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0/07/06 01:22:32
Name 오르카
Subject 말레이시아에서 덴마크 남정네에게 연락처 따인 이야기(스압+데이터)
안녕하세요, PGR 가입 이래로 눈팅만 해오다 처음 써보는 글입니다.
먼저 전 30대 남자로, 네. 제목은 다분히 낚시성으로 지었습니다. 하지만 또 거짓 없는 100% 사실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무슨 이야기를 하려는 건데?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약간 독특한 여행지 소개 및 제가 겪었던 의외의 한류(?)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때는 2019년 봄. 코로나 이전 아직 해외여행이 자유로울 때였죠. 여자친구와 저는 휴가지를 고민하다 부산에서 직항 편이 있는(+금요일 밤 출발 비행기가 있어서 휴가 날짜도 하루 세이브 가능한) 코타키나발루에 가기로 했습니다. 저희는 이런 해안가 휴양지에 갈 때 스쿠버다이빙이 가능하다면 가급적이면 몇 회라도 하고 오는데, 그래서 이번에도 인터넷에서 현지 다이빙 업체들을 찾아봤습니다. 그러다가 이런 걸 발견합니다.

01

'열대우림 투어?? 코주부원숭이에... 운 좋으면 피그미 코끼리도 볼 수 있다고??'


다이빙을 진행하는 여행사에서 Kinabatangan river(이후 키나바탕안 강으로 기술) 유역의 열대우림 투어도 진행하고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어릴 적 동물의 세계 같은데 나오는 무슨 무슨 박사(지금도 그게 무슨 박사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동물행동학?)가 꿈이기도 했던 전 사진 한 장에 완전히 꽂혀버렸습니다. 해당 업체에 이메일로 '우리 언제부터 언제까지 코타키나발루에 있을 거고 스쿠버랑 열대우림 투어 다 하고 싶은데, 가능함? 추천 일정이 있느냐' 이런 내용을 문의하고 예약을 완료했습니다. 저는 우와 열대우림!! 우와 야생동물!! 하면서 매우 신났으며, 여자친구는 내가 어쩌다 이런 놈을 만나서 저런데 끌려다녀야 하냐고 한탄했습니다. 하여간 그리하여 여행 날은 다가왔습니다.

02

코타키나발루는 한국인에게도 잘 알려진 휴양지 중 하나로 보르네오섬 사바주 서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쇼핑센터, 리조트 등으로 가득하며, 어디를 가도 한국인과 중국인들로 넘쳐납니다. 하지만 여기에서 보르네오섬 동쪽으로 이동하면 완전히 다른 풍경이 펼쳐집니다. 서양인의 비율이 확 늘어나며 여행객들은 터틀 아일랜드에 바다거북의 산란을 보러 가거나 라하드 다투,키나바타간,다룸 밸리의 열대우림을 보러 갑니다. 또 세계구급 다이빙 사이트인 씨파단도 여기에 위치하고 있구요.


저희가 참여한 투어는 코타기나발루에서 국내선으로 약 한 시간 거리인 산다칸 공항에서부터 출발합니다. 아침에 여행객들을 픽업한 뒤, 투어 차량은 첫 목적지인 세필록 오랑우탄 보호구역으로 향했습니다. 약 2시간의 이동시간. 길가에는 열대지방 다운 야자수 숲이 펼쳐집니다. 그런데??? 한 시간이 넘게 달리는 동안 이 야자수 숲이 끝나질 않습니다. 오직 한 종류의 야자수 나무들만이 끝없이 이어집니다.

'아... 이게 그 팜 플랜테이션인지 뭔지 하는 거구나.'

인터넷으로 검색해 보니 길가에 끝없이 이어진 나무들은 팜 야자나무가 맞았습니다. 과자나 화장품 성분표에서 흔히 보이는 바로 그 팜유를 만드는 나무들이죠.(한국 쵸콜릿에 카카오 버터 대신 들어가는 바로 그...)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의 팜 플랜테이션에서 전 세계 팜유의 대부분이 생산되는데, 엄청난 면적의 열대우림을 개간하기 때문에 이곳을 터전으로 삼는 야생동물의 서식지가 많이 파괴되었다고 합니다. 게다가 일부 대기업들은 팜 야자나무에 피해를 끼치는 버섯 곰팡이를 제거할 때, 비용이 많이 드는 살균제를 뿌리는 대신 나무를 심기 전에 숲을 태워버린다고 합니다. 이때 발생한 대량의 매연은 주변 국들에게 헤이즈라고 불리는 심각한 공기 오염을 일으키고요. 아무튼 이 팜 플렌테이션은 공항에서부터 저희 목적지였던 열대우림 바로 앞까지 이어졌습니다.

03

 투어의 첫 방문지는 세필록 오랑우탄 보호구역과 선베어(말레이곰) 센터였습니다. 앞에서 본 저 팜 플렌테이션 때문에 서식지를 잃게 된 가장 큰 피해자들이죠. 원인과 결과를 짧은 시간에 다 보는건 참 묘한 기분이었습니다. 뭔가 병주고 약주고 하는 것 같기도 하고요. 이곳에서 어린 오랑우탄들은 벽으로 둘러싸인 보호시설 안에서 지내지만 성체는 보호구역의 숲속에서 자유롭게 다닐 수 있습니다.  

04
05

 이런 식으로 직원들이 오랑우탄이 사람들과 직접 접촉하지 못하게만 하고요.

06
07

 표정이 꼭 사람 같지 않나요?

08
09

 먹이주는 시간.

10
11
12

 선베어(말레이곰)쪽은 오랑우탄과는 달리 완전히 격리된 곳에서만 지내게 되어 있었습니다. 가슴의 무늬가 태양처럼 생겨서 선베어라고 불린다는데, 한국의 반달가슴곰이랑 비슷한 네이밍이네요. 혀가 엄청 길어서 혀를 내놓고 있는 모습은 상당히 그로테스크합니다.


오전 일정이 끝나고는 숙소인 롯지로 떠나기 전 중간 지점에서 점심 식사를 했습니다. 여행객들은 원형 테이블에 둘러앉아 돌아가면서 자기소개를 했는데 캐나다 노부부, 젊은 스웨덴 커플, 덴마크 커플, 그리고 저희 이렇게 총 4 팀이었습니다. 각자 간단한 소개를 마치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던 중에 (스칸디나비아 커플 둘의 길고 긴 휴가 자랑. 그리고 거기에 열폭하는 한국인들. 의외인 건 캐나다도 휴가가 그렇게 길지 않더라는 점.) 덴마크 청년이 기대에 찬 눈빛으로 슬며시 "그런데 너 혹시 LCK 봄?"라고 물어봅니다.

오잉?

"응 보는데. 너도 LCK 보냐? 혹시 제일 좋아하는 팀은 뭔데?"

"SKT!!"

이후는 말 안 해도 아시겠죠. 토마스라는 그 덴마크 청년은 LCK 팬으로 현지 시각으로는 아침인데도 꼬박꼬박 경기를 챙겨보고 있다고 합니다. 유럽도 자체 리그가 있고 특히나 덴마크는 좋은 선수들도 많은데(캡스, 프로겐, 비역슨...) 유럽 리그 보면 되지 왜 굳이?-라고 물어보니 한국 리그가 제일 수준이 높아서랍니다. (당시는 IG 우승으로 이미 롤드컵을 중국에 빼앗긴 뒤였는데도 그전까지 해온 게 있어서 그런지 여전히 LCK를 되게 좋게 보더라고요. 3부 리그로 전락한 지금 와서 보면 격세지감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새벽에 프리미어 리그 보는 그런 느낌인가? 아무튼 두 남자 놈들은 신이 나서 롤 프로리그 이야기를 시작했고, 그들의 여자친구들은 정말 한심해하는 표정으로 그걸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서양 여자도 똑같은 표정을 짓는거 보니 되게 신기하더라고요. 세계는 하나 인류도 하나.
그렇게 남자 놈 둘이서 어느 팀이 어쩌고저쩌고 떠들고 있으니 옆의 캐나다인 아저씨께서 너희들 혹시무슨 축구팀 이야기 하는거냐고 물어보십니다. 게임 리그 이야기라니까 부부가 둘 다 '남들이 게임하는 걸 굳이 중계로 본다고??' '게임하는 게 직업이라고?' '돈을 엄청 벌어??' 도저히 이해를 못 하시는 모습. 그렇게 점심을 마치고 나서는 저희는 목적지인 키나바탕안 강의 롯지로 이동했고, 저녁 보트 투어를 했습니다.

13
14

 모니터 도마뱀

15

 이 지역 마스코트인 코주부 원숭이(proboscis monkey)입니다. 아톰의 오챠노미즈 박사가 생각납니다.

16

 바다 악어를 볼 수 있다고 해서 엄청 기대했는데, 에게게 이게 뭐야...

17
18

 정말 흔하게 보이는 Longtail Macaque.투어 내내 쉽게 볼 수 있었는데, 사람을 겁내지도 않아서 이렇게 가까이서도 관찰 가능합니다.

19

 그리고 문제의 사진. 수컷 한 마리가 무리 쪽으로 터덜터덜 걸어오더니 아무런 예고도 없이 갑자기 붕가붕가를 시작하더라고요. 보트 바로 앞이라 그걸 눈앞에서 지켜본 모두는 그야말로 빵 터졌습니다. 너무 갑작스러워서 급히 셔터를 눌렀지만 사진은 이 꼴...-_-;;


21

 투어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온 뒤에는 로컬 댄스를 배우는 시간을 가진 뒤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직원, 여행객 모두 모여서 둥글게 춤추면서 중간중간 마음대로 동물 흉내도 내고 그러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토마스 커플은  저녁 시간에도 저희와 합석했는데, 이 친구는 제가 LCK를 보는 한국이라는 사실 그 하나로 저한테 호감을 가진 게 너무나도 분명해 보였습니다. 로컬 댄스 시간에도 제가 춤추는 걸 계속 보고 있었다고 그러더라고요? 피차 여자친구 동반한 게 아니었으면 이상한 오해할 뻔.... 그러고는 서로 간단히 직업이나 나이 등을 물어봤는데, 저희가 3X살이라는 걸 듣고는 '뭐? 난 끽해야 20대 후반일 거라 생각했는데?'라고 놀랍니다. 네, 외국인들이랑 이야기 할 때 가장 신나는 순간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다들 제 나이대로 보거든요.

22
23
24

 저녁 식사 이후에는 숙소 주변으로 손전등을 들고 밤 산책을 다녀왔고요.

25  
26

 다음날 아침에는 다시 한차례 보트 투어를 나갔습니다. 제비들이 강 위로 낮게 나는 모습이 장관입니다.

27
28
29

 이날은 드디어 기대하던 큰 악어들을 만났습니다! 어제 걔는 악어가 아니고 도마뱀이지!


 보트 투어가 끝나고 저희는 다시 코타키나발루로 떠나게 됐고, 토마스 커플은 여기서 하루 더 묵은 뒤 라하드 다투로 갈 예정이라더군요. 작별 인사를 나누는 중에 토마스가 혹시 연락처 좀 줄 수 있냐고 묻습니다. 그렇게 저는 덴마크 남정네에게 연락처를 따였습니다(?). 사실 여행지에서 이렇게 연락처를 교환해도 연락이 길게 이어지는 경우는 잘 없죠. SNS에 친구로 등록해도 이후 말 한마디 안 나누는 경우가 수두룩. 하지만 친해진 계기가 LCK다 보니 토마스 이 친구는 큰 경기가 있는 날마다 '헤이, 경기 볼 준비됐음?'이러면서 페이스북 메신저로 연락이 옵니다. 저쪽 동네에서는 LCK 쪽 경기에 배팅하는 토토도 있는지 가끔 얼마 땄다는 이야기도 하고요. (그런데 최근 MSC에서 죽 쑨 뒤로는 LCK 경기를 보는 빈도가 확 줄어든 것 같긴 합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아주 사소한 공감대를 계기로도 친근감을 가지잖아요? 공교롭게도 덴마크에 가 본 적도, 관심도 크게 없었던 저희 집에는 덴마크 브랜드 제품이 엄청 많았습니다.  

33
34
35
36

 미안하다 사실 우리 집 레고 자랑하려고 어그로 끌었다. 이 컬렉션 실화냐? 볼 때마다 가슴이 웅장해진다.
 SNS에서 저희 집 사진을 보더니 언제 한번 꼭 레고의 총본산, 덴마크 레고랜드로 한번 놀러 오라고... 아무튼 이렇게 1년 넘게 연락이 이어지는 동안 저 덴마크 커플은 결혼을 하고 새로 집도 지었으며, 부인은 조만간 출산을 앞두고 있다고 합니다. 오면 재워준다고 자기 집에 꼭 한번 놀러 오라는데, 안타깝지만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으 글쓰고 나니 여행 마렵네요. 이놈의 코로나 시국은 언제나 끝나려나...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whoknows
20/07/06 01:43
수정 아이콘
첫 글에 첫 추천 드렸습니다. 예사롭지 않은 필력이십니다. 크크
오르카
20/07/06 09:27
수정 아이콘
첫 추천, 첫 댓글 감사합니다. 막상 글 써보려니까 쉽지 않네요.
블랙스타
20/07/06 02:21
수정 아이콘
컬렉션이 웅장합니다! 재미있게 읽었어요. 크크크 추천드렸습니다
오르카
20/07/06 09:28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흐흐흐.
므라노
20/07/06 02:30
수정 아이콘
와 재밌네요. 저런 액티비티 위주 여행 정말 부럽습니다. 이런 여행 정보는 어디서 얻나요? 전 항상 무계획으로 생각 없이 여행을 다녀서..
오르카
20/07/06 09:29
수정 아이콘
이번 같은 경우는 스쿠버다이빙하려고 인터넷 뒤지다 우연히 찾았습니다. 서양인 여행객들은 론리 플래닛 'Borneo'를 들고 다니던데, 이건 한국판이 아예 없네요. 빈익빈 부익부...
대항해시대
20/07/06 03:10
수정 아이콘
아니 잠깐? 여행가신 것부터 범상치 않아 보이셨는데 막짤에 집이... 으아..
오르카
20/07/06 09:45
수정 아이콘
지방이라서 좋아 보여도 별로 안 비쌉니다. 서울 중위권 아파트값에도 한참 못 미침...
20/07/06 06:11
수정 아이콘
진짜 레고 컬렉션에 가슴이 웅장해지는군요. 잘 읽었습니다.
오르카
20/07/06 09:50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Hammuzzi
20/07/06 06:18
수정 아이콘
글 잘쓰시네요. 여행기 잘 읽었습니다. 종종 올려주세요~
오르카
20/07/06 09:34
수정 아이콘
'LCK 이야기 때문에 이건 꼭 PGR에 글 올려야겠다.' '오 PGR에서 휴가 주제로 글쓰기 이벤트하네? 이 이야기 써야지' 라면서 1년이 넘었을 정도라 또 글 쓸 수 있을지...
군림천하
20/07/06 07:11
수정 아이콘
영어 실력에 재력에 여친에 부럽네요.
오르카
20/07/06 09:31
수정 아이콘
이렇게 글로 써놓으면 유창할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냥 평범한 한국인이 떠듬떠듬하는 수준입니다. 몇 년 전만 해도 이메일로 로컬 여행사에 문의하는 것만 해도 엄청 부담스러웠어요.
여자친구
20/07/06 07:39
수정 아이콘
미래의 자제 분은 좋으시겠어요. 장난감이 이렇게 많아서! 크크
오르카
20/07/06 09:51
수정 아이콘
만약에 애가 생기면 저거 다 어떻게 관리해야 될지 걱정입니다. 흐흐.
20/07/06 07:44
수정 아이콘
오호.. 코타에 가서 섬 동쪽을 가는 한국인이 있다고..? 일정과 비용의 압박이...
대화를 저렇게 자유롭게..?!

헉.. 저게 집이라면 끄덕끄덕 그럴만..
오르카
20/07/06 09:42
수정 아이콘
저 롯지에 다녀간 여행객들이 지도에 자기 국가 표시해 놓는 게 있는데, 한국인들도 몇 명 다녀갔더라고요.
20/07/06 11:01
수정 아이콘
레고도 여행도 정말 부럽습니다 ^^
늘지금처럼
20/07/06 07:49
수정 아이콘
와 레고땜에 본문 내용이 하나도 기억안나네요 크크크크
오르카
20/07/06 09:39
수정 아이콘
자랑하고 싶어서 넣긴 했는데, 괜히 했나 싶네요? 크크크.
답이머얌
20/07/06 08:13
수정 아이콘
이거시 금수저만 가질수 있다는 컬렉션인건가요????

그래도 레고 안좋아해서 하나두 안부럽당....
20/07/06 08:14
수정 아이콘
레고 넘모 부러운 것..
superiordd
20/07/06 08:15
수정 아이콘
우왕. 기승전 레고이군요. 드림하우스입니다.
외국어의 달인
20/07/06 08:56
수정 아이콘
와~ 직접 찍으신 건가요? 네셔널 지오그래픽에 보내보세요
오르카
20/07/06 09:37
수정 아이콘
네 사진은 전부 다 직접 찍었습니다.
croissant
20/07/06 09:48
수정 아이콘
밤에는 플래쉬 쓰신 건지..혹시 카메라와 렌즈 어떤 거 쓰시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오르카
20/07/06 09:53
수정 아이콘
밤 사진은 그냥 손전등 이용해서 찍은 거고요, 카메라는 소니 A7M2에 렌즈는 대부분 FE70-300 사용했습니다.
croissant
20/07/06 09:56
수정 아이콘
대포 아닐까 했는데 생각보다 크기가 작군요. 좋은 이야기, 사진 구경까지 감사합니다^^
20/07/06 11:04
수정 아이콘
상혁아 올시즌 잘해서
덴마크 시청자 안떠나게 잡아보자...
오르카
20/07/06 13:35
수정 아이콘
아무 팀이나 좋으니 올해는 국제 대회 성적 좀 내줬으면 좋겠습니다.
기사조련가
20/07/06 13:03
수정 아이콘
[MSC에서 죽 쑨 뒤로는 LCK 경기를 보는 빈도가 확 줄어든 것 같긴 합니다] 롤붕이 피눈물나는 발언 ㅠㅠ
오르카
20/07/06 13:29
수정 아이콘
흑흑흑... 한국 팀 털릴 때마다 괜시리 민망해집니다.
20/07/06 16:34
수정 아이콘
오아 사진 잘 봤습니다. 보통 여행지 들고 가시는 카메라 바디와 렌즈 구성이 어떻게 되시나요?
오르카
20/07/07 09:55
수정 아이콘
A7M2+FE55 F1.8 기본에 풍경(FE16-35)/생물(FE70-300) 중 뭐 볼지 따라서 저 둘 중 하나 챙겨갑니다.
20/07/09 00:26
수정 아이콘
A7M2 쓰시는군요 ^^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1280 이제 독일에서는 14세 이후 자신의 성별을 마음대로 결정할 수 있습니다. [302] 라이언 덕후19252 24/04/15 19252 2
101278 전기차 1년 타고 난 후 누적 전비 [55] VictoryFood12104 24/04/14 12104 7
101277 '굽시니스트의 본격 한중일세계사 리뷰'를 빙자한 잡담. [38] 14년째도피중8333 24/04/14 8333 8
101276 이란 이스라엘 공격 시작이 되었습니다.. [54] 키토15417 24/04/14 15417 3
101275 <쿵푸팬더4> - 만족스럽지만, 뻥튀기. [8] aDayInTheLife5202 24/04/14 5202 2
101274 [팝송] 리암 갤러거,존 스콰이어 새 앨범 "Liam Gallagher & John Squire" 김치찌개2954 24/04/14 2954 0
101273 위대해지지 못해서 불행한 한국인 [24] 고무닦이7335 24/04/13 7335 8
101272 [강스포] 눈물을 마시는 새 고이(考異) - 카시다 암각문 채우기 meson2820 24/04/13 2820 4
101270 사회경제적비용 : 음주 > 비만 > 흡연 [44] VictoryFood7394 24/04/12 7394 4
101268 북한에서 욕먹는 보여주기식 선전 [49] 隱患9767 24/04/12 9767 3
101267 웹툰 추천 이계 검왕 생존기입니다. [43] 바이바이배드맨7568 24/04/12 7568 4
101266 원인 불명의 고양이 신경·근육병증 다수 발생...동물보호자 관심 및 주의 필요 [62] Pikachu11791 24/04/12 11791 3
101265 [강스포] 눈물을 마시는 새 고이(考異) - 암각문을 고친 여행자는 누구인가 (2) [11] meson3398 24/04/11 3398 4
101264 [강스포] 눈물을 마시는 새 고이(考異) - 암각문을 고친 여행자는 누구인가 (1) [4] meson5429 24/04/11 5429 3
101263 이제는 한반도 통일을 아예 포기해버린듯한 북한 [108] 보리야밥먹자15630 24/04/11 15630 4
101262 창작과 시샘.(잡담) [4] aDayInTheLife3718 24/04/10 3718 1
101261 읽을 신문과 기사를 정하는 기준 [10] 오후2시3928 24/04/10 3928 8
101260 자동차 전용도로에 승객 내려준 택시기사 징역형 [45] VictoryFood7793 24/04/10 7793 5
101258 시흥의 열두 딸들 - 아낌없이 주는 시흥의 역사 (7) [5] 계층방정3091 24/04/10 3091 7
101256 [약스포] 기생수: 더 그레이 감상평 [21] Reignwolf3087 24/04/10 3087 2
101255 저희 취미는 연기(더빙)입니다. [7] Neuromancer2894 24/04/10 2894 11
101254 알리익스프레스발 CPU 대란. 여러분은 무사하십니까 [56] SAS Tony Parker 9400 24/04/10 9400 3
101253 [뻘소리] 언어에 대한 느낌? [40] 사람되고싶다4237 24/04/09 4237 1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