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0/07/03 18:06:19
Name Love&Hate
Subject 을지문덕이 선비족일지도 모른다는 상상을 하게 만든 부족 울지부. (수정됨)
k3qe1Gs.jpg

고구려와 수나라의 전쟁,고수전쟁의 승장 을지문덕



한국 고대사에서 가장 시원한 승리였던 살수대첩. 살수대첩의 승장은 모두가 아는 을지문덕이죠. 이 을지문덕은 사료에 개인에 대한 이야기가 거의 남겨져 있지 않습니다. 출신도 출생도 모두 불분명하죠. 그래서 을지문덕의 출신에 대한 이야기는 매우 분분한데, 을지문덕이 고구려계로서 을파소의 을씨다 혹은 을지는 관직이다 뭐 이런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모두 딱히 근거는 없는 그냥 추측들입니다. 다만 마찬가지로 근거 없는 추측이 하나 더 있는데,  을지문덕이 선비족출신이었다는겁니다. 이것도 마찬가지로 근거는 별로 없습니다. 굳이 근거가 될만한 부분을 이야기하자면 후대의 역사서이며 우리나라입장에서는 외국인 중국의 역사서 자치통감에 을지문덕이 '울지'문덕이라고 쓰여져있었거든요. 그래서 을지문덕은 울지씨였고 울지씨는 선비족이니 울지문덕은 선비족이 아니냐 이런 추측을 하던 학자들이 있었던거죠.


p2n00FN.png

중국의 삼국통일 직후 선비족및 이민족의 분포



중국의 삼국통일후인 서진초 이민족 분포도입니다. 선비족은 원래 동호가 흉노에게 패망하고 선비산에 자리잡았던 잔당이라고 하죠.(오환산에 자리잡은 잔당은 삼국지에 종종 등장하는 오환족!) 지도에서 보다시피 이때쯤의 선비족은 탁발선비, 모용선비, 우문선비 등으로 갈라져있었습니다. 그걸 탁발부 모용부 우문부 이렇게 불렀습니다. 이 부족들은 다 세력이 큰 부족들이었고, 나름 조그만 군소부족들도 있었을겁니다. 울지부도 이런 선비족의 군소부족중 하나였습니다. 탁발부를 도와 북위를 건국하여 남북조시대를 여는데 일조했다고 하네요. 그랬으니깐 북위에서는 나름 호족(한족이 아닌 이민족, 한족입장에서 서술하면 오랑캐) 귀족으로 지내고 있던 부족이었을겁니다.


image.jpg

남북조 시대 말기 지도



남북조시대 말기에 이르러서 이 울지부에서도 중요한 인물이 하나 나옵니다. 남북조 말기에는 북위가 동위와 서위로 갈라지는데, 서위 우문태의 사위중에 울지형이라는 장수가 이 울지부 출신이었습니다. 저는 을지문덕이 (선비족이라고 볼 근거는 없지만) 설령 선비족이라해도 고구려인이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남북조 이야기를 서술하면서 우문태 밑에 고림이라는 고구려계 왕족출신인 장수가 있어요. 특별히 고구려인이라고 우대해서 서술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그저 고구려혈통인 북위사람일 뿐이니깐요. 마찬가지로 을지문덕도 혈통이 어떠해도 고구려인일 뿐입니다. 다만 기억을 하기 쉽게 해드리기 위해, 약간의 화제성으로 오늘 소개해드리고 싶은 인물과 을지문덕의 연관성을 주장하는 학자가 있다는 이야기를 소개해드리고 싶었을뿐입니다. 오늘 이야기를 하고 싶은 인물은 을지문덕이 아니라 우문태의 사위인 울지형입니다.



11A9C4m.jpg

후경의난 시기의 코에이식 지도. 강릉에 있던 형주자사 소역은 수도 건강에 후경 토벌군을 보냈으나 그 틈을 타 익주자사 소기가 소역의 강릉을 공격합니다.




때는 후경이 난을 일으켜 양나라 수도 건강이 어지러워졌을때였습니다. 양나라의 형주자사였던 소역은 진패선과 왕승변을 파견해서 후경의난을 진압하였으나, 오히려 양나라 익주(촉)자사였던 소기의 공격을 받습니다. 소기는 소역을 토벌하고 본인이 황제에 오르려던 생각이었죠.(사실 토벌나가면서 황제에 올랐습니다.) 소역의 주력군은 전부 건강쪽으로 가있던 상황이라 소역은 매우 난처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소역은 외세의 힘을 빌리기로 합니다. 바로 서위의 우문태에게 소기의 본진인 촉을 쳐달라고 의뢰하죠.




우문태는 "촉을 차지하고 양나라를 제압하는 것은 이 한번의 거사에 달렸다"며 기뻐하며 신하들에게 말합니다. "누가 이 중요한 임무를 맡겠느냐." 우문태의 용장들이 촉지방은 험준하니 공략하기가 마냥 쉽지는 않아서 다소 주저하고 있을때, 우문태의 사위 울지형이 나섭니다. 그 중책을 제가 맡아보겠다고 나선겁니다. 우문태는 그런 울지형이 대견하면서도 어떻게 공략할것이냐에 대한 질문 역시 던져봅니다. 울지형은 씩씩하게 다음과 같이 대답합니다.

"촉은 중국과 단절된지 이미 100년이 넘었고 그 험준함과 먼것에 의지하고 있지만, 우리가 그것을 공략하는것은 걱정할 것이 못됩니다. 철기병을 이끌고 두배 빠르게 가서 기습하면 함락하지 못할리가 없습니다."




한마디로 강행해서 기습하자는 의견이었습니다. 촉은 기습에 무너지는게 클리쉐인거 같습니다. 등애의 등산기습. 동진 환온의 기습 (이때도 3일치인가 군량만 가지고 기습합니다. 그후로 쭉 남조의 영토였죠), 그리고 울지형의 기습. 울지형은 그냥 기병들 몰아서 다른 촉땅에 관심두지 않고 엄청 빠르게 가서 주도 성도를 직격하겠다는 의견이었습니다. 물론 그 의견은 다 한중이 서위의 손안에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죠. 우문태는 울지형의 이야기를 듣고 흡족해하며 철기병 일만과 보병 만이천을 내어줍니다. 울지형은 한중의 군대와 합류하여, 성도를 향해 냅다 달려버립니다. 그리고 성도를 포위해버렸죠. 당시 성도를 지키던 양나라 장수는 생각보다 너무 빨리 적들이 본진을 포위해버려서 손도 못쓰고 패배합니다. 50일정도 버티다가 항복하는수밖에 없었죠. 이 공로로 울지형은 촉국공으로 임명됩니다.



image.jpg
우문태 사후의 지도. 서위는 북주가 되었고 동위는 북제가 되었다. 이야기하려는 시기는 이보다 이후인 북제를 북주가 병합한 뒤.


삼국시대 이후로 등애 환온에 이어 세번째로 촉을 정벌한 남자가된 울지형은 그것으로 역사에 이름을 남겼습니다. 근데 이것뿐이 아니고 울지형은 역사적으로 하나의 더 이름을 남깁니다. 추후 수나라 문제 양견이 황제가 되려고 할때 다시 한번 울지형이 중요하게 나옵니다. 그때는 서위가 북주가 되고 동위가 북제가 된뒤 다시 북주의 우문옹이 북제를 통합한 뒤였습니다. 그후 무제 우문옹이 죽고 승상인 양견이 북주의 모든 권력을 쥐고 있을때, 울지형은 양견이 황제에 오를거라는 것을 예측합니다. 양견이 북주의 모든권력을 쥘때, 마지막으로 저항하던것이 이제는 노장이 된 울지형이었습니다. 울지형은 갓 병합한 북제의 수도 업을 중심으로 양견에 대한 반란 (본인생각에는 반란예정자 양견 토벌)을 일으키려 합니다.


6jo4MGj.jpg
중국을 재통일한 수문제 양견. 그는 우문씨의 북주를 찬탈해 황위에 오른다.





양견도 그전부터 울지형을 경계했고 반란을 일으키려는 낌새를 눈치챘습니다. 그래서 울지형의 군권을 박탈하려고 합니다. 울지형이 관직에 맞게 군대를 거느리고 있었는데 그 관직의 후임자를 보내서 울지형의 군대를 후임자에게 인수인계시키려 한겁니다. 한신이 유방한테 뭔가 해보지도 못하고 군권을 빼았겼던 것과 비슷한 결과를 노린거죠. 반란을 일으키려는 사람이 군권을 순순히 내어줄까요? 아마도 아닐겁니다. 그래서 이 일의 난이도는 높겠네요. 양견은 이 일을 성사시킬 후임자로서는, 북주가 자랑하는 최고의 명장을 파견합니다. 바로 위효관이었습니다. 위효관은 북제의 곡률광 말고는 적수가 없던 당대 최고의 무장이었습니다. 북제의 곡률광은 상대하기 까다로웠던 위효관이, 얘는 전쟁으로 이기려하면 안되겠다고 생각하고, 곡률광이 황제가 된다는 내용의 노래를 북제에 퍼트려서 곡률광을 참소하게 해 제거하죠. 그만큼 책략도 뛰어난 장수였습니다. 지금은 북제가 멸망한 뒤고 곡률광은 죽어 없고, 북제 정벌때도 노장이었던 위효관이 지금은 나이는 더 들었지만 그만큼 심계는 더 깊어졌을겁니다.




위효관은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고 업에 도착했습니다. 일단 노친네니깐 먼길 오느라 일단 병들었다고하고, 관에 들어가지 않고 일단 역관에서 쉬면서, 울지형 휘하에 있던 자신의 조카 위예를 불러봅니다. 위효관의 조카 위예는 울지형의 사람이었습니다. 당연히 울지형에게도 보고가 되었겠죠. 당연하게도 울지형은 위효관이 온다고 관직을 그냥 내려놓을 생각이 없었습니다. 먼저 위효관을 제거하려고 했겠죠. 물론 위효관은 큰 전력이 되니깐 제거하기전에 회유부터 시도했을거라고는 생각합니다. 여튼 그 사실을 미루어 짐작한 위효관은 병에 든척 하면서 안들어가고 조카를 따로 부른거죠. 그런줄 모르는 조카는 회유도 해볼겸, 노친네 삼촌 문병을 왔습니다.




위예는 문병을 가서 방에 들어가보니 병들었다는 삼촌은 멀쩡하며 오히려 칼을 들고 자신의 목에다가 그걸 겨누는 겁니다. 그리고 위효관은 위예에게 "너 솔직히 말해라 울지형은 무슨 꿍꿍이냐! 사실대로 말하지 않으면 너의 목은 땅에 떨어질것이다."라며 호통칩니다 . 처음에는 위예도 말을 안하려고 했는데, 삼촌이 정말 본인을 죽이려는 겁니다. 위예는 눈물을 흘리며 울지형이 반란을 계획하고 있다는 사실을 말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위효관은 너는 나때문에 목숨 구한줄 알라고 이야기하며, 조카 위예를 데리고 울지형에 있던 업에서 도망칩니다. 울지형을 만나러가봤자 사지로 들어가는거니깐요. 위효관이 처음에 병들었다고 약을 쳤으니 울지형도 이렇게 빠르게 위효관이 도망칠줄은 몰랐을겁니다. 위효관은 도망치면서 모든 역참에 들러서 말을 갈아타고 나머지 말을 풀어서 방생시켜버립니다. 그러면서 역참관리인에게 촉국공(울지형)이 곧 도달하실터이니 제대로 대접하라고 명해둡니다. 울지형은 급히 추격대를 보내었으나, 모든 역참에는 갈아탈 말이 없었고, 융숭한 대접만이 기다리고있어서 추격대가 추격을 하지 못합니다.




본인의 계획은 이제 들통난것이라고 생각한 울지형은 난을 일으켰고, 업에서 도망갔던 위효관은 업으로 다시 돌아옵니다. 반란 토벌군대와 함께 말이죠. 위효관은 우중문, 우문술(아니 이거 어디서 많이 보던 콤비 아니냐..) 및 다른 장군들과 대군을 이끌고 울지형을 토벌하러 갑니다. 울지형도 난 초반에는 분전했지만.. 당시 위효관을 전쟁터에서 이길수 있는 장수는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울지형의 난은 결국 진압되고 울지형은 잡혀 참수되고, 울지형의 가문은 천민으로 강등됩니다. (위효관도 늙은몸을 이끌고 원정길에 오른거라 돌아오는길에 병들어 죽어서 양견에겐 땡큐!)




이렇게 북주에서 울지부가 이탈합니다. 수나라를 세우려는 양씨에게 가장 마지막으로 저항하던 선비족이 울지부였고, 그 울지부족이 천민이 되었고 (여기까지는 사실) 잔존자가 고구려로 도망쳐, 고구려에서 다시 수나라에 맞선다는 상상이 을지문덕 선비족설의 상상인거죠. 울지부는 수나라와는 인연이 없는 부족이 되었습니다. 다만 그럼에도 중국사에서 울지부는 이게 끝은 아니었던게, 울지형보다 더 유명한 인물이 나옵니다. 바로 당나라를 세우는데 큰 공헌을 한 능연각공신중 하나인 울지경덕 위지공입니다. 성이 울지이고 이름이 공, 자가 경덕인데 울지를 위지로 잘못읽어서(흔한 음이 여러가지인 한자인데 이름에서는 울로 읽어야한다네요)  위지경덕이라고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죠. 울지경덕도 결국 수나라가 아닌 당나라의 개국공신이었던거보면, 수나라 양씨가문과 울지부는 서로 강을 건넌사이는 맞아보이네요. 울지경덕은 은근 인기가 많아서 많은 대중문화에 여러가지 형태로 존재합니다. 수호지에서도 그의 이미지를 차용한 병울지 손립이라는 호걸이 나옵니다. 병은 버금간다는 뜻으로 병울지는 울지에 버금간다, 여기서 울지는 울지경덕이니 울지경덕에 버금간다는 별명입니다.




F9UYKUw.jpg

코에이 삼국지11에 고대무장(당나라는 삼국시대보다 뒤지만 고대무장이다)으로 등장한 유일한 창신 위지공 (자는 경덕). 정확하게 읽으면 울지공이거나 울지경덕이어야 합니다. 울지경덕이라고 읽으니 비슷한 느낌이긴하네요.

m63cJci.jpg

수호지의 맹장 병울지 손립. 수호지 게임에서는 능력치에 비해 영입이 쉬워서 매우 활용도가 높은 장수입니다.





외전 두개 썼으니 이제 어떻게 후경의 난이 마무리되고 남북조말기 두번째 삼국시대의 삼국정세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본편을 써보겠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0/07/03 18:21
수정 아이콘
흥미롭게 잘 읽었습니다 ^^
20/07/03 18:50
수정 아이콘
추천
동년배
20/07/03 21:47
수정 아이콘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중국 역사는 통일 왕조 중심으로 자료가 많다보니 이런 분열기 역사는 낯설지만 재미있네요.
Hammuzzi
20/07/03 23:05
수정 아이콘
좋은글은 추천합니다
기사조련가
20/07/03 23:33
수정 아이콘
흥미로운 글 감사합니다. 역사는 이런식으로 접근해야지 자기가 원하는 답을 얻으려고 끼워맞추기식으로 접근하면 한없이 무가치해지죠. 잘보고 갑니다.
VictoryFood
20/07/04 08:14
수정 아이콘
이 시리즈로 복잡다단한 위진남북조의 얼개를 이해하는 중입니다.
Love&Hate
20/07/04 10:57
수정 아이콘
딱 그런 목적으로 쓰는글입니다. 삼국시대->수나라 까지의 얼개를 이해했으면 하는
수나라 성립까지는 가급적 미루지 말고 노력해서 써볼 생각인데
다쓰고 나면 충전해서 비수대전에서 남북조 형성부분도 써보고 싶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1038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해결책은... 무려 표창장 수여!? [34] 사람되고싶다6337 24/02/27 6337 0
101037 뉴욕타임스 1.16. 일자 기사 번역(미국의 교통사고 문제) [4] 오후2시3426 24/02/26 3426 5
101036 아이돌 덕질 시작부터 월드투어 관람까지 - 1편 [4] 하카세2140 24/02/26 2140 5
101035 대통령실 "4월 총선 이후 여가부 폐지를 예정대로 추진" [133] 주말12138 24/02/26 12138 0
101034 갤럭시 S22 울트라에서 S23 FE로 넘어왔습니다. [10] 뜨거운눈물4596 24/02/26 4596 5
101032 마지막 설산 등반이 될거 같은 2월 25일 계룡산 [20] 영혼의공원4388 24/02/26 4388 10
101031 해방후 적정 의사 수 논쟁 [10] 경계인5324 24/02/26 5324 0
101030 메가박스.조용히 팝콘 가격 인상 [26] SAS Tony Parker 6621 24/02/26 6621 2
101029 이재명 "의대 정원 증원 적정 규모는 400~500명 선" [84] 홍철13127 24/02/25 13127 0
101028 진상의사 이야기 [1편] [63] 김승남5422 24/02/25 5422 33
101027 필수의료'라서' 후려쳐지는것 [53] 삼성시스템에어컨8459 24/02/25 8459 0
101025 그래서 필수의료를 살리려면 어떻게 해야하는가? [151] 11cm7879 24/02/25 7879 0
101024 소위 기득권 의사가 느끼는 소감 [102] Goodspeed10852 24/02/25 10852 0
101023 의료소송 폭증하고 있을까? [116] 맥스훼인8765 24/02/25 8765 42
101022 [팝송] 어셔 새 앨범 "COMING HOME" 김치찌개1466 24/02/25 1466 1
101021 아사히 “미-일 반도체 회사 합병시키려 윤 정부가 SK 압박” [53] 빼사스8969 24/02/25 8969 0
101020 의료유인수요는 진짜 존재하는가 (10년간 총의료비를 기준으로) [14] VictoryFood3653 24/02/24 3653 0
101019 의대 증원에 관한 생각입니다. [38] 푸끆이4898 24/02/24 4898 44
101018 팝 유얼 옹동! 비비지의 '매니악' 커버 댄스를 촬영했습니다. [12] 메존일각2413 24/02/24 2413 11
101017 우리는 왜 의사에게 공감하지 못하는가 [331] 멜로12947 24/02/24 12947 53
101016 <파묘> - 아쉬움이 없진 않지만, 그럼에도.(풀스포) [54] aDayInTheLife4442 24/02/24 4442 6
101015 단식 전문가가 본 이재명의 단식과 정치력 상승 [135] 대추나무8081 24/02/24 8081 0
101014 “이런 사정 없이 사는 사람이 어딨냐” [136] lexicon9789 24/02/19 9789 5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