의
20/07/10 08:38
수정 아이콘
https://www.insight.co.kr/news/255575
이랬던 사람이.. 위선의 끝이네요 진짜
하심군
20/07/10 08:40
수정 아이콘
주장한 본인조차 걸릴정도로 성희롱에 대한 정의가 어렵다는 증거죠 뭐. 서로 기분 좋으면 농담이고 기분 나쁘면 조롱이니까요. 요즘 개그프로그램이 없어지는 이유중 하나고.
20/07/10 08:45
수정 아이콘
박원순이야기는 아니시죠?
머나먼조상
20/07/10 08:47
수정 아이콘
권력자가 비서 몸 끌어안고 만지면 그냥 성추행이에요
어려울거 없음
20/07/10 10:38
수정 아이콘
피해자들 수많은 진술만 보면 성희롱급이 아닌데요? 왜 댓글이 쉴드로 보일까요.
인생은이지선다
20/07/10 08:45
수정 아이콘
[국격 살살 녹는다]... 이 멘트가 절로 떠오르더군요.
멋진벼리~
20/07/10 08:47
수정 아이콘
하...... 배신감
abc초콜릿
20/07/10 08:55
수정 아이콘
옛날 일본에서 할복하면 "무고임을 증명했다" 하는 것도 아니고. 심지어 일제시대만 해도 할복하면 전근대적인 짓거리를 한다고 조롱거리가 되었는데 21세기가 되어서도 죽으면 다 덮어버리는 문화가 더 문제 같네요
태연­
20/07/10 09:43
수정 아이콘
21세기 K-할복
공부하는해
20/07/10 08:55
수정 아이콘
타락이나 위선, 변질이라고 생각하진 않아요
성희롱으로 재판장에 서서 약자를 변호하던 사람도 박원순이고 페미니즘을 외쳤던 것도 박원순이고 비서를 추행한 것도 그냥 박원순이죠
굳이 권력자가 아니더라도 아무리 성인군자 같아도 한편으론 예쁜 여자를 보고 마음이 동하고 그러는게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지 자신의 욕망을 주체하기에는 이젠 너무 늙어서 잘못을 저질러 버렸고 그걸 감당하기에는 너무 높은 자리에 있었고 사회분위기가 더이상 그걸 용인하기에는 너무 엄하니 스스로 견디지 못하고 죽은거겠죠

스스로 죄가 부끄러워 죽은 사람 뒤통수에다 대고 침을 뱉을 생각은 안듭니다
카미트리아
20/07/10 09:16
수정 아이콘
죄가 밝혀지는게 부끄러워서 도망 친거지..
죄가 부끄러웠으면 죄를 안 지었겠죠.

실수로 몰라서 저질렀다기에는
본인이 너무 잘아는 죄이고요
공부하는해
20/07/10 09:50
수정 아이콘
밝혀지는게 부끄러웠다면 돈을 쓰던 사람을 쓰던 할 수 있는 선택지는 얼마든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더군더나 고작 성추행인데 밝혀지는것만으로 죽을만큼 리스크가 크지도 않았죠

아는 것과 실수하는건 다른차원이죠
어떤 분야의 전문가도 자기 분야에서 실수는 다 합니다
카미트리아
20/07/10 09:54
수정 아이콘
지속적인 성추행은 실수가 아니죠..

그리고 고소된 순간부터 밝혀지는 것을 막을 방법은 없습니다
조사가 시작될 것이고 재판에서 양측 증거가 나올것이고요..
거기에 기자들이 붙어서 사방으로 퍼트릴것이고요
공부하는해
20/07/10 10:15
수정 아이콘
추행이 어떻했는지 얼마나 했는지 그런 명확한 정보가 없어서 말하기 조심스럽긴한데 저는 한명에게 저렇게 했다는건 고인이 살아온 방향성을 봤을땐 실수라고 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밝혀지는게 두렵다와 죄책감이 든다라는 감정을 칼로 자르듯이 명확히 나누기가 어려워서 어느 감정이다라고 말하기 힘들지만 최소한 밝혀지는게 두려운 감정하나로 자살이 가능하리라곤 생각하지 않습니다
카미트리아
20/07/10 10:34
수정 아이콘
고소 내용은 본인 외에 여러 피해자가 있다였고
다른 피해자에 대한 참고인 조사도 예정되어 있다고 기사가 나왔죠...

그 정도로 자살이 가능하냐에 대한 대답은 언제나 정해져있죠..
사람마다 다르다..
20/07/10 08:56
수정 아이콘
박원순 벌써부터 미화기사뜨는데 피해자는 벌써부터 가해자되고있고 이게 무슨 개같은...
진짜 박원순 하나때매 서울 산하 시민단체들, 청년단체들은 이제 어떻게 되는건지 ㅡㅡ
하... 진짜 쌍욕 박고 싶습니다. 비겁하게 죽고 책임은 누가 지는건지
좋은 일 그렇게 많이 해놓고... 어찌 마지막이 이리 추락할수가...
명복 못빌어주겠습니다. 너무 열받네요 진짜
이부키
20/07/10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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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죄추정 해야죠. 그래서 자살한게 더 화나는 것 아닙니까. 무죄추정 상태로 결말도 안짓고 떠나버리니 고소인이나 서울시민들은 분통이 날 수 밖에요.
Cazellnu
20/07/10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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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서울을 책임지고 있는 사람이 참 무책임하죠.
20/07/10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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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에 대한 애도는 보내겠으나, 추악한 위선은 기억 하겠습니다.
송파사랑
20/07/10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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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가 부끄러워서 참회하려고 죽은게 아닙니다.
죄를 숨기려고 죽은 겁니다.

참회하려면 죽을게 아니고 살아야 하는겁니다.
쿠보타만쥬
20/07/10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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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bs.co.kr/news/view.do?ncd=4491102&ref=A

안희정 모친 빈소에 조화보냈다고 비난했던 정의당이
박원순 죽음은 애도하네요. 이러니까 내로남불 소리나 듣는겁니다.
20/07/10 09:14
수정 아이콘
헐.. 진짜 충격적이네요.. 확실한 판결이 나기 전까진 우리편이라는건가 하...
20/07/10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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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네는 진짜 미친거 같네요... 헛소리를 하더라도 일관성은 좀 있게 하지...
시니스터
20/07/10 09:30
수정 아이콘
시민단체출신들이 얼마나 행복했겠어요 10년간
바람돌2
20/07/10 09:40
수정 아이콘
진짜 모하는 애들일까요
솔직히 정의당이 페미 소수자 노동자 얘기 꺼내는것도
그런걸로 감성팔이 하는 느낌
머나먼조상
20/07/10 09:13
수정 아이콘
범죄자가 끝까지 피해자 엿먹이려고 자살한건데 왜이렇게 미화가 되는지...
끝까지 파헤쳐서 자살로 도망가는일 막았으면 좋겠네요
20/07/10 09:13
수정 아이콘
딴것보다 박원순한테 당한 피해자분이 도리졸림 당하는 일이 없어야 할텐데.. 그쪽 진영에서는 또 쉴드가 들어가네요. 비서를 잘 뽑으셔야 한다는둥.. 하이고..
진짜 피해자 두번 죽이고 가네요. 본인 죽은거야 뭐 본인이 선택한거지만.
시니스터
20/07/10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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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단체 침묵에
서울시장에
5일장에

흐흐
맥스훼인
20/07/10 15:37
수정 아이콘
이미 조리돌림당하는 중입니다.
모 사이트에서는 고발자 색출중이죠
곽철용
20/07/10 09:14
수정 아이콘
다른 이유가 더 있을수도 있을것같습니다
반드시 그렇다는건아니구요 갑작스러운 죽음이니 이유를 확정지으면 안될것같아요.
This-Plus
20/07/10 09:18
수정 아이콘
안희정은 로맨스 느낌이라도 있었지...
AndroidKara
20/07/10 09:22
수정 아이콘
도덕을 왜 운운하시지들..
범죄의 피고발인인건데.

법을 잘아시는분이 자기방어권조차 행사하지않은신건데.

김학의때처럼 수사해서 알려야하지않나요?
사자의 명예회복을 위해서라도.
아스날
20/07/10 09:24
수정 아이콘
공은 공이고 과는 과인데..
자살로써 생을 마감하는건 최악의 선택이네요.
현직 서울시장인데 이렇게 책임감이 없나요..끝까지 민폐만 끼치고 가네요.
20/07/10 09:28
수정 아이콘
(수정됨) 딱히 이율배반적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네요 성추행범중에 성추행은 해도된다고 생각하고 하는사람은 없으니까요.
다만 떠들고 다닌게 있어서 쪽팔림이 배가되긴 했겠지만요.

그리고 이런 사건이 빈번해지는걸 보면서 이제 피해자들이 당당하게 목소리를 낼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가 만들어졌다는 것과
대한민국에 그 누구든 다리사이에 있는거 잘못 놀렸다간 훅갈수 있다는 경고가 됬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봐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예전엔 이런일이 없었던게 아니라 수면위로 올라올수가 없었죠.
그리고 민주당은 이정도 됬으면 개인의 일탈로만 몰지말고 좀 진지하게 뭔가 문젠지 고민좀 해봐야 할거 같습니다.
20/07/10 09:30
수정 아이콘
결국 본인이 본인의 목을 친 꼴.
20/07/10 09:44
수정 아이콘
자살은 죗값을 치룬게 아니죠.
pzfusiler
20/07/10 09:47
수정 아이콘
박원순 정도 되는 잘난 사람이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그럴리가 없다라는 말로도 들립니다만) 하시는분들은.. 오거돈 안희정은 기억에 잊으신거 같네요 그들도 뭐 모자란사람도 아니였는데

더 나아가 전 미국 대통령 빌 클린턴도 요즘 같았으면 권력형 성범죄라 불릴 일을 저질렀고(그시절엔 불륜정도로 넘어갔지만) 영국 계승서열 8위 60살먹은 엘리자베스 2세 아들 앤드루왕자도 미성년자 성매매하다 걸렸고.. 서울시장이 대단한 직위긴 하지만 저런일을 하는게 말도안되는 자리도 아니죠.
북극곰탱이
20/07/10 10:07
수정 아이콘
박원순 건은 이게 진짜 성추행인지 아닌지 확실히 모르니까 논외로 치고 권력자들이 왜 부하직원을 건드리는지 도무저 이해가 안가네요. 성욕이 쌓였으면 그냥 업소나 가서 내부자들이나 한편 찍고 오는게 부하직원을 건드리는 것보다 훨씬 뒷말없는 선택 아닌가요;;; 부하직원을 보고 순간적인 성욕이 들 수는 있겠지만그 잠깐을 넘기지 못하는건지 참...
-안군-
20/07/10 19:35
수정 아이콘
저 정도로 유명해지면 업소도 못가죠.
찌라시 등을 통해서 "XX가 OO룸싸롱을 갔다더라. 해당 업소의 웨이터가 직접 봤다고 한다."가 바로 퍼질텐데요.
slo starer
20/07/10 10:34
수정 아이콘
공은 공대로 과는 과대로 평가했으면 합니다.
초록물고기
20/07/10 10:37
수정 아이콘
우조교 사건은 당시 기준으로 봤을때 획기적인 사건인건 맞습니다. 당시 아저씨들이 이젠 여자들한테 말도 못건다면서 세상말세라고 혀차던데 생각나네요. 그때기준으로 상당히 획기적이고 진보적인 판결이었죠.
퀀텀리프
20/07/10 10:58
수정 아이콘
이론과 현실의 괴리..
어떤 생물학자가 동물을 오랫동안 관찰한결과 인간도 천성적으로 성적으로 자유분방한 존재라고 규정하더군요.
사회의 규범이 그것을 억제하고 있는거죠.
사회적으로 고위직 (정치, 종교등)에 있는 사람들이라고 그게 없을리는 없고
자주 보는 상대를 통해 해소를 시도하다가 사회적 비난을 감당하지 못하게 되죠.
가톨릭도 사제나 추기경의 성추문이 심심찮게 터지고요.
허리 아래의 문제는 유럽처럼 어느정도 솔직해지는 것이 나을듯하죠.
페미까지 강성이 되어서 호랑이 목에 방울을 달 사람이 없겠죠.
WyvernsFandom
20/07/10 11:14
수정 아이콘
빛의 조교수와 박변호사
어둠의 국장관과 순시장
-안군-
20/07/10 14:39
수정 아이콘
살아온 족적만을 놓고 보면 위인전이 나와도 이상하지 않을 사람인데, 마무리가 참...
피지알 회원이 키우던 개미 한마리가 죽었을때도 댓글로 명복을 빌어주던데, 많은 분들이 명복을 빌어주기도 싫다고 하는 걸 보니 참 씁쓸합니다...
유료 도로당원
20/07/11 03:49
수정 아이콘
성범죄자한테 명복을 빌어줘야할 이유가 없죠
맥스훼인
20/07/11 07:06
수정 아이콘
지금 향간에 나오는 고소사실 보면
저기 위 성추행보다 더 쓰레기같은 내용이죠.
(유족들이 '일방의 주장에 불과한 내용'이 유포되고 있다고 한거보면 떠도는 고소사실은 사실이라 봐야할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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