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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5/29 13:49:54
Name 대항해시대
Subject [일반] 무려 '4개의 외국군대'가 주둔해있는 키프로스 섬 (수정됨)

파일:Satellite image of Cyprus, cropped.jpg

동지중해의 아름다운 섬, '키프로스'섬에는 무려 4개의 정치체제가 들어서 있지요.
그 4개의 정치체제는 그리스계의 키프로스 공화국, 터키계의 북키프로스 터키 공화국(미승인국가), 그리고
UN관할의 완충지대와 '영국의 해외령'인 '아크로티리 데켈리아'가 바로 그것입니다.
그리고 각각의 '정치체제'에는 외국의 군대들이 주둔해있는데요. 키프로스에 주둔한 '외국의 군대들', 
그것을 알아보고자 합니다.

555px-Cyprus_districts_named-ko.svg.png

키프로스는 그리스계의 키프로스 공화국과 터키계의 북키프로스 터키 공화국으로 분단된 상태입니다.

320px-Flag_of_Cyprus.svg.png

1. 키프로스 공화국에 주둔한 그리스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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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프로스에 주둔한 그리스 군의 문장

File

<2010년 키프로스에 주둔한 '자국군'을 위문 방문한 그리스 총리>

File

<키프로스의 그리스 군 장갑차>

320px-Flag_of_the_Turkish_Republic_of_Northern_Cyprus.svg.png
2. 북키프로스 터키 공화국(전세계에서 터키만 승인한 미승인국가)에 주둔한 터키군

KTBK logo

북키프로스 터키 공화국에 주둔한 터키군의 문장
키프로스 공화국에 주둔한 그리스 군이 약 천여명 정도인데 북키프로스의 터키군은 무려 17000명이나 된다고 합니다.

cyprus turkey army

<북키프로스 터키 공화국의 터키군>

File

<터키군 보병, 국부 아타 튀르크의 사진이 보인다.>

Turkish president Recep Tayyip Erdogan reviewing a military guard of honour with Turkish Cypriot leader Mustafa Akinci in the Turkish Cypriot northern part of the divided city of Nicosia on Tuesday

<북키프로스 수도 니코시아(그리스계 키프로스와 같은 수도)를 방문하여 북키프로스 군의 사열을 받고있는 터키 에르도안 대통령>

Attilas_1974

<1974년 '키프로스 침공' 당시의 터키군, 터키군은 이 때부터 현재까지 북키프로스에 주둔 중이다.>

T
http://media.zenfs.com/en_us/News/Reuters/2017-07-20T103204Z_1_LYNXMPED6J0OI_RTROPTP_2_TURKEY-CYPRUS-ENERGY.JPG" alt="2017-07-20T103204Z_1_LYNXMPED6J0OI_RTROPTP_2_TURKEY-CYPRUS-ENERGY.JPG" />

<1974년 키프로스 침공 후 북키프로스의 수립을 기념하는 터키군의 행사
Turkish soldiers take part in a parade to mark the 1974 Turkish invasion of Cyprus in response to a briefly lived Greek-inspired coup, in the Turkish-administered northern part of Nicosia>

183068.jpg
<북키프로스의 유명한 '거대한 국기의 산' 인근을 비행하고있는 터키 공군>

이렇게 아직도 키프로스 공화국 vs 북키프로스 터키 공화국의 구도에 그리스와 터키가 '대리전' 양상을 띄고있는
것입니다. 심지어 두 나라는 1974년 키프로스 내전 때 각각의 '동포들에게' 지원군까지 파견한 전력이 있습니다.

3. 키프로스 완충지대Buffer Zone 주둔 국제연합 평화유지군
이렇듯 그리스군, 터키군이 키프로스의 자국계 국민들과 합세해 전쟁까지 벌였던 곳이라 민감한 분쟁지역인 만큼 
UN평화유지군이 이들 두 나라 사이에 주둔하여 상호 간의 무력충돌을 방지하고 평화를 유지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237px-MP_UNFICYP.png

키프로스 주둔 국제 연합 평화유지군UNFICYP
United Nations Peacekeeping Force in Cyprus

File

<키프로스 완충지대를 따라 주둔한 평화유지군, 이 평화유지군이 없다면..>

File

<키프로스의 리마솔 항의 UN군 함정>

File


b_armyhq_2013_064_maj_walkley.jpg
File
File

<국제연합 평화유지군은 오늘도 키프로스의 평화유지를 위해 주둔하고 있다.>

File
File
<'2개 국가의 수도', 키프로스와 북키프로스의 공동수도인 '니코시아'에는 아직도 곳곳에 분단의 상흔이자
UN에 의해 설치된 검문소가 있다.>

File

<니코시아 'Green Line'>


320px-Flag_of_the_United_Kingdom.svg.png

4. 영국의 해외군사기지, 아크로티리 데켈리아 주둔 영국군

MinistryofDefence.svg
그리스군, 터키군, UN평화유지군에 이어 마지막으로 '영국군'이 주둔해있는 것입니다.
규모는 대략 3,500여 명이라고 합니다.

File

아크로티리 데켈리아는 아크로티리 숙영지(Akrotiri camp)와 데켈리아 숙영지(Dhekelia camp)를 합쳐 부르는 말입니다.

File File

<아크로티리와 데켈리아 영국군 독립 기지Sovereign Base Areas of Akrotiri and Dhekelia>

File

아크로티리 주둔 영국 경찰

File

<'British' red telephone box>

File

영국군악단의 공연

b_cna_tc3e81984ae704901b41df0635673e0bd.jpg

물론 키프로스 인들도 자신들의 땅에 주둔한 '외국군'에 대해 철수를 요구하는 간헐적인 시위를 한다.
키프로스 정부도 이를 보고만 있는 것은 아니라서 영국 정부에 수차례 항의를 했으나 반환은 근시일내로 이루어지진
않을 듯 하다.
(그리스 군은 소규모이고 어차피 민족이 같아서 예외)

Refugees arriving at an RAF base in Cyprus
키프로스 해안의 영국군과 현지인

A flag featuring both cross and saltire in red Flag of Cyprus Flag of the Turkish Republic of Northern Cyprus 150px-Flag_of_the_United_Nations.svg.png'>

키프로스의 미래는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

이상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처: 제가 원작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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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군-
20/05/29 14:10
수정 아이콘
분단국가가 우리나라만 있는 줄 알았는데 아니었군요;;
20/05/29 14:24
수정 아이콘
동지중해의 항공모함..
병장오지환
20/05/29 14:47
수정 아이콘
탈퇴했다가 다시 오신 건가요? 예전에 비슷한 느낌의 글들을 봤던 것 같은데..
대항해시대
20/05/29 14:50
수정 아이콘
어떤 점이 누구랑 어떻게 비슷한 느낌이신지 모르겠으나 여기는 처음입니다.
아우구스투스
20/05/29 14:52
수정 아이콘
와 영국은 여기도?
하심군
20/05/29 14:58
수정 아이콘
빠니보틀 님 유튜브에서 봤지만 체감은 여기가 더 심할 것 같더라고요. 어렸을 적에 살던 집에 경계가 쳐지더니 수십년간 방치되서 폐허가 된 거라...그렇다고 그 땅에 대한 보상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
므라노
20/05/29 15:14
수정 아이콘
터키 여행 때 터키인과 키프로스 문제 얘기를 나눠 봤는데 참 재밌더라구요.
저야 서구사회의 일원인 대한민국 국민이다 보니 이 사안에선 터키를 부정적으로 보고 있었는데 확실히 당사자는 반대입니다.
그리스계가 수적 우세를 앞세워 터키계를 먼저 탄압했으니 보호하기 위해선 어쩔 수 없다.
서구에선 겉으로는 자유와 인권을 운운하며 실상은 가스관 건설로 인한 이권을 취하기 위해 접근하는 꼴이 옛 제국주의 시대와 다를바 없다 라더군요.
거기에 100% 동의하진 않지만 결국 이런 문제가 외면당하지 않고 명분 상으로나마 언급되기 위해선 역시 돈과 이권이 걸려있어야 하는구나를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지탄다 에루
20/05/29 15:21
수정 아이콘
재미있는 정보글 감사합니다.
20/05/29 15:56
수정 아이콘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여기는 우리나라만큼이나 사정이 복잡하네요.
Je ne sais quoi
20/05/29 16:17
수정 아이콘
분단 상황은 알고 있었지만 영국군까지 있던 건 몰랐네요. 잘 읽었습니다.
에프케이
20/05/29 16:44
수정 아이콘
지난번 홍콩 마카오 이야기도 그렇고 이번글도 잘봤습니다
레이첼 로즌
20/05/29 17:10
수정 아이콘
아르마3 배경이 여기였군요
승률대폭상승!
20/05/29 17:28
수정 아이콘
인구 120만에 4개국군대가 주둔하고 있는데 축구리그가 4부리그까지 돌아가긴 하는군여
handrake
20/05/29 17:29
수정 아이콘
설마 여기도 영국때문에 이런건 아니겠죠????
다람쥐룰루
20/05/29 18:28
수정 아이콘
터키군 유엔군 그리스군은 그렇다 치고 영국은 정말...
서린언니
20/05/29 19:18
수정 아이콘
https://namu.wiki/w/%EB%B6%81%ED%82%A4%ED%94%84%EB%A1%9C%EC%8A%A4%20%ED%84%B0%ED%82%A4%20%EA%B3%B5%ED%99%94%EA%B5%AD
영국도 책임이 없진 않지만 그리스계와 터키계의 뿌리깊은 반목이 원인같습니다
대항해시대
20/05/29 20:24
수정 아이콘
영국 식민지배가 문제의 하나인 것은 맞습니다. 전부다는 아니겠지만요
VictoryFood
20/05/29 23:12
수정 아이콘
영국군은 왜 있는 거죠?
대항해시대
20/05/29 23:23
수정 아이콘
저 영국 기지에 대해 의아한 분들이 많으셔서 말씀드리면 힘의 논리가 우선시되는 국제정세다보니 갓 독립한 소국 키프로스가 저 영토들에 군사기지가 있던 영국의 힘을 거스를 수가 없던 것이죠.
그래서 독립협정을 맺을 때 일단 저곳의 영국 주권을 인정하고 내심 나중에 수복하기로하고 독립한 것입니다.

이후 키프로스 정부도 수차례 반환을 주장하고 지금도 간간이 영국에 요구중인 걸로 아는데 영국은 독립협정체결로 이 문제가 해결되었다는 이유로 묵살하고 있습니다.
지니팅커벨여행
20/05/30 08:04
수정 아이콘
안 끼는 데가 없어...!!
호머심슨
20/05/30 09:36
수정 아이콘
만악의 근원,제국주의의 끝판왕 영국, 카악 퉤
20/06/04 12:16
수정 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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