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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7/07 15:51:23
Name 청자켓
Link #1 https://namu.wiki/w/%EA%B8%88%ED%98%B8%EA%B0%95%20%EC%82%B4%EC%9D%B8%20%EC%82%AC%EA%B1%B4
Subject 살인범의 걸음걸이(금호강 살인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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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요약

1.2015년 4월 23일, 대구광역시 금호강 둔치에서 윤용필 씨(29세)가 주검으로 발견.

2.부검 결과 윤 씨는 둔탁한 흉기로 머리를 17차례 이상 가격당해 타살.

3.윤 씨는 그 날은 약속이 있다며 평소보다 일찍 퇴근(평소 오전 8시, 사고당일 오전 5시).

4.경찰은 사고당일 CCTV에서 윤 씨와 가해자가 사건 현장쪽으로 걸어가는 영상과,
그 남자가 사건 현장에서 혼자 빠져 나오는 영상을 찾아냄.

5.그들의 친구들은 두 남자가 죽은 윤 씨와 윤 씨의 친구인 박 모씨(28세)라고 지명.

6.지명 이유는 박 씨의 독특한 걸음걸이와 영상 속 남자의 걸음걸이가 매우 흡사.

7.박 씨는 사망한 윤 씨와 중학생 때부터 교제한 15년지기 친구로, 동업과 동거하기도 했던 사이(BUT 사업실패).

8.박 씨와 윤 씨는 윤 씨의 실종으로부터 약 3개월 전 서로를 수익자로 하는 사망 보험금에 동시에 가입.

9.박 씨는 당시 6천여만 원의 빚을 지고 있어 생활이 어려운 상황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상당한 고액을 이체하여 수익자가 자신인 사망 보험을 유지.

10.윤 씨는 어머니는 사망, 아버지는 치매로 심신상실 상태, 형제도 없는 외동이었으므로 
실종된 후에도 실종 신고가 이루어지지 않았음.
 
11.윤 씨의 실종으로부터 약 일 주일 후 박 씨가 윤 씨의 친척에게 연락하여 실종 신고를 하도록 한 정황이 포착되어 용의선상.

12.박 씨는 알리바이 공백시간에 집에서 잠을 잤다고 주장하였고, 이에 경찰은 박 씨에게 자백을 받는 방법을 택함.

13. 택시기사가 중요한 목격자로 나타남. 용의자가 택시로 이동한 장면이 CCTV로 잡힘.

14.박 씨는 돈 때문에 싸우다가 윤 씨를 죽였다는 2차 자백.(BUT 직접증거가 발견되지 않자 오리발)

15.판결이 뒤집히는 일 없이 원심이 확정.



===============================================


보험금을 노리고
15년 지기의 불X친구를 잔인하게 살해한 사건입니다.
박 씨를 용의자로 지명한건 자신의 절친들이였습니다.
남자, 여자친구(임신한 친구, 공무원 친구) 가릴 것 없이...


피해자 윤 씨는 평소에 내성적이고 착한 성품이라
친구들이 더욱 안타깝게 생각했습니다.
든든한 가족이 있었다면 이런 사고가 생겼을까하는 친구들의 탄식도 있었고요.


죽는 날까지 그를 절친이라고 생각하며 따라나섰던
피해자가 너무나도 안타까운 사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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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첼시
20/07/07 16:11
수정 아이콘
확실히 절친들이라면 걷는거 보고 바로 알아볼만 하네요.
청자켓
20/07/07 16:20
수정 아이콘
절친들이 한치의 의심없이 걔네 할 정도면 뭐...
20/07/07 16:16
수정 아이콘
이런 사건들을 너무 많이 봐서 그런지 누가 맞보험들자고 하면 소름 쫙 돋을거 같습니다..

거의 살인예고장수준이니..
청자켓
20/07/07 16:19
수정 아이콘
그래서 세상 착한사람, 물정 모르는 사람을 노리고 노리는거죠.
20/07/07 16:48
수정 아이콘
아니 맞보험 아니더라도 생명보험 드는거는 진짜 이해 할 수가 없습니다. 본인은 평생 만질 수도 없는돈인데
무엇보다 보험금 노린 살인은 99% 생명보험(사망보험) 가입자들이 대상이죠.
도전과제
20/07/07 16:3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편 방송봤었는데, 증언한 친구들이 제작진의 질문에 증언하는 게 조금 두렵긴하지만 그래도 피해자를 생각하면 도저리 증언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피해자가 힘든 상황에서도 평소 성품이 아주 좋고 훌륭한 친구였다고...
유료도로당
20/07/07 16:56
수정 아이콘
다행히 정의구현(?) 된 사건이네요. 자칫하면 증거불충분으로 방면될뻔...
及時雨
20/07/07 17:11
수정 아이콘
본방 봤던 기억이 나네요 나쁜놈
handrake
20/07/07 17:12
수정 아이콘
혹시나 정말 우연의 일치로 다른 사람이 살해했을 가능성은 없겠죠?
동기, 정황증거가 빼박인데 직접적인 증거가 없으니...
밴가드
20/07/07 17:13
수정 아이콘
고교때부터 둘도 없었다는 지기를 저렇게 계획적으로 죽일수 있다는게 참...
치토스
20/07/07 17:17
수정 아이콘
본방 사수 했었는데 현재 피의자가 보험을 먼저 건의해서 같이 들었는데 자기 보험비는 밀려도 친구 보험은 어떻게서든 안 밀리게 자기가 돈을 어디서 구해서 주면서까지 내게 했더라고요.(친구가 죽으면 피의자가 보험금 수령하고 피의자가 죽으면 친구가 보험금 수령하게 됨)
아직도 교도소에서 자기는 결백 하다고 주장 하고 있는거 보니 참 사람이 무섭다 라는 생각이 들게 되었네요.
This-Plus
20/07/07 17:19
수정 아이콘
김명철씨 실종사건도 기억나네요.
참새가어흥
20/07/07 17:42
수정 아이콘
방송한지 좀 됐는데도 제목 보자마자 바로 기억났네요. 굉장히 인상깊었던 내용이어서.. 사실 방송 화면으로는 걸음걸이가 그렇게 많이 특이하다는 생각은 잘 안 들었는데 주변 사람들이 보기에는 확 티가 났었나 봐요. 아무튼 정의구현돼서 다행입니다.
데릴로렌츠
20/07/07 19:08
수정 아이콘
친구들이 일체의 망설임도 없이 용의자를 지목했었죠. 그 근거가 걸음걸이 였고, 이는 법정에서도 증거로 활용됩니다.
한 친구는 대놓고 '친구들은 뒷모습만 봐도 딱 안다. 더이상 거짓말 말고 자백해라' 라고 돌직구를 날라는 장면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래놓고 본인은 죄가 없다며 제작진에 보내온 편지도 프로파일러 분석에 의하면 섬뜻합니다.
편지의 내용이 '나는 결백하다' 가 아니라 '내가 범인이라는 증거가 있다면 아무말 없이 받아들이겠다' 였다고..
직접 증거가 없다는건 잘 알고 있고, 무의식적으로 내가 범인이 아니라는 이야기는 편지 어디에도 없더군요.
지구특공대
20/07/07 19:24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꼽는 그알 역대급 에피소드였습니다.
한편으로는 참 씁슬한 사건이기도 했구요.
고분자
20/07/07 19:43
수정 아이콘
와 어떻게 저 많은 내용중에 무죄같다는 정황이 하나도 안보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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