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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6/24 17:32:06
Name Love&Hate
Subject 배송지에게 삼국지 주석을 달게한 남자. 유의륭 이야기. (수정됨)
정사 삼국지 이야기가 나올때마다 등장하는 인물이 바로 배송지입니다. 배송지는 정사 삼국지를 읽고 주석을 달았는데 그 주석의 양이 어마어마해서 좋은 사료가 되어주고 있죠. 나관중의 연의 역시 배송지가 아니었다면 나오지 못했을지도 모릅니다. 삼국지 팬들에게는 이보다 더 고마울수 없는 인물이라 볼수 있는 이 배송지가 살던 시대를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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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대전 진격로. 형주 강릉에서 반격하는 초국 환씨 환충과 수도 건업 인근에서 반격하는 양하 사씨 사현, 사석을 보실수 있습니다.




서진의 삼국통일후 5호 16국시대가 열리고 비수대전에 이르렀습니다. 비수대전으로 북쪽의 전진은 멸망하고 남쪽의 동진은 외세의 침범에서는 지켜졌으나 동진 역시 안녕할수는 없었습니다. 힘없는 황제의 나라가 외환을 막아낸다 한들 내환에 시달릴수 밖에 없는것이 숙명이기 때문인데요. 원래 비수대전 이전부터 환온 이래로 강릉에서 독자세력을 형성하고 있던 초국 환씨에 의해 황권이 위태로웠던  동진이었습니다. 양하 사씨가 동진을 위해 초국 환씨를 막고 있던 형국이었는데, 비수대전이 끝났으니 다시 환씨들이 활동하기 시작한것이었죠. 환씨가 선양을 받아서 초나라를 세웠으나 이것은 동진의 무관이었던 유유에 의해 진압당합니다. 유유는 사마씨의 동진에게 황위를 돌려줬으나, 그것은 본인 찬탈을 위한 추진력을 얻기 위함이었습니다. 동진은 결국 환씨들의 반란을 막아준 유유에 의해 결국 찬탈 당했습니다. 유유가 동진을 무너뜨리고 송나라를 세우고 이를 유송이라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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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조시대. 탁발씨의 북위와 유유의 유송이다. 위 비수대전때와 영토 크기를 비교해보면 유유가 얼마나 무서웠을지 짐작할수 있다.




유유는 동진의 군인이었던 시절의 활약은 대단합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이성계라고 보시면 됩니다. 나라 자체는 위기였으나, 종횡무진 하면서 외적들을 박살내고 다니던 무관이었죠. 유유를 기점으로 5호16국시대는 막을 내리고 남북조시대로 돌입하는데, 유유가 패고 다닌 16국들이 한둘이 아닙니다. 북조를 북위가 정리해서 통일했으나, 그중 많은 나라들이 유유에 의해 정리되었죠. 하북에서 초딩들끼리 때론 싸우면서 잘 지내보려는데 남쪽에서 눈치없이 올라온 고딩 형님 유유가 초딩들한테 주먹질을 해서 상황을 정리시켰습니다. 그런 눈부신 군사적 활약을 펼쳤던 유유였지만, 황제로서는 별거없었습니다. 뭐 잘못했다 잘했다를 떠나서 황제가 되고 바로 죽거든요.



유유 자신에게는 범같은 장수들이 있었고, 황위를 동진에게서 찬탈한지도 얼마 안되는 상황. 그런 상황에서 죽어야하는 유유는 후사가 걱정되는 것이 너무 당연한것이었습니다. 서선지, 부량, 사회, 단도제를 불러 자신의 태자 유의부를 부탁합니다. 유의부에게는 따로 불러서 고명대신들 역시 조심하라고 일러둡니다. "단도제는 군사적 능력과 책략은 뛰어나나 대국적 견지가 부족해서 황위를 노릴 놈은 아니다. 사회를 조심하도록 해라." 그리고 눈을 감죠. 그리고 태자 유의부가 황제에 오르게 되는데 이가 유송의 2대 황제 소제 입니다.



일단 황위는 태자에게 돌아갔는데, 네명의 고명대신들은 황제가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유의부는 타고난 무골의 자질을 유유로 부터 이어받았지만, 흙수저 유유와는 달리 (아버지의 고생으로 인해 물려받은것들이 있으니) 그래도 어느정도 누릴것을 누리고 싶어하던 성격이었습니다. 고기좋아하고 술 좋아하고 놀기 좋아하고.. 유유의 상중임에도 그것을 참을수가 없었던 남자였습니다. 유유의 무덤에 흙이 마르기도 전에 향락을 즐기던 소제는 태후와 합세한 네명의 고명대신에 의해 폐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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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유의 가계도. 화살표 방향은 부→자. 숫자는 황제에 오른 순서




첫째를 폐위했으니 응당 황위는 둘째에게 돌아가야하는데 둘째아들 유의진은 유유 생전에 이미 거하게 사고를 친 전력이 있습니다. 때는 동진시절이었는데, 유유가 장안을 수복했을때, 동진에 변고가 생겨 유의진에게 장안을 맡기고 건강(삼국지때의 건업, 남조의 수도)으로 돌아갔는데 그때 장안을 맡았던 유의진이 거하게 깽판을 쳐서 말아먹었던 전력이 있습니다. 그냥 패배한 수준이 아닙니다. 자세한건 다음에 유유 이야기를 쓴다면 그때 남기겠습니다. 그래서 당시 유유군에 종군했었던 고명대신 사회가 유의진을 강하게 반대합니다. 그래서 후보에서 탈락했고 후보에서 탈락한 것으로 끝난게 아니고, 화근을 제거하기 위해 고명대신 서선지가 둘째 유의진을 살해합니다. 그리고 고명대신 부량이 강릉에 있던 셋째아들 유의륭에게 찾아갑니다. 황위를 이어받으시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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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문제 유의륭



첫째형이 유폐당하고(추후 암살로 제거당합니다) 둘째형이 죽은 상황에서 유의륭은 황위를 도무지 받고 싶지 않았습니다. 또한 아시다시피 황제 갈아치우는게 스마트폰 밧데리 교체보다 쉬워보이던 시기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고민하던 유의륭에게 심복이, 저들이 서로 견제와 균형이 맞으니 황위를 받으십시오. 저들중 누군가도 쉽게 황위를 넘보진 않을것입니다라고 조언해서 그말을 옳다 여겨 황위에 오릅니다. 그가 바로 송문제입니다.



황제가 된 유의륭은 처음에는 대신들 눈치를 슬며시 보았습니다. 과연 서로간의 견제와 균형이 맞아서 대놓고 황위를 위협하는 세력은 없었습니다. 고명대신들은 본인을 황제로 만들어준 공신이기도 하지만, 추후 권력의 문제라든지 형에 대한 복수라든지 여러가지가 얽힌 상태였습니다. 유의륭은 네명의 고명대신중 단도제를 이용하기로 합니다. 단도제는 형들을 살해하는것에는 가담하지 않았거든요. (그럼에도 다른 공신이 죽으면 단도제 본인은 순망치한이겠으나, 유유의 말대로 전쟁은 잘하는데 대국적 식견이 좀 부족할지도..) 유의륭은 먼저 조서를 내려 황제와 황족을 죽인 서선지와 부량 사회를 체포하라고 합니다. 서선지는 자결했고 부량은 압송됩니다. 유의륭은 본인을 황제로 맞이하기 위해 강릉을 찾아왔던 부량의 공로를 인정해 가족을 해치지 않기로 약조를 해주고 죽입니다. 이제 남은 문제는 사회였죠.



사회는 유유를 따라다니며 종군하던 이름난 장수였고, 이미 강릉에서 독자적 세력을 구축하고 있었습니다. 과거 초국 환씨가 강릉에서 그랬던것 처럼요. 그리고 사회의 출신은 비수대전의 승장가문인 양하 사씨라는 강력한 가문이었습니다. 유의륭은 이런 사회가 심히 걱정되어 단도제에게 이것을 어떻게 하면 좋겠느냐고 상의합니다. 네명의 고명대신중 하나였고 과거 선대황제 유유의 오른팔이었던 단도제는 후대에도 이름을 길이 남긴 명장입니다. 처음들어보셨다고요? 이름을 처음들어보신 분들도 '36계 줄행랑'이라는 말씀은 들어보셨을겁니다. 단공(단도제)의 서른 여섯가지 계책 중에 달아나는것이 최상이라는 말이 남아서 '36계 줄행랑'이라는 말로 후대에 남아있습니다. 이 단도제는 송문제에게 아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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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될거같으면 퇴각하는게 최고라던 단도제!



"신이 부황(유유)를 따라 북벌을 할때 저의 계책중 열의 아홉은 사회의 것이었습니다. 재간과 책략이 밝아 그를 대적할수 있는 인물은 거의 없습니다. 다만 그는 혼자서 군사를 부려 승리를 해본 경험이 없습니다. 실제 그의 책략을 군사를 부려서 실행한 것은 저의 몫이었습니다. 신은 사회의 지혜를 알고 사회는 저의 용맹을 알고 있으니, 신은 그가 진을 구축하기 전에 계책을 낼 틈이 없을때 깨뜨려 사로잡겠나이다."



사회는 유의륭의 군사를 상대할 생각을 하고 강릉에서 군사를 집결 시켰습니다. 유의륭의 군사는 도언지라는 장수가 부렸는데, 사회가 보기에는 허접이었습니다. 어린아이 손목비틀듯 박살낼수 있다 여겼습니다. 그런 와중에 단도제가 온다하여 크게 놀랐습니다. 단도제는 자기네들 편인줄 알았거든요. 그것도 맞는게 공신들이 줄줄이 죽어나가는데, 다들 죽으면 단도제라고 안녕할리는 없을텐데.. 함께 종군한 사이였던 사회는 단도제의 위력을 잘 알고있었습니다. 본인이 지혜로 더 뛰어났으나, 그것은 사회가 지나치게 뛰어났던것일뿐 단도제는 단순히 용력만 뛰어난 장수는 아니었거든요. 책략도 충분한 장수였으며 용병은 신의 경지였습니다. 그런 단도제를 상대해야하니 이미 지휘관이 겁을 먹어버린것이죠. 그런 상황에서 전쟁이 될리 만무합니다. 그냥 사회군은 단도제에게 쓸려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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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송지




공신들을 정리한 유의륭은 백성들을 위한 선정을 펼쳐서 난세 와중에 태평성대를 열었다고 합니다. 이를 원가의 치라고 부릅니다. 그런 와중에 선대의 역사서 바로 삼국지를 읽다가 이건 너무 내용이 부실해서 읽기가 힘든겁니다. 그래서 배송지를 불러서, 삼국지에 주석을 달라고 시킵니다. 이 시대는 사마씨의 동진이 유유에게 멸망한 직후라 볼수 있습니다. 그래서 삼국시대의 이해관련자의 왕조가 없으면서도 삼국지와 가장 가까운 시대였던 것이죠. 그런 최적화된 시기에 부실했던 삼국지를 보완할수 있게 된거죠. 주석을 맡은 배송지는 우리는 문과라고 생각하지만 원래  이과출신입니다. 원래는 유유를 따라 종군했던 무관이었던 배송지는 유의륭의 명을 받아 삼국지에 훌륭히 주석을 만들어 넣었습니다. 결과물을 받은 유의륭은 흡족해하며, 당신의 이름은 후세에 길이 남을거라는 극찬을 합니다. (실제로도 후세에 길이 남았군요.다 나관중 덕분이지만.) 유의륭이 좀 삼국지에 관심이 많았던거 같아요. 한진춘추를 지은 습착치에 이어 역사에 남은 두번째 삼덕후라고 볼수 있을거같습니다. 한진춘추의 저자이지 시진핑의 선조인 습착치는 앞서 말했던 초국 환씨의 찬탈을 막기위해서 다소 정치적 의도가 섞였는데(한진춘추가 그래서 촉한정통론의 시발점입니다.), 이해관계 없는 순수한 덕후로는 첫번째라고 볼수 있겠네요.



유의륭이 난세와중에 나름의 태평성대를 이룩했다고 하지만, 군사적으로는 업적을 거둔것이 없습니다. 유의륭은 다른 여러가지 이유를 종합해서 단도제를 제거해버리거든요. 단도제와 단도제 휘하의 관우, 장비라고 불렸던 설융과 고진지도 이때 함께 제거됩니다. 북위가 유송에서 두려워했던 유일한 장수가 단도제사단이었는데, 그들이 제거 되었으니 대북전선에서 성과를 거두긴 힘들었겠죠. 단도제의 후임은 앞서 말한 도언지가 되었는데 도언지는 유의륭에게 신뢰가 되는 심복이었으나 군사적 능력은 꽝이었거든요. 물론 난세에는 군사를 부리는 사람이 능력보다 믿음직한게 더 중요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도제는 죽으면서 '너희가 감히 만리장성을 무너뜨리려고 하느냐'고 이야기 했는데, 실제 유송은 이로 인해 북위에 대항할 무기를 잃어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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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의륭의 가계도. 화살표 방향은 부→자. 숫자는 황제에 오른 순서




육조시대 명군중 하나였던 유의륭이지만 말년은 편치 못했습니다. 유의륭에게는 태자 장남 유소가 있었는데 유소는 무당을 가까이하며 취미생활로 뭘 하고 있었냐면 아버지 유의륭이 빨리 죽으라고 저주를 걸고 있었습니다. 아버지가 죽어야 본인이 황제가 되니깐요... 아버지를 저주로 죽이려고 친한 이복동생인 유준 과 함께 부두술..을 연마중이었는데, 그게 유의륭에게 알려지게 됩니다. 유의륭은 태자는 폐위하고 유준은 죽이기로 결정합니다. 다만 태자는 공석이면 안되니깐 누굴 다음 태자로 할지 고민을 하면서 결정되면 처벌을 하려던 중이었습니다. 유준의 어머니이자, 유의륭의 처인 반숙비는 이 사실을 알게되고 태자는 폐위만 되는데 자기 아들은 죽으니깐 아들에게 이 사실을 알려주게되고(반드시 역모를 꾀하라는건 아니었습니다. 도망갈수도있고..) 유준은 유소에게 이 사실을 고하고, 폐태자가 예정된 유소는 군사를 일으킵니다. 그길로 궁에 쳐들어가서 유의륭을 살해하죠. (이와중에 제보자 반숙비도 죽습니다.)이때부터 황족끼리 죽고 죽이는 유혈사태 전통이 유송에게는 세워집니다. 유의륭도 (본인이 죽인건 아니지만)형이 죽고 황위에 오른것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자꾸 황족들끼리 서로 죽이려해서 유송은 얼마못가 망합니다. 유의륭은 원가의 치와 최초로 태자에게 시해당한 황제로 이름이 남게 되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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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NTIER SETTER
20/06/24 17:47
수정 아이콘
생각지도 못한 문화적 치적을 남긴 셈이네요...
Love&Hate
20/06/24 17:53
수정 아이콘
생각한 치적 아닐까요? 흐흐
본인이 삼국지가 부실해서 시킨거고 완성물을 보고
배송지의 이름이 역사에 남을거라고 이야기했으니..

물론 나관중아니었으면 중국역사따위
아무도 안읽게 될거란걸 그때 유의륭은 몰랐지만요
FRONTIER SETTER
20/06/24 17:55
수정 아이콘
그러네요... 생각한 것보다 훨씬 거대한 치적을 남겨버렸다고 해야겠네요 흐흐
Je ne sais quoi
20/06/24 17:52
수정 아이콘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Love&Hate
20/06/24 17:53
수정 아이콘
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홀리워터
20/06/24 17:53
수정 아이콘
전 당연히 신 읍읍 님 글일줄알았는데...러밴헤이트님이라니..
글잘읽고갑니다!
겨울삼각형
20/06/24 17:59
수정 아이콘
남북조시대는 뭔가 해보려고하면

후계문제가 생겨서 서로 죽고죽이다 엉뚱한사람이 어부지리를 얻음X10

수순으로 진행이 되어서 집중이 안됩니다 흐흐
VictoryFood
20/06/24 21:44
수정 아이콘
삼국지 얘기를 보러왔는데 막장 왕조 얘기가 더 흥미진진하네요.
지탄다 에루
20/06/24 23:38
수정 아이콘
역사 이야기 너무 재밌습니다. 감사합니다.
블랙번 록
20/06/25 08:22
수정 아이콘
전진 이후 남북조 시작즈음에는 남조가 우세했고 북조도 개막장이었는데 더 말아먹은 남조의 막장성
20/06/26 01:58
수정 아이콘
신불해님 글이....아니야??


너무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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