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0/07/03 09:48:34
Name Croove
File #1 idg201507140027.jpg (48.8 KB), Download : 61
Link #1 http://www.idaegu.com/?c=9&uid=320745
Subject 극단적 선택을 한 어린 트라이애슬론 선수


사진, 첨부링크는 최숙현 선수가 경북체고 시절 행복해 했던 모습입니다

감독,코치진,선배들을 비롯해 악의 근원인 야매팀닥터(실제 의사도 아니고 감독의 지인인듯 합니다)

에게 상습 폭행및 가혹행위를 당하던 트라이애슬론 국가대표 최숙현 선수가 자살을 했습니다.

어린나이에 너무 성급한 극단적 선택을 한거 아니냐, 어른들에게 도움을 요청하지 그랬냐 하는 생각들은 접어주세요

이를 참다못한 고인은 올해 2월 경주시청 감독과 팀닥터, 일부 선배를 고소했고

4월에는 대한체육회, 대한철인3종협회에 신고하거나 진정서를 제출했는데..

지인들은 "(이 과정에서) 고 최숙현 선수가 공공기관, 책임 있는 단체에 도움을 청하였지만, 모두 그를 외면했다"고 합니다.

지금 고인이 자살하고 일이 커지고 나서야 연루된 모든 것들과 체육 관계자들이 그제서야

'아, 욕욕 재수없게 지읏 됐네' 하는 분위기 입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590299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아린어린이
20/07/03 09:52
수정 아이콘
정말 슬픕니다.
그냥 순간적으로 벌어진게 아니라, 모든 도움을 다 청했고 그게 무시되었다는게 더 참담합니다.
모든 관계 기관, 관계자 들이 해임과 함께 법적 책임을 지길 바랍니다.
어린 선수가 절망에 쌓여 받았을 고통을 생각하면 참람합니다...
플러스
20/07/03 11:50
수정 아이콘
솔직히 제대로된 법적처벌까지는 기대해도 않고, 관련자 전원 해임이라도 됐으면 좋겠네요
Horde is nothing
20/07/03 09:56
수정 아이콘
남자 친구에게도 폭력 당했다는 기사가 있던대 ...
20/07/03 13:30
수정 아이콘
헉 데이트폭력까지 있었나요..
HYNN'S Ryan
20/07/03 09:59
수정 아이콘
이런 게 진짜 지옥에서나 벌어질 일이고 악마들인거죠.
그리움 그 뒤
20/07/03 10:43
수정 아이콘
지옥과 악마는 이미 현실에 강림해있고, 생각보다 자주 눈에 뜨이고 있습니다....
인간의 가장 큰 주적은 같은 인간..
백년지기
20/07/03 10:02
수정 아이콘
이런거보고도 성선설 믿는 인간들은 여전히 있겠죠..
20/07/04 11:33
수정 아이콘
뜬금없는 댓글이네요
저도 성선설은 믿지않지만 논리가 그닥..
20/07/03 10:04
수정 아이콘
진짜 저런 인간들은 살인죄에 준하게 처벌해야하는데
대한체육회 여태까지 행동들을보면
아마도 쉬쉬하고 대충 넘어갈게 뻔한 사건이라
정말 마음이 아프네요

최숙현 선수 명복을 빕니다
보리차
20/07/03 10:14
수정 아이콘
고소에 진정서 제출까지 했는데 아무런 제재가 없으니 어린 나이에 무력감이 얼마나 컸겠습니까..
체육계는 선후배 사이니 유야무야 덮으려한 것인지.. 관심을 주지 않은 것인지.. 정말 한심한 조직입니다.
덴드로븀
20/07/03 10:15
수정 아이콘
이번건 진짜 심각하더라구요....ㅜㅜ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07/03 10:25
수정 아이콘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 메달, 로 검색해보면
독보적인 성적 우수 팀이라는게 눈에 보입니다. 아시안게임 우승에, 몇 년 연속 우승 등등등.

결과만 내면 과정이야 사람을 죽이든 살리든 상관없다는 이 거지같은 인식,
급속한 산업화-고성장을 겪은 사회의 부작용이 부디 사회 전체 차원에서 개선되기를 바라지만
불가능하겠죠. 눈물만 납니다.

<칼의 노래> 작가 김훈 선생이 목소리 높이시는 '노동자가 죽지 않는 사회'와도 가닥이 닿아 있다 하겠습니다.

언제까지 약자는 죽어야 할까요. 죽어야 겨우 목소리라도 내는...... ㅠㅠ
유소필위
20/07/03 10:25
수정 아이콘
저 체육계는 구조 자체를 뜯어고쳐야지 될거 같은데...
20/07/03 10:28
수정 아이콘
일하기 싫은 것 같은데 우선 대한체육회부터 먼지 한톨 안남기고 개박살을 내버려야...
괴물군
20/07/03 10:28
수정 아이콘
체육계의 저런 말도 안되는 훈련 시스템은 갈아엎어야 한다고 봅니다. 여러 기사를 읽어보니 상상도 못한 것들이 많이 있네요

대한 체육회도 이런 문제는 확실히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두는게 필요하다고 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봅니다.
진산월(陳山月)
20/07/03 10:29
수정 아이콘
아 정말 미치겠네.......
머리부터발끝까지
20/07/03 10:32
수정 아이콘
체육계에서는 산사람은 살아야지라는 말은 하지않기를 빕니다.. 짐승만도 못한것들..
Le_Monde
20/07/03 10:37
수정 아이콘
가혹행위 및 구타는 바로 레드카드 줘야죠. 퇴출시켜야 합니다.
그리고 중요한건 엘리트 선수 육성 방식을 바꾸는 겁니다.
20/07/03 10:38
수정 아이콘
저 카톡 보면 부모님은 얼마나 가슴이 찢어질까요...
솔로가좋다
20/07/03 10:42
수정 아이콘
이런 부조리는 우리때에서 끊었어야 했는데 끊어지질 않네요. 최숙현 선수 좋은 곳에서 편히 지내기를...
쪼아저씨
20/07/03 10:53
수정 아이콘
너무 안타깝네요.... ㅠㅠ
뿌리까지 썩은 이런 것들은 답이 없을까요
기사조련가
20/07/03 11:09
수정 아이콘
숨겨진 여죄가 있는지 더 추궁해야 합니다...분명 더한 악행이 있을듯 합니다 죄값 받기를....
저도 중1때 연습 째고 피씨방 갔다가 죽빵 맞아서 이빨 깨진적이 ㅜㅜ
20/07/03 11:15
수정 아이콘
계속 이런 문제가 반복 되고 있는데 변화는 없습니다.
뭘 어째야 될까요?
올림픽 꼴찌해도 좋으니 엘리트 체육 망하라고 빌어야 될까요?
불쌍한 젊은 청춘.. 오늘 하늘이 흐리네요.
20/07/03 11:23
수정 아이콘
이번엔 부디 헬조선식 결말이 아니길 바랍니다.
쿠보타만쥬
20/07/03 11:24
수정 아이콘
절망감, 할수있는 모든 걸 했는데도 아무런 도움이 없다는 절망감

1차적으로는 저 가혹행위한 버러지들이 죽인거고
2차적으로는 신고받고도 입닫고있던 저 단체들이 죽인거네요.

꼭 벌받아라. 여기서도 받고 나중에 죽어서 저승가서도 받길
김연아
20/07/03 11:45
수정 아이콘
저기 팀닥터는 의사도 아니고, 물리치료사도 아니고....

어떻게 저 위치에 갈 수 있었던 것이며, 저런 위치에 있던 사람이 선수 폭행까지 하다니;;;;
20/07/03 17:13
수정 아이콘
아니 팀닥터란 놈이 닥터도 아니고 체육회에서 고용된 것도 아닌데
권한은 감독보다 강하고 상납금까지 받고 있던...
도대체가 말도 안되는 상황에 몇 개가 겹쳐있는지 뉴스랑 기사보면서 이거 실화인가 했었네요
김연아
20/07/04 06:25
수정 아이콘
어디 병원에서 일하긴 했다니까, 오다리였나-_-;;;; 근데, 물리치료를 했다니까 오다리랑은 방향성이 좀 다른긴 한데... 아님 원무과장?

아니 팀닥터가 의사여도 이리 권한이 강할 수가 없는데, 감독이 팀닥터한테 절절 기고, 이해가 안 가요;;;
문앞의늑대
20/07/03 12:16
수정 아이콘
아무것도 변하지 않을걸 알기에 더 슬프고 화가나요.
Cafe_Seokguram
20/07/03 12:24
수정 아이콘
여기선 그래도 되니까...하는 겁니다...

이 기회에...제대로된 엘리트 체육 시스템으로 재정비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짐승만도 못한 가해자분들, 덮은 분들에게는(안타깝게도...그분들 대부분은 과거 피해자였겠죠...)
엄중한 처벌로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지금 우리가 올림픽 금메달 따서 국위선양해야할 급은 넘었잖아요??
뻐꾸기둘
20/07/03 12:24
수정 아이콘
정말 안타까운 사건인데 이런 사건 터지고도 관련자 몇 명 대강 처벌받고 끝날게 너무 뻔해서 더 슬프네요.

한국 엘리트 체육 문제는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 지 모를 정도로 너무 개막장이라... 단순히 코치나 감독 같은 스태프들만이 아니라 학생과 학부모들까지 다 한통속인 경우가 태반이거든요.
일반상대성이론
20/07/03 12:33
수정 아이콘
요즘 시국에 이런 문제가 해결 안되면 참...
콜라제로
20/07/03 12:40
수정 아이콘
어제 본 뉴스중 가장 안타깝고 가장 분노를 일으켰던 뉴스네요..

체육계문제는 계속해서 반복해서 터지는데 국방비리와 함께 썩은거 다 알고있지만 고칠 엄두가 안나는 투탑인거 같습니다.
새강이
20/07/03 12:43
수정 아이콘
체육계든 어디든 고여있는 조직(학교에서부터 계속 선후배 관계)은 저런 문제가 차고 넘치죠..안타깝습니다 ㅠㅠ
브라이언
20/07/03 12:54
수정 아이콘
나라님들아! 쓸데없는 부동산 규제 정책보다는, 이런걸 더 신경주셔야죠...
가만히 손을 잡으
20/07/03 13:07
수정 아이콘
협회란 협회는 다 개막장이라. 싹 다 없애버리는게 나은 것 같은데, 아. 양궁협회가 있구나.
공기청정기
20/07/03 13:31
수정 아이콘
저기 감독이라는 인간이 운동화로 얼굴 후리면서 "손이 아니라 신발로 팼으니 폭행이 아니다."라는걸 무척 강조 했다는군요.

폭행은 아니죠 뭐...특수폭행이라 문제지.

뭔 사람을 붕어 대가리로 보나...
치토스
20/07/03 13:53
수정 아이콘
그냥 미친놈 이네요.
오리와닭
20/07/03 14:08
수정 아이콘
엘리트체육자체를 날려버려야 하는거 아닌가요
검검검
20/07/03 14:08
수정 아이콘
군인, 전경 폭행 문제도 어쩔수없다 관행이다라고 많이했었고 간부, 직원들도 많이 동조를 했는데 나라에서 한번 싹 손대버리니 굉장히 나아졌죠
이문제도 국가에서 나서서 해결하려면 얼마든지 해결 할 수 있다고 봅니다...
하루사리
20/07/03 14:23
수정 아이콘
너무 화가나네요.. 쓰레기 같은 ..
탐나는도다
20/07/03 16:46
수정 아이콘
극단적 선택도 너무 안타깝지만
전혀 나아질것같지 않아서 그게 너무 속이 쓰립니다...
엘리트 스포츠 대부분이 이럴것같고 개인의 신념에 기대야 한다는게 화가 납니다
StayAway
20/07/03 17:29
수정 아이콘
저거 다 인정되면 형량이 얼마나 될까요..
대항해시대
20/07/03 20:28
수정 아이콘
(수정됨) 답없음.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1145 (스포)요즘 본 영화 감상​ ​ [4] 그때가언제라도3370 24/03/15 3370 0
101144 제게 초능력이 생긴다면, 이 세상 사람들 모두가 영원히 살도록 할겁니다 [51] 보리야밥먹자6621 24/03/15 6621 0
101143 [역사] 연개소문 최후의 전쟁, 최대의 승첩: 7. 선택과 집중 [10] meson3348 24/03/15 3348 9
101142 오랜만에 랩 작업물 올려봅니다! (스파6 류 테마 등) [4] 개념치킨2150 24/03/14 2150 7
101141 『드래곤볼』과 함께 하는 인생 (토리야마 아키라 추모글) [26] 두괴즐3322 24/03/14 3322 18
101140 [역사] 연개소문 최후의 전쟁, 최대의 승첩: 6. 고구려의 ‘이일대로’ [1] meson1569 24/03/14 1569 12
101139 [역사] 연개소문 최후의 전쟁, 최대의 승첩: 5. 예고된 변곡점 [4] meson2525 24/03/13 2525 12
101138 [공지]선거게시판 접속 방법 안내 공지 [7] jjohny=쿠마4546 24/03/13 4546 1
101136 LG전자, 2024 울트라기어 OLED 모니터 라인업 가격 및 출시일 발표 [48] SAS Tony Parker 7464 24/03/12 7464 1
101135 [역사] 연개소문 최후의 전쟁, 최대의 승첩: 4. 침공군의 진격 [5] meson1922 24/03/12 1922 11
101134 [잡담] 북괴집 이야기 [5] 엘케인3970 24/03/12 3970 20
101133 수원 거주민들의 이목을 끌고 있는 최근 1주 간 사건 3개 [22] 매번같은13381 24/03/11 13381 0
101132 [역사] 연개소문 최후의 전쟁, 최대의 승첩: 3. 몽골리아의 각축 [7] meson2435 24/03/11 2435 16
101131 비트코인이 1억을 돌파했습니다. [71] 카즈하9063 24/03/11 9063 2
101130 (스포) 고려거란전쟁 유감 [38] 종말메이커5277 24/03/11 5277 2
101128 96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이 진행되었습니다. [34] Rorschach6933 24/03/11 6933 5
101127 혐오의 과학으로 상나라를 돌아보다 [14] 계층방정4781 24/03/11 4781 2
101126 자동차 산업이 유리천장을 만든다 [68] 밤듸7936 24/03/11 7936 42
101124 유료화 직전 웹툰 추천-호랑이 들어와요 [19] lasd2414455 24/03/10 4455 9
101123 [역사] 연개소문 최후의 전쟁, 최대의 승첩: 2. 당나라의 ‘수군혁명’ [11] meson3160 24/03/10 3160 19
101122 [역사] 연개소문 최후의 전쟁, 최대의 승첩: 1. 들어가며 [7] meson2549 24/03/10 2549 18
101121 요즘 알트코인 현황 [38] VvVvV10043 24/03/10 10043 0
101119 '소년만화' [14] 노래하는몽상가3755 24/03/09 3755 1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