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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6/26 11:34:29
Name 차기백수
Subject 안녕하세요 금요일입니다. (가벼운글,데이터주의)
요즘 자게에 가벼운 글을 쓰기가 좀 눈치보이지만 암튼 모두 행복한 금요일되시고

즐주말 보내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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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번달에 드디어 졸업한지 4년만에 학자금대출을 다 갚았습니다.
딱 대학생활 한 만큼 걸렸네요.
이제 모은돈도 없이 다시 0원부터 시작이지만 뿌듯하기 그지없네요. 그지는 여기있습니다
국립대가는게 효도하는 거라 생각을 잠깐했지만 그냥 저한테 좋은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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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뽑은 제 게이쓰리는 아직 잘 굴러다닙니다. 그러고보니 0원부터시작이아니라 차할부금부터 다시시작이네여
엔진오일도 처음갈아봤습니다.
차 구매후 단기간에  몇 번씩 처박았는데 요즘은 무탈하게 운전하고있습니다.
세차라는 취미가 생겨서 변태같이 세차만 하고 세차용품은 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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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초에 강릉으로 워크샵을 다녀왔습니다.
가는길에 코앞에서 7중추돌 사고가 났습니다.
엄청 큰 츄레라가 졸음운전을 했던지 앞에 벤츠를 작살내고 앞에 차들을 연달아 들이박았습니다.
다행히 앞에차들은 심각하지 않아보였는데 제 앞에있던 1차 사고피해자 벤츠 상태가 심각해보여서
바로 갓길에 대고 팀장님이랑 벤츠로 달려갔는데
안에서 비명소리가 들리고 뭐가 샜는지 냄새도 이상해서 심각성을 느꼈습니다..

사고때문에 문은 안열리고 안에서 여자분 비명소리들리고
너무 무서워서 문을 미친듯이 어찌저찌 열었는데, 여자분은 피는 흘렸지만 제발로 뛰쳐나올 상태는 되셔서 다행이었습니다.
매달려서 막 우시면서 횡설수설하시는데 저도 멘탈이 나갈뻔했네요..
이런 상황이 처음이라 너무 무서웠지만,,, 잘 어르고 달랜후에 119에 신고하고 정체때문에 빠져나왔네요

저도 가는길에 살짝 졸릴뻔했는데 잠이확깼습니다...
화물차가 사고낼때 나던 소리가 기억이나네요


KakaoTalk_20200626_105004829_03.jpgKakaoTalk_20200626_105004829_04.jpgKakaoTalk_20200626_105004829_05.jpg

강릉에 도착해서 현지인친구들이 추천해준 동해막국수에갔습니다

확실히 아주 만족스럽게 먹고나왔습니다.

수육+막국수는 진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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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지인소개로 간 횟집입니다.

대게를 가게에서 사먹은거 태어나서 처음입니다. 비싸기도하고, 게는 먹을게없다는 편견이있었는데

아...주...맛..있..었....습..니..다. 자매횟집이었나 했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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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기와집 이라는 곳에서 먹었던 해물전복탕? 같은건데 가격대비 걍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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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인싸 친구가 생일기념으로 프라이빗클럽같은걸 빌려서 지인들과 파티를 했습니다.
처음으로 가봤는데 모르는사람들이랑 친해지고 동창도 만나고 재밌었습니다
대신 다음날이 힘들더라구요


KakaoTalk_20200626_104657785_23.jpgKakaoTalk_20200626_104657785_24.jpg

친구들과 울산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밤 12시에 도착해서 조개구이로 스타트를 끊고, 다들 술을 못해서
그냥 새벽내내 먹기만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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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현지인이 에스코트한 중국집인데, 바로앞에 바다를 보면서 음식을 먹을수있는것도 좋았지만
음식도 맛있고 좋았습니다. 사람이 많더라구여..근데 개덥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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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은 술을 자제하고 열심히 고기를 먹은 후에
남자들의 필수코스 서든어택+카트라이더+포트리스+스타크래프트를 달린 후 잠에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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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있는데 대구돼지국밥입니다. 그래도 서울에있는 춘천닭갈비보단 낫네요
맛있어서 코박고 먹었습니다.



오합지졸이 모인 사범대 잡과 10학번들로 결성된 축구동아리가 10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이제 족구동아리로 변질되었지만 하계,동계마다 전지훈련을 가장한 나들이를 다녀옵니다.
모든 기획은 제손안에있기때문에 매번 뿌듯하네요

족구와 풋살을 쓰러질때까지 하고
이번 테마는 안주경연대회였기때문에 진행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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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에서 선생하고있는 친구가 공수해온 오징어순대입니다.
계란사서 잘 부쳐먹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경연대회 우승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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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민이 춘천 우성닭갈비에서 포장해온 닭갈비입니다.
2등줍니다. 역시 양념은 되어있는게 제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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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시민이 포장해온 보쌈입니다. 브랜드를 모르겠지만 3등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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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에서 선생하는친구가 산낙지를 사와서 만든 (결국 죽었습니다) 연포탕입니다.

낙지가 부드럽고, 국물이 우러나니 기가막혀서 공동1등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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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에서 막국수집을 운영준인친구가 가져온 파전입니다.
식어서 꼴등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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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직접 비싸게주고 공수한 황태채로 만든 먹태입니다.
소스도 완벽했기때문에 0위줍니다.

경연대회가끝나고 남자 13명이서 마피아만 3시간동안 했네요. 개건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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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쌰으쌰하자고 먹었던 창고43 일산장항점입니다.
딱 두번가봤는데 먹을때마다 자주접하지 못하는 맛이라 눈물뚝뚝흘리면서 먹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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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어도 얻어먹었습니다. 풍천민물장어직판장입니다
민물장어 딱한번먹어봤을때 냄새가나서 별로였는데 여기는 맛있어서 코박고먹었습니다.
막국수도 맛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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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 신당쪽에 위치한 루프탑인데 더워죽을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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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달마당이라는 쭈꾸미집인데 보통 이렇게 경기도쪽에 위치한 낙지 쭈꾸미집은 다비슷한데 다맛있습니다.


게임과 세차말곤 취미도없고 할일도 없어서 먹으러만 다니는것같네요
그래도 기왕이면 재밌게살고 싶습니다.
여러분도 재밌게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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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갈포
20/06/26 11:40
수정 아이콘
딱 점심시간 이네요 !
차기백수
20/06/26 11:40
수정 아이콘
배고파죽겠습니다..
드라카
20/06/26 11:40
수정 아이콘
닭갈비 좋아하는데 맛있어 보이네요. 우성닭갈비? 춘천쪽 놀러가면 한번 가봐야겠어요.
차기백수
20/06/26 11:41
수정 아이콘
우성 우미 일점오 유명합니다.!
통나무숯불닭갈비도 유명하구여
차인남자
20/06/26 11:40
수정 아이콘
사진을 잘 찍으시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차기백수
20/06/26 11:41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으쓱하네염
잠이온다
20/06/26 11:42
수정 아이콘
일상글은 언제나 추천. 맛있겠다.... 하반기도 좋은일만 있으시길 바랍니다.
차기백수
20/06/26 11:44
수정 아이콘
즐거운주말보내세용!!
Foxwhite
20/06/26 11:46
수정 아이콘
닉에 백수들어가면 왜 다 잘먹구댕기는거지 ㅠㅠ
차기백수
20/06/26 11:49
수정 아이콘
전직 현직 차기백수 담당중입니다
20/06/26 11:53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배고프다
밥먹어야지..
차기백수
20/06/26 11:58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오늘은 케이에프씨로갑니다
후마니무스
20/06/26 11:57
수정 아이콘
축하합니다 앞으로도 좋은일들 가득하길 빌겠습니다.
차기백수
20/06/26 11:58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고분자
20/06/26 12:15
수정 아이콘
죽하드립니다
차기백수
20/06/26 12:26
수정 아이콘
캄사합니다!
매일매일
20/06/26 12:39
수정 아이콘
점심먹고 봐서 다행입니다 크크
좋은 금요일 보내세요 :) 축하드려요!
차기백수
20/06/26 15:18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불금되세요~
요슈아
20/06/26 13:04
수정 아이콘
가벼운 글이라고 하셨지만
돌아본 후에 많이 무거워 질 거 같습니다(?)

빚 없는 게 최고죠 암암.
차기백수
20/06/26 15:19
수정 아이콘
이미 복부는 무겁읍니다..
쿠크다스
20/06/26 13:13
수정 아이콘
역시 먹는 짤이 나올거라고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차기백수
20/06/26 15:19
수정 아이콘
기대를 져버리지 않는 남자입니다
진산월(陳山月)
20/06/26 14:00
수정 아이콘
좋은 일 하셨으니 먹을 복이!! ^^ 항상 안전운전!!!
차기백수
20/06/26 15:19
수정 아이콘
안운안운!!
모나크모나크
20/06/26 14:04
수정 아이콘
와 음식 사진 찍는 솜씨가 엄청나네요.
차기백수
20/06/26 15:19
수정 아이콘
헤헤 감사해영
언니네 이발관
20/06/26 15:33
수정 아이콘
저도 1900만원 학자금 올해 3월에 완납했습니다. 다행히 무이자에 재작년부터 연장정산 혜택을 좀 받아서 다행이었네요.
학자금 내고 차량 할부금 내고 하니 돈 모으기 힘들더라구요... 고생하셨고 앞으로 부자 되세요~~
던파망해라
20/06/26 19:44
수정 아이콘
타지역 살땐 그 동네에서 유명한 막국수집 몇번 갔는데
오히려 춘천 살면서 막국수 집에 간 적이 거의 없는듯 합니다. 크크크
-안군-
20/06/27 01:14
수정 아이콘
내가 왜 이 글을 오밤중에 본거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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